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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탁하고 정신이 말라 요절을 암시하는 명의 상
기탁신고(氣濁神枯)는 적천수 何知章에서 요절하는 명의 특징으로 든 말이다. 원주는 인수가 지나치게 왕해 일주가 붙을 데가 없거나, 재살이 지나쳐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거나, 희신과 기신이 뒤섞여 싸우고 사주와 용신이 어긋나는 경우 등을 기탁신고로 설명한다. 곧 오행의 흐름이 막히고 일주의 정기(精氣)가 새어 나가 버티지 못하는 구조를 가리킨다.
원전에서는 '어떻게 그 사람이 요절함을 아는가, 기가 탁하고 신이 말랐기 때문'이라는 문답으로 쓰인다. 수명을 단정하는 근거라기보다 기세의 청탁과 균형을 보는 관점으로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