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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하게 하는 신을 제거하고 맑은 기운을 남기는 것
거탁유청(去濁留淸)은 명조를 탁하게 하는 기신을 제거하여 쓰임이 되는 맑은 기운만 남긴다는 뜻이다. 궁통보감은 시월 甲木이 庚丁을 쓰는데 戊土가 투출하여 壬水를 제어하면 거탁유청이라 하였고, 여름 乙木이 癸水를 쓰는데 甲木이 투출하여 잡된 토를 제어하는 것도 이렇게 불렀다. 용신을 방해하는 신이 적절히 제거될 때 격이 맑아진다는 청탁론(淸濁論)의 한 표현이다.
용신과 이를 해치는 기신이 함께 있을 때 제거하는 신이 있는지를 보아 격의 청탁을 가린다. 제거가 지나쳐 용신까지 상하지 않는지도 함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