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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有先賢謙己處俗求仙,崇釋則離宮修定,歸道乃水府求玄。〔注〕固有達賢之士自謙而處俗塵,降心火而進于水府,養丹砂而成妙道矣。以看命言之,五行中有水火既濟之命也。又如丙子生人得亥子時或申子辰水位亦曰既濟。假令丙申、丙辰、丙子、丁亥、丁丑、丁酉生人或火以水相濟成慶,皆為水火既濟之命也。
그러므로 선현(先賢)은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면서 신선을 구하였으니, 석가를 높이면 이궁(離宮)에서 정(定)을 닦고, 도(道)에 돌아가면 수부(水府)에서 현(玄)을 구한다.〔주〕 진실로 통달한 현인의 선비는 스스로 겸손하여 속진(俗塵)에 처하면서 심화(心火)를 내려 수부로 나아가고 단사(丹砂)를 길러 묘도(妙道)를 이룬다. 간명(看命)으로 말하면 오행 가운데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명이 있는 것이다. 또 가령 병자(丙子)생인 사람이 해자(亥子)시나 신자진(申子辰) 수의 자리를 얻으면 역시 기제라 한다. 가령 병신·병진·병자·정해·정축·정유생인 사람이나, 혹은 화가 수와 서로 구제하여 경사를 이루면 모두 수화기제의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