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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물이 뜨거운 불에 졸아 말라 버리는 상
적수오건(滴水熬乾)은 한 방울의 물이 불에 졸아 말라 버린다는 뜻으로, 화(火)·토(土)가 조열하게 왕한 사주에 약한 수(水)가 하나 있어 증발하듯 무력해지는 상을 비유한다. 여름 월에 수가 뿌리 없이 고립되었을 때 주로 성립한다. 이 경우 수로 불을 끄려 하면 오히려 격발된다고 보았다. 수가 금의 생이나 지지 통근을 얻으면 이런 상을 면한다.
원전 맥락에서 조후(調候)와 수의 유무력을 판단할 때 쓰이며, 약한 수를 용신으로 쓸 수 있는지를 가늠한다. 금수 운이 와서 수가 힘을 얻는지 조건부로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