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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이나 어떤 오행이 월령의 기운을 얻지 못함
실령(失令)은 일간 또는 특정 오행이 태어난 달의 계절 기운(월령)을 얻지 못하여 휴수(休囚)한 상태를 말한다. 득령(得令)의 반대 개념으로, 예컨대 목이 가을 申酉月에 나거나 화가 겨울 亥子月에 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실령한 오행은 그 자체로 힘이 약하므로 인성이나 비겁, 지지의 뿌리(통근)에서 도움을 받아야 쓰임을 이룬다고 본다.
신강·신약 판단의 첫 기준으로 월령의 득실을 보며, 실령하더라도 통근이나 생조가 있으면 약하지 않다고 조건부로 판단한다. 원전의 십간 시에서는 '失令難鎔一寸金'처럼 때를 잃은 오행의 쓰임이 줄어드는 모습을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