豫:利建侯行師。 初六:鳴豫,凶。 六二:介于石,不終日,貞吉。 六三:盱豫,悔。遲有悔。 九四:由豫,大有得。勿疑。朋盍戠。 六五:貞疾,恆不死。 上六:冥豫,成有渝,无咎。 彖曰: 豫,剛應而志行,順以動,豫。豫,順以動,故天地如之,而況建侯行師乎?天地以順動,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聖人以順動,則刑罰清而民服。豫之時義大矣哉! 象曰: 雷出地奮,豫。先王以作樂崇德,殷薦之上帝,以配祖考。 初六鳴豫,志窮凶也。 不終日,貞吉;以中正也。 盱豫有悔,位不當也。 由豫,大有得;志大行也。 六五貞疾,乘剛也。恆不死,中未亡也。 冥豫在上,何可長也。
예괘(豫卦)는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움직임이 이롭다. 초육(初六): 즐거움을 울려 드러내니 흉(凶)하다. 육이(六二): 절개가 돌처럼 굳으니, 하루를 마치지 않고 [기미를 알아차리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육삼(六三): 위를 쳐다보며 즐거워하니 회(悔)가 있다. 머뭇거리면 회가 있다. 구사(九四): 즐거움이 [나로] 말미암으니 크게 얻음이 있다. 의심하지 말라. 벗들이 비녀처럼 모여든다. 육오(六五): 정(貞)하나 병이 있으니,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 상육(上六): 즐거움에 어두우나, 이루어진 뒤에라도 바꿈이 있으면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예(豫)는 강(剛)이 응하여 뜻이 행해지고, 순함으로써 움직이니 예이다. 예는 순함으로써 움직이므로 천지도 이와 같이 하는데,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움직이는 일이겠는가? 천지가 순함으로써 움직이므로 해와 달이 지나치지 않고 사계절이 어긋나지 않으며, 성인이 순함으로써 움직이면 형벌이 맑아져 백성이 복종한다. 예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는 것이 예(豫)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음악을 짓고 덕을 높여, 성대히 상제(上帝)에게 올리고 조상을 배향하였다. 초육이 즐거움을 울려 드러낸다는 것은 뜻이 궁하여 흉한 것이다. 하루를 마치지 않고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위를 쳐다보며 즐거워하여 회가 있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즐거움이 [나로] 말미암아 크게 얻음이 있다는 것은 뜻이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육오가 정하나 병이 있다는 것은 강을 탔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는 것은 중(中)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즐거움에 어두운 것이 위에 있으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