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支取七位為沖,猶天干取七位為煞之義。如子午對沖, 子至午七數,甲逢庚為煞,甲至庚七數。數中六則合,七則過, 故相沖擊為煞也。相沖者,十二支戰擊之神,大概為兇。然有 為福之甚者,乃沖處相生。如辛巳金見癸亥水之類,主聲望播 流,高明出衆,科甲崢嶸;若沖處相剋,如壬申金見庚寅木之 類,主人神情貌俊,襟韻脫俗,軒昂灑落,上視仰面而行;若 生旺主人神剛貌肅膽氣壯,倜儻敢為多成敗;死絕則寒酸鄙薄, 形容乖劣,動招兇辱,多夭折。若戌丑辰未四庫所藏為十干財 官、印綬等物,尤喜沖激;若寅申巳亥金,子午卯酉金,反成 大格,不以沖擊論。若同類相沖,如甲子見甲午,己卯見己酉 之類,主多破祖業,平生心不閒,剛明有斷,假令祿高名重, 終有一失。 凡遇一七煞,命吉則沖發,命兇則為禍。如禍聚之地有他 位來沖,謂之破禍成福;如福聚之地他位來沖,則破福成禍; 如犯空亡,有他位來沖,亦為破禍成福,年月日時值此,必作 食祿之人。若月沖日時,時沖年,名仇,主與人無恩,多得憎 嫌,或長病,或暴卒;帶劫煞、亡神相沖,主犯刑。若在死絕 處,主病多疾。帶貴煞入局,有秀氣科名者,多入臺諫,終惡 疾而死;帶元辰、空亡相沖,不下賤則貧寒。 沈芝云:“破印破財並破祿,破馬少曾為我福;更加破合 日時沖,疾非手足即頭目。破印者,如木人帶癸未,內有乙丑 金之類;破財者,如金人以寅卯為財、見申酉之類;破祿者, 如甲祿在寅見申字之類;破馬者,如馬在巳見亥字之類;破合 者,乃干合被支破,如甲午人見己亥,或見巳字,即破己亥, 逢子破甲午合之類。詩云:相沖還是自相生,集來帝座位無刑 ;更得華蓋兼權煞,為官清顯統雄兵”。 可見沖破有吉有兇,不可概論。
지지(地支)는 일곱째 자리를 취하여 충(沖)으로 삼으니, 천간(天干)이 일곱째 자리를 취하여 칠살(七殺)로 삼는 뜻과 같다. 예컨대 자오(子午)는 마주 충하니, 자(子)에서 오(午)까지 일곱 수이고, 갑(甲)이 경(庚)을 만나면 칠살(七殺)이 되니 갑(甲)에서 경(庚)까지 일곱 수이다. 수 가운데 여섯이면 합(合)이고 일곱이면 지나치니, 그러므로 서로 충격(沖擊)하여 살(煞)이 된다. 상충(相沖)이란 십이지(十二支)가 싸우고 치는 신(神)이니 대개 흉하다. 그러나 복(福)이 매우 큰 경우가 있으니, 곧 충하는 곳이 상생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사(辛巳) 금(金)이 계해(癸亥) 수(水)를 보는 부류이니, 명성과 덕망이 널리 퍼지고 고명하여 무리에서 뛰어나며 과거에 우뚝함을 주관한다. 만약 충하는 곳이 상극하면, 예컨대 임신(壬申) 금(金)이 경인(庚寅) 목(木)을 보는 부류이니, 사람의 정신과 용모가 준수하고 풍도가 속됨을 벗어나며, 헌앙(軒昂)하고 쇄락(灑落)하여 위를 보고 얼굴을 들고 다님을 주관한다. 만약 생왕(生旺)하면 사람이 정신이 굳세고 용모가 엄숙하며 담력이 크고, 호탕하여 과감히 행하나 성패(成敗)가 많음을 주관한다. 사절(死絶)하면 궁색하고 비루하며, 용모가 어그러지고 졸렬하며, 움직이면 흉한 욕을 부르고 요절이 많다. 만약 술축진미(戌丑辰未) 사고(四庫)에 저장된 것이 십간(十干)의 재(財)· 관(官)·인수(印綬) 등이면 더욱 충격(沖激)을 기뻐한다. 만약 인신사해(寅申巳亥)의 금(金), 자오묘유(子午卯酉)의 금(金)이면 도리어 대격(大格)을 이루니 충격으로 논하지 않는다. 만약 같은 부류끼리 서로 충하면, 예컨대 갑자(甲子)가 갑오(甲午)를 보거나 기묘(己卯)가 기유(己酉)를 보는 부류이니, 조업(祖業)을 많이 깨뜨리고 평생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나 굳세고 밝아 결단력이 있음을 주관하며, 가령 녹(祿)이 높고 이름이 무겁더라도 끝내 한 번의 실패가 있다. 무릇 일(一)과 칠(七)의 살(煞)을 만나면, 명(命)이 길하면 충하여 발하고 명이 흉하면 화(禍)가 된다. 만약 화가 모인 자리에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이를 파화성복(破禍成福)이라 하고, 만약 복이 모인 자리에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파복성화(破福成禍)이다. 만약 공망(空亡)을 범하였는데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역시 파화성복이 되니, 연·월·일·시가 이를 만나면 반드시 식록(食祿)하는 사람이 된다. 만약 월이 일·시를 충하고 시가 연을 충하면 구(仇)라 하니, 남과 은혜가 없고 미움을 많이 받으며, 혹은 오래 앓거나 혹은 갑자기 죽음을 주관한다. 겁살(劫煞)·망신(亡神)을 띠고 서로 충하면 형(刑)을 범함을 주관한다. 만약 사절(死絶) 의 자리에 있으면 병과 질환이 많음을 주관한다. 귀살(貴煞)을 띠고 국(局)에 들어 수기(秀氣)와 과명(科名)이 있는 자는 대개 대간(臺諫)에 들어가나, 끝내 악 질(惡疾)로 죽는다. 원진(元辰)·공망(空亡)을 띠고 서로 충하면 하천하지 않으면 빈한하다. 심지(沈芝)는 이르기를: “파인(破印)·파재(破財)와 파록(破祿), 파마(破馬)는 나에게 복이 된 적이 드물다. 다시 파합(破合)에 일·시의 충이 더해지면 병이 손발이 아니면 머리와 눈에 있다. 파인(破印)이란 예컨대 목(木)인이 계미(癸未)를 띠었는데 그 안에 을축(乙丑) 금(金)이 있는 부류이다. 파재(破財)란 예컨대 금(金)인이 인묘(寅卯)를 재(財)로 삼는데 신유(申酉)를 보는 부류이다. 파록(破祿)이란 예컨대 갑(甲)의 녹(祿)이 인(寅)에 있는데 신(申)자를 보는 부류이다. 파마(破馬)란 예컨대 역마(驛馬)가 사(巳)에 있는데 해(亥)자를 보는 부류이다. 파합(破合) 이란 천간의 합이 지지에게 깨지는 것이니, 예컨대 갑오(甲午)인이 기해(己亥)를 보았는데 혹 사(巳)자를 보면 곧 기해(己亥)를 깨고, 자(子)를 만나면 갑오(甲午)의 합을 깨는 부류이다. 시(詩)에 이르기를: 서로 충하되 도리어 스스로 상생하고, 제좌(帝座)에 모여 와 자리에 형이 없으며, 다시 화개(華蓋)와 권살(權煞)을 겸하여 얻으면 벼슬이 맑고 현달하여 웅병(雄兵)을 거느린다.” 충파(沖破)에는 길함도 있고 흉함도 있으니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