澗下水者,山環細浪,雪湧飛端,相連南北之流,對峙坎 離之脈。此水清澄,喜見金養,砂中、劍鋒二金最宜。釵釧庚 戌丁丑不宜,以丑戌相刑,辛亥見丙子則丙辛化水,尤貴;餘 金以祿貴參之,取其資生,惡其沖破。見木一位不妨,二三則 主勞苦,亦以貴人祿馬參之。命中見土,主人多濁天元,若木 或化水,則主清吉;砂中、屋上二土,其氣稍清,路旁、大驛 則濁甚矣,主財散禍生,如辰、戌、丑、未土局,其兇尤甚, 以水濁土渾故也。火見太陽,雖炎,中間有既濟未濟之論;霹 靂就位相爭,最所不宜。若二火併論,無金資助,主荒淫,有 金別論;山下、山頭亦吉,若並臨,時日則嫌。命中遇水,反 成漂盪,見天河為引凡入聖,見大海為福貴朝宗,皆吉,獨丁 丑見壬戌,則丑戌相刑,丁壬淫合,主風聲不雅;大溪性急, 長流不靜,皆不為吉,大抵此水須以多為主,而無火土夾雜, 再得甲寅乙卯之水,則源遠流清,真君子人也。
간하수(澗下水)는 산이 가는 물결을 두르고 눈 같은 물보라가 끝으로 솟구치니, 남북으로 서로 이어지는 흐름이요 감 리(坎離)가 마주 선 맥이다. 이 물은 맑고 깨끗하여 금(金)이 기르는 것을 보기를 기뻐하니, 사중(砂中)·검봉(劍鋒) 두 금(金)이 가장 마땅하다. 차천(釵釧)은 경 술(庚戌)이 정축(丁丑)과는 마땅치 않으니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기 때문이며, 신해(辛亥)가 병자(丙子)를 보면 병신(丙辛)이 화수(化水)하니 더욱 귀하다. 나머지 금(金)은 녹귀(祿貴)로 참작하되, 그 자생(資生)함을 취하고 그 충파(沖破)함을 싫어한다. 목(木)은 한 자리를 보면 무방하나, 두세 개면 수고로움을 주관하니 역시 귀인(貴人)·녹마(祿馬)로 참작한다. 명(命) 중에 토(土)를 보면 그 사람이 대부분 천원(天元)이 탁함을 주관하나, 만약 목(木)이 있거나 혹은 화수(化水)하면 맑고 길함을 주관한다. 사중(砂中)·옥상(屋上) 두 토(土)는 그 기운이 조금 맑고, 노방(路旁)·대역(大驛)은 탁함이 심하니 재물이 흩어지고 화(禍)가 생함을 주관하며, 진술축미(辰戌丑未) 토국(土局) 같은 것은 그 흉함이 더욱 심하니, 물이 탁하고 흙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화(火)가 태양(太陽)을 보면 비록 타오르나 그 가운데 기제(旣濟)·미제(未濟)의 논이 있다. 벽 력(霹靂)은 자리에서 서로 다투니 가장 마땅치 않은 바이다. 만약 두 화(火)를 함께 논하는데 금(金)의 자조(資助)가 없으면 황음(荒淫)을 주관하나, 금(金)이 있으면 따로 논한다. 산하(山下)·산두(山頭)도 역시 길하나, 만약 함께 임하되 시일(時日)에 있으면 꺼린다. 명(命) 중에 수(水)를 만나면 도리어 떠돌며 흔들리게 되나, 천하(天河)를 보면 인범입성(引凡入聖)이 되고 대해(大海)를 보면 복귀조종(福貴朝宗)이 되니 모두 길하다. 다만 정 축(丁丑)이 임술(壬戌)을 보면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고 정임(丁壬)이 음합(淫合)하니 풍문이 아름답지 못함을 주관한다. 대계(大溪)는 성질이 급하고 장류(長流)는 고요하지 않으니 모두 길하지 않다. 대저 이 물은 반드시 많은 것을 주로 삼아야 하며, 화토(火土)가 섞이지 않고, 다시 갑인(甲寅)·을묘(乙卯)의 물을 얻으면 근원이 멀고 흐름이 맑으니 참으로 군자(君子)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