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神者。靈智無方。隱顯不測。孔子曰。陽之精氣爲神。又曰。陰陽不測之謂神。一解云。神。申也。萬物皆有質礙。屈而不申。神是清虛之氣。無所擁滯。故曰申也。語其神也。名有萬徒。三才之道。百靈非一。竝從五行。難可周盡。今且論所配五行。辨吉凶者。《帝系譜》曰。天地初起。卽生天皇。以木德王。《三五厤紀》云。天皇十三頭。《帝系譜》曰。地皇以火德王。三五厤云。有神人十一頭。號地皇。〈春秋命厤序〉曰。人皇九頭。宋均注云。兄弟九人。洞紀云。人皇分治九州。古語質。故以頭數言之。陶華陽云。此三皇。治紫微宮。其精爲天皇太帝。《世記》云。天皇太帝曜魄寶。地皇爲天一。人皇爲太一。
제신(諸神)이란 신령한 지혜가 정해진 방소가 없고, 숨고 드러남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공자가 이르기를 '양의 정기가 신이 된다'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이라 한다'고 하였다. 한 풀이에서 이르기를, 신(神)은 신(申, 폄)이다. 만물은 모두 질(質)의 막힘이 있어 굽혀 펴지 못하나, 신은 맑고 빈 기운이라 막히고 걸리는 바가 없으므로 편다고 한다. 그 신을 말하자면 이름이 만 가지 무리가 있다. 삼재(三才)의 도에 온갖 신령이 하나가 아니지만 모두 오행을 따르니, 두루 다 말하기 어렵다. 이제 우선 오행에 배당된 것으로 길흉을 가리는 것을 논한다. 『제계보(帝系譜)』에서 이르기를 '천지가 처음 일어나자 곧 천황(天皇)이 생겨나 목덕(木德)으로 왕이 되었다'고 하였다. 『삼오역기(三五厤紀)』에서 이르기를 '천황은 머리가 열셋이다'라고 하였다. 『제계보』에서 이르기를 '지황(地皇)은 화덕(火德)으로 왕이 되었다'고 하였다. 『삼오역기』에서 이르기를 '머리가 열하나인 신인(神人)이 있으니 지황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춘추명력서(春秋命厤序)』에서 이르기를 '인황(人皇)은 머리가 아홉이다'라고 하였다. 송균(宋均)의 주에서 이르기를 '형제가 아홉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동기(洞紀)』에서 이르기를 '인황이 구주(九州)를 나누어 다스렸다'고 하였다. 옛말은 질박하므로 머리 수로 말한 것이다. 도화양(陶華陽, 도홍경)이 이르기를 '이 삼황(三皇)은 자미궁(紫微宮)을 다스리니, 그 정기가 천황태제(天皇太帝)가 된다'고 하였다. 『세기(世記)』에서 이르기를 '천황태제는 요백보(曜魄寶)이고, 지황은 천일(天一)이 되며, 인황은 태일(太一)이 된다'고 하였다.
《甘公星經》云。天皇太帝。本秉萬神圖。一星在勾陳中。名曜魄寶。五帝之尊祖也。天一太一主承神。承。猶侍也。有兩星在紫微宮門外。俱侍星。天皇太帝,天一主戰鬭。知吉凶。甲戊庚壬。王治玉堂宮。乙己辛。王治明堂宮。丙丁癸。王治絳宮。是爲三宮。 太神太一。主風雨水旱兵革飢疫災害。復使十六神。遊於九宮。天一是含養萬物。太一是察災殃。是爲天帝之臣。鄭玄注乾鑿度云。太一者。北辰神名。居其所。曰太帝。行八卦日辰之間。曰太一。或曰天一。出入所逝息紫宮之外。其星因以爲名。天一之行。猶天子巡狩方岳。人君亦從而巡省。每卒則復。太一行八卦之宮。每四季乃入於中央。天數大分。以陽出。以陰入。陽起於子。陰起於午。是以太一下行九宮。從坎始也。
『감공성경(甘公星經)』에서 이르기를 '천황태제는 본래 만신(萬神)의 도(圖)를 잡고 있으니, 별 하나가 구진(勾陳) 가운데 있고 이름은 요백보이며 오제(五帝)의 존귀한 조상이다. 천일과 태일은 신을 받드는 일[承神]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승(承)은 모신다는 뜻과 같다. 두 별이 자미궁 문밖에 있으니 모두 [천황태제를] 모시는 별이다. 천황태제[를 모시는] 천일은 싸움을 주관하고 길흉을 안다. 갑·무·경·임[일]에는 왕이 옥당궁(玉堂宮)을 다스리고, 을·기·신[일]에는 왕이 명당궁(明堂宮)을 다스리며, 병·정·계[일]에는 왕이 강궁(絳宮)을 다스리니, 이것이 삼궁(三宮)이다. 태신(太神)인 태일은 바람·비·홍수·가뭄·전쟁·기근·역병·재해를 주관하고, 다시 16신으로 하여금 구궁(九宮)을 노닐게 한다. 천일은 만물을 품어 기르고, 태일은 재앙을 살피니, 이들은 천제(天帝)의 신하이다. 정현이 『건착도(乾鑿度)』에 주를 달아 이르기를 '태일은 북신(北辰)의 신 이름이다. 제자리에 있을 때는 태제(太帝)라 하고, 팔괘와 일진(日辰) 사이를 운행할 때는 태일이라 하며, 혹은 천일이라고도 한다. 나고 들며 가고 쉬는 곳이 자궁(紫宮)의 밖이니, 그 별도 이로 인하여 이름 지었다. 천일의 운행은 천자가 방악(方岳)을 순수(巡狩)하는 것과 같으니, 임금 또한 이를 따라 순행하여 살피고 매번 마치면 돌아온다. 태일은 팔괘의 궁을 운행하되 매번 사계(四季)마다 중앙에 들어간다. 천수(天數)의 큰 구분은 양으로 나오고 음으로 들어간다. 양은 자(子)에서 일어나고 음은 오(午)에서 일어나니, 이 때문에 태일이 내려와 구궁을 운행할 때는 감(坎)에서 시작한다'고 하였다.
《九宮經》云。天一之行。始於離宮。太一之行。始於坎宮。天一主豐穰。太一主水旱兵飢。合十二神。遊行九宮十二位。從少之多。 《六壬式經》云。十二神將。以天一爲主。甲戊庚日。旦治大吉。暮治小吉。乙己日。旦治神后。暮治傳送。丙丁日。旦治微明。暮治從魁。六辛日。旦治勝先。暮治功曹。壬癸日。旦治太一。暮治大衝。此竝紫微宮門外天一。
『구궁경(九宮經)』에서 이르기를 '천일의 운행은 이궁(離宮)에서 시작하고, 태일의 운행은 감궁(坎宮)에서 시작한다. 천일은 풍년을 주관하고, 태일은 홍수·가뭄·전쟁·기근을 주관한다. 12신을 합하여 구궁 12위를 노닐며 운행하니, 적은 데서 많은 데로 간다'고 하였다. 『육임식경(六壬式經)』에서 이르기를 '12신장(神將)은 천일을 주로 삼는다. 갑·무·경일에는 아침에 대길(大吉)을 다스리고 저녁에 소길(小吉)을 다스린다. 을·기일에는 아침에 신후(神后)를 다스리고 저녁에 전송(傳送)을 다스린다. 병·정일에는 아침에 미명(微明)을 다스리고 저녁에 종괴(從魁)를 다스린다. 육신일(六辛日)에는 아침에 승선(勝先)을 다스리고 저녁에 공조(功曹)를 다스린다. 임·계일에는 아침에 태일을 다스리고 저녁에 대충(大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이는 모두 자미궁 문밖의 천일이다.
太一。非紫微之內。北辰之名大帝也。鄭玄謬矣。太一十六神者。地主在子。陽氣動於黃泉。萬物孳產於地。子爲陽氣之首。故曰。地主。陽德在丑。陽能生萬物。至丑方生。故曰陽德也。和德在東北維。此時陰陽氣合。生於萬物。故曰和德。呂申在寅。呂。巨也。申。引長也。萬物漸申而巨大也。故曰呂申。高藂在卯。萬物藂而高大。故曰高藂。太陽在辰。震動已後。陽氣大盛。故曰太陽。太昊在東南維。時陽已著。昊然昭明。故曰太昊。大神在巳。萬物已熟。其氣翼起。故曰大神。太威在午。陽衰陰生。形氣始動。故曰大威。天道在未。百物皆成。莫不資用。故曰天道。大武在西南維。陰氣用事。萬物皆傷。故曰大武。武德在申。薺麥方生。陰懷陽性。故曰武德。大族在酉。陰氣大殺。族類皆盡。故曰大族。陰主在戌。陽氣下藏。陰氣自在於上。故曰陰主。陰德在西北維。乾爲天也。陰氣至此而極。方能生陽。故曰陰德。大義在亥。萬物於此懷任。陰無含陽。故曰大義。
[이] 태일은 자미궁 안의, 북신을 이름하는 대제(大帝)가 아니다. 정현이 잘못한 것이다. 태일 16신이란 다음과 같다. 지주(地主)는 자(子)에 있다. 양기가 황천(黃泉)에서 움직여 만물이 땅에서 불어나 생겨나니, 자는 양기의 머리이므로 지주라 한다. 양덕(陽德)은 축(丑)에 있다. 양은 만물을 낳을 수 있는데 축에 이르러 비로소 낳으므로 양덕이라 한다. 화덕(和德)은 동북 모퉁이[維]에 있다. 이때 음양의 기운이 합하여 만물을 낳으므로 화덕이라 한다. 여신(呂申)은 인(寅)에 있다. 여(呂)는 크다는 뜻이고 신(申)은 길게 늘어난다는 뜻이니, 만물이 점차 펴져 커지므로 여신이라 한다. 고총(高藂)은 묘(卯)에 있다. 만물이 떨기로 모여 높고 커지므로 고총이라 한다. 태양(太陽)은 진(辰)에 있다. 진동한 뒤로 양기가 크게 성하므로 태양이라 한다. 태호(太昊)는 동남 모퉁이에 있다. 이때 양이 이미 드러나 환하게 밝으므로 태호라 한다. 대신(大神)은 사(巳)에 있다. 만물이 이미 익어 그 기운이 날개 치듯 일어나므로 대신이라 한다. 태위(太威)는 오(午)에 있다. 양이 쇠하고 음이 생겨 형기(形氣)가 비로소 움직이므로 대위라 한다. 천도(天道)는 미(未)에 있다. 온갖 사물이 모두 이루어져 쓰임에 의지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천도라 한다. 대무(大武)는 서남 모퉁이에 있다. 음기가 용사하여 만물이 모두 상하므로 대무라 한다. 무덕(武德)은 신(申)에 있다. 냉이와 보리가 막 나니 음이 양의 성질을 품으므로 무덕이라 한다. 대족(大族)은 유(酉)에 있다. 음기가 크게 죽여 족류가 모두 다하므로 대족이라 한다. 음주(陰主)는 술(戌)에 있다. 양기가 아래로 감추어지고 음기가 스스로 위에 있으므로 음주라 한다. 음덕(陰德)은 서북 모퉁이에 있다. 건(乾)은 하늘이 되니, 음기가 여기에 이르러 극에 달하여야 비로소 양을 낳을 수 있으므로 음덕이라 한다. 대의(大義)는 해(亥)에 있다. 만물이 여기에서 잉태하니 음이 양을 머금음이 없으므로[?] 대의라 한다.
又九宮十二神者。天一在離宫。太一在坎宫。天符在中宫。攝提在坤宫。軒轅在震宫。招搖在巽宫。青龍在乾宫。咸池在兌宫。太陰在艮宫。太一在巳如前解。餘七神。皆是星宮之名。與天一。太一行於九宮。一歲一移。九年復位。天一主豐穰。太一主水旱。天符主飢饉。攝提主疾苦。軒轅主雷雨。招搖主風雲。青龍主霜雹。咸池主兵賊。太陰主陰謀。
또 구궁 12신이란, 천일은 이궁에 있고, 태일은 감궁에 있으며, 천부(天符)는 중궁에 있고, 섭제(攝提)는 곤궁에 있으며, 헌원(軒轅)은 진궁에 있고, 초요(招搖)는 손궁에 있으며, 청룡(青龍)은 건궁에 있고, 함지(咸池)는 태궁에 있으며, 태음(太陰)은 간궁에 있다. 태일이 사(巳)에 있는 것은 앞의 풀이와 같다. 나머지 일곱 신은 모두 성궁(星宮)의 이름이다. 천일·태일과 함께 구궁을 운행하되 1년에 한 번 옮겨 9년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천일은 풍년을 주관하고, 태일은 홍수와 가뭄을 주관하며, 천부는 기근을 주관하고, 섭제는 질병과 고통을 주관하며, 헌원은 우레와 비를 주관하고, 초요는 바람과 구름을 주관하며, 청룡은 서리와 우박을 주관하고, 함지는 전쟁과 도적을 주관하며, 태음은 음모를 주관한다.
又別有青龍。行十二辰。卽太歲之名也。古者名歲曰青龍。此神主福慶。太陰三歲一徙。右行十二辰。卽太歲之陰神也。后妃之象。主水雨。陰私害氣。右行四孟。一歲一移。以其所至爲害。故言害氣。合爲十二神。九宮之所用也。 又《玄女拭經》云。六壬所使十二神者。神后主子。水神。大吉主丑。土神。功曹主寅。木神。大衝主卯。木神。天剛主辰。土神。太一主巳。火神。勝先主午。火神。小吉主未。土神。傳送主申。金神。從魁主酉。金神。河魁主戌。土神。微明主亥。水神。子神后者。子爲黃鐘君道。故稱后。陽之始也。陽動於內而未形。故稱神也。丑大吉者。萬物至丑。皆萌。得陽生。故大吉也。寅功曹者。萬物至寅。其功已見。曹。衆也。衆物功既見於寅也。卯太衝者。萬物至卯。其皆太衝其心皮抽萼也。辰天剛者。當斗星之柄。其神剛強也。巳太一者。純乾用事。天德在焉。故太一。神后也。午勝先者。陽氣大威。陰氣時動。惟陽在先爲勝也。未小吉者。萬物畢熟成。故爲小吉也。申傳送者。傳其成物。送與冬藏也。酉從魁者。從斗之魁第二星也。戌河魁者。河當首也。當斗魁首也。亥微明者。水體內明。不見於外。微其陽氣。至子方明也。神后主婦女。大吉主田農。功曹主遷邦。大衝主對吏。天剛主殺伐。太一主金寶。勝先主神祀。小吉主婚會。傳送主掩捕。從魁主死喪。河魁主疾病。微明主碎召。
또 별도로 청룡이 있어 12진(辰)을 운행하니 곧 태세(太歲)의 이름이다. 옛날에는 해[歲]를 청룡이라 불렀다. 이 신은 복과 경사를 주관한다. 태음은 3년에 한 번 옮겨 12진을 오른쪽으로 운행하니, 곧 태세의 음신(陰神)이다. 후비(后妃)의 상이며 물과 비를 주관한다. 음사(陰私)의 해기(害氣)는 사맹(四孟)을 오른쪽으로 운행하여 1년에 한 번 옮기고, 이르는 곳에 해를 끼치므로 해기라 한다. 합하여 12신이 되니 구궁에서 쓰는 것이다. 또 『현녀식경(玄女拭經)』에서 이르기를 '육임에서 부리는 12신은 신후(神后)가 자(子)를 주관하니 수신(水神)이고, 대길(大吉)이 축을 주관하니 토신(土神)이며, 공조(功曹)가 인을 주관하니 목신(木神)이고, 대충(大衝)이 묘를 주관하니 목신이며, 천강(天剛)이 진을 주관하니 토신이고, 태일(太一)이 사를 주관하니 화신(火神)이며, 승선(勝先)이 오를 주관하니 화신이고, 소길(小吉)이 미를 주관하니 토신이며, 전송(傳送)이 신을 주관하니 금신(金神)이고, 종괴(從魁)가 유를 주관하니 금신이며, 하괴(河魁)가 술을 주관하니 토신이고, 미명(微明)이 해를 주관하니 수신이다'라고 하였다. 자가 신후인 것은, 자는 황종(黃鐘)으로 임금의 도이므로 후(后)라 일컫고, 양의 시작이다. 양이 안에서 움직이나 아직 형체를 이루지 않았으므로 신(神)이라 일컫는다. 축이 대길인 것은, 만물이 축에 이르러 모두 싹트고 양을 얻어 생겨나므로 대길이다. 인이 공조인 것은, 만물이 인에 이르러 그 공이 이미 드러나기 때문이다. 조(曹)는 무리이니, 뭇 사물의 공이 이미 인에서 드러난 것이다. 묘가 태충인 것은, 만물이 묘에 이르러 모두 크게 그 속을 찌르고 껍질을 뚫어 꽃받침을 뽑아내기 때문이다. 진이 천강인 것은, 북두성의 자루에 해당하여 그 신이 굳세고 강하기 때문이다. 사가 태일인 것은, 순건(純乾)이 용사하고 천덕(天德)이 거기에 있으므로 태일이니 [곧] 신후[와 같은 존귀한 신]이다. 오가 승선인 것은, 양기가 크게 위세를 부리고 음기가 때맞추어 움직이는데 오직 양이 앞서 있어 이기기 때문이다. 미가 소길인 것은, 만물이 다 익어 이루어지므로 소길이 된다. 신이 전송인 것은, 그 이루어진 사물을 전하여 겨울의 저장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유가 종괴인 것은, 북두 괴(魁)의 둘째 별을 따르기 때문이다. 술이 하괴인 것은, 하(河)는 머리에 해당하니 북두 괴의 머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해가 미명인 것은, 물의 체는 안으로 밝으나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그 양기가 희미하고 자에 이르러서야 밝아지기 때문이다. 신후는 부녀를 주관하고, 대길은 농사를 주관하며, 공조는 나라 옮김을 주관하고, 대충은 관리와 대면함을 주관하며, 천강은 살벌(殺伐)을 주관하고, 태일은 금과 보배를 주관하며, 승선은 신에게 제사함을 주관하고, 소길은 혼인과 모임을 주관하며, 전송은 엄습하여 체포함을 주관하고, 종괴는 죽음과 상사를 주관하며, 하괴는 질병을 주관하고, 미명은 부름[碎召]을 주관한다.
又。十二將者。天一土將。前一。騰蛇火將。前二。朱雀火將。前三。六合木將。前四。勾陳土將。前五。青龍木將。後一。天后水將。後二。太陰金將。後三。玄武水將。後四。太裳土將。後五。白虎金將。後六。天空土將。天一已如前解。騰蛇主驚恐。朱雀主文書。六合主慶賀。勾陳主拘礙。青龍主福助。天后猶是神后。天一之妃。太陰主陰私。玄武主死病。大裳主賜賞。白虎主鬭訟。天空主虛耗也。
또 12장(將)이란, 천일(天一)은 토장(土將)이다. 앞 첫째는 등사(騰蛇)로 화장(火將)이고, 앞 둘째는 주작(朱雀)으로 화장이며, 앞 셋째는 육합(六合)으로 목장(木將)이고, 앞 넷째는 구진(勾陳)으로 토장이며, 앞 다섯째는 청룡(青龍)으로 목장이다. 뒤 첫째는 천후(天后)로 수장(水將)이고, 뒤 둘째는 태음(太陰)으로 금장(金將)이며, 뒤 셋째는 현무(玄武)로 수장이고, 뒤 넷째는 태상(太裳)으로 토장이며, 뒤 다섯째는 백호(白虎)로 금장이고, 뒤 여섯째는 천공(天空)으로 토장이다. 천일은 이미 앞의 풀이와 같다. 등사는 놀람과 두려움을 주관하고, 주작은 문서를 주관하며, 육합은 경하를 주관하고, 구진은 구속과 장애를 주관하며, 청룡은 복과 도움을 주관한다. 천후는 신후와 같으니 천일의 비(妃)이다. 태음은 음사(陰私)를 주관하고, 현무는 죽음과 병을 주관하며, 태상은 하사와 상을 주관하고, 백호는 싸움과 송사를 주관하며, 천공은 헛되이 소모됨을 주관한다.
遁甲九神者。天逢在坎。一名子經。木神。在斗居破軍星。天內在坤。一名子成。水神。在斗居破軍星。天衝在震。一名子翹。金神。在斗居破軍星。天輔在巽。一名子文。土神。在斗居武曲星。天禽在坤。一名子公。火神。在斗居廉貞星。天心在乾。一名子衰。木神。在斗居文曲星。天柱在兌。一名子違。水神。在斗居祿存星。天任在艮。一名子金。金神。在斗居巨門星。天英在離。一名子殺。土神。在斗居貪狼星。天逢已下。皆是星名。子經者。以子午爲天地之經。位既在坎。故名經也。天內子成者。坤爲地。能成萬物也。天衝子翹者。翹。動貌。翹在震動之象也。天輔子文者。巽爲號令。有文章也。天禽子公者。居五土位。寄在坤土。爲萬物之父。故言公也。天心子衰者。衰。善也。乾爲天。慈施。故善也。天柱子違者。兌主金。金有殺伐。違天之道故也。天任子金者。艮在丑。丑。金之本也。天英子殺者。離。火也。火有燒燃之義也。
둔갑(遁甲)의 구신(九神)이란, 천봉(天逢)은 감(坎)에 있고 일명 자경(子經)이며 목신(木神)이고, 북두에서 파군성(破軍星)에 거한다. 천내(天內)는 곤(坤)에 있고 일명 자성(子成)이며 수신(水神)이고, 북두에서 파군성에 거한다. 천충(天衝)은 진(震)에 있고 일명 자교(子翹)이며 금신(金神)이고, 북두에서 파군성에 거한다. 천보(天輔)는 손(巽)에 있고 일명 자문(子文)이며 토신(土神)이고, 북두에서 무곡성(武曲星)에 거한다. 천금(天禽)은 곤에 있고 일명 자공(子公)이며 화신(火神)이고, 북두에서 염정성(廉貞星)에 거한다. 천심(天心)은 건(乾)에 있고 일명 자쇠(子衰)이며 목신이고, 북두에서 문곡성(文曲星)에 거한다. 천주(天柱)는 태(兌)에 있고 일명 자위(子違)이며 수신이고, 북두에서 녹존성(祿存星)에 거한다. 천임(天任)은 간(艮)에 있고 일명 자금(子金)이며 금신이고, 북두에서 거문성(巨門星)에 거한다. 천영(天英)은 이(離)에 있고 일명 자살(子殺)이며 토신이고, 북두에서 탐랑성(貪狼星)에 거한다. 천봉 이하는 모두 별 이름이다. 자경이란, 자오(子午)를 천지의 날줄[經]로 삼으니, 자리가 이미 감에 있으므로 경이라 이름한다. 천내가 자성인 것은, 곤은 땅이 되어 만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천충이 자교인 것은, 교(翹)는 움직이는 모양이니, 교는 진동의 상에 있기 때문이다. 천보가 자문인 것은, 손은 호령이 되어 문장이 있기 때문이다. 천금이 자공인 것은, 오토(五土)의 자리에 거하여 곤토에 기탁하고 만물의 아버지가 되므로 공이라 말한다. 천심이 자쇠인 것은, 쇠(衰)는 선함이니, 건은 하늘이 되어 자애롭게 베풀므로 선한 것이다. 천주가 자위인 것은, 태는 금을 주관하고 금에는 살벌이 있어 하늘의 도를 어기기 때문이다. 천임이 자금인 것은, 간은 축에 있고 축은 금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천영이 자살인 것은, 이는 화이니 불에는 태우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遁甲經》云。天逢宜安邊保固。天內宜宗道結友。天衝宜出軍伏仇。天輔宜脩禮設教。天禽宜請福除惡。天心宜避病求藥。天性宜匿屯守固。天任宜慶謁通財。天英宜遠行作樂。九神之名。上竝云天。下皆曰子者。此神屬於北斗。皆隸於天故也。子者。美稱。以此神尊美故也。孔子元辰云。北斗第一神。字希神子。第二神。字貞文子。第三神。字祿存子。第四神。字世惠子。第五神。字衛不鄰子。第六神。字微惠子。第七神。字大景子。此亦竝稱子也。
『둔갑경(遁甲經)』에서 이르기를 '천봉은 변방을 편안히 하고 굳게 지키는 데 마땅하고, 천내는 도를 높이고 벗을 맺는 데 마땅하며, 천충은 군사를 내어 원수를 굴복시키는 데 마땅하고, 천보는 예를 닦고 가르침을 베푸는 데 마땅하며, 천금은 복을 청하고 악을 없애는 데 마땅하고, 천심은 병을 피하고 약을 구하는 데 마땅하며, 천성(天性)은 숨어 주둔하고 굳게 지키는 데 마땅하고, 천임은 경하하고 뵙고 재물을 통하는 데 마땅하며, 천영은 먼 길을 가고 풍악을 울리는 데 마땅하다'고 하였다. 구신의 이름이 위에는 모두 천(天)이라 하고 아래에는 모두 자(子)라 한 것은, 이 신들이 북두에 속하여 모두 하늘에 예속되기 때문이다. 자는 아름다운 칭호이니, 이 신들이 존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공자원진(孔子元辰)』에서 이르기를 '북두 제1신은 자가 희신자(希神子)이고, 제2신은 자가 정문자(貞文子)이며, 제3신은 자가 녹존자(祿存子)이고, 제4신은 자가 세혜자(世惠子)이며, 제5신은 자가 위불린자(衛不鄰子)이고, 제6신은 자가 미혜자(微惠子)이며, 제7신은 자가 대경자(大景子)이다'라고 하였다. 이 또한 모두 자라 일컫는다.
《春秋佐助期》云。第一星神。名執陰。姓頸梁。第二星神。名斗諒。姓伊偊當。第三星神。名拒理。姓英㔁領許。第五星神。名防仵。姓雞尹堵。第六星神。名開寶。姓蚩。一名蒼兒部。第七星神。名招。姓肥脫絡馮。七星之名。竝是人年命之所屬。恒思誦之。以求福也。黃帝八神圖云。乾神軒轅。天承相使。舍於辰星。兌神時刑。北斗之使。舍於牛星。主軒研。坤神招搖。天之上公使。舍於角星。主殺害。離神昊時。天之遊徼使。舍於翼星。巽神天候。天執法使。舍觜星。震神雷公。大陰之候使。舍於七星。艮神曲隆。天候東明之使。舍於奎星。坎神咸池。天雨師使。舍於井星。主雨。此八使之神。婦人產乳。忌低向之。此亦九宮之神。神既清虛。遊無定所。故在宮間牙時有不同。既八卦配於五行。故附此而錄。
『춘추좌조기(春秋佐助期)』에서 이르기를 '제1성의 신은 이름이 집음(執陰)이고 성은 경량(頸梁)이다. 제2성의 신은 이름이 두량(斗諒)이고 성은 이우당(伊偊當)이다. 제3성의 신은 이름이 거리(拒理)이고 성은 영㔁령허(英㔁領許)이다. 제5성의 신은 이름이 방오(防仵)이고 성은 계윤도(雞尹堵)이다. 제6성의 신은 이름이 개보(開寶)이고 성은 치(蚩)이며, 일명 창아부(蒼兒部)이다. 제7성의 신은 이름이 초(招)이고 성은 비탈락풍(肥脫絡馮)이다'라고 하였다. 칠성의 이름은 모두 사람의 연명(年命)이 속하는 바이니, 늘 생각하며 외워 복을 구한다. 『황제팔신도(黃帝八神圖)』에서 이르기를 '건신(乾神)은 헌원(軒轅)이니 하늘의 승상의 사자이며 진성(辰星)에 머문다. 태신(兌神)은 시형(時刑)이니 북두의 사자이며 우성(牛星)에 머물고 헌연(軒研)을 주관한다. 곤신(坤神)은 초요(招搖)이니 하늘의 상공(上公)의 사자이며 각성(角星)에 머물고 살해를 주관한다. 이신(離神)은 호시(昊時)이니 하늘의 유요(遊徼)의 사자이며 익성(翼星)에 머문다. 손신(巽神)은 천후(天候)이니 하늘의 집법(執法)의 사자이며 자성(觜星)에 머문다. 진신(震神)은 뇌공(雷公)이니 태음(大陰)의 후사(候使)이며 칠성(七星)에 머문다. 간신(艮神)은 곡륭(曲隆)이니 하늘의 후(候)인 동명(東明)의 사자이며 규성(奎星)에 머문다. 감신(坎神)은 함지(咸池)이니 하늘의 우사(雨師)의 사자이며 정성(井星)에 머물고 비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이 여덟 사자의 신은, 부인이 해산할 때 그쪽을 향하는 것을 꺼린다. 이 또한 구궁의 신이다. 신은 이미 맑고 비어 노닒에 정해진 곳이 없으므로 궁 사이에 있을 때 가끔 같지 않음이 있다. 이미 팔괘가 오행에 배당되므로 여기에 붙여 기록하였다.
諸神占候之法。各有別注。不勞於此委碎。名字之義。故以略談。至如日月星辰。風雨雷電。山川岳瀆。井竈衡門。爰及人身。諸神非一。帝王之所崇祭。百姓之所祈禱。如此之例。名數甚多。其於五行。更無別義。故不備說。又。卜筮所用殺厤諸神。正是左右歲月之閒。逆順季孟之際。亦無俟於具談。寧勞曲解。此前諸神。占候之網維。三才之理要。故以次述。
제신을 점쳐 살피는 법은 각기 별도의 주석이 있으니, 여기서 자질구레하게 수고할 것이 없고, 이름과 글자의 뜻만 간략히 이야기하였다. 해·달·별, 바람·비·우레·번개, 산천·악독(岳瀆), 우물·부엌·문[衡門]에 이르고 사람의 몸에까지 미치는 것처럼 제신은 하나가 아니다. 제왕이 높여 제사하고 백성이 기도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예는 이름과 수가 매우 많으나, 오행에 있어서는 달리 별다른 뜻이 없으므로 갖추어 말하지 않는다. 또 복서에 쓰는 살력(殺厤)의 제신은 바로 해와 달을 좌우하는 사이와 사계(四季)·사맹(四孟)을 거스르고 따르는 즈음에 있는 것이니, 역시 갖추어 말할 필요가 없는데 어찌 곡진히 풀이하는 수고를 하겠는가. 앞의 이 제신들은 점쳐 살피는 벼리이고 삼재의 이치의 요체이므로 차례로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