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興》夫人生有秉富貴之榮,而當興富貴,而且能享福,而保其終身。其何故也?蓋四柱中身主專旺;而其所用吉神,或為財、或為官、或為印綬、或為食神,俱各帶祿權得令,不偏不雜;又無刑沖傷損剋害,方為富貴本源之不雜也。他日能成才,振耀前人之基業,成當代之功名;不招讒謗,不致傷害。又在運上步步皆吉,四柱益加吉利,是謂源清流潔;故能享福以過人,保其中而無悔也。皆由命運一路滔滔,生旺而然。非幸也,乃命也,可不辯乎! 《崛起》夫人之生,又有窮餓其身,愁苦孤寒顛倒;無何一旦逢時,興然而起。或當營財滿意,白手莊田;或致君澤民,獨步臺鼎。斯人也,前後異見,其故何如?蓋因柱中日主生氣未旺,所用貴神,悉皆得位而成旺,又且合格;奈何日主無力,不能勝任其福,亦勞困偃蹇。忽逢運扶,其日干得其強健,用神出虎嘯風生;元命用神,方為我用,我得乘之,則勃然而興。是偏氣乘和,衰以遇旺,故迎吉而能崛起。 若夫建業創功,有大小之不同;當於所遭命之輕重,辯之可也。 《聚興》又有日主強,則四柱五行,殺純不雜,身殺俱旺;則根本元無制伏,富貴不成,惟待運來制伏,殺神則化為權,方能崛興,才德動公卿,功名顯達,出類超羣。是其身旺,殺神逢制化為權也;制神力旺,發福非常,安得其人不顯達,以致極品之尊貴乎,實有其命。又要行其運以扶,方見勃興也;如茍運不至,即常人耳。
「당흥(當興)」 무릇 사람이 태어나 부귀의 영화를 품부받아 마땅히 부귀를 일으키고, 또 능히 복을 누려 그 종신을 보전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대개 사주 가운데 일주가 오로지 왕하고, 그 쓰는 길신(吉神)이 혹 재성(財星)이든, 혹 관성(官星)이든, 혹 인수(印綬)든, 혹 식신(食神)이든 모두 각각 녹(祿)과 권(權)을 띠고 득령(得令)하여 치우치지도 뒤섞이지도 않으며, 또 형충(刑沖)·상손(傷損)·극해(剋害)가 없어야 비로소 부귀의 본원이 뒤섞이지 않은 것이 된다. 훗날 재목을 이루어 앞사람의 기업을 떨쳐 빛내고 당대의 공명을 이루며, 참소와 비방을 부르지 않고 상해에 이르지 않는다. 또 운에서 걸음마다 모두 길하여 사주가 더욱 길하고 이로우니, 이를 근원이 맑고 흐름이 깨끗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남보다 뛰어나게 복을 누리고 그 중(中)을 보전하여 후회가 없다. 모두 명(命)과 운(運)이 한 길로 도도하게 생왕(生旺)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요행이 아니라 곧 명(命)이니, 분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굴기(崛起)」 무릇 사람이 태어나 또 그 몸이 곤궁하고 굶주리며 근심과 괴로움, 외로움과 한미함으로 엎어지고 넘어지다가, 얼마 안 되어 하루아침에 때를 만나 흥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혹 재물을 경영하여 뜻대로 채우고 맨손으로 전장(田莊)을 이루거나, 혹 임금을 섬기고 백성에게 은택을 베풀어 재상의 자리에 홀로 우뚝 선다. 이 사람은 앞뒤가 다르게 보이니 그 까닭은 어떠한가? 대개 주중(柱中)의 일주가 생기(生氣)가 아직 왕하지 않은데, 쓰는 귀신(貴神)은 모두 자리를 얻어 왕을 이루고 또 격(格)에 합하기 때문이다. 어찌하랴, 일주가 힘이 없어 그 복을 감당하지 못하니 또한 수고롭고 곤궁하며 뜻을 펴지 못한다. 문득 운의 도움을 만나 그 일간이 강건함을 얻으면 용신(用神)이 범이 울부짖고 바람이 일듯 나서니, 원명(元命)의 용신이 비로소 나의 쓰임이 되고 내가 그것을 탈 수 있게 되어 곧 발연히 흥한다. 이는 치우친 기가 화(和)를 타고 쇠한 것이 왕을 만난 것이니, 그러므로 길을 맞아 굴기할 수 있다. 만약 무릇 업을 세우고 공을 이룸에 크고 작음의 같지 않음이 있으니, 마땅히 만난 바 명(命)의 경중으로 분별하면 된다. 「취흥(聚興)」 또 일주가 강하여 사주 오행에 칠살(七殺)이 순수하여 뒤섞이지 않고 일신과 칠살이 모두 왕한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근본에 원래 제복(制伏)이 없어 부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운이 와서 제복하기를 기다려 칠살이 곧 권(權)으로 화하여야 비로소 우뚝 흥할 수 있어, 재주와 덕이 공경(公卿)을 움직이고 공명이 현달하여 무리에서 빼어나게 뛰어난다. 이는 그 일신이 왕하고 칠살이 제어를 만나 권으로 화한 것이니, 제신(制神)의 힘이 왕하면 복을 발함이 비상하다. 어찌 그 사람이 현달하지 않아 극품(極品)의 존귀에 이르지 않겠는가, 실로 그 명(命)이 있는 것이다. 또 그 운을 가서 도와야 비로소 발흥함을 보니, 만약 운이 이르지 않으면 곧 보통 사람일 뿐이다.
又要四柱中,日主健旺,用神亦旺,各相停均,為富屋朱門,貴命之賢子也。及其長大,成立豐隆,一逢惡曜運,加臨元命,見其財而奪之,因其官而傷之,臨其印而壞之,逢其食而損之;遭逢此運,禍不勝言,所以中年見傾而不發。如其惡運一去,又逢好運扶身,使我用神一新,譬如枯苗得雨,勃然而興,鴻毛遇風,飄然而舉,不可御也。 《中興》又有人生五行身旺,陽刃比肩,俱各爭旺,惟有財官格神等物,虛浮輕少,無力成功名矣;出門行運,又非作福之地,所以一生飢寒,勞苦落剝,有志無成。或至中年晚景,頓逢殺運,假殺為權,制伏陽刃;或得權貴以顯揚、或招貲財而發福,當隨五行清濁,以遇其運而別之。 《末興》是一生窮困,忽然興起於中年晚景也;故知此命元用財官,平生無氣,即至運到,方成富貴,一一興利。故末興者,乃得運而然也。學者可不勉乎!
또 사주 가운데 일주가 건왕하고 용신(用神)도 또한 왕하여 각각 서로 균등하면, 부잣집·붉은 대문 집안의 귀한 명(命)의 어진 자식이 된다. 그가 장성하여 입신하고 풍성해졌다가, 한 번 악한 별의 운을 만나 원명(元命)에 더해 임하면, 그 재성(財星)을 보고 빼앗고, 그 관성(官星)으로 인하여 상하게 하며, 그 인성(印星)에 임하여 무너뜨리고, 그 식신(食神)을 만나 손상한다. 이런 운을 만나면 화를 이루 말할 수 없으니, 그러므로 중년에 기울어져 발하지 못한다. 만약 그 악운이 한 번 가고 다시 좋은 운을 만나 일신을 도와 나의 용신을 한 번 새롭게 하면, 비유컨대 마른 싹이 비를 얻은 듯 발연히 흥하고, 기러기 털이 바람을 만난 듯 가볍게 날아올라 막을 수 없다. 「중흥(中興)」 또 사람이 태어나 오행에 일신이 왕하고 양인(陽刃)·비견(比肩)이 모두 각각 다투어 왕한데, 오직 재관(財官)·격신(格神) 등의 물건이 허부(虛浮)하고 가볍고 적어 공명을 이룰 힘이 없는 경우가 있다. 문을 나서 운을 가도 또한 복을 짓는 자리가 아니니, 그러므로 일생 굶주리고 추우며 수고롭고 괴로워 영락하여 뜻이 있어도 이룸이 없다. 혹 중년·만년에 이르러 문득 칠살(七殺)의 운을 만나 칠살을 빌려 권(權)으로 삼아 양인(陽刃)을 제복(制伏)하면, 혹 권귀(權貴)를 얻어 이름을 드날리거나 혹 재물을 불러 복을 발하니, 마땅히 오행의 청탁(淸濁)을 따라 그 운을 만나는 것으로 분별해야 한다. 「말흥(末興)」은 일생 곤궁하다가 중년·만년에 홀연히 흥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명(命)은 원래 재관(財官)을 쓰나 평생 기(氣)가 없다가, 운이 이르러야 비로소 부귀를 이루어 하나하나 이익을 일으킴을 안다. 그러므로 말흥이란 운을 얻어서 그러한 것이다. 배우는 자가 힘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