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宮者。上分於天。下別於地。各以九位。天則二十八宿。北斗九星。地則四方四維。及中央。分配九有。謂之宮者。皆神所遊處。故以名宮也。鄭司農云。太一行八卦之宮。每四乃入中央。中央云者。地神之所居。故謂之九宮。易緯乾鑿度云。易一陰一陽之謂道也。故太一取其數。以行九宮。易曰。天一。地二。天三。地四。天五。地六。天七。地八。天九。地十。天地之數。合五十有五。九宮用者。天除一。地除二。人除三。餘四十九。以當蓍策之數。又四時除四。餘四十五。五者。五行。四十者。五行之成數。合之。則一節之數。分置五方。方各九者。一時九十日之數。四方成四時也。三宮相對。止十五者。爲一氣之數。成二十四氣也。尚書洪範云。初一曰。五行。位在北方。陽氣之始。萬物將萌。次二曰。敬用五事。位在西南方。謙虛就德。朝謁嘉慶。次三曰。農用八政。位在東方。耕種百穀。麻枲蠶桑。次四曰。協用五紀。位在東南方。日月星辰。雲雨竝興。次五曰。建用皇極。位在中宮。百官立表。政化公卿。次六曰。乂用三德。位在西北。抑伏強暴。斷制獄訟。次七曰。明用稽疑。位在西方。決定吉凶。分別所疑。次八曰。念用庶徵。位在東北。肅敬德方。狂僭亂行。次九曰。嚮用五福。威用六極。位在南方。萬物盈實。陰氣宣布。時成歲德。陰陽和調。五行不忒。故黃帝九宮經云。戴九。履一。左三。右七。二四爲肩。六八爲足。五居中宮。總御得失。其數。則坎一。坤二。震三。巽四。中宮五。乾六。兌七。艮八。離九。太一行九宮。從一始。以少之多。順其數也。配算曰。中央及四仲。各分九算。命云木落歸本。分六至亥。故取震六算。以置於乾。水流向末。分八至丑。故取坎八算。以置於艮。金義而堅。分二還未。故取兌二算。
구궁(九宮)이란 위로는 하늘에서 나뉘고 아래로는 땅에서 구별되어 각각 아홉 자리로 된 것이다. 하늘은 28수(宿)와 북두구성(北斗九星)이고, 땅은 사방(四方)·사유(四維)와 중앙이니, 나누어 구유(九有)에 배당한다. 이를 궁(宮)이라 이르는 것은 모두 신이 노니는 곳이기 때문에 궁이라 이름한 것이다. 정사농(鄭司農)이 이르기를, 태일(太一)이 팔괘의 궁을 운행하는데 넷을 돌 때마다 중앙으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중앙이라 하는 것은 지신(地神)이 거처하는 곳이므로 이를 구궁이라 이른다. 『역위 건착도(易緯乾鑿度)』에서 이르기를, 역(易)에서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함을 도(道)라 한다고 하였으므로 태일이 그 수를 취하여 구궁을 운행한다. 『역(易)』에서 이르기를, 천1, 지2, 천3, 지4, 천5, 지6, 천7, 지8, 천9, 지10이니 천지의 수가 합하여 55라고 하였다. 구궁에서 쓰는 것은 하늘에서 1을 덜고, 땅에서 2를 덜고, 사람에서 3을 덜어 나머지 49이니 시초[蓍策]의 수에 해당한다. 또 사시(四時)에서 4를 덜어 나머지 45이다. 5는 오행이고, 40은 오행의 성수(成數)이니, 이를 합하면 한 절(節)의 수이다. 오방(五方)에 나누어 두어 방마다 각각 9인 것은 한 계절 90일의 수이니, 사방이 사시를 이룬다. 세 궁이 서로 마주하여 15에 그치는 것은 한 기(氣)의 수가 되어 24기를 이룬다. 『상서(尚書)』「홍범(洪範)」에서 이르기를, 처음 첫째는 오행이라 하니, 자리는 북방에 있으며 양기의 시작으로 만물이 장차 싹트려 한다. 다음 둘째는 오사(五事)를 공경하여 씀이라 하니, 자리는 서남방에 있으며 겸허하게 덕에 나아가고 조알(朝謁)하며 경사를 기린다. 다음 셋째는 팔정(八政)을 힘써 씀이라 하니, 자리는 동방에 있으며 백곡을 경작하고 삼·모시·누에·뽕을 기른다. 다음 넷째는 오기(五紀)를 맞추어 씀이라 하니, 자리는 동남방에 있으며 해·달·별·별자리와 구름·비가 함께 일어난다. 다음 다섯째는 황극(皇極)을 세워 씀이라 하니, 자리는 중궁(中宮)에 있으며 백관이 표준을 세우고 공경(公卿)이 정사와 교화를 편다. 다음 여섯째는 삼덕(三德)으로 다스림이라 하니, 자리는 서북에 있으며 강포함을 억눌러 굴복시키고 옥송(獄訟)을 판결한다. 다음 일곱째는 계의(稽疑)를 밝혀 씀이라 하니, 자리는 서방에 있으며 길흉을 결정하고 의심스러운 것을 분별한다. 다음 여덟째는 서징(庶徵)을 생각하여 씀이라 하니, 자리는 동북에 있으며 [덕 있는 자는] 엄숙하고 공경하며 [무도한 자는] 미쳐 참람하고 행실을 어지럽힌다. 다음 아홉째는 오복(五福)으로 권하여 쓰고 육극(六極)으로 두렵게 하여 씀이라 하니, 자리는 남방에 있으며 만물이 가득 차고 음기가 퍼진다. 때에 맞게 한 해의 덕이 이루어지고 음양이 조화되며 오행이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황제구궁경(黃帝九宮經)』에서 이르기를, 9를 머리에 이고 1을 밟으며, 왼쪽은 3, 오른쪽은 7, 2와 4는 어깨가 되고 6과 8은 발이 되며, 5는 중궁에 있어 득실을 총괄하여 다스린다고 하였다. 그 수는 감(坎)1, 곤(坤)2, 진(震)3, 손(巽)4, 중궁5, 건(乾)6, 태(兌)7, 간(艮)8, 이(離)9이다. 태일이 구궁을 운행함은 1에서 시작하여 적은 데서 많은 데로 나아가니 그 수를 따르는 것이다. 『배산(配算)』에서 이르기를, 중앙과 사중(四仲)에 각각 9산(算)씩 나눈다. 명(命)하여 이르기를, 나무는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니 6을 나누어 해(亥)에 이르므로 진의 6산을 취하여 건에 둔다. 물은 흘러 끝으로 향하니 8을 나누어 축(丑)에 이르므로 감의 8산을 취하여 간에 둔다. 금은 의로워 굳으니 2를 나누어 미(未)로 돌아가므로 태의 2산을 취하여
以置於坤。火本炎盛。自處其鄕。故離算不動。土王四季。本生於巳。故分中宫四算。以置於巽。故成戴九履一之位也。又。初成八卦之法。命方之算。先取北方九算。命曰水生木。縱一算置寅上。一算置卯上。一算置辰上。又橫一算置甲上。一算置乙上。次取東方九算。命曰木生火。於南方布五位。又取南方之算。命曰火生土。於中央一算。於西北爲戊。一算於西南爲巳。又取中央之算。命曰土生金。於西方布五位。又取西方之算。命曰金生水。於北方布五位。五方布十干十二支位訖。然後加陰干各一。命曰陰數偶也。次加陽支各一。命曰支體本。加其始餘算。十二月之數也。一算置西北。命曰。乾之始也。二算置西南。命曰。坤之始也。又餘算九。置于中央。爲易象也。命曰。乾主甲壬。卽取甲壬上算。以成乾卦。又命曰坤主乙癸。次取乙癸上算。以成坤卦。父母之卦。爻象既定。次及六子。先起長男。命曰。震主庚子午。卽取庚及子午上算。以成震卦。又次長女。命曰。巽主辛丑未。次取辛及丑未上算。以成巽卦。又次中男。命曰。坎主戊寅申。次取戊及寅申上算。以成坎卦。又次中女。命曰。離主己卯酉。次取己及卯酉上算。以成離卦。又次少男。命曰。艮主丙辰戌。次取丙及辰戌上算。以成艮卦。又次少女。命曰。兌主丁巳亥。次取丁及巳亥上算。以成兌卦。八卦既成。問曰。八卦從何而始。曰。因五行生。又問。五行因何生。曰。因天地生。天地因何生。曰。因太一生。太一因何生。曰。因易生。故云。易有太極。是生兩儀。故變易字爲太一。變太一字爲天。天一生。地二生也。變天字爲水。天生水也。變水字爲木。水生木也。變木字成火。木生火也。變火字成土。火生土也。變土字成金。土生金也。變金字成八卦字。八卦因五行生也。
곤에 둔다. 불은 본래 타오름이 성하여 스스로 그 고장에 머무르므로 이의 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토는 사계(四季)에 왕성하나 본래 사(巳)에서 생하므로 중궁의 4산을 나누어 손에 둔다. 그러므로 9를 이고 1을 밟는 자리를 이룬다. 또 처음 팔괘를 이루는 법에서 방위를 명하는 산가지는, 먼저 북방의 9산을 취하여 명하기를 수생목(水生木)이라 하고, 세로로 1산을 인(寅) 위에 두고, 1산을 묘(卯) 위에 두고, 1산을 진(辰) 위에 두며, 또 가로로 1산을 갑(甲) 위에 두고, 1산을 을(乙) 위에 둔다. 다음으로 동방의 9산을 취하여 명하기를 목생화(木生火)라 하고, 남방에 다섯 자리를 벌여 둔다. 또 남방의 산을 취하여 명하기를 화생토(火生土)라 하고, 중앙에 1산을 두되 서북에 두어 무(戊)로 삼고, 1산을 서남에 두어 기(己)로 삼는다. 또 중앙의 산을 취하여 명하기를 토생금(土生金)이라 하고, 서방에 다섯 자리를 벌여 둔다. 또 서방의 산을 취하여 명하기를 금생수(金生水)라 하고, 북방에 다섯 자리를 벌여 둔다. 오방에 십간·십이지의 자리를 벌여 두기를 마친 뒤에 음간에 각각 1을 더하고 명하기를 음수는 짝수라 한다. 다음으로 양지에 각각 1을 더하고 명하기를 지지의 체의 근본이라 한다. 그 처음의 나머지 산을 더하니 12개월의 수이다. 1산을 서북에 두고 명하기를 건의 시작이라 한다. 2산을 서남에 두고 명하기를 곤의 시작이라 한다. 또 나머지 산 9를 중앙에 두니 역상(易象)이 된다. 명하기를 건은 갑·임을 주관한다 하고, 곧 갑·임 위의 산을 취하여 건괘를 이룬다. 또 명하기를 곤은 을·계를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을·계 위의 산을 취하여 곤괘를 이룬다. 부모의 괘의 효상(爻象)이 정해지면 다음으로 여섯 자식에 미친다. 먼저 장남을 일으켜 명하기를 진은 경·자·오를 주관한다 하고, 곧 경 및 자·오 위의 산을 취하여 진괘를 이룬다. 또 다음은 장녀이니, 명하기를 손은 신·축·미를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신 및 축·미 위의 산을 취하여 손괘를 이룬다. 또 다음은 중남이니, 명하기를 감은 무·인·신을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무 및 인·신 위의 산을 취하여 감괘를 이룬다. 또 다음은 중녀이니, 명하기를 이는 기·묘·유를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기 및 묘·유 위의 산을 취하여 이괘를 이룬다. 또 다음은 소남이니, 명하기를 간은 병·진·술을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병 및 진·술 위의 산을 취하여 간괘를 이룬다. 또 다음은 소녀이니, 명하기를 태는 정·사·해를 주관한다 하고, 다음으로 정 및 사·해 위의 산을 취하여 태괘를 이룬다. 팔괘가 이루어지고 나서 묻기를, 팔괘는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니, 답하기를 오행으로 인하여 생겼다고 한다. 또 묻기를 오행은 무엇으로 인하여 생겼는가 하니, 답하기를 천지로 인하여 생겼다고 한다. 천지는 무엇으로 인하여 생겼는가 하니, 답하기를 태일로 인하여 생겼다고 한다. 태일은 무엇으로 인하여 생겼는가 하니, 답하기를 역(易)으로 인하여 생겼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역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역(易) 자를 바꾸어 태일이 되고, 태일 자를 바꾸어 천(天)이 되니, 천1이 생하고 지2가 생하는 것이다. 천 자를 바꾸어 수(水)가 되니 하늘이 물을 생하는 것이다. 수 자를 바꾸어 목(木)이 되니 수생목이다. 목 자를 바꾸어 화(火)를 이루니 목생화이다. 화 자를 바꾸어 토(土)를 이루니 화생토이다. 토 자를 바꾸어 금(金)을 이루니 토생금이다. 금 자를 바꾸어 팔괘 자를 이루니 팔괘는 오행으로 인하여 생긴다.
變八卦字爲十二月字。八卦所主。月也。變十二月字。成地出萬物。以終歸乎地也。此九宮八卦創制之法。備矣。九宮數一起。自北方始者。坎一正北。應天之始。始無二。故一。北方五行之始。所以五行在北方。故云。陽氣之始。萬物將萌。五事數二在西南者。五事。貌言視聽思也。別在後篇解。因五行而有五事次之。故二。又云。坤二在西南。應地之數。西南。林鐘之管。氣之次。二也。五事。人事之先也。故曰。謙虛就德。朝謁嘉慶。竝五事所主也。八政之數三在東方者。八政。食。貨。祀。司空。司徒。司寇。賓。師也。既有五事。次脩八政。故三。又云。震三正東。應人之數。三才義畢東方。春。農之始也。食者。耕種炊烹也。貨者。畜積儲博。錢布金兵也。祀者。祭祀供神也。司空者。土地畝也。司徒者。民戶口大小數也。司寇者。禁備盜賊。糾察非常也。賓者。注籍往來。受容嘉慶也。師者。教訓農夫。耒耜設法也。故云。耕種百穀。麻枲蠶桑也。五紀數四在東南者。五紀。歲。日月。奉化。日辰。厤數也。八政既脩。非歲時日月。無以敷播植。次之故四。又云。巽四。東南。風行四時。以應四時之數。東南巳。純乾用事。乾主天。巽主號令。故居東南。歲者。以四時有序。盛衰始終也。日月者。照明萬物。氣候遠近也。奉化者。卽仰王化。須建功貢寶也。日辰者。次序陰陽。斷制產物也。厤數者。記綴度數。農夫候望。賦斂隨時也。故曰。王者惟歲。稅數握成。以化下也。卿士惟月。奉化行道。立寶。師允惟日。陳列衆職。制作於萬品。歲月日時。無易脩務。敬時以順紀也。故云。日月星辰。雲雨竝興也。皇極數五。在中央者。皇王建萬國。處中。分別四方。百官以治。萬事畢理。歲時成就。職貢均等。租稅五穀。以供王事。故在其中央。
팔괘 자를 바꾸어 12개월 자가 되니, 팔괘가 주관하는 것은 달이다. 12개월 자를 바꾸어 땅이 만물을 내는 것을 이루니, 마침내 땅으로 돌아가 끝나는 것이다. 이것으로 구궁과 팔괘를 창제한 법이 갖추어졌다. 구궁의 수 1이 북방에서 시작하는 것은, 감1이 정북으로 하늘의 시작에 응하고, 시작에는 둘이 없으므로 1이다. 북방은 오행의 시작이니, 그러므로 오행이 북방에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양기의 시작으로 만물이 장차 싹트려 한다고 하였다. 오사의 수 2가 서남에 있는 것은, 오사는 모습[貌]·말[言]·봄[視]·들음[聽]·생각[思]이니 따로 뒤편에서 풀이한다. 오행으로 인하여 오사가 있으니 그 다음이므로 2이다. 또 이르기를, 곤2는 서남에 있어 땅의 수에 응한다. 서남은 임종(林鐘)의 율관이니 기의 차례로 2이다. 오사는 사람 일의 우선이다. 그러므로 겸허하게 덕에 나아가고 조알하며 경사를 기린다고 하였으니, 모두 오사가 주관하는 것이다. 팔정의 수 3이 동방에 있는 것은, 팔정은 식(食)·화(貨)·사(祀)·사공(司空)·사도(司徒)·사구(司寇)·빈(賓)·사(師)이다. 오사가 있고 나서 다음으로 팔정을 닦으므로 3이다. 또 이르기를, 진3은 정동으로 사람의 수에 응하니, 삼재의 뜻이 동방에서 끝난다. 봄은 농사의 시작이다. 식이란 경작하고 밥을 짓는 것이다. 화란 쌓아 저축하고 널리 하는 것이니 돈·베·금·병기이다. 사란 제사하여 신에게 바치는 것이다. 사공이란 토지의 이랑이다. 사도란 백성 호구의 크고 작은 수이다. 사구란 도적을 막아 대비하고 비상한 일을 규찰하는 것이다. 빈이란 오가는 이를 장부에 적고 경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란 농부를 가르치고 쟁기와 보습의 법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백곡을 경작하고 삼·모시·누에·뽕을 기른다고 하였다. 오기의 수 4가 동남에 있는 것은, 오기는 세(歲)·일월(日月)·봉화(奉化)·일진(日辰)·역수(厤數)이다. 팔정이 닦이고 나면 해와 때와 해·달이 아니면 파종할 수 없으므로 그 다음이라 4이다. 또 이르기를, 손4는 동남이니 바람이 사시에 행하여 사시의 수에 응한다. 동남은 사(巳)이니 순건(純乾)이 용사(用事)한다. 건은 하늘을 주관하고 손은 호령을 주관하므로 동남에 있다. 세란 사시에 차례가 있어 성쇠와 시종이 있는 것이다. 일월이란 만물을 비추어 밝히고 기후의 멀고 가까움을 [정하는] 것이다. 봉화란 곧 왕의 교화를 우러러 공을 세우고 보물을 바쳐야 하는 것이다. 일진이란 음양을 차례 짓고 산물을 판단하여 제어하는 것이다. 역수란 도수(度數)를 기록하고 엮어 농부가 절기를 살피고 부세를 때에 따라 거두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왕은 해[歲]를 [살피니] 세수(稅數)를 쥐고 이루어 아래를 교화하는 것이다. 경사(卿士)는 달[月]을 [살피니] 교화를 받들어 도를 행하고 보배를 세운다. 사윤(師允)은 날[日]을 [살피니] 여러 직분을 벌여 만품(萬品)을 제작한다. 해·달·날·때에 바꿈이 없이 힘써 닦으니, 때를 공경하여 기(紀)를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해·달·별·별자리와 구름·비가 함께 일어난다고 하였다. 황극의 수 5가 중앙에 있는 것은, 황왕(皇王)이 만국을 세워 가운데에 처하여 사방을 분별하니, 백관이 이로써 다스리고 만사가 모두 다스려지며 세시(歲時)가 성취되고 직공(職貢)이 고르며 조세와 오곡으로 왕의 일에 이바지하므로 그 중앙에 있다.
中央之數本五也。又云。土居中央。應五行之數。若王者動不得中。則不能建萬事。故曰。皇之不極。是謂不建也。故曰。百官立表。政化公卿也。三德數六在西北者。三德。正直。剛克。柔克。乾爲天位。人君之象。過五故數六。又云。乾在西北。陰陽氣分於西北。故應六律之數也。西北。乾之所處。故人君居之。正直者。人德也。君子方正以義。無所曲私。故云。平康正直。不疑其德。剛克者。天德也。法度不失。輕重罪服。故曰。沈潛剛克。柔克者。地德也。有德秩祿。安定衆職。賞賜萬國。故曰。高明柔克。故云。抑服強暴。斷制獄訟也。稽疑數七在西方者。稽疑者。建立卜筮。問疑擇善。占天地之象。以定吉凶。蓍圓卦方。龜筮共知可否。三人占。從二人之言。昔者聖人慎謀重始。動事作業。樹本開基。決嫌定疑。必謀以賢知。咨以耆艾。參以蓍龜。故舉無過事。慮無失計。蠻夷雖無君臣之序。亦有決疑之卜。或以金石。或以木草。故知稽疑之事。聖人所尚。以其次乾之後。故數七也。又云。兌正西。卯酉爲天地之門。卯主始。酉主終。故斗指卯。則萬物皆出。指酉。則萬物皆入。兌應七星之數。兌爲金。主悅言。故在西方。故云。決定吉凶。分別所疑也。庶徵數八在東北者。庶徵者。衆徵也。王者以及衆庶。莫不內省咎過。外察徵祥。順徵知機。則無禍患。不審其過。不念庶徵。則禍至不悟。敗亡無日矣。有機徵見者。必恭事上帝。用不爲過。則降以福應。詩云。昭事上帝。聿懷多福。如不共御善。不畏上帝。群神乃怒。必有譴罰。數八者。次七後也。又云。艮八在東北。艮是止義。艮爲徑路。萬物大出於震。小出於艮。震爲衆男之長。艮爲衆男之少。故應八卦之數。艮既爲止。令止惡就善也。故在東北。故云。肅敬德方。狂僭亂行。五福六極。
중앙의 수는 본래 5이다. 또 이르기를, 토는 중앙에 있어 오행의 수에 응한다. 만약 왕이 움직임에 중(中)을 얻지 못하면 만사를 세울 수 없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황(皇)이 극(極)을 세우지 못함을 세우지 못함이라 이른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백관이 표준을 세우고 공경이 정사와 교화를 편다고 하였다. 삼덕의 수 6이 서북에 있는 것은, 삼덕은 정직(正直)·강극(剛克)·유극(柔克)이다. 건은 하늘의 자리이니 임금의 상이며, 5를 넘으므로 수가 6이다. 또 이르기를, 건은 서북에 있고 음양의 기가 서북에서 나뉘므로 육률(六律)의 수에 응한다. 서북은 건이 처하는 곳이므로 임금이 거처한다. 정직이란 사람의 덕이다. 군자는 의(義)로써 방정하여 굽히거나 사사로움이 없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평강(平康)하면 정직하게 하니 그 덕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강극이란 하늘의 덕이다. 법도를 잃지 않고 죄에 따라 형벌을 가볍게도 무겁게도 한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침잠(沈潛)한 자는 강으로 다스린다고 하였다. 유극이란 땅의 덕이다. 덕이 있으면 녹봉을 차례로 주고 여러 직분을 안정시키며 만국에 상을 내린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고명(高明)한 자는 유로 다스린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강포함을 억눌러 굴복시키고 옥송을 판결한다고 하였다. 계의의 수 7이 서방에 있는 것은, 계의란 복서(卜筮)를 세워 의심을 묻고 선을 택하며 천지의 상을 점쳐 길흉을 정하는 것이다. 시초는 둥글고 괘는 모나며, 거북과 시초가 함께 가부를 안다. 세 사람이 점치면 두 사람의 말을 따른다. 옛날 성인은 계획을 신중히 하고 시작을 중히 여겨, 일을 일으키고 업을 지으며 근본을 세우고 기틀을 열 때 혐의를 결단하고 의심을 정하되, 반드시 어질고 지혜로운 이와 꾀하고 노인에게 자문하며 시초와 거북으로 참고하였다. 그러므로 거사에 잘못된 일이 없고 생각에 잃은 계책이 없었다. 오랑캐는 비록 군신의 질서는 없으나 또한 의심을 결단하는 점이 있으니, 혹은 금석으로 하고 혹은 나무와 풀로 한다. 그러므로 계의의 일은 성인이 숭상하는 바임을 알 수 있다. 건의 다음에 오므로 수가 7이다. 또 이르기를, 태는 정서이다. 묘유는 천지의 문이니, 묘는 시작을 주관하고 유는 끝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북두가 묘를 가리키면 만물이 모두 나오고, 유를 가리키면 만물이 모두 들어간다. 태는 칠성(七星)의 수에 응한다. 태는 금이 되고 기쁨과 말을 주관하므로 서방에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길흉을 결정하고 의심스러운 것을 분별한다고 하였다. 서징의 수 8이 동북에 있는 것은, 서징이란 여러 징조이다. 왕으로부터 뭇 백성에 이르기까지 안으로 허물을 살피고 밖으로 징조와 상서를 살피지 않음이 없어야 한다. 징조를 따르고 기미를 알면 화환이 없다. 그 허물을 살피지 않고 여러 징조를 생각하지 않으면 화가 이르러도 깨닫지 못하여 패망이 머지않다. 기미와 징조가 나타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공손히 상제를 섬겨 허물을 짓지 않으면 복으로 응함을 내린다. 『시(詩)』에서 이르기를, 밝게 상제를 섬겨 많은 복을 품는다고 하였다. 만약 선을 함께 받들지 않고 상제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뭇 신이 노하여 반드시 견책과 벌이 있다. 수가 8인 것은 7의 다음이기 때문이다. 또 이르기를, 간8은 동북에 있다. 간은 그친다는 뜻이다. 간은 지름길이 된다. 만물은 크게는 진에서 나오고 작게는 간에서 나온다. 진은 뭇 아들 가운데 맏이이고 간은 뭇 아들 가운데 막내이므로 팔괘의 수에 응한다. 간이 이미 그침이 되니, 악을 그치고 선에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북에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덕 있는 자는] 엄숙하고 공경하며 [무도한 자는] 미쳐 참람하고 행실을 어지럽힌다고 하였다. 오복·육극의
數九在南方。五福。壽。富。康寧。攸好德。考終命。壽者。孝悌道德備。然後脩神丹。延壽命。富者。德化所及。豐穰無闕。康寜者。國化安寜。長樂無事。攸好德者。論理比類。進善抑惡。考終命者。順時成務。可以壽命。統著善德。六極者。凶短折。疾。憂。惡。貧。弱。凶短折者。斬梟誅裂。大罪也。疾者。榜笞毆擊。疾臥養視也。憂。論作望。兢朝日也。惡。髡赭剝。戮辱錮棄也。貧。償贓賦。沒財產也。弱。離邑里。徙邊地。以戒後也。此罪罰之理居後故數九。又云。離既在午。以爲子衝。極則還反。故離最其末。以爲九宮之數。離爲明。人君南面以聽政。象離之明。刑罰須明。故在南方。故云。萬物率盈實也。宮唯有九。不十者。八方與中央。數終於九。上配九天。九星。二十八宿。下配五岳。四瀆。九州也。九宮。經言。一主恒山。二主三江。三主太山。四主淮。五主嵩高。六主河。七主華山。八主濟。九主霍山。又。一爲冀州。二爲荆州。三爲青州。四爲徐州。五爲豫州。六爲雍州。七爲梁州。八爲兗州。九爲揚州。九州之名。互有改變。禹貢九州。卽此配。唐時名同者。以堯命禹治洪水。分九州。因而不易。故周虞有十二州。加幽并營。舜以青州越海。分齊爲營州。冀州南北太遠。分衛爲并州。燕以北分置幽州。殷時九州。有幽營。無青梁。周官九州。有幽并。無徐梁。漢立十二州。增交益焉。冀州者。釋名云。冀州取地爲名。有險易。帝王所都。太康地記曰。冀。近。其氣相近也。其地自太行東至碣石。王屋。底柱。禹貢云。冀州既載。呂氏春秋云。兩河之間爲冀州。正北方。荆州者。釋名云。荆。警也。南蠻數爲寇逆。州道先強。當警備之也。其地北據荆山。南及衡山之陽。禹貢云。荆及衡陽惟荆州。爾雅云。漢南曰荆州。呂氏曰。
수 9가 남방에 있다. 오복은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이다. 수란 효제(孝悌)와 도덕이 갖추어진 뒤에 신단(神丹)을 닦아 수명을 늘리는 것이다. 부란 덕화가 미치는 바에 풍년이 들어 모자람이 없는 것이다. 강녕이란 나라의 교화가 안녕하여 오래 즐겁고 일이 없는 것이다. 유호덕이란 이치를 논하고 부류를 견주어 선을 나아가게 하고 악을 억누르는 것이다. 고종명이란 때를 따라 일을 이루어 수명을 다할 수 있고 선한 덕을 모아 드러내는 것이다. 육극은 흉단절(凶短折)·질(疾)·우(憂)·악(惡)·빈(貧)·약(弱)이다. 흉단절이란 참수·효수·주살·거열이니 큰 죄이다. 질이란 매질하고 구타하여 앓아누워 요양하며 돌보는 것이다. 우는 [일설에] 망(望)으로 되어 있으니, 조정에서 날마다 두려워하는 것이다. 악은 머리를 깎고 붉은 옷을 입히며 [살갗을] 벗기고, 욕보이며 가두고 버리는 것이다. 빈은 장물을 배상하고 부세를 물며 재산을 몰수당하는 것이다. 약은 고을과 마을을 떠나 변방으로 옮겨져 뒷사람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는 죄벌의 이치로 뒤에 있으므로 수가 9이다. 또 이르기를, 이는 이미 오(午)에 있어 자(子)와 충이 되니, 극에 이르면 도리어 돌아오므로 이가 가장 끝이 되어 구궁의 수가 된다. 이는 밝음이 되니, 임금이 남면하여 정사를 듣는 것은 이의 밝음을 본뜬 것이다. 형벌은 반드시 밝아야 하므로 남방에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만물이 모두 가득 찬다고 하였다. 궁이 오직 아홉만 있고 열이 아닌 것은 팔방과 중앙으로 수가 9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위로는 구천(九天)·구성·28수에 짝하고, 아래로는 오악(五岳)·사독(四瀆)·구주에 짝한다. 『구궁경(九宮經)』에서 말하기를, 1은 항산(恒山)을 주관하고, 2는 삼강(三江)을 주관하고, 3은 태산(太山)을 주관하고, 4는 회수(淮水)를 주관하고, 5는 숭고산(嵩高山)을 주관하고, 6은 황하(黃河)를 주관하고, 7은 화산(華山)을 주관하고, 8은 제수(濟水)를 주관하고, 9는 곽산(霍山)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 1은 기주(冀州), 2는 형주(荆州), 3은 청주(青州), 4는 서주(徐州), 5는 예주(豫州), 6은 옹주(雍州), 7은 양주(梁州), 8은 연주(兗州), 9는 양주(揚州)이다. 구주의 이름은 서로 바뀐 적이 있다. 「우공(禹貢)」의 구주가 곧 이 배당이다. 당(唐)나라 때 이름이 같은 것은 요(堯)가 우(禹)에게 명하여 홍수를 다스리게 하고 구주로 나누었는데 그대로 따라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周)·우(虞)에 12주가 있었으니, 유주·병주·영주를 더한 것이다. 순(舜)은 청주가 바다를 건너 있으므로 제(齊)를 나누어 영주(營州)로 삼았고, 기주는 남북이 너무 멀므로 위(衛)를 나누어 병주(并州)로 삼았으며, 연(燕) 이북을 나누어 유주(幽州)를 두었다. 은(殷)나라 때의 구주에는 유주·영주가 있고 청주·양주(梁州)가 없었다. 『주관(周官)』의 구주에는 유주·병주가 있고 서주·양주(梁州)가 없었다. 한(漢)나라는 12주를 세워 교주(交州)·익주(益州)를 더하였다. 기주는, 『석명(釋名)』에서 이르기를, 기주는 땅에서 이름을 취하였으니 험하고 평탄함이 있으며 제왕이 도읍한 곳이라 하였다. 『태강지기(太康地記)』에서 이르기를, 기(冀)는 가깝다[近]는 뜻이니 그 기운이 서로 가깝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땅은 태항산(太行山)에서 동쪽으로 갈석(碣石)·왕옥(王屋)·저주(底柱)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기주는 이미 [일을]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서 이르기를, 두 강 사이가 기주이니 정북방이라 하였다. 형주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형(荆)은 경계한다[警]는 뜻이니 남만이 자주 침입하고 거역하므로 주의 방도가 먼저 강해야 하니 마땅히 경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땅은 북으로 형산(荆山)에 의거하고 남으로 형산(衡山)의 남쪽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형산(荆山)에서 형산(衡山) 남쪽까지가 형주라 하였다. 『이아(爾雅)』에서 이르기를, 한수 남쪽을 형주라 한다고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荆。楚也。青州者。釋名云。青。在東生也。太康地記曰。少陽色青。歲始事首。卽以爲名。其地東北據海。西距岱。禹貢云。海岱惟青州。呂氏云。東方海隅青州。齊也。徐州者。釋名曰。徐。舒也。土氣舒緩也。其地東至海。北至岱。南及淮。禹貢云。海岱及淮惟徐州。呂氏云。泗上爲徐州。魯也。爾雅云。濟東曰徐州。豫州者。釋名曰。豫。在九州之中安豫也。太康地記云。稟中和之氣。性理安舒。其地南據荆。北距河。禹貢云。荆河惟豫州。呂氏云。河漢之間爲豫州。爾雅云。河南曰豫州。雍州者。太康地記云。雍居西北之位。陽所不至。陰氣壅閼。取以爲名。其地西據黑水。東距西河。禹貢云。黑水西河惟雍州。呂氏云。雍州。秦也。爾雅云。河西曰雍州。梁州者。太康地記云。梁者。剛也。取西方金剛之氣。剛強以爲名也。其地東據華山。西距黑水。禹貢曰。華陽黑水惟梁州。兗州者。釋名云。取兗水爲名。太康地記曰。辨其履信稟貞正之意也。其地東南據濟。西北距河。禹貢曰。濟河惟兗州。揚州者。釋名云。揚州多水。水波揚也。其地北據淮。東距海。禹貢云。淮海惟揚州。呂氏曰。揚州。越也。爾雅曰。江南曰揚州。今依九宮之位。冀州正北。在坎宮。荆州西南。在坤宮。青州正東。在震宮。徐州東南。在巽宮。豫州中央。在中宮。雍州西北。在乾宮。梁州正西。在兌宮。兗州東北。在艮宮。揚州正南。在離宮。其位與此解相似。太一以兗州在正北。坎位。青州在東北。艮位。徐州在正東。震位。揚州在東南。巽位。荆州在正南。離位。梁州在西南。坤位。雍州在正西。兌位。冀州在西北。乾位。此竝從五行本始之氣。西北亥地。故坎水居之。東北寅地。故震木居之。西南巳地。故離火居之。西南申地。故兌金居之。乾爲金。故從本金位。
형주는 초(楚)라 하였다. 청주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청(青)은 동쪽에 있어 생한다는 뜻이라 하였다. 『태강지기』에서 이르기를, 소양(少陽)의 색은 푸르고 한 해의 시작이며 일의 머리이므로 곧 이로써 이름을 삼았다고 하였다. 그 땅은 동북으로 바다에 의거하고 서로 대산(岱山)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바다와 대산 사이가 청주라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동방 바다 모퉁이가 청주이니 제(齊)라 하였다. 서주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서(徐)는 펴진다[舒]는 뜻이니 땅의 기운이 느긋하게 펴지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땅은 동으로 바다에 이르고 북으로 대산에 이르며 남으로 회수에 미친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바다·대산 및 회수 사이가 서주라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사수(泗水) 가가 서주이니 노(魯)라 하였다. 『이아』에서 이르기를, 제수 동쪽을 서주라 한다고 하였다. 예주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예(豫)는 구주의 가운데에 있어 편안하고 즐겁다[安豫]는 뜻이라 하였다. 『태강지기』에서 이르기를, 중화(中和)의 기를 받아 성품과 이치가 편안하고 느긋하다고 하였다. 그 땅은 남으로 형산에 의거하고 북으로 황하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형산과 황하 사이가 예주라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황하와 한수 사이가 예주라 하였다. 『이아』에서 이르기를, 황하 남쪽을 예주라 한다고 하였다. 옹주는, 『태강지기』에서 이르기를, 옹(雍)은 서북의 자리에 있어 양이 이르지 않고 음기가 막혀 있으므로[壅閼] 이를 취하여 이름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그 땅은 서로 흑수(黑水)에 의거하고 동으로 서하(西河)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흑수와 서하 사이가 옹주라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옹주는 진(秦)이라 하였다. 『이아』에서 이르기를, 황하 서쪽을 옹주라 한다고 하였다. 양주(梁州)는, 『태강지기』에서 이르기를, 양(梁)은 굳셈[剛]이니 서방 금의 굳센 기운을 취하여 강강(剛強)함으로 이름을 삼았다고 하였다. 그 땅은 동으로 화산에 의거하고 서로 흑수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화산 남쪽과 흑수 사이가 양주라 하였다. 연주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연수(兗水)를 취하여 이름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태강지기』에서 이르기를, 그 신의를 실천하고 곧고 바름을 받은 뜻을 분별한 것이라 하였다. 그 땅은 동남으로 제수에 의거하고 서북으로 황하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제수와 황하 사이가 연주라 하였다. 양주(揚州)는, 『석명』에서 이르기를, 양주는 물이 많아 물결이 일어나기[揚] 때문이라 하였다. 그 땅은 북으로 회수에 의거하고 동으로 바다에 이른다. 「우공」에서 이르기를, 회수와 바다 사이가 양주라 하였다. 『여씨』에서 이르기를, 양주는 월(越)이라 하였다. 『이아』에서 이르기를, 장강 남쪽을 양주라 한다고 하였다. 이제 구궁의 자리에 따르면, 기주는 정북으로 감궁(坎宮)에 있고, 형주는 서남으로 곤궁(坤宮)에 있으며, 청주는 정동으로 진궁(震宮)에 있고, 서주는 동남으로 손궁(巽宮)에 있으며, 예주는 중앙으로 중궁에 있고, 옹주는 서북으로 건궁(乾宮)에 있으며, 양주(梁州)는 정서로 태궁(兌宮)에 있고, 연주는 동북으로 간궁(艮宮)에 있으며, 양주(揚州)는 정남으로 이궁(離宮)에 있다. 그 자리는 이 풀이와 비슷하다. 태일[의 배치]은 연주를 정북 감의 자리에, 청주를 동북 간의 자리에, 서주를 정동 진의 자리에, 양주(揚州)를 동남 손의 자리에, 형주를 정남 이의 자리에, 양주(梁州)를 서남 곤의 자리에, 옹주를 정서 태의 자리에, 기주를 서북 건의 자리에 둔다. 이는 모두 오행의 본래 시작의 기를 따른 것이다. 서북은 해(亥)의 땅이므로 감수가 거처한다. 동북은 인(寅)의 땅이므로 진목이 거처한다. 서남은 사(巳)의 땅이므로 이화가 거처한다. 서남은 신(申)의 땅이므로 태금이 거처한다. 건은 금이 되므로 본래의 금 자리를 따른다.
巽爲木。故從本木位。坤艮俱土。故取地之經。居正南正北。此竝依周禮職方之始位。雖宮位微移。五行氣一。此九州上對九天分。二十八宿屬焉。淮南子云。中央鈞天。數五。其星角亢氐。韓鄭分。鈞。極也。布極四方。亦曰極天。爲四行主。對中宮豫州。東方蒼天。數三。其星房心尾。房心。宋分。尾。燕分。東方色青也。對震宮青州。東北變天。數八。其星箕斗牛。箕。燕分。斗。吳分。牛。岱分。水之季。陰氣盡。陽始作。萬物將變。對艮宮兗州。北方玄天。數一。其星女虛危室。女。越分。虛危。齊分。室。衛分。水色黑。故云玄天。對坎宮冀州。西北幽天。數六。其星壁奎婁。壁。衛分。奎婁。魯分。金之季。卽太陰幽闇也。對乾宮雍州。西方昊天。數七。其星胃昴畢。胃。魯分。畢昴。趙分。金色白。故曰昊天。對兌宮梁州。西南朱天。數二。其星觜參井。觜參。晉分。井。秦分。居火之季。陽色朱也。對坤宮荆州。南方炎天。數九。其星鬼柳星。鬼。秦分也。柳星。周分也。火性炎上。故曰炎天也。對離宮揚州。東南陽天。數四。其星張翼軫。張。周分。翼軫。楚分。木之季。將卽太陽。故曰陽天也。對巽宮徐州。此九天。亦屬北斗九星之數。故下對九州。炎天數九。屬斗第一樞星。應離宮。對揚州。變天數八。屬斗第二璇星。應艮宮。對兗州。昊天數七。屬斗第三璣星。應兌宮。對梁州。幽天數六。屬斗第四權星。應乾宮。對雍州。鈞天數五。屬斗第五衡星。應中宮。對豫州。陽天數四。屬斗第六開陽星。應巽宮。對徐州。蒼天數三。屬斗第七瑤光星。應震宮。對青州。朱天數二。屬斗第八星。應坤宮。對荆州。玄天數一。屬斗第九星。應坎宮。對冀州。屬斗第八第九二星。陰而不見以其對陰宮也。又郭璞易占云。乾一。坤二。震三。巽四。
손은 목이 되므로 본래의 목 자리를 따른다. 곤과 간은 모두 토이므로 땅의 경선(經線)을 취하여 정남·정북에 거처한다. 이는 모두 『주례(周禮)』「직방(職方)」의 처음 자리에 의거한 것이다. 비록 궁의 자리가 조금 옮겨졌으나 오행의 기는 하나이다. 이 구주는 위로 구천의 분야에 대응하고 28수가 이에 속한다. 『회남자(淮南子)』에서 이르기를, 중앙은 균천(鈞天)이니 수는 5이고, 그 별은 각(角)·항(亢)·저(氐)로 한(韓)·정(鄭)의 분야이다. 균(鈞)은 극(極)이니 사방에 극을 펴므로 또한 극천(極天)이라 하며, 네 행(行)의 주인이 된다. 중궁 예주에 대응한다. 동방은 창천(蒼天)이니 수는 3이고, 그 별은 방(房)·심(心)·미(尾)이다. 방·심은 송(宋)의 분야이고, 미는 연(燕)의 분야이다. 동방은 색이 푸르다. 진궁 청주에 대응한다. 동북은 변천(變天)이니 수는 8이고, 그 별은 기(箕)·두(斗)·우(牛)이다. 기는 연의 분야이고, 두는 오(吳)의 분야이며, 우는 대(岱)의 분야이다. 수의 끝으로 음기가 다하고 양이 처음 일어나 만물이 장차 변하려 한다. 간궁 연주에 대응한다. 북방은 현천(玄天)이니 수는 1이고, 그 별은 여(女)·허(虛)·위(危)·실(室)이다. 여는 월(越)의 분야이고, 허·위는 제의 분야이며, 실은 위(衛)의 분야이다. 수는 색이 검으므로 현천이라 한다. 감궁 기주에 대응한다. 서북은 유천(幽天)이니 수는 6이고, 그 별은 벽(壁)·규(奎)·루(婁)이다. 벽은 위(衛)의 분야이고, 규·루는 노(魯)의 분야이다. 금의 끝이니 곧 태음(太陰)으로 그윽하고 어둡다. 건궁 옹주에 대응한다. 서방은 호천(昊天)이니 수는 7이고, 그 별은 위(胃)·묘(昴)·필(畢)이다. 위는 노의 분야이고, 필·묘는 조(趙)의 분야이다. 금은 색이 희므로 호천이라 한다. 태궁 양주(梁州)에 대응한다. 서남은 주천(朱天)이니 수는 2이고, 그 별은 자(觜)·삼(參)·정(井)이다. 자·삼은 진(晉)의 분야이고, 정은 진(秦)의 분야이다. 화의 끝에 있어 양의 색이 붉다. 곤궁 형주에 대응한다. 남방은 염천(炎天)이니 수는 9이고, 그 별은 귀(鬼)·류(柳)·성(星)이다. 귀는 진(秦)의 분야이고, 류·성은 주(周)의 분야이다. 화의 성질은 타올라 위로 오르므로 염천이라 한다. 이궁 양주(揚州)에 대응한다. 동남은 양천(陽天)이니 수는 4이고, 그 별은 장(張)·익(翼)·진(軫)이다. 장은 주의 분야이고, 익·진은 초의 분야이다. 목의 끝으로 장차 태양에 나아가므로 양천이라 한다. 손궁 서주에 대응한다. 이 구천은 또한 북두구성의 수에 속하므로 아래로 구주에 대응한다. 염천은 수 9로 북두 제1 추성(樞星)에 속하며 이궁에 응하고 양주(揚州)에 대응한다. 변천은 수 8로 북두 제2 선성(璇星)에 속하며 간궁에 응하고 연주에 대응한다. 호천은 수 7로 북두 제3 기성(璣星)에 속하며 태궁에 응하고 양주(梁州)에 대응한다. 유천은 수 6으로 북두 제4 권성(權星)에 속하며 건궁에 응하고 옹주에 대응한다. 균천은 수 5로 북두 제5 형성(衡星)에 속하며 중궁에 응하고 예주에 대응한다. 양천은 수 4로 북두 제6 개양성(開陽星)에 속하며 손궁에 응하고 서주에 대응한다. 창천은 수 3으로 북두 제7 요광성(瑤光星)에 속하며 진궁에 응하고 청주에 대응한다. 주천은 수 2로 북두 제8성에 속하며 곤궁에 응하고 형주에 대응한다. 현천은 수 1로 북두 제9성에 속하며 감궁에 응하고 기주에 대응한다. 북두 제8·제9 두 별에 속하는 것은 음이어서 보이지 않으니, 음궁에 대응하기 때문이다. 또 곽박(郭璞)의 『역점(易占)』에서 이르기를, 건1, 곤2, 진3, 손4,
坎五。離六。艮七。兌八。占人及物數皆準此。蓋以父母男女爲次也。此九宮八卦之數。故以備釋。
감5, 이6, 간7, 태8이라 하였다. 사람과 사물을 점치는 수는 모두 이에 준한다. 대개 부모·아들·딸로 차례를 삼은 것이다. 이는 구궁·팔괘의 수이므로 갖추어 풀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