占除望拜,甲午以四八為期;口舌文書,己亥慎三十有二。〔注〕前文說有祿者吉,無財者凶。此說元無祿者,遇有財祿運,則崇遷而榮。無官者,遇鬼則退職也。如甲午人,下有丁己。甲以己為財,而無官印。占除望拜,四八為期者,四月為金長生,甲以金為官印,四月是官長生,八月是金帝旺。如甲乙日生人,或問食祿在幾時,須言在四月、八月為食祿之期也。口舌文書,己亥慎三十有二者,言己亥日生人,亥中有甲木長生,元有官祿也,或運行巳或到酉者,則為口舌文書。口舌見訟事,文書則口章。己用甲為官印,巳上木病,酉上木絕。三十二者,亦四八之數也。此言戊己日生人,如遇巳或到酉運,則宜退身而避位也。
제수(除授)를 점치고 배명(拜命)을 바라는 것은 갑오(甲午)는 4·8로 기약하고, 구설(口舌)과 문서는 기해(己亥)가 서른둘을 삼간다.〔주〕 앞 글에서는 녹이 있는 자는 길하고 재가 없는 자는 흉하다고 말하였다. 여기서는 원래 녹이 없는 자가 재록이 있는 운을 만나면 높이 옮겨 영화롭고, 관이 없는 자가 귀(鬼)를 만나면 직에서 물러남을 말한다. 예컨대 갑오인 사람은 아래에 정(丁)·기(己)가 있다. 갑은 기를 재로 삼으나 관인(官印)이 없다. "제수를 점치고 배명을 바라는 것은 4·8로 기약한다"는 것은, 4월은 금(金)의 장생(長生)이 되고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으니 4월은 관의 장생이며, 8월은 금의 제왕(帝旺)이다. 예컨대 갑·을일생인 사람이 혹 녹을 먹는 것이 언제냐고 물으면 모름지기 4월·8월이 녹을 먹는 기약이라고 말해야 한다. "구설과 문서는 기해가 서른둘을 삼간다"는 것은, 기해일생인 사람은 해(亥) 중에 갑목(甲木)의 장생이 있어 원래 관록이 있는데, 혹 운이 사(巳)로 가거나 유(酉)에 이르면 구설·문서가 된다는 것이다. 구설은 송사(訟事)를 보고, 문서는 곧 구장(口章)이다. 기는 갑을 써서 관인으로 삼는데, 사 위에서는 목이 병(病)이고 유 위에서는 목이 절(絶)이다. 서른둘 역시 4·8의 수이다. 이는 무·기일생인 사람이 사나 유 운에 이르면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마땅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