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招嫁不定者何也?乃目令中有夫星,透干與己相合,己 身從伏,其夫星卻無氣,時引夫星或煞星卻乘旺地求克己身, 又從伏便夫,故謂之招嫁不定。若夫星不旺,或受剋制,必嫁 夫遲,或嫁夫不明,或夫不濟事,或有外情。如一命:癸酉、 甲子、己未、乙亥,己用甲為夫,生於十一月,失時不旺,時 逢亥字,乃甲木長生,是夫旺也,卻不合,又被乙木製己未, 未為乙木庫地。甲生子月,夫坐敗地,不顯,時上乙亥,亥中 又有生長之甲,欲甲又招乙也,此招嫁不定,餘仿此推。
대저 초가부정(招嫁不定)이란 무엇인가? 곧 월령(月令) 중에 부성이 있어 투간(透干)하여 나와 서로 합하고, 내 몸이 따르고 굴복하는데, 그 부성은 오히려 기가 없고, 시에 끌어온 부성이나 칠살은 오히려 왕지를 타고 내 몸을 극하려 하며, 또 따르고 굴복하여 남편으로 삼으므로 초가부정이라 한다. 만약 부성이 왕하지 않거나 극제(剋制)를 받으면 반드시 시집을 늦게 가거나, 혹은 시집감이 분명치 않거나, 혹은 남편이 일을 이루지 못하거나, 혹은 바깥 정[外情]이 있다. 예컨대 한 명조: 癸酉、 甲子、己未、乙亥는, 기(己)는 갑(甲)을 남편으로 쓰는데, 11월에 태어나 때를 잃어 왕하지 않고, 시에 해(亥)자를 만나니 곧 갑목(甲木)의 장생이라 남편이 왕한 것인데, 오히려 합하지 않고, 또 을목(乙木)이 기미(己未)를 제어하니, 미(未)는 을목의 고지(庫地)이다. 갑(甲)이 자월(子月)에 나니 남편이 패지(敗地)에 앉아 드러나지 못하고, 시의 을해(乙亥)는 해(亥) 중에 또 생장하는 갑이 있으니, 갑을 원하면서 또 을을 부르는 것이다. 이것이 초가부정이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