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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술·을해의 납음 오행으로, 산 위에서 타오르는 불
산두화(山頭火)는 육십갑자 납음 가운데 갑술(甲戌)·을해(乙亥) 두 간지에 배당된 화(火)이다. 늦가을 들판의 마른 풀을 태우며 산마루로 번지는 불, 또는 산 위로 지는 저녁 해에 비유된다. 『삼명통회』는 안은 밝고 밖은 어두워 드러나지 않고 쉬러 들어가는 불로 설명한다.
산두화는 산의 나무와 바람을 만나면 더 빛난다고 하여 대림목·송백목 등을 반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납음은 주로 연주(年柱) 기준의 본명(本命) 물상으로 쓰이며, 다른 기둥 납음과의 생극·조합을 보아 참고한다. 현대 자평 통변에서는 보조 지표로 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