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乙者,乃天上之神,在紫微垣、閶闔門外,與太乙並列, 事天皇大帝,下游三辰,家在己丑斗牛之次,出乎己未井鬼之 舍,執玉衡較量天人之事,名曰在乙也。其神最尊貴,所至之 處,一切凶煞隱然而避。 《壺中子》云:貴人分治晝夜,各自專權,以晝生遇晝貴, 夜生遇夜貴,為得力。或以子後為晝,午後為夜;或以日出為 晝,日入為夜,皆是臆說。不若只以寅申分陰陽,冬至後用陽 貴,夏至後陰貴。人命一陽生後遇陽貴為得力,一陰生後遇陰 貴為得力。《三車一覽》則以甲陽木乘少陽之氣生乎東方,至 巳而用事畢矣,故退藏於未而為貴。庚陽金乘少陰之氣而生乎 西,至亥而用事畢矣,故退藏於丑而為貴。戊陽土沖和中央播 於四時,甲因之,萬物生;庚因之,萬物成,則生成之理畢矣。 乙乃陰木,己乃陰土,二位無氣失類而無所居,必待申子生旺 水土滋養充實補助不足,此二者喜見申子而為貴。丙丁之火當 盛夏至酷而害萬物,性熄於酉,藏於亥,以西北成齊之氣而和, 此二者以酉亥陰氣和而為貴。壬癸之水至窮冬則其性嚴而殺萬 物,惟嗇於卯,潛於巳,以東南溫燠之氣而和,此二者以巳卯 陽氣和而為貴。辛乃陰金,執方不能自化,須假寅午生旺之火 銼剛革而成形為貴。《廣錄》云:甲陽木、戊陽土、庚陽金, 皆喜土位。未者,土之正位;丑者,土安靜之地,所以牛羊為 貴。細分之,甲尤喜未,庚尤喜丑,各歸其庫也,戊子、戊寅、 戊午喜丑,丑者、火人胎養之鄉,戊辰、戊申、戊戌喜未,未 者,木人之庫,土人生旺之位也。乙者,陰木;巳者,陰土, 陰土喜生旺,陰木愛陽水,所以鼠猴為貴。然乙尤喜子,子者, 水之旺鄉;己尤喜申,申者,坤之正位。丙丁屬火,火墓在戌 ;壬癸屬水,水墓在辰。辰戌,魁罡之地,貴人不臨,故尋寄
천을(天乙)이란 하늘 위의 신으로, 자미원(紫微垣) 창합문(閶闔門) 밖에서 태을(太乙)과 나란히 늘어서서, 천황대제(天皇大帝)를 섬기고 아래로 삼진(三辰)을 노닐며, 집은 기축(己丑) 두우(斗牛)의 자리에 있고 기미(己未) 정귀(井鬼)의 사(舍)로 나가며, 옥형(玉衡)을 잡고 하늘과 사람의 일을 헤아리므로 이름하여 '재을(在乙)'이라 한다. 그 신은 가장 존귀하여, 이르는 곳마다 일체의 흉살(凶煞)이 은연히 피한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귀인(貴人)은 낮과 밤을 나누어 다스려 각기 권한을 전담하니, 낮에 태어나 주귀(晝貴)를 만나고 밤에 태어나 야귀(夜貴)를 만나야 힘을 얻는다. 혹은 자(子) 이후를 낮, 오(午) 이후를 밤으로 삼고, 혹은 해가 뜨는 때를 낮, 해가 지는 때를 밤으로 삼으나 모두 억설(臆說)이다. 다만 인(寅)·신(申)으로 음양을 나누어 동지 후에는 양귀(陽貴)를, 하지 후에는 음귀(陰貴)를 쓰는 것만 못하다. 사람의 명(命)은 일양(一陽)이 생긴 뒤 양귀를 만나면 힘을 얻고, 일음(一陰)이 생긴 뒤 음귀를 만나면 힘을 얻는다. 『三車一覽』에서는 갑(甲)은 양목(陽木)으로 소양(少陽)의 기를 타고 동방에서 생하여 사(巳)에 이르러 용사(用事)를 마치므로 미(未)에 물러나 숨어 귀인이 된다고 한다. 경(庚)은 양금(陽金)으로 소음(少陰)의 기를 타고 서방에서 생하여 해(亥)에 이르러 용사를 마치므로 축(丑)에 물러나 숨어 귀인이 된다. 무(戊)는 양토(陽土)로 중앙에서 충화(沖和)하여 사시(四時)에 퍼지니, 갑이 이로 말미암아 만물이 생하고 경이 이로 말미암아 만물이 이루어져 생성(生成)의 이치가 다 갖추어진다. 을(乙)은 음목(陰木)이고 기(己)는 음토(陰土)로, 두 자리는 기(氣)가 없고 무리를 잃어 머물 곳이 없으니, 반드시 신(申)·자(子)의 생왕한 수토(水土)가 자양하고 충실하게 하여 부족함을 보조해 주기를 기다리므로, 이 둘은 신·자를 보기를 기뻐하여 귀인으로 삼는다. 병정(丙丁)의 화는 한여름을 맞아 지극히 혹독하여 만물을 해치나, 그 성질이 유(酉)에서 꺼지고 해(亥)에 숨으니 서북의 거두어 가지런히 하는[成齊] 기로써 화평해지므로, 이 둘은 유·해의 음기로 화평해져 귀인으로 삼는다. 임계(壬癸)의 수는 한겨울에 이르면 그 성질이 엄하여 만물을 죽이나, 오직 묘(卯)에서 아껴지고 사(巳)에 잠기니 동남의 따뜻한 기로써 화평해지므로, 이 둘은 사·묘의 양기로 화평해져 귀인으로 삼는다. 신(辛)은 음금(陰金)으로 방정함을 고집하여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니, 반드시 인(寅)·오(午)의 생왕한 화를 빌려 굳셈을 깎고 고쳐 형체를 이루어야 귀인이 된다. 『廣錄』에 이르기를: 갑은 양목, 무는 양토, 경은 양금으로 모두 토의 자리를 기뻐한다. 미(未)는 토의 정위(正位)이고 축(丑)은 토가 안정된 땅이므로 소[丑]와 양[未]을 귀인으로 삼는다. 세분하면 갑은 특히 미를, 경은 특히 축을 기뻐하니 각기 그 고(庫)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무자(戊子)·무인(戊寅)· 무오(戊午)는 축을 기뻐하니 축은 화인(火人)의 태(胎)·양(養)의 고장이고, 무진(戊辰)·무신(戊申)·무술(戊戌)은 미를 기뻐하니 미는 목인(木人)의 고(庫)이자 토인(土人)의 생왕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을은 음목이고 기(己)는 음토인데, 음토는 생왕을 기뻐하고 음목은 양수(陽水)를 좋아하므로 쥐[子]와 원숭이[申]를 귀인으로 삼는다. 그러나 을은 특히 자를 기뻐하니 자는 수의 왕향(旺鄉)이기 때문이고, 기는 특히 신을 기뻐하니 신은 곤(坤)의 정위이기 때문이다. 병정은 화에 속하니 화의 묘(墓)는 술(戌)에 있고, 임계는 수에 속하니 수의 묘는 진(辰)에 있다. 진·술은 괴강(魁罡)의 땅이라 귀인이 임하지 않으므로, [다른 곳을] 찾아
火貴於酉亥,寄水貴於卯巳,皆歸根覆命之鄉。六幸陰金,喜 陽火生旺之地,故以馬虎為貴。更宜以納音互換。推尋須比和, 則其貴為福,若丙火得酉,火至此死,焉足貴哉! 閻東叟云:論天乙貴,須就五行喜忌,如甲人有戊有庚, 得癸未、乙丑,遇二吉而帶印為上,遁見丁丑、辛未者次之, 乃三陰喜在印庫。乙人得戊申、庚子生旺之土,己人得甲申、 丙子生旺之水,此陰木陰土喜於財旺。丙丁得丁酉、乙亥,壬 癸得乙卯、癸巳。此水火不嫌死絕。六辛得丙寅、丙午,此陰 金不嫌鬼勝,得二為上,得一次之。《紫虛局》以此為貴人入 廟,遇者主金紫貴。 《八字金書》論貴神,又分優劣,即前六十甲子吉凶,其 歸要與祿、馬同窠,不犯交退,伏神,支干相合為貴,緊要在 月日時支干相合。 林開論天乙相合,如甲子見己未,無死絕、沖破、空亡, 更有福神助,至貴。如犯上忌減力,又多難無福。戊子見己丑, 不犯上忌,更有福助,此為次格。有死絕減力,有沖破、空亡, 風塵吏也。辛未見庚寅,不犯上忌,有福助,為第三等;死絕 減力,沖破、空亡,平生多難,卑冗官耳。 閻東叟論貴合貴食,如甲得己丑、己未,戊得癸丑、癸未, 庚得乙丑、乙未,乙得庚子、庚申,己得甲子、甲申,丙得辛 酉、辛亥,丁得壬寅,壬辰,如此類謂之貴合。甲食丙,乙食 丁,丙丁貴在酉亥,甲得丙寅、丙辰,乙得丁酉、丁亥;庚食 壬,辛食癸,壬癸貴在卯巳,庚得壬申、壬戌,辛得癸卯、癸 巳,如此類謂之貴食。有貴合則官多榮顯,有貴食則祿多稱意, 三者兼之,官高祿重。 《三命提要》以天乙在貴神六合上,如甲戊庚在子午,則 子合丑,午合未。乙己在丑巳,丙丁在寅辰,壬癸在申戌,辛 在未亥,皆主大福,遇兩合以上尤貴。 《寶鑑》有天乙扶身,取貴人夾擁太歲,如壬寅人得甲寅
화의 귀인을 유·해에 붙이고 수의 귀인을 묘·사에 붙이니, 모두 뿌리로 돌아가 명(命)을 회복하는 고장이다. 육신(六辛)은 음금이라 양화(陽火)가 생왕하는 땅을 기뻐하므로 말[午]과 범[寅]을 귀인으로 삼는다. 또한 납음(納音)으로 서로 바꾸어 보아야 하며, 추심함에 반드시 비화(比和)해야 그 귀인이 복이 되니, 만약 병화(丙火)가 유를 얻으면 화가 여기에 이르러 사(死)하니 어찌 귀하다 하겠는가!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논할 때는 반드시 오행의 희기(喜忌)에 나아가야 하니, 예컨대 갑생[甲人]이 무와 경을 갖고 계미(癸未)·을축(乙丑)을 얻으면 두 길(吉)을 만나고 인(印)을 띤 것이라 상(上)이고, 둔(遁)하여 정축(丁丑)·신미(辛未)를 보는 것은 그다음이니, 곧 삼음(三陰)이 인고(印庫)에 있음을 기뻐하는 것이다. 을생이 무신(戊申)·경자(庚子)의 생왕한 토를 얻고, 기생이 갑신(甲申)· 병자(丙子)의 생왕한 수를 얻으니, 이는 음목·음토가 재왕(財旺)을 기뻐하는 것이다. 병정은 정유(丁酉)·을해(乙亥)를 얻고, 임계(壬癸)는 을묘(乙卯)·계사(癸巳)를 얻으니, 이는 수화가 사절(死絕)을 꺼리지 않는 것이다. 육신(六辛)이 병인(丙寅)·병오(丙午)를 얻으니, 이는 음금이 귀(鬼)가 이기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것이다. 둘을 얻으면 상이고 하나를 얻으면 그다음이다. 『紫虛局』에서는 이를 귀인입묘(貴人入廟)라 하니, 만나는 자는 금자(金紫)의 귀함을 누린다. 『八字金書』에서 귀신(貴神)을 논하며 또한 우열을 나누었으니, 곧 앞의 육십갑자 길흉이다. 그 요지는 녹(祿)·마(馬)와 같은 자리에 있고 교퇴(交退)·복신(伏神)을 범하지 않으며 지간이 서로 합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긴요한 것은 월·일·시의 지간이 서로 합하는 데 있다. 임개(林開)가 천을상합(天乙相合)을 논하기를, 예컨대 갑자(甲子)가 기미(己未)를 보고 사절·충파(沖破)·공망(空亡)이 없으며 다시 복신(福神)의 도움이 있으면 지극히 귀하다. 만약 위의 기(忌)를 범하면 힘이 줄고 또 어려움이 많고 복이 없다. 무자(戊子)가 기축(己丑)을 보고 위의 기를 범하지 않고 다시 복의 도움이 있으면 이는 차격(次格)이다. 사절이 있으면 힘이 줄고, 충파·공망이 있으면 풍진(風塵)의 아전이다. 신미(辛未)가 경인(庚寅)을 보고 위의 기를 범하지 않고 복의 도움이 있으면 제3등이고, 사절로 힘이 줄거나 충파·공망이 있으면 평생 어려움이 많고 낮고 한산한 관리일 뿐이다. 염동수가 귀합(貴合)·귀식(貴食)을 논하기를, 예컨대 갑이 기축·기미를, 무가 계축(癸丑)·계미를 얻고, 경이 을축·을미(乙未)를, 을이 경자·경신(庚申)을, 기가 갑자·갑신을, 병이 신유(辛酉)·신해(辛亥)를, 정이 임인(壬寅)·임진(壬辰)을 얻는 것, 이런 부류를 귀합이라 한다. 갑은 병을 식(食)으로 하고 을은 정을 식으로 하는데 병정의 귀인은 유·해에 있으니, 갑이 병인(丙寅)·병진(丙辰)을, 을이 정유·정해(丁亥)를 얻는 것이며, 경은 임을 식으로 하고 신은 계를 식으로 하는데 임계의 귀인은 묘·사에 있으니, 경이 임신(壬申)·임술(壬戌)을, 신이 계묘(癸卯)· 계사를 얻는 것, 이런 부류를 귀식이라 한다. 귀합이 있으면 벼슬이 영달하는 일이 많고, 귀식이 있으면 녹이 뜻에 맞는 일이 많으니, [귀인·귀합·귀식] 셋을 겸하면 벼슬이 높고 녹이 무겁다. 『三命提要』에서는 천을이 귀신(貴神)의 육합(六合) 위에 있는 것을 [논하니], 예컨대 갑무경(甲戊庚)이 자·오에 있으면 자는 축과 합하고 오는 미와 합한다. 을기는 축·사에, 병정은 인·진에, 임계는 신·술에, 신(辛)은 미·해에 있는 것이 모두 큰 복을 주관하고, 두 합 이상을 만나면 더욱 귀하다. 『寶鑑』에 천을부신(天乙扶身)이 있으니, 귀인이 태세(太歲)를 끼고 감싸는[夾擁] 것을 취한다. 예컨대 임인(壬寅)생이 갑인(甲寅)
日時,壬貴在卯,甲癸在丑夾擁乎寅,丙申人得戊申准此。入 貴格,別無刑沖,主一生少病,早年享福;常格得之,終身無 刑獄之災。 有干夾貴神,如甲戊庚人得丑未,日時上卻帶甲戊庚一字, 主顯異。 《指南》有夾貴逢六合,如壬癸人見辰而得癸酉合,丙丁 人見戌而得丁卯合,取前後各有天乙貴,更祿馬臨身,主大富 貴。 有福星貴人,如一命,壬子、癸卯、庚戌、庚辰,壬騎龍 背;又貴在卯巳,得辰是福星扶貴人也。 《燭神經》曰:“天乙貴遇生旺,則形貌軒昂性靈穎悟, 理義分明,不喜雜術,純粹大器,身蘊道德,衆人欽愛。死絕 則執拗自是,喜遊近貴。與劫煞並,則貌厚有威,多謀足計。 與官符並,則文翰飄逸,高談雄辯。與建祿並,則文翰純實, 濟惠廣遊,君子人也。若落天中或與天中合,或與天中連珠, 當有伶倫之態,好嘔吟,伎藝人也。 又曰:天乙貴,三命中最吉之神。若人遇之則榮,功名早 達,官祿亦易近。如三命皆乘旺氣,終登將相公侯之位。大小 運行年至此,亦主遷官進財,一切加臨,至此皆為吉兆。凡貴 人所臨之處,大概喜生旺,無沖破,道理順,不落空亡,天干 納音偕和,更得祿馬而晝夜不背。或年時互換貴,如甲午人見 辛丑時,丙申見己亥之類。或四干並在一支上見貴,如丑未生 而得甲戊庚之類。或四位天干通聚貴,地支為五行聚貴。更遇 天月二德為佳。《理愚歌》云:“貴人或落空亡裏,祿馬背違 如不值。”《寶鑑》云:“貴人無氣,雖有如無。”《洞玄經 》云:“貴人嗔則兇來。”可見命中有貴,不可就為吉論,要 當細詳。
일·시를 얻으면, 임의 귀인은 묘에 있고 갑·계[의 귀인]는 축에 있어 인(寅)을 끼고 감싸니, 병신(丙申)생이 무신(戊申)을 얻는 것도 이에 준한다. 귀격(貴格)에 들고 따로 형충(刑沖)이 없으면 일생 병이 적고 젊어서 복을 누리며, 상격(常格)이 이를 얻으면 종신토록 형옥(刑獄)의 재앙이 없다. 간협귀신(干夾貴神)이 있으니, 예컨대 갑·무·경생이 축·미를 얻고 일시 위에 도리어 갑·무·경 한 글자를 띠면 현달하고 남다르다. 『指南』에 협귀봉육합(夾貴逢六合)이 있으니, 예컨대 임계생이 진(辰)을 보고 계유(癸酉)의 합을 얻거나, 병정생이 술(戌)을 보고 정묘(丁卯)의 합을 얻는 것으로, 앞뒤에 각각 천을귀인이 있음을 취하니, 다시 녹마(祿馬)가 몸에 임하면 크게 부귀하다. 복성귀인(福星貴人)이 있으니, 예컨대 한 명조 壬子、癸卯、庚戌、庚辰은 임이 용의 등을 탄 것[壬騎龍背]이고, 또 귀인이 묘·사에 있는데 진을 얻으니 이는 복성이 귀인을 돕는 것이다. 『燭神經』에 이르기를: "천을귀인이 생왕을 만나면 풍채가 헌앙하고 성품과 영기가 총명하며, 이치와 의리가 분명하고 잡술을 좋아하지 않으며, 순수한 큰 그릇으로 몸에 도덕을 품어 뭇사람이 공경하고 사랑한다. 사절이면 고집스럽고 스스로 옳다 하며 귀인 가까이 노닐기를 좋아한다. 겁살(劫煞)과 함께하면 용모가 두텁고 위엄이 있으며 꾀가 많고 계책이 넉넉하다.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문한(文翰)이 표일하고 고담웅변한다. 건록(建祿)과 함께하면 문한이 순실하고 은혜를 베풀고 널리 교유하니 군자다운 사람이다. 만약 천중(天中)에 떨어지거나 천중과 합하거나 천중과 연주(連珠)하면 마땅히 영륜(伶倫)[악공]의 태도가 있어 읊조리기를 좋아하니 기예인이다. 또 이르기를: 천을귀인은 삼명(三命) 중 가장 길한 신이다. 사람이 이를 만나면 영화롭고 공명이 일찍 이루어지며 관록도 쉽게 가까이한다. 만약 삼명이 모두 왕기를 타면 마침내 장상공후(將相公侯)의 지위에 오른다. 대소운(大小運)과 행년(行年)이 여기에 이르러도 승진하고 재물이 들어오니, 일체의 가림(加臨)이 여기에 이르면 모두 길조이다. 무릇 귀인이 임하는 곳은 대체로 생왕하고 충파가 없으며 도리가 순하고 공망에 떨어지지 않으며, 천간과 납음이 함께 조화롭고, 다시 녹마를 얻고 주야가 어긋나지 않기를 기뻐한다. 혹은 연·시가 귀인을 서로 바꾸니, 예컨대 갑오(甲午)생이 신축(辛丑)시를 보고 병신(丙申)이 기해(己亥)를 보는 부류이다. 혹은 네 간이 모두 한 지지 위에서 귀인을 보니, 예컨대 축·미생이 갑·무·경을 얻는 부류이다. 혹은 네 자리 천간이 통하여 귀인을 모으고[通聚貴], 지지가 오행으로 귀인을 모은다[聚貴]. 다시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만나면 좋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귀인이 혹 공망 속에 떨어지고 녹마가 등지고 어긋나면 만나지 않은 것과 같다." 『寶鑑』에 이르기를: "귀인이 기가 없으면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귀인이 성내면 흉이 온다." 명 중에 귀인이 있다고 곧 길하다고 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으니,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