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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가 한 칸씩 건너 놓인 관계로 육친 이별을 뜻하는 흉살
격각(隔角)은 지지 사이에 한 자리가 비어 건너뛴 관계(子寅·丑卯·寅辰 등)를 가리키는 흉살로, 흔히 일지와 시지 또는 연지와 일지 사이를 본다. 삼명통회가 인용한 옥문집은 寅申巳亥를 각(角), 辰戌丑未를 격(隔)이라 하여 방위의 모서리 자리로 설명하며, 이는 고진·과숙이 놓이는 자리와 이어진다. 고법에서는 골육이 중도에 갈라지는 조짐으로 해석했다.
원국에서 격각 관계가 있으면 부모·형제·배우자와의 떨어짐이나 인연의 엷음을 조건부로 살핀다. 고진·과숙과 겹칠 때 의미를 무겁게 보되, 삼명통회처럼 장생지 등 좋은 구조에서는 격각으로 논하지 않는다는 예외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