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珞琭子》曰:“奇為貴也;奇者,異也。”謂物以貴 為奇也。乙丙丁出於貴人干德配支之妙,陰貴甲德起子,則乙 德在丑,丙德在寅,丁德在卯,三干相連而無間。陰貴甲德起 申、乙在未,丙在午,丁在已,三間相連而無間,以其隨貴人 在天,故曰“天上三奇”,十干惟此為異,餘則或間羅網,或 間天空,或不重臨,又不相聯,不可以為奇。《玉霄寶鑑》謂 古人以正月為歲之始,日出於乙,故以乙為日奇;老人星見為 瑞,見於丁位,故以丁為星奇;月照夜到丙位而天下明,故以 丙為月奇。若甲戊庚亦以為天上三奇,以甲戊庚俱臨丑未,乃 貴人家在斗牛之次,出乎井鬼之舍,先後天起貴而三干適臨之, 與別干不同,其理亦通。《三車一覽》以甲為陽木之魁,戊為 陽土之君,庚為陽金之精,地有此三物為奇,謂之地之奇,其 說太鑿,《太乙經》以辛壬癸為水奇,謂之人間三奇,其說無 據,但辛壬癸天干連珠,謂之三臺,亦為難得。《紫虛局》又 有四奇之說。夫奇,奇數也,四則偶矣,謂之奇,可乎?三奇 要順布,不欲倒亂,如乙丙丁、甲戊庚,天干年月日時順布為 吉。《廣錄》又以乙人丙月丁時,是乙生丙丁,秀氣下降,主 平常。若乙時丙日丁年,是秀氣上達,反為貴,似又不論順逆。 甲戊庚卻以順者為貴,逆者福慢,亂者不壽,氣清則貴,氣濁 則富。經曰:五行各有奇儀,須分逆順。若日月倒亂,得順三 奇,亦不謂倒命。有三奇,要得體得地,不欲失時。如乙丙丁 夜生,甲戊庚晝生,得體;乙丙丁柱有亥,則三光有所依附, 甲戊庚柱有申,則三物有所憑籍;或乙丙丁得丑寅卯未午巳, 甲戊庚得丑未金,皆為得地。三奇再遇三合,如乙丙丁得金水 局,甲戊庚得水火局。又遇六儀,甲子旬戊,甲戌旬己,甲申
『珞琭子』에 이르기를: "기(奇)는 귀함이요, 기란 특이함이다." 이는 사물이 귀하기 때문에 기이하다는 말이다. 을병정(乙丙丁)은 귀인·간덕(干德)이 지지에 배합되는 묘함에서 나오니, 음귀(陰貴)는 갑의 덕을 자(子)에서 일으키면 을의 덕은 축, 병의 덕은 인, 정의 덕은 묘에 있어 세 간이 서로 이어져 틈이 없다. 음귀는 갑의 덕을 신(申)에서 일으키면 을은 미, 병은 오, 정은 사(巳)에 있어 세 간이 서로 이어져 틈이 없으니, 귀인을 따라 하늘에 있으므로 "천상삼기(天上三奇)"라 한다. 십간 중 오직 이것만 특이하고, 나머지는 혹 나망(羅網)이 끼거나 혹 천공(天空)이 끼거나 혹 거듭 임하지 않거나 또 서로 잇지 않으니 기(奇)로 삼을 수 없다. 『玉霄寶鑑』에 이르기를, 옛사람은 정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고 해가 을(乙)에서 뜨므로 을을 일기(日奇)로 삼았으며, 노인성(老人星)이 보이는 것을 상서로 여기는데 정(丁)의 방위에 보이므로 정을 성기(星奇)로 삼았고, 달이 밤을 비추어 병(丙)의 방위에 이르면 천하가 밝아지므로 병을 월기(月奇)로 삼았다고 한다. 갑무경(甲戊庚)도 천상삼기로 삼는 것은 갑무경이 모두 축·미에 임하기 때문이니, 이는 귀인의 집이 두우(斗牛)의 자리에 있고 정귀(井鬼)의 사(舍)로 나가는데, 선천·후천으로 귀인을 일으키면 세 간이 마침 그곳에 임하여 다른 간과 다르니 그 이치 또한 통한다. 『三車一覽』에서는 갑을 양목의 으뜸, 무를 양토의 임금, 경을 양금의 정수로 삼아, 땅에 이 세 물건이 있음을 기로 여겨 지기(地之奇)라 하였으나, 그 설은 너무 천착하다. 『太乙經』에서는 신임계(辛壬癸)를 수기(水奇)로 삼아 인간삼기(人間三奇)라 하였으나 그 설은 근거가 없다. 다만 신임계는 천간이 연주(連珠)하니 삼대(三臺)라 하여 또한 얻기 어렵다. 『紫虛局』에는 또 사기(四奇)의 설이 있다. 무릇 기(奇)는 홀수이니 넷이면 짝수인데, 기라 함이 옳겠는가? 삼기는 순서대로 배열되어야 하고 거꾸로 어지러운 것을 원하지 않으니, 을병정·갑무경이 천간의 연월일시에 순서대로 배열되면 길하다. 『廣錄』에서는 또 을생이 병월 정시이면 을이 병정을 생하여 수기(秀氣)가 아래로 내려가니 평범하고, 을시 병일 정년이면 수기가 위로 통달하니 도리어 귀하다고 하였으니, 또 순역을 논하지 않는 듯하다. 갑무경은 도리어 순한 것을 귀하게 여기니, 역한 것은 복이 더디고 어지러운 것은 장수하지 못하며, 기가 맑으면 귀하고 기가 탁하면 부(富)하다. 경(經)에 이르기를: 오행에는 각기 기의(奇儀)가 있으니 반드시 역순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일월이 거꾸로 어지러워도 순한 삼기를 얻으면 또한 도명(倒命)이라 하지 않는다. 삼기가 있으면 체(體)를 얻고 지(地)를 얻어야 하며 때를 잃음을 원하지 않는다. 예컨대 을병정은 밤에 태어나고 갑무경은 낮에 태어나면 체를 얻은 것이다. 을병정의 사주에 해(亥)가 있으면 삼광(三光)이 의지할 곳이 있고, 갑무경의 사주에 신(申)이 있으면 세 물건이 기댈 곳이 있다. 혹은 을병정이 축인묘(丑寅卯)·미오사(未午巳)를 얻고, 갑무경이 축미(丑未)·금(金)을 얻으면 모두 지를 얻은 것이다. 삼기가 다시 삼합(三合)을 만나니, 예컨대 을병정이 금수국(金水局)을, 갑무경이 수화국(水火局)을 얻는 것이다. 또 육의(六儀)를 만나니, 갑자순(甲子旬)의 무(戊), 갑술순(甲戌旬)의 기(己), 갑신순(甲申旬)의
旬庚,甲午旬辛,甲辰旬壬,甲寅旬癸,俱吉。《珞??錄子》 云:“重犯奇儀,蘊藉抱出羣之器。”《遁甲》曰:“順布三 奇,逆六儀。”如命出甲子、甲申二旬遇甲戊庚,是重犯奇儀 也。 凡命遇三奇,主人精神異常,襟懷卓越,好奇尚大,博學 多能。帶天乙貴者,勳業超羣;帶天月二德者,兇災不犯。帶 六儀者,才智出類。帶三合入局者,國家柱石,帶官符劫煞者, 器識宏遠。帶空亡生旺者,脫塵離俗,富貴不淫;威武不屈, 值元辰、咸池、沖破、天羅地網者,為無用。論三奇,太歲不 帶而月日時帶着,孤獨。詩曰:“順十干神乙丙丁,神童及第 播聲名;日時祿馬公卿煞,換武除文佐聖明。”又曰:“順十 干神甲戊庚,兼得長生丙府名;若然無祿兼無馬,只是財中蓄 積人。”又曰:“三奇須是重逢貴,方是榮華福壽人;只有空 奇無貴地,貧窮下賤被欺凌。”又曰:“乙丙丁、甲戊庚,上 局相生生復生,不是蓬萊三島客,也應金殿玉階行。”又曰: “欲識巖廊官赫奕,名仙多誕癸壬辛,三奇玉藉傳消息,輕薄 時師莫與評。”合諸詩觀三奇,喜忌見矣。
경(庚), 갑오순(甲午旬)의 신(辛), 갑진순(甲辰旬)의 임(壬), 갑인순(甲寅旬)의 계(癸)이니 모두 길하다. 『珞琭子』에 이르기를: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화하고 너그러워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 『遁甲』에 이르기를: "삼기는 순으로 배열하고 육의는 역으로 배열한다." 예컨대 명이 갑자·갑신 두 순(旬)에서 나와 갑무경을 만나면 이것이 기의를 거듭 범한 것 이다. 무릇 명이 삼기를 만나면 그 사람은 정신이 비상하고 흉금이 탁월하며, 기이한 것을 좋아하고 큰 것을 숭상하며, 박학 다능하다. 천을귀인을 띠면 공업이 무리에서 뛰어나고,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띠면 흉재를 범하지 않는다. 육의를 띠면 재지가 출중하다. 삼합으로 국(局)에 들면 국가의 주석(柱石)이 되고, 관부(官符)·겁살(劫煞)을 띠면 기량과 식견이 크고 원대하다. 공망을 띠고 생왕하면 티끌을 벗고 속세를 떠나 부귀에도 음란하지 않고 위무에도 굽히지 않는다. 원진(元辰)·함지(咸池)·충파·천라지망(天羅地網)을 만나면 쓸모가 없다. 삼기를 논할 때 태세에 띠지 않고 월일시에만 띠면 고독하다. 시에 이르기를: "십간을 순으로 한 신 을병정은 신동으로 급제하여 명성을 떨친다. 일시의 녹마와 공경살(公卿煞)이면 무관으로 바꾸거나 문관에 제수되어 성명(聖明)을 보좌한다." 또 이르기를: "십간을 순으로 한 신 갑무경이 장생까지 얻으면 병부(丙府)에 이름을 올린다. 만약 녹도 없고 마도 없으면 다만 재물 속에서 축적하는 사람일 뿐이다." 또 이르기를: "삼기는 반드시 귀인을 거듭 만나야 비로소 영화롭고 복과 수를 누리는 사람이니, 단지 헛된 삼기만 있고 귀인의 땅이 없으면 빈궁하고 하천하여 업신여김을 당한다." 또 이르기를: "을병정·갑무경이 국에 올라 상생하고 생하고 또 생하면, 봉래삼도(蓬萊三島)의 나그네가 아니라도 금전(金殿) 옥계(玉階)를 거닐 것이다." 또 이르기를: "조정[巖廊]의 벼슬이 혁혁함을 알고자 하면, 이름난 신선은 계임신(癸壬辛)에서 많이 태어나니, 삼기는 옥적(玉籍)에 소식을 전하니, 경박한 세간의 술사와는 논평하지 말라." 여러 시를 합하여 삼기를 보면 희기(喜忌)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