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遇尊凶卑吉,救療無功;尊吉卑凶,逢災自愈。祿有三會,災有五期。〔注〕尊者,年月日時內外三元有最得力者是也。賦云:崇為寶也,尊也。假令六甲生人以庚及申為七煞,若大運則庚及申為祿絕之鄉,致身災也,所為不能遂心。又如甲乙以庚辛為官,大運至巳午,又見寅午戌是也。神得氣定,甲乙失官也。若甲乙人秋生,甲以辛為官,乙以庚為官,或二木用申為官,此乃鬼旺之鄉,甲木全藉乙木或亥卯未為救。若遇行年太歲剋木,或火運有害乙木之官,使甲被克,凶也。元本甲藉賴乙配于庚,次用庚為偏官,若乙被害,則甲亦凶也。所謂緊用之者,不可受害也。乙既被害,則甲天元醫療無功也。五行為主者,病重而不能救也。若年月日時內外三元雖有剋戰,但不損外尊者即逢自愈也。更切消息所損之神主何貴賤而言之。害命則身災,害妻則妻災,害官則失官。與行年不和則主上位不喜,不宜。乾上位若衝擊行年歲君則主有不測官訟,小人橫事不足,或主身病。故曰:尊凶也。假令甲乙以巳酉丑申子辰為祿,甲以巳酉丑為祿,即三會也。乙為五期之災,乙以申子辰三會為祿之命,大運行於官鄉,更行年太歲是三會之年,與本命位主本相生,會于祿馬,則此年定遷官進祿也。若太歲本命八字及大運內外不合,更大運在鬼旺之鄉,五期之歲,定作災矣,更精所生向背言之。
만약 존(尊)이 흉하고 비(卑)가 길함을 만나면 구하고 치료해도 공이 없고, 존이 길하고 비가 흉하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고 재앙에는 오기(五期)가 있다.〔주〕 존(尊)이란 연·월·일·시 안팎 삼원(三元) 가운데 가장 힘을 얻은 것이 이것이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숭(崇)은 보배가 된다고 한 것이 존이다. 가령 육갑생인 사람은 경 및 신(申)을 칠살(七煞)로 삼는데, 만약 대운이 경 및 신이면 녹이 절하는 고장이 되어 몸의 재앙에 이르고 하는 바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또 가령 갑을은 경신(庚辛)을 관(官)으로 삼는데, 대운이 사오에 이르고 또 인오술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신(神)이 기운을 얻어 정해지면 갑을이 관을 잃는다. 만약 갑을 사람이 가을에 태어나면, 갑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을은 경을 관으로 삼으며, 혹 두 목이 신(申)을 관으로 쓰면 이는 곧 귀(鬼)가 왕한 고장이니, 갑목은 전적으로 을목이나 해묘미에 의지하여 구원으로 삼는다. 만약 행년(行年) 태세가 목을 극하거나 화운이 을목의 관을 해침을 만나 갑으로 하여금 극을 받게 하면 흉하다. 원래 갑은 을이 경에 짝함에 의지하고, 다음으로 경을 편관(偏官)으로 쓰니, 만약 을이 해를 입으면 갑도 흉하다. 이른바 긴요하게 쓰는 것은 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을이 이미 해를 입으면 갑 천원은 치료해도 공이 없다. 오행의 주인이 되는 것이 병이 무거워 구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연·월·일·시 안팎 삼원에 비록 극전(剋戰)이 있더라도 다만 바깥의 존을 손상하지 않으면 곧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다시 손상된 신이 어떤 귀천을 주관하는지를 절실히 소식(消息)하여 말해야 한다. 명을 해치면 몸에 재앙이 있고, 처를 해치면 처에 재앙이 있으며, 관을 해치면 관을 잃는다. 행년과 화합하지 않으면 윗자리가 기뻐하지 않음을 주관하니 마땅하지 않다. 건(乾)의 윗자리가 만약 행년 세군(歲君)을 충격하면 헤아릴 수 없는 관송(官訟)과 소인의 횡액이 있어 부족함을 주관하거나, 혹은 몸의 병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존이 흉하다고 한다. 가령 갑을은 사유축·신자진을 녹으로 삼으니, 갑은 사유축을 녹으로 삼는 것이 곧 삼회이다. 을은 오기의 재앙이 되니, 을은 신자진 삼회를 녹으로 삼는 명으로서, 대운이 관향(官鄉)으로 가고 다시 행년 태세가 삼회의 해이며 본명 자리와 주인이 서로 생하여 녹마에 모이면 이 해에 반드시 관직이 오르고 녹이 나아간다. 만약 태세·본명 팔자 및 대운 안팎이 합하지 않고 다시 대운이 귀가 왕한 고장에 있으면, 오기의 해에 반드시 재앙이 된다. 다시 생하는 바의 향배를 정밀히 하여 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