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春丙火,秉象至威,陽回大地,侮雪欺霜,耑用壬水為扶陽,名曰天和地潤,既濟功成。
삼춘(三春, 봄 석 달)의 병화(丙火)는 형상을 잡음이 지극히 위엄 있어, 양(陽)이 대지에 돌아오니 눈을 업신여기고 서리를 깔본다. 오로지 임수(壬水)를 써서 양(陽)을 돕게 하니, 이름하여 천화지윤(天和地潤)이라 하며 기제(既濟)의 공을 이룬다.
正月用壬,庚辛為助。二月耑用壬水。三月土重晦光,取甲佐之為妙。 癸丙春生,不晴不雨之天。丙日春生,時月出癸,雲霧迷濛,不顯不達,非若壬水輔丙也。
인월(寅月, 정월)에는 임(壬)을 쓰고 경신(庚辛)이 돕는다. 묘월(卯月, 2월)에는 오로지 임수(壬水)를 쓴다. 진월(辰月, 3월)에는 토(土)가 무거워 빛을 가리니, 갑(甲)을 취해 보좌하는 것이 묘하다. 계(癸)와 병(丙)이 봄에 나면 맑지도 비 오지도 않는 하늘이다. 병일(丙日)이 봄에 나고 시(時)와 월(月)에 계(癸)가 나오면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여 드러나지도 현달하지도 못하니, 임수(壬水)가 병(丙)을 돕는 것과 같지 않다.
正月丙火,三陽開泰,火氣漸炎,取壬為尊,庚金佐之。壬庚兩透,科甲定然。即壬透庚藏,亦有異途顯達。 若一庚高透,支藏一二丙火,納粟奏名,主為人慷慨英雄,有才邁衆。 或一派庚辛混雜,常人。得時月兩透庚金、無辛者,定主清貴。或辛年辛時,名為貪合,酒色之徒。女命一理。 或丙少壬多,而無戊制,名殺重身輕。斯人笑裏藏刀,尋非痞棍。或見一戊制壬,反而富貴,宜見一二比肩方妙。 或一片戊土,甲不出干,終非大器,且恐孤貧。正月之丙,忌戊晦光。或支成火局,耑取壬水為貴﹐無壬、癸亦姑用。若壬癸俱無,取戊以洩火氣,但屬平人。 或支成火局,又作炎上而推,但不逢時耳。若不見東南歲運,反致孤貧。 或四柱有甲木,得庚金暗制,可作秀才。 無壬用癸者,略富貴,且官殺亦要旺相有根。丙火無壬,多主貧賤,屢徵屢驗。 或火多無水,一至水鄉必死,不然,定有災咎。惟五月丙火,合炎上格,則不喜水破格。用癸無根,定主目疾。 用壬者,金妻水子。用庚者,土妻金子。 時日月年 庚丙庚丙 寅午寅午 兩間不雜,按察 時日月年 壬丙戊庚 辰寅寅寅 庚壬兩透,詞林 時日月年 丁丙庚辛 酉子寅亥 狀元 時日月年 戊丙壬丁 戌子寅酉
인월(寅月, 정월)의 병화(丙火)는 삼양개태(三陽開泰)로 화기(火氣)가 점점 타오르니, 임(壬)을 취해 으뜸으로 삼고 경금(庚金)이 보좌한다. 임(壬)과 경(庚)이 둘 다 투간(透干)하면 과갑(科甲)이 틀림없다. 임(壬)이 투간(透干)하고 경(庚)이 감추어져 있더라도 역시 이도(異途)로 현달함이 있다. 만약 경(庚) 하나가 높이 투간(透干)하고 지지에 한두 개의 병화(丙火)가 감추어져 있으면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리며, 사람됨이 강개하고 영웅스러워 재주가 무리보다 뛰어나다. 혹 온통 경신(庚辛)이 뒤섞여 있으면 보통 사람이다. 시(時)와 월(月)에 경금(庚金)이 둘 다 투간(透干)하고 신(辛)이 없으면 반드시 청귀(淸貴)하다. 혹 신년(辛年) 신시(辛時)이면 탐합(貪合)이라 하니 주색의 무리이다. 여자 명도 같은 이치이다. 혹 병(丙)이 적고 임(壬)이 많은데 무(戊)의 제어가 없으면 살중신경(殺重身輕)이라 한다. 이런 사람은 웃음 속에 칼을 품고 시비를 찾는 무뢰배이다. 혹 무(戊) 하나가 임(壬)을 제어하면 도리어 부귀하며, 한두 개의 비견(比肩)을 보아야 비로소 묘하다. 혹 온통 무토(戊土)이고 갑(甲)이 천간에 나오지 않으면 끝내 큰 그릇이 아니며, 또한 외롭고 가난할까 두렵다. 인월(寅月, 정월)의 병(丙)은 무(戊)가 빛을 가리는 것을 꺼린다. 혹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면 오로지 임수(壬水)를 취해 귀하게 되고, 임(壬)이 없으면 계(癸)도 잠시 쓴다. 만약 임계(壬癸)가 모두 없으면 무(戊)를 취해 화기(火氣)를 설(洩)하나 평범한 사람에 속한다. 혹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면 또 염상(炎上)으로 추론하나, 다만 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만약 동남의 세운(歲運)을 보지 못하면 도리어 외롭고 가난해진다. 혹 사주에 갑목(甲木)이 있고 경금(庚金)이 암암리에 제어하면 수재(秀才)가 될 수 있다. 임(壬)이 없어 계(癸)를 쓰는 자는 대략 부귀하며, 또한 관살(官殺)도 왕상(旺相)하고 뿌리가 있어야 한다. 병화(丙火)에 임(壬)이 없으면 대개 빈천을 주관하니, 여러 번 징험하고 여러 번 맞았다. 혹 화(火)가 많고 수(水)가 없으면 한번 수(水)의 운지에 이르면 반드시 죽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반드시 재앙과 허물이 있다. 오직 오월(午月, 5월)의 병화(丙火)가 염상격(炎上格)에 합하면 수(水)가 격을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계(癸)를 쓰는데 뿌리가 없으면 반드시 눈병을 주관한다. 임(壬)을 쓰는 자는 금(金)이 처, 수(水)가 자식이다. 경(庚)을 쓰는 자는 토(土)가 처, 금(金)이 자식이다. 時日月年 庚丙庚丙 寅午寅午 두 [간지가] 번갈아 섞이지 않으니, 안찰사(按察使)이다. 時日月年 壬丙戊庚 辰寅寅寅 경(庚)과 임(壬)이 둘 다 투간(透干)하니, 한림[詞林]이다. 時日月年 丁丙庚辛 酉子寅亥 장원(狀元)이다. 時日月年 戊丙壬丁 戌子寅酉
二月丙火,陽氣舒升,耑用壬水。壬透天干,不見丁化,加以庚辛己亦透,壬水有根,定主科甲。 或無壬水,己土姑用,主有才學,雖不成名,必衣食充足。 或一派壬水,見一戊制,雖不科甲,亦有恩庇。或無戊透,則有辰戌丑未之戊,但辰宮癸水,貪合成火,不能制土,此平常衣祿。若支下全無一戊,此係奔流之人,加以金多生水,下賤之命。 或一派戊土,亦用壬水,運喜行木,見土不祥。行火亦不利。 或丙子日,辛卯時,乃從化格,但不逢時,貪財壞印,難招祖業。若得一二重丁火破辛,壬水得位,亦主富貴,雖不科甲,亦有異途,名傳郡邑。合此格,主妻妾多子。 或月時見二辛卯,日乃丙子,名為爭合,年不透丁制辛,此人昏迷酒色,年透丁火反吉。或支成木局,反因奸得財,因酒得名。 凡用壬者,金妻水子。 時日月年 己丙己乙 亥申卯亥 時日月年 己丙丁己 亥申卯亥
묘월(卯月, 2월)의 병화(丙火)는 양기(陽氣)가 펴져 오르니 오로지 임수(壬水)를 쓴다. 임(壬)이 천간에 투출하고 정(丁)과 합화(合化)함을 보지 않으며, 게다가 경신(庚辛)·기(己)도 투간(透干)하여 임수(壬水)에 뿌리가 있으면 반드시 과갑(科甲)을 주관한다. 혹 임수(壬水)가 없으면 기토(己土)를 잠시 쓰니, 재주와 학문이 있음을 주관하며 비록 이름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의식(衣食)이 충족하다. 혹 온통 임수(壬水)인데 무(戊) 하나의 제어를 보면 비록 과갑(科甲)은 아니더라도 은혜로운 비호가 있다. 혹 무(戊)가 투간(透干)하지 않았더라도 진술축미(辰戌丑未)에 [감추어진] 무(戊)가 있으면 되나, 진궁(辰宮)의 계수(癸水)는 [무(戊)와] 합을 탐하여 화(火)가 되어 토(土)를 제어하지 못하니, 이는 평범한 의록(衣祿)이다. 만약 지지 아래에 무(戊)가 하나도 없으면 이는 떠도는 사람이며, 게다가 금(金)이 많아 수(水)를 생하면 하천(下賤)한 명이다. 혹 온통 무토(戊土)이면 역시 임수(壬水)를 쓰며, 운은 목(木)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토(土)를 보면 상서롭지 않다. 화(火)로 가는 것도 불리하다. 혹 병자일(丙子日) 신묘시(辛卯時)이면 곧 종화격(從化格)이나 때를 만나지 못하면 재성(財星)을 탐하여 인수(印綬)를 무너뜨리니 조업(祖業)을 이어받기 어렵다. 만약 한두 겹의 정화(丁火)를 얻어 신(辛)을 깨뜨리고 임수(壬水)가 자리를 얻으면 역시 부귀를 주관하며, 비록 과갑(科甲)은 아니더라도 이도(異途)가 있어 이름이 고을에 전해진다. 이 격에 합하면 처첩과 자식이 많음을 주관한다. 혹 월(月)과 시(時)에 신묘(辛卯) 둘을 보고 일(日)이 병자(丙子)이면 쟁합(爭合)이라 하며, 연(年)에 정(丁)이 투간(透干)하여 신(辛)을 제어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주색에 혼미하고, 연(年)에 정화(丁火)가 투간(透干)하면 도리어 길하다. 혹 지지가 목국(木局)을 이루면 도리어 간사함으로 인해 재물을 얻고 술로 인해 이름을 얻는다. 무릇 임(壬)을 쓰는 자는 금(金)이 처, 수(水)가 자식이다. 時日月年 己丙己乙 亥申卯亥 時日月年 己丙丁己 亥申卯亥
三月丙火,氣漸炎升,用壬水。或成土局,取甲為輔,壬不可離。壬甲兩透,科甲定宜,惟忌庚出制甲,則秀才而已。無甲用庚,助壬水洩土氣。 壬透甲藏,富大貴小,有甲無壬,勞碌濁富。壬藏無甲,一介寒儒。壬甲兩無,愚賤之輩。乙丁雜亂,定必屬凡夫。 用壬者,金妻水子。用甲者,水妻木子。
진월(辰月, 3월)의 병화(丙火)는 기운이 점점 타올라 오르니 임수(壬水)를 쓴다. 혹 토국(土局)을 이루면 갑(甲)을 취해 보좌로 삼으나 임(壬)을 떠날 수는 없다. 임(壬)과 갑(甲)이 둘 다 투간(透干)하면 과갑(科甲)이 틀림없이 마땅하나, 오직 경(庚)이 나와 갑(甲)을 제어하는 것을 꺼리니 그러면 수재(秀才)에 그친다. 갑(甲)이 없으면 경(庚)을 써서 임수(壬水)를 도와 토기(土氣)를 설(洩)한다. 임(壬)이 투간(透干)하고 갑(甲)이 감추어져 있으면 부(富)는 크고 귀(貴)는 작으며, 갑(甲)이 있고 임(壬)이 없으면 수고롭게 애쓰는 탁한 부자이다. 임(壬)이 감추어져 있고 갑(甲)이 없으면 한낱 가난한 선비이다. 임(壬)과 갑(甲)이 둘 다 없으면 어리석고 천한 무리이다. 을(乙)과 정(丁)이 어지럽게 섞이면 반드시 범부에 속한다. 임(壬)을 쓰는 자는 금(金)이 처, 수(水)가 자식이다. 갑(甲)을 쓰는 자는 수(水)가 처, 목(木)이 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