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看八字,先明從化為本。從化不成,方論財官。財官無取,方論格局。非格非局,無足論已。若從若化成格成局,必為富貴之命。賦雲:火虛有焰,木盛多仁,得化得從,定顯聲名之士,惟甲木則無從化之理。 甲己化土乙庚金,丁壬化木盡成林,丙辛化分發清濁,戊癸南方火焰侵。 甲己化土,中正之合,辰戌丑未曰稼穡,勾陳得位。乙庚化金,仁義之合,巳酉丑曰從革。戊癸化火,無情之合,得火局曰炎上。天干化合者,秀氣也。地支合局者,福德也。化之真者,名公鉅卿,化之假者,孤兒異姓。化之格局,玄中又玄,妙中又妙。
무릇 팔자를 볼 때는 먼저 종화(從化)를 밝히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종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로소 재관을 논한다. 재관에 취할 것이 없으면 비로소 격국을 논한다. 격도 국도 아니면 논할 것이 없다. 만약 종하거나 화하여 격을 이루고 국을 이루면 반드시 부귀한 명이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화가 허하면 불꽃이 있고 목이 성하면 인(仁)이 많으니, 화를 얻고 종을 얻으면 반드시 명성을 드러내는 선비가 된다. 오직 갑목만은 종화의 이치가 없다. 갑기는 토로 화하고 을경은 금이며, 정임은 목으로 화하여 모두 숲을 이루고, 병신은 화하여 청탁으로 나뉘며, 무계는 남방의 화염이 침범한다. 갑기가 토로 화함은 중정(中正)의 합이니, 진술축미는 가색(稼穡)이라 하며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는다. 을경이 금으로 화함은 인의(仁義)의 합이니, 사유축은 종혁(從革)이라 한다. 무계가 화로 화함은 무정(無情)의 합이니, 화국을 얻으면 염상(炎上)이라 한다. 천간이 화합하는 것은 빼어난 기운이다. 지지가 합국하는 것은 복덕이다. 화가 참된 것은 이름난 공경(公卿)이고, 화가 거짓된 것은 고아이거나 성을 달리한다. 화의 격국은 현묘한 가운데 또 현묘하고, 오묘한 가운데 또 오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