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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궁과 짝을 이루어 몸의 자리로 보는 궁위
신궁(身宮)은 명궁(命宮)과 짝을 이루는 궁위로, 명궁이 타고난 명의 자리라면 신궁은 몸이 머무는 자리로 보아 함께 논한 고법의 개념이다. 삼명통회 등에서는 '신명(身命)', '신궁명주(身宮命主)'처럼 명궁과 나란히 언급되어 신살이 신궁에 임하는지를 살폈다. 연해자평에는 신궁이 충파되면 의지할 곳이 없어 조상을 떠나 타향으로 간다는 구절이 있다.
고법에서는 신궁에 겁살·망신·양인 등이 임하거나 충파되는 것을 흉의 징후로 참고했다. 자평 계열 통변에서는 거의 쓰지 않으며, 원전 문맥에 따라 일주(日柱) 자체를 신궁으로 가리키는 경우도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