支干數者。凡有二種。一通數。二別數。今先辯通數。後論別數。通數者。十干。十二支也。干有十者。應天地之大數也。易繫辭言。天數五。地數五。天地之數。不過於十。故以干極於十。十主日。十日爲一旬也。支十二者。禮稽命徵言。布政十二。尊卑有序。援神契言。三三參行。四四相扶。天有四時之氣。以三月成一時。故言三三參行。四四相扶。天地人謂之三才。是爲三者。物生之常數。因而各生三。本三而末九。所以十二。元命苞言。數成於三。故合於三。三月。陽極於九。故一時九十日也。支象於月。十二月爲一歲也。此辨通數。別數者。支數。則子數九。丑八。寅七。卯六。辰五。巳四。午九。未八。申七。酉六。戌五。亥四。太玄經云。子午九者。陽起於子。訖於午。陰起於午。訖於子。故子午對衝。而陰陽二氣之所起也。寅爲陽始。申爲陰始。從所起而左數。至所始而定數。故自子數至申。數九。自午數至寅。亦九。所以子午九也。丑未爲對衝。自丑數至申。數八。自未數至寅。亦八。所以丑未八也。寅申爲對衝。自寅數至申。數七。自申數至寅。亦七。所以寅申七也。卯酉爲對衝。自卯數至申。數六。自酉數至寅。亦六。所以卯酉六也。辰戌爲對衝。自辰數至申。數五。自戌數至寅。亦五。所以辰戌五也。巳亥爲對衝。自巳數至申。數四。自亥數至寅。亦四。所以巳亥四也。又云。陽數極於九。子午爲天地之經。故取陽之極數。自丑未巳下。各減一。從八至四。理自可知。干數者。甲九。乙八。丙七。丁六。戊五。己九。庚八。辛七。壬六。癸五。太玄經云。甲己九者。甲起甲子。從子故九。己爲甲配。故與甲俱九。乙起乙丑。從丑故八。乙配於庚。與庚俱八。丙起丙寅。從寅故七。辛配於丙。與丙俱七。丁起丁卯。從卯故六。丁配於壬。
지간의 수는 무릇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통수(通數)이고 둘째는 별수(別數)이다. 이제 먼저 통수를 분변하고 뒤에 별수를 논한다. 통수라는 것은 10간(干)과 12지(支)이다. 간이 10인 것은 천지의 대수(大數)에 응한 것이다. 『역』「계사(繫辭)」에 말하기를 “천수가 다섯이고 지수가 다섯이다”라고 하였으니, 천지의 수는 10을 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간은 10에서 극에 이른다. 10은 날을 주관하니, 10일이 1순(旬)이 된다. 지가 12인 것은, 『예계명징(禮稽命徵)』에 말하기를 “정사를 펴는 것이 12이니 존비에 차례가 있다”고 하였고, 『원신계』에 말하기를 “3과 3이 참여하여 행하고, 4와 4가 서로 돕는다”고 하였다. 하늘에는 사시의 기운이 있어 석 달로 한 때를 이루므로 3과 3이 참여하여 행한다고 하였고, 4와 4가 서로 돕는다고 하였다. 천·지·인을 삼재(三才)라 하니, 이것이 3이 되는 것은 만물이 나는 떳떳한 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각각 3을 낳으니 근본은 3이고 끝은 9이므로 12가 된다. 『원명포』에 말하기를 “수는 3에서 이루어지므로 3에 합한다. 석 달이면 양이 9에서 극에 이르므로 한 때가 90일이다”라고 하였다. 지는 달을 본뜨니, 12달이 1세(歲)가 된다. 이것은 통수를 분변한 것이다. 별수라는 것은, 지수(支數)는 곧 자(子)의 수가 9, 축(丑) 8, 인(寅) 7, 묘(卯) 6, 진(辰) 5, 사(巳) 4, 오(午) 9, 미(未) 8, 신(申) 7, 유(酉) 6, 술(戌) 5, 해(亥) 4이다. 『태현경(太玄經)』에 이르기를 “자·오가 9인 것은 양이 자에서 일어나 오에서 그치고, 음이 오에서 일어나 자에서 그친다. 그러므로 자·오는 대충(對衝)이며 음양 두 기운이 일어나는 곳이다. 인은 양의 시작이 되고 신은 음의 시작이 된다. 일어나는 곳에서부터 왼쪽으로 세어 시작하는 곳에 이르러 수를 정한다. 그러므로 자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9이고, 오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9이니, 이 때문에 자·오가 9이다. 축·미는 대충이다. 축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8이고, 미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8이니, 이 때문에 축·미가 8이다. 인·신은 대충이다. 인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7이고, 신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7이니, 이 때문에 인·신이 7이다. 묘·유는 대충이다. 묘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6이고, 유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6이니, 이 때문에 묘·유가 6이다. 진·술은 대충이다. 진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5이고, 술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5이니, 이 때문에 진·술이 5이다. 사·해는 대충이다. 사에서 세어 신에 이르면 4이고, 해에서 세어 인에 이르면 역시 4이니, 이 때문에 사·해가 4이다”라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양수는 9에서 극에 이르니, 자·오는 천지의 경(經)이 되므로 양의 극수를 취하였다. 축·미 이하로 각각 1씩 덜어 8에서 4에 이르니, 이치를 스스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간수(干數)라는 것은 갑(甲) 9, 을(乙) 8, 병(丙) 7, 정(丁) 6, 무(戊) 5, 기(己) 9, 경(庚) 8, 신(辛) 7, 임(壬) 6, 계(癸) 5이다. 『태현경』에 이르기를 “갑·기가 9인 것은 갑이 갑자(甲子)에서 일어나 자를 따르므로 9이고, 기는 갑의 짝이 되므로 갑과 함께 9이다. 을은 을축(乙丑)에서 일어나 축을 따르므로 8이고, 을은 경에 짝하니 경과 함께 8이다. 병은 병인(丙寅)에서 일어나 인을 따르므로 7이고, 신(辛)은 병에 짝하니 병과 함께 7이다. 정은 정묘(丁卯)에서 일어나 묘를 따르므로 6이고, 정은 임에 짝하니
與壬俱六。戊起戊辰。從辰故五。癸配於戊。與戊俱五。支有十二。以對衝同數。故自九至四。干唯有十。以配合同數。故自九至五。又云。支從地。故數畢於陰。以四偶也。干從天。故數畢於陽。以五奇也。五則止於五氣。四則極於四時。上不過九者。陽之極數也。五行及支干之數。相則倍之。王則十而倍之。休則如本。因死半之。以此四而孳。數乃無極。此竝從氣增減。氣盛則多。氣衰則少也。
임과 함께 6이다. 무는 무진(戊辰)에서 일어나 진을 따르므로 5이고, 계는 무에 짝하니 무와 함께 5이다”라고 하였다. 지는 12가 있어 대충으로 수를 같이하므로 9에서 4까지이다. 간은 오직 10이 있어 배합으로 수를 같이하므로 9에서 5까지이다. 또 이르기를 “지는 땅을 따르므로 수가 음에서 마치니 4라는 짝수로 한다. 간은 하늘을 따르므로 수가 양에서 마치니 5라는 홀수로 한다”고 하였다. 5는 곧 오기(五氣)에서 그치고, 4는 곧 사시에서 다한다. 위로 9를 넘지 않는 것은 양의 극수이기 때문이다. 오행 및 지간의 수는 상(相)이면 곱절로 하고, 왕(王)이면 열 배로 하여 곱절로 하며, 휴(休)면 본래대로 하고, 수(囚)·사(死)면 절반으로 한다. 이 넷으로 불려 나가면 수가 곧 끝이 없다. 이것은 모두 기운을 따라 늘고 주는 것이니, 기운이 성하면 많고 기운이 쇠하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