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辰者,別而不合之名。陽前陰後,則有所屈,屈則於事 無所申;陰前陽後,則直而不遂,於事暴而不治,難與同事, 故謂之元辰。是以陽男陰女,在沖前一位支辰;陰男陽女,在 沖後一位支辰。假如甲子生男,與甲午對沖,即乙未為正;乙 丑生男,與乙未對沖,即甲午為正。餘干午未半之。所以為兇 者,當氣沖之地,左鼓則風煞在右,右鼓則風煞在左,故陰陽 男女,取沖前沖後不同。若歲運臨之,如物當風,動搖顛倒, 不得寧息。不有內疾,必有外難。雖富貴崇高,勢位炎盛,大 運逢之,十年可畏。立朝定當竄逐,居家必罹兇咎,縱有吉神 扶持,不免禍福倚伏,尤忌先吉後兇,臨旺之後、欲出未出之 際,兇禍尤的。生命逢之,主形骸陋樸,面有顴骨,鼻低口大, 眼生威角,腦凸臀高,手腳強硬,聲音沉濁。生旺則落魄大度, 不別是非,不分良善,顛倒鶻突;死絕則寒酸薄劣,形貌猥下, 語言渾濁,不識羞辱,破敗坎坷,貪飲好情,甘習下流。與官 符並,多招無辜之撓;帶劫煞,則不循細行,動招危辱,空賤 無恥;婦人得之,聲雄性濁,姦淫私通奴賤,鬼魅為憑,不遵 禮法,一生多災,雖生子,拗而不孝。常術《鼠忌羊頭歌》未 分男女,不足憑也。《珞??錄子》以宣父畏其元辰,林開以元 辰惡煞為災甚重,有互換遇者,尤為不吉,忽然遇合,又以吉 論。《洞玄經》云:“元辰遇合,而大亨是也。”《廣信集》 取巫□伎參政己卯、甲申、己巳、甲戌,滕庚樞密乙丑、壬午、 乙丑、壬午,二命豈不犯元辰。李吉甫曰:“大凡貴命,須逢 煞即得君主橫升拔,林開一偏之見也。”徐子平云:“元辰者, 命中元有所害之辰,如甲見申庚,乙見酉辛之類,人生歲月日 時原有七煞,已為所害之辰,歲運復遇,謂之犯元辰,為害尤 重,元無則輕。然元辰一煞,與亡劫、羊刃、空亡同類觀。” 《珞??錄子·消息賦·自見雪心賦》云:“元辰水去,亦指神 煞之名。”是古人之說是也。
원진(元辰)이란 갈라져 합하지 않는다는 이름이다. 양이 앞이고 음이 뒤이면 굽히는 바가 있으니, 굽히면 일에 펼 바가 없고, 음이 앞이고 양이 뒤이면 곧되 이루지 못하여 일에 난폭하고 다스려지지 않으니 함께 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원진이라 한다. 이 때문에 양남음녀(陽男陰女)는 충 앞의 한 자리 지진(支辰)에 있고, 음남양녀(陰男陽女)는 충 뒤의 한 자리 지진에 있다. 가령 갑자생 남자는 갑오와 대충하니 곧 을미(乙未)가 바로 [원진]이고, 을축생 남자는 을미와 대충하니 곧 갑오가 바로 [원진]이다. 나머지 간도 이 오·미의 예에 준한다. 흉이 되는 까닭은 기가 충하는 땅에 당하여 왼쪽에서 두드리면 풍살(風煞)이 오른쪽에 있고 오른쪽에서 두드리면 풍살이 왼쪽에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음양 남녀가 충 앞과 충 뒤를 취함이 다르다. 만약 세운이 이에 임하면 물건이 바람을 맞는 것처럼 흔들리고 뒤집혀 편히 쉴 수 없다. 안으로 질병이 있지 않으면 반드시 밖으로 환난이 있다. 비록 부귀가 높고 세력과 지위가 뜨겁게 성해도 대운에서 이를 만나면 10년이 두렵다. 조정에 서면 반드시 쫓겨나고, 집에 있으면 반드시 흉한 허물에 걸리니, 설령 길신이 붙들어 주어도 화복이 서로 기대고 숨어 있음을 면치 못한다.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한 것을 더욱 꺼리니, 왕에 임한 뒤 나가려 하나 아직 나가지 않은 즈음에 흉화가 더욱 틀림없다. 생명(生命)이 이를 만나면 형체가 누추하고 투박하며 얼굴에 광대뼈가 드러나고 코가 낮고 입이 크며, 눈에 위엄 있는 모서리가 나고 뒷머리가 튀어나오고 엉덩이가 높으며 손발이 뻣뻣하고 목소리가 가라앉고 탁하다. 생왕하면 거리낌 없이 도량이 커서 시비를 가리지 않고 선악을 나누지 않으며 뒤죽박죽 흐리멍덩하다. 사절이면 궁상맞고 천박하며 용모가 비루하고, 말이 흐리고 탁하며 수치를 모르고 깨지고 실패하여 험난하며, 술을 탐하고 정욕을 좋아하며 하류를 달게 익힌다.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무고한 시달림을 많이 부르고, 겁살을 띠면 작은 행실을 따르지 않아 걸핏하면 위태로움과 욕됨을 부르며 헛되고 천하여 부끄러움이 없다. 부인이 이를 얻으면 목소리가 사내 같고 성품이 탁하며 간음하여 종이나 천한 이와 사통하고 귀매(鬼魅)가 붙으며 예법을 따르지 않고 일생 재앙이 많으며, 비록 자식을 낳아도 비뚤어 불효한다. 세간 술법의 『鼠忌羊頭歌』는 남녀를 나누지 않았으니 믿을 만하지 않다. 『珞琭子』는 선보(宣父)[공자]도 그 원진을 두려워했다 하였고, 임개(林開)는 원진 악살은 재앙이 매우 무겁다 하였으니, 서로 바꾸어 만나는 자는 더욱 불길하나 문득 합을 만나면 또 길로 논한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원진이 합을 만나 크게 형통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廣信集』에서는 무□기(巫□伎) 참정(參政)의 己卯、甲申、己巳、甲戌과 등경(滕庚) 추밀(樞密)의 乙丑、壬午、 乙丑、壬午를 취하였으니, 두 명이 어찌 원진을 범하지 않았겠는가. 이길보(李吉甫)가 이르기를: "무릇 귀한 명은 반드시 살을 만나야 곧 군주의 파격적인 발탁을 얻으니, [원진을 흉하다 함은] 임개의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이다." 서자평(徐子平)이 이르기를: "원진이란 명 중에 원래 해를 입는 바의 진이니, 예컨대 갑이 신(申)·경(庚)을 보고 을이 유(酉)·신(辛)을 보는 부류이다. 사람이 날 때 연월일 시에 원래 칠살(七殺)이 있으면 이미 해를 입는 진이 되는데, 세운에서 다시 만나면 원진을 범했다 하여 해가 더욱 무겁고, 원래 없으면 가볍다. 그러나 원진이라는 한 살은 망신·겁살·양인(羊刃)·공망과 같은 부류로 본다." 『珞琭子·消息賦』[의 이 말은] 『雪心賦』에도 보이니, 이르기를: "원진의 물이 떠난다[元辰水去]"라 하였으니, 이 역시 신 살의 이름을 가리킨다. 이것이 옛사람의 설이 옳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