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生日為主者,行君之令,法運四時;陰陽剛柔之情,內外否泰之道。進退相傾,動靜相伐,取固亨出入之緩急,求濟復散斂之巨微。 擇日之法有三要:以干為天,以支為地,支中所藏者為人元。乃分四柱,以年為根,月為苗,日為花,時為果。 又擇四柱之中,以年為祖上,則知世代宗派盛衰之理;月為父母,則知親蔭名利有無之類;以日為己身。 當推其干,搜用八字,為內外生剋取捨之源。干弱則求氣旺之藉,有餘則欲不足之營。 干同以為兄弟。如乙以甲為兄,忌庚重也;甲以乙為弟,畏辛多也。 干剋以為妻財,財多干旺則稱意;若干衰則反禍矣! 干與支同,損財傷妻。 男取剋干為嗣,女取干生為子,存失皆例;以時分野,當推貧賤富貴之區。 【理愚歌】云:『五行真假少人知,知時須是洩天機』是也。俗以甲子作海中金,即婁景之前,未知金在海中之論。 或以年為主者,則可知萬億富貴相同者;以甲子年生,便可為本命忌日之戒。 以月為兄弟,如火命生酉戌亥子月,言兄弟不得力之斷。 以日為妻,如在沖刑剋殺之地,言剋妻妾之斷。 以時為子息,臨死絕之鄉,言子少之斷。 蓋此論之,皆非人之所為,造物陰陽之所致。傾世術士,不知斯理,而潛亂於俗,不可以言傳,當考幽微之玅矣!
무릇 생일을 주(主)로 삼는 것은 임금의 명령을 행하고 법이 사시(四時)를 운행하는 것이니, 음양·강유(剛柔)의 정(情)이요 내외 비태(否泰)의 도(道)이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서로 기울고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 치니, 굳게 형통함과 출입의 완급을 취하고, 구제·회복과 흩어짐·거둠의 크고 작음을 구한다. 택일(擇日)의 법에는 세 요점이 있으니, 간(干)을 하늘로, 지(支)를 땅으로,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을 인원(人元)으로 삼는다. 이에 사주를 나누어 연(年)을 뿌리로, 월(月)을 싹으로, 일(日)을 꽃으로, 시(時)를 열매로 삼는다. 또 사주 가운데를 가려, 연(年)을 조상으로 삼으면 세대 종파의 성쇠의 이치를 알고, 월(月)을 부모로 삼으면 부모 음덕과 명리(名利)의 유무 따위를 알며, 일(日)을 자기 몸으로 삼는다. 마땅히 그 일간을 추론하고 팔자를 찾아 써서 내외 생극(生剋)과 취사(取捨)의 근원으로 삼는다. 일간이 약하면 기(氣)가 왕한 것의 도움을 구하고, 남음이 있으면 부족한 곳의 경영을 바란다. 같은 간(干)은 형제로 삼는다. 예컨대 을(乙)은 갑(甲)을 형으로 삼으니 경(庚)이 거듭됨을 꺼리고, 갑(甲)은 을(乙)을 아우로 삼으니 신(辛)이 많음을 두려워한다. 일간이 극하는 것을 처재(妻財)로 삼으니, 재성(財星)이 많고 일간이 왕하면 뜻에 맞으나, 만약 일간이 쇠하면 도리어 화가 된다! 일간과 지지가 같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한다. 남자는 일간을 극하는 것을 후사로 취하고, 여자는 일간이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취하니, 존망이 모두 이 예를 따른다. 시(時)로써 분야를 나누니, 마땅히 빈천·부귀의 구역을 추론한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오행의 참과 거짓을 아는 사람이 적으니, 알 때에는 모름지기 천기를 누설하는 것이다』 한 것이 이것이다. 세속에서 갑자(甲子)를 해중금(海中金)으로 삼으나, 곧 누경(婁景) 이전에는 금이 바다 속에 있다는 논을 알지 못하였다. 혹 연(年)을 주(主)로 삼는 자는, [그러면] 부귀가 서로 같은 자가 억만임을 알 수 있으니, 갑자(甲子)년에 태어났다 하여 곧 본명(本命)의 기일(忌日)의 경계로 삼을 수 있겠는가. 월(月)을 형제로 삼아, 예컨대 화명(火命)이 유(酉)·술(戌)·해(亥)·자(子)월에 태어나면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일(日)을 처로 삼아, 만약 충(沖)·형(刑)·극(剋)·살(殺)의 자리에 있으면 처첩을 극한다고 판단한다. 시(時)를 자식으로 삼아, 사절(死絶)의 향(鄉)에 임하면 자식이 적다고 판단한다. 대개 이것으로 논함은 모두 사람이 하는 바가 아니요, 조물(造物)의 음양이 이르게 한 바이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술사들이 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은밀히 세속을 어지럽히니, 말로 전할 수 없고 마땅히 그윽하고 미묘한 묘리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