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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에 남아 있는 앞 계절의 기운(지장간 여기)
여기(餘氣)는 지지 속에 남아 있는 앞 계절 오행의 잔여 기운으로, 辰의 乙, 未의 丁, 戌의 辛, 丑의 癸가 대표적이다. 현대 지장간 이론에서는 월령의 초기(初氣)를 여기라 부르기도 한다. 자평진전은 장생·녹왕을 무거운 뿌리, 묘고·여기를 가벼운 뿌리로 구분하였다.
원전에서는 천간이 지지 여기에 통근했는지로 뿌리의 경중을 따지고, 잡기월(辰戌丑未)에서는 투출한 여기를 용신으로 취하는 근거로 쓴다. 여기는 본기보다 힘이 약하므로 다른 뿌리와 함께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