禽蟲之類。名數甚多。今解三十六者。蓋取六甲之數。拭經所用也。其十二屬。配十二支。支有三禽。故三十有六禽。所以支有三者。分一日爲三時。旦及晝暮也。若以意求。正應十二屬竝居晝位。不應或旦或暮。今依拭經法。以氣而取。孟則在暮。仲則在中。季則在旦。是十二屬當十二辰也。餘二十四。既是配禽。以不當支位。所以孟在暮者。孟是一時之首氣。初則未盛。向仲方盛。故屬也。取近盛氣。所以在暮也。仲則在晝者。以其氣盛在中也。季則在旦者。以季爲一時之末。其氣已衰。當初近仲。尚有王勢。故屬旦也。於式當位。二俱不失。王簡云。子。朝爲䴏。晝爲鼠。暮爲伏翼。丑。朝爲牛。晝爲蟹。暮爲鼈。寅。朝爲狸。晝爲豹。暮爲虎。本生經云。旦爲生木。又云。晝爲虎。暮爲狸。卯。朝爲猬。晝爲兔。暮爲貉。一云。朝爲狐。本生經云。暮爲鶴。辰。朝爲龍。晝爲蛟。暮爲魚。巳。朝爲蟮。晝爲蚯蚓。暮爲魚蛇。一云。暮爲龜。本生經言。旦爲赤土。晝爲蛇。暮爲蟬。午。朝爲鹿。晝爲馬。暮爲獐。本生經言。旦爲馬。晝爲鹿。暮爲麞。未。朝爲羊。晝爲鷹。暮爲鴈。本生經云。暮爲老木。申。朝爲猫。晝爲猨。暮爲猴。一云。旦爲羊。本生經言。暮爲死石。酉。朝爲雉。晝爲雞。暮爲馬。一云。朝爲雞。暮爲死石。禽變云。暮爲死土。本生經言。暮爲鳶。戌。朝爲狗。晝爲狼。暮爲豺。一云。暮爲死金。禽變云。暮爲死火。亥。朝爲豕。晝爲玃。暮爲猪。一云。旦爲生木。晝爲豕。暮爲蛦蝓。一云。旦爲豚。晝爲。一云暮爲朽木。雖本生經及禽變。互有不同。晝暮之位。理從前解。子爲鼠䴏伏翼者。色皆玄也。取水之色。鼠之爲性。晝伏夜遊。象陰氣也。出於穴。常見首者。象陽氣萌動於子。欲見之狀也。䴏口下有赤者。象陰之懷陽。
금충(禽蟲)의 부류는 이름과 수가 매우 많다. 이제 서른여섯을 풀이하는 것은 대개 육갑(六甲)의 수를 취한 것으로 식경(拭經)에서 쓰는 바이다. 그 십이속(十二屬)은 십이지(十二支)에 배당하고 지마다 세 금(禽)이 있으므로 서른여섯 금이 된다. 지마다 셋이 있는 까닭은 하루를 세 때로 나누었기 때문이니 아침과 낮과 저녁이다. 만약 뜻으로 구한다면 마땅히 십이속이 모두 낮의 자리에 있어야 하고, 혹 아침이나 혹 저녁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식경의 법에 의거하여 기(氣)로 취하니, 맹(孟)은 저녁에 있고, 중(仲)은 가운데에 있으며, 계(季)는 아침에 있다. 이것이 십이속이 십이진(十二辰)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머지 스물넷은 이미 짝지은 금이므로 지의 자리에 해당하지 않는다. 맹이 저녁에 있는 까닭은, 맹은 한 계절의 첫 기운이어서 처음에는 아직 성하지 않고 중을 향하여야 비로소 성하므로 [저녁에] 속한다. 성한 기운에 가까운 것을 취하므로 저녁에 있는 것이다. 중이 낮에 있는 것은 그 기운이 가운데에서 성하기 때문이다. 계가 아침에 있는 것은, 계는 한 계절의 끝이어서 그 기운이 이미 쇠하였으나, 처음에 해당하여 중에 가까우면 아직 왕성한 세력이 있으므로 아침에 속한다. 식(式)에서 자리에 해당하여 둘 다 잃지 않는다. 왕간(王簡)이 이르기를, 자(子)는 아침에는 제비, 낮에는 쥐, 저녁에는 박쥐가 된다. 축(丑)은 아침에는 소, 낮에는 게, 저녁에는 자라가 된다. 인(寅)은 아침에는 삵, 낮에는 표범, 저녁에는 범이 된다. 『본생경(本生經)』에서 이르기를, 아침에는 생목(生木)이 된다 하고, 또 이르기를, 낮에는 범, 저녁에는 삵이 된다고 하였다. 묘(卯)는 아침에는 고슴도치, 낮에는 토끼, 저녁에는 담비가 된다. 일설에는 아침에는 여우가 된다고 한다. 『본생경』에서는 저녁에는 학이 된다고 하였다. 진(辰)은 아침에는 용, 낮에는 교룡, 저녁에는 물고기가 된다. 사(巳)는 아침에는 드렁허리, 낮에는 지렁이, 저녁에는 물뱀이 된다. 일설에는 저녁에는 거북이 된다고 한다. 『본생경』에서는 아침에는 적토(赤土), 낮에는 뱀, 저녁에는 매미가 된다고 하였다. 오(午)는 아침에는 사슴, 낮에는 말, 저녁에는 노루가 된다. 『본생경』에서는 아침에는 말, 낮에는 사슴, 저녁에는 노루가 된다고 하였다. 미(未)는 아침에는 양, 낮에는 매, 저녁에는 기러기가 된다. 『본생경』에서는 저녁에는 노목(老木)이 된다고 하였다. 신(申)은 아침에는 고양이, 낮에는 원숭이, 저녁에는 원숭이가 된다. 일설에는 아침에는 양이 된다고 한다. 『본생경』에서는 저녁에는 사석(死石)이 된다고 하였다. 유(酉)는 아침에는 꿩, 낮에는 닭, 저녁에는 말이 된다. 일설에는 아침에는 닭, 저녁에는 사석이 된다고 한다. 『금변(禽變)』에서는 저녁에는 사토(死土)가 된다고 하였다. 『본생경』에서는 저녁에는 솔개가 된다고 하였다. 술(戌)은 아침에는 개, 낮에는 이리, 저녁에는 승냥이가 된다. 일설에는 저녁에는 사금(死金)이 된다고 한다. 『금변』에서는 저녁에는 사화(死火)가 된다고 하였다. 해(亥)는 아침에는 돼지, 낮에는 큰원숭이, 저녁에는 돼지가 된다. 일설에는 아침에는 생목, 낮에는 돼지, 저녁에는 달팽이가 된다고 한다. 일설에는 아침에는 새끼돼지, 낮에는 [빠짐]이 된다고 한다. 일설에는 저녁에는 후목(朽木)이 된다고 한다. 비록 『본생경』과 『금변』이 서로 같지 않은 점이 있으나, 낮과 저녁의 자리는 이치상 앞의 풀이를 따른다. 자가 쥐·제비·박쥐가 되는 것은 색이 모두 검기 때문이니 수(水)의 색을 취한 것이다. 쥐의 성품은 낮에는 엎드리고 밤에 돌아다니니 음기(陰氣)를 상징한다. 구멍에서 나올 때 늘 머리를 보이는 것은 양기(陽氣)가 자에서 싹터 움직여 드러나려는 모양을 상징한다. 제비 입 아래에 붉은 것이 있는 것은 음이 양을 품은 것을 상징한다.
其尾分者。陰數二也。春分而至。隨陽見也。秋分而蟄。隨陰伏也。禮記。月令云。仲春之月。玄鳥至。至日。以太牢祀于高禖。以祈子孫也。秋分。玄鳥歸也。是見二月者。子刑卯也。易通卦驗云。玄鳥。陰鳥也。伏翼者。鼠老爲之。謂之仙鼠。方言云。自關已東。謂之伏翼。三者皆是陰蟲。故竝居子也。丑爲牛蟹鼈者。丑爲艮。立春之節。農事既興。牛之力也。又。上當牛宿。說題辭曰。牛爲陰事。牽耦耜耕也。故在丑。蟹者。立春之時。卉木生根。如其足也。艮爲山。巨靈贔負。首頂靈山。負蓬萊山。卽巨蟹也。鼈者。土之精氣而生。中軟外堅。象土含陰陽也。其藏黃者。土之色也。牛亦有黃。蟹中亦黃。皆土精也。丑在北方。水位。故兼主水。土。寅爲虎豹狸者。三獸形類皆相似。寅爲木位。木主藂林。寅又屬艮。艮爲山。虎之所處。集靈經云。寅爲少陽。五色玄黃。寅又有生火。火主文章。三獸俱斑。竝有文也。上應箕宿。箕主風。虎嘯風起。易云。風從虎。家語云。三九二十七。七主星。星主虎。虎七月生申衝寅。故虎在寅。狸豹以同類相從也。本生經云。主木者。以寅有相木。正月方生也。卯爲兔猬狢者。兔。陽蟲也。居月中者。陰懷陽也。元命苞云。兔居月中者。陰懷陽也。坎之氣。坎在子位。子刑在卯。故兔屬卯。老兔爲猬。狢亦兔類。故竝居卯。一云。狢者。狐也。狐狢相類也。本生經言鶴者。此音同字誤也。辰爲龍鮫魚者。申爲水之源。子爲中流。辰爲水之末。如百川東注。皆歸于海。龍能興雲致雨。爲水蟲之長。非海不能苞容。故其神而大。鮫魚亦是水蟲之長者。故竝在辰。巳爲蛇蟮蚯蚓者。拭經云。巳有騰蛇之將。因而配之。蛇。陽也。本在南。龜。陰也。本在北。以蛇配龜。爲玄武。二蟲共爲一神。以陰偶。故從數。在北方。
그 꼬리가 갈라진 것은 음의 수가 둘이기 때문이다. 춘분(春分)에 이르니 양을 따라 나타나는 것이고, 추분(秋分)에 숨으니 음을 따라 엎드리는 것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서 이르기를, 중춘(仲春)의 달에 현조(玄鳥)가 이른다. [현조가] 이르는 날에 태뢰(太牢)로 고매(高禖)에 제사하여 자손을 빈다고 하였다. 추분에 현조가 돌아간다. 2월에 나타나는 것은 자(子)가 묘(卯)를 형(刑)하기 때문이다. 『역통괘험(易通卦驗)』에서 이르기를, 현조는 음의 새라고 하였다. 박쥐는 쥐가 늙어서 된 것이니 선서(仙鼠)라 한다. 『방언(方言)』에서 이르기를, 관(關) 동쪽에서는 이를 복익(伏翼)이라 한다고 하였다. 세 가지가 모두 음충(陰蟲)이므로 함께 자에 있다. 축(丑)이 소·게·자라가 되는 것은, 축은 간(艮)이 되고 입춘(立春)의 절기로서 농사가 이미 일어나니 소의 힘이기 때문이다. 또 위로 우수(牛宿)에 해당한다. 『설제사(說題辭)』에서 이르기를, 소는 음의 일을 하니 쟁기를 끌어 짝지어 밭을 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축에 있다. 게는, 입춘의 때에 초목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 그 발과 같기 때문이다. 간은 산이 되는데, 거령(巨靈)이 힘써 짊어져 머리에 영산(靈山)을 이고 봉래산(蓬萊山)을 졌다는 것이 곧 큰 게이다. 자라는 토(土)의 정기(精氣)로 생겨나며, 속은 부드럽고 겉은 단단하니 토가 음양을 머금은 것을 상징한다. 그 내장이 누런 것은 토의 색이다. 소에도 누런 것이 있고 게 속도 누러니 모두 토의 정이다. 축은 북방 수(水)의 자리에 있으므로 수와 토를 겸하여 주관한다. 인(寅)이 범·표범·삵이 되는 것은 세 짐승의 모양과 부류가 모두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인은 목(木)의 자리이고 목은 수풀을 주관한다. 인은 또 간에 속하고 간은 산이 되니 범이 사는 곳이다. 『집령경(集靈經)』에서 이르기를, 인은 소양(少陽)이 되고 오색 중 현황(玄黃)이라 하였다. 인에는 또 생화(生火)가 있고 화(火)는 문장(文章)을 주관하니, 세 짐승이 모두 얼룩져 다 무늬가 있다. 위로 기수(箕宿)에 응하는데, 기는 바람을 주관하니 범이 울면 바람이 인다. 『역(易)』에서 이르기를, 바람은 범을 따른다고 하였다. 『가어(家語)』에서 이르기를, 삼구(三九)는 이십칠이니, 칠은 별을 주관하고 별은 범을 주관한다. 범은 일곱 달 만에 태어나고 신(申)은 인을 충(衝)하므로 범이 인에 있다고 하였다. 삵과 표범은 같은 부류로서 서로 따른 것이다. 『본생경(本生經)』에서 목을 주관한다고 한 것은 인에 상목(相木)이 있어 정월에 비로소 생겨나기 때문이다. 묘가 토끼·고슴도치·담비가 되는 것은, 토끼는 양충(陽蟲)이기 때문이다. 달 속에 사는 것은 음이 양을 품은 것이다. 『원명포(元命苞)』에서 이르기를, 토끼가 달 속에 사는 것은 음이 양을 품은 것이라 하였다. 감(坎)의 기운인데, 감은 자의 자리에 있고 자의 형은 묘에 있으므로 토끼가 묘에 속한다. 늙은 토끼가 고슴도치가 되고 담비도 토끼의 부류이므로 함께 묘에 있다. 일설에는 담비는 여우라 하니, 여우와 담비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본생경』에서 학이라 한 것은 음이 같아 글자를 잘못 쓴 것이다. 진(辰)이 용·교어(鮫魚)·물고기가 되는 것은, 신은 물의 근원이 되고 자는 중류가 되며 진은 물의 끝이 되니, 온갖 냇물이 동쪽으로 흘러 모두 바다로 돌아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용은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릴 수 있어 수충(水蟲)의 우두머리가 되니, 바다가 아니면 품어 담을 수 없으므로 신령하고 크다. 교어도 수충의 우두머리이므로 함께 진에 있다. 사(巳)가 뱀·드렁허리·지렁이가 되는 것은, 식경(拭經)에서 이르기를, 사에는 등사(騰蛇)의 장(將)이 있다고 하였으니 그로 인하여 배당한 것이다. 뱀은 양이니 본래 남쪽에 있고, 거북은 음이니 본래 북쪽에 있다. 뱀을 거북에 짝하여 현무(玄武)가 되니, 두 벌레가 함께 하나의 신이 된다. 음의 짝으로써 하므로 수를 따라 북방에 있다.
蟮及蚯蚓。皆形同也。禮記云。小滿之節。蚯蚓出見。慎子云。騰蛇遊霧。與蚯蚓同。黃帝有大螟如蚯。以應土德。已有寄生之土。故竝配之。本生經言土者。以火相合生土也。檢衆書。蟮或爲鼉。鼉字復作蟬。本生經解蟬云。常水藏。畏羅網。悲吟不言。且欲歌。言其悲吟。與蟬相類。論其水藏。與鼉相類。其形狀及土氣。巳爲蛇蟮蚯蚓相類。鼉與蟬竝。此非也。又射覆經云。遇蟬者。水蟲也。當知是蜆也。午爲鹿馬麞者。午爲太陽。馬有員蹄。象於陽也。午爲天路。馬有駿足。涉遠之日。牝牡有時。故家語云。八九七十二。偶以承奇。奇主辰。辰爲月。月主馬。馬十二月生。丑衝未。未與午合。故在午。鹿蹄坼者。以象陰也。而居陽位者。象懷陰也。禮記。月令云。仲夏之月。鹿角解。易緯通卦驗云。鹿者。獸中陽也。夏至解角。家語云。四九三十六。六主律。律主鹿。故鹿六月生。未與午合。故亦在午。獐鹿同類。因而配之。問曰。八卦配禽。離不言馬。禽變乃以午爲馬者。何。荅曰。坤爲牝馬之貞。坤既在未。未與午合。故馬居午。問曰。乾亦稱馬。震亦稱馬。何不竝取其合。荅曰。行地莫過於馬。坤既是地。取其正用。乾天震木。非是地體。故不取合。問曰。若如所解。乾之六爻。皆稱爲龍。行天莫過於龍。龍德應乾。何忽居辰。荅曰。未若爲馬。誠如來難。馬既在午。正取其合。乾位居戌。戌衝在辰。所以龍配於辰。問云。坤既取合。乾忽用衝。此義難解。荅曰。坤爲陰也。取其柔順。從陽之義。故用合乾爲陽也。陽體剛強。故取其衝。未爲羊鷹鴈者。拭經云。未爲小吉。主婚姻禮娉。禮娉有羊鴈之用。鄭玄婚禮謁文云。鴈候陰陽。待時乃舉。易以坤爲羊。坤在未也。禮記。月令云。季夏之月。鷹初學習。此因候以配之。本生經云。老木者。
드렁허리와 지렁이는 모두 모양이 [뱀과] 같다. 『예기(禮記)』에서 이르기를, 소만(小滿)의 절기에 지렁이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신자(慎子)』에서 이르기를, 등사(騰蛇)는 안개 속에 노니니 지렁이와 같다고 하였다. 황제(黃帝) 때 지렁이 같은 큰 명충이 있어 토덕(土德)에 응하였다. 사(巳)에는 기생하는 토(土)가 있으므로 함께 배당한다. 『본생경(本生經)』에서 토라고 한 것은 화(火)가 서로 합하여 토를 낳기 때문이다. 여러 책을 검토하면 드렁허리는 혹 타(鼉)로 되어 있고, 타 자는 다시 선(蟬)으로 쓰였다. 『본생경』에서 매미를 풀이하여 이르기를, 늘 물에 숨고 그물을 두려워하며 슬피 읊조리되 말하지 않고 또 노래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그 슬피 읊조림을 말하면 매미와 비슷하고, 그 물에 숨음을 논하면 타와 비슷하다. 그 형상과 토의 기운으로는 사가 뱀·드렁허리·지렁이가 되어 서로 비슷하다. 타와 매미를 나란히 한 것은 옳지 않다. 또 『사복경(射覆經)』에서 이르기를, 매미를 만난 것은 수충(水蟲)이니 마땅히 가막조개임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오(午)가 사슴·말·노루가 되는 것은, 오는 태양(太陽)이 되고 말은 둥근 발굽이 있어 양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오는 천로(天路)가 되고 말은 준마의 발이 있어 먼 길을 건너는 날이 있으며, 암수가 [교미하는] 때가 있다. 그러므로 『가어(家語)』에서 이르기를, 팔구(八九)는 칠십이이니, 짝수로 홀수를 받든다. 홀수는 진(辰)을 주관하고 진은 달이 되며 달은 말을 주관한다. 말은 열두 달 만에 태어나고 축(丑)은 미(未)를 충(衝)하며 미는 오와 합하므로 오에 있다고 하였다. 사슴 발굽이 갈라진 것은 음을 상징한다. 그런데 양의 자리에 있는 것은 음을 품은 것을 상징한다. 『예기』 「월령(月令)」에서 이르기를, 중하(仲夏)의 달에 사슴뿔이 빠진다고 하였다. 『역위통괘험(易緯通卦驗)』에서 이르기를, 사슴은 짐승 가운데 양이니 하지(夏至)에 뿔이 빠진다고 하였다. 『가어』에서 이르기를, 사구(四九)는 삼십육이니, 육은 율(律)을 주관하고 율은 사슴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사슴은 여섯 달 만에 태어나고 미는 오와 합하므로 역시 오에 있다고 하였다. 노루와 사슴은 같은 부류이므로 그로 인하여 배당한다. 묻기를, 팔괘(八卦)에 금(禽)을 배당할 때 이(離)에는 말을 말하지 않았는데, 『금변(禽變)』에서 오를 말로 삼은 것은 어째서인가. 답하기를, 곤(坤)은 빈마지정(牝馬之貞)이 되고 곤은 이미 미에 있으며 미는 오와 합하므로 말이 오에 있는 것이다. 묻기를, 건(乾)도 말이라 일컫고 진(震)도 말이라 일컫는데 어찌하여 그 합을 함께 취하지 않는가. 답하기를, 땅을 다니는 데는 말보다 나은 것이 없고, 곤은 곧 땅이므로 그 바른 쓰임을 취한 것이다. 건은 하늘이고 진은 목(木)이어서 땅의 몸체가 아니므로 합을 취하지 않는다. 묻기를, 만약 풀이한 바와 같다면 건의 여섯 효는 모두 용이라 일컫고, 하늘을 다니는 데는 용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용의 덕은 건에 응하는데 어찌하여 진(辰)에 있는가. 답하기를, [용은] 말만 같지 못하다는 것은 참으로 질문한 바와 같다. 말은 이미 오에 있으니 바로 그 합을 취한 것이다. 건의 자리는 술(戌)에 있고 술의 충은 진에 있으므로 용이 진에 배당된 것이다. 묻기를, 곤은 합을 취하였는데 건은 갑자기 충을 쓰니 이 뜻은 이해하기 어렵다. 답하기를, 곤은 음이 되니 그 유순하여 양을 따르는 뜻을 취하므로 합을 쓰고, 건은 양이 되니 양의 몸체는 굳세고 강하므로 그 충을 취한다. 미가 양·매·기러기가 되는 것은, 식경(拭經)에서 이르기를, 미는 소길(小吉)이 되어 혼인과 예빙(禮娉)을 주관한다고 하였으니, 예빙에는 양과 기러기를 쓰기 때문이다. 정현(鄭玄)의 「혼례알문(婚禮謁文)」에서 이르기를, 기러기는 음양을 살피어 때를 기다려 날아오른다고 하였다. 『역』은 곤을 양으로 삼는데 곤은 미에 있다. 『예기』 「월령」에서 이르기를, 계하(季夏)의 달에 매가 처음 [나는 것을] 배우고 익힌다고 하였으니, 이는 절후(節候)로 인하여 배당한 것이다. 『본생경』에서 노목(老木)이라 한 것은,
以未爲木墓。木至六月衰老也。申爲猴猿猫者。秋爲殺氣。萬物衰老。猴猿之貌。竝似老人。七月山果皆熟。猴猿以其儲糧之時爲王。拭經云。金氣盛時。能老萬物猴猿貌也。家語云。五九四十五。五爲音。音主猿。猿五月生。午中有沐浴金。殺氣未壯。至申金王。殺氣始強。又言。在火中未有音聲。出火其音方成。故竝在申。本生經言旦爲玉者。玉有溫潤鏗鏘之音。故取其旦。暮爲死石者。石是玉類。亦有音聲。言其氣衰。故在暮曰死。玉石皆金之本。故皆配金位。猫亦是同類。故以配焉。酉爲雞雉烏者。酉爲金。威武之用。雞有五德。以武爲先。見敵必鬭。是其本性。說題辭云。雞爲積陽。南方之象。火陽精物炎上。故陽出則雞鳴。以類感也。考異郵云。雞火畜。鳴近寅。寅陽。有生火。喜故鳴。武事必有號令。故在西方。巽爲雞。亦爲號令。辰巳竝與酉合。故在酉。雉是火鳥。爲武之威。方伎傳云。太白揚光。則雞鳴。熒惑流燿。則雉驚。易通卦驗云。雉者。是陽。雄鳴則雌應。陽唱陰和之義。當時則雊。亦號令之義。烏者。陰之禽。而居日中。元命苞云。烏在日中。象陽懷陰也。以其在日中得陽氣。故仁而能反哺。在酉者。春時日臨兌酉。是二八之門。日所入處。取其終也。故竝配酉。又云。暮爲死石者。取其金氣衰也。禽變曰。暮爲死土者。土至金末。氣衰敗也。本生經云。暮爲鳶者。亦迅擊有武用也。無五德。故在暮。戌爲狗。狼豺者。戌爲黃昏。乾爲天門。戌既屬乾。昏闇之時。以警備也。京氏別對曰。狗爲主行。以防奸也。易曰。艮爲狗。艮既是門闕。狗以守防也。家語云。七九六十三。三主斗。斗主狗。狗三月生。辰衝戌。寅戌合。故在戌。禮記。月令云。九月之時。豺乃祭獸。因候配之。狼形相似。說文云。豺。狼屬也。故竝居戌。一曰。
미(未)가 목(木)의 묘(墓)이므로 목이 6월에 이르러 쇠하고 늙기 때문이다. 신(申)이 원숭이·원숭이·고양이가 되는 것은, 가을은 살기(殺氣)가 되어 만물이 쇠하고 늙는데, 원숭이의 모습은 모두 노인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7월에 산의 과일이 모두 익으니 원숭이는 그 양식을 쌓는 때를 왕성한 때로 삼는다. 식경(拭經)에서 이르기를, 금기(金氣)가 성할 때 능히 만물을 늙게 하니 원숭이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가어(家語)』에서 이르기를, 오구(五九)는 사십오이니, 오는 음(音)이 되고 음은 원숭이를 주관한다. 원숭이는 다섯 달 만에 태어난다. 오(午) 가운데에 목욕(沐浴)의 금이 있어 살기가 아직 장성하지 않고, 신에 이르러 금이 왕성하여 살기가 비로소 강해진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화(火) 가운데 있을 때는 아직 음성이 없고 화를 벗어나야 그 소리가 비로소 이루어지므로 함께 신에 있다고 하였다. 『본생경(本生經)』에서 아침에는 옥(玉)이 된다고 한 것은, 옥에는 따뜻하고 윤택하며 쟁그랑거리는 소리가 있으므로 아침을 취한 것이다. 저녁에는 사석(死石)이 된다는 것은, 돌은 옥의 부류로서 역시 소리가 있는데, 그 기운이 쇠함을 말하므로 저녁에 두고 죽었다고 한 것이다. 옥과 돌은 모두 금의 근본이므로 모두 금의 자리에 배당한다. 고양이도 같은 부류이므로 배당한다. 유(酉)가 닭·꿩·까마귀가 되는 것은, 유는 금이 되어 위엄과 무력의 쓰임이 있고, 닭에는 오덕(五德)이 있는데 무(武)를 앞세워 적을 보면 반드시 싸우니 이것이 그 본성이기 때문이다. 『설제사(說題辭)』에서 이르기를, 닭은 쌓인 양이 되니 남방의 상(象)이다. 화는 양의 정기로서 물건이 타오르니, 그러므로 양이 나오면 닭이 우는 것은 같은 부류로 감응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고이우(考異郵)』에서 이르기를, 닭은 화의 가축이니 울음이 인(寅)에 가깝다. 인은 양이고 생화(生火)가 있어 기뻐하므로 운다고 하였다. 무의 일에는 반드시 호령이 있으므로 서방에 있다. 손(巽)은 닭이 되고 또 호령이 된다. 진(辰)·사(巳)가 모두 유와 합하므로 유에 있다. 꿩은 화의 새로서 무의 위엄이 된다. 『방기전(方伎傳)』에서 이르기를, 태백(太白)이 빛을 떨치면 닭이 울고, 형혹(熒惑)이 빛을 흘리면 꿩이 놀란다고 하였다. 『역통괘험(易通卦驗)』에서 이르기를, 꿩은 양이니 수컷이 울면 암컷이 응한다고 하였으니 양이 부르고 음이 화답하는 뜻이다. 때가 되면 우니 역시 호령의 뜻이다. 까마귀는 음의 새인데 해 속에 산다. 『원명포(元命苞)』에서 이르기를, 까마귀가 해 속에 있는 것은 양이 음을 품은 것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해 속에 있어 양기를 얻으므로 어질어서 능히 반포(反哺)한다. 유에 있는 것은, 봄철에 해가 태(兌)·유에 임하니 이는 이팔(二八)의 문으로 해가 들어가는 곳이어서 그 마침을 취한 것이다. 그러므로 함께 유에 배당한다. 또 저녁에는 사석이 된다고 한 것은 그 금기가 쇠함을 취한 것이다. 『금변(禽變)』에서 저녁에는 사토(死土)가 된다고 한 것은 토가 금의 끝에 이르러 기운이 쇠패하기 때문이다. 『본생경』에서 저녁에는 솔개가 된다고 한 것은 역시 재빠르게 치는 무의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오덕이 없으므로 저녁에 있다. 술(戌)이 개·이리·승냥이가 되는 것은, 술은 황혼이 되고 건(乾)은 천문(天門)이 되는데, 술은 이미 건에 속하니 어두운 때에 경비하기 때문이다. 경씨(京氏)의 『별대(別對)』에서 이르기를, 개는 행차를 주관하여 간사함을 막는다고 하였다. 『역』에서 이르기를, 간(艮)은 개가 된다고 하였다. 간은 이미 문궐(門闕)이니 개가 지켜 막는 것이다. 『가어』에서 이르기를, 칠구(七九)는 육십삼이니, 삼은 북두(北斗)를 주관하고 북두는 개를 주관한다. 개는 석 달 만에 태어나고 진은 술을 충(衝)하며 인·술이 합하므로 술에 있다고 하였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서 이르기를, 9월에 승냥이가 이에 짐승을 제사한다고 하였으니, 절후로 인하여 배당한 것이다. 이리는 모양이 서로 비슷하다. 『설문(說文)』에서 이르기를, 승냥이는 이리의 무리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함께 술에 있다. 일설에는,
暮死金者。金至戌衰敗故也。禽變云。暮爲死火者。戌爲火墓也。亥爲猪豕猚者。拭經云。亥爲雜水。穢濁廁溷之象。猪之所居。猪色玄。象水色也。其蹄分者。陰象也。五更必起。不失其常。如水有潮。不違期也。家語云。六九五十四。四主時。時主豕。豕四月生也。衝已。故在亥。豕。猪之小者。猚亦取其類。而好夜行。以陰性也。故竝在亥。一云。旦爲生木者。木生於亥也。暮爲蛦蝓者。㺄應是,恐字誤也。又云,旦爲㹠。㹠豕同也。一云。暮爲朽木者。木始生敷。因水淹沒。故腐朽也。問曰。禽蟲之例數多。何故不取麟鳳爲屬。乃取蚯蚓蛇鼠小蟲。荅曰。取十二屬者。皆以其知時候氣。或色或形。竝應陰陽故也。麟鳳已配五靈。非是虛而不用。又問曰。麟鳳已配五靈。更不取者。龍虎亦配。何爲復用。荅曰。龍動雲興。虎嘯風起。此是應陰陽之氣。所以須取。麟鳳雖靈。無所作動。故不重用。其十二屬。竝是斗星之氣。散而爲人之命。係於北斗。是故用以爲屬。春秋運斗樞曰。樞星散爲龍馬。旋星散爲虎。機星散爲狗。摧星散爲蛇。玉衡散爲雞兔鼠。闔陽散爲羊牛。搖光散爲猴猿。此等皆上應天星。下屬年命也。三十六禽。各作方位。爲禽蟲之長。領三百六十。十而倍之。至三千六百。竝配五行。皆相貫領。既非占候之用。不復具釋。
저녁에는 사금(死金)이 된다고 하니, 금이 술(戌)에 이르러 쇠패하기 때문이다. 『금변(禽變)』에서 저녁에는 사화(死火)가 된다고 한 것은 술이 화(火)의 묘(墓)이기 때문이다. 해(亥)가 돼지·돼지·유(猚)가 되는 것은, 식경(拭經)에서 이르기를, 해는 잡수(雜水)가 되니 더럽고 탁한 뒷간의 상이라고 하였으니 돼지가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 돼지의 색은 검으니 물의 색을 상징한다. 그 발굽이 갈라진 것은 음의 상이다. 오경(五更)에 반드시 일어나 그 항상됨을 잃지 않으니, 물에 조수가 있어 기약을 어기지 않는 것과 같다. 『가어(家語)』에서 이르기를, 육구(六九)는 오십사이니, 사는 사시(四時)를 주관하고 사시는 돼지를 주관한다. 돼지는 넉 달 만에 태어나고 사(巳)를 충(衝)하므로 해에 있다고 하였다. 시(豕)는 돼지 가운데 작은 것이다. 유도 그 부류를 취한 것으로, 밤에 다니기를 좋아하니 음의 성품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께 해에 있다. 일설에 아침에는 생목(生木)이 된다고 한 것은 목(木)이 해에서 생하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이유(蛦蝓)가 된다고 한 것은, 유(㺄)가 옳을 것이니 아마 글자가 잘못된 듯하다. 또 이르기를, 아침에는 돈(㹠)이 된다고 하니, 돈과 시는 같은 것이다. 일설에 저녁에는 후목(朽木)이 된다고 한 것은, 목이 처음 생겨 펼쳐지다가 물에 잠기므로 썩기 때문이다. 묻기를, 금충(禽蟲)의 예는 수가 많은데 어찌하여 인(麟)·봉(鳳)을 취하여 속(屬)으로 삼지 않고 도리어 지렁이·뱀·쥐 같은 작은 벌레를 취하였는가. 답하기를, 십이속을 취한 것은 모두 그것들이 때를 알고 기후를 살피며, 혹은 색으로 혹은 모양으로 모두 음양에 응하기 때문이다. 인·봉은 이미 오령(五靈)에 배당되었으니 비워 두고 쓰지 않은 것이 아니다. 또 묻기를, 인·봉은 이미 오령에 배당되어 다시 취하지 않는다면, 용·범도 [오령에] 배당되었는데 어찌하여 다시 쓰는가. 답하기를, 용이 움직이면 구름이 일고 범이 울면 바람이 이니, 이는 음양의 기운에 응하는 것이므로 모름지기 취한다. 인·봉은 비록 신령하나 움직여 일으키는 바가 없으므로 거듭 쓰지 않는다. 그 십이속은 모두 두성(斗星)의 기운으로, 흩어져 사람의 명(命)이 되고 북두(北斗)에 매여 있으므로 이를 써서 속으로 삼는다. 『춘추운두추(春秋運斗樞)』에서 이르기를, 추성(樞星)은 흩어져 용과 말이 되고, 선성(旋星)은 흩어져 범이 되며, 기성(機星)은 흩어져 개가 되고, 권성(摧星)은 흩어져 뱀이 되며, 옥형(玉衡)은 흩어져 닭·토끼·쥐가 되고, 개양(闔陽)은 흩어져 양·소가 되며, 요광(搖光)은 흩어져 원숭이가 된다고 하였다. 이것들은 모두 위로는 하늘의 별에 응하고 아래로는 연명(年命)에 속한다. 삼십육금은 각기 방위를 이루어 금충의 우두머리가 되어 삼백육십을 거느리고, 열 배로 하면 삼천육백에 이르며, 모두 오행에 배당되어 서로 꿰어 거느린다. 이미 점후(占候)의 쓰임이 아니므로 다시 모두 풀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