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意情通中有媒,雖然遙立意尋追;有情卻被人離間,怨起恩中死不灰。原注,喜神合神,兩情相通,又有人引用生化,如有媒矣,雖是隔堔分立,其情自相和好,則有恩而地怨,合神喜神雖有情,而忌神離間,求合不得,終身多怨。至於可憎之神,遠之為妙;可愛之神,近之尤切。又有一般邂逅相逢者,得之不勝其樂;私情偷合者,去之亦足為奇。〔註〕任氏曰:恩怨者,喜忌也。日主所喜之神遠,得合神化而近之也。所謂兩意情通,如中有媒矣;喜神遠隔,得旁神引能而相和好,則有恩而無怨矣。只有閒神忌神而無喜神,得閒神忌神合化喜神,所謂邂逅相逢也。喜神遠隔,與日主雖有情,被閒神忌神隔絕,日主與喜神各不能顧,得閒神忌神合會,化作喜神,謂私情牽合也。更為有情,喜神與日主緊貼,可謂無情,遇合化為忌神,喜神與日主雖不緊貼,卻有情於日主,中有忌神隔占,或喜神與閒神合助忌神,如被人離間,以恩為怨,死不灰心,如日主喜丙火在時干,月透壬水為忌,如年干丁火合壬化木,不特去干乙木合庚金而近之,此閒神化為喜神,如中有媒矣,日主喜火,局內無火,反有癸水之忌,得戊土,合癸水,化其為喜神,謂解逅相逢也;日主喜金,惟年支坐酉,與日主遠隔,日主坐巳,忌神緊貼,得丑支會局,以成金之喜神,謂私情牽合也。餘可類推。丁酉甲辰戊戌戊午癸卯壬寅辛丑庚子己亥戊戌此重重厚土,甲木退氣,不能疏土,則土情必要年支酉金,發泄菁華。金逢火,蓋其意亦欲日主之生,雖然遠隔,兩意情能,喜辰酉合而近之,如中有媒矣。初運癸卯壬寅,離間喜神,功名蹭蹬。困苦刑傷;辛丑運中,晦火會金入泮,連登科甲;庚子己亥戊戌,酉北土金之地,仕至尚書。丁酉乙巳丁丑丙午甲辰癸卯壬寅辛丑庚子己亥
두 뜻이 정(情)으로 통함은 가운데 중매가 있기 때문이니, 비록 멀리 떨어져 서 있어도 뜻은 찾아 따라간다. 정(情)이 있으나 남에게 이간(離間)당하면 원망이 은혜 속에서 일어나 죽어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원주〕 희신(喜神)과 합신(合神)이 두 정(情)이 서로 통하고, 또 [다른 신(神)이] 이끌어 생화(生化)하면 중매가 있는 것과 같으니, 비록 멀리 떨어져 나뉘어 서 있어도 그 정(情)이 절로 서로 화합하여 은혜가 있고 원망이 없다. 합신(合神)과 희신(喜神)이 비록 정(情)이 있더라도 기신(忌神)이 이간하여 합을 구해도 얻지 못하면 평생 원망이 많다. 미워할 만한 신(神)은 멀리 있는 것이 묘하고, 사랑할 만한 신(神)은 가까이 있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 또 우연히 서로 만나는[邂逅相逢] 것은 얻으면 그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사로운 정(情)으로 몰래 합하는[私情偸合] 것은 제거해도 기이함이 되기에 족하다. 〔임철초 주〕 은원(恩怨)이란 희기(喜忌)이다. 일주(日主)가 기뻐하는 신(神)이 멀리 있는데 합신(合神)이 화(化)하여 가까이 오게 하는 것이다. 이른바 두 뜻이 정(情)으로 통함은 가운데 중매가 있는 것과 같다. 희신(喜神)이 멀리 떨어져 있으나 곁의 신(神)이 이끌어 통하게 하여 서로 화합하면 은혜가 있고 원망이 없다. 다만 한신(閒神)과 기신(忌神)만 있고 희신(喜神)이 없는데, 한신(閒神)·기신(忌神)이 합화(合化)하여 희신(喜神)이 되는 것을 이른바 우연히 서로 만남[邂逅相逢]이라 한다. 희신(喜神)이 멀리 떨어져 일주(日主)와 비록 정(情)이 있으나 한신(閒神)·기신(忌神)에게 가로막혀 일주(日主)와 희신(喜神)이 서로 돌아볼 수 없는데, 한신(閒神)·기신(忌神)이 합회(合會)하여 희신(喜神)으로 화(化)하는 것을 사사로운 정(情)으로 이끌어 합함[私情牽合]이라 한다. 더욱 유정(有情)하다. 희신(喜神)이 일주(日主)와 바짝 붙어 있어도 무정(無情)하다 할 수 있는 것은 합을 만나 기신(忌神)으로 화(化)하는 경우이다. 희신(喜神)이 일주(日主)와 비록 바짝 붙어 있지 않으나 일주(日主)에게 정(情)이 있는데, 가운데 기신(忌神)이 가로막아 차지하거나, 혹은 희신(喜神)이 한신(閒神)과 합하여 기신(忌神)을 도우면, 남에게 이간당하여 은혜가 원망이 되니 죽어도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예컨대 일주(日主)가 시간(時干)의 병화(丙火)를 기뻐하는데 월(月)에 임수(壬水)가 투간(透干)하여 기신(忌神)이 될 때, 연간(年干)의 정화(丁火)가 임(壬)과 합하여 목(木)으로 화(化)하면 [기신(忌神)을] 제거할 뿐 아니라 …… 을목(乙木)이 경금(庚金)과 합하여 가까이 오게 하니, 이는 한신(閒神)이 희신(喜神)으로 화(化)한 것으로 가운데 중매가 있는 것과 같다. 일주(日主)가 화(火)를 기뻐하는데 국(局) 안에 화(火)가 없고 도리어 계수(癸水)라는 기신(忌神)이 있을 때, 무토(戊土)를 얻어 계수(癸水)와 합하여 이를 희신(喜神)으로 화(化)하게 하면 우연히 서로 만남[邂逅相逢]이라 한다. 일주(日主)가 금(金)을 기뻐하는데 오직 연지(年支)에만 유(酉)가 있어 일주(日主)와 멀리 떨어져 있고, 일주(日主)가 사(巳)에 앉아 기신(忌神)이 바짝 붙어 있을 때, 축(丑) 지지를 얻어 회국(會局)하여 금(金)이라는 희신(喜神)을 이루면 사사로운 정(情)으로 이끌어 합함[私情牽合]이라 한다. 나머지는 유추할 수 있다. 丁酉 甲辰 戊戌 戊午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이 명조는 겹겹이 두터운 토(土)에 갑목(甲木)이 퇴기(退氣)하여 토(土)를 소통시키지 못하니, 토(土)의 정(情)은 반드시 연지(年支)의 유금(酉金)을 필요로 하여 정화(菁華)를 발설(發泄)하려 한다. 금(金)이 화(火)를 만나 [덮이니], 그 뜻도 일주(日主)의 생(生)을 바라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으나 두 뜻이 정(情)으로 통하니, 진유(辰酉)가 합하여 가까이 오게 함을 기뻐하여 가운데 중매가 있는 것과 같다. 초운(初運) 계묘(癸卯)·임인(壬寅)은 희신(喜神)을 이간하니 공명(功名)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곤궁하고 고생하며 형상(刑傷)을 겪었다. 신축(辛丑) 운 중에 화(火)를 어둡게 하고 금(金)과 회(會)하니 입반(入泮)하고 연이어 과갑(科甲)에 올랐으며, 경자(庚子)·기해(己亥)·무술(戊戌)의 서북(西北) 토금(土金)의 땅에서 벼슬이 상서(尚書)에 이르렀다. 丁酉 乙巳 丁丑 丙午甲辰 癸卯 壬寅 辛丑 庚子 己亥
丁火生於巳月午時,比劫並旺,又逢木助,其勢猛烈,年支酉金,本日主之所喜,遙隔遠列,又被丁火蓋之,巳火劫之,似乎無情。最喜坐下丑土,烈火逢溼土,則成生育慈愛之心,邀己酉合成金,歸之庫內,其情似相和好,不特財來就我,又能泄火吐秀,故能發甲,仕至藩臬,名利雙全。 癸酉 戊午 丙辰 甲午丁巳 丙辰 乙卯 甲寅 癸丑 壬子 丙火生於午月時,旺可知矣。一點癸水,本不相濁,戊土合之,又助火之烈;年支酉金,本有情與辰合,又被午火離間,求合不得,年謂怨起恩中也。兼之運走東南火木之地,一生只刑傷破耗,並無財喜之事。克二妻七子,遭回祿四次,至寅運而亡。
정화(丁火)가 사월(巳月) 오시(午時)에 태어나 비겁(比劫)이 함께 왕하고 또 목(木)의 도움을 만나 그 세력이 맹렬하다. 연지(年支) 유금(酉金)은 본래 일주(日主)가 기뻐하는 것이나 멀리 떨어져 늘어서 있고, 또 정화(丁火)에게 덮이고 사화(巳火)에게 겁탈당하니 무정(無情)한 듯하다. 앉은자리의 축토(丑土)를 가장 기뻐하니, 맹렬한 화(火)가 습토(濕土)를 만나면 낳아 기르고 자애하는 마음을 이루어, 유(酉)를 맞아들여 합하여 금(金)을 이루고 고(庫) 안으로 돌아오게 하니 그 정(情)이 서로 화합하는 듯하다. 재성(財星)이 나에게 올 뿐 아니라 화(火)를 설(泄)하여 빼어남을 토해 낼 수 있으므로 발갑(發甲)할 수 있었고, 벼슬이 번얼(藩臬)에 이르러 명리(名利)를 모두 갖추었다. 癸酉 戊午 丙辰 甲午丁巳 丙辰 乙卯 甲寅 癸丑 壬子 병화(丙火)가 오월(午月) 오시(午時)에 태어났으니 왕함을 알 수 있다. 한 점 계수(癸水)는 본래 [화(火)와] 서로 [대적할 만하지] 못한데, 무토(戊土)가 이와 합하여 또 화(火)의 맹렬함을 돕는다. 연지(年支)의 유금(酉金)은 본래 진(辰)과 합하려는 정(情)이 있으나 또 오화(午火)에게 이간당하여 합을 구해도 얻지 못하니, 이른바 원망이 은혜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운이 동남(東南) 화목(火木)의 땅으로 가니 평생 형상(刑傷)과 파모(破耗)뿐이고 재물이나 경사스러운 일은 전혀 없었다. 두 아내와 일곱 아들을 극(剋)하였고, 네 번 화재[回祿]를 당하였으며, 인(寅) 운에 이르러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