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命以年為本為父,月為兄弟僚友,日為主為妻為己身, 時為子孫為帝產為平生榮辱之首。又曰年為根,月為苗,日為 花,時為實,故苗無根不生,實無花不結。所以遁月從年,遁 時從日。遁月即甲己之年,正月起丙寅,二月丁卯,順行十二 月。 古歌曰:甲已之年丙作首,乙庚之歲戊為頭,丙辛之歲尋 庚上,丁壬壬位順行流,更有戊癸何處起?甲寅之上好追求。 遁時如甲子日子時生人即甲己,還加甲,便知子時乃甲子, 丑時乃乙丑,順行十二時。 古歌曰:甲己還加甲,乙庚丙作初,丙辛從戊起,丁壬庚 子居,戊癸何方發?壬子是直途。 月時之法,取天干合數,陰陽之配也。既取合數,自生化 數,月則取生,時則取克。假如甲己化土,火生土故,月起丙 寅;水克土故,時起甲子。月遁起寅,人生於寅之義,東作方 興之時也;時遁起子,天開於子之義,一陽方生之候也。究而 言之,則皆相生而轉,循環無端焉。蓋上古曆元年甲子,月甲 子,日甲子,時甲子,甲己起,甲子祖於此也。有甲子則乙丑、 丙寅順布十二宮,陽生陽,陰生陰,相間一位,同類為夫婦。 是起月之法,不外起時之中矣。
무릇 명(命)은 연(年)을 근본[本]으로 삼고 아버지로 삼으며, 월(月)은 형제와 동료·벗으로 삼고, 일(日)은 주(主)로 삼고 아내로 삼고 자기 몸으로 삼으며, 시(時)는 자손으로 삼고 제산(帝產)으로 삼고 평생 영욕의 머리로 삼는다. 또 이르기를 연은 뿌리, 월은 싹, 일은 꽃, 시는 열매이니, 그러므로 싹은 뿌리가 없으면 나지 못하고 열매는 꽃이 없으면 맺지 못한다. 그래서 월을 둔(遁)함은 연을 따르고, 시를 둔(遁)함은 일을 따른다. 월을 둔함은 곧 갑기(甲己)의 해에는 정월을 병인(丙寅)에서 일으키고 2월은 정묘(丁卯)로 하여 열두 달을 순행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갑기(甲己)의 해는 병(丙)이 머리가 되고, 을경(乙庚)의 해는 무(戊)가 머리가 되며, 병신(丙辛)의 해는 경(庚) 위에서 찾고, 정임(丁壬)은 임(壬)의 자리에서 순행하여 흐르며, 다시 무계(戊癸)는 어디에서 일으키는가? 갑인(甲寅) 위에서 찾으면 좋다. 시를 둔함은, 예컨대 갑자일(甲子日) 자시(子時)에 태어난 사람이면 곧 갑기(甲己)이니 다시 갑(甲)을 더하여, 자시가 갑자(甲子)이고 축시가 을축(乙丑)임을 알아 열두 시를 순행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갑기(甲己)는 다시 갑(甲)을 더하고, 을경(乙庚)은 병(丙)이 처음이 되며, 병신(丙辛)은 무(戊)에서 일으키고, 정임(丁壬)은 경자(庚子)에 거하며, 무계(戊癸)는 어느 쪽에서 일으키는가? 임자(壬子)가 곧은 길이다. 월과 시를 [둔하는] 법은 천간의 합수(合數)를 취하니 음양의 배합이다. 이미 합수를 취하였으면 저절로 화수(化數)가 생기니, 월은 생(生)을 취하고 시는 극(剋)을 취한다. 가령 갑기(甲己)는 토로 화하는데, 화가 토를 생하므로 월은 병인(丙寅)에서 일으키고, 수와 토가 극의 관계이므로 시는 갑자(甲子)에서 일으킨다. 월을 둔할 때 인(寅)에서 일으키는 것은 사람이 인(寅)에서 생한다는 뜻이니, 봄 농사가 막 시작되는 때이다. 시를 둔할 때 자(子)에서 일으키는 것은 하늘이 자(子)에서 열린다는 뜻이니, 일양(一陽)이 막 생하는 절후이다. 궁구하여 말하면 모두 상생하며 돌아 끝없이 순환한다. 대개 상고(上古)의 역원(曆元)은 연이 갑자(甲子), 월이 갑자(甲子), 일이 갑자(甲子), 시가 갑자(甲子)이니, 갑기(甲己)에서 일으켜 갑자(甲子)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갑자(甲子)가 있으면 을축(乙丑)· 병인(丙寅)이 십이궁에 순서대로 펼쳐지니, 양은 양을 생하고 음은 음을 생하며 한 자리씩 사이를 두고, 같은 무리가 부부가 된다. 이렇게 월을 일으키는 법은 시를 일으키는 법 가운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