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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살과 양인의 세력이 서로 대등하게 맞서는 상태
살인상정(殺刃相停)은 칠살(七殺)과 양인(羊刃)의 힘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비슷하게 맞서 균형을 이루는 형상을 가리키는 성어다. 양인은 일간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고 칠살은 일간을 극하므로, 두 세력이 대등하면 양인이 칠살을 감당하고 칠살이 양인을 제어하여 서로의 흉함을 덜어 준다고 본다. 양인격에 칠살이 있거나 칠살격에 양인이 있는 양인가살(羊刃駕殺)의 구조에서 주로 거론된다.
원전 맥락에서는 살과 인이 서로 정(停)하여 균형을 이루면 위엄과 권세가 있는 귀격으로 풀고, 어느 한쪽이 지나치거나 부족하면 흉으로 기운다고 본다. 운에서 살이나 인 한쪽을 크게 더하면 균형이 깨지므로 세운을 함께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