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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겁재가 많아 재성을 두고 다투는 상태
비겁쟁재(比劫爭財)는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견·겁재가 여럿 있어 일간이 극하는 재성을 나누어 빼앗으려 다투는 형상을 말한다. 비겁이 왕하고 재성이 약하며, 이를 조절할 식상이나 관살이 없을 때 뚜렷해진다. 『자평진전』에서는 월겁이 삼합으로 식상으로 변하면 비겁쟁재로 논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적천수』 「탁기」에서는 관이 쇠하여 재를 기뻐하는데 비겁이 재를 다투는 것을 비겁의 탁함으로 들었다.
비겁과 재성 사이에 식상이 있어 통관하면 쟁재가 식상생재로 바뀌고, 관살이 비겁을 제어해도 완화된다고 본다. 통변에서는 재물·배우자 문제에서 경쟁이나 분산의 상으로 참고하되 원국의 구조와 운의 흐름에 따라 달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