盛德乘時曰旺。如春木旺,旺則生火,火乃木之子,子乘 父業,故火相;木用水生,生我者父母,今子嗣得時,登高明 顯赫之地,而生我者當知退矣,故水休。休者,美之無極,休 然無事之義。火能克金,金乃木之鬼,被火剋制,不能施設, 故金囚;火能生土,土為木之財,財為隱藏之物,草木發生, 土散氣塵,所以春木克土則死。夏火旺火,生土則土相,木生 火則木休,水克火則水囚,火克金則金死。六月土旺,土生金 則金相,火生土則火休,木克土則木囚,土克水則水死。秋金 旺,金生水則水相,土生金則土休,火克金則火囚,金克木則 木死。冬水旺,水生木則木相,金生水則金休,土克水則土囚, 水克火則火死。 觀夏月大旱,金石流,水土焦。六月暑氣增,寒氣滅;秋 月金勝,草木黃落;冬月大寒太冷,水結冰,火氣頓減,其旺 其死,概可見矣。蓋四時之序,節滿即謝,五行之性,功成必 復,故陽極而降,陰極而升,日中則昃,月盈則虧。此天之常 道也。人生天地,勢積必損,財聚必散,年少反衰,樂極反悲。 此人之常情也。故一盛一衰,或得或失,榮枯進退,難逃此理, 經云:人雖靈於萬物,命莫逃乎五行。斯言盡矣。 五行寄生十二宮:長生、沐浴、冠帶、臨官、帝旺、衰、 病、死、墓、絕、胎、養,循環無端,週而復始,造物大體與 人相似,循環十二宮亦若人世輪迴也。《三命提要》云:“五 行寄生十二宮,一曰受氣,又曰絕,曰脆,以萬物在地中未有 其象,如母腹空,未有物也;二曰受胎,天地氣交,氤氳造物, 其物在地中萌芽,始有其氣,如人受父母之氣也;三曰成形, 萬物在地中成形,如人在母腹成形也;四曰長生,萬物發生向 榮,如人始生而向長也;五曰沐浴,又曰敗,以萬物始生,形
성한 덕이 때를 탄 것을 왕(旺)이라 한다. 예컨대 봄에는 목이 왕하고, 왕하면 화를 생하니 화는 목의 자식이다. 자식이 아비의 업을 이으므로 화는 상(相)이다. 목은 수의 생을 받으니 나를 생하는 것은 부모인데, 이제 자식이 때를 얻어 높고 밝으며 혁혁한 자리에 올랐으니 나를 생한 자는 마땅히 물러날 줄 알아야 하므로 수는 휴(休)이다. 휴란 아름다움이 다함이 없어 편안히 일이 없다는 뜻이다. 화는 금을 극할 수 있고 금은 목의 귀(鬼)인데, 화에게 극제(剋制)를 당하여 베풀 수 없으므로 금은 수(囚)이다. 화는 토를 생할 수 있고 토는 목의 재(財)이며 재는 숨어 감추어진 물건인데, 초목이 피어나면 토는 기운이 흩어져 먼지가 되니, 그러므로 봄에 목이 토를 극하면 [토는] 사(死)이다. 여름에는 화가 왕하니, 화가 토를 생하면 토는 상(相)이고, 목이 화를 생하면 목은 휴(休), 수가 화를 극하면 수는 수(囚), 화가 금을 극하면 금은 사(死)이다. 6월에는 토가 왕하니, 토가 금을 생하면 금은 상(相), 화가 토를 생하면 화는 휴(休), 목이 토를 극하면 목은 수(囚), 토가 수를 극하면 수는 사(死)이다. 가을에는 금이 왕하니, 금이 수를 생하면 수는 상(相), 토가 금을 생하면 토는 휴(休), 화가 금을 극하면 화는 수(囚), 금이 목을 극하면 목은 사(死)이다. 겨울에는 수가 왕하니, 수가 목을 생하면 목은 상(相), 금이 수를 생하면 금은 휴(休), 토가 수를 극하면 토는 수(囚), 수가 화를 극하면 화는 사(死)이다. 여름철 큰 가뭄에 쇠와 돌이 녹아 흐르고 물과 흙이 타는 것을 보라. 6월에는 더운 기운이 늘고 찬 기운이 사라지며, 가을철에는 금이 이겨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고, 겨울철에는 크게 춥고 몹시 차서 물이 얼음으로 맺히고 화기(火氣)가 갑자기 줄어드니, 그 왕(旺)과 그 사(死)를 대개 볼 수 있다. 대개 사시(四時)의 차례는 절기가 차면 곧 물러나고, 오행의 성질은 공이 이루어지면 반드시 돌아가니, 그러므로 양이 극하면 내려오고 음이 극하면 올라가며, 해가 중천에 오르면 기울고 달이 차면 이지러진다. 이것이 하늘의 떳떳한 도(道)이다. 사람이 천지에 살면서 세력이 쌓이면 반드시 덜리고, 재물이 모이면 반드시 흩어지며, 젊음은 도리어 쇠하고, 즐거움이 극하면 도리어 슬퍼진다. 이것이 사람의 떳떳한 정이다. 그러므로 한 번 성하고 한 번 쇠하며, 혹 얻고 혹 잃으며, 영고(榮枯)와 진퇴가 이 이치를 벗어나기 어렵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람이 비록 만물보다 영(靈)하나 명(命)은 오행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이 말이 다하였다. 오행이 십이궁에 기생(寄生)하니, 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 병(病)·사(死)·묘(墓)·절(絶)·태(胎)·양(養)으로 끝없이 순환하여 한 바퀴 돌면 다시 시작한다. 조물(造物)의 대체는 사람과 비슷하니, 십이궁을 순환하는 것도 인간 세상의 윤회와 같다. 『三命提要』에 이르기를 "오행이 십이궁에 기생하니, 첫째는 수기(受氣)라 하고 또 절(絶)이라고도 하고 취(脆)라고도 하니, 만물이 땅속에 있으면서 아직 그 형상이 없어 어미의 배가 비어 아직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태(受胎)이니, 천지의 기운이 사귀어 인온(氤氳)하게 만물을 지어 그 물(物)이 땅속에서 싹터 비로소 그 기운이 있으니, 사람이 부모의 기운을 받는 것과 같다. 셋째는 성형(成形)이니, 만물이 땅속에서 형체를 이루니, 사람이 어미 배 속에서 형체를 이루는 것과 같다. 넷째는 장생(長生)이니, 만물이 피어나 번영으로 향하니, 사람이 처음 태어나 자라 가는 것과 같다. 다섯째는 목욕(沐浴)이니 또 패(敗)라고도 하는데, 만물이 처음 생하여
體柔脆,易為所損,如人生後三日以沐浴之,幾至困絕也;六 曰冠帶,萬物漸榮秀,如人具衣冠也;七曰臨官,萬物既秀實, 如人之臨官也;八曰帝旺,萬物成熟,如人之興旺也;九曰衰, 萬物形衰,如人之氣衰也;十曰病,萬物病,如人之病也;十 一曰死,萬物死,如人之死也;十二曰墓,又曰庫,以萬物成 功而藏之庫,如人之終而歸墓也。歸墓則又受氣,胞胎而生。” 凡推造化,見生旺者未必便作吉論,見休囚死絕未必便作 兇言。如生旺太過,宜乎制伏,死絕不及,宜乎生扶,妙在識 其通變。古以胎生旺庫為四貴,死絕病敗為四忌,餘為四平, 亦大概言之。
형체가 부드럽고 연약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니, 사람이 태어난 뒤 사흘 만에 목욕시키면 거의 곤절(困絕)에 이르는 것과 같다. 여섯째는 관대(冠帶)이니, 만물이 점차 번성하고 빼어나니 사람이 의관을 갖추는 것과 같다. 일곱째는 임관(臨官)이니, 만물이 이미 빼어나고 열매 맺으니 사람이 관직에 임하는 것과 같다. 여덟째는 제왕(帝旺)이니, 만물이 성숙하니 사람이 흥왕하는 것과 같다. 아홉째는 쇠(衰)이니, 만물의 형체가 쇠하니 사람의 기운이 쇠하는 것과 같다. 열째는 병(病)이니, 만물이 병드니 사람이 병드는 것과 같다. 열한째는 사(死)이니, 만물이 죽으니 사람이 죽는 것과 같다. 열두째는 묘(墓)이니 또 고(庫)라고도 하는데, 만물이 공을 이루어 창고에 감추기 때문이니, 사람이 생을 마치고 무덤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무덤으로 돌아가면 다시 수기(受氣)하여 포태(胞胎)하여 생한다." 무릇 조화(造化)를 추론할 때 생왕(生旺)을 보았다고 반드시 곧 길하다고 논할 것은 아니고, 휴수사절(休囚死絶)을 보았다고 반드시 곧 흉하다고 말할 것은 아니다. 만약 생왕이 너무 지나치면 제복(制伏)함이 마땅하고, 사절(死絶)이 모자라면 생부(生扶)함이 마땅하니, 묘함은 그 통변(通變)을 아는 데 있다. 옛날에는 태(胎)·생(生)·왕(旺)·고(庫)를 사귀(四貴)로, 사(死)·절(絶)·병(病)·패(敗)를 사기(四忌)로, 나머지를 사평(四平)으로 삼았으나 이 또한 대강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