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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급제, 곧 시험을 통해 벼슬길에 오름
과갑(科甲)은 과거(科擧)의 갑과(甲科)에 급제한다는 뜻으로, 원전에서 시험을 통한 출세와 벼슬운을 가리키는 말이다. 적천수 출신론은 사주가 맑지(淸) 않고는 과갑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여, 오행이 생극제화로 통하고 한신·기신이 섞이지 않는 청기(淸氣)를 과갑의 조건으로 삼았다. 궁통보감은 일간별로 조후용신이 천간에 투출할 때 과갑이 있다고 서술한다.
원전 맥락에서는 사주의 청탁과 용신의 투출 여부로 학업·시험운과 벼슬길을 가늠할 때 쓴다. 오늘날에는 시험·자격·공직 진출의 성취를 가늠하는 비유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