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夏乙木,木性枯焦。四月專尚癸水。五六月先丙後癸,夏至前仍用癸水。先得丙透,支下又有丙火,名曰木秀火明。得一癸透,科甲中人。或透二丙一癸,可許采芹。 或一派癸水,有丁無丙,平常之人。或一癸透干,異途顯宦,難由科甲。癸居子辰,異路小職。或丙藏支下,癸透年干,己出月上,雖非科甲,異路功名。又或重重癸水,或支藏癸水,由行伍出身得功名。
삼하(三夏, 여름 석 달)의 을목(乙木)은 목의 성질이 메마르고 타니, 4월에는 오로지 계수를 숭상한다. 5·6월에는 먼저 병, 뒤에 계이나, 하지 전에는 여전히 계수를 쓴다. 먼저 병이 투출하고 지지 아래에 또 병화(丙火)가 있으면 목수화명(木秀火明)이라 한다. 계 하나가 투출하면 과갑(科甲)에 드는 사람이다. 혹 병 둘, 계 하나가 투출하면 채근(采芹)을 허락할 만하다. 혹 온통 계수이고 정이 있고 병이 없으면 평범한 사람이다. 혹 계 하나가 천간에 투출하면 이도(異途)로 현달한 관리가 되나 과갑을 거치기는 어렵다. 계가 자(子)·진(辰)에 있으면 이로(異路)의 작은 관직이다. 혹 병이 지지 아래 감추어지고 계가 연간에 투출하며 기가 월간에 나오면 비록 과갑은 아니나 이로의 공명이 있다. 또 혹 계수가 거듭되거나 지지에 계수가 감추어지면 군대[行伍] 출신으로 공명을 얻는다.
四月乙木,自有丙火,耑取癸水為尊。四月乙木專用癸水,丙火酌用,雖以庚辛佐癸,須辛透為清。癸透、庚辛又透,科甲定然,獨一點癸水、無金,是水無根,雖出天干,不過秀才小富,須要大運相扶。或土多困癸,貧賤之人。丙戊太多,支成火局,瞽目之流。 用癸者,金妻水子。 乙逢雙女木傷殘,若見辛金壽必難,不得丙丁來制伏,豈知安樂不久長。
4월의 을목은 절로 병화가 있으니 오로지 계수를 취하여 으뜸으로 삼는다. 4월의 을목은 오로지 계수를 쓰고 병화는 참작하여 쓰며, 비록 경(庚)·신(辛)으로 계를 보좌하나 신이 투출해야 청(淸)하다. 계가 투출하고 경·신도 투출하면 과갑이 틀림없고, 오직 한 점 계수에 금이 없으면 이는 수에 뿌리가 없는 것이니, 비록 천간에 나오더라도 수재(秀才)에 작은 부자에 불과하며 반드시 대운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혹 토가 많아 계를 곤하게 하면 빈천한 사람이다. 병·무가 너무 많고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면 눈먼 부류이다. 계를 쓰는 경우는 금이 처, 수가 자식이다. 을이 쌍녀(雙女)를 만나면 목이 상하고 쇠잔하며, 만약 신금을 보면 장수하기 어렵고, 병·정이 와서 제복함을 얻지 못하면 안락이 오래가지 못함을 어찌 알겠는가.
五月乙木,丁火司權,禾稼俱旱。上半月屬陽,仍用癸水。下半月屬陰,三伏生寒,丙癸齊用。柱多金水,丙火為先,餘皆用癸水為先。 乙木重逢火位,名為氣散之文,支成火局,洩乙精神,須用癸滋。癸透有根,富貴雙全。或庚辛年上,癸透時干,定許科甲,無癸者常人。 若見丙透,支成火局,陽焦木性,此人殘疾,無癸必夭,見壬可解。或火土太多,其人愚賤,或為僧道門下閒人。
5월의 을목은 정화(丁火)가 권한을 잡으니 벼와 곡식이 모두 가문다. 상반월은 양에 속하니 여전히 계수를 쓴다. 하반월은 음에 속하니 삼복(三伏)에 한기가 생기므로 병·계를 함께 쓴다. 주에 금·수가 많으면 병화를 먼저 하고, 나머지는 모두 계수를 먼저 쓴다. 을목이 거듭 화의 자리를 만나면 기산지문(氣散之文)이라 하니, 지지가 화국을 이루면 을의 정신을 설하므로 반드시 계로 적셔야 한다. 계가 투출하고 뿌리가 있으면 부귀가 모두 온전하다. 혹 경·신이 연간에 있고 계가 시간에 투출하면 반드시 과갑을 허락하고, 계가 없으면 평범한 사람이다. 만약 병이 투출하고 지지가 화국을 이루면 양이 목의 성질을 태우니 이 사람은 불구의 질병이 있고, 계가 없으면 반드시 요절하나 임을 보면 풀 수 있다. 혹 화·토가 너무 많으면 그 사람은 어리석고 천하거나, 승려·도사 문하의 한가한 사람이 된다.
六月乙木,木性且寒,柱多金水,丙火為尊。支成水局,乙得無傷。癸水透干,大富大貴。無癸定作常人,運不行北,困苦一生。 凡五六月乙木,氣退枯焦,用癸水切忌戊己雜亂,則為下格。或甲木高透,制伏土神名為去濁留清,可許俊秀。土多乏甲秀氣脫空,庸人而已。 或丙癸兩透,加以甲透制戊,選拔定然。若不見丙癸,只有丁火,亦屬常人,有壬、可充衣食。 或柱中無水,又無比劫出干﹐乃為棄命從才,富大貴小,能招賢德之妻。從才格以火為妻,土為子。 或一派戊土出干,不見比肩,名為才多身弱,終為富屋貧人。 或丙辛化水,嫖賭破家,終非承受之兒。 或一派乙木,不見丙癸,名為亂臣無主勞碌奔波,又加支多辛金,僧道之輩。 或一派甲木,無癸無丙,又無庚金,此人一生虛浮,總不誠實。有庚制甲,乃有謀之人,但嗜酒貪花,多欲敗德,不修品行,男女一理。 總之夏月之乙木,耑用癸水,丙火酌用,庚辛次之。
6월의 을목은 목의 성질이 또한 차가우니, 주에 금·수가 많으면 병화를 으뜸으로 삼는다. 지지가 수국(水局)을 이루면 을이 상함이 없다. 계수가 천간에 투출하면 크게 부유하고 크게 귀하다. 계가 없으면 반드시 평범한 사람이고, 운이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일생 곤궁하고 괴롭다. 무릇 5·6월의 을목은 기운이 물러나 메마르고 타니, 계수를 쓰는데 무·기가 뒤섞여 어지러운 것을 절대 꺼리니 [그러면] 하격이 된다. 혹 갑목(甲木)이 높이 투출하여 토신(土神)을 제복하면 거탁유청(去濁留淸)이라 하니 준수함을 허락할 만하다. 토가 많고 갑이 모자라면 수기가 헛되이 벗어나니 용렬한 사람일 뿐이다. 혹 병·계가 둘 다 투출하고 게다가 갑이 투출하여 무를 제하면 선발(選拔)이 틀림없다. 만약 병·계를 보지 않고 정화만 있으면 역시 평범한 사람에 속하나, 임이 있으면 의식은 충당할 수 있다. 혹 주중에 수가 없고 또 비겁(比劫)이 천간에 나오지 않으면 곧 기명종재(棄命從才)이니, 부는 크고 귀는 작으며 어질고 덕 있는 처를 맞을 수 있다. 종재격은 화를 처, 토를 자식으로 삼는다. 혹 온통 무토(戊土)가 천간에 나오고 비견을 보지 않으면 재다신약(才多身弱)이라 하니 끝내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富屋貧人]이 된다. 혹 병·신이 수로 화하면 오입과 노름으로 집안을 망치니 끝내 가업을 이을 아들이 아니다. 혹 온통 을목이고 병·계를 보지 않으면 난신무주(亂臣無主)라 하여 수고롭고 분주하며, 또 지지에 신금이 많으면 승려·도사의 무리이다. 혹 온통 갑목이고 계도 병도 없으며 또 경금(庚金)도 없으면 이 사람은 일생 허황되어 결코 성실하지 않다. 경이 있어 갑을 제하면 곧 꾀가 있는 사람이나, 술을 즐기고 여색을 탐하며 욕심이 많아 덕을 무너뜨리고 품행을 닦지 않으니, 남녀가 한 이치이다. 요컨대 여름 달의 을목은 오로지 계수를 쓰고, 병화는 참작하여 쓰며, 경·신이 그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