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利西南,无所往,其來復吉。有攸往,夙吉。 初六:无咎。 九二:田獲三狐,得黃矢,貞吉。 六三:負且乘,致寇至,貞吝。 九四:解而拇,朋至斯孚。 六五:君子惟有解,吉;有孚于小人。 上六: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无不利。 彖曰: 解,險以動,動而免乎險,解。解利西南,往得眾也。其來復吉,乃得中也。有攸往夙吉,往有功也。天地解,而雷雨作,雷雨作,而百果草木皆甲坼,解之時義大矣哉! 象曰: 雷雨作,解;君子以赦過宥罪。 剛柔之際,義无咎也。 九二貞吉,得中道也。 負且乘,亦可丑也,自我致戎,又誰咎也。 解而拇,未當位也。 君子有解,小人退也。 公用射隼,以解悖也。
해괘(解卦): 서남쪽이 이(利)하다. 갈 곳이 없으면 돌아옴이 길(吉)하다. 갈 바가 있으면 일찍 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사냥하여 여우 세 마리를 잡고 누런 화살을 얻으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육삼(六三):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오게 만들어, 정(貞)하여도 린(吝)하다. 구사(九四): 너의 엄지발가락을 풀면, 벗이 이르러 이에 믿는다. 육오(六五): 군자가 오직 풀어냄이 있으니 길(吉)하고, 소인에게도 믿음이 있다. 상육(上六): 공(公)이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해(解)는 험하여 움직이고, 움직여서 험함을 면하는 것이 해이다. '해는 서남쪽이 이롭다'는 것은 가서 무리를 얻기 때문이다. '돌아옴이 길하다'는 것은 이에 가운데를 얻기 때문이다. '갈 바가 있으면 일찍 하면 길하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천지가 풀리면 우레와 비가 일어나고, 우레와 비가 일어나면 온갖 과일과 초목이 모두 껍질을 터뜨리니, 해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와 비가 일어나는 것이 해이니, 군자는 이로써 과실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한다. 강(剛)과 유(柔)가 만나는 즈음이니, 의리상 무구하다. '구이가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중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탄다'는 것은 또한 추한 일이니, 나로부터 병란을 불렀으니 또 누구를 탓하겠는가. '너의 엄지발가락을 푼다'는 것은 아직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자가 풀어냄이 있으면 소인은 물러난다. '공이 새매를 쏜다'는 것은 이로써 어그러진 자를 풀어 없애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