震:亨。震來虩虩,笑言啞啞。震驚百里,不喪匕鬯。 初九:震來虩虩,後笑言啞啞,吉。 六二:震來厲,億喪貝,躋于九陵,勿逐,七日得。 六三:震蘇蘇,震行无眚。 九四:震遂泥。 六五:震往來厲,億无喪,有事。 上六:震索索,視矍矍,征凶。震不于其躬,于其鄰,无咎。婚媾有言。
진괘(震卦): 형(亨)하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하나,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하여도 숟가락과 울창주[匕鬯]를 잃지 않는다. 초구(初九): 우레가 오면 두려워하나, 뒤에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거우니, 길(吉)하다. 육이(六二): 우레가 옴이 위태로우니, 헤아려 보아 재물[貝]을 잃고 아홉 겹 언덕에 오르나, 쫓지 말라, 7일이면 얻는다. 육삼(六三): 우레에 정신이 아득하니, 우레로 인해 행하면 재앙이 없다. 구사(九四): 우레가 마침내 진흙에 빠진다. 육오(六五): 우레가 오가며 위태로우나, 헤아려 보면 잃음이 없고 일이 있다. 상육(上六): 우레에 [기운이] 흩어지고 눈이 두리번거리니, 나아가면 흉(凶)하다. 우레가 그 몸에 [미치지] 않고 그 이웃에 미치면 무구(无咎)하다. 혼인에 말이 있다.
彖曰: 震,亨。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震驚百里,驚遠而懼邇也。出可以守宗廟社稷,以為祭主也。 象曰: 洊雷,震;君子以恐懼修省。 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 震來厲,乘剛也。 震蘇蘇,位不當也。 震遂泥,未光也。 震往來厲,危行也。其事在中,大无喪也。 震索索,中未得也。雖凶无咎,畏鄰戒也。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진(震)은 형통하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한다'는 것은 두려워하여 복을 부른다는 것이다.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는 것은 뒤에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한다'는 것은 먼 곳을 놀라게 하고 가까운 곳을 두렵게 한다는 것이다. 나가서 종묘와 사직을 지켜 제주(祭主)가 될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거듭된 우레가 진이니, 군자는 이로써 두려워하며 몸을 닦고 살핀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한다'는 것은 두려워하여 복을 부른다는 것이다.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는 것은 뒤에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우레가 옴이 위태롭다'는 것은 강(剛)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우레에 정신이 아득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레가 마침내 진흙에 빠진다'는 것은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레가 오가며 위태롭다'는 것은 위태롭게 행한다는 것이다. 그 일이 가운데 있으니, 크게 잃음이 없다. '우레에 [기운이] 흩어진다'는 것은 가운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흉하나 무구하다'는 것은 이웃을 보고 두려워하여 경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