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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살이 감추어지고 길신만 드러나는 배치
신장살몰(神藏殺沒)은 흉살이 숨어 사라지고 신(神)의 복덕이 작용한다는 뜻의 성어다. 삼명통회 논천월덕에서는 이십사방위 가운데 子午卯酉 사이의 甲庚丙壬, 辰戌丑未 사이의 乙辛丁癸, 寅申巳亥 사이의 乾坤艮巽 등 열두 좌궁(佐宮)을 신장살몰이라 하고, 이 자리가 흉을 돌려 선으로 만드는 천덕(天德)의 근거가 된다고 설명한다. 명조에서는 甲丙 등 해당 천간이 어울려 이 뜻을 이루면 귀하게 본다.
삼명통회 육무일 경신시 단에서는 戊午日 庚申時에 甲丙이 있어 신장살몰에 합하고 사주가 순양이면 대귀하다고 하였다. 원전에서 천덕·월덕의 원리를 설명하거나 특정 일시 조합의 귀기(貴氣)를 말할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