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金木水火土,原天一生水,地二生火,即以水一、火二、木三、金四、土五次第列之。後類景即是以海中、爐中、大林、路旁之妄說配其納音五行為歌,使後人可以成誦。夫何後世妄以海中爐中無理之說,立為門戶。若《三車一覽》、《望斗真經》、《耶律經》、《玉井奧訣》、《蘭臺妙選》等書,俱不以祖其身命限度,近理之事為言,漫以江山、水石、道風、道雨言之,又以人之生年、十二支生肖所屬,論人吉凶,夫何謬也!蓋原生肖本以十二禽獸身中各欠一件肖者似也,以十二禽獸似此也。如鼠欠光,牛欠牙,虎欠項,兔欠脣,龍欠聰,蛇欠足,馬欠瞳,猴欠脾,雞人賢,豬欠筋,皆以十二支所生肖此也,全不關係人之八字干支。妄以此生肖而論命耶,然以人所生之年地支一字而論,如剜人肉而貼己肉,血氣實不相通。且如今宜黃縣顯宦譚二華命,庚辰甲申丁未丙午,本然八字是身強殺淺,行殺旺地,貴封萬戶之候,其理甚是。舍此正說,謬言其命屬龍,得丁未丙午日時,謂之龍天河,以龍遇水龍為極貴。假如有一貧命,是庚辰甲申癸亥癸亥,亦可以龍歸大海論之,何以極貧?蓋緣此八之水多,以水為病,再行北方之運,以水濟水,正謂北祿逐馬,守窮途而犧惶也。且如人屬雞狗鍺羊。跡有貴人命,請問將何理論之?二者所說俱謬。一五星指南,載破碎吞啖等殺,及小兒雷公金鎖斷橋休庵百日,四柱雞飛等關。中以生年一字,以犯某時甘日為言,又立險語,哭斷不過三歲死,及打腦斷橋之說,以驚人之父母,並不以八字干支生剋制化財官論之。且以正理搜尋,尚且禍福不驗,此只把一字以定生死,以實謬說也。
무릇 금·목·수·화·토는 원래 천일(天一)이 수를 낳고 지이(地二)가 화를 낳으니, 곧 수 1, 화 2, 목 3, 금 4, 토 5의 차례로 배열한다. 후에 유경(類景)은 곧 해중(海中)·노중(爐中)·대림(大林)·노방(路旁) 같은 망령된 설을 그 납음오행에 배합하여 노래로 만들어 후인이 외울 수 있게 하였다. 어찌하여 후세에 해중·노중 같은 이치 없는 설로 망령되이 문호를 세웠는가. 『삼거일람(三車一覽)』, 『망두진경(望斗眞經)』, 『야율경(耶律經)』, 『옥정오결(玉井奧訣)』, 『난대묘선(蘭臺妙選)』 등의 책은 모두 신명과 한도를 조로 삼아 이치에 가까운 일을 말하지 않고, 함부로 강산(江山)·수석(水石)·도풍(道風)·도우(道雨)로 말하며, 또 사람의 생년 십이지의 생초(生肖) 소속으로 사람의 길흉을 논하니, 어찌 그리 그릇된가! 대개 원래 생초는 본래 열두 짐승이 몸 가운데 각기 한 가지씩 빠진 것이 있다는 것이니, 초(肖)란 닮았다는 뜻으로 열두 짐승이 이를 닮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쥐는 빛이 없고, 소는 이가 없으며, 범은 목이 없고, 토끼는 입술이 없으며, 용은 귀가 없고, 뱀은 발이 없으며, 말은 눈동자가 없고, 원숭이는 비장이 없으며, 닭은 신장이 없고, 돼지는 힘줄이 없으니, 모두 십이지가 낳은 바가 이를 닮은 것이지 사람의 팔자 간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망령되이 이 생초로 명을 논하는가. 사람이 태어난 해의 지지 한 글자로 논하는 것은 남의 살을 도려내어 자기 살에 붙이는 것과 같아 혈기가 실로 서로 통하지 않는다. 또 지금 의황현(宜黃縣)의 현달한 벼슬아치 담이화(譚二華)의 명은 庚辰 甲申 丁未 丙午인데, 본래 팔자가 신강살천(身強殺淺)하여 살이 왕한 곳을 행하니 귀하게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졌으니 그 이치가 매우 옳다. 이 바른 설을 버리고, 그 명이 용띠에 속하고 丁未·丙午 일시를 얻었으니 용천하(龍天河)라 하며 용이 물을 만났으니 극귀라고 그릇되이 말한다. 가령 한 가난한 명이 庚辰 甲申 癸亥 癸亥라면 역시 용귀대해(龍歸大海)로 논할 수 있을 텐데 어찌 극빈인가? 대개 이 팔자는 수가 많아 수가 병이 되는데 다시 북방의 운을 행하여 수로 수를 도우니, 바로 이른바 북록축마(北祿逐馬)로서 궁한 길을 지키며 허둥대는 것이다. 또 사람이 닭·개·돼지·양띠에 속하면서 귀인의 명이 있다면, 묻노니 무슨 이치로 논하겠는가? 두 가지 설은 모두 그릇되다. 하나, 『오성지남』에는 파쇄(破碎)·탄담(吞啖) 등의 살(殺)과 소아의 뇌공(雷公)·금쇄(金鎖)·단교(斷橋)·휴암(休庵)·백일(百日)·사주계비(四柱雞飛) 등의 관(關)을 실었다. 그 가운데 생년 한 글자로 어느 시 어느 일을 범했다고 말하고, 또 위험한 말을 세워 세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고 단정하며, 타뇌(打腦)·단교의 설로 사람의 부모를 놀라게 하되, 팔자 간지의 생극제화와 재관으로 논하지 않는다. 바른 이치로 찾아도 오히려 화복이 맞지 않는데, 이것은 다만 한 글자를 가지고 생사를 정하니 실로 그릇된 설이다.
呂才作《合婚書》,豈有是理耶?蓋人之婚姻,由於月老硷書,赤強系足。今之擇婚擇命,無過欲盡父母愛子之心,男之擇女也,八字貴看夫子二星,女之擇男也,八字貴得中和之道。夫何以下文男女所噩這諸般為忌,其理甚謬。說見下文。如俗諺雲:此是來蠻經。蓋滅退蠻人,羞與中國為婚,故將此無下理之說,以哄滅之,其理或是。
여재(呂才)가 『합혼서』를 지었는데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대개 사람의 혼인은 월로(月老)의 혼서와 붉은 끈으로 발을 묶는 데서 말미암는다. 지금 혼처를 고르고 명을 고르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하고자 하는 데 지나지 않으니, 남자가 여자를 고를 때는 팔자에서 부(夫)·자(子) 두 별을 보는 것을 귀히 여기고, 여자가 남자를 고를 때는 팔자에서 중화(中和)의 도를 얻은 것을 귀히 여긴다. 어찌하여 아래 글에서 남녀가 [범한] 여러 가지를 꺼리는 것으로 삼는가, 그 이치가 매우 그릇되다. 설명은 아래 글에 보인다. 속담에 이르기를 "이것은 오랑캐를 물리치는 경(經)이다"라고 하니, 대개 오랑캐를 멸하여 물리치고자 하여 [그들이] 중국과 혼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으므로 이 이치 없는 설로 속여 멸하려 한 것이니, 그 이치가 혹 그럴 법하다.
骨髓破鐵掃帚六害:大敗、狼籍、飛天、狼籍、八敗、孤虛謬說。此說原止是將人之禍不與日地相關,斷頭絕腳為說,不特立諸空言,而且刻諸版籍,立險語,以駭人之聽信。後世愚夫婦,遂以為真,或有斯犯,即駭而驚,或有高明,知其果於應驗,以破其說,彼亦不信,且言曰:只讀儒書,未諳此理,或亦酷信,遂使下愚之人,曰此上人尚且信之,我何疑焉!一犬吠形,百犬吠聲。又或儲備了,果系偏枯,太弱太旺,有病無約,兼帶謬說,愚人且不以儲備字正理不好為說,只浪怨帶此謬說之害,又蔌浪聽愚人諺語,飛天狼籍是八敗耶,,此非君子之言,齊東野人之語也。愚謂此等妄語,刊諸版籍,必須焚其版,火其書,而後可出。
골수파(骨髓破)·철소추(鐵掃帚)·육해(六害)·대패(大敗)·낭적(狼籍)·비천(飛天)·낭적·팔패(八敗)·고허(孤虛)의 그릇된 설. 이 설은 원래 다만 사람의 화(禍)를 일시(日時)와 관계되지 않게 하여 머리를 자르고 발을 끊듯 말한 것으로, 빈말을 세웠을 뿐 아니라 판적(版籍)에 새기고 위험한 말을 세워 사람이 듣고 믿도록 놀라게 하였다. 후세의 어리석은 남녀가 마침내 참이라 여겨, 혹 이것을 범한 이가 있으면 곧 놀라고 두려워하며, 혹 고명한 이가 있어 그것이 과연 응험하는지를 알아 그 설을 깨뜨려도 저들은 믿지 않고 말하기를 "다만 유가의 책만 읽었지 이 이치는 알지 못한다"고 하며, 혹은 또 몹시 믿어, 마침내 아주 어리석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윗사람도 오히려 믿는데 내가 어찌 의심하랴!"라고 하게 한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백 마리 개가 소리를 따라 짖는 격이다. 또 혹 팔자가 과연 편고(偏枯)하여 너무 약하거나 너무 왕하고, 병(病)은 있는데 약(藥)이 없으면서 그릇된 설[의 살]을 겸하여 띠고 있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팔자의 바른 이치가 좋지 않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이 그릇된 설을 띤 해를 함부로 원망하며, 또 어리석은 사람의 속담을 함부로 들어 "비천·낭적은 팔패이다"라고 하니, 이것은 군자의 말이 아니라 제(齊)나라 동쪽 시골 사람의 말이다. 나는 생각하건대, 이런 망령된 말을 판적에 새긴 것은 반드시 그 판을 불사르고 그 책을 태운 뒤에야 [바른 이치가] 나올 수 있다.
進財退財,望門守寡,妻多厄,夫多厄,死墓絕妨妻,死墓絕妨夫,斯說之謬,原止以人之生年。金木水火土納音所屬,只論年月以上一字犯之,嗚呼,豈有是理耶!只論年月,丟下日時不論。年月日時全備,方能論得人之禍福。且進財退財,系乎自己命運所招,安有他人家男女而能致我之禍福耶?俗說退九年,退十年,益見此說益也。又有金輿祿,以馬前一位所犯一字,浪以男人為忌,其謬之甚何惑人之甚耶!
진재(進財)·퇴재(退財), 망문수과(望門守寡), 처다액(妻多厄), 부다액(夫多厄), 사묘절방처(死墓絕妨妻), 사묘절방부(死墓絕妨夫)는, 이 설의 그릇됨이 원래 다만 사람의 생년의 금·목·수·화·토 납음 소속으로 연월 이상의 한 글자가 그것을 범하는 것만 논하는 데 있으니, 아아,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연월만 논하고 일시는 내버려 두고 논하지 않는다. 연월일시가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사람의 화복을 논할 수 있다. 또 진재·퇴재는 자기 명운이 부르는 데 달린 것인데, 어찌 남의 집 남녀가 나의 화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속설에 "구 년을 물러나고 십 년을 물러난다"고 하니, 이 설이 더욱 [그릇됨을] 더욱 볼 수 있다. 또 금여록(金輿祿)이 있어 역마(驛馬) 앞 한 자리가 범한 한 글자로 함부로 남자를 꺼린다 하니, 그 그릇됨이 심하니 어찌 그리 사람을 미혹함이 심한가!
婦命禍福淫亂,式以八敗、桃花殺為道忌,八敗則以豬羊犬吠春三月,蓋以亥未戌生人,見三月生者,遂為之八敗,並不聯屬日時,並不論其夫子和之道。假如亥未戌三個生人,見此辰月,終不然是他仇家也,亦非天地將此此辰月虧負此三人也。八敗之說,其謬甚矣。又桃花殺之說曰:寅午戌兔從犯裏出。蓋其立說之意何耶?其寅午戌屬火,火則裸形,沐浴於卯,謂其火在卯上,浴水有裸體之嫌,妄立此名,其謬可知矣。吾嘗屢見富貴夫子兩全老婦,幼帶八敗,父母另將年命改造適人,及至臨終,始夫子真造,以紀譜券,其夫又無大敗之對。乃我嘗將此婦真造視之,果系夫子星秀,理得中和,八敗謬說果然也,。又或本然八字偏枯,
부인 명의 화복과 음란은 팔패(八敗)와 도화살(桃花殺)을 크게 꺼리는 것으로 삼는데, 팔패는 "돼지·양·개가 봄 삼월에 짖는다"는 것으로, 대개 해(亥)·미(未)·술(戌)생 사람이 삼월생을 만나면 곧 팔패라 하니, 일시와는 전혀 연관 짓지 않고 부(夫)·자(子)와 화합하는 도는 전혀 논하지 않는다. 가령 해·미·술 세 띠의 사람이 이 진월(辰月)을 만났다 한들, 설마 그것이 그들의 원수 집안이겠는가. 또한 천지가 이 진월로 이 세 사람을 저버리는 것도 아니다. 팔패의 설은 그 그릇됨이 심하다. 또 도화살의 설에 이르기를 "인오술(寅午戌)은 토끼[卯]로부터 범하여 나온다"고 하니, 대개 그 설을 세운 뜻은 무엇인가? 인오술은 화에 속하고, 화는 벌거벗은 형상이니 묘(卯)에서 목욕(沐浴)하여, 화가 묘 위에 있으면 물에 목욕하느라 몸을 드러내는 혐의가 있다고 하여 망령되이 이 이름을 세웠으니 그 그릇됨을 알 수 있다. 나는 일찍이 부귀하고 남편과 자식이 모두 온전한 노부인을 여러 번 보았는데, 어려서 팔패를 띠어 부모가 따로 연명(年命)을 고쳐 만들어 시집보냈다가 임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참된 사주를 [밝혀] 족보 문서에 기록하였으나, 그 남편에게도 대패(大敗)의 대응이 없었다. 이에 내가 일찍이 이 부인의 참된 사주를 보니 과연 부성(夫星)과 자성(子星)이 빼어나고 이치가 중화를 얻었으니, 팔패는 과연 그릇된 설이다. 또 혹 본래 팔자가 편고(偏枯)하고,
夫子星虧,又帶八敗,世俗之人,只謂其帶敗,不知其八字本然不差了。故人擇女之命,但以夫星為主,子星次之,柱中若有夫星,便以夫星論之,原無夫星,另尋他格。蓋夫貴妻亦貴,夫貧妻亦貧,富貴從夫,其理甚明,何以名其官星為夫?蓋克我者,官星也。則身受制於夫,不敢淫亂,不敢妒暴,又喜夫星生旺之運,及有財神助起其夫,大畏食神傷官之運,以克其夫也,若日方弱,夫星太旺,帶有二三重者,此非好夫也,乃命之夫也,則喜食神傷官以制之,大運亦然。若制之太過,則又不足,貴得中和。大抵女命有夫則有子,子則從夫生,無夫則無子,子從何處覓?愚曾欲覓河準橋黃女為子婦,閱其八字不美拒之,是己未丁丑甲寅甲子。愚曰用丑中辛金為夫也,嫌未中丁火,鑽入丑中,破去其夫星,再加丁火透出天干,寅中又有丙火進氣,原夫星衰,而制夫星旺也。吾推其運,入寅五月必死,果五月患痘疹而頑強也,又如淫亂娼婢之說,亦甚有理。蓋或身主太旺,無夫星以制之,或又無財星以為依託,尤且身主血氣太旺,無官剋制,無夫管攝,逾於規矩準繩之外,安得不放逸為淫為奔乎!非特無夫,又且無子。蓋八字柱中無夫星,則子星何而生也?又或身主太弱,被其偏官正官,三四點夫星以制之,又無食神傷官以制其夫星,又或財多以撓其身主,雖曰官殺為夫也,此則非夫星也,乃克身之賊也。若有此等,必須制夫之運。又若日主無根,官殺太多,或從夫星,要行夫星旺處,蓋棄命從殺從夫,如人捨命而從強賊也。亦主富貴有子,但畏見從,苟或日主有根,而惟官殺太旺,又無剋制,多是為婢為娼,是不得已而從人也。此等八字,俱系淫亂。
부성·자성이 이지러지고 또 팔패를 띠었으면, 세속 사람들은 다만 팔패를 띤 것만 말하고 그 팔자가 본래 좋지 않음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여자의 명을 고를 때는 다만 부성(夫星)을 주로 하고 자성(子星)을 그다음으로 하니, 주(柱) 가운데 부성이 있으면 곧 부성으로 논하고, 원래 부성이 없으면 따로 다른 격을 찾는다. 대개 남편이 귀하면 아내도 귀하고 남편이 가난하면 아내도 가난하여 부귀가 남편을 따르니 그 이치가 매우 분명하다. 어째서 관성(官星)을 남편이라 이름하는가? 대개 나를 극하는 것이 관성이다. 그러면 몸이 남편에게 제어를 받아 감히 음란하지 못하고 감히 투기하고 포악하지 못하며, 또 부성이 생왕하는 운과 재신(財神)이 그 남편을 도와 일으키는 것을 기뻐하고, 식신(食神)·상관(傷官) 운이 그 남편을 극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만약 일주가 약한데 부성이 너무 왕하여 두세 겹을 띠었으면 이는 좋은 남편이 아니라 명을 극하는 남편이니, 식신·상관으로 제어하는 것을 기뻐하며 대운도 그러하다. 만약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또 부족해지니 중화를 얻는 것을 귀히 여긴다. 대체로 여명은 남편이 있으면 자식이 있으니, 자식은 남편을 따라 생긴다. 남편이 없으면 자식이 없으니 자식을 어디서 찾겠는가? 나는 일찍이 하준교(河準橋) 황씨(黃氏) 여자를 며느리로 구하려 하였는데 그 팔자를 보니 아름답지 않아 거절하였으니, 己未 丁丑 甲寅 甲子였다. 내가 말하기를, 축(丑) 중의 신금(辛金)을 써서 남편으로 삼는데 미(未) 중의 정화(丁火)가 축 중으로 파고들어 그 부성을 깨뜨리는 것이 싫고, 다시 정화가 천간에 투출하며 인(寅) 중에 또 병화(丙火)의 진기(進氣)가 있으니, 원래 부성은 쇠하고 부성을 제어하는 것은 왕하다고 하였다. 내가 그 운을 추산하니 인운(寅運)에 들어 오월에 반드시 죽을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오월에 두진(痘疹)을 앓아 죽었다. 또 음란·창기·비녀의 설 같은 것도 매우 이치가 있다. 대개 혹 신주(身主)가 너무 왕한데 부성이 없어 제어하지 못하거나, 혹 또 재성(財星)이 없어 의탁할 데가 없으며, 더욱이 신주의 혈기가 너무 왕한데 관의 극제가 없고 남편의 관섭이 없으면, 규구준승(規矩準繩) 밖으로 넘어가니 어찌 방일하여 음란하고 분방하지 않겠는가! 남편이 없을 뿐 아니라 또 자식도 없다. 대개 팔자 주 가운데 부성이 없으면 자성이 무엇으로 생기겠는가? 또 혹 신주가 너무 약한데 편관·정관 서너 점의 부성에게 제어당하고, 또 식신·상관이 없어 그 부성을 제어하지 못하며, 또 혹 재가 많아 그 신주를 흔들면, 비록 관살(官殺)이 남편이라 하나 이것은 부성이 아니라 몸을 극하는 도적이다. 이런 것이 있으면 반드시 남편을 제어하는 운이 필요하다. 또 만약 일주에 뿌리가 없고 관살이 너무 많아 혹 부성을 따르면 부성이 왕한 곳을 행해야 하니, 대개 명을 버리고 살을 따르고 남편을 따르는 것은 사람이 목숨을 버리고 강한 도적을 따르는 것과 같다. 또한 주로 부귀하고 자식이 있으나 다만 [종(從)을 깨뜨리는 것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일주에 뿌리가 있는데 관살만 너무 왕하고 또 극제가 없으면 대부분 비녀가 되거나 창기가 되니, 이는 부득이하여 남을 따르는 것이다. 이런 팔자는 모두 음란하다.
或因八字有此旺身弱之病,而又帶桃花,愚人不言八字偏枯之病,而浪以帶桃花為名,此等之謬,有智之士,請當細察。
혹 팔자에 이렇게 [관살이] 왕하고 몸이 약한 병이 있는데 또 도화를 띠었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팔자가 편고한 병은 말하지 않고 함부로 도화를 띤 것을 명목으로 삼으니, 이러한 그릇됨을 지혜 있는 선비는 부디 자세히 살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