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一氣兮先天,稟清濁兮自然;著三才以為象,播四時以為年。 以干為祿,以向背定貧富;以支為命,詳順逆以循環。 運行則一辰十載。 折除乃三日為年;折除者乃一年二十四氣,七十二候。 命有節氣淺深,用之而為妙。 其為氣也,將來者進,成功者退;如蛇在灰,如鱔在塵。氣者,四時向背之氣也;其為有也,是從無而立有;其為無也,天垂象以為文;此五行臨於絕地而建貴也。五行絕處有祿馬;其為常也,立仁立義;其為事也,或見或聞。崇為實也,奇為貴也,將星扶德,天乙加臨,本主休囚,行藏汩沒。 至若,勾陳得位,不虧小信以成仁;真武當權,是知大才而分瑞。 不仁不義,庚辛與甲乙交爭。 或是或非,壬癸與丙丁相畏。 故,有先賢謙己,處俗求仙;崇釋則離宮修定,歸道乃水府求玄。見不見之形,無時不有;抽不抽之緒,萬古聯綿。是以何公懼其七殺;宣父畏以元辰;峨眉闡以三生,無全士庶;鬼谷布其九命,約以星觀。今集諸家之要,略其偏見之能,是以未解曲通,玅須神悟。 臣出自蘭野,幼慕真風;入肆無懸壺之玅,遊街無化杖之神;息一氣以凝神,消五行而通道。乾坤立其牝牡,金木定其剛柔;晝夜分為君臣,時節分為父子,不可一途而取,不可一理而推。時有冬逢炎熱,夏草遭霜;類有陰鼠棲水,神龜宿火;是以陰陽罕測,志物難窮。大抵三冬暑少,九夏陽多,禍福有若禎祥,術士希其八九。 或若生居休敗,早歲空亡;若遇健旺之鄉,連年偃蹇。 若乃,初兇後吉,相源濁而流清;始吉終兇,狀根甘而裔苦。觀乎萌兆,察以其元;根是苗先,實從花後;胎生元命,三獸定其門宗;律呂宮商,五虎論其成敗。無合有合,後學難知;得一分三,前賢不載。 年雖逢於冠帶,尚有餘災。 運將至於衰鄉,猶披少福。
원일기(元一氣)여 선천(先天)이로다. 청탁을 품부받음이 자연이로다. 삼재(三才)를 드러내어 상(象)으로 삼고, 사시(四時)를 펼쳐 해[年]로 삼는다. 간(干)을 녹(祿)으로 삼아 향배(向背)로 빈부를 정하고, 지(支)를 명(命)으로 삼아 순역(順逆)을 자세히 하여 순환한다. 운행은 일진(一辰)이 십 년이다. 절제(折除)는 사흘을 한 해로 삼는다. 절제란 곧 일 년의 이십사기(二十四氣)와 칠십이후(七十二候)이다. 명에는 절기의 깊고 얕음이 있으니, 이를 씀이 묘하다. 그 기(氣)됨은 장차 올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니, 뱀이 재 속에 있는 것 같고 드렁허리가 티끌 속에 있는 것 같다. 기란 사시 향배의 기이다. 그 있음됨은 없음에서 있음을 세우는 것이고, 그 없음됨은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무늬로 삼는 것이니, 이는 오행이 절지(絶地)에 임하여 귀를 세우는 것이다. 오행의 절처(絶處)에 녹마(祿馬)가 있다. 그 항상됨은 인(仁)을 세우고 의(義)를 세우는 것이며, 그 일됨은 혹 보이고 혹 들리는 것이다. 숭(崇)은 실(實)이 되고 기(奇)는 귀(貴)가 되며, 장성(將星)이 덕을 돕고 천을(天乙)이 더해 임해도, 본주(本主)가 휴수(休囚)하면 행장(行藏)이 매몰된다.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으면 작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아 인(仁)을 이루고, 진무(眞武)가 권세를 잡으면 큰 재주로 상서를 나눔을 안다. 불인불의(不仁不義)는 경신(庚辛)과 갑을(甲乙)이 서로 다툼이다. 혹 옳고 혹 그름은 임계(壬癸)와 병정(丙丁)이 서로 두려워함이다. 그러므로 선현은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며 신선을 구하였으니, 불교를 숭상하면 이궁(離宮)에서 선정을 닦고, 도교로 돌아가면 수부(水府)에서 현묘를 구하였다.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보니 어느 때고 있지 않은 적이 없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를 뽑으니 만고에 이어진다. 이 때문에 하공(何公)은 칠살(七殺)을 두려워하고, 선보(宣父)는 원진(元辰)을 두려워하였으며, 아미(峨眉)는 삼생(三生)을 밝혔으나 사서(士庶)를 온전히 하지 못하였고, 귀곡(鬼谷)은 구명(九命)을 펼쳐 성관(星觀)으로 요약하였다. 이제 여러 학파의 요체를 모으고 그 편벽된 견해의 능함을 생략하니, 이해하지 못한 곳은 굽이 통하게 하고 묘함은 모름지기 신묘히 깨달아야 한다. 신(臣)은 난야(蘭野)에서 나서 어려서부터 참된 풍모를 사모하였으나, 저자에 들어가도 호리병을 거는 묘술이 없고 거리를 노닐어도 지팡이를 변화시키는 신통이 없었으니, 일기(一氣)를 쉬게 하여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사그라뜨려 도에 통하였다. 건곤은 그 암수를 세우고 금목은 그 강유를 정하며, 낮과 밤은 나뉘어 군신이 되고 시절은 나뉘어 부자가 되니, 한 길로 취할 수 없고 한 이치로 추론할 수 없다. 때로는 겨울에 무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으며, 부류로는 음서(陰鼠)가 물에 깃들고 신귀(神龜)가 불에 묵으니, 이 때문에 음양은 헤아리기 드물고 사물의 뜻은 궁구하기 어렵다. 대저 삼동(三冬)에는 더위가 적고 구하(九夏)에는 양이 많으니, 화복이 상서와 같아 술사는 그 팔구를 바랄 뿐이다. 혹 휴패(休敗)에 거하여 나거나 이른 해에 공망(空亡)이면, 건왕(健旺)한 향(鄉)을 만나더라도 여러 해 불우하다. 만약 처음 흉하고 뒤에 길함은 근원이 탁하나 흐름이 맑은 형상이고, 처음 길하고 끝이 흉함은 뿌리는 달고 끝가지는 쓴 형상이다. 싹과 조짐을 보고 그 근원을 살피니, 뿌리는 싹보다 먼저요 열매는 꽃보다 뒤이다. 태생(胎生)과 원명(元命)은 삼수(三獸)로 그 문종(門宗)을 정하고, 율려(律呂)와 궁상(宮商)은 오호(五虎)로 그 성패를 논한다. 합이 없으면서 합이 있음은 후학이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눔은 앞선 현인이 싣지 않았다. 해[年]가 비록 관대(冠帶)를 만나도 오히려 남은 재앙이 있다. 운이 장차 쇠향(衰鄉)에 이르러도 오히려 작은 복을 입는다.
大段,天元羸弱,宮吉不及以為營;日下興隆,月兇不能成其咎。 若遇,尊兇卑吉,救療無功;尊吉卑兇,逢災自愈。 祿有三會,災有五期。凶多吉少,類大過之初爻;福淺禍深,喻同人之九五。 聞喜不喜,是六甲之盈虧;當憂不憂,賴五行之救助。 八孤臨於五墓,戌未東行;六虛下於空亡,自乾南首。 天元一氣,定侯伯之尊榮。 支作人元,運商徒而得失。 若乃,身旺鬼絕,雖破命而長生;鬼旺身衰,逢建祿而壽夭。 背祿逐馬,守窮途而悽惶。 祿馬同鄉,不三臺而八座。 官崇位顯,定知夾祿之鄉。 小盈大虧,恐是劫財之地。 生月帶祿,入仕居赫奕之尊。 重犯奇儀,蘊藉抱出羣之器。 陰男陽女,時觀出入之年;陰女陽男,更看元辰之歲,與地之相逢。 宜退身而避位,兇會吉會,返吟伏吟,陰錯陽差,天沖地擊;或逢四殺五鬼,六害七傷,天羅地網,三元九宮。福臻成慶,禍並危凝;扶兮速速,抑乃遲遲。 歷貴地而待時。 遇比肩而爭競。 至若人疲馬劣,猶託財旺之鄉;或乃財旺祿衰,健馬何避。掩沖歲臨,尚不為災,年登故宜獲福。 大吉主逢小吉,及壽長年。 天罡運至天魁,繼生續壽。 從魁抵蒼龍之宿,財自天來。 天沖臨昴胃之鄉,人元有害。 金祿窮於正首,庚重辛輕。 木人困於金鄉,寅深卯淺。 玅在識其通變,拙說猶神;巫瞽昧於調絃,難希律呂。 庚辛臨於甲乙,君子可以求官。 北人運至南方,貿易獲其厚利。 開朝懽而旋至,為盛火之炎陽。 剋禍福之遙,則多因於水土。
대체로 천원(天元)이 쇠약하면 궁(宮)이 길해도 경영을 이루지 못하고, 일하(日下)가 흥륭하면 월(月)이 흉해도 그 허물을 이루지 못한다. 만약 높은 것이 흉하고 낮은 것이 길하면 구료해도 공이 없고, 높은 것이 길하고 낮은 것이 흉하면 재앙을 만나도 절로 낫는다.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고 재앙에는 오기(五期)가 있다. 흉이 많고 길이 적음은 대과괘(大過卦)의 초효(初爻)와 같고, 복이 얕고 화가 깊음은 동인괘(同人卦)의 구오(九五)에 비유된다.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음은 육갑(六甲)의 차고 이지러짐이요, 근심할 때에 근심하지 않음은 오행의 구조(救助)에 힘입음이다. 팔고(八孤)가 오묘(五墓)에 임하면 술미(戌未)가 동쪽으로 가고, 육허(六虛)가 공망(空亡)에 내려오면 건(乾)에서 남쪽을 머리로 한다. 천원일기(天元一氣)는 후백(侯伯)의 존영을 정한다. 지(支)가 인원(人元)이 되면 운이 상인(商人)의 득실[을 주관한다]. 만약 신왕(身旺)하고 귀(鬼)가 절(絶)하면 비록 명을 파해도 장생(長生)하고, 귀가 왕하고 신이 쇠하면 건록(建祿)을 만나도 요절한다. 녹을 등지고 역마를 좇으면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다. 녹마동향(祿馬同鄉)이면 삼대(三臺)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관이 높고 지위가 드러나면 반드시 협록(夾祿)의 향임을 안다. 작게 차고 크게 이지러짐은 겁재(劫財)의 땅인가 두렵다. 생월(生月)에 녹을 띠면 출사하여 혁혁한 존위에 거한다.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자하여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 음남양녀(陰男陽女)는 때로 출입의 해를 보고, 음녀양남(陰女陽男)은 다시 원진(元辰)의 해를 보되 지(地)와 서로 만나는지를 본다.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할 것은 흉회(兇會)·길회(吉會), 반음(返吟)·복음(伏吟), 음착양차(陰錯陽差), 천충지격(天沖地擊)이며, 혹 사살(四殺)·오귀(五鬼), 육해(六害)·칠상(七傷), 천라지망(天羅地網), 삼원구궁(三元九宮)을 만나는 경우이다.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루고, 화가 겹치면 위태로움이 엉긴다. 도우면 빠르고 빠르며, 억누르면 더디고 더디다. 귀한 땅을 지나며 때를 기다린다. 비견(比肩)을 만나면 다툰다. 사람이 지치고 말이 열등해도 오히려 재왕(財旺)한 향에 의탁하고, 혹 재가 왕하고 녹이 쇠하면 건마(健馬)가 어찌 피하겠는가. 엄충(掩沖)의 세(歲)가 임해도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고, 해가 오르면 본디 복을 얻음이 마땅하다. 대길(大吉)의 주(主)가 소길(小吉)을 만나면 장수에 이른다. 천강(天罡)의 운이 천괴(天魁)에 이르면 생을 잇고 수명을 잇는다. 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르면 재물이 하늘에서 온다. 천충(天沖)이 묘위(昴胃)의 향에 임하면 인원(人元)에 해가 있다. 금록(金祿)은 정수(正首)에서 궁하니 경(庚)은 무겁고 신(辛)은 가볍다. 목인(木人)은 금향(金鄉)에서 곤궁하니 인(寅)은 깊고 묘(卯)는 얕다. 묘함은 그 통변을 앎에 있으니 서툰 말도 신묘하고, 무당과 소경은 줄 고르기에 어두워 율려(律呂)를 바라기 어렵다. 경신(庚辛)이 갑을(甲乙)에 임하면 군자는 관직을 구할 수 있다. 북쪽 사람이 운에서 남방에 이르면 무역으로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 아침의 기쁨이 열리자마자 곧 이르니, 성한 화의 뜨거운 양이 되기 때문이다. 화복을 멀리서 극함은 대개 수토(水土)에 많이 말미암는다.
金木未能成器,聽衰樂以難明;似木盛而花繁,狀密雲而不雨。乘軒衣冕,金火何多;位窮班卑,陰陽不定。所以,龍吟虎嘯,風雨助其休祥;火勢將興,故先煙而後焰。每見兇中有吉,吉乃先兇;吉中有兇,兇為吉兆;禍旬向末,言福可以近推。才入衰鄉,論災宜其逆課。男迎女送,否泰交居;陰陽二氣,逆順折除。占其金木之內,顯於方所分野;標其南北之間,恐不利於往來。 一旬之內,於年中而問月;一歲之中,求月中而問日。向三避五,指方面以窮通;審吉查兇,述歲中之否泰。 丙寅丁卯,秋天宜以保持。 己巳戊辰,度乾(亥)宮而脫厄。 值病憂病,遲生得生;旺相崢嶸,休囚絕滅。論其眷屬,憂其死絕,墓在鬼中;危疑者甚,足下臨喪,面前可見。 憑陰察其陽福,歲君莫犯於孤辰。 恃陽鑑以陰災,天元忌逢於寡宿。 先論二氣,次課延生;父病推其子祿,妻災課以夫年。三宮元吉,禍遲可以延推;始末皆兇,災忽來如迅速。宅墓受殺,落梁塵以呻吟;喪吊臨人,變宮商為薤露。干推兩重,防災於元首之間;支折三輕,慎禍於股肱之內。下元一氣,同居去住之期;仁而不仁,慮傷伐於戊己。至於寢食侍衛,物有鬼物,人有鬼人;逢之為災,去之為福。就在裸形夾殺,魄往酆都,所犯有傷,魂歸岱嶺。或乃行來出入,抵犯兇方,嫁娶修營,路登黃道;災福在歲年之位內,發覺申日時之擊揚。五神相剋,三生定命。 每見,貴人食祿,無非祿馬之鄉;源濁伏吟,惆悵歇宮之地。 狂橫起於勾絞。 禍敗發於元亡。 宅墓同處,恐少樂而憂多。 萬里回還,乃是三歸之地。 四殺之父,多生五鬼之男。 六害之徒,命有七傷之事。 眷屬情同水火,相逢於沐浴之間。 骨肉中道分離,孤宿猶嫌於隔角。 須要制其神煞,輕重較量;身剋殺而尚輕,殺剋身而尤重。
금목(金木)이 아직 그릇을 이루지 못하면 쇠락과 즐거움을 들어도 밝히기 어려우니, 나무가 성하여 꽃은 번성하나 구름이 빽빽해도 비가 내리지 않는 형상과 같다. 수레를 타고 관복을 입음은 금화(金火)가 어찌 많으며, 지위가 궁하고 반열이 낮음은 음양이 정해지지 않아서이다. 그러므로 용이 울고 범이 포효하면 비바람이 그 길상을 돕고, 화세가 장차 일어나려 하므로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인다. 매양 보건대 흉 가운데 길이 있으면 길은 곧 흉이 먼저이고, 길 가운데 흉이 있으면 흉이 길의 조짐이 된다. 화의 순(旬)이 끝으로 향하면 복을 가까이 추론할 수 있다고 말하고, 막 쇠향(衰鄉)에 들면 재앙을 거슬러 헤아림이 마땅하다고 논한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니 비태(否泰)가 번갈아 거하고, 음양 두 기는 역순으로 절제(折除)한다. 그 금목의 안을 점치면 방소(方所)와 분야에 드러나고, 그 남북 사이를 표시하면 왕래에 불리할까 두렵다. 일순(一旬) 안에서는 해[年] 가운데 달을 묻고, 한 해 가운데서는 달 가운데 날을 구하여 묻는다. 삼(三)을 향하고 오(五)를 피하여 방면을 가리켜 궁통을 헤아리고, 길을 살피고 흉을 조사하여 해 가운데의 비태를 서술한다.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가을에 보전함이 마땅하다. 기사(己巳)·무진(戊辰)은 건(乾, 해(亥))궁을 지나야 액을 벗어난다. 병(病)을 만나면 병을 근심하고, 늦게 나면 삶을 얻는다. 왕상(旺相)하면 우뚝하고 휴수(休囚)하면 끊어져 멸한다. 그 권속을 논하면 사절(死絶)을 근심하니, 묘(墓)가 귀(鬼) 가운데 있으면 위태로움과 의심이 심하고, 발아래 상(喪)이 임하면 면전에서 볼 수 있다. 음(陰)에 의거해 그 양(陽)의 복을 살피니, 세군(歲君)은 고신(孤辰)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양(陽)에 의지해 음의 재앙을 비추니, 천원(天元)은 과숙(寡宿)을 만남을 꺼린다. 먼저 두 기(氣)를 논하고 다음에 수명의 연장을 헤아린다. 아버지의 병은 그 자식의 녹으로 추론하고,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로 헤아린다. 삼궁(三宮)이 원래 길하면 화가 더뎌 뒤로 미루어 추론할 수 있고, 시말이 모두 흉하면 재앙이 홀연히 빠르게 온다. 택묘(宅墓)가 살을 받으면 들보의 먼지가 떨어지듯 신음하고, 상조(喪吊)가 사람에 임하면 궁상(宮商)의 가락이 해로가(薤露歌)로 변한다. 간(干)을 두 겹으로 추론하여 머리 사이의 재앙을 막고, 지(支)를 세 가볍게 절제하여 팔다리 안의 화를 삼간다. 하원일기(下元一氣)는 거주(去住)의 기약을 함께하고, 어질되 어질지 못함은 무기(戊己)를 상하고 칠까 염려한다. 침식과 시위에 이르러서는, 사물에도 귀물(鬼物)이 있고 사람에도 귀인(鬼人)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떠나면 복이 된다. 나형(裸形)에 살을 끼면 백(魄)이 풍도(酆都)로 가고, 범한 바에 상함이 있으면 혼이 대령(岱嶺)으로 돌아간다. 혹 다니고 출입하다가 흉방을 범하거나, 시집가고 장가들며 집을 짓고 수리할 때 길이 황도(黃道)에 오르니, 재앙과 복은 세년(歲年)의 자리 안에 있고, 발각은 일시(日時)의 격양(擊揚)에서 펼쳐진다. 오신(五神)이 상극하고 삼생(三生)이 명을 정한다. 매양 보건대 귀인이 녹을 먹음은 녹마(祿馬)의 향 아닌 것이 없고, 근원이 탁하고 복음(伏吟)이면 헐궁(歇宮)의 땅에서 서글퍼한다. 미쳐 날뜀은 구교(勾絞)에서 일어난다. 화패(禍敗)는 원망(元亡)에서 발한다. 택(宅)과 묘(墓)가 같은 곳이면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을까 두렵다. 만 리 밖에서 돌아옴은 곧 삼귀(三歸)의 땅이다. 사살(四殺)의 아버지는 오귀(五鬼)의 아들을 많이 낳는다. 육해(六害)의 무리는 명에 칠상(七傷)의 일이 있다. 권속의 정이 물과 불 같음은 목욕(沐浴) 사이에서 서로 만나서이다. 골육이 중도에 갈라짐은 고숙(孤宿)이 격각(隔角)을 더욱 싫어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 신살(神煞)을 제어하고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야 한다. 몸이 살을 극하면 오히려 가볍고, 살이 몸을 극하면 더욱 무겁다.
至於循環八卦,因河洛以為文,略之為定一端,究之翻成萬緒。 若值,扳鞍踐祿,逢之則佩印乘軒;馬劣財微,遇之則流而不返。 善惡相伴,搖動遷移,夾殺持丘,親姻哭送;兼須察其操執,觀其秉持。原薄論其骨狀,成器藉於心源。 木氣盛而仁昌。 庚辛虧而義寡。 吉曜而有喜,疑其災器。 福星臨而禍發,以表兇人。 處定求動,剋未進而難遷;居安慮危,可以兇中而卜吉。貴而忘賤,災自奢生;迷而不返,禍從惑起。殊當易從變處為萌,福善禍淫,吉凶異兆。 至於公明、季玉,尚無變識之文;景純、仲舒,不載比形之妙。詳其往聖,蓋以前賢;或指事以陳謀,或約文而切理。多或少利,二義難精。今者參詳得失,補綴道蹤,規為心鑑,永掛清瑩,引列終緒,十希得九。
팔괘(八卦)의 순환에 이르러서는 하도·낙서(河洛)로 인해 무늬를 삼으니, 간략히 하면 한 끝으로 정해지고 궁구하면 도리어 만 갈래가 된다. 만약 반안(扳鞍)·천록(踐祿)을 만나면 인(印)을 차고 수레를 타며, 역마가 열등하고 재가 미약한 것을 만나면 떠돌아 돌아오지 못한다. 선악이 서로 따르면 흔들리고 옮겨 다니며, 살을 끼고 구(丘)를 지니면 친척과 인척이 곡하며 보낸다. 아울러 그 지조를 살피고 그 품은 바를 보아야 한다. 원래 박하면 그 골상을 논하고, 그릇을 이룸은 마음의 근원에 힘입는다. 목기(木氣)가 성하면 인(仁)이 창성한다. 경신(庚辛)이 이지러지면 의(義)가 적다. 길한 별이 있어 기쁨이 있어도 그 재앙의 그릇을 의심한다. 복성(福星)이 임했는데 화가 발하면 흉인임을 드러낸다. 정해진 곳에 처하며 움직임을 구하면 극이 아직 나아가지 않아 옮기기 어렵고, 편안히 거하며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흉 가운데서도 길을 점칠 수 있다. 귀하여 천함을 잊으면 재앙이 사치에서 절로 생기고, 미혹되어 돌아오지 않으면 화가 미혹에서 일어난다. 특히 변하는 곳을 따라 싹이 됨을 쉽게 여겨야 하니, 선에 복 주고 음란에 화 주어 길흉은 조짐을 달리한다. 공명(公明)·계옥(季玉)에 이르러서도 변화를 아는 글이 없었고, 경순(景純)·중서(仲舒)도 형상을 견주는 묘를 싣지 않았다. 옛 성인을 자세히 살피니 대개 앞선 현인으로서, 혹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펼치고, 혹 글을 요약하여 이치에 절실하게 하였다. 많고 혹 적은 이익은 두 뜻을 정밀히 하기 어렵다. 이제 득실을 참고하여 자세히 하고 도의 자취를 보충하여 마음의 거울로 삼아 길이 맑게 걸어 두고, 끝의 실마리를 이끌어 늘어놓으니 열에 아홉은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