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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道尚有虧盈,人事豈無反覆。或始貧而終富,或先敗而後成。 當舍短而從長,毋取彼而舍此。 居官居貴,五行醇而不疵。 多滯多憂,八字難而又戰。 兄弟多逢,宜嗟原憲之貧窮。印綬疊逢,可比老彭之高壽。 九宮旺相,難逃邀我於桑中。四柱合和,未免題詩於葉上。 是以妻宮有克,少年早娶之人。兒位逢傷,未歲損成家之子。
천도에도 오히려 이지러짐과 참이 있으니, 인사에 어찌 반복이 없겠는가. 혹은 처음에는 가난하고 끝에는 부유하며, 혹은 먼저 패하고 뒤에 이룬다. 마땅히 짧은 것을 버리고 긴 것을 따라야 하며, 저것을 취하고 이것을 버리지 말라. 관직에 있고 귀한 자리에 있는 것은 오행이 순수하여 흠이 없기 때문이다. 막힘이 많고 근심이 많은 것은 팔자가 어렵고 또 싸우기 때문이다. 형제[비겁]를 많이 만나면 원헌(原憲)의 가난을 탄식할 만하다. 인수를 거듭 만나면 노팽(老彭)의 장수에 견줄 만하다. 구궁(九宮)이 왕상(旺相)하면 상중(桑中)에서 나를 맞이하는 [음분(淫奔)을] 피하기 어렵다. 사주가 합화(合和)하면 잎사귀 위에 시를 쓰는 [일을] 면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처궁(妻宮)에 극이 있으면 소년에 일찍 장가드는 사람이다. 자식 자리가 상함을 만나면 [늙기] 전에 집을 이룬 자식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