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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丑)·술(戌)·미(未)의 삼형을 이르는 별칭
시세지형(恃勢之刑)은 삼형(三刑) 가운데 축(丑)·술(戌)·미(未)가 서로 형하는 것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삼명통회』 「논삼형」에서는 축에서 순행하여 술에 이르고 술에서 순행하여 미에 이르는 것이 열 번째 자리에 닿으므로 형이 되며, 이를 시세지형이라 하였다. 세 지지가 모두 토(土)로서 세력을 믿고 서로 해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인사신(寅巳申)의 무은지형, 자묘(子卯)의 무례지형과 함께 삼형을 이룬다.
원전 맥락에서는 칠 번째는 충, 열 번째는 형, 여섯 번째는 합이라 하여 지지 간격의 이치로 형을 설명한다. 통변에서는 축술미가 원국이나 운에서 모일 때 다툼·송사·신체 손상 등의 징조로 거론하되, 단독으로 길흉을 정하지 않고 격국과 희기를 함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