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妻因緣宿世來,喜神有意傍天財。 〔原注〕原注:妻與子一也,局中有喜神,一生富貴在子足,妻子在於是。在率依財看妻,如喜神即是財神,其妻美而且富貴;喜神與財神不相妒忌亦好,否則克妻,亦或不美,或欠和。然看財神,又須活法,如財神薄,須用助財;財旺身弱,又喜比劫;財神傷印者,要官星;財薄官多者,要傷官。財氣未行,要沖者沖,泄者泄;財氣流通 ,要合者合,庫者庫。或財神泄氣太重,比劫透露,及身旺無財者,必非夫婦全美者也。至於財旺身強者,必富貴而多妻妾,看着當審辨輕重何如。
부부의 인연은 전생에서 오니, 희신이 뜻이 있어 천재(天財)에 곁하는 것을 기뻐한다. 〔원주〕처와 자식은 하나이니, 국중에 희신이 있으면 일생의 부귀가 자식에게 [넉넉히] 있고 처자도 여기에 있다. 대체로 재성에 의거하여 처를 보니, 만약 희신이 곧 재신이면 그 처는 아름답고 또 부귀하며, 희신과 재신이 서로 투기하지 않아도 역시 좋다. 그렇지 않으면 처를 극하거나, 혹은 아름답지 못하거나, 혹은 화목이 부족하다. 그러나 재신을 보는 데에도 활법(活法)이 필요하니, 예컨대 재신이 얇으면 재성을 도와야 하고, 재성이 왕하고 신약하면 비겁을 기뻐하며, 재신이 인성을 상하면 관성이 필요하고, 재성이 얇고 관성이 많으면 상관이 필요하다. 재기(財氣)가 아직 행하지 않았으면 충해야 할 것은 충하고 설해야 할 것은 설하며, 재기가 유통하면 합해야 할 것은 합하고 고에 넣어야 할 것은 고에 넣는다. 혹 재신의 설기가 너무 무겁고 비겁이 투로하거나, 신왕한데 재성이 없는 자는 반드시 부부가 온전히 아름답지 못하다. 재성이 왕하고 신강한 자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부귀하고 처첩이 많으니, 보는 자는 경중이 어떠한지를 살펴 분별해야 한다.
〔註〕任氏曰:子平之法,以財為妻,財是我克。人以財來侍我,此理出於正論,又以財為父者,乃後人謬也。若據此為確論,則翁女同宗,豈不失倫常乎?雖分偏正之說,究竟勉強。財之偏正,無非陰陽之別,並不換他氣,且世無犯上之理,宜辨而闢之。如果財為父,官為子,則人倫滅矣,不特翁婦同完生孫,有是理乎?是以六親之法,今當更定。生我者為父母,偏正財星是也;我生者為子女,食神傷官是也。我克者為婦妾,偏正財星是也,克我者為官鬼,祖父是也;同我者為兄弟,比肩劫財是也。此理正名順,乃不易之法,夫財以妻訟,財中饋賢能;財神濁,則河東獅吼。清者,喜神即是財星,不爭不妒是也。濁者,生煞壞屯,爭媯無情是也。舊書不管日主之衰旺,總以陽刃劫財主克妻,究其理則實非,須分日主衰旺喜忌之別,四柱配合活看為是。如財神輕而無官,比劫多,主克妻;財神重而身弱,無比劫,主克妻。官殺旺而用印,見財星,主妻陋而克;官殺輕而身旺,見財星,遇比劫,主妻美而克。劫刃重,財星輕,有食傷,逢梟印,主妻遭凶死;財星微,官殺旺,無食傷,有印綬,主妻有弱病。劫刃旺,而財輕,有食傷,妻賢不克,妻陋不必亡;官星弱,遇財星,妻陋不克。身強煞淺,財星滋殺,官輕傷重,財星化傷,印綬重疊,財星得氣者,主妻賢而美,或得妻財臻富;殺重身輕,財星黨殺,官多用印,財星壞印,傷官佩印,財星得局者,主妻不賢而陋,或因正好抬禍傷身,日主坐財,財為喜用者,必得正好妻財;日主喜財,財合閒神而化財者,必得妻務。日主喜財,財合閒神而化忌神者,主妻有外情;日主喜忌而論。若財星浮泛,宜財深伏,宜沖動而引助。須細究之。癸卯乙丑庚申丁丑甲子癸亥壬戌辛酉庚申己未
〔임철초 주〕자평(子平)의 법은 재성을 처로 삼으니, 재성은 내가 극하는 것이다. 사람이 재물로써 나를 섬기러 오니 이 이치는 바른 논리에서 나왔다. 또 재성을 아버지로 삼는 것은 후인의 오류이다. 만약 이를 확론으로 삼으면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같은 종(宗)이 되니 어찌 윤상(倫常)을 잃지 않겠는가? 비록 편정(偏正)의 설로 나누나 결국 억지이다. 재성의 편정은 음양의 구별에 불과하여 다른 기로 바뀌지 않으며, 또 세상에 윗사람을 범하는 이치는 없으니 마땅히 분별하여 물리쳐야 한다. 만약 재성이 아버지이고 관성이 자식이라면 인륜이 멸하니,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함께 손자를 낳는다는 것이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육친의 법은 이제 마땅히 고쳐 정해야 한다. 나를 생하는 것은 부모이니 편정인성(偏正印星)이 이것이고, 내가 생하는 것은 자녀이니 식신·상관이 이것이다. 내가 극하는 것은 처첩이니 편정재성이 이것이고, 나를 극하는 것은 관귀(官鬼)이니 조부가 이것이다. 나와 같은 것은 형제이니 비견·겁재가 이것이다. 이것이 이치가 바르고 명분이 순한 불변의 법이다. 무릇 재성으로 처를 논하니, 재신이 청하면 중궤(中饋)를 맡는 처가 현명하고 유능하며, 재신이 탁하면 하동(河東)의 사자가 울부짖는다[처가 사납다]. 청이란 희신이 곧 재성이어서 다투지 않고 투기하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탁이란 칠살을 생하고 인성을 무너뜨리며 다투고 투기하여 무정한 것이 이것이다. 옛 책은 일주의 쇠왕을 따지지 않고 모두 양인·겁재가 처를 극한다고 하였으나, 그 이치를 궁구하면 실로 그르다. 반드시 일주의 쇠왕과 희기의 구별을 나누고 사주의 배합을 활간(活看)해야 옳다. 예컨대 재신이 가볍고 관성이 없는데 비겁이 많으면 처를 극하고, 재신이 무겁고 신약한데 비겁이 없으면 처를 극한다. 관살이 왕하여 인성을 쓰는데 재성을 보면 처가 못나고 극하며, 관살이 가볍고 신왕한데 재성을 보고 비겁을 만나면 처가 아름다우나 극한다. 겁인이 무겁고 재성이 가벼운데 식상이 있고 효인(梟印)을 만나면 처가 흉사를 당하고, 재성이 미약하고 관살이 왕한데 식상이 없고 인수가 있으면 처에게 허약한 병이 있다. 겁인이 왕하고 재성이 가벼운데 식상이 있으면 처가 현명하면 극하지 않고 처가 못나도 반드시 죽지는 않는다. 관성이 약한데 재성을 만나면 처가 못나도 극하지 않는다. 신강하고 칠살이 얕은데 재성이 칠살을 자양하거나, 관성이 가볍고 상관이 무거운데 재성이 상관을 화하거나, 인수가 중첩한데 재성이 기를 얻은 자는 처가 현명하고 아름다우며 혹 처의 재물을 얻어 부유해진다. 칠살이 무겁고 신약한데 재성이 칠살에 편들거나, 관성이 많아 인성을 쓰는데 재성이 인성을 무너뜨리거나, 상관패인(傷官佩印)인데 재성이 득국한 자는 처가 현명하지 못하고 못났으며, 혹 처로 인해 화를 불러 몸을 상한다. 일주가 재성에 앉고 재성이 희용신(喜用神)이면 반드시 처의 재물을 얻는다. 일주가 재성을 기뻐하는데 재성이 한신과 합하여 재성으로 화하면 반드시 처의 도움을 얻는다. 일주가 재성을 기뻐하는데 재성이 한신과 합하여 기신으로 화하면 처가 외정(外情)이 있다. [일주가 재성을 꺼리는 경우는] 희기에 따라 논한다. 만약 재성이 들떠 있으면 재성은 깊이 엎드려야 하고, 충동하여 이끌어 도와야 한다. 자세히 궁구해야 한다. 癸卯 乙丑 庚申 丁丑甲子 癸亥 壬戌 辛酉 庚申 己未
此造寒金坐祿,印綬當權,足以用火敵寒。所忌者,年干癸水克丁為病,全賴月干乙木通根,泄水生火,此喜神即是財星也。更喜財星逢合,謂財來就我,其妻賢淑勤能,生三子,皆就書香。 丁未 乙巳 丁酉 癸卯甲辰 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丁火生於孟夏,柱中梟劫當權,一點癸水,不足相制,最喜坐下酉金,沖去卯木,生起癸水。出身貧寒,癸運入學,又得財鉅萬;壬運登科,辛丑選知縣,仕至郡守。此造若無酉金,不但無財,而且名亦不成矣。 乙亥 庚辰 丙申 壬辰己卯 戊寅 丁丑 丙子 乙亥 甲戌 丙火生於季春,印綬通根生旺,日主坐財,時干又透壬水,必以乙木為用。可嫌者,乙庚化金,生殺壞印,其妻不賢,妒悍異常,無子而絕。財之為害。可畏哉!
이 조는 한금(寒金)이 녹에 앉고 인수가 권세를 잡았으니, 화를 써서 추위를 대적하기에 충분하다. 꺼리는 것은 연간의 계수가 정(丁)을 극하는 것이 병이니, 전적으로 월간의 을목이 통근하여 수를 설하고 화를 생하는 데 의지하니, 이것이 희신이 곧 재성이라는 것이다. 더욱 기쁜 것은 재성이 합을 만나니 재성이 와서 나에게 나아온다고 하며, 그 처가 현숙하고 근면 유능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아 모두 글공부를 이루었다. 丁未 乙巳 丁酉 癸卯甲辰 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정화가 맹하에 태어나 사주에 효신과 겁재가 권세를 잡았고 한 점 계수는 서로 제어하기에 부족하니, 좌하의 유금(酉金)이 묘목(卯木)을 충거하고 계수를 생하여 일으키는 것이 가장 기쁘다. 출신은 빈한하였으나 계(癸) 운에 입학하고 또 재물을 거만 얻었으며, 임(壬) 운에 등과하고 신축(辛丑)에 지현으로 선발되어 벼슬이 군수에 이르렀다. 이 조에 만약 유금이 없었다면 재물이 없을 뿐 아니라 명성도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 乙亥 庚辰 丙申 壬辰己卯 戊寅 丁丑 丙子 乙亥 甲戌 병화가 계춘(季春)에 태어나 인수가 통근하여 생왕하고, 일주가 재성에 앉았으며 시간에 또 임수가 투출하니 반드시 을목을 용신으로 삼는다. 싫은 것은 을경(乙庚)이 합하여 금으로 화해 칠살을 생하고 인성을 무너뜨리니, 그 처가 현명하지 못하고 투기와 사나움이 심하였으며 자식이 없어 대가 끊겼다. 재성의 해로움이여, 두렵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