巍巍科第邁等倫,一個元機暗裏尋。 狀元格局,清奇迴異,若隱若露,奇而難決者,必有元機,須搜尋之。 清得靜時黃榜客,雖雜濁氣亦中式。 天下之命,未有不清而發科甲者,清得盡時,不止一二成象,雖五行盡出,而生剋制化,情通理得,並不混閒神忌客,決發科甲,即有一二濁氣,而清氣或成一個體般,亦可發達。 秀才不是塵凡子,清氣只嫌官不起。 秀才之命,與異路人富人貧人,無甚大別,然終有一種清氣,但官星不起,故無爵祿。 異路功名莫說輕,日幹得氣遇財星。 刀筆得成者,與不成者自異,必是財星成箇門戶,通得官星,有一種清旺之氣,所以得出身,其老於刀筆,而不能出身者,終是官星與財星相拗也。
높고 높은 과거 급제는 동류를 뛰어넘으니, 하나의 원기(元機)를 은밀히 찾아야 한다. 장원(狀元)의 격국(格局)은 맑고 기이하며 남다르고, 숨은 듯 드러난 듯하여 기이하면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반드시 원기(元機)가 있으니 찾아내야 한다. 맑음이 고요함을 얻으면 황방(黃榜)에 오르는 사람이요, 비록 탁기(濁氣)가 섞였어도 합격한다. 천하의 명(命) 중에 맑지 않으면서 과갑(科甲)에 발(發)한 것은 없다. 맑음이 극진하면 한두 가지 성상(成象)에 그치지 않으니, 비록 오행이 모두 나오더라도 생극제화(生剋制化)가 정(情)이 통하고 이치를 얻어 한신(閒神)·기객(忌客)이 섞이지 않으면 결단코 과갑(科甲)에 발(發)한다. 설령 한두 가지 탁기(濁氣)가 있더라도 청기(淸氣)가 하나의 체(體)를 이루면 역시 발달할 수 있다. 수재(秀才)는 속된 범부가 아니니, 청기(淸氣)가 있되 다만 관성(官星)이 일어나지 않음이 흠이다. 수재(秀才)의 명(命)은 이로(異路) 출신·부자·가난한 자와 큰 차이가 없으나, 결국 일종의 청기(淸氣)가 있다. 다만 관성(官星)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작록(爵祿)이 없다. 이로(異路)의 공명(功名)을 가볍다 말하지 말라. 일간이 기(氣)를 얻고 재성(財星)을 만난 것이다. 도필(刀筆)[서리 일]로 이룬 자는 이루지 못한 자와 저절로 다르니, 반드시 재성(財星)이 하나의 문호(門戶)를 이루어 관성(官星)과 통하고 일종의 청왕(淸旺)한 기운이 있으므로 출신(出身)할 수 있는 것이다. 도필(刀筆)로 늙으면서 출신(出身)하지 못하는 자는 결국 관성(官星)과 재성(財星)이 서로 어긋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