官以克身,雖與七煞有別,終受彼制,何以切忌刑沖破害,尊之若是乎?豈知人生天地間,必無矯焉自尊之理,雖貴極天子,亦有天祖臨之。正官者分所當尊,如在國有君,在家有親,刑沖破害,以下犯上,烏乎可乎? 以刑沖破害為忌,則以生之護之為喜矣。存其喜而去其忌則貴,而貴之中又有高低者,何也?以財印並透者論之,兩不相礙,其貴也大。如薛相公命,甲申、壬申、乙巳,戊寅,壬印戊財,以乙隔之,水與土不相礙,故為大貴。若壬戌、丁未、戊甲、乙卯,雜氣正官,透干會支,最為貴格,而壬財丁印,二者相合,仍以孤官無輔論,所以不上七品。 若財印不以兩用,則單用印不若單用財,以印能護官,亦能泄官,而財生官也。若化官為印而透財,則又為甚秀,大貴之格也。如金狀元命,乙卯、丁亥、丁未、庚戌,此並用財印,無傷官而不雜煞,所謂去其忌而存其喜者也。 然而遇傷在於佩印,混煞貴乎取清。如宣參國命,己卯、辛未、壬寅、辛亥,未中己官透干用清,支會水局,兩辛解之,是遇傷而佩印也。李參政命,庚寅、乙酉、甲子、戊辰,甲用酉官,庚金混雜,乙以合之,合煞留官,是雜煞而取清也。 至於官格透傷用印者,又忌見財,以財能去印,未能生官,而適以護傷故也。然亦有逢財而反大貴者,如範太傅命,丁丑、壬寅、己巳、丙寅,支具巳丑,會金傷官,丙丁解之,透壬豈非破格?卻不知丙丁並透,用一而足,以丁合壬而財去,以丙制傷而官清,無情而愈有情。此正造化之妙,變幻無窮,焉得不貴? 至若地支刑沖,會合可解,已見前篇,不必再述,而以後諸格,亦不談及矣。
정관[官]은 일간[身]을 극하니 비록 칠살(七殺)과 구별되지만 결국 그의 제압을 받는 것인데, 어찌하여 형충파해(刑沖破害)를 절대 꺼리며 이처럼 높이는가? 사람이 천지 사이에 태어나 결코 스스로 높임을 뽐낼 이치가 없으며, 비록 천자처럼 지극히 귀하더라도 또한 하늘과 조상이 위에 임함을 어찌 알겠는가? 정관(正官)은 분수상 마땅히 높여야 할 것이니, 나라에 임금이 있고 집에 어버이가 있는 것과 같다. 형충파해(刑沖破害)는 아래가 위를 범하는 것이니 어찌 옳겠는가?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림으로 삼으면, 생하고 보호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다. 그 기쁨을 보존하고 그 꺼림을 제거하면 귀하지만, 귀한 가운데 또 높고 낮음이 있으니 어째서인가? 재성(財星)과 인수(印綬)가 함께 투출한 것으로 논하면, 둘이 서로 방해하지 않으면 그 귀함이 크다. 예컨대 설상공(薛相公)의 명(命) 甲申、壬申、乙巳,戊寅은 임(壬)이 인수(印綬), 무(戊)가 재성(財星)인데 을(乙)로써 가로막혀 수(水)와 토(土)가 서로 방해하지 않으므로 대귀(大貴)가 되었다. 만약 壬戌、丁未、戊甲、乙卯이면 잡기정관(雜氣正官)이 투간(透干)하고 회지(會支)하여 가장 귀격(貴格)이지만, 임(壬)의 재성(財星)과 정(丁)의 인수(印綬) 둘이 서로 합하므로 여전히 고관무보(孤官無輔, 외로운 정관에 보좌가 없음)로 논하니, 그래서 7품(七品)에 오르지 못하였다. 만약 재성(財星)과 인수(印綬)를 둘 다 쓰지 않는다면, 인수(印綬)만 쓰는 것은 재성(財星)만 쓰는 것만 못하니, 인수(印綬)는 정관(正官)을 보호할 수 있으나 또한 정관(正官)을 설기할 수 있고, 재성(財星)은 정관(正官)을 생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관(正官)을 인수(印綬)로 화(化)하고 재성(財星)이 투출하면 또 매우 수려하니 대귀(大貴)의 격(格)이다. 예컨대 김장원(金狀元)의 명(命) 乙卯、丁亥、丁未、庚戌은 재성(財星)과 인수(印綬)를 함께 쓰고 상관(傷官)이 없으며 칠살(七殺)이 섞이지 않았으니, 이른바 그 꺼림을 제거하고 그 기쁨을 보존한 것이다. 그러나 상관(傷官)을 만나면 인수(印綬)를 차는 데 달려 있고, 칠살(七殺)이 섞이면 맑음을 취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예컨대 선참국(宣參國)의 명(命) 己卯、辛未、壬寅、辛亥는 미(未) 중의 기(己)의 정관(正官)이 투간(透干)하여 용(用)이 맑은데, 지지가 수국(水局)을 회합하나 두 신(辛)이 이를 풀어 주니, 이는 상관(傷官)을 만나 인수(印綬)를 찬 것이다. 이참정(李參政)의 명(命) 庚寅、乙酉、甲子、戊辰은 갑(甲)이 유(酉)의 정관(正官)을 쓰는데 경금(庚金)이 섞였으나 을(乙)이 이를 합하여 칠살(七殺)을 합하고 정관(正官)을 남기니, 이는 칠살(七殺)이 섞였으나 맑음을 취한 것이다. 정관격(正官格)에 상관(傷官)이 투출하여 인수(印綬)를 쓰는 경우에 이르러서는 또 재성(財星)을 보는 것을 꺼리니, 재성(財星)은 인수(印綬)를 제거할 수 있으나 정관(正官)을 생하지는 못하고 마침 상관(傷官)을 보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재성(財星)을 만나고도 도리어 대귀(大貴)한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범태부(範太傅)의 명(命) 丁丑、壬寅、己巳、丙寅은 지지에 사(巳)·축(丑)이 갖추어져 금(金)으로 회합하여 상관(傷官)이 되는데 병(丙)·정(丁)이 이를 풀어 주니, 임(壬)이 투출한 것이 어찌 파격(破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병(丙)·정(丁)이 함께 투출하여 하나만 써도 충분하니, 정(丁)이 임(壬)을 합하여 재성(財星)이 제거되고, 병(丙)이 상관(傷官)을 제압하여 정관(正官)이 맑아지므로, 무정(無情)한 가운데 더욱 유정(有情)함을 알지 못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화(造化)의 묘(妙)로서 변환이 무궁하니,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지지의 형충(刑沖)을 회합(會合)이 풀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앞 편에 보이니 다시 기술할 필요가 없고, 이후의 여러 격(格)에서도 언급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