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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무거운데 이를 구제할 약이 없는 상태
병중무구(病重無救)는 사주의 균형을 해치는 병(病)의 기운이 크고 이를 제어할 약(藥)이 원국에 없거나 극히 무력한 경우를 말한다. 병약설에서 병과 약이 짝을 이루는 병약상제의 반대 상황이다. 약이 전혀 없거나 약이 다시 극제·합거되어 쓸 수 없을 때 성립한다. 원국만으로는 병을 풀 수단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병약설 맥락에서 명조의 격이 낮아지는 근거로 쓰이며, 운에서 약이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구제된다고 조건부로 본다. 원국 판단과 운의 보완을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