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逢四煞五鬼,六害七傷,地網天羅,三元九宮,福臻成慶,禍併危疑,扶兮速速,抑乃遲遲。〔注〕如元命犯辰戌丑未在四柱中,或大運又行到或辰戌丑未之上者,謂之四煞。五鬼如大運乾為鬼制財剋官印,此五行之鬼也,與太歲同。六害者,且如丑未生人,四柱中復有丑未,更運在辰戌丑未之上,卻遇太歲在子午卯酉者,謂之六害。遇之者主骨肉分離。七傷者,運中逢七煞是也。如甲乙日生人,用庚辛為官印,運在南方或逢寅午戌巳與未太歲,是也。四煞輕,五鬼重。六害輕,七傷重。運逢之輕,歲遇之重。地網天羅者,戌人不得見亥,亥人不得見戌,謂之正天羅。辰人不得見巳,巳人不得見辰,謂之真地網。遇之者災病連綿。不獨歲運忌逢之,四柱中亦不宜也。三元者,日乾為天元,支為地元,納音為人元,即三元九宮也。假令戊寅年,壬戌月,甲申日,己巳時,陽男命氣淺八歲運,甲以金為官印,九月生是生月帶祿也。二十六歲,小運辛丑,大運乙丑,二運并在官祿財庫之上。未可言凶,此名吉會,故曰:福臻則乃成慶也。又如乙酉年,癸未月,庚戌日,甲申時,陰男命氣深,九歲運,逆行。以生日庚戌下取火庫為官印,又六月生,亦是生月帶祿也。三十九歲大運到庚辰,乙庚合,小運甲辰,併天地六合之上,未可言吉也。以當生六月氣深,運到庚辰,辰衝戌,辰乃水庫水剋火,三合甲申水,長生兩辰衝戌,破官印則為凶會。又曰:禍併是乃危疑也。扶兮速速者,如前戊寅年,以甲申為主,運到乙丑者,或遇行年太歲三合,合上扶同相助,則為吉慶而速速也,扶助也。若太歲無刑或相衝相害,則是與氣運相抑,抑不順也,是乃發福遲遲也。大凡推運須看生年太歲與運生克,生克已定,則吉凶無不應驗矣。
혹은 사살(四煞)·오귀(五鬼), 육해(六害)·칠상(七傷), 지망천라(地網天羅), 삼원(三元)·구궁(九宮)을 만나니,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루고 화가 겹치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우며, 부조하면 빠르고 억누르면 더디다.〔주〕가령 원명(元命)이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사주 중에서 범하거나, 혹은 대운이 또 진술축미 위로 가는 것을 사살이라 한다. 오귀는 가령 대운의 간(干)이 귀(鬼)가 되어 재를 제압하고 관인(官印)을 극하는 것이니, 이것은 오행의 귀이며 태세(太歲)와 같다. 육해란, 가령 축미(丑未)생 사람이 사주 중에 다시 축미가 있고, 다시 운이 진술축미 위에 있는데 도리어 태세가 자오묘유(子午卯酉)에 있음을 만나는 것을 육해라 한다. 이를 만나는 자는 골육이 분리됨을 주관한다. 칠상이란 운 중에 칠살(七殺)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가령 갑을일생 사람은 경신(庚辛)을 관인으로 쓰는데, 운이 남방에 있거나 인오술(寅午戌)·사(巳)와 미(未)의 태세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사살은 가볍고 오귀는 무겁다. 육해는 가볍고 칠상은 무겁다. 운에서 만나면 가볍고 세(歲)에서 만나면 무겁다. 지망천라란, 술(戌)인은 해(亥)를 보아서는 안 되고 해인은 술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정천라(正天羅)라 한다. 진(辰)인은 사(巳)를 보아서는 안 되고 사인은 진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진지망(真地網)이라 한다. 이를 만나는 자는 재앙과 질병이 끊이지 않는다. 세운에서 만나기를 꺼릴 뿐 아니라 사주 중에도 마땅하지 않다. 삼원이란 일간(日干)이 천원(天元)이 되고, 지(支)가 지원(地元)이 되며, 납음(納音)이 인원(人元)이 되니, 곧 삼원·구궁이다. 가령 무인년(戊寅年), 임술월(壬戌月), 갑신일(甲申日), 기사시(己巳時)는 양남(陽男)의 명으로 기가 얕아 여덟 살 운이다. 갑은 금을 관인으로 삼으니 구월생은 생월에 녹을 띤 것이다. 스물여섯 살에 소운(小運) 신축(辛丑), 대운 을축(乙丑)이니, 두 운이 함께 관록과 재고(財庫) 위에 있다.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이를 길회(吉會)라 이름한다. 그러므로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룬다."라고 하였다. 또 가령 을유년(乙酉年), 계미월(癸未月), 경술일(庚戌日), 갑신시(甲申時)는 음남(陰男)의 명으로 기가 깊어 아홉 살 운이며 역행한다. 생일 경술 아래 화고(火庫)를 취하여 관인으로 삼고, 또 유월생이니 이 역시 생월에 녹을 띤 것이다. 서른아홉 살에 대운이 경진(庚辰)에 이르러 을경(乙庚)이 합하고, 소운은 갑진(甲辰)이니, 아울러 천지 육합(六合) 위에 있으나 길하다고 말할 수 없다. 당생(當生) 유월 기가 깊은데 운이 경진에 이르니, 진이 술을 충하고, 진은 곧 수고(水庫)라 수가 화를 극하며, 갑신 수와 삼합하고, 장생(長生)과 두 진이 술을 충하여 관인을 깨뜨리니 흉회(凶會)가 된다. 또 이르기를 "화가 겹치면 이는 위태롭고 의심스럽다."라고 하였다. 부조하면 빠르다는 것은, 가령 앞의 무인년은 갑신을 주(主)로 삼는데, 운이 을축에 이르고 혹 행년(行年)·태세의 삼합을 만나 합하여 함께 도우면 길경(吉慶)이 되어 빠르다는 것이니, 부(扶)는 도움이다. 만약 태세가 형(刑)이 없거나 서로 충하고 서로 해하면 이는 기운과 서로 억누르는 것이니, 억(抑)은 순하지 않음이며, 이는 복을 발함이 더디다. 대체로 운을 추리할 때는 반드시 생년 태세와 운의 생극을 보아야 하니, 생극이 이미 정해지면 길흉이 응험하지 않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