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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근한 일간이 자신을 버리고 재성을 따르는 격
기명종재(棄命從才)는 사주에 재성(財星)이 가득하고 일간이 무력하여, 자신을 버리고 재의 기세를 따르는 종격이다. '才'는 궁통보감 등에서 財와 통용한 표기다. 궁통보감은 甲木이 수(인성)가 전혀 없고 戊己가 투출하며 지지가 토국을 이루면 종재가 된다고 하며, 사주에 비겁이나 인성이 있어 일간을 도우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다.
궁통보감은 종재가 되면 남의 힘으로 부귀를 이루고 처가 유능하다고 하며, 종재격은 화를 처, 토를 자식으로 본다고 한다. 반대로 천간에 乙木 같은 비겁이 있으면 '切勿作棄命從才'라 하여 종재로 보지 말라고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