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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겁재가 많아 적은 재성을 서로 다투는 상태
군겁쟁재(群劫爭財)는 비견·겁재가 무리를 이루어 원국의 약한 재성을 나누어 빼앗는 형세를 말한다. 일간과 같은 오행이 여럿 있어 신강하고, 재성은 적고 뿌리가 약하며, 이를 조절할 식상이나 관살이 없을 때 성립한다. 재성이 곧 재물·처(남명)를 뜻하므로 재물 손실이나 처궁의 불안을 나타내는 대표적 병(病)으로 본다.
적천수 임철초 주에서는 식상으로 비겁을 화하거나 관살로 제할 수 없을 때 운에서 다시 비겁이 들면 군겁쟁재가 되어 크게 흉하다고 예시한다. 통변에서는 식상 통관 여부와 관살의 제어 여부를 먼저 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