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과 창업 사이에서, 3년째 서 있습니다
2026-07-09사연으로 읽는 사주 #24
#사연간명#직업진로#계수#편인격
표류의 원인은 결단력이 아니라 수원. 길은 물이 정하지 않고, 우물이 정합니다.
소개되는 사연은 실제 상담 사례를 당사자가 특정되지 않도록 재구성한 것입니다.
사연
이직 공고를 보다가, 창업 강의를 결제합니다. 삼 년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삼십 대 남성분의 사연입니다. 회사가 답답해 이직을 알아보다가, 문득 내 일이 하고 싶고 — 막상 알아보면 다시 회사가 안전해 보이고. 결정을 못 하는 자신이 한심하답니다.
명식
時 日 月 年
乙 癸 辛 戊
卯 卯 酉 戌
↑ 일간 癸
사주를 폅니다
가을 유월의 계수, 맑은 시냇물입니다. 물가에 재주의 수풀은 무성한데, 물을 대주는 샘 자리에 충이 걸려 수원이 흔들리는 편인격입니다.
원국이 묻습니다. 길이 없어서 못 가는 겁니까. 아니면, 어느 길로 가든 버틸 우물이 없는 겁니까.
비만 바라보는 시냇물은 가뭄에 마릅니다. 우물을 파 둔 물은 가뭄에도 흐릅니다. 이 명의 표류는 결단력의 문제가 아니라 수원의 문제 — 이직이든 창업이든, 그 전에 나를 계속 채워줄 원천, 전문성과 소속의 우물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운의 지지가 축토. 물기를 머금어 금을 기르는 땅입니다. 뿌리내리기 좋은 구간 — 방황을 끝내는 건 선택이 아니라 축적입니다.
처방
당신의 우물은, 어디에 파여 있나요.
이직도 창업도 잠시 내려놓고, 여섯 달짜리 우물 하나 — 자격이든 사람이든, 마르지 않을 원천부터 파 보세요.
길은 물이 정하지 않습니다. 우물이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