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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周易

전권 · 원문+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24PLUS AI 초벌 직역(검수 중)

목차

  1. 第1卦 乾(乾下乾上)
  2. 第2卦 坤
  3. 第3卦 屯(震下坎上)
  4. 第4卦 蒙(坎下艮上)
  5. 第5卦 需(乾下坎上)
  6. 第6卦 訟(坎下乾上)
  7. 第7卦 師(坎下坤上)
  8. 第8卦 比(坤下坎上)
  9. 第9卦 小畜(乾下巽上)
  10. 第10卦 履(兌下乾上)
  11. 第11卦 泰(乾下坤上)
  12. 第12卦 否(坤下乾上)
  13. 第13卦 同人(離下乾上)
  14. 第14卦 大有(乾下離上)
  15. 第15卦 謙(艮下坤上)
  16. 第16卦 豫(坤下震上)
  17. 第17卦 隨(震下兌上)
  18. 第18卦 蠱(巽下艮上)
  19. 第19卦 臨(兌下坤上)
  20. 第20卦 觀(坤下巽上)
  21. 第21卦 噬嗑(震下離上)
  22. 第22卦 賁(離下艮上)
  23. 第23卦 剝(坤下艮上)
  24. 第24卦 復
  25. 第25卦 无妄
  26. 第26卦 大畜
  27. 第27卦 頤(震下艮上)
  28. 第28卦 大過(巽下兌上)
  29. 第29卦 坎(坎下坎上)
  30. 第30卦 離(離下離上)
  31. 第31卦 咸(艮下兌上)
  32. 第32卦 恒
  33. 第33卦 遯(艮下乾上)
  34. 第34卦 大壯(乾下震上)
  35. 第35卦 晉(坤下離上)
  36. 第36卦 明夷(離下坤上)
  37. 第37卦 家人(離下巽上)
  38. 第38卦 睽(兌下離上)
  39. 第39卦 蹇(艮下坎上)
  40. 第40卦 解(坎下震上)
  41. 第41卦 損(兌下艮上)
  42. 第42卦 益(震下巽上)
  43. 第43卦 夬(乾下兌上)
  44. 第44卦 姤(巽下乾上)
  45. 第45卦 萃(坤下兌上)
  46. 第46卦 升(巽下坤上)
  47. 第47卦 困(坎下兌上)
  48. 第48卦 井(巽下坎上)
  49. 第49卦 革(離下兌上)
  50. 第50卦 鼎
  51. 第51卦 震(震下震上)
  52. 第52卦 艮(艮下艮上)
  53. 第53卦 漸(艮下巽上)
  54. 第54卦 歸妹(兌下震上)
  55. 第55卦 豐(離下震上)
  56. 第56卦 旅(艮下離上)
  57. 第57卦 巽(巽下巽上)
  58. 第58卦 兌(兌下兌上)
  59. 第59卦 渙(坎下巽上)
  60. 第60卦 節(兌下坎上)
  61. 第61卦 中孚(兌下巽上)
  62. 第62卦 小過(艮下震上)
  63. 第63卦 既濟(離下坎上)
  64. 第64卦 未濟(坎下離上)
  65. 繫辭上傳
  66. 繫辭下傳
  67. 說卦傳
  68. 序卦傳
  69. 雜卦傳

1. 第1卦 乾(乾下乾上)

乾건:元원亨형。利이貞정。初초九구:潛잠龍룡勿물用용。九구二이:見견龍룡在재田전,利이見견大대人인。九구三삼:君군子자終종日일乾건乾건,夕석惕척若약;厲여,无무咎구。九구四사:或혹躍약在재淵연,无무咎구。九구五오:飛비龍룡在재天천,利이見견大대人인。上상九구:亢항龍룡,有유悔회。用용九구:見견羣군龍룡无무首수,吉길。彖단曰왈:大대哉재乾건元원,萬만物물資자始시,乃내統통天천。雲운行행雨우施시,品품物물流류形형,大대明명終종始시,六육位위時시成성。

건괘(乾卦)는 원(元)·형(亨)·이(利)·정(貞)하다. 초구(初九):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 구이(九二):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 구삼(九三): 군자가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며 저녁까지 두려워하듯 하니, 위태로우나 무구(无咎)하다. 구사(九四): 혹 뛰어오르나 연못에 있으니, 무구하다. 구오(九五):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상구(上九): 지나치게 높이 오른 용이니, 회(悔)가 있다. 용구(用九): 여러 용이 나타나되 우두머리가 없으니,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위대하도다, 건원(乾元)이여! 만물이 이에 힘입어 비롯되니, 곧 하늘을 거느린다. 구름이 가고 비가 베풀어져 온갖 사물이 형체를 이룬다. 처음과 끝을 크게 밝히니 여섯 자리가 때에 맞추어 이루어진다.

時시乘승六륙龍룡以이御어天천,乾건道도變변化화,各각正정性성命명,保보合합大대和화(一일作작太태和화),乃내利리貞정。首수出출庶서物물,萬만國국咸함寧령。象상曰왈:天천行행健건,君군子자以이自자強강不불息식。潛잠龍룡勿물用용,陽양在재下하也야。見견龍룡在재田전,德덕施시普보也야。終종日일乾건乾건,反반復복道도也야。或혹躍약在재淵연,進진无무咎구也야。飛비龍룡在재天천,大대人인造조也야。亢항龍룡有유悔회,盈영不불可가久구也야。

때에 맞추어 여섯 용을 타고 하늘을 다스린다. 건도(乾道)가 변화하여 각기 성명(性命)을 바르게 하고, 대화(大和)(한편 태화(太和)로 되어 있다)를 보전하고 합하니, 이에 이(利)하고 정(貞)하다. 뭇 사물 위로 머리를 내미니 온 나라가 다 편안하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쉬지 않는다.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는 것은 양(陽)이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는 것은 덕의 베풂이 두루 미친다는 것이다.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다는 것은 도를 되풀이하여 행한다는 것이다. 혹 뛰어오르나 연못에 있다는 것은 나아가도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는 것은 대인이 일어나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이 오른 용이 회(悔)가 있다는 것은 가득 찬 것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다.

用용九구,天천德덕不불可가為위首수也야。文문言언曰왈:元원者자,善선之지長장也야。亨형者자,嘉가之지會회也야。利이者자,義의之지和화也야。貞정者자,事사之지幹간也야。君군子자體체仁인足족以이長장人인,嘉가會회足족以이合합禮례,利이物물足족以이和화義의,貞정固고足족以이幹간事사。君군子자行행此차四사德덕者자,故고曰왈:「乾건,元원、亨형、利이、貞정。」初초九구曰왈:「潛잠龍룡,勿물用용。」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龍용德덕而이隱은者자也야。不불易역乎호世세,不불成성乎호名명,遯둔世세无무悶민,不불見견是시而이无무悶민,樂낙則칙行행之지,憂우則칙違위之지,確확乎호其기不불可가拔발,潛잠龍룡也야。」

용구(用九)는 하늘의 덕은 우두머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문언(文言)에 이르기를: 원(元)은 선(善)의 으뜸이다. 형(亨)은 아름다움의 모임이다. 이(利)는 의(義)의 조화이다. 정(貞)은 일의 줄기이다. 군자는 인(仁)을 체득하여 사람을 기를 수 있고, 아름다움을 모아 예(禮)에 합할 수 있으며, 사물을 이롭게 하여 의에 조화될 수 있고, 곧고 굳건하여 일을 주관할 수 있다. 군자는 이 네 가지 덕을 행하는 자이므로 "건(乾)은 원(元)·형(亨)·이(利)·정(貞)이다"라고 한다. 초구(初九)에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용의 덕을 지니고 숨어 있는 자이다. 세상에 따라 바뀌지 않고, 이름을 이루려 하지 않으며, 세상을 피해 살아도 번민이 없고, 옳다고 인정받지 못해도 번민이 없다. 즐거우면 행하고 근심스러우면 떠나니, 확고하여 뽑을 수 없는 것이 잠긴 용이다."

九구二이曰왈:「見견龍룡在재田전,利이見견大대人인。」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龍용德덕而이正정中중者자也야。庸용言언之지信신,庸용行행之지謹근;閑한邪사存존其기誠성,善선世세而이不불伐벌,德덕博박而이化화。易역曰왈:『見견龍룡在재田전,利이見견大대人인。』君군德덕也야。」九구三삼曰왈:「君군子자終종日일乾건乾건,夕석惕척若약,厲여,无무咎구。」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君군子자進진德덕脩수業업。忠충信신,所소以이進진德덕也야;脩수辭사立립其기誠성,所소以이居거業업也야。知지至지至지之지,可가與여言언幾기也야。知지終종終종之지,可가與여存존義의也야。是시故고居거上상位위而이不불驕교,在재下하位위而이不불憂우,故고乾건乾건因인其기時시而이惕척,雖수危위无무咎구矣의。」

구이(九二)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가 말하였다. "용의 덕을 지니고 바르게 중(中)에 있는 자이다. 평소의 말을 미덥게 하고 평소의 행실을 삼가며, 사악함을 막아 그 정성을 보존하고, 세상을 선하게 하되 자랑하지 않으며, 덕이 넓어 [사람들을] 교화한다. 『역(易)』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하였으니, 임금의 덕이다." 구삼(九三)에 "군자가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며 저녁까지 두려워하듯 하니, 위태로우나 무구(无咎)하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덕을 증진하고 업을 닦는다. 충(忠)과 신(信)은 덕을 증진하는 방법이고, 말을 닦아 그 정성을 세우는 것은 업에 머무는 방법이다. 이를 곳을 알아 이르니 더불어 기미(幾微)를 말할 수 있고, 마칠 곳을 알아 마치니 더불어 의(義)를 보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굳세고 굳세어 그때에 따라 두려워하니, 비록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다."

九구四사曰왈:「或혹躍약在재淵연,无무咎구。」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上상下하无무常상,非비為위邪사也야。進진退퇴无무恒항,非비離리羣군也야。君군子자進진德덕脩수業업,欲욕及급時시也야。故고无무咎구。」九구五오曰왈:「飛비龍룡在재天천,利이見견大대人인。」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同동聲성相상應응,同동氣기相상求구;水수流류濕습,火화就취燥조,雲운從종龍룡,風풍從종虎호;聖성人인作작而이萬만物물覩도;本본乎호天천者자親친上상,本본乎호地지者자親친下하,則칙各각從종其기類류也야。」

구사(九四)에 "혹 뛰어오르나 연못에 있으니 무구(无咎)하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가 말하였다. "오르내림에 일정함이 없으나 사악함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나아가고 물러남에 항상됨이 없으나 무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군자가 덕을 증진하고 업을 닦는 것은 때에 미치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허물이 없다." 구오(九五)에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가 말하였다.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구한다. 물은 젖은 곳으로 흐르고 불은 마른 곳으로 나아가며,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 성인이 일어나매 만물이 우러러본다. 하늘에 근본한 것은 위와 친하고 땅에 근본한 것은 아래와 친하니, 각기 그 부류를 따르는 것이다."

上상九구曰왈:「亢항龍룡,有유悔회。」何하謂위也야?子자曰왈:「貴귀而이无무位위,高고而이无무民민,賢현人인在재下하位위而이无무輔보,是시以이動동而이有유悔회也야。」「潛잠龍룡勿물用용」,下하也야。「見견龍룡在재田전」,時시舍사也야。「終종日일乾건乾건」,行행事사也야。「或혹躍약在재淵연」,自자試시也야。「飛비龍룡在재天천」,上상治치也야。「亢항龍룡有유悔회」,窮궁之지災재也야。

상구(上九)에 "지나치게 높이 오른 용이니 회(悔)가 있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자가 말하였다. "귀하나 지위가 없고, 높으나 백성이 없으며, 현인이 아랫자리에 있으나 돕지 않으니, 이 때문에 움직이면 뉘우침이 있다."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는 것은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는 것은 때에 맞추어 머무는 것이다.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다"는 것은 일을 행하는 것이다. "혹 뛰어오르나 연못에 있다"는 것은 스스로 시험하는 것이다.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는 것은 위에서 다스리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이 오른 용이 회가 있다"는 것은 궁극에 이른 재앙이다.

「乾건元원用용九구」,天천下하治치也야。「潛잠龍룡勿물用용」,陽양氣기潛잠藏장。「見견龍룡在재田전」,天천下하文문明명。「終종日일乾건乾건」,與여時시偕해行행。「或혹躍약在재淵연」,乾건道도乃내革혁。「飛비龍룡在재天천」,乃내位위乎호天천德덕。「亢항龍룡有유悔회」,與여時시偕해極극。「乾건元원用용九구」,乃내見견天천則칙。乾건元원者자,始시而이亨형者자也야。利이貞정者자,性성情정也야。乾건始시能능以이美미利리利리天천下하,不불言언所소利리,大대矣의哉재!大대哉재乾건元원,剛강健건中중正정,純순粹수精정也야。六육爻효發발揮휘,旁방通통情정也야。時시乘승六륙龍룡,以이御어天천也야。雲운行행雨우施시,天천下하平평也야。

"건원(乾元)이 구(九)를 쓴다"는 것은 천하가 다스려지는 것이다.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는 것은 양기(陽氣)가 잠겨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는 것은 천하가 문명(文明)해지는 것이다.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다"는 것은 때와 더불어 함께 행하는 것이다. "혹 뛰어오르나 연못에 있다"는 것은 건도(乾道)가 이에 바뀌는 것이다.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는 것은 이에 하늘의 덕에 자리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이 오른 용이 회가 있다"는 것은 때와 더불어 함께 극에 이르는 것이다. "건원이 구를 쓴다"는 것은 이에 하늘의 법칙을 보이는 것이다. 건원(乾元)은 비롯하여 형통하는 것이다. 이정(利貞)은 성정(性情)이다. 건(乾)의 비롯함은 아름다운 이로움으로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으나 이롭게 하는 바를 말하지 않으니, 위대하도다! 위대하도다, 건원이여! 강건하고 중정(中正)하며 순수하고 정밀하다. 여섯 효(爻)가 발휘되어 두루 실정에 통한다. 때에 맞추어 여섯 용을 타고 하늘을 다스린다. 구름이 가고 비가 베풀어지니 천하가 평안하다.

君군子자以이成성德덕為위行행,日일可가見견之지行행也야。潛잠之지為위言언也야,隱은而이未미見견,行행而이未미成성,是시以이君군子자弗불用용也야。君군子자學학以이聚취之지,問문以이辯변之지,寬관以이居거之지,仁인以이行행之지,易역曰왈:「見견龍룡在재田전,利이見견大대人인。」君군德덕也야。九구三삼,重중剛강而이不불中중,上상不불在재天천,下하不불在재田전;故고乾건乾건因인其기時시而이惕척,雖수危위,无무咎구矣의。九구四사,重중剛강而이不불中중,上상不불在재天천,下하不불在재田전,中중不불在재人인,故고或혹之지。或혹之지者자,疑의之지也야,故고无무咎구。夫부大대人인者자,與여天천地지合합其기德덕,與여日일月월合합其기明명,與여四사時시合합其기序서,與여鬼귀神신合합其기吉길凶흉;先선天천而이天천弗불違위,後후天천而이奉봉天천時시,天천且차弗불違위,而이況황於어人인乎호?況황於어鬼귀神신乎호?亢항之지為위言언也야,知지進진而이不불知지退퇴,知지存존而이不불知지亡망,知지得득而이不불知지喪상;其기唯유聖성人인乎호?知지進진退퇴存존亡망而이不불失실其기正정者자,其기唯유聖성人인乎호!

군자는 덕을 이루는 것을 행실로 삼으니, 날마다 드러내 보일 수 있는 행실이다. 잠(潛)이라는 말은 숨어서 아직 드러나지 않고, 행하나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니, 이 때문에 군자가 쓰지 않는다. 군자는 배워서 [지식을] 모으고, 물어서 분별하며, 너그러움으로 처하고, 인(仁)으로 행한다. 『역(易)』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하였으니, 임금의 덕이다. 구삼(九三)은 강(剛)이 거듭되었으나 중(中)이 아니어서,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고 아래로는 밭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굳세고 굳세어 그때에 따라 두려워하니, 비록 위태로우나 무구(无咎)하다. 구사(九四)는 강이 거듭되었으나 중이 아니어서, 위로는 하늘에 있지 않고 아래로는 밭에 있지 않으며 가운데로는 사람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혹(或)'이라 하였다. '혹'이라는 것은 의심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무구하다. 무릇 대인(大人)은 천지와 그 덕을 합하고, 해와 달과 그 밝음을 합하며, 사계절과 그 차례를 합하고, 귀신과 그 길흉(吉凶)을 합한다. 하늘보다 앞서 해도 하늘이 어기지 않고, 하늘보다 뒤에 하면 하늘의 때를 받든다. 하늘도 또한 어기지 않는데 하물며 사람이겠는가? 하물며 귀신이겠는가? 항(亢)이라는 말은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날 줄 모르며, 보존할 줄만 알고 망할 줄 모르며, 얻을 줄만 알고 잃을 줄 모르는 것이다. 오직 성인뿐이로다! 나아가고 물러나며 보존하고 망함을 알아 그 바름을 잃지 않는 자는 오직 성인뿐이로다!

2. 第2卦 坤

{{header2|previous =乾건|next=屯둔}}坤곤坤곤下하坤곤上상坤곤:元원亨형。利이牝빈馬마之지貞정。君군子자有유攸유往왕,先선迷미後후得득主주。利이西서南남得득朋붕,東동北북喪상朋붕。安안貞정,吉길。初초六륙:履이霜상,堅견冰빙至지。六육二이:直직方방大대,不불習습无무不불利리。六육三삼:含함章장,可가貞정。或혹從종王왕事사,无무成성有유終종。

{{ header2 |previous =乾 |next=屯 }} 곤괘(坤卦) 곤하곤상(坤下坤上) 곤(坤)은 원형(元亨)하니, 암말의 정(貞)함이 이롭다. 군자가 갈 바가 있으니, 앞서면 헤매고 뒤에 하면 주인을 얻는다. 서남쪽에서는 벗을 얻고 동북쪽에서는 벗을 잃음이 이롭다. 안정(安貞)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 육이(六二): 곧고 반듯하고 크니,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 육삼(六三): 빛남을 머금었으니 정(貞)할 수 있다. 혹 왕의 일에 종사하면 이룸은 없으나 마침은 있다.

六육四사:括괄囊낭,无무咎구无무譽예。六육五오:黃황裳상,元원吉길。上상六륙:龍용戰전于우野야,其기血혈玄현黃황。用용六륙:利이永영貞정。彖단曰왈:至지哉재坤곤元원,萬만物물資자生생,乃내順순承승天천。坤곤厚후載재物물,德덕合합无무疆강;含함弘홍光광大대,品품物물咸함亨형。牝빈馬마地지類류,行행地지无무疆강,柔유順순利리貞정。君군子자攸유行행,先선迷미失실道도,後후順순得득常상。西서南남得득朋붕,乃내與여類류行행,東동北북喪상朋붕,乃내終종有유慶경。安안貞정之지吉길,應응地지无무疆강。

육사(六四): 주머니를 묶으니,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다. 육오(六五): 누런 치마이니,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상육(上六): 용이 들판에서 싸우니, 그 피가 검고 누렇다. 용육(用六): 영원히 정(貞)함이 이롭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지극하도다, 곤원(坤元)이여! 만물이 이에 힘입어 생겨나니, 곧 순히 하늘을 받든다. 곤(坤)은 두터워 만물을 싣고, 덕이 끝없음에 합한다. 너그러움을 머금고 빛나며 커서 온갖 사물이 다 형통한다. 암말은 땅의 부류이니, 땅을 다님에 끝이 없고, 유순하고 이정(利貞)하다. 군자가 행하는 바는 앞서면 헤매어 길을 잃고, 뒤에 하면 순하여 떳떳함을 얻는다. 서남쪽에서 벗을 얻는 것은 곧 같은 부류와 함께 가는 것이고, 동북쪽에서 벗을 잃는 것은 곧 마침내 경사가 있는 것이다. 안정(安貞)의 길함은 땅의 끝없음에 응하는 것이다.

象상曰왈:地지勢세坤곤,君군子자以이厚후德덕載재物물。履이霜상堅견冰빙,陰음始시凝응也야。馴순致치其기道도,至지堅견冰빙也야。六육二이之지動동,直직以이方방也야。不불習습无무不불利리,地지道도光광也야。含함章장可가貞정,以이時시發발也야。或혹從종王왕事사,知지光광大대也야。括괄囊낭无무咎구,慎신不불害해也야。黃황裳상元원吉길,文문在재中중也야。龍용戰전于우野야,其기道도窮궁也야。用용六륙永영貞정,以이大대終종也야。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의 형세가 곤(坤)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덕을 두터이 하여 만물을 싣는다.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는 것은 음(陰)이 비로소 엉기는 것이다. 그 도를 순히 따라 이르게 하면 굳은 얼음에 이른다. 육이(六二)의 움직임은 곧고 반듯하다.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땅의 도가 빛나는 것이다. 빛남을 머금었으니 정(貞)할 수 있다는 것은 때에 맞추어 드러내는 것이다. 혹 왕의 일에 종사한다는 것은 지혜가 빛나고 큰 것이다. 주머니를 묶으니 허물이 없다는 것은 삼가면 해롭지 않은 것이다. 누런 치마이니 크게 길하다는 것은 문채(文彩)가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용이 들판에서 싸운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한 것이다. 용육(用六)의 영원한 정(貞)은 크게 마치는 것이다.

文문言언曰왈:坤곤至지柔유而이動동也야剛강,至지靜정而이德덕方방。後후得득主주而이有유常상,含함萬만物물而이化화光광。坤곤道도其기順순乎호!承승天천而이時시行행。積적善선之지家가,必필有유餘여慶경;積적不불善선之지家가,必필有유餘여殃앙。臣신弒시其기君군,子자弒시其기父부,非비一일朝조一일夕석之지故고,其기所소由유來래者자漸점矣의。由유辨변之지不불早조辨변也야。易역曰왈:「履이霜상,堅견冰빙至지。」蓋개言언順순也야。直직其기正정也야,方방其기義의也야。君군子자敬경以이直직內내,義의以이方방外외,敬경義의立립而이德덕不불孤고。「直직方방大대,不불習습无무不불利리。」則칙不불疑의其기所소行행也야。

문언(文言)에 이르기를: 곤(坤)은 지극히 유순하나 움직임은 굳세고, 지극히 고요하나 덕은 반듯하다. 뒤에 하면 주인을 얻어 떳떳함이 있고, 만물을 머금어 화육함이 빛난다. 곤의 도는 순하도다! 하늘을 받들어 때에 맞추어 행한다.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재앙이 있다. 신하가 그 임금을 시해하고 자식이 그 아비를 시해하는 것은 하루아침 하루저녁의 까닭이 아니니, 그 말미암아 온 것이 점진적이다. 분별해야 할 것을 일찍 분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易)』에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고 하였으니, 대개 [점차] 따라 이름을 말한 것이다. 직(直)은 그 바름이고, 방(方)은 그 의로움이다. 군자는 공경으로 안을 곧게 하고 의로움으로 밖을 반듯하게 하니, 공경과 의로움이 서면 덕이 외롭지 않다. "곧고 반듯하고 크니,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그 행하는 바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陰음雖수有유美미,含함之지。以이從종王왕事사,弗불敢감成성也야。地지道도也야,妻처道도也야,臣신道도也야。地지道도无무成성,而이代대有유終종也야。天천地지變변化화,草초木목蕃번;天천地지閉폐,賢현人인隱은。易역曰왈:「括괄囊낭,无무咎구,无무譽예。」蓋개言언謹근也야。君군子자黃황中중通통理리,正정位위居거體체,美미在재其기中중,而이暢창於어四사支지,發발於어事사業업,美미之지至지也야。陰음疑의於어陽양必필戰전,為위其기嫌혐於어无무陽양也야,故고稱칭龍룡焉언。猶유未미離리其기類류也야,故고稱칭血혈焉언。夫부玄현黃황者자,天천地지之지雜잡也야。天천玄현而이地지黃황。

음(陰)은 비록 아름다움이 있으나 그것을 머금는다. 그로써 왕의 일에 종사하되 감히 이룸을 자처하지 않는다. 이는 땅의 도이고, 아내의 도이며, 신하의 도이다. 땅의 도는 이룸을 자처하지 않으나 [하늘을] 대신하여 마침이 있다. 천지가 변화하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닫히면 현인이 숨는다. 『역』에 "주머니를 묶으니,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다"고 하였으니, 대개 삼감을 말한 것이다. 군자는 누런 빛이 속에 있어 이치에 통하고, 바른 자리에 몸을 두니, 아름다움이 그 속에 있어 사지(四肢)에 펼쳐지고 사업에 드러나니, 아름다움의 지극함이다. 음이 양(陽)과 견줄 만큼 성하면 반드시 싸우니, 양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용이라 일컬었다. 오히려 아직 그 부류를 떠나지 않았으므로 피라 일컬었다. 무릇 검고 누런 것은 하늘과 땅이 섞인 것이니,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3. 第3卦 屯(震下坎上)

屯둔:元원亨형,利이貞정。勿물用용有유攸유往왕,利이建건侯후。初초九구:磐반桓환,利이居거貞정,利이建건侯후。六육二이:屯둔如여邅전如여,乘승馬마班반如여,匪비寇구婚혼媾구,女여子자貞정不불字자,十십年년乃내字자。六육三삼:即즉鹿록无무虞우,惟유入입于우林림中중,君군子자幾기不불如여舍사,往왕吝린。六육四사:乘승馬마班반如여,求구婚혼媾구,往왕,吉길无무不불利리。九구五오:屯둔其기膏고;小소貞정吉길,大대貞정凶흉。

둔괘(屯卦)는 원형(元亨)하니 정(貞)함이 이롭다. 갈 바를 두지 말고, 제후를 세움이 이롭다. 초구(初九): 머뭇거리니, 정(貞)에 머묾이 이롭고, 제후를 세움이 이롭다. 육이(六二): 어려워하고 머뭇거리며, 말을 탔다가 내려서 서성이니, 도적이 아니라 혼인을 청하는 자이다. 여자가 정(貞)하여 [혼약을] 허락하지 않다가 십 년 만에야 허락한다. 육삼(六三): 사슴을 쫓는데 우인(虞人)이 없어 다만 숲 속으로 들어가니, 군자가 기미를 보아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가면 인색하다[린(吝)]. 육사(六四): 말을 탔다가 내려서 서성이니, 혼인을 구하여 가면 길(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구오(九五): 그 은택을 베풀기 어려우니, 작게 정(貞)하면 길하고 크게 정하면 흉(凶)하다.

上상六륙:乘승馬마班반如여,泣읍血혈漣련如여。彖단曰왈:屯둔,剛강柔유始시交교而이難난生생,動동乎호險험中중,大대亨형貞정。雷뇌雨우之지動동滿만盈영,天천造조草초昧매,宜의建건侯후而이不불寧령。象상曰왈:雲운雷뢰,屯둔;君군子자以이經경綸륜。雖수磐반桓환,志지行행正정也야。以이貴귀下하賤천,大대得득民민也야。六육二이之지難난,乘승剛강也야。十십年년乃내字자,反반常상也야。即즉鹿록无무虞우,以이從종禽금也야。君군子자舍사之지,往왕吝린窮궁也야。求구而이往왕,明명也야。屯둔其기膏고,施시未미光광也야。泣읍血혈漣련如여,何하可가長장也야。

상육(上六): 말을 탔다가 내려서 서성이며, 피눈물을 줄줄 흘린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둔(屯)은 강(剛)과 유(柔)가 비로소 사귀어 어려움이 생기고, 험한 가운데에서 움직이니, 크게 형통하고 정(貞)하다.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 차니, 하늘이 만물을 지어냄이 어지럽고 어두운 때이므로, 제후를 세우는 것이 마땅하되 편안히 여겨서는 안 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구름과 우레가 둔(屯)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천하를] 경륜(經綸)한다. 비록 머뭇거리나 뜻은 바름을 행하는 데 있다. 귀한 신분으로 천한 이에게 낮추니 크게 백성을 얻는다. 육이(六二)의 어려움은 강(剛)을 탔기 때문이다. 십 년 만에야 허락한다는 것은 떳떳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사슴을 쫓는데 우인이 없다는 것은 짐승을 좇기 때문이다. 군자가 그만두는 것은 가면 인색하고 궁하기 때문이다. 구하여 간다는 것은 밝은 것이다. 그 은택을 베풀기 어렵다는 것은 베풂이 아직 빛나지 못한 것이다. 피눈물을 줄줄 흘리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4. 第4卦 蒙(坎下艮上)

蒙몽:亨형。匪비我아求구童동蒙몽,童동蒙몽求구我아。初초筮서告고,再재三삼瀆독,瀆독則칙不불告고。利이貞정。初초六륙:發발蒙몽,利이用용刑형人인,用용說설桎질梏곡,以이往왕吝린。九구二이:包포蒙몽吉길,納납婦부吉길,子자克극家가。六육三삼:勿물用용取취女녀,見견金금夫부,不불有유躬궁,无무攸유利리。六육四사:困곤蒙몽,吝인。六육五오:童동蒙몽,吉길。上상九구:擊격蒙몽,不불利리為위寇구,利이禦어寇구。

몽괘(蒙卦)는 형(亨)하다. 내가 어린 몽매한 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어린 몽매한 이가 나를 찾는다. 처음 점치면 알려 주고, 두세 번 하면 모독하는 것이니, 모독하면 알려 주지 않는다. 정(貞)함이 이롭다. 초육(初六): 몽매함을 일깨우니, 사람에게 형벌을 씀이 이롭고, 차꼬와 수갑을 벗겨 주는 데 쓴다. 그대로 가면 인색하다[린(吝)]. 구이(九二): 몽매한 이를 포용하니 길(吉)하고, 아내를 맞아들이니 길하며, 자식이 집안을 잘 다스린다. 육삼(六三): 여자를 취하지 말라. 돈 많은 사내를 보면 제 몸을 지키지 못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육사(六四): 몽매함에 갇히니 인색하다. 육오(六五): 어린 몽매함이니 길하다. 상구(上九): 몽매함을 치니, 도적이 됨은 이롭지 않고 도적을 막음이 이롭다.

彖단曰왈:蒙몽,山산下하有유險험,險험而이止지,蒙몽。蒙몽亨형,以이亨형行행,時시中중也야。匪비我아求구童동蒙몽,童동蒙몽求구我아,志지應응也야。初초筮서告고,以이剛강中중也야。再재三삼瀆독,瀆독則칙不불告고,瀆독蒙몽也야。蒙몽以이養양正정,聖성功공也야。象상曰왈:山산下하出출泉천,蒙몽;君군子자以이果과行행育육德덕。利이用용刑형人인,以이正정法법也야。子자克극家가,剛강柔유接접也야。勿물用용取취女녀,行행不불順순也야。困곤蒙몽之지吝린,獨독遠원實실也야。童동蒙몽之지吉길,順순以이巽손也야。利이禦어寇구,上상下하順순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몽(蒙)은 산 아래에 험함이 있고, 험하여 그치니 몽이다. 몽이 형통한 것은 형통함으로 행하니 때에 맞게 중(中)을 얻기 때문이다. 내가 어린 몽매한 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어린 몽매한 이가 나를 찾는다는 것은 뜻이 서로 응하는 것이다. 처음 점치면 알려 준다는 것은 강(剛)으로 중에 있기 때문이다. 두세 번 하면 모독하는 것이니 모독하면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은 몽매함을 모독하기 때문이다. 몽매할 때 바름을 기르는 것이 성인의 공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아래에서 샘이 솟아나는 것이 몽(蒙)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행실을 과감히 하고 덕을 기른다. 사람에게 형벌을 씀이 이롭다는 것은 법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자식이 집안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강(剛)과 유(柔)가 접하기 때문이다. 여자를 취하지 말라는 것은 행실이 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몽매함에 갇혀 인색한 것은 홀로 실(實)에서 멀기 때문이다. 어린 몽매함이 길한 것은 순하고 겸손하기 때문이다. 도적을 막음이 이롭다는 것은 위아래가 순하기 때문이다.

5. 第5卦 需(乾下坎上)

需수:有유孚부,光광亨형。貞정吉길,利이涉섭大대川천。初초九구:需수于우郊교,利이用용恆항,无무咎구。九구二이:需수于우沙사,小소有유言언,終종吉길。九구三삼:需수于우泥니,致치寇구至지。六육四사:需수于우血혈,出출自자穴혈。九구五오:需수于우酒주食식,貞정吉길。上상六륙:入입于우穴혈,有유不불速속之지客객三삼人인來래,敬경之지終종吉길。彖단曰왈:需수,須수也야,險험在재前전也야;剛강健건而이不불陷함,其기義의不불困곤窮궁矣의。需수,有유孚부,光광亨형,貞정吉길,位위乎호天천位위,以이正정中중也야。利이涉섭大대川천,往왕有유功공也야。

수괘(需卦)는 믿음[부(孚)]이 있어 빛나고 형통하며, 정(貞)하면 길(吉)하니,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초구(初九): 교외에서 기다리니, 항상됨을 씀이 이로우며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모래밭에서 기다리니, 약간 말이 있으나 마침내 길하다. 구삼(九三): 진흙에서 기다리니, 도적이 이르게 한다. 육사(六四): 피에서 기다리니, 구멍에서 나온다. 구오(九五): 술과 음식으로 기다리니, 정(貞)하면 길하다. 상육(上六): 구멍에 들어가니, 청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오니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수(需)는 기다림이니 험함이 앞에 있다. 강건하여 빠지지 않으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다. 수는 믿음이 있어 빛나고 형통하며 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하늘의 자리에 자리하여 정중(正中)하기 때문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象상曰왈:雲운上상於어天천,需수;君군子자以이飲음食식宴연樂락。需수于우郊교,不불犯범難난行행也야。利이用용恆항,无무咎구,未미失실常상也야。需수于우沙사,衍연在재中중也야。雖수小소有유言언,以이吉길終종也야。需수于우泥니,災재在재外외也야。自자我아致치寇구,敬경慎신不불敗패也야。需수于우血혈,順순以이聽청也야。酒주食식,貞정吉길,以이中중正정也야。不불速속之지客객來래,敬경之지終종吉길。雖수不불當당位위,未미大대失실也야。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구름이 하늘 위에 오르는 것이 수(需)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마시고 먹으며 잔치하고 즐긴다. 교외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가지 않는 것이다. 항상됨을 씀이 이로우며 무구하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은 것이다. 모래밭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너그러움이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비록 약간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 마친다. 진흙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다. 스스로 도적을 이르게 하였으나 공경하고 삼가면 패하지 않는다. 피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순하여 [명을] 듣는 것이다. 술과 음식으로 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청하지 않은 손님이 오니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다는 것은,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크게 잃지는 않은 것이다.

6. 第6卦 訟(坎下乾上)

訟송:有유孚부,窒질,惕척,中중吉길,終종凶흉。利이見견大대人인,不불利리涉섭大대川천。初초六륙:不불永영所소事사,小소有유言언,終종吉길。九구二이:不불克극訟송,歸귀而이逋포,其기邑읍人인三삼百백戶호无무眚생。六육三삼:食식舊구德덕,貞정厲려,終종吉길。或혹從종王왕事사,无무成성。九구四사:不불克극訟송,復복即즉命명渝투,安안貞정吉길。九구五오:訟송,元원吉길。上상九구:或혹錫석之지鞶반帶대,終종朝조三삼褫치之지。

송괘(訟卦)는 믿음[부(孚)]이 있으나 막히니, 두려워하여 중도에 그치면 길(吉)하고 끝까지 가면 흉(凶)하다.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고, 큰 내를 건넘은 이롭지 않다. 초육(初六): 송사하는 일을 오래 끌지 않으니, 약간 말이 있으나 마침내 길하다. 구이(九二): 송사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와 달아나니, 그 고을 사람 삼백 호가 재앙이 없다. 육삼(六三): 옛 덕[녹(祿)]을 먹으니, 정(貞)하면 위태로우나 마침내 길하다. 혹 왕의 일에 종사하면 이룸이 없다. 구사(九四): 송사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와 명(命)에 나아가 [마음을] 바꾸니, 안정(安貞)하면 길하다. 구오(九五): 송사함이니,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상구(上九): 혹 가죽 띠를 하사받더라도 하루아침에 세 번 빼앗긴다.

彖단曰왈:訟송,上상剛강下하險험,險험而이健건,訟송。訟송,有유孚부,窒질,惕척,中중吉길,剛강來래而이得득中중也야。終종凶흉,訟송不불可가成성也야。利이見견大대人인,尚상中중正정也야。不불利리涉섭大대川천,入입于우淵연也야。象상曰왈:天천與여水수違위行행,訟송;君군子자以이作작事사謀모始시。不불永영所소事사,訟송不불可가長장也야。雖수小소有유言언,其기辯변明명也야。不불克극訟송,歸귀逋포竄찬也야。自자下하訟송上상,患환至지掇철也야。食식舊구德덕,從종上상吉길也야。復복即즉命명渝투,安안貞정,不불失실也야。訟송,元원吉길,以이中중正정也야。以이訟송受수服복,亦역不불足족敬경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송(訟)은 위는 강(剛)하고 아래는 험하니, 험하면서 굳세어 송이다. 송은 믿음이 있으나 막히니 두려워하여 중도에 그치면 길하다는 것은 강이 와서 중(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끝까지 가면 흉하다는 것은 송사는 끝까지 이루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중정(中正)을 숭상하기 때문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연못에 빠지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과 물이 어긋나게 가는 것이 송(訟)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일을 할 때 처음을 도모한다. 송사하는 일을 오래 끌지 않는다는 것은 송사는 오래 끌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비록 약간 말이 있으나 그 분변이 밝다. 송사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와 달아난다는 것은 달아나 숨는 것이다. 아래에서 위를 송사하니 근심이 이르는 것이 주워 담듯 [쉽다]. 옛 덕을 먹는다는 것은 위를 따르면 길하다는 것이다. 돌아와 명에 나아가 바꾸어 안정하다는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송사함이 크게 길하다는 것은 중정하기 때문이다. 송사로 관복을 받으니 또한 공경할 만하지 못하다.

7. 第7卦 師(坎下坤上)

師사:貞정丈장人인吉길,无무咎구。初초六륙:師사出출以이律률,否부臧장,凶흉。九구二이:在재師사中중吉길,无무咎구;王왕三삼錫석命명。六육三삼:師사或혹輿여尸시,凶흉。六육四사:師사左좌次차,无무咎구。六육五오:田전有유禽금,利이執집言언,无무咎구。長장子자帥수師사,弟제子자輿여尸시,貞정凶흉。上상六륙:大대君군有유命명,開개國국承승家가,小소人인勿물用용。彖단曰왈:師사,眾중也야。貞정,正정也야。能능以이眾중正정,可가以이王왕矣의。剛강中중而이應응,行행險험而이順순,以이此차毒독天천下하,而이民민從종之지,吉길又우何하咎구矣의。象상曰왈:地지中중有유水수,師사;君군子자以이容용民민畜축衆중。師사出출以이律률;失실律률,凶흉也야。在재師사中중吉길,承승天천寵총也야。王왕三삼錫석命명,懷회萬만邦방也야。師사或혹輿여尸시,大대无무功공也야。左좌次차无무咎구,未미失실常상也야。長장子자帥수師사,以이中중行행也야。弟제子자輿여尸시,使사不불當당也야。大대君군有유命명,以이正정功공也야。小소人인勿물用용,必필亂란邦방也야。

사괘(師卦)는 정(貞)하니, 장인(丈人)이면 길(吉)하고 무구(无咎)하다. 초육(初六): 군대가 나감에 규율로써 하니, 규율이 좋지 않으면 흉(凶)하다. 구이(九二): 군대 가운데 있으니 길하고 무구하다. 왕이 세 번 명을 내린다. 육삼(六三): 군대가 혹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오니 흉하다. 육사(六四): 군대가 물러나 머무니 무구하다. 육오(六五): 밭에 짐승이 있으니, 말을 받들어 [죄를] 성토함이 이로우며 무구하다. 장자(長子)가 군대를 거느려야 하니, 제자(弟子)가 [거느리면]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오니, 정(貞)하여도 흉하다. 상육(上六): 대군(大君)이 명을 내려 나라를 열고 가문을 잇게 하니, 소인은 쓰지 말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사(師)는 무리이다. 정(貞)은 바름이다. 무리를 바르게 할 수 있으면 왕 노릇할 수 있다. 강(剛)이 중(中)에 있어 응하고, 험한 것을 행하되 순하니, 이로써 천하를 수고롭게 하여도 백성이 따르니, 길한데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 가운데 물이 있는 것이 사(師)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백성을 포용하고 무리를 기른다. 군대가 나감에 규율로써 해야 하니, 규율을 잃으면 흉하다. 군대 가운데 있어 길하다는 것은 하늘의 총애를 받은 것이다. 왕이 세 번 명을 내린다는 것은 만방을 품는 것이다. 군대가 혹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온다는 것은 크게 공이 없는 것이다. 물러나 머무니 무구하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은 것이다. 장자가 군대를 거느린다는 것은 중도(中道)로 행하기 때문이다. 제자가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온다는 것은 부림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군이 명을 내린다는 것은 공을 바르게 하기 위함이다. 소인을 쓰지 말라는 것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8. 第8卦 比(坤下坎上)

比비:吉길。原원筮서元원永영貞정,无무咎구。不불寧령方방來래,後후夫부凶흉。初초六륙:有유孚부,比비之지,无무咎구。有유孚부盈영缶부,終종來래有유它타,吉길。六육二이:比비之지自자內내,貞정吉길。六육三삼:比비之지匪비人인。六육四사:外외比비之지,貞정吉길。九구五오:顯현比비。王왕用용三삼敺구,失실前전禽금,邑읍人인不불誡계,吉길。上상六륙:比비之지无무首수,凶흉。彖단曰왈:比비,吉길也야。比비,輔보也야,下하順순從종也야。原원筮서,元원永영貞정,无무咎구,以이剛강中중也야。不불寧령方방來래,上상下하應응也야。後후夫부凶흉,其기道도窮궁也야。象상曰왈:地지上상有유水수,比비;先선王왕以이建건萬만國국,親친諸제侯후。比비之지初초六륙,有유它타吉길也야。比비之지自자內내,不불自자失실也야。比비之지匪비人인,不불亦역傷상乎호!外외比비於어賢현,以이從종上상也야。顯현比비之지吉길,位위正정中중也야。舍사逆역取취順순,失실前전禽금也야。邑읍人인不불誡계,上상使사中중也야。比비之지无무首수,无무所소終종也야。

비괘(比卦)는 길(吉)하다. 근원을 헤아려 점쳐 보아 원(元)하고 영(永)하며 정(貞)하면 무구(无咎)하다. 편안하지 못한 자들이 바야흐로 오니, 뒤늦게 오는 자는 흉(凶)하다. 초육(初六): 믿음[부(孚)]이 있어 친하니 무구하다. 믿음이 질그릇에 가득 차면 마침내 다른 [길함이] 와서 길하다. 육이(六二): 안으로부터 친하니 정(貞)하여 길하다. 육삼(六三): 친하는 대상이 바른 사람이 아니다. 육사(六四): 밖으로 친하니 정하여 길하다. 구오(九五): 드러나게 친한다. 왕이 세 방향으로 몰아 앞으로 달아나는 짐승은 놓아주니, 고을 사람들이 경계하지 않아 길하다. 상육(上六): 친함에 머리가 없으니 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비(比)는 길하다. 비는 돕는 것이니 아래가 순하게 따르는 것이다. 근원을 헤아려 점쳐 보아 원하고 영하며 정하면 무구하다는 것은 강(剛)으로 중(中)에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지 못한 자들이 바야흐로 온다는 것은 위아래가 응하는 것이다. 뒤늦게 오는 자가 흉하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하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 위에 물이 있는 것이 비(比)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만국을 세우고 제후와 친하였다. 비괘의 초육은 다른 [길함이] 있어 길하다. 안으로부터 친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잃지 않는 것이다. 바른 사람이 아닌 자와 친하니 또한 상하지 않겠는가! 밖으로 어진 이와 친하는 것은 위를 따르기 때문이다. 드러나게 친하여 길한 것은 자리가 정중(正中)하기 때문이다. 거스르는 것은 버리고 순한 것은 취하니 앞으로 달아나는 짐승을 놓아준다. 고을 사람들이 경계하지 않는 것은 위에서 부림이 중도에 맞기 때문이다. 친함에 머리가 없으니 마칠 곳이 없다.

9. 第9卦 小畜(乾下巽上)

小소畜축:亨형。密밀雲운不불雨우,自자我아西서郊교。初초九구:復복自자道도,何하其기咎구,吉길。九구二이:牽견復복,吉길。九구三삼:車차說설輹복,夫부妻처反반目목。六육四사:有유孚부,血혈去거惕척出출,无무咎구。九구五오:有유孚부攣련如여,富부以이其기鄰린。上상九구:既기雨우既기處처,尚상得득載재,婦부貞정厲려,月월幾기望망,君군子자征정凶흉。彖단曰왈:小소畜축,柔유得득位위而이上상下하應응之지,曰왈小소畜축。健건而이巽손,剛강中중而이志지行행,乃내亨형。密밀雲운不불雨우,尚상往왕也야。自자我아西서郊교,施시未미行행也야。象상曰왈:風풍行행天천上상,小소畜축,君군子자以이懿의文문德덕。復복自자道도,其기義의吉길也야。牽견復복在재中중,亦역不불自자失실也야。夫부妻처反반目목,不불能능正정室실也야。有유孚부。惕척出출。上상合합志지也야。有유孚부攣련如여,不불獨독富부也야。既기雨우既기處처,德덕積적載재也야。君군子자征정凶흉,有유所소疑의也야。

소축괘(小畜卦)는 형(亨)하다. 빽빽한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으니, 우리 서쪽 교외로부터 [일어난다]. 초구(初九): 돌아옴이 제 길로부터 하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길(吉)하다. 구이(九二): 이끌려 돌아오니 길하다. 구삼(九三): 수레의 바퀴살[복(輹)]이 빠지니 부부가 반목한다. 육사(六四): 믿음[부(孚)]이 있으니 피가 사라지고 두려움에서 벗어나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믿음이 있어 서로 이끌어 매이니, 부유함을 그 이웃과 함께한다. 상구(上九): 이미 비가 오고 이미 그치니 덕을 숭상하여 가득 싣는다. 부인은 정(貞)하여도 위태롭다. 달이 거의 보름이니 군자가 나아가면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소축(小畜)은 유(柔)가 자리를 얻고 위아래가 그에 응하니 소축이라 한다. 굳세고 겸손하며 강(剛)이 중(中)에 있어 뜻이 행해지니 이에 형통하다. 빽빽한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기운이] 여전히 위로 가기 때문이다. 우리 서쪽 교외로부터라는 것은 베풂이 아직 행해지지 않은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이 하늘 위로 가는 것이 소축(小畜)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문덕(文德)을 아름답게 한다. 돌아옴이 제 길로부터 한다는 것은 그 뜻이 길하다는 것이다. 이끌려 돌아오되 중(中)에 있으니 또한 스스로를 잃지 않는다. 부부가 반목한다는 것은 집안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믿음이 있어 두려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위와 뜻을 합하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어 서로 이끌어 매인다는 것은 홀로 부유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비가 오고 이미 그친다는 것은 덕이 쌓여 가득 실린 것이다. 군자가 나아가면 흉하다는 것은 의심스러운 바가 있기 때문이다.

10. 第10卦 履(兌下乾上)

履이虎호尾미,不불咥희人인,亨형。初초九구:素소履리,往왕无무咎구。九구二이:履이道도坦탄坦탄,幽유人인貞정吉길。六육三삼:眇묘能능視시,跛파能능履리,履이虎호尾미,咥희人인,凶흉。武무人인為위于우大대君군。九구四사:履이虎호尾미,愬소愬소終종吉길。九구五오:夬쾌履리,貞정厲려。上상九구:視시履리考고詳상,其기旋선元원吉길。彖단曰왈:履이,柔유履리剛강也야。說설而이應응乎호乾건,是시以이履리虎호尾미,不불咥희人인,亨형,利이貞정。剛강中중正정,履이帝제位위而이不불疚구,光광明명也야。

범의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亨)하다. 초구(初九): 소박하게 밟아 나가니, 가면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밟는 길이 평탄하니, 숨어 사는 이가 정(貞)하면 길(吉)하다. 육삼(六三): 애꾸눈이 볼 수 있다 하고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다 하여 범의 꼬리를 밟으니, 사람을 물어 흉(凶)하다. 무인(武人)이 대군(大君) 노릇을 한다. 구사(九四): 범의 꼬리를 밟으나 두려워하고 조심하니 마침내 길하다. 구오(九五): 결단하여 밟으니, 정하여도 위태롭다. 상구(上九): 밟아 온 것을 보고 상서로움을 살피니, 두루 돌아보면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이(履)는 유(柔)가 강(剛)을 밟는 것이다. 기뻐하며 건(乾)에 응하니, 이 때문에 범의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아 형통하고 정함이 이롭다. 강이 중정(中正)하여 제왕의 자리를 밟되 흠이 없으니 광명하다.

象상曰왈:上상天천下하澤택,履이;君군子자以이辨변上상下하,定정民민志지。素소履리之지往왕,獨독行행願원也야。幽유人인貞정吉길,中중不불自자亂란也야。眇묘能능視시,不불足족以이有유明명也야。跛파能능履리,不불足족以이與여行행也야。咥희人인之지凶흉,位위不불當당也야。武무人인為위于우大대君군,志지剛강也야。愬소愬소終종吉길,志지行행也야。夬쾌履리貞정厲려,位위正정當당也야。元원吉길在재上상,大대有유慶경也야。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못인 것이 이(履)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위아래를 분별하고 백성의 뜻을 안정시킨다. 소박하게 밟아 나간다는 것은 홀로 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다. 숨어 사는 이가 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중(中)에 있어 스스로 어지럽히지 않기 때문이다. 애꾸눈이 볼 수 있다 함은 밝게 보기에 부족한 것이다.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다 함은 함께 가기에 부족한 것이다. 사람을 무는 흉함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인이 대군 노릇을 한다는 것은 뜻만 굳센 것이다. 두려워하고 조심하니 마침내 길하다는 것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결단하여 밟으니 정하여도 위태롭다는 것은 자리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크게 길함이 위에 있으니 크게 경사가 있다.

11. 第11卦 泰(乾下坤上)

泰태:小소往왕大대來래,吉길亨형。初초九구:拔발茅모茹여以이其기彙휘,征정吉길。九구二이:包포荒황。用용馮풍河하,不불遐하遺유;朋붕亡망。得득尚상于우中중行행。九구三삼:无무平평不불陂피,无무往왕不불復복,艱간貞정无무咎구。勿물恤휼其기孚부,于우食식有유福복。六육四사:翩편翩편,不불富부以이其기鄰린;不불戒계以이孚부。六육五오:帝제乙을歸귀妹매,以이祉지,元원吉길。

태괘(泰卦)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吉)하고 형(亨)하다. 초구(初九): 띠풀을 뽑으면 뿌리가 그 무리와 함께 딸려 나오니, 나아가면 길하다. 구이(九二): 거친 것을 포용하고, 맨몸으로 황하를 건너는 [용기를] 쓰며, 먼 것을 버리지 않고, 붕당을 없애니, 중도(中道)를 행함에 짝할 수 있다. 구삼(九三): 평평하기만 하고 기울지 않는 것은 없으며,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으니, 어렵게 여기고 정(貞)하면 무구(无咎)하다. 그 믿음을 근심하지 말라, 먹는 데에 복이 있다. 육사(六四): 훨훨 [내려오니], 부유하지 않으면서도 그 이웃과 함께하며, 경계하지 않고도 믿는다. 육오(六五): 제을(帝乙)이 누이를 시집보내니, 이로써 복을 받고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上상六륙:城성復복于우隍황,勿물用용師사,自자邑읍告고命명,貞정吝린。彖단曰왈:泰태,小소往왕大대來래,吉길亨형。則칙是시天천地지交교而이萬만物물通통也야,上상下하交교而이其기志지同동也야。內내陽양而이外외陰음,內내健건而이外외順순,內내君군子자而이外외小소人인,君군子자道도長장,小소人인道도消소也야。象상曰왈:天천地지交교,泰태;后후以이財재成성天천地지之지道도,輔보相상天천地지之지宜의,以이左좌右우民민。拔발茅모征정吉길,志지在재外외也야。包포荒황,得득尚상于우中중行행,以이光광大대也야。无무往왕不불復복,天천地지際제也야。翩편翩편不불富부,皆개失실實실也야。不불戒계以이孚부,中중心심願원也야。以이祉지,元원吉길。中중以이行행願원也야。城성復복于우隍황,其기命명亂란也야。

상육(上六): 성이 무너져 해자로 돌아가니, 군대를 쓰지 말고, 자기 고을로부터 명을 알리니, 정(貞)하여도 인색하다[린(吝)].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태(泰)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고 형통하다. 이는 천지가 사귀어 만물이 통하고, 위아래가 사귀어 그 뜻이 같은 것이다. 안은 양(陽)이고 밖은 음(陰)이며, 안은 굳세고 밖은 순하며, 안은 군자이고 밖은 소인이니, 군자의 도는 자라고 소인의 도는 사라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천지가 사귀는 것이 태(泰)이니, 임금[후(后)]은 이를 본받아 천지의 도를 마름질하여 이루고, 천지의 마땅함을 도와서 백성을 좌우한다. 띠풀을 뽑으니 나아가면 길하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는 것이다. 거친 것을 포용하여 중도를 행함에 짝할 수 있다는 것은 빛나고 크기 때문이다.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은 천지가 맞닿는 경계이기 때문이다. 훨훨 [내려오니] 부유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 실(實)을 잃었기 때문이다. 경계하지 않고도 믿는다는 것은 마음속으로 원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복을 받고 크게 길하다는 것은 중(中)으로 원하는 바를 행하기 때문이다. 성이 무너져 해자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 명이 어지러운 것이다.

12. 第12卦 否(坤下乾上)

否부之지匪비人인,不불利리君군子자貞정,大대往왕小소來래。初초六륙,拔발茅모茹여以이其기彙휘,貞정吉길。亨형。六육二이,包포承승,小소人인吉길,大대人인否부。亨형。六육三삼,包포羞수。九구四사,有유命명,无무咎구,疇주離리祉지。九구五오,休휴否부,大대人인吉길。其기亡망其기亡망,繫계于우包포桑상。上상九구,傾경否부,先선否부後후喜희。彖단曰왈:否부之지匪비人인,不불利리君군子자貞정,大대往왕小소來래。則칙是시天천地지不불交교而이萬만物물不불通통也야,上상下하不불交교而이天천下하无무邦방也야。內내陰음而이外외陽양,內내柔유而이外외剛강,內내小소人인而이外외君군子자,小소人인道도長장,君군子자道도消소也야。象상曰왈:天천地지不불交교,否부;君군子자以이儉검德덕辟피難난,不불可가榮영以이祿록。拔발茅모貞정吉길,志지在재君군也야。大대人인否부,亨형。不불亂란羣군也야。包포羞수,位위不불當당也야。有유命명无무咎구,志지行행也야。大대人인之지吉길,位위正정當당也야。否부終종則칙傾경,何하可가長장也야。

비(否)는 사람의 도가 아니니, 군자의 정(貞)함에 이롭지 않고,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 초육(初六): 띠풀을 뽑으면 뿌리가 그 무리와 함께 딸려 나오니, 정(貞)하면 길(吉)하고 형(亨)하다. 육이(六二): 포용하여 받드니, 소인은 길하고 대인(大人)은 비색(否塞)하나 형통하다. 육삼(六三): 부끄러움을 품는다. 구사(九四): 명이 있으니 무구(无咎)하며, 무리가 복에 붙는다. 구오(九五): 비색함을 그치게 하니 대인이 길하다. "망할까, 망할까" 하고 [경계하여] 뽕나무 뿌리에 매어 둔다. 상구(上九): 비색함을 기울여 뒤엎으니, 먼저는 비색하고 뒤에는 기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비는 사람의 도가 아니니 군자의 정함에 이롭지 않고,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 이는 천지가 사귀지 않아 만물이 통하지 않고, 위아래가 사귀지 않아 천하에 나라가 없는 것이다. 안은 음(陰)이고 밖은 양(陽)이며, 안은 유순하고 밖은 강하며, 안은 소인이고 밖은 군자이니, 소인의 도는 자라고 군자의 도는 사라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천지가 사귀지 않는 것이 비(否)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덕을 검소히 하여 어려움을 피하고, 녹(祿)으로 영화롭게 해서는 안 된다. 띠풀을 뽑으니 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뜻이 임금에게 있는 것이다. 대인은 비색하나 형통하다는 것은 무리를 어지럽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품는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명이 있으니 무구하다는 것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대인이 길하다는 것은 자리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비색함이 끝나면 기울어지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13. 第13卦 同人(離下乾上)

同동人인于우野야,亨형。 利이涉섭大대川천,利이君군子자貞정。初초九구:同동人인于우門문,無무咎구。六육二이:同동人인于우宗종,吝인。九구三삼:伏복戎융于우莽망,升승其기高고陵릉,三삼歲세不불興흥。九구四사:乘승其기庸용,弗불克극攻공,吉길。九구五오:同동人인,先선號호啕도而이後후笑소。大대師사克극相상遇우。上상九구:同동人인于우郊교,無무悔회。彖단曰왈:

동인괘(同人卦)는 들판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형(亨)하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고, 군자의 정(貞)함이 이롭다. 초구(初九): 문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무구(無咎)하다. 육이(六二): 종족 안에서만 사람들과 함께하니 인색하다[린(吝)]. 구삼(九三): 군사를 수풀에 숨기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나, 삼 년 동안 일으키지 못한다. 구사(九四): 그 담에 올라가나 공격하지 못하니 길(吉)하다. 구오(九五): 사람들과 함께하되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는다. 큰 군대로 이겨야 서로 만난다. 상구(上九): 교외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회(悔)가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同동人인,柔유得득位위得득中중,而이應응乎호乾건,曰왈同동人인。同동人인曰왈,同동人인于우野야,亨형。利이涉섭大대川천,乾건行행也야。文문明명以이健건,中중正정而이應응,君군子자正정也야。唯유君군子자為위能능通통天천下하之지志지。象상曰왈:天천與여火화,同동人인;君군子자以이類류族족辨변物물。出출門문同동人인,又우誰수咎구也야。同동人인于우宗종,吝인道도也야。伏복戎융于우莽망,敵적剛강也야。三삼歲세不불興흥,安안行행也야。乘승其기庸용,義의弗불克극也야,其기吉길,則칙困곤而이反반則칙也야。同동人인之지先선,以이中중直직也야。大대師사相상遇우,言언相상克극也야。同동人인于우郊교,志지未미得득也야。

동인(同人)은 유(柔)가 자리를 얻고 중(中)을 얻어 건(乾)에 응하니 동인이라 한다. 동인괘에 "들판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형통하고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고 한 것은 건(乾)의 행함이다. 문명(文明)하면서 굳세고, 중정(中正)하여 응하니, 군자의 바름이다. 오직 군자만이 천하의 뜻을 통할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과 불이 동인(同人)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족속을 분류하고 사물을 분별한다. 문을 나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또 누가 허물하겠는가. 종족 안에서만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인색한 도이다. 군사를 수풀에 숨긴다는 것은 적이 강하기 때문이다. 삼 년 동안 일으키지 못하니 어찌 행하겠는가. 그 담에 오른다는 것은 의리상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길한 것은 곤궁하여 법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함께하되 먼저 [울부짖는] 것은 중(中)하고 곧기 때문이다. 큰 군대로 서로 만난다는 것은 서로 이긴다는 것을 말한다. 교외에서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뜻을 아직 얻지 못한 것이다.

14. 第14卦 大有(乾下離上)

大대有유:元원亨형。初초九구:无무交교害해,匪비咎구,艱간則칙无무咎구。九구二이:大대轝여以이載재,有유攸유往왕,无무咎구。九구三삼:公공用용亨형于우天천子자,小소人인弗불克극。九구四사:匪비其기尫왕,无무咎구。六육五오:厥궐孚부交교如여,威위如여;吉길。上상九구:自자天천佑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彖단曰왈:大대有유,柔유得득尊존位위,大대中중而이上상下하應응之지,曰왈大대有유。其기德덕剛강健건而이文문明명,應응乎호天천而이時시行행,是시以이元원亨형。象상曰왈:火화在재天천上상,大대有유;君군子자以이遏알惡악揚양善선,順순天천休휴命명。大대有유初초九구,无무交교害해也야。大대轝여以이載재,積적中중不불敗패也야。公공用용亨형于우天천子자,小소人인害해也야。匪비其기彭팽,无무咎구;明명辨변晰석也야。厥궐孚부交교如여,信신以이發발志지也야。威위如여之지吉길,易역而이无무備비也야。大대有유上상吉길,自자天천佑우也야。

대유괘(大有卦)는 원형(元亨)하다. 초구(初九): 해로운 것과 사귐이 없으니 허물이 아니다. 어렵게 여기면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큰 수레로 실으니, 갈 바가 있어 무구하다. 구삼(九三): 공(公)이 천자에게 향연을 올리니[형(亨)], 소인은 감당하지 못한다. 구사(九四): 그 성대함[방(尫)]을 자처하지 않으니 무구하다. 육오(六五): 그 믿음[부(孚)]으로 사귀고 위엄이 있으니 길(吉)하다. 상구(上九):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대유(大有)는 유(柔)가 존귀한 자리를 얻고, 크게 중(中)에 있어 위아래가 응하니 대유라 한다. 그 덕이 강건하고 문명(文明)하며, 하늘에 응하여 때에 맞추어 행하니, 이 때문에 크게 형통하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불이 하늘 위에 있는 것이 대유(大有)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악을 막고 선을 드러내며, 하늘의 아름다운 명을 따른다. 대유괘의 초구는 해로운 것과 사귐이 없다. 큰 수레로 싣는다는 것은 가운데에 쌓아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공이 천자에게 향연을 올린다는 것은 소인이면 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 성대함을 자처하지 않으니 무구하다는 것은 밝게 분별함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믿음으로 사귄다는 것은 믿음으로 뜻을 일으키는 것이다. 위엄이 있어 길한 것은 쉽게 대하여 [아랫사람이] 대비함이 없기 때문이다. 대유괘의 상효(上爻)가 길한 것은 하늘로부터 돕기 때문이다.

15. 第15卦 謙(艮下坤上)

謙겸:亨형,君군子자有유終종。初초六륙:謙겸謙겸君군子자,用용涉섭大대川천,吉길。六육二이:鳴명謙겸,貞정吉길。九구三삼:勞노謙겸君군子자,有유終종吉길。六육四사:无무不불利리,撝휘謙겸。六육五오:不불富부,以이其기鄰린,利이用용侵침伐벌,无무不불利리。上상六륙:鳴명謙겸,利이用용行행師사,征정邑읍國국。彖단曰왈:謙겸,亨형,天천道도下하濟제而이光광明명,地지道도卑비而이上상行행。天천道도虧휴盈영而이益익謙겸,地지道도變변盈영而이流류謙겸,鬼귀神신害해盈영而이福복謙겸,人인道도惡악盈영而이好호謙겸。謙겸尊존而이光광,卑비而이不불可가逾유,君군子자之지終종也야。象상曰왈:地지中중有유山산,謙겸;君군子자以이裒부多다益익寡과,稱칭物물平평施시。謙겸謙겸君군子자,卑비以이自자牧목也야。鳴명謙겸貞정吉길,中중心심得득也야。勞노謙겸君군子자,萬만民민服복也야。无무不불利리撝휘謙겸;不불違위則칙也야。利이用용侵침伐벌,征정不불服복也야。鳴명謙겸,志지未미得득也야。可가用용行행師사,征정邑읍國국也야。

겸괘(謙卦)는 형(亨)하니, 군자가 마침이 있다. 초육(初六):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이니, 큰 내를 건너도 길(吉)하다. 육이(六二): 겸손함이 [밖으로] 울려 알려지니, 정(貞)하여 길하다. 구삼(九三): 공로가 있으면서도 겸손한 군자이니, 마침이 있어 길하다. 육사(六四):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겸손함을 펼친다. 육오(六五): 부유하지 않으면서도 그 이웃과 함께하니, 침공하고 정벌함이 이로워 이롭지 않음이 없다. 상육(上六): 겸손함이 울려 알려지니, 군대를 움직여 읍국(邑國)을 정벌함이 이롭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겸(謙)은 형통하니, 하늘의 도는 아래로 내려와 구제하여 광명하고, 땅의 도는 낮으면서 위로 올라간다.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뜨리고 겸손한 것에 보태며,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고 겸손한 곳으로 흐르게 하며,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치고 겸손한 것에 복을 주며,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미워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 겸손함은 높은 자리에 있으면 빛나고, 낮은 자리에 있어도 넘을 수 없으니, 군자의 마침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 가운데 산이 있는 것이 겸(謙)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많은 것을 덜어 적은 것에 보태고, 사물을 저울질하여 고르게 베푼다.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는 낮춤으로써 스스로를 기른다. 겸손함이 울려 알려져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마음속으로 얻었기 때문이다. 공로가 있으면서도 겸손한 군자는 만백성이 복종한다.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겸손함을 펼친다는 것은 법칙을 어기지 않는 것이다. 침공하고 정벌함이 이롭다는 것은 복종하지 않는 자를 정벌하는 것이다. 겸손함이 울려 알려진다는 것은 뜻을 아직 얻지 못한 것이다. 군대를 움직여 읍국을 정벌할 수 있다.

16. 第16卦 豫(坤下震上)

豫예:利이建건侯후行행師사。初초六륙:鳴명豫예,凶흉。六육二이:介개于우石석,不불終종日일,貞정吉길。六육三삼:盱우豫예,悔회。遲지有유悔회。九구四사:由유豫예,大대有유得득。勿물疑의。朋붕盍합戠시。六육五오:貞정疾질,恆항不불死사。上상六륙:冥명豫예,成성有유渝투,无무咎구。彖단曰왈:豫예,剛강應응而이志지行행,順순以이動동,豫예。豫예,順순以이動동,故고天천地지如여之지,而이況황建건侯후行행師사乎호?天천地지以이順순動동,故고日일月월不불過과,而이四사時시不불忒특;聖성人인以이順순動동,則칙刑형罰벌清청而이民민服복。豫예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雷뇌出출地지奮분,豫예。先선王왕以이作작樂락崇숭德덕,殷은薦천之지上상帝제,以이配배祖조考고。初초六륙鳴명豫예,志지窮궁凶흉也야。不불終종日일,貞정吉길;以이中중正정也야。盱우豫예有유悔회,位위不불當당也야。由유豫예,大대有유得득;志지大대行행也야。六육五오貞정疾질,乘승剛강也야。恆항不불死사,中중未미亡망也야。冥명豫예在재上상,何하可가長장也야。

예괘(豫卦)는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움직임이 이롭다. 초육(初六): 즐거움을 울려 드러내니 흉(凶)하다. 육이(六二): 절개가 돌처럼 굳으니, 하루를 마치지 않고 [기미를 알아차리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육삼(六三): 위를 쳐다보며 즐거워하니 회(悔)가 있다. 머뭇거리면 회가 있다. 구사(九四): 즐거움이 [나로] 말미암으니 크게 얻음이 있다. 의심하지 말라. 벗들이 비녀처럼 모여든다. 육오(六五): 정(貞)하나 병이 있으니,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 상육(上六): 즐거움에 어두우나, 이루어진 뒤에라도 바꿈이 있으면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예(豫)는 강(剛)이 응하여 뜻이 행해지고, 순함으로써 움직이니 예이다. 예는 순함으로써 움직이므로 천지도 이와 같이 하는데,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움직이는 일이겠는가? 천지가 순함으로써 움직이므로 해와 달이 지나치지 않고 사계절이 어긋나지 않으며, 성인이 순함으로써 움직이면 형벌이 맑아져 백성이 복종한다. 예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는 것이 예(豫)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음악을 짓고 덕을 높여, 성대히 상제(上帝)에게 올리고 조상을 배향하였다. 초육이 즐거움을 울려 드러낸다는 것은 뜻이 궁하여 흉한 것이다. 하루를 마치지 않고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위를 쳐다보며 즐거워하여 회가 있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즐거움이 [나로] 말미암아 크게 얻음이 있다는 것은 뜻이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육오가 정하나 병이 있다는 것은 강을 탔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는 것은 중(中)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즐거움에 어두운 것이 위에 있으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17. 第17卦 隨(震下兌上)

隨수:元원亨형。利이貞정。无무咎구。初초九구:官관有유渝투,貞정吉길。出출門문交교有유功공。六육二이:係계小소子자,失실丈장夫부。六육三삼:係계丈장夫부,失실小소子자。隨수,有유求구得득利리,居거貞정。九구四사:隨수有유獲획,貞정凶흉。有유孚부在재道도,以이明명,何하咎구。九구五오:孚부于우嘉가,吉길。上상六륙:拘구係계之지,乃내從종維유之지。王왕用용亨형于우西서山산。

수괘(隨卦)는 원(元)·형(亨)·이(利)·정(貞)하니 무구(无咎)하다. 초구(初九): 주관함에 변함이 있으니 정(貞)하면 길(吉)하다. 문을 나가 사귀면 공이 있다. 육이(六二): 소자(小子)에게 매이면 장부(丈夫)를 잃는다. 육삼(六三): 장부에게 매이면 소자를 잃는다. 따르면 구하는 것을 얻으니, 정(貞)에 머묾이 이롭다. 구사(九四): 따라서 얻음이 있으나 정하여도 흉(凶)하다. 믿음[부(孚)]이 있어 도에 있고 밝음으로써 하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구오(九五): 아름다운 것에 믿음을 두니 길하다. 상육(上六): 붙잡아 매고 이에 따라 동여맨다. 왕이 서산(西山)에서 제향한다.

彖단曰왈:隨수,剛강來래而이下하柔유,動동而이說설,隨수。大대亨형貞정,无무咎구,而이天천下하隨수時시,隨수時시之지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澤택中중有유雷뢰,隨수;君군子자以이嚮향晦회入입宴연息식。官관有유渝투,從종正정吉길也야。出출門문交교有유功공,不불失실也야。系계小소子자,弗불兼겸與여也야。系계丈장夫부,志지舍사下하也야。隨수有유獲획,其기義의凶흉也야。有유孚부在재道도,明명功공也야。孚부于우嘉가,吉길;位위正정中중也야。拘구系계之지,上상窮궁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수(隨)는 강(剛)이 와서 유(柔)의 아래에 처하고, 움직여 기뻐하니 수이다. 크게 형통하고 정(貞)하여 무구하니, 천하가 때를 따른다. 때를 따르는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가운데 우레가 있는 것이 수(隨)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어두워지면 들어가 편히 쉰다. 주관함에 변함이 있다는 것은 바름을 따르면 길하다는 것이다. 문을 나가 사귀면 공이 있다는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소자에게 매인다는 것은 [둘을] 겸하여 함께할 수 없는 것이다. 장부에게 매인다는 것은 뜻이 아래를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얻음이 있다는 것은 그 뜻이 흉한 것이다. 믿음이 있어 도에 있다는 것은 밝음의 공이다. 아름다운 것에 믿음을 두어 길하다는 것은 자리가 정중(正中)하기 때문이다. 붙잡아 맨다는 것은 위에서 궁한 것이다.

18. 第18卦 蠱(巽下艮上)

蠱고:元원亨형。利이涉섭大대川천。先선甲갑三삼日일,後후甲갑三삼日일。初초六륙:幹간父부之지蠱고,有유子자考고,无무咎구,厲여終종吉길。九구二이:幹간母모之지蠱고,不불可가貞정。九구三삼:幹간父부之지蠱고,小소有유悔회,无무大대咎구。六육四사:裕유父부之지蠱고,往왕見견吝린。六육五오:幹간父부之지蠱고,用용譽예。上상九구:不불事사王왕侯후,高고尚상其기事사。

고괘(蠱卦)는 원형(元亨)하니,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갑(甲)에 앞서 사흘, 갑에 뒤서 사흘이다. 초육(初六): 아버지의 일[고(蠱)]을 바로잡으니, 아들이 있으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허물이 없다. 위태로우나 마침내 길(吉)하다. 구이(九二): 어머니의 일을 바로잡으니, 지나치게 곧게[정(貞)] 할 수는 없다. 구삼(九三): 아버지의 일을 바로잡으니, 약간 회(悔)가 있으나 큰 허물은 없다. 육사(六四): 아버지의 일을 너그러이 두니, 가면 인색함[린(吝)]을 본다. 육오(六五): 아버지의 일을 바로잡으니, 명예를 얻는다. 상구(上九): 왕후(王侯)를 섬기지 않고 그 일을 고상하게 한다.

彖단曰왈:蠱고,剛강上상而이柔유下하,巽손而이止지,蠱고。蠱고,元원亨형,而이天천下하治치也야。利이涉섭大대川천,往왕有유事사也야。先선甲갑三삼日일,後후甲갑三삼日일,終종則칙有유始시,天천行행也야。象상曰왈:山산下하有유風풍,蠱고;君군子자以이振진民민育육德덕。幹간父부之지蠱고,意의承승考고也야。幹간母모之지蠱고,得득中중道도也야。幹간父부之지蠱고,終종无무咎구也야。裕유父부之지蠱고,往왕未미得득也야。幹간父부用용譽예,承승以이德덕也야。不불事사王왕侯후,志지可가則칙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고(蠱)는 강(剛)이 위에 있고 유(柔)가 아래에 있으며, 겸손하고 그치니 고이다. 고는 원형하니 천하가 다스려진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일이 있는 것이다. 갑에 앞서 사흘, 갑에 뒤서 사흘이라는 것은 마치면 다시 시작함이 있으니 하늘의 운행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아래에 바람이 있는 것이 고(蠱)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백성을 진작시키고 덕을 기른다. 아버지의 일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뜻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잇는 것이다. 어머니의 일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중도(中道)를 얻은 것이다. 아버지의 일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마침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을 너그러이 둔다는 것은 가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을 바로잡아 명예를 얻는다는 것은 덕으로써 잇는 것이다. 왕후를 섬기지 않는다는 것은 그 뜻이 본받을 만한 것이다.

19. 第19卦 臨(兌下坤上)

臨임:元원亨형。利이貞정。至지于우八팔月월有유凶흉。初초九구:咸함臨림,貞정吉길。九구二이:咸함臨림,吉길无무不불利리。六육三삼:甘감臨림,无무攸유利리。既기憂우之지,无무咎구。六육四사:至지臨림,无무咎구。六육五오:知지臨림,大대君군之지宜의,吉길。上상六륙:敦돈臨림,吉길无무咎구。彖단曰왈:臨임,剛강浸침而이長장。說설而이順순,剛강中중而이應응,大대亨형以이正정,天천之지道도也야。至지于우八팔月월有유凶흉,消소不불久구也야。象상曰왈:澤택上상有유地지,臨임;君군子자以이教교思사无무窮궁,容용保보民민无무疆강。咸함臨림貞정吉길,志지行행正정也야。咸함臨림,吉길无무不불利리;未미順순命명也야。甘감臨림,位위不불當당也야。既기憂우之지,咎구不불長장也야。至지臨림无무咎구,位위當당也야。大대君군之지宜의,行행中중之지謂위也야。敦돈臨림之지吉길,志지在재內내也야。

임괘(臨卦)는 원(元)·형(亨)·이(利)·정(貞)하다. 8월에 이르면 흉(凶)함이 있다. 초구(初九): 감응하여 임하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구이(九二): 감응하여 임하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육삼(六三): 달콤하게 임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이미 그것을 근심하면 무구(无咎)하다. 육사(六四): 지극히 임하니 무구하다. 육오(六五): 지혜로 임하니, 대군(大君)의 마땅함이라 길하다. 상육(上六): 도탑게 임하니 길하고 무구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임(臨)은 강(剛)이 차츰 자라나는 것이다. 기뻐하고 순하며, 강이 중(中)에 있어 응하니, 크게 형통하되 바름으로써 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8월에 이르면 흉함이 있다는 것은 사라짐이 오래지 않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위에 땅이 있는 것이 임(臨)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가르치고 생각함이 다함이 없고, 백성을 포용하고 보호함이 끝이 없다. 감응하여 임하여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뜻이 바름을 행하는 것이다. 감응하여 임하여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아직 명(命)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달콤하게 임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그것을 근심하면 허물이 오래가지 않는다. 지극히 임하여 무구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대군의 마땅함이라는 것은 중도(中道)를 행함을 이른다. 도탑게 임하여 길하다는 것은 뜻이 안에 있는 것이다.

20. 第20卦 觀(坤下巽上)

觀관:盥관而이不불薦천,有유孚부顒옹若약。初초六륙:童동觀관,小소人인无무咎구,君군子자吝린。六육二이:窺규觀관,利이女녀貞정。六육三삼:觀관我아生생,進진退퇴。六육四사:觀관國국之지光광,利이用용賓빈于우王왕。九구五오:觀관我아生생,君군子자无무咎구。上상九구:觀관其기生생,君군子자无무咎구。彖단曰왈:大대觀관在재上상,順순而이巽손,中중正정以이觀관天천下하。觀관,盥관而이不불薦천,有유孚부顒옹若약,下하觀관而이化화也야。觀관天천之지神신道도,而이四사時시不불忒특,聖성人인以이神신道도設설教교,而이天천下하服복矣의。象상曰왈:風풍行행地지上상,觀관;先선王왕以이省성方방,觀관民민設설教교。初초六륙童동觀관,小소人인道도也야。窺규觀관女녀貞정,亦역可가醜추也야。觀관我아生생,進진退퇴;未미失실道도也야。觀관國국之지光광,尚상賓빈也야。觀관我아生생,觀관民민也야。觀관其기生생,志지未미平평也야。

관괘(觀卦)는 손을 씻고 아직 제물을 올리지 않았을 때처럼 하면, 믿음[부(孚)]이 있어 우러러본다. 초육(初六): 어린아이처럼 보니, 소인은 무구(无咎)하나 군자는 인색하다[린(吝)]. 육이(六二): 엿보니, 여자의 정(貞)함에 이롭다. 육삼(六三): 나의 삶을 보아 나아가고 물러난다. 육사(六四): 나라의 빛을 보니, 왕에게 손님이 됨이 이롭다. 구오(九五): 나의 삶을 보니, 군자라면 무구하다. 상구(上九): 그의 삶을 보니, 군자라면 무구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크게 보이는 것이 위에 있고, 순하고 겸손하며, 중정(中正)으로 천하에 보인다. 관(觀)은 손을 씻고 아직 제물을 올리지 않았을 때처럼 하면 믿음이 있어 우러러본다는 것은 아래가 보고 교화되는 것이다. 하늘의 신묘한 도를 보면 사계절이 어긋나지 않으니, 성인이 신묘한 도로 가르침을 베풀어 천하가 복종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이 땅 위로 가는 것이 관(觀)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사방을 살피고 백성을 보아 가르침을 베풀었다. 초육이 어린아이처럼 본다는 것은 소인의 도이다. 엿보니 여자의 정함이라는 것은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나의 삶을 보아 나아가고 물러난다는 것은 아직 도를 잃지 않은 것이다. 나라의 빛을 본다는 것은 손님 됨을 숭상하는 것이다. 나의 삶을 본다는 것은 백성을 보는 것이다. 그의 삶을 본다는 것은 뜻이 아직 평안하지 못한 것이다.

21. 第21卦 噬嗑(震下離上)

噬서嗑합:亨형。利이用용獄옥。初초九구:屨구校교滅멸趾지,无무咎구。六육二이:噬서膚부滅멸鼻비,无무咎구。六육三삼:噬서昔석肉육,遇우毒독;小소吝린,无무咎구。九구四사:噬서乾건胏자,得득金금矢시,利이艱간貞정,吉길。六육五오:噬서乾건肉육,得득黃황金금,貞정厲려,无무咎구。上상九구:何하校교滅멸耳이,凶흉。彖단曰왈:頤이中중有유物물,曰왈噬서嗑합,噬서嗑합而이亨형。剛강柔유分분,動동而이明명,雷뇌電전合합而이章장。柔유得득中중而이上상行행,雖수不불當당位위,利이用용獄옥也야。象상曰왈:雷뇌電전噬서嗑합;先선王왕以이明명罰벌敕칙法법。屨구校교滅멸趾지,不불行행也야。噬서膚부滅멸鼻비,乘승剛강也야。遇우毒독,位위不불當당也야。利이艱간貞정吉길,未미光광也야。貞정厲려无무咎구,得득當당也야。何하校교滅멸耳이,聰총不불明명也야。

서합괘(噬嗑卦)는 형(亨)하니, 옥사(獄事)를 씀이 이롭다. 초구(初九): 차꼬를 신겨 발꿈치를 없애니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살갗을 씹다가 코를 없애니 무구하다. 육삼(六三): 말린 고기를 씹다가 독을 만나니, 약간 인색하나[린(吝)] 무구하다. 구사(九四): 뼈 붙은 마른 고기를 씹다가 쇠 화살을 얻으니, 어렵게 여기고 정(貞)함이 이로우니 길(吉)하다. 육오(六五): 마른 고기를 씹다가 황금을 얻으니, 정하여도 위태로우나 무구하다. 상구(上九): 칼을 씌워 귀를 없애니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턱 가운데 물건이 있는 것을 서합(噬嗑)이라 하니, 씹어서 합하면 형통하다. 강(剛)과 유(柔)가 나뉘고, 움직이며 밝고, 우레와 번개가 합하여 빛난다. 유가 중(中)을 얻어 위로 올라가니,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옥사를 씀이 이롭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와 번개가 서합(噬嗑)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형벌을 밝히고 법령을 바로잡았다. 차꼬를 신겨 발꿈치를 없앤다는 것은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살갗을 씹다가 코를 없앤다는 것은 강을 탔기 때문이다. 독을 만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여기고 정함이 이로우니 길하다는 것은 아직 빛나지 못한 것이다. 정하여도 위태로우나 무구하다는 것은 마땅함을 얻었기 때문이다. 칼을 씌워 귀를 없앤다는 것은 귀 밝음이 밝지 못한 것이다.

22. 第22卦 賁(離下艮上)

賁분:亨형。小소利리有유攸유往왕。初초九구:賁분其기趾지,舍사車차而이徒도。六육二이:賁분其기須수。九구三삼:賁분如여濡유如여,永영貞정吉길。六육四사:賁분如여皤파如여,白백馬마翰한如여,匪비寇구婚혼媾구。六육五오:賁분於어丘구園원,束속帛백戔잔戔잔,吝인,終종吉길。上상九구:白백賁분,无무咎구。彖단曰왈:賁분,亨형;柔유來래而이文문剛강,故고亨형。分분剛강上상而이文문柔유,故고小소利리有유攸유往왕。剛강柔유交교錯착,天천文문也야;文문明명以이止지,人인文문也야。觀관乎호天천文문,以이察찰時시變변;觀관乎호人인文문,以이化화成성天천下하。象상曰왈:山산下하有유火화,賁분;君군子자以이明명庶서政정,无무敢감折절獄옥。舍사車차而이徒도,義의弗불乘승也야。賁분其기須수,與여上상興흥也야。永영貞정之지吉길,終종莫막之지陵릉也야。六육四사,當당位위疑의也야。匪비寇구婚혼媾구,終종无무尤우也야。六육五오之지吉길,有유喜희也야。白백賁분无무咎구,上상得득志지也야。

비괘(賁卦)는 형(亨)하니, 가는 바가 있음이 조금 이롭다. 초구(初九): 그 발을 꾸미니, 수레를 버리고 걸어간다. 육이(六二): 그 수염을 꾸민다. 구삼(九三): 꾸민 듯 윤택한 듯하니, 영원히 정(貞)하면 길(吉)하다. 육사(六四): 꾸민 듯 흰 듯하니, 흰 말이 나는 듯하다. 도적이 아니라 혼인을 청하는 자이다. 육오(六五): 언덕과 동산을 꾸미니, 묶은 비단이 보잘것없어 인색하나[린(吝)] 마침내 길하다. 상구(上九): 희게 꾸미니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비(賁)가 형통한 것은 유(柔)가 와서 강(剛)을 꾸미므로 형통한 것이다. 강을 나누어 위로 올려 유를 꾸미므로 가는 바가 있음이 조금 이롭다. 강과 유가 섞이는 것은 하늘의 무늬[천문(天文)]이고, 문명하여 그치는 것은 사람의 무늬[인문(人文)]이다. 천문을 보아 때의 변화를 살피고, 인문을 보아 천하를 교화하여 이룬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아래에 불이 있는 것이 비(賁)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여러 정사를 밝히되 감히 옥사를 [함부로] 결단하지 않는다. 수레를 버리고 걸어간다는 것은 의리상 타지 않는 것이다. 그 수염을 꾸민다는 것은 위와 더불어 일어나는 것이다. 영원히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끝내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못하는 것이다. 육사는 자리가 마땅하나 의심하는 것이다. 도적이 아니라 혼인을 청하는 자라는 것은 끝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육오의 길함은 기쁨이 있는 것이다. 희게 꾸미니 무구하다는 것은 위에서 뜻을 얻은 것이다.

23. 第23卦 剝(坤下艮上)

剝박:不불利리。有유攸유往왕。初초六륙:剝박牀상以이足족,蔑멸貞정凶흉。六육二이:剝박牀상以이辨변,蔑멸貞정凶흉。六육三삼:剝박之지,无무咎구。六육四사:剝박牀상以이膚부,凶흉。六육五오:貫관魚어,以이宮궁人인寵총,无무不불利리。上상九구:碩석果과不불食식,君군子자德덕車차,小소人인剝박廬려。彖단曰왈:剝박,剝박也야,柔유變변剛강也야。不불利리有유攸유往왕,小소人인長장也야。順순而이止지之지,觀관象상也야。君군子자尚상消소息식盈영虛허,天천行행也야。象상曰왈:山산附부地지上상,剝박;上상以이厚후下하,安안宅택。剝박牀상以이足족,以이滅멸下하也야。剝박牀상以이辨변,未미有유與여也야。剝박之지无무咎구,失실上상下하也야。剝박牀상以이膚부,切절近근災재也야。以이宮궁人인寵총,終종无무尤우也야。君군子자得득輿여,民민所소載재也야。小소人인剝박廬려,終종不불可가用용也야。

박괘(剝卦)는 이롭지 않다. 가는 바가 있다. 초육(初六): 평상을 깎되 다리부터 하니, 바름을 없애 흉(凶)하다. 육이(六二): 평상을 깎되 평상 몸틀[변(辨)]까지 하니, 바름을 없애 흉하다. 육삼(六三): 깎아내는 가운데에 있으나 무구(无咎)하다. 육사(六四): 평상을 깎되 살갗까지 하니 흉하다. 육오(六五): 물고기를 꿰듯 궁인(宮人)을 거느려 총애를 받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상구(上九): 큰 과일은 먹히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고 소인은 집을 깎아낸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박(剝)은 깎아내는 것이니, 유(柔)가 강(剛)을 변하게 하는 것이다.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소인이 자라나기 때문이다. 순하게 하여 그치게 하는 것은 상(象)을 보아서이다. 군자는 사라지고 자라며 차고 비는 이치를 숭상하니, 하늘의 운행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이 땅 위에 붙어 있는 것이 박(剝)이니, 윗사람은 이를 본받아 아래를 두터이 하여 집을 편안하게 한다. 평상을 깎되 다리부터 한다는 것은 아래를 없애는 것이다. 평상을 깎되 몸틀까지 한다는 것은 함께하는 자가 없는 것이다. 깎아내는 가운데 무구하다는 것은 위아래를 잃었기 때문이다. 평상을 깎되 살갗까지 한다는 것은 재앙에 절박하게 가까운 것이다. 궁인을 거느려 총애를 받는다는 것은 끝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군자가 수레를 얻는다는 것은 백성이 떠받드는 것이다. 소인이 집을 깎아낸다는 것은 끝내 쓸 수 없는 것이다.

24. 第24卦 復

{{Header2|previous =剝박|next=无무妄망}}復복震진下하坤곤上상復복:亨형。出출入입无무疾질,朋붕來래无무咎구。反반復복其기道도,七칠日일來래復복,利이有유攸유往왕。初초九구:不불遠원復복,无무祇기悔회,元원吉길。六육二이:休휴復복,吉길。六육三삼:頻빈復복,厲여无무咎구。六육四사:中중行행獨독復복。六육五오:敦돈復복,无무悔회。

{{ Header2 |previous =剝 |next=无妄 }} 복괘(復卦) 진하곤상(震下坤上) 복(復)은 형(亨)하다.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고, 벗이 와도 무구(无咎)하다. 그 도를 반복하여 칠 일 만에 돌아오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다. 초구(初九):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니, 뉘우침에 이르지 않아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육이(六二): 아름답게 돌아오니 길(吉)하다. 육삼(六三): 자주 돌아오니, 위태로우나 무구하다. 육사(六四): 중도(中道)를 행하여 홀로 돌아온다. 육오(六五): 도탑게 돌아오니 회(悔)가 없다.

上상六륙:迷미復복,凶흉,有유災재眚생。用용行행師사,終종有유大대敗패,以이其기國국君군,凶흉;至지于우十십年년,不불克극征정。彖단曰왈:復복亨형;剛강反반,動동而이以이順순行행,是시以이出출入입无무疾질,朋붕來래无무咎구。反반復복其기道도,七칠日일來래復복,天천行행也야。利이有유攸유往왕,剛강長장也야。復복其기見견天천地지之지心심乎호?象상曰왈:雷뇌在재地지中중,復복;先선王왕以이至지日일閉폐關관,商상旅려不불行행,后후不불省성方방。不불遠원之지復복,以이修수身신也야。休휴復복之지吉길,以이下하仁인也야。頻빈復복之지厲려,義의无무咎구也야。中중行행獨독復복,以이從종道도也야。敦돈復복无무悔회,中중以이自자考고也야。迷미復복之지凶흉,反반君군道도也야。

상육(上六): 돌아옴에 헤매니 흉(凶)하고 재앙이 있다. 군대를 움직이면 마침내 크게 패하고, 그 나라의 임금에게까지 미쳐 흉하니, 십 년에 이르도록 정벌하지 못한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복(復)이 형통한 것은 강(剛)이 돌아와 움직이되 순함으로써 행하니, 이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고 벗이 와도 무구하다. 그 도를 반복하여 칠 일 만에 돌아온다는 것은 하늘의 운행이다.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다는 것은 강이 자라나기 때문이다. 복에서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가 땅 가운데 있는 것이 복(復)이니,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동짓날에 관문을 닫아 상인과 나그네가 다니지 않게 하고, 임금[후(后)]은 사방을 순시하지 않았다.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온다는 것은 몸을 닦기 때문이다. 아름답게 돌아와 길하다는 것은 인(仁)한 이에게 낮추기 때문이다. 자주 돌아오는 위태로움은 의리상 허물이 없다. 중도를 행하여 홀로 돌아온다는 것은 도를 따르기 때문이다. 도탑게 돌아와 회가 없다는 것은 중(中)으로써 스스로를 이루기 때문이다. 돌아옴에 헤매는 흉함은 임금의 도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25. 第25卦 无妄

{{Header2|section=无무妄망|previous =復복|next=大대畜축}}无무妄망震진下하乾건上상无무妄망:元원亨형。利이貞정。其기匪비正정有유眚생,不불利리有유攸유往왕。初초九구:无무妄망,往왕吉길。六육二이:不불耕경穫확,不불菑치畬여,則칙利리有유攸유往왕。六육三삼:无무妄망之지災재,或혹繫계之지牛우,行행人인之지得득,邑읍人인之지災재。

{{ Header2 |section=无妄 |previous =復 |next=大畜 }} 무망괘(无妄卦) 진하건상(震下乾上) 무망(无妄)은 원(元)·형(亨)·이(利)·정(貞)하다. 그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으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지 않다. 초구(初九): 망령됨이 없으니 가면 길(吉)하다. 육이(六二): 밭 갈지 않고 거두며, 일구지 않고 묵은 밭을 [얻으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다. 육삼(六三): 무망의 재앙이니, 혹 소를 매어 두었는데 길 가는 사람이 얻으면 고을 사람의 재앙이 된다.

九구四사:可가貞정,无무咎구。九구五오:无무妄망之지疾질,勿물藥약有유喜희。上상九구:无무妄망,行행有유眚생,无무攸유利리。彖단曰왈:无무妄망,剛강自자外외來래,而이為위主주於어內내。動동而이健건,剛강中중而이應응,大대亨형以이正정,天천之지命명也야。其기匪비正정有유眚생,不불利리有유攸유往왕。无무妄망之지往왕,何하之지矣의? 天천命명不불佑우,行행矣의哉재?象상曰왈:天천下하雷뢰行행,物물與여无무妄망;先선王왕以이茂무對대時시,育육萬만物물。无무妄망之지往왕,得득志지也야。不불耕경穫확,未미富부也야。行행人인得득牛우,邑읍人인災재也야。可가貞정无무咎구,固고有유之지也야。无무妄망之지藥약,不불可가試시也야。无무妄망之지行행,窮궁之지災재也야。

구사(九四): 정(貞)할 수 있으니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무망의 병이니, 약을 쓰지 않아도 기쁨이 있다. 상구(上九): 무망이나 가면 재앙이 있으니, 이로운 바가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무망(无妄)은 강(剛)이 밖으로부터 와서 안에서 주인이 된다. 움직이고 굳세며, 강이 중(中)에 있어 응하니, 크게 형통하되 바름으로써 하는 것이 하늘의 명이다. 그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으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지 않다. 무망에서 가면 어디로 가겠는가? 하늘의 명이 돕지 않는데 가겠는가?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 아래 우레가 가니 만물이 망령됨이 없음을 부여받는다. 선왕(先王)은 이를 본받아 성대히 때에 맞추어 만물을 길렀다. 망령됨이 없이 간다는 것은 뜻을 얻는 것이다. 밭 갈지 않고 거둔다는 것은 아직 부유하지 않은 것이다. 길 가는 사람이 소를 얻는 것은 고을 사람의 재앙이다. 정할 수 있으니 무구하다는 것은 굳게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무망의 약은 시험해서는 안 된다. 무망에서 간다는 것은 궁극에 이른 재앙이다.

26. 第26卦 大畜

{{Header2|previous =无무妄망|next=頤이}}大대畜축乾건下하艮간上상大대畜축:利이貞정,不불家가食식吉길,利이涉섭大대川천。初초九구:有유厲려利리已이。九구二이:輿여說설輹복。九구三삼:良양馬마逐축,利이艱간貞정,吉길。日일閑한輿여衛위,利이有유攸유往왕。六육四사:童동牛우之지告고,元원吉길。六육五오:豶분豕시之지牙아,吉길。

{{ Header2 |previous =无妄 |next=頤 }} 대축괘(大畜卦) 건하간상(乾下艮上) 대축(大畜)은 정(貞)함이 이로우니, 집에서 먹지 않으면 길(吉)하고,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초구(初九):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침이 이롭다. 구이(九二): 수레의 바퀴살[복(輹)]이 빠진다. 구삼(九三): 좋은 말이 달리니 어렵게 여기고 정함이 이로워 길하다. 날마다 수레 몰기와 호위를 익히면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다. 육사(六四): 어린 소의 뿔에 가로막대를 대니 크게 길하다[원길(元吉)]. 육오(六五): 거세한 돼지의 어금니이니 길하다.

上상九구:何하天천之지衢구,亨형。彖단曰왈:大대畜축,剛강健건篤독實실輝휘光광,日일新신其기德덕,剛강上상而이尚상賢현。能능止지健건,大대正정也야。不불家가食식吉길,養양賢현也야。利이涉섭大대川천,應응乎호天천也야。象상曰왈:天천在재山산中중,大대畜축;君군子자以이多다識식前전言언往왕行행,以이畜축其기德덕。有유厲려利리已이,不불犯범災재也야。輿여說설輹복,中중无무尤우也야。利이有유攸유往왕,上상合합志지也야。六육四사元원吉길,有유喜희也야。六육五오之지吉길,有유慶경也야。何하天천之지衢구,道도大대行행也야。

상구(上九): 어찌 하늘의 거리인가, 형(亨)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대축(大畜)은 강건하고 독실하며 빛이 나서 날마다 그 덕을 새롭게 하고, 강(剛)이 위에 있어 어진 이를 숭상한다. 굳센 것을 그치게 할 수 있으니 크게 바르다. 집에서 먹지 않으면 길하다는 것은 어진 이를 기르는 것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하늘에 응하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이 산 가운데 있는 것이 대축(大畜)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옛 성현의 말씀과 지난 행실을 많이 알아 그 덕을 쌓는다.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침이 이롭다는 것은 재앙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수레의 바퀴살이 빠진다는 것은 중(中)에 있어 허물이 없는 것이다.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다는 것은 위와 뜻을 합하기 때문이다. 육사가 크게 길하다는 것은 기쁨이 있는 것이다. 육오의 길함은 경사가 있는 것이다. 어찌 하늘의 거리인가라는 것은 도가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27. 第27卦 頤(震下艮上)

頤이:貞정吉길。觀관頤이,自자求구口구實실。初초九구:舍사爾이靈령龜구,觀관我아朵타頤이,凶흉。六육二이:顛전頤이,拂불經경,于우丘구頤이,征정凶흉。六육三삼:拂불頤이,貞정凶흉,十십年년勿물用용,无무攸유利리。六육四사:顛전頤이吉길,虎호視시眈탐眈탐,其기欲욕逐축逐축,无무咎구。六육五오:拂불經경,居거貞정吉길,不불可가涉섭大대川천。上상九구:由유頤이,厲여吉길,利이涉섭大대川천。彖단曰왈:

이괘(頤卦)는 정(貞)하면 길(吉)하다. 기르는 것을 보고 스스로 입에 채울 것을 구한다. 초구(初九): 너의 신령한 거북을 버리고 나를 보며 턱을 늘어뜨리니 흉(凶)하다. 육이(六二): 거꾸로 기름을 구하여 떳떳한 도리를 어기고, 언덕[위]에서 기름을 구하니, 나아가면 흉하다. 육삼(六三): 기르는 도를 어기니 정하여도 흉하여, 십 년 동안 쓰지 말라, 이로운 바가 없다. 육사(六四): 거꾸로 기름을 구하나 길하다. 범이 노려보듯 하며 그 욕심이 끊임없으면 무구(无咎)하다. 육오(六五): 떳떳한 도리를 어기나 정(貞)에 머물면 길하니, 큰 내를 건너서는 안 된다. 상구(上九): [천하가] 말미암아 길러지니 위태로우나 길하여,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頤이貞정吉길,養양正정則칙吉길也야。觀관頤이,觀관其기所소養양也야;自자求구口구實실,觀관其기自자養양也야。天천地지養양萬만物물,聖성人인養양賢현,以이及급萬만民민;頤이之지時시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山산下하有유雷뢰,頤이;君군子자以이慎신言언語어,節절飲음食식。觀관我아朵타頤이,亦역不불足족貴귀也야。六육二이征정凶흉,行행失실類류也야。十십年년勿물用용,道도大대悖패也야。顛전頤이之지吉길,上상施시光광也야。居거貞정之지吉길,順순以이從종上상也야。由유頤이厲려吉길,大대有유慶경也야。

이(頤)가 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바름을 기르면 길하다는 것이다. 기르는 것을 본다는 것은 그 기르는 바를 보는 것이고, 스스로 입에 채울 것을 구한다는 것은 그 스스로 기르는 것을 보는 것이다. 천지는 만물을 기르고 성인은 어진 이를 길러 만백성에게 미치니, 이(頤)의 때가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아래에 우레가 있는 것이 이(頤)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한다. 나를 보며 턱을 늘어뜨린다는 것은 또한 귀히 여길 만하지 못한 것이다. 육이가 나아가면 흉하다는 것은 행함에 같은 부류를 잃기 때문이다. 십 년 동안 쓰지 말라는 것은 도에 크게 어긋나기 때문이다. 거꾸로 기름을 구하나 길하다는 것은 위에서 베풂이 빛나기 때문이다. 정에 머물면 길하다는 것은 순하게 위를 따르기 때문이다. [천하가] 말미암아 길러지니 위태로우나 길하다는 것은 크게 경사가 있는 것이다.

28. 第28卦 大過(巽下兌上)

大대過과:棟동橈요,利이有유攸유往왕,亨형。初초六륙:藉자用용白백茅모,无무咎구。九구二이:枯고楊양生생稊제,老노夫부得득其기女녀妻처,无무不불利리。九구三삼:棟동橈요,凶흉。九구四사:棟동隆륭,吉길。有유它타吝린。九구五오:枯고楊양生생華화,老노婦부得득其기士사夫부,无무咎구无무譽예。上상六륙:過과涉섭滅멸頂정,凶흉,无무咎구。彖단曰왈:大대過과,大대者자過과也야。棟동橈요,本본末말弱약也야。剛강過과而이中중,巽손而이說설行행,利이有유攸유往왕,乃내亨형。大대過과之지時시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澤택滅멸木목,大대過과。君군子자以이獨독立립不불懼구,遯둔世세无무悶민。藉자用용白백茅모,柔유在재下하也야。老노夫부女녀妻처,過과以이相상與여也야。棟동橈요之지凶흉,不불可가以이有유輔보也야。棟동隆륭之지吉길,不불橈요乎호下하也야。枯고楊양生생華화,何하可가久구也야。老노婦부士사夫부,亦역可가醜추也야。過과涉섭之지凶흉,不불可가咎구也야。

대과괘(大過卦)는 들보가 휘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롭고 형(亨)하다. 초육(初六): 흰 띠풀을 깔아 [제물을 받치니]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마른 버드나무에 새싹이 돋고, 늙은 사내가 젊은 아내를 얻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구삼(九三): 들보가 휘니 흉(凶)하다. 구사(九四): 들보가 높이 솟으니 길(吉)하다. 다른 [마음이] 있으면 인색하다[린(吝)]. 구오(九五):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피고, 늙은 부인이 젊은 사내를 얻으니,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다. 상육(上六): 지나치게 건너다 이마까지 빠지니 흉하나, 허물할 수는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대과(大過)는 큰 것이 지나친 것이다. 들보가 휜다는 것은 밑동과 끝이 약하기 때문이다. 강(剛)이 지나치나 중(中)에 있고, 겸손하며 기뻐하여 행하니, 가는 바가 있음이 이로워 이에 형통하다. 대과의 때가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이 나무를 잠기게 하는 것이 대과(大過)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피해 살아도 번민이 없다. 흰 띠풀을 깐다는 것은 유(柔)가 아래에 있는 것이다. 늙은 사내와 젊은 아내는 지나치게 서로 함께하는 것이다. 들보가 휘는 흉함은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들보가 높이 솟는 길함은 아래로 휘지 않기 때문이다.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피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늙은 부인과 젊은 사내는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지나치게 건너다 [빠지는] 흉함은 허물할 수 없다.

29. 第29卦 坎(坎下坎上)

習습坎감:有유孚부,維유心심亨형。行행有유尚상。初초六륙:習습坎감,入입于우坎감窞담,凶흉。九구二이:坎감有유險험,求구小소得득。六육三삼:來내之지坎감坎감,險험且차枕침,入입于우坎감窞담,勿물用용。六육四사:尊존酒주簋궤,貳이用용缶부。内내約약自자牖유,終종无무咎구。九구五오:坎감不불盈영,禔제既기平평,无무咎구。上상六륙:係계用용徽휘纆묵,寘치于우叢총棘극,三삼歲세不불得득,凶흉。彖단曰왈:

습감(習坎)은 믿음[孚]이 있어 오직 마음이 형(亨)하다. 가면 숭상함이 있다. 초육(初六): 거듭된 구덩이에서 구덩이 속 깊은 구덩이[坎窞]로 들어가니, 흉(凶)하다. 구이(九二): 구덩이에 험함이 있으니, 구하면 작게 얻는다. 육삼(六三): 오고 감이 모두 구덩이이고, 험한 데다 [험함에] 기대어 있어 구덩이 속 깊은 구덩이로 들어가니, 쓰지 말라. 육사(六四): 한 동이 술과 대그릇 [음식]에 버금으로 질장군[缶]을 쓰고, 간략한 것을 창[牖]으로부터 들이니, 끝내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구덩이가 차지 않았으나 이미 평평함에 이르니, 무구(无咎)하다. 상육(上六): 노끈[徽纆]으로 묶어 가시덤불 속에 두니, 3년 동안 얻지 못하여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習습坎감,重중險험也야。水수流류而이不불盈영,行행險험而이不불失실其기信신。維유心심亨형,乃내以이剛강中중也야。行행有유尚상,往왕有유功공也야。天천險험不불可가升승也야,地지險험山산川천丘구陵릉也야,王왕公공設설險험以이守수其기國국,坎감之지時시用용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水수洊천至지,習습坎감;君군子자以이常상德덕行행,習습教교事사。習습坎감入입坎감,失실道도凶흉也야。求구小소得득,未미出출中중也야。來내之지坎감坎감,終종无무功공也야。樽준酒주簋궤貳이,剛강柔유济제也야。坎감不불盈영,中중未미大대也야。上상六륙失실道도,凶흉三삼歲세也야。

습감은 거듭된 험함이다. 물이 흘러도 차지 않고, 험한 데를 가도 그 믿음을 잃지 않는다. '오직 마음이 형통하다'는 것은 강(剛)으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가면 숭상함이 있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의 험함은 오를 수 없고, 땅의 험함은 산천과 구릉이니, 왕공(王公)은 험함을 설치하여 그 나라를 지킨다. 감(坎)의 때와 쓰임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물이 거듭 이르는 것이 습감이니, 군자는 이로써 덕행을 늘 한결같이 하고 가르치는 일을 익힌다. '습감에서 구덩이로 들어간다'는 것은 도를 잃어 흉하다는 것이다. '구하면 작게 얻는다'는 것은 아직 [험함의] 가운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고 감이 모두 구덩이'라는 것은 끝내 공이 없다는 것이다. '한 동이 술과 대그릇 둘'은 강(剛)과 유(柔)가 사귀는 것이다. '구덩이가 차지 않았다'는 것은 가운데 [덕이] 아직 크지 못하다는 것이다. 상육이 도를 잃으니, 흉함이 3년이다.

30. 第30卦 離(離下離上)

離이:利이貞정。亨형。畜축牝빈牛우,吉길。初초九구:履이錯착然연,敬경之지无무咎구。六육二이:黃황離리,元원吉길。九구三삼:日일昃측之지離리,不불鼓고缶부而이歌가,則칙大대耋질之지差차,凶흉。九구四사:突돌如여其기來래如여,焚분如여,死사如여,棄기如여。六육五오:出출涕체沱타若약,戚척嗟차若약,吉길。上상九구:王왕用용出출征정,有유嘉가折절首수,獲획匪비其기醜추,无무咎구。彖단曰왈:離이,麗여也야;日일月월麗려乎호天천,百백穀곡草초木목麗려乎호土토,重중明명以이麗려乎호正정,乃내化화成성天천下하。柔유麗려乎호中중正정,故고亨형;是시以이畜축牝빈牛우吉길也야。象상曰왈:明명兩량作작離리,大대人인以이繼계明명照조于우四사方방。履이錯착之지敬경,以이辟피咎구也야。黃황離리元원吉길,得득中중道도也야。日일昃측之지離리,何하可가久구也야。突돌如여其기來래如여,无무所소容용也야。六육五오之지吉길,離이王왕公공也야。王왕用용出출征정,以이正정邦방也야。

리괘(離卦): 정(貞)함이 이(利)하다. 형(亨)하다. 암소를 기르면 길(吉)하다. 초구(初九): 발걸음이 어지러우니, 공경하면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누런 [빛의] 붙음이니, 크게 길(吉)하다[元吉]. 구삼(九三): 해가 기울 때의 붙음이니, 질장군을 두드리며 노래하지 않으면 늙은이의 탄식이 있어 흉(凶)하다. 구사(九四): 갑작스레 오는 듯하니, 불타는 듯, 죽는 듯, 버려지는 듯하다. 육오(六五): 눈물을 줄줄 흘리고 슬퍼 탄식하니, 길(吉)하다. 상구(上九): 왕이 나가 정벌하는 데 쓰니, 아름다움이 있어 우두머리를 베고 사로잡은 것이 그 무리가 아니니,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리(離)는 붙음[麗]이다. 해와 달은 하늘에 붙어 있고, 온갖 곡식과 초목은 땅에 붙어 있으며, 거듭된 밝음이 바름에 붙어 이에 천하를 교화하여 이룬다. 유(柔)가 중정(中正)에 붙으므로 형통하니, 이 때문에 암소를 기르면 길하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밝음이 두 번 일어나는 것이 리이니, 대인은 이로써 밝음을 이어 사방을 비춘다. '발걸음이 어지러울 때 공경한다'는 것은 이로써 허물을 피하는 것이다. '누런 붙음이 크게 길하다'는 것은 중도(中道)를 얻었기 때문이다. '해가 기울 때의 붙음'이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갑작스레 오는 듯하다'는 것은 용납될 곳이 없다는 것이다. 육오의 길함은 왕공에게 붙어 있기 때문이다. '왕이 나가 정벌하는 데 쓴다'는 것은 이로써 나라를 바로잡는 것이다.

31. 第31卦 咸(艮下兌上)

咸함:亨형。利이貞정。取취女녀吉길。初초六륙:咸함其기拇무。六육二이:咸함其기腓비,凶흉,居거吉길。九구三삼:咸함其기股고,執집其기隨수,往왕吝린。九구四사:貞정吉길悔회亡망,憧동憧동往왕來래,朋붕從종爾이思사。九구五오:咸함其기脢매,无무悔회。上상六륙:咸함其기輔보,頰협,舌설。彖단曰왈:咸함,感감也야。柔유上상而이剛강下하,二이氣기感감應응以이相상與여,止지而이說설,男남下하女녀,是시以이亨형利리貞정,取취女녀吉길也야。天천地지感감而이萬만物물化화生생,聖성人인感감人인心심而이天천下하和화平평;觀관其기所소感감,而이天천地지萬만物물之지情정可가見견矣의!象상曰왈:山산上상有유澤택,咸함;君군子자以이虛허受수人인。咸함其기拇무,志지在재外외也야。雖수凶흉,居거吉길,順순不불害해也야。咸함其기股고,亦역不불處처也야。志지在재隨수人인,所소執집下하也야。貞정吉길悔회亡망,未미感감害해也야。憧동憧동往왕來래,未미光광大대也야。咸함其기脢매,志지末말也야。咸함其기輔보,頰협,舌설,滕등口구說설也야。

함괘(咸卦): 형(亨)하다. 정(貞)함이 이(利)하다. 여자를 취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그 엄지발가락에 감응한다. 육이(六二): 그 장딴지에 감응하니 흉(凶)하나, 머물러 있으면 길(吉)하다. 구삼(九三): 그 넓적다리에 감응하여 따르는 것을 붙잡으니, 가면 린(吝)하다. 구사(九四): 정(貞)하면 길(吉)하여 회(悔)가 없어진다. 자주자주 오가면 벗이 네 생각을 따른다. 구오(九五): 그 등살[脢]에 감응하니, 회(悔)가 없다. 상육(上六): 그 광대뼈와 뺨과 혀에 감응한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함(咸)은 감응함[感]이다. 유(柔)가 위에 있고 강(剛)이 아래에 있어 두 기운이 감응하여 서로 함께하며, 그치고 기뻐하며, 남자가 여자에게 낮추니, 이 때문에 형통하고 정함이 이로우며 여자를 취하면 길하다. 천지가 감응하여 만물이 화생(化生)하고, 성인이 사람의 마음을 감응시켜 천하가 화평하니, 그 감응하는 바를 보면 천지 만물의 정(情)을 볼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위에 못이 있는 것이 함이니, 군자는 이로써 마음을 비워 남을 받아들인다. '그 엄지발가락에 감응한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다는 것이다. '비록 흉하나 머물러 있으면 길하다'는 것은 순응하면 해롭지 않다는 것이다. '그 넓적다리에 감응한다'는 것은 또한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뜻이 남을 따르는 데 있으니, 붙잡는 바가 낮다. '정하면 길하여 회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직 감응하여 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주자주 오간다'는 것은 아직 빛나고 크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등살에 감응한다'는 것은 뜻이 말단에 있다는 것이다. '그 광대뼈와 뺨과 혀에 감응한다'는 것은 입으로 말을 늘어놓는다는 것이다.

32. 第32卦 恒

恆항巽손下하震진上상恆항:亨형,无무咎구。利이貞정,利이有유攸유往왕。初초六륙:浚준恆항,貞정凶흉,无무攸유利리。九구二이:悔회亡망。九구三삼:不불恆항其기德덕,或혹承승之지羞수,貞정吝린。九구四사:田전无무禽금。六육五오:恆항其기德덕,貞정,婦부人인吉길,夫부子자凶흉。上상六륙:震진恆항,凶흉。彖단曰왈:恆항,久구也야。剛강上상而이柔유下하,雷뇌風풍相상與여,巽손而이動동,剛강柔유皆개應응,恆항。恆항亨형无무咎구,利이貞정;久구于우其기道도也야,天천地지之지道도,恆항久구而이不불已이也야。利이有유攸유往왕,終종則칙有유始시也야。日일月월得득天천,而이能능久구照조,四사時시變변化화,而이能능久구成성,聖성人인久구于우其기道도,而이天천下하化화成성;觀관其기所소恆항,而이天천地지萬만物물之지情정可가見견矣의!象상曰왈:雷뇌風풍,恆항;君군子자以이立립不불易역方방。浚준恆항之지凶흉,始시求구深심也야。九구二이悔회亡망,能능久구中중也야。不불恆항其기德덕,无무所소容용也야。久구非비其기位위,安안得득禽금也야。婦부人인貞정吉길,從종一일而이終종也야。夫부子자制제義의,從종婦부凶흉也야。振진恆항在재上상,大대无무功공也야。

항(恆) 손하진상(巽下震上) 항괘(恆卦): 형(亨)하고 무구(无咎)하다. 정(貞)함이 이(利)하고,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초육(初六): 항구함을 깊이 파고드니, 정(貞)하여도 흉(凶)하고 이로운 바가 없다. 구이(九二): 회(悔)가 없어진다. 구삼(九三): 그 덕을 항구하게 하지 않으니 혹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며, 정(貞)하여도 린(吝)하다. 구사(九四): 사냥에 짐승이 없다. 육오(六五): 그 덕을 항구하게 하여 정(貞)하니, 부인은 길(吉)하고 남편은 흉(凶)하다. 상육(上六): 흔들리는 항구함이니,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항(恆)은 오래감[久]이다. 강(剛)이 위에 있고 유(柔)가 아래에 있으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함께하고, 공손하여 움직이며, 강과 유가 모두 응하니, 항이다. '항은 형통하고 무구하며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그 도에 오래 머물기 때문이니, 천지의 도는 항구하여 그치지 않는다. '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는 것은 끝나면 다시 시작함이 있기 때문이다. 해와 달은 하늘을 얻어 오래 비출 수 있고, 사계절은 변화하여 오래 이룰 수 있으며, 성인은 그 도에 오래 머물러 천하가 교화되어 이루어지니, 그 항구한 바를 보면 천지 만물의 정(情)을 볼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와 바람이 항이니, 군자는 이로써 서서 방도를 바꾸지 않는다. '항구함을 깊이 파고드는 흉함'은 처음부터 깊은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구이의 회가 없어진다'는 것은 가운데에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덕을 항구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용납될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 자리가 아닌 곳에 오래 있으니, 어찌 짐승을 얻겠는가. '부인이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한 사람을 좇아 생을 마치기 때문이다. 남편은 의(義)를 결단해야 하니, 부인을 따르면 흉하다. '흔들리는 항구함이 위에 있다'는 것은 크게 공이 없다는 것이다.

33. 第33卦 遯(艮下乾上)

遯둔:亨형。小소利리貞정。初초六륙:遯둔尾미,厲여,勿물用용有유攸유往왕。六육二이:執집之지用용黃황牛우之지革혁,莫막之지勝승說설。九구三삼:係계遯둔,有유疾질厲려,畜축臣신妾첩吉길。九구四사:好호遯둔君군子자吉길,小소人인否부。九구五오:嘉가遯둔,貞정吉길。上상九구:肥비遯둔,无무不불利리。彖단曰왈:遯둔亨형,遯둔而이亨형也야。剛강當당位위而이應응,與여時시行행也야。小소利리貞정,浸침而이長장也야。遯둔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天천下하有유山산,遯둔;君군子자以이遠원小소人인,不불惡악而이嚴엄。遯둔尾미之지厲려,不불往왕何하災재也야。執집用용黃황牛우,固고志지也야。係계遯둔之지厲려,有유疾질憊비也야。畜축臣신妾첩吉길,不불可가大대事사也야。君군子자好호遯둔,小소人인否부也야。嘉가遯둔貞정吉길,以이正정志지也야。肥비遯둔,无무不불利리;无무所소疑의也야。

둔괘(遯卦): 형(亨)하다. 작은 일에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육(初六): 물러남의 꼬리이니 위태롭다[厲]. 갈 바가 있어도 쓰지 말라. 육이(六二): 누런 소의 가죽으로 묶으니, 아무도 풀 수 없다. 구삼(九三): 얽매인 물러남이니 병이 있어 위태로우나, 신하와 첩을 기르면 길(吉)하다. 구사(九四): 좋아하면서 물러나니, 군자는 길(吉)하고 소인은 그렇지 못하다. 구오(九五): 아름다운 물러남이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상구(上九): 넉넉한 물러남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둔은 형통하다'는 것은 물러나서 형통하다는 것이다. 강(剛)이 자리에 마땅하고 응하니, 때와 함께 행한다. '작은 일에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음이] 점차 자라나기 때문이다. 둔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 아래 산이 있는 것이 둔이니, 군자는 이로써 소인을 멀리하되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엄하게 한다. '물러남의 꼬리가 위태롭다'는 것은 가지 않으면 무슨 재앙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누런 소[의 가죽]로 묶는다'는 것은 뜻을 굳게 하는 것이다. '얽매인 물러남이 위태롭다'는 것은 병이 있어 지친다는 것이다. '신하와 첩을 기르면 길하다'는 것은 큰일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군자는 좋아하면서 물러나지만, 소인은 그렇지 못하다. '아름다운 물러남이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이로써 뜻을 바르게 하기 때문이다. '넉넉한 물러남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기 때문이다.

34. 第34卦 大壯(乾下震上)

大대壯장:利이貞정。初초九구:壯장于우趾지,征정凶흉,有유孚부。九구二이:貞정吉길。九구三삼:小소人인用용壯장,君군子자用용罔망,貞정厲려。羝저羊양觸촉藩번,羸이其기角각。九구四사:貞정吉길悔회亡망,藩번決결不불羸리,壯장于우大대轝여之지腹복。六육五오:喪상羊양于우易역,无무悔회。上상六륙:羝저羊양觸촉藩번,不불能능退퇴,不불能능遂수,无무攸유利리,艱간則칙吉길。彖단曰왈:大대壯장,大대者자壯장也야。剛강以이動동,故고壯장。大대壯장利리貞정;大대者자正정也야。正정大대而이天천地지之지情정可가見견矣의!象상曰왈:雷뇌在재天천上상,大대壯장;君군子자以이非비禮례弗불履리。壯장于우趾지,其기孚부窮궁也야。九구二이貞정吉길,以이中중也야。小소人인用용壯장,君군子자罔망也야。藩번決결不불羸리,尚상往왕也야。喪상羊양于우易역,位위不불當당也야。不불能능退퇴,不불能능遂수,不불詳상也야。艱간則칙吉길,咎구不불長장也야。

대장괘(大壯卦):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발가락에 씩씩하니, 나아가면 흉(凶)함에 믿음이 있다. 구이(九二): 정(貞)하여 길(吉)하다. 구삼(九三): 소인은 씩씩함을 쓰고 군자는 [씩씩함을] 쓰지 않으니[罔], 정(貞)하여도 위태롭다.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아 그 뿔이 걸린다. 구사(九四): 정(貞)하면 길(吉)하여 회(悔)가 없어지니, 울타리가 터져 걸리지 않고 큰 수레의 바퀴통[腹]에 씩씩하다. 육오(六五): 쉬운 데서[易] 양을 잃으니, 회(悔)가 없다. 상육(上六):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아 물러날 수도 없고 나아갈 수도 없으니 이로운 바가 없으나, 어렵게 여기면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대장은 큰 것이 씩씩하다는 것이다. 강(剛)하여 움직이므로 씩씩하다. '대장은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큰 것이 바르다는 것이다. 바르고 크니 천지의 정(情)을 볼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가 하늘 위에 있는 것이 대장이니, 군자는 이로써 예(禮)가 아니면 밟지 않는다. '발가락에 씩씩하다'는 것은 그 믿음이 궁하다는 것이다. '구이가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소인은 씩씩함을 쓰고, 군자는 쓰지 않는다. '울타리가 터져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나아감을 숭상하는 것이다. '쉬운 데서 양을 잃는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러날 수도 없고 나아갈 수도 없다'는 것은 자세히 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렵게 여기면 길하다'는 것은 허물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35. 第35卦 晉(坤下離上)

晉진:康강侯후用용錫석馬마蕃번庶서,晝주日일三삼接접。初초六륙:晉진如여,摧최如여,貞정吉길。罔망孚부,裕유无무咎구。六육二이:晉진如여,愁수如여,貞정吉길。受수茲자介개福복,于우其기王왕母모。六육三삼:眾중允윤,悔회亡망。九구四사:晉진如여鼫석鼠서,貞정厲려。六육五오:悔회亡망,矢시得득勿물恤휼,往왕吉길无무不불利리。上상九구:晉진其기角각,維유用용伐벌邑읍,厲여吉길无무咎구,貞정吝린。彖단曰왈:

진괘(晉卦): 강후(康侯)에게 말을 많이 하사하고, 하루 낮에 세 번 접견한다. 초육(初六): 나아가는 듯하다가 꺾이는 듯하니, 정(貞)하면 길(吉)하다. 믿어주지 않더라도 너그러이 하면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나아가는 듯하다가 근심하는 듯하니, 정(貞)하면 길(吉)하다. 이 큰 복을 그 왕모(王母)에게서 받는다. 육삼(六三): 무리가 믿으니, 회(悔)가 없어진다. 구사(九四): 나아감이 날다람쥐[鼫鼠] 같으니, 정(貞)하여도 위태롭다. 육오(六五): 회(悔)가 없어지니, 화살을 얻음을 근심하지 말라. 가면 길(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상구(上九): 그 뿔에 나아가니, 오직 읍(邑)을 치는 데 쓰면 위태로우나 길(吉)하여 무구(无咎)하고, 정(貞)하여도 린(吝)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晉진,進진也야。明명出출地지上상,順순而이麗려乎호大대明명,柔유進진而이上상行행。是시以이康강侯후用용錫석馬마蕃번庶서,晝주日일三삼接접也야。象상曰왈:明명出출地지上상,晉진;君군子자以이自자昭소明명德덕。晉진如여,摧최如여;獨독行행正정也야。裕유无무咎구;未미受수命명也야。受수茲자介개福복,以이中중正정也야。眾중允윤之지志지,上상行행也야。鼫석鼠서貞정厲려,位위不불當당也야。失실得득勿물恤휼,往왕有유慶경也야。維유用용伐벌邑읍,道도未미光광也야。

진(晉)은 나아감[進]이다. 밝음이 땅 위로 나오고, 순하게 큰 밝음에 붙으며, 유(柔)가 나아가 위로 간다. 이 때문에 강후에게 말을 많이 하사하고, 하루 낮에 세 번 접견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밝음이 땅 위로 나오는 것이 진이니, 군자는 이로써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힌다. '나아가는 듯하다가 꺾이는 듯하다'는 것은 홀로 바름을 행하는 것이다. '너그러이 하면 무구하다'는 것은 아직 명(命)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큰 복을 받는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무리가 믿는' 뜻은 위로 가는 것이다. '날다람쥐처럼 정하여도 위태롭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잃고 얻음을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가면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오직 읍을 치는 데 쓴다'는 것은 도가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36. 第36卦 明夷(離下坤上)

明명夷이:利이艱간貞정。初초九구:明명夷이于우飛비,垂수其기翼익。君군子자于우行행,三삼日일不불食식,有유攸유往왕,主주人인有유言언。六육二이:明명夷이,夷이于우左좌股고,用용拯증馬마壯장,吉길。九구三삼:明명夷이于우南남狩수,得득其기大대首수,不불可가疾질貞정。六육四사:入입于우左좌腹복,獲획明명夷이之지心심,于우出출門문庭정。六육五오:箕기子자之지明명夷이,利이貞정。上상六륙:不불明명晦회,初초登등于우天천,後후入입于우地지。

명이괘(明夷卦): 어려움 속에서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밝음이 상하여 날아가니, 그 날개를 늘어뜨린다. 군자가 떠나감에 3일 동안 먹지 못하니, 갈 바가 있으면 주인이 말을 한다. 육이(六二): 밝음이 상하여 왼쪽 넓적다리를 다치니, 구원하는 말이 씩씩하면 길(吉)하다. 구삼(九三): 밝음이 상하여 남쪽으로 사냥하니 그 큰 우두머리를 얻으나, 급히 바로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육사(六四): 왼쪽 배로 들어가 밝음이 상한 [자의] 마음을 얻으니, 문과 뜰을 나선다. 육오(六五): 기자(箕子)의 밝음이 상함이니, 정(貞)함이 이(利)하다. 상육(上六): 밝지 못하고 어두우니, 처음에는 하늘에 오르고 뒤에는 땅으로 들어간다.

彖단曰왈:明명入입地지中중,明명夷이。內내文문明명而이外외柔유順순,以이蒙몽大대難난,文문王왕以이之지。利이艱간貞정,晦회其기明명也야,內내難난而이能능正정其기志지,箕기子자以이之지。象상曰왈:明명入입地지中중,明명夷이;君군子자以이蒞리眾중,用용晦회而이明명。君군子자于우行행,義의不불食식也야。六육二이之지吉길,順순以이則칙也야。南남狩수之지志지,乃내大대得득也야。入입于우左좌腹복,獲획心심意의也야。箕기子자之지貞정,明명不불可가息식也야。初초登등于우天천,照조四사國국也야。後후入입于우地지,失실則칙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밝음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명이이다. 안으로는 문명(文明)하고 밖으로는 유순하여 큰 어려움을 무릅썼으니, 문왕(文王)이 이렇게 하였다. '어려움 속에서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그 밝음을 감추는 것이니, 안으로 어려우면서도 그 뜻을 바르게 할 수 있었으니, 기자가 이렇게 하였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밝음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명이이니, 군자는 이로써 무리에 임할 때 어둠을 써서 밝게 한다. '군자가 떠나간다'는 것은 의리상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육이의 길함은 순하면서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사냥하는' 뜻은 크게 얻는 데 있다. '왼쪽 배로 들어간다'는 것은 마음과 뜻을 얻는다는 것이다. '기자의 정함'은 밝음이 꺼질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 하늘에 오른다'는 것은 사방의 나라를 비춘다는 것이다. '뒤에 땅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법칙을 잃는다는 것이다.

37. 第37卦 家人(離下巽上)

家가人인:利이女녀貞정。初초九구:閑한有유家가,悔회亡망。六육二이:无무攸유遂수,在재中중饋궤,貞정吉길。九구三삼:家가人인嗃학嗃학,悔회厲려吉길;婦부子자嘻희嘻희,終종吝린。六육四사:富부家가,大대吉길。九구五오:王왕假가有유家가,勿물恤휼。吉길。上상九구:有유孚부威위如여,終종吉길。彖단曰왈:家가人인,女여正정位위乎호內내,男남正정位위乎호外외,男남女녀正정,天천地지之지大대義의也야。家가人인有유嚴엄君군焉언,父부母모之지謂위也야。父부父부,子자子자,兄형兄형,弟제弟제,夫부夫부,婦부婦부,而이家가道도正정;正정家가而이天천下하定정矣의。象상曰왈:風풍自자火화出출,家가人인;君군子자以이言언有유物물,而이行행有유恆항。閑한有유家가,志지未미變변也야。六육二이之지吉길,順순以이巽손也야。家가人인嗃학嗃학,未미失실也야;婦부子자嘻희嘻희,失실家가節절也야。富부家가大대吉길,順순在재位위也야。王왕假가有유家가,交교相상愛애也야。威위如여之지吉길,反반身신之지謂위也야。

가인괘(家人卦): 여자가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집안을 막아 단속하니, 회(悔)가 없어진다. 육이(六二): 이루는 바가 없고 집안에서 음식을 맡으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구삼(九三): 집안사람이 엄하게 꾸짖으니, 뉘우치고 위태로우나 길(吉)하다. 부인과 자식이 희희낙락하면 끝내 린(吝)하다. 육사(六四): 집안을 부유하게 하니, 크게 길(吉)하다. 구오(九五): 왕이 집안에 이르니, 근심하지 말라. 길(吉)하다. 상구(上九): 믿음이 있고 위엄이 있으니, 끝내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가인은 여자가 안에서 자리를 바르게 하고 남자가 밖에서 자리를 바르게 하니, 남녀가 바른 것은 천지의 큰 의리이다. 가인에게 엄한 군주가 있으니, 부모를 이른다.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답고, 남편은 남편답고, 부인은 부인다우면 집안의 도가 바르게 되니, 집안을 바르게 하면 천하가 안정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이 불에서 나오는 것이 가인이니, 군자는 이로써 말에는 내용이 있고 행실에는 항상함이 있게 한다. '집안을 막아 단속한다'는 것은 뜻이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육이의 길함은 순하고 공손하기 때문이다. '집안사람이 엄하게 꾸짖는다'는 것은 아직 잃지 않았다는 것이고, '부인과 자식이 희희낙락한다'는 것은 집안의 절도를 잃었다는 것이다. '집안을 부유하게 하여 크게 길하다'는 것은 순하게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왕이 집안에 이른다'는 것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위엄이 있어 길하다'는 것은 자신을 돌이켜 봄을 이른다.

38. 第38卦 睽(兌下離上)

睽규:小소事사吉길。初초九구:悔회亡망,喪상馬마勿물逐축,自자復복;見견惡악人인无무咎구。九구二이:遇우主주于우巷항,无무咎구。六육三삼:見견輿여曳예,其기牛우𧤊,其기人인天천且차劓의,无무初초有유終종。九구四사:睽규孤고,遇우元원夫부,交교孚부,厲여无무咎구。六육五오:悔회亡망,厥궐宗종噬서膚부,往왕何하咎구。上상九구:睽규孤고, 見견豕시負부涂도,載재鬼귀一일車차, 先선張장之지弧호,後후說설之지弧호,匪비寇구婚혼媾구,往왕遇우雨우則칙吉길。

규괘(睽卦): 작은 일은 길(吉)하다. 초구(初九): 회(悔)가 없어지니, 말을 잃어도 쫓지 말라, 스스로 돌아온다. 악인을 만나도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골목에서 주인을 만나니, 무구(无咎)하다. 육삼(六三): 수레가 끌려가는 것을 보니, 그 소는 [뿔이] 뒤틀리고[𧤊], 그 사람은 이마에 먹물을 들이고 코를 베였으니, 처음은 없으나 끝은 있다. 구사(九四): 어긋나 외로우나 좋은 사내[元夫]를 만나 서로 믿으니, 위태로우나 무구(无咎)하다. 육오(六五): 회(悔)가 없어지니, 그 종친이 살을 깨물 듯 [쉽게 합하니], 가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상구(上九): 어긋나 외로우니, 돼지가 진흙을 뒤집어쓴 것과 귀신이 한 수레 실린 것을 보고, 먼저 활을 당겼다가 뒤에 활을 내려놓으니, 도적이 아니라 혼인할 상대이다. 가서 비를 만나면 길(吉)하다.

彖단曰왈:睽규,火화動동而이上상,澤택動동而이下하;二이女녀同동居거,其기志지不불同동行행;說설而이麗려乎호明명,柔유進진而이上상行행,得득中중而이應응乎호剛강;是시以이小소事사吉길。天천地지睽규,而이其기事사同동也야;男남女녀睽규,而이其기志지通통也야;萬만物물睽규,而이其기事사類류也야;睽규之지時시用용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上상火화下하澤택,睽규;君군子자以이同동而이異이。見견惡악人인,以이辟피咎구也야。遇우主주于우巷항,未미失실道도也야。見견輿여曳예,位위不불當당也야。无무初초有유終종,遇우剛강也야。交교孚부无무咎구,志지行행也야。厥궐宗종噬서膚부,往왕有유慶경也야。遇우雨우之지吉길,群군疑의亡망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규(睽)는 불이 움직여 위로 오르고 못이 움직여 아래로 내려가며, 두 여자가 함께 살되 그 뜻이 같이 가지 않는다. 기뻐하며 밝음에 붙고, 유(柔)가 나아가 위로 가며, 가운데를 얻어 강(剛)에 응하니, 이 때문에 작은 일은 길하다. 천지가 어긋나 있으나 그 일은 같고, 남녀가 어긋나 있으나 그 뜻은 통하며, 만물이 어긋나 있으나 그 일은 비슷하니, 규의 때와 쓰임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위는 불이고 아래는 못인 것이 규이니, 군자는 이로써 같으면서도 다르게 한다. '악인을 만난다'는 것은 이로써 허물을 피하는 것이다. '골목에서 주인을 만난다'는 것은 아직 도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레가 끌려가는 것을 본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은 없으나 끝은 있다'는 것은 강(剛)을 만나기 때문이다. '서로 믿어 무구하다'는 것은 뜻이 행해진다는 것이다. '그 종친이 살을 깨문다'는 것은 가면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비를 만나 길하다'는 것은 뭇 의심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39. 第39卦 蹇(艮下坎上)

蹇건:利이西서南남,不불利리東동北북;利이見견大대人인,貞정吉길。初초六륙:往왕蹇건,來내譽예。六육二이:王왕臣신蹇건蹇건,匪비躬궁之지故고。九구三삼:往왕蹇건來래反반。六육四사:往왕蹇건來래連련。九구五오:大대蹇건朋붕來래。上상六륙:往왕蹇건來래碩석,吉길;利이見견大대人인。彖단曰왈:蹇건,難난也야,險험在재前전也야。見견險험而이能능止지,知지矣의哉재!蹇건利리西서南남,往왕得득中중也야;不불利리東동北북,其기道도窮궁也야。利이見견大대人인,往왕有유功공也야。當당位위貞정吉길,以이正정邦방也야。蹇건之지時시用용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山산上상有유水수,蹇건;君군子자以이反반身신修수德덕。往왕蹇건來래譽예,宜의待대也야。王왕臣신蹇건蹇건,終종无무尤우也야。往왕蹇건來래反반,內내喜희之지也야。往왕蹇건來래連련,當당位위實실也야。大대蹇건朋붕來래,以이中중節절也야。往왕蹇건來래碩석,志지在재內내也야。利이見견大대人인,以이從종貴귀也야。

건괘(蹇卦): 서남쪽은 이롭고 동북쪽은 이롭지 않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利)하니, 정(貞)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가면 절고, 오면 명예롭다. 육이(六二): 왕의 신하가 절고 또 저는 것은 자기 몸 때문이 아니다. 구삼(九三): 가면 절고, 오면 돌아온다. 육사(六四): 가면 절고, 오면 연합한다. 구오(九五): 크게 저는데 벗이 온다. 상육(上六): 가면 절고 오면 크니, 길(吉)하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利)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건(蹇)은 어려움[難]이니, 험함이 앞에 있다. 험함을 보고 그칠 수 있으니, 지혜롭도다! '건은 서남쪽이 이롭다'는 것은 가서 가운데를 얻기 때문이고, '동북쪽은 이롭지 않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하기 때문이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자리가 마땅하여 정하면 길하니, 이로써 나라를 바로잡는다. 건의 때와 쓰임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건이니, 군자는 이로써 자신을 돌이켜 덕을 닦는다. '가면 절고 오면 명예롭다'는 것은 마땅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왕의 신하가 절고 또 전다'는 것은 끝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가면 절고 오면 돌아온다'는 것은 안에서 기뻐한다는 것이다. '가면 절고 오면 연합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고 실하기 때문이다. '크게 저는데 벗이 온다'는 것은 가운데의 절도로써 하기 때문이다. '가면 절고 오면 크다'는 것은 뜻이 안에 있다는 것이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이로써 귀한 이를 따르기 때문이다.

40. 第40卦 解(坎下震上)

解해:利이西서南남,无무所소往왕,其기來래復복吉길。有유攸유往왕,夙숙吉길。初초六륙:无무咎구。九구二이:田전獲획三삼狐호,得득黃황矢시,貞정吉길。六육三삼:負부且차乘승,致치寇구至지,貞정吝린。九구四사:解해而이拇무,朋붕至지斯사孚부。六육五오:君군子자惟유有유解해,吉길;有유孚부于우小소人인。上상六륙:公공用용射사隼준,于우高고墉용之지上상,獲획之지,无무不불利리。彖단曰왈:解해,險험以이動동,動동而이免면乎호險험,解해。解해利리西서南남,往왕得득眾중也야。其기來래復복吉길,乃내得득中중也야。有유攸유往왕夙숙吉길,往왕有유功공也야。天천地지解해,而이雷뢰雨우作작,雷뇌雨우作작,而이百백果과草초木목皆개甲갑坼탁,解해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雷뇌雨우作작,解해;君군子자以이赦사過과宥유罪죄。剛강柔유之지際제,義의无무咎구也야。九구二이貞정吉길,得득中중道도也야。負부且차乘승,亦역可가丑축也야,自자我아致치戎융,又우誰수咎구也야。解해而이拇무,未미當당位위也야。君군子자有유解해,小소人인退퇴也야。公공用용射사隼준,以이解해悖패也야。

해괘(解卦): 서남쪽이 이(利)하다. 갈 곳이 없으면 돌아옴이 길(吉)하다. 갈 바가 있으면 일찍 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사냥하여 여우 세 마리를 잡고 누런 화살을 얻으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육삼(六三):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오게 만들어, 정(貞)하여도 린(吝)하다. 구사(九四): 너의 엄지발가락을 풀면, 벗이 이르러 이에 믿는다. 육오(六五): 군자가 오직 풀어냄이 있으니 길(吉)하고, 소인에게도 믿음이 있다. 상육(上六): 공(公)이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해(解)는 험하여 움직이고, 움직여서 험함을 면하는 것이 해이다. '해는 서남쪽이 이롭다'는 것은 가서 무리를 얻기 때문이다. '돌아옴이 길하다'는 것은 이에 가운데를 얻기 때문이다. '갈 바가 있으면 일찍 하면 길하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천지가 풀리면 우레와 비가 일어나고, 우레와 비가 일어나면 온갖 과일과 초목이 모두 껍질을 터뜨리니, 해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와 비가 일어나는 것이 해이니, 군자는 이로써 과실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한다. 강(剛)과 유(柔)가 만나는 즈음이니, 의리상 무구하다. '구이가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중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탄다'는 것은 또한 추한 일이니, 나로부터 병란을 불렀으니 또 누구를 탓하겠는가. '너의 엄지발가락을 푼다'는 것은 아직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자가 풀어냄이 있으면 소인은 물러난다. '공이 새매를 쏜다'는 것은 이로써 어그러진 자를 풀어 없애는 것이다.

41. 第41卦 損(兌下艮上)

損손:有유孚부,元원吉길。无무咎구,可가貞정,利이有유攸유往왕。曷갈之지用용?二이簋궤可가用용享향。初초九구:祀사事사遄천往왕,无무咎구,酌작損손之지。九구二이:利이貞정,征정凶흉,弗불損손益익之지。六육三삼:三삼人인行행,則칙損손一일人인;一일人인行행,則칙得득其기友우。六육四사:損손其기疾질,使사遄천有유喜희,无무咎구。六육五오:或혹益익之지,十십朋붕之지龜구弗불克극違위,元원吉길。上상九구:弗불損손益익之지,无무咎구,貞정吉길,利이有유攸유往왕,得득臣신无무家가。

손괘(損卦): 믿음이 있으면 크게 길(吉)하다[元吉]. 무구(无咎)하고, 정(貞)할 수 있으며,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무엇을 쓰겠는가? 대그릇 두 개로도 제사를 올릴 수 있다. 초구(初九): 제사 일로 빨리 가면 무구(无咎)하니, 헤아려서 덜어낸다. 구이(九二): 정(貞)함이 이(利)하고, 나아가면 흉(凶)하니, 덜지 않고 보태준다. 육삼(六三): 세 사람이 가면 한 사람을 덜고, 한 사람이 가면 그 벗을 얻는다. 육사(六四): 그 병을 덜되 빨리 하게 하면 기쁨이 있으니, 무구(无咎)하다. 육오(六五): 혹 보태주니, 열 붕(朋)의 거북도 어기지 못하니, 크게 길(吉)하다. 상구(上九): 덜지 않고 보태주니, 무구(无咎)하고 정(貞)하여 길(吉)하며,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니, 신하를 얻되 집이 없다.

彖단曰왈:損손,損손下하益익上상,其기道도上상行행。損손而이有유孚부,元원吉길,无무咎구,可가貞정,利이有유攸유往왕。曷갈之지用용?二이簋궤可가用용享향;二이簋궤應응有유時시。損손剛강益익柔유有유時시,損손益익盈영虛허,與여時시偕해行행。象상曰왈:山산下하有유澤택,損손;君군子자以이懲징忿분窒질欲욕。已이事사遄천往왕,尚상合합志지也야。九구二이利리貞정,中중以이為위志지也야。一일人인行행,三삼則칙疑의也야。損손其기疾질,亦역可가喜희也야。六육五오元원吉길,自자上상佑우也야。弗불損손益익之지,大대得득志지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손(損)은 아래를 덜어 위에 보태는 것이니, 그 도가 위로 행한다. '덜어도 믿음이 있으면 크게 길하고 무구하며 정할 수 있고 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 '무엇을 쓰겠는가? 대그릇 두 개로도 제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대그릇 두 개도 마땅히 때가 있다는 것이다. 강(剛)을 덜어 유(柔)에 보탬에도 때가 있으니, 덜고 보태고 차고 비는 것이 때와 함께 행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아래에 못이 있는 것이 손이니, 군자는 이로써 분노를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다. '일을 마치고 빨리 간다'는 것은 [위와] 뜻을 합하기를 숭상하는 것이다. '구이가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가운데로써 뜻을 삼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간다'는 것은 셋이면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 병을 던다'는 것은 또한 기뻐할 만하다는 것이다. '육오가 크게 길하다'는 것은 위로부터 돕기 때문이다. '덜지 않고 보태준다'는 것은 크게 뜻을 얻는다는 것이다.

42. 第42卦 益(震下巽上)

益익:利이有유攸유往왕。利이涉섭大대川천。初초九구:利이用용為위大대作작,元원吉길,无무咎구。六육二이:或혹益익之지,十십朋붕之지龜구弗불克극違위,永영貞정吉길。王왕用용享향于우帝제,吉길。六육三삼:益익之지用용凶흉事사,无무咎구。有유孚부中중行행,告고公공用용圭규。六육四사:中중行행,告고公공從종。利이用용為위依의遷천國국。九구五오:有유孚부惠혜心심,勿물問문元원吉길。有유孚부惠혜我아德덕。上상九구:莫막益익之지,或혹擊격之지,立입心심勿물恆항,凶흉。

익괘(益卦):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큰 내를 건넘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큰일을 하는 데 씀이 이(利)하니, 크게 길(吉)하여야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혹 보태주니, 열 붕(朋)의 거북도 어기지 못하니, 길이 정(貞)하면 길(吉)하다. 왕이 상제(上帝)께 제사를 올리니, 길(吉)하다. 육삼(六三): 흉한 일에 보태주니 무구(无咎)하다. 믿음이 있어 중도(中道)로 행하여 공(公)에게 아뢰되 규(圭)를 쓴다. 육사(六四): 중도로 행하여 공에게 아뢰니 따른다. 의지하여 도읍을 옮기는 데 씀이 이(利)하다. 구오(九五): 믿음이 있어 은혜로운 마음이니, 묻지 않아도 크게 길(吉)하다. 믿음이 있어 나의 덕을 은혜롭게 여긴다. 상구(上九): 아무도 보태주지 않고 혹 공격하니, 마음을 세움이 항구하지 못하여 흉(凶)하다.

彖단曰왈:益익,損손上상益익下하,民민說설无무疆강,自자上상下하下하,其기道도大대光광。利이有유攸유往왕,中중正정有유慶경。利이涉섭大대川천,木목道도乃내行행。益익動동而이巽손,日일進진无무疆강。天천施시地지生생,其기益익无무方방。凡범益익之지道도,與여時시偕해行행。象상曰왈:風풍雷뢰,益익;君군子자以이見견善선則칙遷천,有유過과則칙改개。元원吉길无무咎구,下하不불厚후事사也야。或혹益익之지,自자外외來래也야。益익用용凶흉事사,固고有유之지也야。告고公공從종,以이益익志지也야。有유孚부惠혜心심,勿물問문之지矣의。惠혜我아德덕,大대得득志지也야。莫막益익之지,偏편辭사也야。或혹擊격之지,自자外외來래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익(益)은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태는 것이니, 백성의 기쁨이 끝이 없고, 위로부터 아래로 낮추니 그 도가 크게 빛난다. '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는 것은 중정(中正)하여 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나무의 도가 이에 행해지기 때문이다. 익은 움직이되 공손하니, 날로 나아감이 끝이 없다. 하늘은 베풀고 땅은 낳으니, 그 보탬이 방소(方所)가 없다. 무릇 보태는 도는 때와 함께 행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과 우레가 익이니, 군자는 이로써 선을 보면 옮겨 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 '크게 길하여야 무구하다'는 것은 아랫사람은 [본래] 큰일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 보태준다'는 것은 밖으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흉한 일에 보태준다'는 것은 본래 그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에게 아뢰니 따른다'는 것은 이로써 뜻을 보태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어 은혜로운 마음'이니, 물을 필요가 없다. '나의 덕을 은혜롭게 여긴다'는 것은 크게 뜻을 얻는다는 것이다. '아무도 보태주지 않는다'는 것은 치우친 말이다. '혹 공격한다'는 것은 밖으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43. 第43卦 夬(乾下兌上)

夬쾌:揚양于우王왕庭정,孚부號호,有유厲려,告고自자邑읍,不불利리即즉戎융,利이有유攸유往왕。初초九구:壯장于우前전趾지,往왕不불勝승為위咎구。九구二이:惕척號호,莫막夜야有유戎융,勿물恤휼。九구三삼:壯장于우頄규,有유凶흉。君군子자夬쾌夬쾌,獨독行행遇우雨우,若약濡유有유慍온,无무咎구。九구四사:臀둔无무膚부,其기行행次차且차。牽견羊양悔회亡망,聞문言언不불信신。九구五오:莧현陸륙夬쾌夬쾌,中중行행无무咎구。

쾌괘(夬卦): 왕의 조정에서 드날리고 믿음으로 호소하나 위태로움이 있다. 자기 읍(邑)에 알리고, 곧바로 무력을 씀은 이롭지 않으며,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초구(初九): 앞 발가락에 씩씩하니, 가서 이기지 못하면 허물이 된다. 구이(九二): 두려워하며 호소하니, 늦은 밤에 병란이 있어도 근심하지 말라. 구삼(九三): 광대뼈에 씩씩하니 흉(凶)함이 있다. 군자는 결단하고 결단하여 홀로 가다가 비를 만나니, 젖은 듯하여 노여움을 사더라도 무구(无咎)하다. 구사(九四): 볼기에 살이 없으니 그 걸음이 머뭇거린다. 양을 끌고 가면 회(悔)가 없어지나, 말을 들어도 믿지 않는다. 구오(九五): 쇠비름[莧陸]을 결단하고 결단하니, 중도로 행하면 무구(无咎)하다.

上상六륙:无무號호,終종有유凶흉。彖단曰왈:夬쾌,決결也야,剛강決결柔유也야。健건而이說설,決결而이和화,揚양于우王왕庭정,柔유乘승五오剛강也야。孚부號호有유厲려,其기危위乃내光광也야。告고自자邑읍,不불利리即즉戎융,所소尚상乃내窮궁也야。利이有유攸유往왕,剛강長장乃내終종也야。象상曰왈:澤택上상于우天천,夬쾌;君군子자以이施시祿록及급下하,居거德덕則칙忌기。不불勝승而이往왕,咎구也야。莫막夜야有유戎융,得득中중道도也야。君군子자夬쾌夬쾌,終종无무咎구也야。其기行행次차且차,位위不불當당也야。聞문言언不불信신,聰총不불明명也야。中중行행无무咎구,中중未미光광也야。无무號호之지凶흉,終종不불可가長장也야。

상육(上六): 호소할 데가 없으니, 끝내 흉(凶)함이 있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쾌(夬)는 결단함[決]이니, 강(剛)이 유(柔)를 결단하는 것이다. 굳세면서 기뻐하고, 결단하면서 화합한다. '왕의 조정에서 드날린다'는 것은 유가 다섯 강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호소하나 위태로움이 있다'는 것은 그 위태로움이 이에 빛난다는 것이다. '자기 읍에 알리고 곧바로 무력을 씀은 이롭지 않다'는 것은 숭상하는 바가 이에 궁해진다는 것이다. '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는 것은 강이 자라나 이에 끝맺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이 하늘 위에 있는 것이 쾌이니, 군자는 이로써 녹(祿)을 베풀어 아래에 미치고, 덕에 머물러 있으면 꺼린다. 이기지 못하면서 가니, 허물이다. '늦은 밤에 병란이 있다'는 것은 중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군자가 결단하고 결단한다'는 것은 끝내 무구하다는 것이다. '그 걸음이 머뭇거린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을 들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귀가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도로 행하면 무구하다'는 것은 가운데가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호소할 데가 없어 흉하다'는 것은 끝내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다.

44. 第44卦 姤(巽下乾上)

姤구:女여壯장,勿물用용取취女녀。初초六륙:系계于우金금柅니,貞정吉길,有유攸유往왕,見견凶흉,羸이豕시,孚부,蹢척躅촉。九구二이:包포有유魚어,无무咎구,不불利리賓빈。九구三삼:臀둔无무膚부,其기行행次차且차,厲여,无무大대咎구。九구四사:包포无무魚어,起기凶흉。九구五오:以이杞기包포瓜과,含함章장,有유隕운自자天천。上상九구:姤구其기角각,吝인,无무咎구。彖단曰왈:姤구,遇우也야,柔유遇우剛강也야。勿물用용取취女녀,不불可가與여長장也야。天천地지相상遇우,品품物물咸함章장也야。剛강遇우中중正정,天천下하大대行행也야。姤구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天천下하有유風풍,姤구;后후以이施시命명誥고四사方방。系계于우金금柅니,柔유道도牽견也야。包포有유魚어,義의不불及급賓빈也야。其기行행次차且차,行행未미牽견也야。无무魚어之지凶흉,遠원民민也야。九구五오含함章장,中중正정也야。有유隕운自자天천,志지不불舍사命명也야。姤구其기角각,上상窮궁吝린也야。

구괘(姤卦): 여자가 씩씩하니, 여자를 취하지 말라. 초육(初六): 쇠 굄목[金柅]에 매어 두면 정(貞)하여 길(吉)하고, 갈 바가 있으면 흉(凶)함을 본다. 여윈 돼지가 진실로 날뛴다. 구이(九二):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으니 무구(无咎)하나, 손님에게는 이롭지 않다. 구삼(九三): 볼기에 살이 없으니 그 걸음이 머뭇거리나, 위태로워도 큰 허물은 없다. 구사(九四):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으니, 일어나면 흉(凶)하다. 구오(九五): 구기자나무로 오이를 감싸니, 빛남을 머금고 있어 하늘로부터 떨어짐이 있다. 상구(上九): 그 뿔에서 만나니, 린(吝)하나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구(姤)는 만남[遇]이니, 유(柔)가 강(剛)을 만나는 것이다. '여자를 취하지 말라'는 것은 더불어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천지가 서로 만나니 온갖 사물이 모두 빛난다. 강이 중정(中正)을 만나니 천하에 크게 행해진다. 구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하늘 아래 바람이 있는 것이 구이니, 임금[后]은 이로써 명령을 베풀어 사방에 알린다. '쇠 굄목에 매어 둔다'는 것은 유의 도가 끌려가기 때문이다.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다'는 것은 의리상 손님에게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걸음이 머뭇거린다'는 것은 걸음이 아직 끌려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없어 흉하다'는 것은 백성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구오가 빛남을 머금는다'는 것은 중정하기 때문이다. '하늘로부터 떨어짐이 있다'는 것은 뜻이 명(命)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뿔에서 만난다'는 것은 위에서 궁하여 린하다는 것이다.

45. 第45卦 萃(坤下兌上)

萃췌:王왕假가有유廟묘,利이見견大대人인,亨형。利이貞정。用용大대牲생吉길,利이有유攸유往왕。初초六륙:有유孚부不불終종,乃내亂란乃내萃췌,若약號호一일握악為위笑소,勿물恤휼,往왕无무咎구。六육二이:引인吉길,无무咎구,孚부乃내利리用용禴약。六육三삼:萃췌如여,嗟차如여,无무攸유利리,往왕无무咎구,小소吝린。九구四사:大대吉길,无무咎구。九구五오:萃췌有유位위,无무咎구。匪비孚부,元원永영貞정,悔회亡망。

췌괘(萃卦): 왕이 사당에 이르고, 대인을 만나봄이 이(利)하니, 형(亨)하다. 정(貞)함이 이(利)하다. 큰 희생을 쓰면 길(吉)하고,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초육(初六): 믿음이 있으나 끝까지 가지 못하여 어지러워졌다가 모이니, 만약 부르짖으면 한 번 손을 잡고 웃게 되니, 근심하지 말라, 가면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이끌면 길(吉)하여 무구(无咎)하니, 믿음이 있으면 간소한 제사[禴]를 씀이 이(利)하다. 육삼(六三): 모이려는 듯 탄식하는 듯하니 이로운 바가 없고, 가면 무구(无咎)하나 조금 린(吝)하다. 구사(九四): 크게 길(吉)하여야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모임에 자리가 있으니 무구(无咎)하다. 믿지 않는 [자가 있으면], 크고 길이 정(貞)하면 회(悔)가 없어진다.

上상六륙:齎재資자涕체洟이,无무咎구。彖단曰왈:萃췌,聚취也야;順순以이說설,剛강中중而이應응,故고聚취也야。王왕假가有유廟묘,致치孝효享향也야。利이見견大대人인亨형,聚취以이正정也야。用용大대牲생吉길,利이有유攸유往왕,順순天천命명也야。觀관其기所소聚취,而이天천地지萬만物물之지情정可가見견矣의。象상曰왈:澤택上상于우地지,萃췌;君군子자以이除제戎융器기,戒계不불虞우。乃내亂란乃내萃췌,其기志지亂란也야。引인吉길无무咎구,中중未미變변也야。往왕无무咎구,上상巽손也야。大대吉길无무咎구,位위不불當당也야。萃췌有유位위,志지未미光광也야。齎재咨자涕체洟이,未미安안上상也야。

상육(上六): 탄식하며 눈물과 콧물을 흘리니,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췌(萃)는 모임[聚]이다. 순하면서 기뻐하고, 강(剛)이 가운데 있으면서 응하므로 모인다. '왕이 사당에 이른다'는 것은 효도를 다하여 제사를 올린다는 것이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로워 형통하다'는 것은 바름으로써 모이기 때문이다. '큰 희생을 쓰면 길하고 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는 것은 천명에 순응하기 때문이다. 그 모이는 바를 보면 천지 만물의 정(情)을 볼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이 땅 위에 있는 것이 췌이니, 군자는 이로써 병기를 수리하여 뜻밖의 일을 경계한다. '어지러워졌다가 모인다'는 것은 그 뜻이 어지럽기 때문이다. '이끌면 길하여 무구하다'는 것은 가운데가 아직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면 무구하다'는 것은 위가 공손하기 때문이다. '크게 길하여야 무구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임에 자리가 있다'는 것은 뜻이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탄식하며 눈물과 콧물을 흘린다'는 것은 위에서 아직 편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46. 第46卦 升(巽下坤上)

升승:元원亨형,用용見견大대人인,勿물恤휼,南남征정吉길。初초六륙:允윤升승,大대吉길。九구二이:孚부乃내利리用용禴약,无무咎구。九구三삼:升승虛허邑읍。六육四사:王왕用용享향于우岐기山산,吉길无무咎구。六육五오:貞정吉길,升승階계。上상六륙:冥명升승,利이于우不불息식之지貞정。彖단曰왈:柔유以이時시升승,巽손而이順순,剛강中중而이應응,是시以이大대亨형。用용見견大대人인,勿물恤휼;有유慶경也야。南남征정吉길,志지行행也야。象상曰왈:地지中중生생木목,升승;君군子자以이順순德덕,積적小소以이高고大대。允윤升승大대吉길,上상合합志지也야。九구二이之지孚부,有유喜희也야。升승虛허邑읍,无무所소疑의也야。王왕用용亨형于우岐기山산,順순事사也야。貞정吉길升승階계,大대得득志지也야。冥명升승在재上상,消소不불富부也야。

승괘(升卦): 크게 형(亨)하니[元亨], 대인을 만나봄에 씀에 근심하지 말라. 남쪽으로 나아가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믿음으로 오르니, 크게 길(吉)하다. 구이(九二): 믿음이 있으면 간소한 제사[禴]를 씀이 이(利)하니, 무구(无咎)하다. 구삼(九三): 빈 고을에 오른다. 육사(六四): 왕이 기산(岐山)에서 제사를 올리니, 길(吉)하고 무구(无咎)하다. 육오(六五): 정(貞)하여 길(吉)하니, 계단을 오른다. 상육(上六): 어둡게 오르니, 쉬지 않는 정(貞)함에 이(利)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유(柔)가 때에 맞추어 오르고, 공손하며 순하고, 강(剛)이 가운데 있으면서 응하니, 이 때문에 크게 형통하다. '대인을 만나봄에 씀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나아가면 길하다'는 것은 뜻이 행해진다는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속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이 승이니, 군자는 이로써 덕을 순히 따르고 작은 것을 쌓아 높고 크게 한다. '믿음으로 올라 크게 길하다'는 것은 위와 뜻이 합하기 때문이다. '구이의 믿음'은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빈 고을에 오른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는 것이다. '왕이 기산에서 제사를 올린다'는 것은 순하게 섬기는 것이다. '정하여 길하니 계단을 오른다'는 것은 크게 뜻을 얻는다는 것이다. '어둡게 올라 위에 있다'는 것은 사그라져 부유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47. 第47卦 困(坎下兌上)

困곤:亨형,貞정大대人인吉길,无무咎구,有유言언不불信신。初초六륙:臀둔困곤于우株주木목,入입于우幽유谷곡,三삼歲세不불覿적。九구二이:困곤于우酒주食식,朱주紱불方방來래,利이用용亨형祀사,征정凶흉,无무咎구。六육三삼:困곤于우石석,據거于우蒺질蔾리,入입于우其기宮궁,不불見견其기妻처,凶흉。九구四사:來내荼도荼도,困곤于우金금轝여,吝인,有유終종。九구五오:劓의刖월,困곤于우赤적紱불,乃내徐서有유說설,利이用용祭제祀사。

곤괘(困卦): 형(亨)하니, 정(貞)한 대인은 길(吉)하여 무구(无咎)하나,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다. 초육(初六): 볼기가 나무 그루터기에 곤궁하니, 깊은 골짜기로 들어가 3년 동안 보지 못한다. 구이(九二): 술과 음식에 곤궁하나, 붉은 인끈[朱紱]이 바야흐로 오니, 제사를 올리는 데 씀이 이(利)하고, 나아가면 흉(凶)하나 무구(无咎)하다. 육삼(六三): 돌에 곤궁하고 가시덤불에 기대며, 그 집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보지 못하니, 흉(凶)하다. 구사(九四): 오는 것이 느릿느릿하니, 쇠 수레에 곤궁하여 린(吝)하나, 끝맺음이 있다. 구오(九五):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베이니, 붉은 인끈[赤紱]에 곤궁하나, 이에 천천히 기쁨이 있으니, 제사를 지내는 데 씀이 이(利)하다.

上상六륙:困곤于우葛갈藟류,于우臲얼卼올,曰왈動동悔회。有유悔회,征정吉길。彖단曰왈:困곤,剛강掩엄也야。險험以이說설,困곤而이不불失실其기所소,亨형;其기唯유君군子자乎호? 貞정大대人인吉길,以이剛강中중也야。有유言언不불信신,尚상口구乃내窮궁也야。象상曰왈:澤택无무水수,困곤;君군子자以이致치命명遂수志지。入입于우幽유谷곡,幽유不불明명也야。困곤于우酒주食식,中중有유慶경也야。據거于우蒺질藜려,乘승剛강也야。入입于우其기宮궁,不불見견其기妻처,不불祥상也야。來내徐서徐서,志지在재下하也야。雖수不불當당位위,有유與여也야。劓의刖월,志지未미得득也야。乃내徐서有유說설,以이中중直직也야。利이用용祭제祀사,受수福복也야。困곤于우葛갈藟류,未미當당也야。動동悔회,有유悔회,吉길行행也야。

상육(上六): 칡덩굴에 곤궁하고 위태로운 곳에 곤궁하니, '움직이면 후회한다'고 말한다. 후회함이 있으면 나아가서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곤(困)은 강(剛)이 가려진 것이다. 험하면서도 기뻐하여, 곤궁하여도 그 형통할 바를 잃지 않으니, 그것은 오직 군자뿐이리라! '정한 대인이 길하다'는 것은 강으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입을 숭상하면 이에 궁해진다는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에 물이 없는 것이 곤이니, 군자는 이로써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룬다. '깊은 골짜기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두워 밝지 못하다는 것이다. '술과 음식에 곤궁하다'는 것은 가운데 있어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가시덤불에 기댄다'는 것은 강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집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상서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오는 것이 느릿느릿하다'는 것은 뜻이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함께하는 이가 있다.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베인다'는 것은 뜻을 아직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천천히 기쁨이 있다'는 것은 가운데 곧기 때문이다. '제사를 지내는 데 씀이 이롭다'는 것은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칡덩굴에 곤궁하다'는 것은 아직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다. '움직이면 후회하나 후회함이 있다'는 것은 길하게 행한다는 것이다.

48. 第48卦 井(巽下坎上)

井정:改개邑읍不불改개井정,无무喪상无무得득,往왕來래井정井정。汔흘至지亦역未미繘율井정。羸이其기瓶병,凶흉。初초六륙:井정泥니不불食식,舊구井정无무禽금。九구二이:井정谷곡射사鮒부,瓮옹敝폐漏루。九구三삼:井정渫설不불食식,為위我아心심惻측,可가用용汲급,王왕明명,並병受수其기福복。六육四사:井정甃추,无무咎구。九구五오:井정冽렬,寒한泉천食식。上상六륙:井정收수勿물幕막,有유孚부元원吉길。彖단曰왈:

정괘(井卦):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으니, 잃음도 없고 얻음도 없으며, 오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쓴다. 거의 이르렀으나 아직 우물에 두레박줄을 드리우지 못했는데, 그 두레박을 깨뜨리면 흉(凶)하다. 초육(初六): 우물이 진흙이라 먹지 못하니, 옛 우물에 새[禽]도 없다. 구이(九二): 우물 구멍에서 붕어에게 [물을] 쏟으니, 독이 깨져 샌다. 구삼(九三): 우물이 깨끗해졌는데도 먹지 않으니 내 마음이 슬프다. 길어 쓸 수 있으니, 왕이 밝으면 함께 그 복을 받는다. 육사(六四): 우물을 벽돌로 쌓으니,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우물이 맑으니, 찬 샘물을 먹는다. 상육(上六): 우물을 거두되 덮지 말라. 믿음이 있으니 크게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巽손乎호水수而이上상水수,井정;井정養양而이不불窮궁也야。改개邑읍不불改개井정,乃내以이剛강中중也야。汔흘至지亦역未미繘율井정,未미有유功공也야。羸이其기瓶병,是시以이凶흉也야。象상曰왈:木목上상有유水수,井정;君군子자以이勞로民민勸권相상。井정泥니不불食식,下하也야。舊구井정无무禽금,時시舍사也야。井정谷곡射사鮒부,无무與여也야。井정渫설不불食식,行행惻측也야。求구王왕明명,受수福복也야。井정甃추无무咎구,修수井정也야。寒한泉천之지食식,中중正정也야。元원吉길在재上상,大대成성也야。

물에 [나무가] 들어가 물을 올리는 것이 정(井)이니, 우물은 [사람을] 기르되 다함이 없다.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는다'는 것은 강(剛)으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거의 이르렀으나 아직 우물에 두레박줄을 드리우지 못했다'는 것은 아직 공이 없다는 것이다. '그 두레박을 깨뜨린다'는 것은 이 때문에 흉하다는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나무 위에 물이 있는 것이 정이니, 군자는 이로써 백성을 위로하고 서로 돕기를 권한다. '우물이 진흙이라 먹지 못한다'는 것은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옛 우물에 새도 없다'는 것은 때가 버렸기 때문이다. '우물 구멍에서 붕어에게 쏟는다'는 것은 함께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우물이 깨끗해졌는데도 먹지 않는다'는 것은 행인도 슬퍼한다는 것이다. '왕이 밝기를 구한다'는 것은 복을 받고자 함이다. '우물을 벽돌로 쌓아 무구하다'는 것은 우물을 수리하기 때문이다. '찬 샘물을 먹는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크게 길함이 위에 있다'는 것은 크게 이룬다는 것이다.

49. 第49卦 革(離下兌上)

革혁:已이日일乃내孚부,元원亨형。利이貞정。悔회亡망。初초九구:鞏공用용黃황牛우之지革혁。六육二이:已이日일乃내革혁之지,征정吉길,无무咎구。九구三삼:征정凶흉,貞정厲려,革혁言언三삼就취,有유孚부。九구四사:悔회亡망,有유孚부改개命명,吉길。九구五오:大대人인虎호變변,未미占점有유孚부。上상六륙:君군子자豹표變변,小소人인革혁面면,征정凶흉,居거貞정吉길。彖단曰왈:革혁,水수火화相상息식,二이女녀同동居거,其기志지不불相상得득,曰왈革혁。已이日일乃내孚부;革혁而이信신也야。文문明명以이說설,大대亨형以이正정,革혁而이當당,其기悔회乃내亡망。天천地지革혁而이四사時시成성,湯탕武무革혁命명,順순乎호天천而이應응乎호人인,革혁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澤택中중有유火화,革혁;君군子자以이治치歷력明명時시。鞏공用용黃황牛우,不불可가以이有유為위也야。已이日일革혁之지,行행有유嘉가也야。革혁言언三삼就취,又우何하之지矣의。改개命명之지吉길,信신志지也야。大대人인虎호變변,其기文문炳병也야。君군子자豹표變변,其기文문蔚울也야。小소人인革혁面면,順순以이從종君군也야。

혁괘(革卦): 날이 다하여야 이에 믿으니, 크게 형(亨)하다[元亨]. 정(貞)함이 이(利)하다. 회(悔)가 없어진다. 초구(初九): 누런 소의 가죽으로 굳게 묶는다. 육이(六二): 날이 다하여야 이에 고치니, 나아가면 길(吉)하여 무구(无咎)하다. 구삼(九三): 나아가면 흉(凶)하고 정(貞)하여도 위태로우니, 고친다는 말이 세 번 이루어져야 믿음이 있다. 구사(九四): 회(悔)가 없어지니, 믿음이 있어 명(命)을 고치면 길(吉)하다. 구오(九五): 대인이 범처럼 변하니, 점치지 않아도 믿음이 있다. 상육(上六): 군자는 표범처럼 변하고 소인은 얼굴을 고치니, 나아가면 흉(凶)하고 머물러 정(貞)하면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혁(革)은 물과 불이 서로 없애며, 두 여자가 함께 살되 그 뜻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혁이라 한다. '날이 다하여야 이에 믿는다'는 것은 고쳐서 믿게 한다는 것이다. 문명(文明)하면서 기뻐하고, 크게 형통하되 바름으로써 하니, 고쳐서 마땅하면 그 회가 이에 없어진다. 천지가 바뀌어 사계절이 이루어지고, 탕(湯)과 무(武)가 명(命)을 바꾸어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게 응하였으니, 혁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 혁이니, 군자는 이로써 역법을 다스려 때를 밝힌다. '누런 소[의 가죽]로 굳게 묶는다'는 것은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날이 다하여야 고친다'는 것은 행하면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다. '고친다는 말이 세 번 이루어진다'면 또 어디로 가겠는가. '명을 고쳐 길하다'는 것은 뜻을 믿기 때문이다. '대인이 범처럼 변한다'는 것은 그 무늬가 빛난다는 것이다. '군자가 표범처럼 변한다'는 것은 그 무늬가 무성하다는 것이다. '소인이 얼굴을 고친다'는 것은 순하게 임금을 따른다는 것이다.

50. 第50卦 鼎

alr=䷱ 巽손下하離리上상鼎정:元원吉길,亨형。初초六륙:鼎정顛전趾지,利이出출否부,得득妾첩以이其기子자,无무咎구。九구二이:鼎정有유實실,我아仇구有유疾질,不불我아能능即즉,吉길。九구三삼:鼎정耳이革혁,其기行행塞새,雉치膏고不불食식,方방雨우虧휴悔회,終종吉길。九구四사:鼎정折절足족,覆복公공餗속,其기刑형渥악,凶흉。六육五오:鼎정黃황耳이金금鉉현,利이貞정。上상九구:鼎정玉옥鉉현,大대吉길,无무不불利리。

alr=䷱ 손하리상(巽下離上) 정괘(鼎卦): 크게 길(吉)하니[元吉], 형(亨)하다. 초육(初六): 솥이 발을 뒤집으니, 나쁜 것을 쏟아냄이 이(利)하고, 첩을 얻되 그 아들 때문이니,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솥에 내용물이 있으나, 나의 짝이 병이 있어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니, 길(吉)하다. 구삼(九三): 솥귀가 바뀌어 그 다님이 막히니, 꿩고기 기름을 먹지 못하나, 바야흐로 비가 내려 회(悔)가 줄어들어 끝내 길(吉)하다. 구사(九四): 솥이 발을 부러뜨려 공(公)의 음식을 엎으니, 그 형벌이 무거워 흉(凶)하다. 육오(六五): 솥의 누런 귀와 쇠 고리이니, 정(貞)함이 이(利)하다. 상구(上九): 솥의 옥 고리이니, 크게 길(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彖단曰왈:鼎정,象상也야。以이木목巽손火화,亨형飪임也야。聖성人인亨형以이享향上상帝제,而이大대亨형以이養양聖성賢현。巽손而이耳이目목聰총明명,柔유進진而이上상行행,得득中중而이應응乎호剛강,是시以이元원亨형。象상曰왈:木목上상有유火화,鼎정;君군子자以이正정位위凝응命명。鼎정顛전趾지,未미悖패也야。利이出출否부,以이從종貴귀也야。鼎정有유實실,慎신所소之지也야。我아仇구有유疾질,終종无무尤우也야。鼎정耳이革혁,失실其기義의也야。覆복公공餗속,信신如여何하也야。鼎정黃황耳이,中중以이為위實실也야。玉옥鉉현在재上상,剛강柔유節절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정(鼎)은 [솥의] 형상이다. 나무로써 불에 들여보내니, 음식을 삶는 것이다. 성인은 삶아서 상제(上帝)께 제사를 올리고, 크게 삶아서 성현을 기른다. 공손하여 귀와 눈이 밝고, 유(柔)가 나아가 위로 가며, 가운데를 얻어 강(剛)에 응하니, 이 때문에 크게 형통하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나무 위에 불이 있는 것이 정이니, 군자는 이로써 자리를 바르게 하여 명(命)을 굳게 한다. '솥이 발을 뒤집는다'는 것은 아직 어그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쁜 것을 쏟아냄이 이롭다'는 것은 이로써 귀한 것을 따르기 때문이다. '솥에 내용물이 있다'는 것은 갈 바를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짝이 병이 있다'는 것은 끝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솥귀가 바뀐다'는 것은 그 뜻[義]을 잃었다는 것이다. '공의 음식을 엎는다'는 것은 믿음이 어떠하냐는 것이다. '솥의 누런 귀'는 가운데로써 실(實)을 삼는 것이다. '옥 고리가 위에 있다'는 것은 강과 유가 절도에 맞는다는 것이다.

51. 第51卦 震(震下震上)

震진:亨형。震진來래虩혁虩혁,笑소言언啞아啞아。震진驚경百백里리,不불喪상匕비鬯창。初초九구:震진來래虩혁虩혁,後후笑소言언啞아啞아,吉길。六육二이:震진來래厲려,億억喪상貝패,躋제于우九구陵릉,勿물逐축,七칠日일得득。六육三삼:震진蘇소蘇소,震진行행无무眚생。九구四사:震진遂수泥니。六육五오:震진往왕來래厲려,億억无무喪상,有유事사。上상六륙:震진索색索색,視시矍확矍확,征정凶흉。震진不불于우其기躬궁,于우其기鄰린,无무咎구。婚혼媾구有유言언。

진괘(震卦): 형(亨)하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하나,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하여도 숟가락과 울창주[匕鬯]를 잃지 않는다. 초구(初九): 우레가 오면 두려워하나, 뒤에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거우니, 길(吉)하다. 육이(六二): 우레가 옴이 위태로우니, 헤아려 보아 재물[貝]을 잃고 아홉 겹 언덕에 오르나, 쫓지 말라, 7일이면 얻는다. 육삼(六三): 우레에 정신이 아득하니, 우레로 인해 행하면 재앙이 없다. 구사(九四): 우레가 마침내 진흙에 빠진다. 육오(六五): 우레가 오가며 위태로우나, 헤아려 보면 잃음이 없고 일이 있다. 상육(上六): 우레에 [기운이] 흩어지고 눈이 두리번거리니, 나아가면 흉(凶)하다. 우레가 그 몸에 [미치지] 않고 그 이웃에 미치면 무구(无咎)하다. 혼인에 말이 있다.

彖단曰왈:震진,亨형。震진來래虩혁虩혁,恐공致치福복也야。笑소言언啞아啞아,後후有유則칙也야。震진驚경百백里리,驚경遠원而이懼구邇이也야。出출可가以이守수宗종廟묘社사稷직,以이為위祭제主주也야。象상曰왈:洊천雷뢰,震진;君군子자以이恐공懼구修수省성。震진來래虩혁虩혁,恐공致치福복也야。笑소言언啞아啞아,後후有유則칙也야。震진來래厲려,乘승剛강也야。震진蘇소蘇소,位위不불當당也야。震진遂수泥니,未미光광也야。震진往왕來래厲려,危위行행也야。其기事사在재中중,大대无무喪상也야。震진索색索색,中중未미得득也야。雖수凶흉无무咎구,畏외鄰린戒계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진(震)은 형통하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한다'는 것은 두려워하여 복을 부른다는 것이다.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는 것은 뒤에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한다'는 것은 먼 곳을 놀라게 하고 가까운 곳을 두렵게 한다는 것이다. 나가서 종묘와 사직을 지켜 제주(祭主)가 될 수 있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거듭된 우레가 진이니, 군자는 이로써 두려워하며 몸을 닦고 살핀다. '우레가 오면 두려워한다'는 것은 두려워하여 복을 부른다는 것이다.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는 것은 뒤에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우레가 옴이 위태롭다'는 것은 강(剛)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우레에 정신이 아득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레가 마침내 진흙에 빠진다'는 것은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레가 오가며 위태롭다'는 것은 위태롭게 행한다는 것이다. 그 일이 가운데 있으니, 크게 잃음이 없다. '우레에 [기운이] 흩어진다'는 것은 가운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흉하나 무구하다'는 것은 이웃을 보고 두려워하여 경계하기 때문이다.

52. 第52卦 艮(艮下艮上)

艮간:艮간其기背배,不불獲획其기身신,行행其기庭정,不불見견其기人인,无무咎구。初초六륙:艮간其기趾지,无무咎구,利이永영貞정。六육二이:艮간其기腓비,不불拯증其기隨수,其기心심不불快쾌。九구三삼:艮간其기限한,裂열其기夤인,厲여閽혼心심。六육四사:艮간其기身신,无무咎구。六육五오:艮간其기輔보,言언有유孚부,悔회亡망。上상九구:敦돈艮간,吉길。彖단曰왈:艮간,止지也야。時시止지則칙止지,時시行행則칙行행,動동靜정不불失실其기時시,其기道도光광明명。艮간其기止지,止지其기所소也야。上상下하敵적應응,不불相상與여也야。是시以이不불獲획其기身신,行행其기庭정不불見견其기人인,无무咎구也야。象상曰왈:兼겸山산,艮간;君군子자以이思사不불出출其기位위。艮간其기趾지,未미失실正정也야。不불拯증其기隨수,未미退퇴聽청也야。艮간其기限한,危위薰훈心심也야。艮간其기身신,止지諸제躬궁也야。艮간其기輔보,以이中중正정也야。敦돈艮간之지吉길,以이厚후終종也야。

간괘(艮卦): 그 등에 그치니 그 몸을 얻지 못하고, 그 뜰을 거닐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니, 무구(无咎)하다. 초육(初六): 그 발가락에 그치니 무구(无咎)하고, 길이 정(貞)함이 이(利)하다. 육이(六二): 그 장딴지에 그치니, 따르는 [자를] 구원하지 못하여 그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 구삼(九三): 그 허리에 그치니 그 등살을 찢어,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운다. 육사(六四): 그 몸에 그치니, 무구(无咎)하다. 육오(六五): 그 광대뼈에 그치니 말에 차례가 있어, 회(悔)가 없어진다. 상구(上九): 도탑게 그치니, 길(吉)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간(艮)은 그침[止]이다. 그칠 때면 그치고 갈 때면 가서, 움직임과 고요함이 그 때를 잃지 않으니 그 도가 빛나고 밝다. '그 그침에 그친다'는 것은 그 자리에 그친다는 것이다. 위아래가 적대하여 응하니, 서로 함께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 몸을 얻지 못하고, 그 뜰을 거닐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니, 무구하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겹친 산이 간이니, 군자는 이로써 생각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발가락에 그친다'는 것은 아직 바름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르는 자를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은 [따르는 자가] 물러나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 허리에 그친다'는 것은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운다는 것이다. '그 몸에 그친다'는 것은 자기 몸에 그친다는 것이다. '그 광대뼈에 그친다'는 것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도탑게 그쳐 길하다'는 것은 도타움으로써 끝맺기 때문이다.

53. 第53卦 漸(艮下巽上)

漸점:女여歸귀吉길,利이貞정。初초六륙:鴻홍漸점于우干간,小소子자厲려,有유言언,无무咎구。六육二이:鴻홍漸점于우磐반,飲음食식衎간衎간,吉길。九구三삼:鴻홍漸점于우陸륙,夫부征정不불復복,婦부孕잉不불育육,凶흉;利이禦어寇구。六육四사:鴻홍漸점于우木목,或혹得득其기桷각,无무咎구。九구五오:鴻홍漸점于우陵릉,婦부三삼歲세不불孕잉,終종莫막之지勝승,吉길。上상九구:鴻홍漸점于우陸륙,其기羽우可가用용為위儀의,吉길。

점괘(漸卦): 여자가 시집가면 길(吉)하니,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육(初六): 기러기가 물가로 점차 나아가니, 어린 자는 위태롭고 말이 있으나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 기러기가 반석으로 점차 나아가니, 먹고 마심이 즐거워 길(吉)하다. 구삼(九三): 기러기가 뭍으로 점차 나아가니, 남편은 나가서 돌아오지 못하고 부인은 잉태하여도 기르지 못하니 흉(凶)하다. 도적을 막음이 이(利)하다. 육사(六四): 기러기가 나무로 점차 나아가니, 혹 평평한 가지[桷]를 얻으면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기러기가 언덕으로 점차 나아가니, 부인이 3년 동안 잉태하지 못하나 끝내 아무도 이기지 못하니, 길(吉)하다. 상구(上九): 기러기가 뭍으로 점차 나아가니, 그 깃을 의식(儀式)에 쓸 수 있으니, 길(吉)하다.

彖단曰왈:漸점之지進진也야,女여歸귀吉길也야。進진得득位위,往왕有유功공也야。進진以이正정,可가以이正정邦방也야。其기位위剛강,得득中중也야。止지而이巽손,動동不불窮궁也야。象상曰왈:山산上상有유木목,漸점;君군子자以이居거賢현德덕,善선俗속。小소子자之지厲려,義의无무咎구也야。飲음食식衎간衎간,不불素소飽포也야。夫부征정不불復복,離이群군丑축也야。婦부孕잉不불育육,失실其기道도也야。利이用용禦어寇구,順순相상保보也야。或혹得득其기桷각,順순以이巽손也야。終종莫막之지勝승,吉길;得득所소愿원也야。其기羽우可가用용為위儀의,吉길;不불可가亂란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점(漸)의 나아감은 여자가 시집가는 것처럼 길하다. 나아가 자리를 얻으니, 가면 공이 있다. 바름으로 나아가니,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 자리는 강(剛)으로 가운데를 얻었다. 그치고 공손하니, 움직임이 궁하지 않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위에 나무가 있는 것이 점이니, 군자는 이로써 어진 덕에 머물러 풍속을 좋게 한다. '어린 자의 위태로움'은 의리상 무구하다. '먹고 마심이 즐겁다'는 것은 공연히 배불리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편이 나가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은 무리를 떠나 추하다는 것이다. '부인이 잉태하여도 기르지 못한다'는 것은 그 도를 잃었기 때문이다. '도적을 막는 데 씀이 이롭다'는 것은 순하게 서로 보호하기 때문이다. '혹 평평한 가지를 얻는다'는 것은 순하고 공손하기 때문이다. '끝내 아무도 이기지 못하니 길하다'는 것은 원하는 바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 깃을 의식에 쓸 수 있으니 길하다'는 것은 어지럽힐 수 없기 때문이다.

54. 第54卦 歸妹(兌下震上)

歸귀妹매:征정凶흉,无무攸유利리。初초九구:歸귀妹매以이娣제,跛파能능履리,征정吉길。九구二이:眇묘能능視시,利이幽유人인之지貞정。六육三삼:歸귀妹매以이須수,反반歸귀以이娣제。九구四사:歸귀妹매愆건期기,遲지歸귀有유時시。六육五오:帝제乙을歸귀妹매,其기君군之지袂몌,不불如여其기娣제之지袂몌良량,月월幾기望망,吉길。上상六륙:女여承승筐광无무實실,士사刲규羊양无무血혈,无무攸유利리。彖단曰왈:

귀매괘(歸妹卦): 나아가면 흉(凶)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초구(初九): 누이를 시집보내되 잉첩[娣]으로 보내니,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듯 하여 나아가면 길(吉)하다. 구이(九二): 애꾸눈이 볼 수 있듯 하니, 숨어 사는 사람의 정(貞)함이 이(利)하다. 육삼(六三): 누이를 시집보내되 기다리게 하니[須], 돌아와 잉첩으로 시집간다. 구사(九四): 누이를 시집보냄에 기한을 넘기니, 늦게 시집가는 데는 때가 있다. 육오(六五): 제을(帝乙)이 누이를 시집보내니, 그 정실[君]의 소매가 그 잉첩의 소매만큼 좋지 못하다. 달이 거의 보름이니, 길(吉)하다. 상육(上六): 여자가 광주리를 받드나 내용물이 없고, 남자가 양을 찌르나 피가 없으니, 이로운 바가 없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歸귀妹매,天천地지之지大대義의也야。天천地지不불交교,而이萬만物물不불興흥,歸귀妹매人인之지終종始시也야。說설以이動동,所소歸귀妹매也야。征정凶흉,位위不불當당也야。无무攸유利리,柔유乘승剛강也야。象상曰왈:澤택上상有유雷뢰,歸귀妹매;君군子자以이永영終종知지敝폐。歸귀妹매以이娣제,以이恆항也야。跛파能능履리吉길,相상承승也야。利이幽유人인之지貞정,未미變변常상也야。歸귀妹매以이須수,未미當당也야。愆건期기之지志지,有유待대而이行행也야。帝제乙을歸귀妹매,不불如여其기娣제之지袂몌良량也야。其기位위在재中중,以이貴귀行행也야。上상六륙无무實실,承승虛허筐광也야。

귀매는 천지의 큰 의리이다. 천지가 사귀지 않으면 만물이 일어나지 못하니, 귀매는 사람의 끝이자 시작이다. 기뻐하며 움직이니, 시집보내는 것은 누이이다. '나아가면 흉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운 바가 없다'는 것은 유(柔)가 강(剛)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위에 우레가 있는 것이 귀매이니, 군자는 이로써 끝을 길게 하고 폐단을 안다. '누이를 시집보내되 잉첩으로 보낸다'는 것은 항상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어 길하다'는 것은 서로 받들기 때문이다. '숨어 사는 사람의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아직 항상한 도리를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이를 시집보내되 기다리게 한다'는 것은 아직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한을 넘기는' 뜻은 기다림이 있다가 행하는 것이다. '제을이 누이를 시집보낸다'는 것은 그 잉첩의 소매만큼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자리가 가운데 있으니, 귀함으로써 행한다. '상육이 내용물이 없다'는 것은 빈 광주리를 받드는 것이다.

55. 第55卦 豐(離下震上)

豐풍:亨형。王왕假가之지,勿물憂우,宜의日일中중。初초九구:遇우其기配배主주,雖수旬순无무咎구,往왕有유尚상。六육二이:豐풍其기蔀부,日일中중見견斗두,往왕得득疑의疾질,有유孚부發발若약,吉길。九구三삼:豐풍其기沛패,日일中중見견沬매,折절其기右우肱굉,无무咎구。九구四사:豐풍其기蔀부,日일中중見견斗두,遇우其기夷이主주,吉길。六육五오:來내章장,有유慶경譽예,吉길。上상六륙:豐풍其기屋옥,蔀부其기家가,窺규其기戶호,闃격其기无무人인,三삼歲세不불觌적,凶흉。

풍괘(豐卦): 형(亨)하다. 왕이 이르니, 근심하지 말라, 해가 한가운데 있음이 마땅하다. 초구(初九): 그 짝이 되는 주인을 만나니, 비록 열흘이라도 무구(无咎)하고, 가면 숭상함이 있다. 육이(六二): 그 가리개[蔀]를 크게 하니 한낮에 북두성을 보고, 가면 의심과 미움을 얻으나, 믿음이 있어 [뜻을] 일으키면 길(吉)하다. 구삼(九三): 그 휘장[沛]을 크게 하니 한낮에 작은 별[沬]을 보고, 그 오른쪽 팔뚝을 부러뜨리나 무구(无咎)하다. 구사(九四): 그 가리개를 크게 하니 한낮에 북두성을 보나, 그 같은 부류의 주인[夷主]을 만나니 길(吉)하다. 육오(六五): 빛나는 인재를 오게 하니, 경사와 명예가 있어 길(吉)하다. 상육(上六): 그 집을 크게 하고 그 집안을 가리니, 그 문을 엿보면 고요하여 사람이 없고 3년 동안 보지 못하니, 흉(凶)하다.

彖단曰왈:豐풍,大대也야。明명以이動동,故고豐풍。王왕假가之지,尚상大대也야。勿물憂우宜의日일中중,宜의照조天천下하也야。日일中중則칙昃측,月월盈영則칙食식,天천地지盈영虛허,與여時시消소息식,而이況황于우人인乎호?況황于우鬼귀神신乎호?象상曰왈:雷뇌電전皆개至지,豐풍;君군子자以이折절獄옥致치刑형。雖수旬순无무咎구,過과旬순災재也야。有유孚부發발若약,信신以이發발志지也야。豐풍其기沛패,不불可가大대事사也야。折절其기右우肱굉,終종不불可가用용也야。豐풍其기蔀부,位위不불當당也야。日일中중見견斗두,幽유不불明명也야。遇우其기夷이主주,吉길;行행也야。六육五오之지吉길,有유慶경也야。豐풍其기屋옥,天천際제翔상也야。窺규其기戶호,闃격其기无무人인,自자藏장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풍(豐)은 큼[大]이다. 밝으면서 움직이므로 풍성하다. '왕이 이른다'는 것은 큼을 숭상하는 것이다. '근심하지 말라, 해가 한가운데 있음이 마땅하다'는 것은 천하를 비춤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해가 한가운데 있으면 기울고, 달이 차면 이지러지니, 천지의 차고 빔도 때와 함께 줄고 불어나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랴? 하물며 귀신에게 있어서랴?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우레와 번개가 함께 이르는 것이 풍이니, 군자는 이로써 옥사를 결단하고 형벌을 집행한다. '비록 열흘이라도 무구하다'는 것은 열흘을 넘기면 재앙이라는 것이다. '믿음이 있어 [뜻을] 일으킨다'는 것은 믿음으로 뜻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 휘장을 크게 한다'는 것은 큰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오른쪽 팔뚝을 부러뜨린다'는 것은 끝내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가리개를 크게 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낮에 북두성을 본다'는 것은 어두워 밝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같은 부류의 주인을 만나니 길하다'는 것은 행하는 것이다. '육오의 길함'은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 집을 크게 한다'는 것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는 것이다. '그 문을 엿보면 고요하여 사람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 숨기 때문이다.

56. 第56卦 旅(艮下離上)

旅여:小소亨형,旅여貞정吉길。初초六륙:旅여瑣쇄瑣쇄,斯사其기所소取취災재。六육二이:旅여即즉次차,懷회其기資자,得득僮동僕복貞정。九구三삼:旅여焚분其기次차,喪상其기僮동僕복,貞정厲려。九구四사:旅여于우處처,得득其기資자斧부,我아心심不불快쾌。六육五오:射사雉치一일矢시亡망,終종以이譽예命명。上상九구:鳥조焚분其기巢소,旅여人인先선笑소後후號호咷도。喪상牛우于우易역,凶흉。彖단曰왈:旅여,小소亨형,柔유得득中중乎호外외,而이順순乎호剛강,止지而이麗려乎호明명,是시以이小소亨형,旅여貞정吉길也야。旅여之지時시義의大대矣의哉재!象상曰왈:山산上상有유火화,旅여;君군子자以이明명慎신用용刑형,而이不불留류獄옥。旅여瑣쇄瑣쇄,志지窮궁災재也야。得득童동僕복貞정,終종无무尤우也야。旅여焚분其기次차,亦역以이傷상矣의。以이旅려與여下하,其기義의喪상也야。旅여于우處처,未미得득位위也야。得득其기資자斧부,心심未미快쾌也야。終종以이譽예命명,上상逮체也야。以이旅려在재上상,其기義의焚분也야。喪상牛우于우易역,終종莫막之지聞문也야。

여괘(旅卦): 조금 형(亨)하니, 나그네가 정(貞)하면 길(吉)하다. 초육(初六): 나그네가 자질구레하니, 이는 스스로 재앙을 취하는 것이다. 육이(六二): 나그네가 여관에 나아가 그 노자를 품고 어린 종의 정(貞)함을 얻는다. 구삼(九三): 나그네가 그 여관을 불태우고 그 어린 종을 잃으니, 정(貞)하여도 위태롭다. 구사(九四): 나그네가 머무는 곳에서 그 노자와 도끼를 얻으나, 내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 육오(六五): 꿩을 쏘아 화살 하나를 잃으나, 끝내 명예와 작명(爵命)을 얻는다. 상구(上九): 새가 그 둥지를 불태우니, 나그네가 먼저는 웃고 뒤에는 울부짖는다. 쉬운 데서[易] 소를 잃으니,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여는 조금 형통하다'는 것은 유(柔)가 밖에서 가운데를 얻고 강(剛)에 순응하며, 그치고 밝음에 붙으니, 이 때문에 조금 형통하고 나그네가 정하면 길하다는 것이다. 여의 때와 뜻이 크도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위에 불이 있는 것이 여이니, 군자는 이로써 밝고 신중하게 형벌을 쓰되 옥사를 지체하지 않는다. '나그네가 자질구레하다'는 것은 뜻이 궁하여 재앙을 부른다는 것이다. '어린 종의 정함을 얻는다'는 것은 끝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나그네가 그 여관을 불태운다'는 것은 또한 상하게 된 것이다. 나그네의 처지로 아랫사람을 대하니, 그 의리상 잃게 된다. '나그네가 머무는 곳'이라는 것은 아직 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노자와 도끼를 얻는다'는 것은 마음이 아직 유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끝내 명예와 작명을 얻는다'는 것은 위에 미치기 때문이다. 나그네의 처지로 위에 있으니, 그 의리상 불타게 된다. '쉬운 데서 소를 잃는다'는 것은 끝내 아무도 그것을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57. 第57卦 巽(巽下巽上)

巽손:小소亨형。利이有유攸유往왕。利이見견大대人인。初초六륙:進진退퇴,利이武무人인之지貞정。九구二이:巽손在재牀상下하,用용史사巫무紛분若약,吉길无무咎구。九구三삼:頻빈巽손,吝인。六육四사:悔회亡망,田전獲획三삼品품。九구五오:貞정吉길悔회亡망,无무不불利리。无무初초有유終종,先선庚경三삼日일,後후庚경三삼日일,吉길。上상九구:巽손在재牀상下하,喪상其기資자斧부,貞정凶흉。彖단曰왈:重중巽손以이申신命명,剛강巽손乎호中중正정而이志지行행。柔유皆개順순乎호剛강,是시以이小소亨형,利이有유攸유往왕,利이見견大대人인。象상曰왈:隨수風풍,巽손;君군子자以이申신命명行행事사。進진退퇴,志지疑의也야。利이武무人인之지貞정,志지治치也야。紛분若약之지吉길,得득中중也야。頻빈巽손之지吝린,志지窮궁也야。田전獲획三삼品품,有유功공也야。九구五오之지吉길,位위正정中중也야。巽손在재牀상下하,上상窮궁也야。喪상其기資자斧부,正정乎호凶흉也야。

손괘(巽卦): 조금 형(亨)하다. 갈 바가 있으면 이(利)하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利)하다. 초육(初六): 나아가고 물러나니, 무인(武人)의 정(貞)함이 이(利)하다. 구이(九二): 공손함이 평상 아래에 있으니, 사관과 무당을 많이 쓰면 길(吉)하여 무구(无咎)하다. 구삼(九三): 자주 공손하니, 린(吝)하다. 육사(六四): 회(悔)가 없어지니, 사냥하여 세 가지 짐승을 잡는다. 구오(九五): 정(貞)하면 길(吉)하여 회(悔)가 없어지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처음은 없으나 끝은 있으니, 경일(庚日)보다 사흘 앞서고 경일보다 사흘 뒤에 하면 길(吉)하다. 상구(上九): 공손함이 평상 아래에 있으니, 그 노자와 도끼를 잃어, 정(貞)하여도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거듭된 손(巽)으로 명(命)을 거듭 펴니, 강(剛)이 중정(中正)에 공손하여 뜻이 행해진다. 유(柔)가 모두 강에 순응하니, 이 때문에 조금 형통하고, 갈 바가 있으면 이로우며,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이 서로 따르는 것이 손이니, 군자는 이로써 명을 거듭 펴서 일을 행한다. '나아가고 물러난다'는 것은 뜻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무인의 정함이 이롭다'는 것은 뜻이 다스려진다는 것이다. '많이 써서 길하다'는 것은 가운데를 얻었기 때문이다. '자주 공손하여 린하다'는 것은 뜻이 궁하기 때문이다. '사냥하여 세 가지 짐승을 잡는다'는 것은 공이 있다는 것이다. '구오의 길함'은 자리가 바르고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공손함이 평상 아래에 있다'는 것은 위에서 궁하다는 것이다. '그 노자와 도끼를 잃는다'는 것은 바르게 흉하다는 것이다.

58. 第58卦 兌(兌下兌上)

兌태:亨형。利이貞정。初초九구:和화兌태,吉길。九구二이:孚부兌태,吉길,悔회亡망。六육三삼:來내兌태,凶흉。九구四사:商상兌태,未미寧령,介개疾질有유喜희。九구五오:孚부于우剝박,有유厲려。上상六륙:引인兌태。彖단曰왈:兌태,說설也야。剛강中중而이柔유外외,說설以이利리貞정,是시以이順순乎호天천,而이應응乎호人인。說설以이先선民민,民민忘망其기勞로;說설以이犯범難난,民민忘망其기死사;說설之지大대,民민勸권矣의哉재!象상曰왈:麗여澤택,兌태;君군子자以이朋붕友우講강習습。和화兌태之지吉길,行행未미疑의也야。孚부兌태之지吉길,信신志지也야。來내兌태之지凶흉,位위不불當당也야。九구四사之지喜희,有유慶경也야。孚부于우剝박,位위正정當당也야。上상六륙引인兌태,未미光광也야。

태괘(兌卦): 형(亨)하다.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화합하여 기뻐하니, 길(吉)하다. 구이(九二): 믿음으로 기뻐하니 길(吉)하여, 회(悔)가 없어진다. 육삼(六三): 와서 기뻐하니, 흉(凶)하다. 구사(九四): 헤아려 기뻐하니 아직 편안하지 못하나, 병을 막으면 기쁨이 있다. 구오(九五): 깎아내는 [자를] 믿으니, 위태로움이 있다. 상육(上六): 이끌어 기뻐한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태(兌)는 기뻐함[說]이다. 강(剛)이 가운데 있고 유(柔)가 밖에 있으니, 기뻐하되 정함이 이로우니, 이 때문에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게 응한다. 기쁨으로 백성에 앞장서면 백성이 그 수고로움을 잊고, 기쁨으로 어려움을 무릅쓰면 백성이 그 죽음을 잊으니, 기쁨의 큼이여, 백성이 힘쓰는구나!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붙은 두 못이 태이니, 군자는 이로써 벗과 강습한다. '화합하여 기뻐함의 길함'은 행함에 아직 의심이 없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기뻐함의 길함'은 뜻을 믿기 때문이다. '와서 기뻐함의 흉함'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사의 기쁨'은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깎아내는 자를 믿는다'는 것은 자리가 바르고 마땅하기 때문이다. '상육이 이끌어 기뻐한다'는 것은 아직 빛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59. 第59卦 渙(坎下巽上)

渙환:亨형,王왕假가有유廟묘,利이涉섭大대川천,利이貞정。初초六륙:用용拯증馬마壯장,吉길,悔회亡망。九구二이:渙환奔분其기机궤,悔회亡망。六육三삼:渙환其기躬궁,无무悔회。六육四사:渙환其기群군,元원吉길。渙환有유丘구,匪비夷이所소思사。九구五오:渙환汗한其기大대號호,渙환王왕居거,无무咎구。上상九구:渙환其기血혈,去거逖적出출,无무咎구。彖단曰왈:渙환,亨형。剛강來래而이不불窮궁,柔유得득位위乎호外외而이上상同동。王왕假가有유廟묘,王왕乃내在재中중也야。利이涉섭大대川천,乘승木목有유功공也야。象상曰왈:風풍行행水수上상,渙환;先선王왕以이享향于우帝제立립廟묘。初초六륙之지吉길,順순也야。渙환奔분其기机궤,得득愿원也야。渙환其기躬궁,志지在재外외也야。渙환其기群군,元원吉길;光광大대也야。王왕居거无무咎구,正정位위也야。渙환其기血혈,遠원害해也야。

환괘(渙卦): 형(亨)하니, 왕이 사당에 이르고, 큰 내를 건넘이 이(利)하며,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육(初六): 구원하는 말이 씩씩하니 길(吉)하여, 회(悔)가 없어진다. 구이(九二): 흩어질 때 그 안석[机]으로 달려가니, 회(悔)가 없어진다. 육삼(六三): 그 몸을 흩으니, 회(悔)가 없다. 육사(六四): 그 무리를 흩으니, 크게 길(吉)하다. 흩어서 언덕처럼 [모음이] 있으니, 보통 사람이 생각할 바가 아니다. 구오(九五): 흩어질 때 땀 흘리듯 그 큰 호령을 내고, 흩어질 때 왕이 머무르니, 무구(无咎)하다. 상구(上九): 그 피[血]를 흩어 멀리 떠나 나가니, 무구(无咎)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환(渙)은 형통하다. 강(剛)이 와서 궁하지 않고, 유(柔)가 밖에서 자리를 얻어 위와 함께한다. '왕이 사당에 이른다'는 것은 왕이 이에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나무를 타니 공이 있다는 것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이 물 위로 가는 것이 환이니, 선왕(先王)은 이로써 상제(上帝)께 제사를 올리고 사당을 세운다. '초육의 길함'은 순하기 때문이다. '흩어질 때 그 안석으로 달려간다'는 것은 원하는 바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 몸을 흩는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다는 것이다. '그 무리를 흩으니 크게 길하다'는 것은 빛나고 크다는 것이다. '왕이 머무르니 무구하다'는 것은 바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 피를 흩는다'는 것은 해로움을 멀리한다는 것이다.

60. 第60卦 節(兌下坎上)

節절:亨형。苦고節절不불可가貞정。初초九구:不불出출戶호庭정,无무咎구。九구二이:不불出출門문庭정,凶흉。六육三삼:不불節절若약,則칙嗟차若약,无무咎구。六육四사:安안節절,亨형。九구五오:甘감節절,吉길;往왕有유尚상。上상六륙:苦고節절,貞정凶흉,悔회亡망。彖단曰왈:節절,亨형,剛강柔유分분,而이剛강得득中중。苦고節절不불可가貞정,其기道도窮궁也야。說설以이行행險험,當당位위以이節절,中중正정以이通통。天천地지節절而이四사時시成성,節절以이制제度도,不불傷상財재,不불害해民민。象상曰왈:澤택上상有유水수,節절;君군子자以이制제數수度도,議의德덕行행。不불出출戶호庭정,知지通통塞새也야。不불出출門문庭정,失실時시極극也야。不불節절之지嗟차,又우誰수咎구也야。安안節절之지亨형,承승上상道도也야。甘감節절之지吉길,居거位위中중也야。苦고節절貞정凶흉,其기道도窮궁也야。

절괘(節卦): 형(亨)하다. 괴로운 절제는 정(貞)하게 지켜서는 안 된다. 초구(初九): 집 안뜰을 나가지 않으니, 무구(无咎)하다. 구이(九二): 대문 뜰을 나가지 않으니, 흉(凶)하다. 육삼(六三): 절제하지 않으면 탄식하게 되니, 무구(无咎)하다. 육사(六四): 편안한 절제이니, 형(亨)하다. 구오(九五): 달게 여기는 절제이니 길(吉)하고, 가면 숭상함이 있다. 상육(上六): 괴로운 절제이니, 정(貞)하면 흉(凶)하나 회(悔)가 없어진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절(節)은 형통하니, 강(剛)과 유(柔)가 나뉘고 강이 가운데를 얻었다. '괴로운 절제는 정하게 지켜서는 안 된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하기 때문이다. 기뻐하며 험한 데를 가고, 자리에 마땅하게 절제하며, 중정(中正)으로써 통한다. 천지가 절도가 있어 사계절이 이루어지니, 절제하여 제도를 만들면 재물을 상하지 않고 백성을 해치지 않는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위에 물이 있는 것이 절이니, 군자는 이로써 수(數)와 법도를 제정하고 덕행을 의논한다. '집 안뜰을 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통함과 막힘을 안다는 것이다. '대문 뜰을 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때를 잃음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절제하지 않아 탄식한다'면 또 누구를 탓하겠는가. '편안한 절제의 형통함'은 위의 도를 받들기 때문이다. '달게 여기는 절제의 길함'은 자리에 있어 가운데이기 때문이다. '괴로운 절제는 정하면 흉하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하기 때문이다.

61. 第61卦 中孚(兌下巽上)

中중孚부:豚돈魚어吉길,利이涉섭大대川천,利이貞정。初초九구:虞우吉길,有유它타不불燕연。九구二이:鳴명鶴학在재陰음,其기子자和화之지,我아有유好호爵작,吾오與여爾이靡미之지。六육三삼:得득敵적,或혹鼓고或혹罷파,或혹泣읍或혹歌가。六육四사:月월既기望망,馬마匹필亡망,无무咎구。九구五오:有유孚부攣련如여,无무咎구。上상九구:翰한音음登등于우天천,貞정凶흉。彖단曰왈:中중孚부,柔유在재內내而이剛강得득中중。說설而이巽손,孚부,乃내化화邦방也야。豚돈魚어吉길,信신及급豚돈魚어也야。利이涉섭大대川천,乘승木목舟주虛허也야。中중孚부以이利리貞정,乃내應응乎호天천也야。象상曰왈:澤택上상有유風풍,中중孚부;君군子자以이議의獄옥緩완死사。初초九구虞우吉길,志지未미變변也야。其기子자和화之지,中중心심愿원也야。可가鼓고或혹罷파,位위不불當당也야。馬마匹필亡망,絕절類류上상也야。有유孚부攣련如여,位위正정當당也야。翰한音음登등于우天천,何하可가長장也야。

중부괘(中孚卦): 돼지와 물고기[에까지 믿음이 미치면] 길(吉)하고, 큰 내를 건넘이 이(利)하며, 정(貞)함이 이(利)하다. 초구(初九): 헤아려 안정하면 길(吉)하니, 다른 [뜻이] 있으면 편안하지 못하다. 구이(九二): 우는 학이 그늘에 있는데 그 새끼가 화답하니, 나에게 좋은 술잔이 있어 내가 너와 함께 나눈다. 육삼(六三): 적수를 만나니, 혹 북을 치고 혹 그치며, 혹 울고 혹 노래한다. 육사(六四): 달이 거의 보름이니, 말의 짝을 잃으나 무구(无咎)하다. 구오(九五): 믿음이 있어 이어 매니, 무구(无咎)하다. 상구(上九): 닭 우는 소리가 하늘에 오르니, 정(貞)하여도 흉(凶)하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중부(中孚)는 유(柔)가 안에 있고 강(剛)이 가운데를 얻었다. 기뻐하고 공손하니, 믿음이 이에 나라를 교화한다. '돼지와 물고기가 길하다'는 것은 믿음이 돼지와 물고기에까지 미친다는 것이다.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는 것은 나무를 타되 배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중부로써 정함이 이로우니, 이에 하늘에 응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못 위에 바람이 있는 것이 중부이니, 군자는 이로써 옥사를 의논하고 사형을 늦춘다. '초구가 헤아려 안정하면 길하다'는 것은 뜻이 아직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새끼가 화답한다'는 것은 마음속으로 원하기 때문이다. '혹 북을 치고 혹 그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의 짝을 잃는다'는 것은 무리를 끊고 위로 가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어 이어 맨다'는 것은 자리가 바르고 마땅하기 때문이다. '닭 우는 소리가 하늘에 오른다'면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62. 第62卦 小過(艮下震上)

小소過과:亨형。利이貞정。可가小소事사,不불可가大대事사。飛비鳥조遺유之지音음,不불宜의上상宜의下하,大대吉길。初초六륙:飛비鳥조以이凶흉。六육二이:過과其기祖조,遇우其기妣비;不불及급其기君군,遇우其기臣신;无무咎구。九구三삼:弗불過과防방之지,從종或혹戕장之지,凶흉。九구四사:无무咎구,弗불過과遇우之지。往왕厲려必필戒계,勿물用용永영貞정。六육五오:密밀雲운不불雨우,自자我아西서郊교,公공弋익取취彼피在재穴혈。

소과(小過)는 형(亨)하다. 정(貞)함이 이(利)롭다. 작은 일은 할 수 있으나 큰일은 할 수 없다. 나는 새가 소리를 남기니, 위로 올라감은 마땅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감이 마땅하여 크게 길(吉)하다. 초육(初六)은 나는 새이니 이 때문에 흉(凶)하다. 육이(六二)는 그 할아버지를 지나 그 할머니를 만나고, 그 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그 신하를 만나니 무구(无咎)하다. 구삼(九三)은 지나치지 말고 그것을 막아야 하니, 따르면 혹 그를 해칠 것이므로 흉(凶)하다. 구사(九四)는 무구(无咎)하니,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만난다. 가면 위태로우니 반드시 경계해야 하며, 오래 정(貞)함을 고수하지 말라. 육오(六五)는 짙은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으니 우리 서쪽 교외로부터 온다. 공(公)이 주살을 쏘아 굴에 있는 것을 잡는다.

上상六륙:弗불遇우過과之지,飛비鳥조離리之지,凶흉,是시謂위災재眚생。彖단曰왈:小소過과,小소者자過과而이亨형也야。過과以이利리貞정,與여時시行행也야。柔유得득中중,是시以이小소事사吉길也야。剛강失실位위而이不불中중,是시以이不불可가大대事사也야。有유飛비鳥조之지象상焉언,有유飛비鳥조遺유之지音음,不불宜의上상宜의下하,大대吉길;上상逆역而이下하順순也야。象상曰왈:山산上상有유雷뢰,小소過과;君군子자以이行행過과乎호恭공,喪상過과乎호哀애,用용過과乎호儉검。飛비鳥조以이凶흉,不불可가如여何하也야。不불及급其기君군,臣신不불可가過과也야。從종或혹戕장之지,凶흉如여何하也야。弗불過과遇우之지,位위不불當당也야。往왕厲려必필戒계,終종不불可가長장也야。密밀云운不불雨우,已이上상也야。弗불遇우過과之지,已이亢항也야。

상육(上六)은 만나지 못하고 지나쳐 가니, 나는 새가 그물에 걸린 것이라 흉(凶)하다. 이를 일러 재앙[災眚]이라 한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소과는 작은 것이 지나쳐서 형(亨)한 것이다. 지나치되 정(貞)함이 이로운 것은 때와 함께 행하기 때문이다. 유(柔)가 중(中)을 얻었으니 이 때문에 작은 일이 길하다. 강(剛)이 자리를 잃고 중(中)하지 못하니 이 때문에 큰일은 할 수 없다. 나는 새의 상(象)이 있으니, 나는 새가 소리를 남김에 위로 올라감은 마땅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감이 마땅하여 크게 길한 것은 위로는 거스르고 아래로는 순하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산 위에 우레가 있는 것이 소과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행실은 공손함에 지나치게 하고, 상(喪)은 슬픔에 지나치게 하며, 씀은 검소함에 지나치게 한다. 나는 새이니 이 때문에 흉하다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임금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신하가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르면 혹 그를 해친다는 것은 흉함이 어떠하겠느냐는 것이다.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만난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면 위태로우니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은 끝내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짙은 구름이 끼었으나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위에 있기 때문이다. 만나지 못하고 지나쳐 간다는 것은 이미 높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63. 第63卦 既濟(離下坎上)

既기濟제:亨형小소。利이貞정。初초吉길終종亂란。初초九구:曳예其기輪륜,濡유其기尾미,无무咎구。六육二이:婦부喪상其기茀불,勿물逐축,七칠日일得득。九구三삼:高고宗종伐벌鬼귀方방,三삼年년克극之지,小소人인勿물用용。六육四사:繻수有유衣의袽녀,終종日일戒계。九구五오:東동鄰린殺살牛우,不불如여西서鄰린之지禴약祭제,實실受수其기福복。上상六륙:濡유其기首수,厲여。彖단曰왈:既기濟제,亨형,小소者자亨형也야。利이貞정,剛강柔유正정而이位위當당也야。初초吉길,柔유得득中중也야。終종止지則칙亂란,其기道도窮궁也야。象상曰왈:水수在재火화上상,既기濟제;君군子자以이思사患환而이豫예防방之지。曳예其기輪륜,義의无무咎구也야。七칠日일得득,以이中중道도也야。三삼年년克극之지,憊비也야。終종日일戒계,有유所소疑의也야。東동鄰린殺살牛우,不불如여西서鄰린之지時시也야;實실受수其기福복,吉길大대來래也야。濡유其기首수厲려,何하可가久구也야。

기제(既濟)는 형(亨)함이 작다. 정(貞)함이 이롭다. 처음에는 길하나 끝에는 어지럽다. 초구(初九)는 그 수레바퀴를 끌고 그 꼬리를 적시니 무구(无咎)하다. 육이(六二)는 부인이 그 수레 가리개를 잃었으니 쫓지 말라. 7일이면 얻는다. 구삼(九三)은 고종(高宗)이 귀방(鬼方)을 정벌하여 3년 만에 이기니, 소인은 쓰지 말라. 육사(六四)는 [배에 물이 새면 막을] 헌 옷가지를 두고서 종일토록 경계한다. 구오(九五)는 동쪽 이웃이 소를 잡음이 서쪽 이웃의 약제(禴祭)가 실제로 그 복을 받는 것만 못하다. 상육(上六)은 그 머리를 적시니 위태롭다.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기제가 형하다는 것은 작은 것이 형한 것이다. 정함이 이로운 것은 강(剛)과 유(柔)가 바르고 자리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길한 것은 유가 중(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끝에 그치면 어지러워지니 그 도(道)가 다하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물이 불 위에 있는 것이 기제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환난을 생각하여 미리 막는다. 그 수레바퀴를 끈다는 것은 의리상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7일이면 얻는다는 것은 중도(中道)로써 하기 때문이다. 3년 만에 이긴다는 것은 지쳤다는 것이다. 종일토록 경계한다는 것은 의심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동쪽 이웃이 소를 잡음이 서쪽 이웃의 때에 맞음만 못하다는 것이며, 실제로 그 복을 받는다는 것은 길함이 크게 온다는 것이다. 그 머리를 적셔 위태롭다는 것은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64. 第64卦 未濟(坎下離上)

未미濟제:亨형。小소狐호汔흘濟제,濡유其기尾미,无무攸유利리。初초六륙:濡유其기尾미,吝인。九구二이:曳예其기輪륜,貞정吉길。六육三삼:未미濟제,征정凶흉,利이涉섭大대川천。九구四사:貞정吉길,悔회亡망,震진用용伐벌鬼귀方방,三삼年년有유賞상于우大대國국。六육五오:貞정吉길,无무悔회,君군子자之지光광,有유孚부,吉길。上상九구:有유孚부于우飲음酒주,无무咎구,濡유其기首수,有유孚부失실是시。

미제(未濟)는 형(亨)하다. 어린 여우가 거의 건너다가 그 꼬리를 적시니 이로운 바가 없다. 초육(初六)은 그 꼬리를 적시니 린(吝)하다. 구이(九二)는 그 수레바퀴를 끄니 정(貞)하여 길(吉)하다. 육삼(六三)은 아직 건너지 못하였으니 나아가면 흉(凶)하나,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구사(九四)는 정(貞)하여 길하니 회(悔)가 없어진다. 떨쳐 일어나 귀방(鬼方)을 정벌하여 3년 만에 대국(大國)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육오(六五)는 정(貞)하여 길하니 회(悔)가 없다. 군자의 빛이니, 믿음[孚]이 있어 길하다. 상구(上九)는 믿음을 두고 술을 마시니 무구(无咎)하나, 그 머리를 적시면 믿음을 두더라도 옳음을 잃는다.

彖단曰왈:未미濟제,亨형;柔유得득中중也야。小소狐호汔흘濟제,未미出출中중也야。濡유其기尾미,无무攸유利리;不불續속終종也야。雖수不불當당位위,剛강柔유應응也야。象상曰왈:火화在재水수上상,未미濟제;君군子자以이慎신辨변物물居거方방。濡유其기尾미,亦역不불知지極극也야。九구二이貞정吉길,中중以이行행正정也야。未미濟제征정凶흉,位위不불當당也야。貞정吉길悔회亡망,志지行행也야。君군子자之지光광,其기暉휘吉길也야。飲음酒주濡유首수,亦역不불知지節절也야。

단전(彖傳)에 이르기를, 미제가 형한 것은 유(柔)가 중(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어린 여우가 거의 건넜다는 것은 아직 [험난함의] 가운데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 꼬리를 적시니 이로운 바가 없다는 것은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강(剛)과 유(柔)가 응(應)한다.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불이 물 위에 있는 것이 미제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삼가 사물을 분별하여 [각기] 제자리에 있게 한다. 그 꼬리를 적신다는 것은 또한 끝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구이가 정하여 길하다는 것은 중(中)으로써 바름을 행하기 때문이다. 아직 건너지 못하였으니 나아가면 흉하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하여 길하고 회가 없어진다는 것은 뜻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군자의 빛이라는 것은 그 빛남이 길하다는 것이다.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신다는 것은 또한 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65. 繫辭上傳

〔第제一일章장〕天천尊존地지卑비,乾건坤곤定정矣의。卑비高고以이陳진,貴귀賤천位위矣의。動동靜정有유常상,剛강柔유斷단矣의。方방以이類류聚취,物물以이羣군分분,吉길凶흉生생矣의。在재天천成성象상,在재地지成성形형,變변化화見견矣의。是시故고剛강柔유相상摩마,八팔卦괘相상荡탕,鼓고之지以이雷뢰霆정,潤윤之지以이風풍雨우,日일月월運운行행,一일寒한一일暑서。乾건道도成성男남,坤곤道도成성女녀;乾건知지大대始시,坤곤作작成성物물;乾건以이易역知지,坤곤以이簡간能능;易역則칙易역知지,簡간則칙易역從종;易역知지則칙有유親친,易역從종則칙有유功공;有유親친則칙可가久구,有유功공則칙可가大대;可가久구則칙賢현人인之지德덕,可가大대則칙賢현人인之지業업。易역簡간,而이天천下하之지理리得득矣의。天천下하之지理리得득,而이成성位위乎호其기中중矣의。

[제1장]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乾)과 곤(坤)이 정해진다. 낮은 것과 높은 것이 벌여 있으니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자리 잡는다. 움직임과 고요함에 일정함이 있으니 강(剛)과 유(柔)가 판가름된다. 방(方)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사물은 무리로 나뉘니 길흉(吉凶)이 생긴다. 하늘에서는 상(象)을 이루고 땅에서는 형(形)을 이루니 변화가 드러난다. 이 때문에 강과 유가 서로 갈고 팔괘(八卦)가 서로 흔들어, 우레와 천둥으로 고동시키고 바람과 비로 적시며, 해와 달이 운행하여 한 번 춥고 한 번 덥다. 건의 도(道)는 남성을 이루고 곤의 도는 여성을 이룬다. 건은 큰 시작을 주관하고 곤은 만물을 이룬다. 건은 쉬움[易]으로써 주관하고 곤은 간략함[簡]으로써 능하다. 쉬우면 알기 쉽고 간략하면 따르기 쉽다. 알기 쉬우면 친함이 있고 따르기 쉬우면 공(功)이 있다. 친함이 있으면 오래갈 수 있고 공이 있으면 커질 수 있다. 오래갈 수 있음은 현인(賢人)의 덕(德)이요, 커질 수 있음은 현인의 업(業)이다. 쉽고 간략하여 천하의 이치를 얻는다. 천하의 이치를 얻으면 그 가운데에 자리를 이룬다.

〔第제二이章장〕聖성人인設설卦괘觀관象상,繫계辭사焉언而이明명吉길凶흉;剛강柔유相상推추而이生생變변化화。是시故고吉길凶흉者자,失실得득之지象상也야。悔회吝린者자,憂우虞우之지象상也야。變변化화者자,進진退퇴之지象상也야。剛강柔유者자,晝주夜야之지象상也야。六육爻효之지動동,三삼極극之지道도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所소居거而이安안者자,易역之지序서也야。所소樂락而이玩완者자,爻효之지辭사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居거則칙觀관其기象상而이玩완其기辭사,動동則칙觀관其기變변而이玩완其기占점;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

[제2장] 성인(聖人)이 괘(卦)를 베풀고 상(象)을 보며, 말[辭]을 달아 길흉을 밝히고, 강과 유가 서로 밀어 변화를 낳는다. 이 때문에 길흉이란 잃음과 얻음의 상이다. 회린(悔吝)이란 근심과 걱정의 상이다. 변화란 나아감과 물러남의 상이다. 강유(剛柔)란 낮과 밤의 상이다. 육효(六爻)의 움직임은 삼극(三極)의 도이다. 이 때문에 군자가 머물러 편안히 여기는 것은 『역(易)』의 차례이고, 즐겨 완미하는 것은 효(爻)의 말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머물러 있을 때는 그 상을 보고 그 말을 완미하며, 움직일 때는 그 변화를 보고 그 점(占)을 완미한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第제三삼章장〕彖단者자,言언乎호象상者자也야。爻효者자,言언乎호變변者자也야。吉길凶흉者자,言언乎호其기失실得득也야。悔회吝린者자,言언乎호其기小소疵자也야。无무咎구者자,善선補보過과也야。是시故고列렬貴귀賤천者자存존乎호位위,齊제小소大대者자存존乎호卦괘,辯변吉길凶흉者자存존乎호辭사,憂우悔회吝린者자存존乎호介개,震진无무咎구者자存존乎호悔회。是시故고卦괘有유小소大대,辭사有유險험易역,辭사也야者자,各각指지其기所소之지。〔第제四사章장〕

[제3장] 단(彖)은 상(象)을 말한 것이다. 효(爻)는 변화를 말한 것이다. 길흉은 그 잃음과 얻음을 말한 것이다. 회린은 그 작은 흠을 말한 것이다. 무구(无咎)는 허물을 잘 고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귀천을 벌이는 것은 자리[位]에 있고, 작고 큼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괘에 있으며, 길흉을 분별하는 것은 말[辭]에 있고, 회린을 근심하는 것은 기미[介]에 있으며, 무구로 떨쳐 일어남은 뉘우침에 있다. 이 때문에 괘에는 작고 큼이 있고 말에는 험함과 평이함이 있으니, 말이란 각기 그 나아갈 바를 가리킨다. [제4장]

易역與여天천地지準준,故고能능彌미綸륜天천地지之지道도。仰앙以이觀관於어天천文문,俯부以이察찰於어地지理리,是시故고知지幽유明명之지故고。原원始시反반終종,故고知지死사生생之지說설。精정氣기為위物물,遊유魂혼為위變변,是시故고知지鬼귀神신之지情정狀상。與여天천地지相상似사,故고不불違위;知지周주乎호萬만物물,而이道도濟제天천下하,故고不불過과;旁방行행而이不불流류,樂낙天천知지命명,故고不불憂우;安안土토敦돈乎호仁인,故고能능愛애;範범圍위天천地지之지化화而이不불過과,曲곡成성萬만物물而이不불遺유,通통乎호晝주夜야之지道도而이知지,故고神신无무方방而이易역无무體체。

『역』은 천지와 똑같으므로 천지의 도를 두루 얽어 낼 수 있다. 우러러 천문(天文)을 보고 굽어 지리(地理)를 살피니, 이 때문에 어둠과 밝음의 까닭을 안다. 시작을 근원하여 끝으로 돌이키므로 죽음과 삶의 설(說)을 안다. 정기(精氣)는 사물이 되고 떠도는 혼(魂)은 변화가 되니, 이 때문에 귀신(鬼神)의 실상을 안다. 천지와 서로 닮았으므로 어긋나지 않고, 앎이 만물에 두루 미쳐 도가 천하를 구제하므로 지나치지 않으며, 두루 행하되 흘러가지 않고 하늘을 즐기고 명(命)을 아므로 근심하지 않으며, 처한 곳을 편안히 여기고 인(仁)에 돈독하므로 사랑할 수 있다. 천지의 조화를 틀 지어 지나치지 않고, 만물을 곡진히 이루어 빠뜨리지 않으며, 낮과 밤의 도에 통달하여 아니, 그러므로 신(神)은 일정한 방소가 없고 『역』은 일정한 체(體)가 없다.

〔第제五오章장〕一일陰음一일陽양之지謂위道도:繼계之지者자善선也야,成성之지者자性성也야;仁인者자見견之지謂위之지仁인,知지者자見견之지謂위之지知지;百백姓성日일用용而이不불知지,故고君군子자之지道도鮮선矣의。顯현諸제仁인,藏장諸제用용,鼓고萬만物물而이不불與여聖성人인同동憂우,盛성德덕大대業업至지矣의哉재!富부有유之지謂위大대業업,日일新신之지謂위盛성德덕,生생生생之지謂위易역,成성象상之지謂위乾건,效효法법之지謂위坤곤,極극數수知지來래之지謂위占점,通통變변之지謂위事사,陰음陽양不불測측之지謂위神신。

[제5장] 한 번 음(陰)하고 한 번 양(陽)하는 것을 도(道)라 한다. 그것을 잇는 것은 선(善)이요, 그것을 이루는 것은 성(性)이다. 어진 자는 그것을 보고 인(仁)이라 하고,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보고 지(知)라 하며, 백성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니,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드물다. 인에서 드러나고 쓰임에 감추어지며, 만물을 고동시키되 성인과 근심을 같이하지 않으니, 성대한 덕과 큰 업이 지극하도다! 풍부하게 가진 것을 큰 업이라 하고, 날로 새로워지는 것을 성대한 덕이라 하며, 낳고 또 낳는 것을 역(易)이라 하고, 상을 이루는 것을 건(乾)이라 하며, 법을 본받는 것을 곤(坤)이라 하고, 수(數)를 다하여 미래를 아는 것을 점(占)이라 하며, 변화에 통하는 것을 사(事)라 하고,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第제六륙章장〕夫부易역,廣광矣의!大대矣의!以이言언乎호遠원則칙不불禦어,以이言언乎호邇이則칙靜정而이正정,以이言언乎호天천地지之지間간則칙備비矣의!夫부乾건,其기靜정也야專전,其기動동也야直직,是시以이大대生생焉언。夫부坤곤,其기靜정也야翕흡,其기動동也야闢벽,是시以이廣광生생焉언。廣광大대配배天천地지,變변通통配배四사時시,陰음陽양之지義의配배日일月월,易역簡간之지善선配배至지德덕。〔第제七칠章장〕子자曰왈:「易역其기至지矣의乎호!夫부易역,聖성人인所소以이崇숭德덕而이廣광業업也야,知지崇숭禮례卑비,崇숭效효天천,卑비法법地지。天천地지設설位위,而이易역行행乎호其기中중矣의。成성性성存존存존,道도義의之지門문。」

[제6장] 무릇 『역』은 넓도다! 크도다! 먼 것을 말하면 막힘이 없고, 가까운 것을 말하면 고요하고 바르며, 천지 사이를 말하면 갖추어져 있도다! 무릇 건은 고요할 때는 전일(專一)하고 움직일 때는 곧으니, 이 때문에 크게 낳는다. 무릇 곤은 고요할 때는 닫히고 움직일 때는 열리니, 이 때문에 넓게 낳는다. 넓고 큼은 천지에 짝하고, 변하여 통함은 사시(四時)에 짝하며, 음양의 뜻은 해와 달에 짝하고, 쉽고 간략함의 선(善)은 지극한 덕에 짝한다. [제7장]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역』은 지극하도다! 무릇 『역』은 성인이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히는 바이다. 앎은 높이고 예(禮)는 낮추니, 높임은 하늘을 본받고 낮춤은 땅을 본받는다. 천지가 자리를 베풀매 『역』이 그 가운데에서 행해진다. 이루어진 성(性)을 보존하고 또 보존하는 것이 도의(道義)의 문이다."

〔第제八팔章장〕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賾색,而이擬의諸제其기形형容용,象상其기物물宜의,是시故고謂위之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動동,而이觀관其기會회通통,以이行행其기典전禮례,繫계辭사焉언以이斷단其기吉길凶흉,是시故고謂위之지爻효。言언天천下하之지至지賾색而이不불可가惡악也야,言언天천下하之지至지動동而이不불可가亂란也야。擬의之지而이後후言언,議의之지而이後후動동,擬의議의以이成성其기變변化화。「鳴명鶴학在재陰음,其기子자和화之지。我아有유好호爵작,吾오與여爾이靡미之지。」子자曰왈:「君군子자居거其기室실,出출其기言언善선,則칙千천里리之지外외應응之지,況황其기邇이者자乎호!居거其기室실,出출其기言언不불善선,則칙千천里리之지外외違위之지,況황其기邇이者자乎호!言언出출乎호身신加가乎호民민;行행發발乎호邇이見견乎호遠원。言언行행,君군子자之지樞추機기;樞추機기之지發발,榮영辱욕之지主주也야。言언行행,君군子자之지所소以이動동天천地지也야,可가不불慎신乎호!」「同동人인,先선號호咷도而이後후笑소。」子자曰왈:「君군子자之지道도,或혹出출或혹處처,或혹默묵或혹語어。二이人인同동心심,其기利리斷단金금。同동心심之지言언,其기臭취如여蘭란。」

[제8장] 성인은 천하의 심오한 것을 보고서 그 형용에 견주고 그 사물의 마땅함을 형상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상(象)이라 한다. 성인은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서 그 모이고 통하는 것을 살펴 그 전례(典禮)를 행하고, 말을 달아 그 길흉을 판단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효(爻)라 한다. 천하의 지극히 심오한 것을 말하되 싫어할 수 없고, 천하의 지극한 움직임을 말하되 어지럽힐 수 없다. 견준 뒤에 말하고 헤아린 뒤에 움직이니, 견주고 헤아려 그 변화를 이룬다. "우는 학이 그늘에 있으니 그 새끼가 화답한다. 내게 좋은 술잔이 있으니 내가 너와 함께 나누리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그 집에 머물며 말을 냄이 선하면 천 리 밖에서도 응하니 하물며 가까운 자이겠는가! 그 집에 머물며 말을 냄이 선하지 않으면 천 리 밖에서도 어기니 하물며 가까운 자이겠는가! 말은 몸에서 나와 백성에게 더해지고, 행실은 가까운 데서 일어나 먼 데서 드러난다. 말과 행실은 군자의 지도리와 쇠뇌 틀[樞機]이니, 지도리와 쇠뇌 틀의 발동은 영예와 치욕의 주인이다. 말과 행실은 군자가 천지를 움직이는 바이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동인(同人)은 먼저 울부짖다가 뒤에 웃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는 혹 나아가고 혹 머물며, 혹 침묵하고 혹 말한다.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는다. 마음을 같이하는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初초六륙,藉자用용白백茅모,无무咎구。」子자曰왈:「苟구錯착諸제地지而이可가矣의。藉자之지用용茅모,何하咎구之지有유!慎신之지至지也야。夫부茅모之지為위物물薄박而이用용可가重중也야,慎신斯사術술也야以이往왕,其기无무所소失실矣의。」「勞노謙겸,君군子자有유終종,吉길。」子자曰왈:「勞노而이不불伐벌,有유功공而이不불德덕,厚후之지至지也야;語어以이其기功공下하人인者자也야。德덕言언盛성,禮예言언恭공;謙겸也야者자,致치恭공以이存존其기位위者자也야。」

"초육(初六)은 흰 띠풀을 깔아 쓰니 무구(无咎)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땅에 두기만 해도 될 것인데, 띠풀을 깔아 쓰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삼감이 지극한 것이다. 무릇 띠풀이라는 물건은 하찮으나 쓰임은 중하게 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삼가서 나아가면 잃는 바가 없을 것이다." "수고로우면서도 겸손하니 군자가 끝마침이 있어 길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수고롭되 자랑하지 않고 공이 있되 덕으로 여기지 않으니 두터움이 지극한 것이다. 그 공을 가지고서 남에게 낮추는 자를 말한 것이다. 덕은 성대함을 말하고 예는 공손함을 말하니, 겸손이란 공손함을 다하여 그 자리를 보존하는 것이다."

「亢항龍룡有유悔회。」子자曰왈:「貴귀而이无무位위,高고而이无무民민,賢현人인在재下하位위而이无무輔보,是시以이動동而이有유悔회也야。」「不불出출戶호庭정,无무咎구。」子자曰왈:「亂난之지所소生생也야,則칙言언語어以이為위階계。君군不불密밀則칙失실臣신,臣신不불密밀則칙失실身신,幾기事사不불密밀則칙害해成성;是시以이君군子자慎신密밀而이不불出출也야。」子자曰왈:「作작易역者자,其기知지盜도乎호!易역曰왈:『負부且차乘승,致치寇구至지。』負부也야者자,小소人인之지事사也야。乘승也야者자,君군子자之지器기也야。小소人인而이乘승君군子자之지器기,盜도思사奪탈之지矣의。上상慢만下하暴폭,盜도思사伐벌之지矣의。慢만藏장誨회盜도,冶야容용誨회淫음。易역曰왈:『負부且차乘승,致치寇구至지。』盜도之지招초也야。」

"높이 오른 용이니 회(悔)가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귀하되 자리가 없고 높되 백성이 없으며, 현인이 아래 자리에 있으나 보필함이 없으니, 이 때문에 움직이면 회가 있다." "문 밖 뜰에 나가지 않으니 무구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지러움이 생기는 것은 언어가 그 계단이 된다. 임금이 치밀하지 못하면 신하를 잃고, 신하가 치밀하지 못하면 몸을 잃으며, 기밀한 일이 치밀하지 못하면 해로움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군자는 삼가고 치밀하여 [말을] 내지 않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역』을 지은 자는 도둑을 알았을 것이다! 『역』에 이르기를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이르게 한다.'라고 하였다. 짐을 지는 것은 소인의 일이다. 수레를 타는 것은 군자의 기물이다. 소인이면서 군자의 기물을 타니 도둑이 그것을 빼앗을 생각을 한다. 위가 태만하고 아래가 포악하니 도둑이 그를 칠 생각을 한다. 감추기를 태만히 함은 도둑질을 가르치는 것이고, 용모를 요염하게 꾸밈은 음란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에 이르기를 '짐을 지고 또 수레를 타니 도적이 이르게 한다.'라고 하였으니, 도둑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第제九구章장〕天천一일地지二이,天천三삼地지四사,天천五오地지六륙,天천七칠地지八팔,天천九구地지十십。天천數수五오,地지數수五오,五오位위相상得득而이各각有유合합。天천數수二이十십有유五오,地지數수三삼十십,凡범天천地지之지數수,五오十십有유五오,此차所소以이成성變변化화,而이行행鬼귀神신也야。大대衍연之지數수五오十십,其기用용四사十십有유九구,分분而이為위二이以이象상兩량,掛괘一일以이象상三삼,揲설之지以이四사以이象상四사時시,歸귀奇기於어扐륵以이象상閏윤,五오歲세再재閏윤,故고再재扐륵而이後후掛괘。

[제9장] 하늘은 1이요 땅은 2이며, 하늘은 3이요 땅은 4이며, 하늘은 5요 땅은 6이며, 하늘은 7이요 땅은 8이며, 하늘은 9요 땅은 10이다. 하늘의 수가 다섯이고 땅의 수가 다섯이니, 다섯 자리가 서로 얻어 각각 합함이 있다. 하늘의 수는 25이고 땅의 수는 30이니, 무릇 천지의 수는 55이다. 이것이 변화를 이루고 귀신을 행하게 하는 바이다. 대연(大衍)의 수는 50인데 그 쓰는 것은 49이다. 나누어 둘로 하여 양의(兩儀)를 형상하고, 하나를 걸어 삼재(三才)를 형상하며, 넷씩 세어 사시(四時)를 형상하고, 나머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윤달을 형상한다. 5년에 윤달이 두 번이므로 두 번 끼운 뒤에 건다.

乾건之지策책,二이百백一일十십有유六륙,坤곤之지策책,百백四사十십有유四사,凡범三삼百백有유六륙十십,當당期기之지日일。二이篇편之지策책,萬만有유一일千천五오百백二이十십,當당萬만物물之지數수也야。是시故고四사營영而이成성易역,十십有유八팔變변而이成성卦괘,八팔卦괘而이小소成성;引인而이伸신之지,觸촉類류而이長장之지,天천下하之지能능事사畢필矣의。顯현道도神신德덕行행,是시故고可가與여酬수酢초,可가與여祐우神신矣의。子자曰왈:「知지變변化화之지道도者자,其기知지神신之지所소為위乎호!」

건(乾)의 책수(策數)는 216이고 곤(坤)의 책수는 144이니, 모두 360으로 1년[期]의 날수에 해당한다. 두 편(篇)의 책수는 11,520이니 만물의 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네 번 경영하여 역(易)을 이루고, 열여덟 번 변하여 괘를 이루며, 팔괘로 작게 이루어진다. 이를 끌어 펴고 같은 종류에 닿아 늘려 나가면 천하의 할 수 있는 일이 다한다. 도를 드러내고 덕행을 신묘하게 하니, 이 때문에 [사람과] 더불어 수작할 수 있고 신(神)을 도울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이 하는 바를 알 것이다!"

〔第제十십章장〕易역有유聖성人인之지道도四사焉언:以이言언者자尚상其기辭사,以이動동者자尚상其기變변,以이制제器기者자尚상其기象상,以이卜복筮서者자尚상其기占점。是시以이君군子자將장有유為위也야,將장有유行행也야,問문焉언而이以이言언,其기受수命명也야如여響향,无무有유遠원近근幽유深심,遂수知지來래物물。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精정,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參참伍오以이變변,錯착綜종其기數수,通통其기變변,遂수成성天천下하之지文문,極극其기數수,遂수定정天천下하之지象상;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變변,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

[제10장]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으니, 말하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말[辭]을 숭상하고, 움직이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변화를 숭상하며, 기물을 만드는 것으로써 하는 자는 그 상(象)을 숭상하고, 복서(卜筮)로써 하는 자는 그 점(占)을 숭상한다. 이 때문에 군자가 장차 무엇을 하려 할 때나 장차 행하려 할 때 물어서 말로써 하면, 그 명(命)을 받음이 메아리와 같아서 멀고 가깝고 그윽하고 깊음이 없이 마침내 미래의 일을 안다. 천하의 지극히 정밀한 것이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셋씩 다섯씩 섞어 변하고 그 수를 엇갈리고 모아서, 그 변화에 통하여 마침내 천하의 문(文)을 이루고, 그 수를 다하여 마침내 천하의 상을 정한다. 천하의 지극한 변화가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易역,无무思사也야,无무為위也야,寂적然연不불動동,感감而이遂수通통天천下하之지故고。非비天천下하之지至지神신,其기孰숙能능與여於어此차!夫부易역,聖성人인之지所소以이極극深심而이研연幾기也야!唯유深심也야,故고能능通통天천下하之지志지;唯유幾기也야,故고能능成성天천下하之지務무;唯유神신也야,故고不불疾질而이速속,不불行행而이至지。子자曰왈「易역有유聖성人인之지道도四사焉언」者자,此차之지謂위也야。〔第제十십一일章장〕

『역』은 생각함이 없고 함이 없어 고요히 움직이지 않다가 감응하면 마침내 천하의 연고에 통한다. 천하의 지극히 신묘한 것이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무릇 『역』은 성인이 깊은 것을 다하고 기미[幾]를 연구하는 바이다! 오직 깊으므로 천하의 뜻에 통할 수 있고, 오직 기미이므로 천하의 일을 이룰 수 있으며, 오직 신묘하므로 서두르지 않아도 빠르고 가지 않아도 이른다. 공자께서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다."라고 하신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 [제11장]

子자曰왈:「夫부易역,何하為위者자也야?夫부易역,開개物물成성務무,冒모天천下하之지道도,如여斯사而이已이者자也야。」是시故고聖성人인以이通통天천下하之지志지,以이定정天천下하之지業업,以이斷단天천下하之지疑의。是시故고蓍시之지德덕圓원而이神신,卦괘之지德덕方방以이知지,六육爻효之지義의易역以이貢공;聖성人인以이此차洗세心심,退퇴藏장於어密밀,吉길凶흉與여民민同동患환,神신以이知지來래,知지以이藏장往왕,其기孰숙能능與여此차哉재?古고之지聦총明명叡예知지神신武무而이不불殺살者자夫부!是시以이明명於어天천之지道도,而이察찰於어民민之지故고,是시興흥神신物물以이前전民민用용;聖성人인以이此차齊제戒계以이神신明명其기德덕夫부!是시故고闔합戶호謂위之지坤곤,闢벽戶호謂위之지乾건,一일闔합一일闢벽謂위之지變변;往왕來래不불窮궁謂위之지通통,見견乃내謂위之지象상,形형乃내謂위之지器기,制제而이用용之지謂위之지法법,利이用용出출入입,民민咸함用용之지謂위之지神신。是시故고易역有유太태極극,是시生생兩량儀의,兩양儀의生생四사象상,四사象상生생八팔卦괘,八팔卦괘定정吉길凶흉,吉길凶흉生생大대業업。是시故고法법象상莫막大대乎호天천地지;變변通통莫막大대乎호四사時시;縣현象상著저明명莫막大대乎호日일月월;崇숭高고莫막大대乎호富부貴귀;備비物물致치用용,立입成성器기以이為위天천下하利리,莫막大대乎호聖성人인;探탐賾색索색隱은,鉤구深심致치遠원,以이定정天천下하之지吉길凶흉,成성天천下하之지亹미亹미者자,莫막大대乎호蓍시龜구。是시故고天천生생神신物물,聖성人인則칙之지。天천地지變변化화,聖성人인效효之지。天천垂수象상,見견吉길凶흉,聖성人인象상之지。河하出출圖도,洛낙出출書서,聖성人인則칙之지。易역有유四사象상,所소以이示시也야。繫계辭사焉언,所소以이告고也야。定정之지以이吉길凶흉,所소以이斷단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릇 『역』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무릇 『역』은 사물을 열고 일을 이루어 천하의 도를 덮으니, 이와 같을 따름이다." 이 때문에 성인은 이로써 천하의 뜻에 통하고, 천하의 업을 정하며, 천하의 의심을 판단한다. 이 때문에 시초[蓍]의 덕은 둥글어 신묘하고, 괘의 덕은 방정하여 지혜로우며, 육효의 뜻은 변하여 [길흉을] 알려 준다. 성인은 이로써 마음을 씻고 물러나 은밀한 데 감추며, 길흉에 백성과 근심을 같이한다. 신묘함으로 미래를 알고 지혜로 지난 것을 간직하니, 그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옛날의 총명하고 예지(叡知)하며 신무(神武)하되 죽이지 않는 자일 것이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도에 밝고 백성의 연고를 살펴, 이에 신물(神物)을 일으켜 백성의 쓰임에 앞서게 하였다. 성인은 이로써 재계(齊戒)하여 그 덕을 신명(神明)하게 하였도다! 이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을 곤(坤)이라 하고 문을 여는 것을 건(乾)이라 하며, 한 번 닫고 한 번 여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가고 옴이 다하지 않는 것을 통(通)이라 하며, 드러난 것을 상(象)이라 하고, 형체를 갖춘 것을 기(器)라 하며, 만들어 쓰는 것을 법(法)이라 하고, 이롭게 써서 드나들며 백성이 모두 그것을 쓰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이 때문에 『역』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으며, 팔괘는 길흉을 정하고, 길흉은 큰 업을 낳는다. 이 때문에 본받을 상(象)으로는 천지보다 큰 것이 없고, 변하여 통함으로는 사시보다 큰 것이 없으며, 상을 걸어 밝게 드러냄으로는 해와 달보다 큰 것이 없고, 숭고함으로는 부귀보다 큰 것이 없으며, 사물을 갖추어 쓰임을 이루고 기물을 만들어 천하의 이로움으로 삼음으로는 성인보다 큰 것이 없고, 심오한 것을 탐구하고 숨은 것을 찾으며 깊은 것을 낚고 먼 것에 이르러 천하의 길흉을 정하고 천하의 부지런히 힘쓸 일[亹亹]을 이루게 함으로는 시초와 거북보다 큰 것이 없다. 이 때문에 하늘이 신물을 낳으니 성인이 이를 법칙으로 삼았다. 천지가 변화하니 성인이 이를 본받았다. 하늘이 상을 드리워 길흉을 보이니 성인이 이를 형상하였다. 황하에서 그림[河圖]이 나오고 낙수에서 글[洛書]이 나오니 성인이 이를 법칙으로 삼았다. 『역』에 사상이 있는 것은 보이기 위한 것이다. 말을 단 것은 알리기 위한 것이다. 길흉으로 정한 것은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第제十십二이章장〕易역曰왈:「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子자曰왈:「祐우者자,助조也야。天천之지所소助조者자,順순也야。人인之지所소助조者자,信신也야。履이信신思사乎호順순,又우以이尚상賢현也야,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也야。」子자曰왈:「書서不불盡진言언,言언不불盡진意의。」然연則칙聖성人인之지意의,其기不불可가見견乎호?子자曰왈:「聖성人인立립象상以이盡진意의,設설卦괘以이盡진情정偽위,繫계辭사以이盡진其기言언,變변而이通통之지以이盡진利리,鼓고之지舞무之지以이盡진神신。」

[제12장] 『역』에 이르기를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祐)는 돕는다는 것이다. 하늘이 돕는 바는 순(順)한 자이다. 사람이 돕는 바는 믿음[信]이 있는 자이다. 믿음을 실천하고 순함을 생각하며 또 현인을 숭상하니,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한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성인의 뜻은 볼 수 없는 것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은 상을 세워 뜻을 다하고, 괘를 베풀어 참과 거짓을 다하며, 말을 달아 그 말을 다하고, 변하여 통하게 하여 이로움을 다하며, 고동시키고 춤추게 하여 신묘함을 다하였다."

乾건坤곤,其기易역之지縕온邪사!乾건坤곤成성列렬,而이易역立립乎호其기中중矣의。乾건坤곤毀훼,則칙无무以이見견易역,易역不불可가見견,則칙乾건坤곤或혹幾기乎호息식矣의。是시故고形형而이上상者자謂위之지道도,形형而이下하者자謂위之지器기,化화而이裁재之지謂위之지變변,推추而이行행之지謂위之지通통,舉거而이錯착之지天천下하之지民민謂위之지事사業업。是시故고夫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賾색,而이擬의諸제其기形형容용,象상其기物물宜의,是시故고謂위之지象상。聖성人인有유以이見견天천下하之지動동,而이觀관其기會회通통,以이行행其기典전禮례,繫계辭사焉언以이斷단其기吉길凶흉,是시故고謂위之지爻효。極극天천下하之지賾색者자存존乎호卦괘;鼓고天천下하之지動동者자存존乎호辭사;化화而이裁재之지存존乎호變변;推추而이行행之지存존乎호通통;神신而이明명之지,存존乎호其기人인;默묵而이成성之지,不불言언而이信신,存존乎호德덕行행。

건곤은 『역』의 온축(縕蓄)일 것이다! 건곤이 벌여 있으니 『역』이 그 가운데 선다. 건곤이 무너지면 『역』을 볼 수 없고, 『역』을 볼 수 없으면 건곤도 혹 거의 그칠 것이다. 이 때문에 형체 위의 것을 도(道)라 하고, 형체 아래의 것을 기(器)라 하며, 화(化)하여 마름질하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미루어 행하는 것을 통(通)이라 하며, 들어서 천하의 백성에게 베푸는 것을 사업(事業)이라 한다. 이 때문에 무릇 상(象)은 성인이 천하의 심오한 것을 보고서 그 형용에 견주고 그 사물의 마땅함을 형상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상이라 한다. 성인이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서 그 모이고 통하는 것을 살펴 그 전례를 행하고 말을 달아 그 길흉을 판단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를 효라 한다. 천하의 심오한 것을 다함은 괘에 있고, 천하의 움직임을 고동시킴은 말[辭]에 있으며, 화하여 마름질함은 변에 있고, 미루어 행함은 통에 있으며, 신묘하게 하여 밝힘은 그 사람에게 있고, 묵묵히 이루며 말하지 않아도 믿음은 덕행에 있다.

66. 繫辭下傳

〔第제一일章장〕八팔卦괘成성列렬,象상在재其기中중矣의;因인而이重중之지,爻효在재其기中중矣의;剛강柔유相상推추,變변在재其기中중矣의;繫계辭사焉언而이命명之지,動동在재其기中중矣의。吉길凶흉悔회吝린者자,生생乎호動동者자也야。剛강柔유者자,立입本본者자也야;變변通통者자,趣취時시者자也야;吉길凶흉者자,貞정勝승者자也야。天천地지之지道도,貞정觀관者자也야;日일月월之지道도,貞정明명者자也야;天천下하之지動동,貞정夫부一일者자也야。夫부乾건,確확然연示시人인易역矣의;夫부坤곤,隤퇴然연示시人인簡간矣의。爻효也야者자,效효此차者자也야;象상也야者자,像상此차者자也야。爻효象상動동乎호內내,吉길凶흉見견乎호外외,功공業업見견乎호變변,聖성人인之지情정見견乎호辭사。天천地지之지大대德덕曰왈生생,聖성人인之지大대寶보曰왈位위,何하以이守수位위曰왈仁인,何하以이聚취人인曰왈財재,理이財재正정辭사,禁금民민為위非비曰왈義의。

[제1장] 팔괘가 벌여 이루어지니 상(象)이 그 가운데 있다. 그로 인하여 거듭하니 효(爻)가 그 가운데 있다. 강과 유가 서로 미니 변(變)이 그 가운데 있다. 말을 달아 명(命)하니 동(動)이 그 가운데 있다. 길흉회린(吉凶悔吝)은 움직임에서 생기는 것이다. 강유는 근본을 세우는 것이고, 변통(變通)은 때를 좇는 것이며, 길흉은 바름[貞]으로 이기는 것이다. 천지의 도는 바름으로 보여 주는 것이고, 해와 달의 도는 바름으로 밝히는 것이며, 천하의 움직임은 하나에 바르게 되는 것이다. 무릇 건은 확연히 사람에게 쉬움을 보이고, 무릇 곤은 퇴연(隤然)히 사람에게 간략함을 보인다. 효란 이것을 본받은 것이고, 상이란 이것을 형상한 것이다. 효와 상이 안에서 움직이면 길흉이 밖에 드러나고, 공업(功業)은 변화에서 드러나며, 성인의 뜻은 말에서 드러난다. 천지의 큰 덕을 생(生)이라 하고, 성인의 큰 보배를 위(位)라 한다. 무엇으로 자리를 지키는가, 인(仁)이라 한다. 무엇으로 사람을 모으는가, 재물이라 한다. 재물을 다스리고 말을 바르게 하며 백성이 그릇된 짓을 하지 못하게 금하는 것을 의(義)라 한다.

〔第제二이章장〕古고者자包포犧희氏씨之지王왕天천下하也야,仰앙則칙觀관象상於어天천,俯부則칙觀관法법於어地지,觀관鳥조獸수之지文문,與여地지之지宜의,近근取취諸제身신,遠원取취諸제物물;於어是시始시作작八팔卦괘,以이通통神신明명之지德덕,以이類류萬만物물之지情정。作작結결繩승而이為위罔망罟고,以이佃전以이漁어,蓋개取취諸제離리。包포犧희氏씨沒몰,神신農농氏씨作작,斲착木목為위耜사,揉유木목為위耒뢰,耒뇌耨누之지利리,以이教교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益익。日일中중為위市시,致치天천下하之지民민,聚취天천下하之지貨화,交교易역而이退퇴,各각得득其기所소,蓋개取취諸제噬서嗑합。

[제2장] 옛날 포희씨(包犧氏)가 천하에 왕 노릇 할 때, 우러러서는 하늘에서 상을 보고 굽어서는 땅에서 법을 보며, 새와 짐승의 무늬와 땅의 마땅함을 보고, 가까이는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사물에서 취하였다. 이에 비로소 팔괘를 지어 신명(神明)의 덕에 통하고 만물의 실정을 분류하였다. 노끈을 맺어 그물을 만들어 사냥하고 고기 잡게 하였으니, 대개 이괘(離卦)에서 취하였다. 포희씨가 죽고 신농씨(神農氏)가 일어나, 나무를 깎아 보습을 만들고 나무를 휘어 쟁기 자루를 만들어 쟁기와 김매기의 이로움으로 천하를 가르쳤으니, 대개 익괘(益卦)에서 취하였다. 한낮에 시장을 열어 천하의 백성을 이르게 하고 천하의 재화를 모아 교역하고 물러나 각기 그 바라는 바를 얻게 하였으니, 대개 서합괘(噬嗑卦)에서 취하였다.

神신農농氏씨沒몰,黃황帝제、堯요、舜순氏씨作작,通통其기變변,使사民민不불倦권;神신而이化화之지,使사民민宜의之지;易역窮궁則칙變변,變변則칙通통,通통則칙久구;是시以이自자天천祐우之지,吉길无무不불利리。黃황帝제、堯요、舜순垂수衣의裳상而이天천下하治치,蓋개取취諸제乾건坤곤。刳고木목為위舟주,剡섬木목為위楫즙,舟주楫즙之지利리以이濟제不불通통,致치遠원以이利리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渙환。服복牛우乘승馬마,引인重중致치遠원以이利리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隨수。重중門문擊격柝탁以이待대暴폭客객,蓋개取취諸제豫예。

신농씨가 죽고 황제(黃帝)·요(堯)·순(舜)씨가 일어나, 그 변화에 통하여 백성이 게을러지지 않게 하고, 신묘하게 교화하여 백성이 마땅히 여기게 하였다. 『역』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우니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황제·요·순이 의상(衣裳)을 드리우매 천하가 다스려졌으니, 대개 건괘와 곤괘에서 취하였다. 나무를 파서 배를 만들고 나무를 깎아 노를 만들어, 배와 노의 이로움으로 통하지 못하는 곳을 건너고 먼 곳에 이르러 천하를 이롭게 하였으니, 대개 환괘(渙卦)에서 취하였다. 소를 부리고 말을 타서 무거운 것을 끌고 먼 곳에 이르러 천하를 이롭게 하였으니, 대개 수괘(隨卦)에서 취하였다. 문을 겹으로 하고 딱따기를 쳐서 난폭한 손님에 대비하였으니, 대개 예괘(豫卦)에서 취하였다.

斷단木목為위杵저,掘굴地지為위臼구,臼구杵저之지利리,萬만民민以이濟제,蓋개取취諸제小소過과。弦현木목為위弧호,剡섬木목為위矢시,弧호矢시之지利리,以이威위天천下하,蓋개取취諸제睽규。上상古고穴혈居거而이野야處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宮궁室실,上상棟동下하宇우,以이待대風풍雨우,蓋개取취諸제大대壯장。古고之지葬장者자,厚후衣의之지以이薪신,葬장之지中중野야,不불封봉不불樹수,喪상期기无무數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棺관槨곽,蓋개取취諸제大대過과。

나무를 잘라 절굿공이를 만들고 땅을 파서 절구를 만들어, 절구와 절굿공이의 이로움으로 만민이 구제되었으니, 대개 소과괘(小過卦)에서 취하였다. 나무에 시위를 매어 활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 화살을 만들어, 활과 화살의 이로움으로 천하를 위압하였으니, 대개 규괘(睽卦)에서 취하였다. 상고에는 굴에서 살고 들에서 거처하였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궁실로 바꾸어 위에는 마룻대를 두고 아래에는 처마를 두어 바람과 비에 대비하였으니, 대개 대장괘(大壯卦)에서 취하였다. 옛날의 장례는 섶으로 두텁게 입혀 들 가운데 장사 지내고, 봉분을 쌓지 않고 나무를 심지 않았으며 상기(喪期)에 정한 수가 없었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관곽(棺槨)으로 바꾸었으니, 대개 대과괘(大過卦)에서 취하였다.

上상古고結결繩승而이治치,後후世세聖성人인易역之지以이書서契계,百백官관以이治치,萬만民민以이察찰,蓋개取취諸제周주易역/夬쾌。〔第제三삼章장〕是시故고易역者자,象상也야。象상也야者자,像상也야。彖단者자,材재也야。爻효也야者자,效효天천下하之지動동者자也야。是시故고吉길凶흉生생而이悔회吝린著저也야。陽양卦괘多다陰음,陰음卦괘多다陽양,其기故고何하也야?陽양卦괘奇기,陰음卦괘偶우。其기德덕行행何하也야?陽양一일君군而이二이民민,君군子자之지道도也야;陰음二이君군而이一일民민,小소人인之지道도也야。

상고에는 노끈을 맺어 다스렸는데, 후세의 성인이 이를 서계(書契)로 바꾸어 백관이 이로써 다스리고 만민이 이로써 살폈으니, 대개 쾌괘(夬卦)에서 취하였다. [제3장] 이 때문에 『역』이란 상(象)이다. 상이란 형상함[像]이다. 단(彖)이란 재료[材]이다. 효란 천하의 움직임을 본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길흉이 생기고 회린이 드러난다. 양괘(陽卦)에는 음이 많고 음괘(陰卦)에는 양이 많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양괘는 홀수이고 음괘는 짝수이기 때문이다. 그 덕행은 어떠한가? 양은 임금이 하나이고 백성이 둘이니 군자의 도이다. 음은 임금이 둘이고 백성이 하나이니 소인의 도이다.

〔第제四사章장〕易역曰왈:「憧동憧동往왕來래,朋붕從종爾이思사。」子자曰왈:「天천下하何하思사何하慮려!天천下하同동歸귀而이殊수途도,一일致치而이百백慮려,天천下하何하思사何하慮려!日일往왕則칙月월來래,月월往왕則칙日일來래,日일月월相상推추而이明명生생焉언。寒한往왕則칙暑서來래,暑서往왕則칙寒한來래,寒한暑서相상推추而이歲세成성焉언。往왕者자,屈굴也야;來내者자,信신也야。屈굴信신相상感감而이利리生생焉언。尺척蠖확之지屈굴,以이求구信신也야。龍용蛇사之지蟄칩,以이存존身신也야。精정義의入입神신,以이致치用용也야。利이用용安안身신,以이崇숭德덕也야。過과此차以이往왕,未미之지或혹知지也야。窮궁神신知지化화,德덕之지盛성也야。」

[제4장] 『역』에 이르기를 "자주자주 오가니 벗이 너의 생각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천하는 돌아가는 곳은 같으나 길이 다르고, 이르는 곳은 하나이나 생각은 백 가지이니, 천하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달이 가면 해가 오니, 해와 달이 서로 밀어 밝음이 생긴다.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해[歲]가 이루어진다. 가는 것은 굽힘이요 오는 것은 폄[信]이다. 굽힘과 폄이 서로 감응하여 이로움이 생긴다.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펴기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용과 뱀이 칩거하는 것은 몸을 보존하기 위해서이다. 의리를 정밀히 하여 신묘한 경지에 들어가는 것은 쓰임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쓰임을 이롭게 하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은 덕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를 넘어서 나아가는 것은 혹 알 수 없다. 신묘함을 다하고 변화를 아는 것은 덕의 성대함이다."

易역曰왈:「困곤于우石석,據거于우蒺질蔾리,入입于우其기宮궁,不불見견其기妻처,凶흉。」子자曰왈:「非비所소困곤而이困곤焉언,名명必필辱욕;非비所소據거而이據거焉언,身신必필危위;既기辱욕且차危위,死사期기將장至지,妻처其기可가得득見견耶야!」易역曰왈:「公공用용射사隼준于우高고墉용之지上상,獲획之지,无무不불利리。」子자曰왈:「隼준者자,禽금也야;弓궁矢시者자,器기也야。射사之지者자,人인也야。君군子자藏장器기於어身신,待대時시而이動동,何하不불利리之지有유。動동而이不불括괄,是시以이出출而이有유獲획,語어成성器기而이動동者자也야。」

『역』에 이르기를 "돌에 곤궁하고 가시덤불에 의지하며, 그 집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보지 못하니 흉하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곤궁할 바가 아닌데 곤궁하니 이름이 반드시 욕되고, 의지할 바가 아닌데 의지하니 몸이 반드시 위태롭다. 이미 욕되고 또 위태로우니 죽을 때가 장차 이를 것인데, 아내를 볼 수 있겠는가!" 『역』에 이르기를 "공(公)이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새매는 날짐승이고 활과 화살은 기물이다. 그것을 쏘는 것은 사람이다. 군자가 기물을 몸에 간직하였다가 때를 기다려 움직이니 무슨 이롭지 않음이 있겠는가. 움직임에 막힘이 없으니, 이 때문에 나가면 얻음이 있다. 기물을 갖추고서 움직이는 자를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小소人인不불恥치不불仁인,不불畏외不불義의,不불見견利리不불勸권,不불威위不불懲징,小소懲징而이大대誡계,此차小소人인之지福복也야。易역曰왈:『履이校교滅멸趾지,无무咎구。』此차之지謂위也야。善선不불積적不불足족以이成성名명,惡악不불積적不불足족以이滅멸身신,小소人인以이小소善선為위无무益익而이弗불為위也야,以이小소惡악為위无무傷상而이弗불去거也야;故고惡악積적而이不불可가揜엄,罪죄大대而이不불可가解해。易역曰왈:『何하校교滅멸耳이,凶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은 어질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롭지 못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로움을 보지 않으면 힘쓰지 않고 위엄을 보이지 않으면 징계되지 않는다. 작게 징계하여 크게 경계하게 하니, 이것이 소인의 복이다. 『역』에 이르기를 '차꼬를 신겨 발꿈치를 없애니 무구하다.'라고 한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 선은 쌓이지 않으면 이름을 이루기에 부족하고, 악은 쌓이지 않으면 몸을 멸하기에 부족하다. 소인은 작은 선을 이로움이 없다고 여겨 하지 않고, 작은 악을 해로움이 없다고 여겨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악이 쌓여 가릴 수 없고 죄가 커져 풀 수 없다. 『역』에 이르기를 '칼[枷]을 메어 귀를 없애니 흉하다.'라고 하였다."

子자曰왈:「危위者자,安안其기位위者자也야。亡망者자,保보其기存존者자也야。亂난者자,有유其기治치者자也야。是시故고君군子자安안而이不불忘망危위,存존而이不불忘망亡망,治치而이不불忘망亂란,是시以이身신安안而이國국家가可가保보也야。易역曰왈:『其기亡망其기亡망,繫계于우苞포桑상。』」子자曰왈:「德덕薄박而이位위尊존,知지小소而이謀모大대,力역小소而이任임重중,鮮선不불及급矣의。易역曰왈:『鼎정折절足족,覆복公공餗속,其기形형渥악,凶흉。』言언不불勝승其기任임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위태로워지는 자는 그 자리를 편안히 여기는 자이다. 망하는 자는 그 존속함을 보전하려는[만 여기는] 자이다. 어지러워지는 자는 그 다스려짐을 [당연히] 가졌다고 여기는 자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편안해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존속해도 망함을 잊지 않으며, 다스려져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으니, 이 때문에 몸이 편안하고 국가를 보전할 수 있다. 『역』에 이르기를 '망할까 망할까 하여 무성한 뽕나무에 매어 둔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이 얇은데 지위가 높고, 지혜가 작은데 꾀하는 것이 크며, 힘이 작은데 짐이 무거우면 [화에] 미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역』에 이르기를 '솥이 다리가 부러져 공(公)의 음식을 엎으니 그 모양이 젖어 흉하다.'라고 하였으니, 그 소임을 감당하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知지幾기其기神신乎호!君군子자上상交교不불諂첨,下하交교不불瀆독,其기知지幾기乎호!幾기者자,動동之지微미,吉길之지先선見견者자也야。君군子자見견幾기而이作작,不불俟사終종日일。易역曰왈:『介개于우石석,不불終종日일,貞정吉길。』介개如여石석焉언,寧영用용終종日일,斷단可가識식矣의。君군子자知지微미知지彰창,知지柔유知지剛강,萬만夫부之지望망。」子자曰왈:「顏안氏씨之지子자,其기殆태庶서幾기乎호!有유不불善선,未미嘗상不불知지;知지之지,未미嘗상復복行행也야。易역曰왈:『不불遠원復복,无무祇기悔회,元원吉길。』天천地지絪인縕온,萬만物물化화醇순;男남女녀構구精정,萬만物물化화生생。易역曰왈:『三삼人인行행,則칙損손一일人인;一일人인行행,則칙得득其기友우。』言언致치一일也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기미를 아는 것은 신묘할 것이다! 군자는 위와 사귀되 아첨하지 않고 아래와 사귀되 함부로 하지 않으니, 기미를 아는 것일 것이다! 기미란 움직임의 은미한 것이요 길함이 먼저 드러나는 것이다. 군자는 기미를 보고 일어나 하루가 다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역』에 이르기를 '돌처럼 굳으니 하루를 마치지 않아도 정(貞)하여 길하다.'라고 하였다. 돌처럼 굳으니 어찌 하루를 다하겠는가, 판단하여 알 수 있다. 군자는 은미함을 알고 드러남을 알며, 부드러움을 알고 굳셈을 아니, 만 사람이 우러러보는 바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씨(顏氏)의 아들[안회(顏回)]은 거의 [도에] 가까울 것이다! 선하지 않음이 있으면 알지 못한 적이 없고, 알면 다시 행한 적이 없었다. 『역』에 이르기를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니 후회에 이르지 않아 원길(元吉)하다.'라고 하였다. 천지의 기운이 서로 얽혀 만물이 화하여 순후해지고, 남녀가 정기를 합하여 만물이 화하여 생겨난다. 『역』에 이르기를 '세 사람이 가면 한 사람을 잃고, 한 사람이 가면 그 벗을 얻는다.'라고 하였으니, 하나에 이름을 말한 것이다."

子자曰왈:「君군子자安안其기身신而이後후動동,易역其기心심而이後후語어,定정其기交교而이後후求구。君군子자脩수此차三삼者자,故고全전也야。危위以이動동,則칙民민不불與여也야。懼구以이語어,則칙民민不불應응也야。无무交교而이求구,則칙民민不불與여也야。莫막之지與여,則칙傷상之지者자至지矣의。易역曰왈:『莫막益익之지,或혹擊격之지。立입心심勿물恒항,凶흉。』」〔第제五오章장〕子자曰왈:「乾건坤곤,其기易역之지門문邪사!乾건,陽양物물也야;坤곤,陰음物물也야。陰음陽양合합德덕,而이剛강柔유有유體체,以이體체天천地지之지撰찬,以이通통神신明명之지德덕。」其기稱칭名명也야,雜잡而이不불越월,於어稽계其기類류,其기衰쇠世세之지意의邪사!夫부易역,彰창往왕而이察찰來래,而이微미顯현闡천幽유,開개而이當당名명辨변物물,正정言언斷단辭사,則칙備비矣의。其기稱칭名명也야小소,其기取취類류也야大대,其기旨지遠원,其기辭사文문,其기言언曲곡而이中중,其기事사肆사而이隱은,因인貳이以이濟제民민行행,以이明명失실得득之지報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그 몸을 편안히 한 뒤에 움직이고, 그 마음을 평이하게 한 뒤에 말하며, 그 사귐을 정한 뒤에 구한다. 군자는 이 세 가지를 닦으므로 온전하다. 위태롭게 움직이면 백성이 함께하지 않는다. 두려워하며 말하면 백성이 응하지 않는다. 사귐이 없이 구하면 백성이 주지 않는다. 함께하는 자가 없으면 해치는 자가 이른다. 『역』에 이르기를 '보태 주는 이가 없고 혹 치는 이가 있으니, 마음을 세움에 항상됨이 없으면 흉하다.'라고 하였다." [제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건곤은 『역』의 문일 것이다! 건은 양(陽)의 물건이고 곤은 음(陰)의 물건이다. 음양이 덕을 합하여 강유에 체(體)가 있으니, 이로써 천지의 일을 체현하고 신명의 덕에 통한다." 그 이름을 일컬음이 잡다하나 넘어서지 않으니, 그 종류를 상고해 보면 쇠퇴한 세상의 뜻일 것이다! 무릇 『역』은 지나간 것을 밝히고 올 것을 살피며, 은미한 것을 드러내고 그윽한 것을 밝히며, 열어서 이름에 맞게 하고 사물을 분별하며, 말을 바르게 하고 말[辭]을 판단하니 갖추어졌다. 그 이름을 일컬음은 작으나 그 종류를 취함은 크며, 그 뜻은 멀고 그 말은 문채가 있으며, 그 말은 굽으나 맞고 그 일은 펼쳐져 있으나 숨어 있으니, 의심[貳]으로 인하여 백성의 행함을 구제하고 잃음과 얻음의 보응을 밝힌다.

〔第제六륙章장〕易역之지興흥也야,其기於어中중古고乎호!作작易역者자,其기有유憂우患환乎호!是시故고:履이,德덕之지基기也야。謙겸,德덕之지柄병也야。復복,德덕之지本본也야。恒항,德덕之지固고也야。損손,德덕之지脩수也야。益익,德덕之지裕유也야。困곤,德덕之지辨변也야。井정,德덕之지地지也야。巽손,德덕之지制제也야。履이,和화而이至지。謙겸,尊존而이光광。復복,小소而이辨변於어物물。恒항,雜잡而이不불厭염。損손,先선難난而이後후易역。益익,長장裕유而이不불没몰。困곤,窮궁而이通통。井정,居거其기所소而이遷천。巽손,稱칭而이隱은。

[제6장] 『역』이 일어난 것은 중고(中古) 시대일 것이다! 『역』을 지은 자는 우환이 있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이괘(履卦)는 덕의 기초이다. 겸괘(謙卦)는 덕의 자루이다. 복괘(復卦)는 덕의 근본이다. 항괘(恒卦)는 덕의 견고함이다. 손괘(損卦)는 덕의 닦음이다. 익괘(益卦)는 덕의 넉넉함이다. 곤괘(困卦)는 덕의 분별이다. 정괘(井卦)는 덕의 터전이다. 손괘(巽卦)는 덕의 제어이다. 이(履)는 화합하면서 지극하다. 겸(謙)은 높으면서 빛난다. 복(復)은 작으면서 사물을 분별한다. 항(恒)은 섞여 있으면서 싫어하지 않는다. 손(損)은 먼저는 어렵고 뒤에는 쉽다. 익(益)은 넉넉함을 기르되 꾸미지 않는다. 곤(困)은 궁하면서 통한다. 정(井)은 제자리에 있으면서 옮겨 준다. 손(巽)은 [사리에] 맞게 저울질하면서 드러내지 않는다.

履이,以이和화行행。謙겸,以이制제禮례。復복,以이自자知지。恒항,以이一일德덕。損손,以이遠원害해。益익,以이興흥利리。困곤,以이寡과怨원。井정,以이辯변義의。巽손,以이行행權권。〔第제七칠章장〕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不불可가遠원,為위道도也야屢루遷천;變변動동不불居거,周주流류六륙虛허,上상下하无무常상,剛강柔유相상易역,不불可가為위典전要요,唯유變변所소適적。其기出출入입以이度도,外외內내使사知지懼구。又우明명於어憂우患환與여故고,无무有유師사保보,如여臨림父부母모。初초率솔其기辭사而이揆규其기方방,既기有유典전常상,苟구非비其기人인,道도不불虛허行행。

이(履)로써 화합하여 행한다. 겸(謙)으로써 예를 절제한다. 복(復)으로써 스스로를 안다. 항(恒)으로써 덕을 한결같이 한다. 손(損)으로써 해로움을 멀리한다. 익(益)으로써 이로움을 일으킨다. 곤(困)으로써 원망을 적게 한다. 정(井)으로써 의(義)를 분별한다. 손(巽)으로써 권도(權道)를 행한다. [제7장] 『역』이라는 책은 멀리할 수 없고, 그 도는 자주 옮긴다. 변동하여 머물지 않고 육허(六虛)를 두루 흘러, 오르내림에 일정함이 없고 강유가 서로 바뀌니, 고정된 법칙으로 삼을 수 없고 오직 변화가 나아가는 대로 따른다. 그 나가고 들어옴이 법도로써 하여 밖과 안에서 두려움을 알게 한다. 또 우환과 그 연고를 밝혀, 스승과 보호자가 없어도 부모를 대하는 듯하게 한다. 처음에 그 말을 따라 그 방향을 헤아리면 이미 일정한 법도가 있으나,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도가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

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原원始시要요終종以이為위質질也야。六육爻효相상雜잡,唯유其기時시物물也야。其기初초難난知지,其기上상易역知지,本본末말也야。初초辭사擬의之지,卒졸成성之지終종。若약夫부雜잡物물撰찬德덕,辨변是시與여非비,則칙非비其기中중爻효不불備비。噫희,亦역要요存존亡망吉길凶흉,則칙居거可가知지矣의。知지者자觀관其기彖단辭사,則칙思사過과半반矣의。〔第제八팔章장〕二이與여四사同동功공而이異이位위,其기善선不불同동:二이多다譽예,四사多다懼구,近근也야。柔유之지為위道도,不불利리近근者자,其기要요無무咎구,其기用용柔유中중也야。三삼與여五오同동功공而이異이位위,其기遇우不불同동:三삼多다凶흉,五오多다功공,貴귀賤천之지等등也야。其기柔유危위,其기剛강勝승邪사?

『역』이라는 책은 시작을 근원하고 끝을 요약하여 바탕으로 삼는다. 육효가 서로 섞이는 것은 오직 그 때와 사물이다. 그 초효(初爻)는 알기 어렵고 그 상효(上爻)는 알기 쉬우니, 뿌리와 끝이기 때문이다. 초효의 말로 견주고 끝에서 이를 완성한다. 사물을 섞고 덕을 가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으로 말하면, 그 중효(中爻)가 아니면 갖추어지지 않는다. 아, 또한 존망과 길흉을 요약하면 가만히 앉아서도 알 수 있다. 지혜로운 자가 그 단사(彖辭)를 보면 생각이 반을 넘을 것이다. [제8장] 이효(二爻)와 사효(四爻)는 공(功)은 같으나 자리가 다르니 그 선함이 같지 않다. 이효는 명예가 많고 사효는 두려움이 많으니, [오효(五爻)에] 가깝기 때문이다. 유(柔)의 도는 [존위에] 가까운 것이 이롭지 않으나, 그 요체가 허물이 없는 것은 그 유로써 중(中)에 있기 때문이다. 삼효(三爻)와 오효는 공은 같으나 자리가 다르니 그 만나는 바가 같지 않다. 삼효는 흉함이 많고 오효는 공이 많으니, 귀천의 등급 때문이다. 그 유는 위태롭고 그 강은 이겨 내는 것인가?

《易역》之지為위書서也야,廣광大대悉실備비:有유天천道도焉언,有유人인道도焉언,有유地지道도焉언,兼겸三삼材재而이兩량之지,故고六륙。六육者자,非비它타也야,三삼材재之지道도也야。道도有유變변動동,故고曰왈爻효;爻효有유等등,故고曰왈物물;物물相상雜잡,故고曰왈文문;文문不불當당,故고吉길凶흉生생焉언。《易역》之지興흥也야,其기當당殷은之지末말世세,周주之지盛성德덕邪사!當당文문王왕與여紂주之지事사邪사!是시故고其기辭사危위,危위者자使사平평,易역者자使사傾경,其기道도甚심大대,百백物물不불廢폐,懼구以이終종始시,其기要요无무咎구;此차之지謂위易역之지道도也야。

『역』이라는 책은 넓고 커서 모두 갖추어져 있다. 하늘의 도가 있고, 사람의 도가 있으며, 땅의 도가 있으니, 삼재(三才)를 겸하여 둘씩 하였으므로 여섯이다. 여섯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삼재의 도이다. 도에 변동이 있으므로 효(爻)라 하고, 효에 등급이 있으므로 물(物)이라 하며, 물이 서로 섞이므로 문(文)이라 하고, 문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길흉이 생긴다. 『역』이 일어난 것은 은(殷)나라의 말세, 주(周)나라의 덕이 성할 때에 해당할 것이다! 문왕(文王)과 주(紂)의 일에 해당할 것이다! 이 때문에 그 말이 위태로우니, 위태롭게 여기는 자는 평안하게 하고 쉽게 여기는 자는 기울게 한다. 그 도가 매우 커서 온갖 사물을 폐하지 않으니, 두려워하여 처음과 끝을 삼가면 그 요체는 허물이 없는 것이다. 이를 일러 『역』의 도라 한다.

〔第제九구章장〕夫부乾건,天천下하之지至지健건也야;德덕行행恒항易역以이知지險험。夫부坤곤,天천下하之지至지順순也야;德덕行행恒항簡간以이知지阻조。能능說설諸제心심,能능研연諸제侯후之지慮려,定정天천下하之지吉길凶흉,成성天천下하之지亹미亹미者자。是시故고變변化화云운為위,吉길事사有유祥상,象상事사知지器기,占점事사知지來래。天천地지設설位위,聖성人인成성能능;人인謀모鬼귀謀모,百백姓성與여能능。八팔卦괘以이象상告고,爻효彖단以이情정言언,剛강柔유雜잡居거,而이吉길凶흉可가見견矣의。變변動동以이利리言언,吉길凶흉以이情정遷천。是시故고愛애惡악相상攻공而이吉길凶흉生생,遠원近근相상取취而이悔회吝린生생,情정偽위相상感감而이利리害해生생。凡범易역之지情정,近근而이不불相상得득,則칙凶흉或혹害해之지,悔회且차吝린。將장叛반者자其기辭사慚참,中중心심疑의者자其기辭사枝지;吉길人인之지辭사寡과,躁조人인之지辭사多다;誣무善선之지人인其기辭사游유,失실其기守수者자其기辭사屈굴。

[제9장] 무릇 건은 천하의 지극히 굳센 것이니, 덕행이 항상 쉬워서 험함을 안다. 무릇 곤은 천하의 지극히 순한 것이니, 덕행이 항상 간략하여 막힘을 안다. 마음에 기뻐할 수 있고 생각을 연마할 수 있어, 천하의 길흉을 정하고 천하의 부지런히 힘쓸 일을 이룬다. 이 때문에 변화하고 말하고 행함에, 길한 일에는 상서가 있고, 일을 형상하여 기물을 알며, 일을 점쳐 미래를 안다. 천지가 자리를 베풀고 성인이 능함을 이루니, 사람이 꾀하고 귀신이 꾀하여 백성도 그 능함에 참여한다. 팔괘는 상(象)으로 알리고 효사와 단사는 실정으로 말하니, 강유가 섞여 있어 길흉을 볼 수 있다. 변동은 이로움으로 말하고 길흉은 실정에 따라 옮겨 간다. 이 때문에 사랑과 미움이 서로 공격하여 길흉이 생기고, 멀고 가까움이 서로 취하여 회린이 생기며, 참과 거짓이 서로 감응하여 이로움과 해로움이 생긴다. 무릇 『역』의 실정은 가까우면서 서로 얻지 못하면 흉하거나 혹 해치며, 뉘우치고 또 부끄럽게 된다. 장차 배반하려는 자는 그 말이 부끄러워하고, 마음속에 의심하는 자는 그 말이 갈라지며, 길한 사람의 말은 적고, 조급한 사람의 말은 많으며, 선을 모함하는 사람은 그 말이 떠돌고, 그 지킬 바를 잃은 자는 그 말이 굽는다.

67. 說卦傳

〔第제一일章장〕昔석者자,聖성人인之지作작《易역》也야,幽유贊찬於어神신明명而이生생蓍시。參참天천兩량地지而이倚의數수,觀관變변於어陰음陽양而이立립卦괘;發발揮휘於어剛강柔유而이生생爻효;和화順순於어道도德덕而이理리於어義의;窮궁理리盡진性성以이至지於어命명。〔第제二이章장〕昔석者자,聖성人인之지作작《易역》也야,將장以이順순性성命명之지理리。是시以이立립天천之지道도,曰왈陰음與여陽양;立입地지之지道도,曰왈柔유與여剛강;立입人인之지道도,曰왈仁인與여義의。兼겸三삼才재而이兩량之지,故고易역六륙畫화而이成성卦괘。分분陰음分분陽양,迭질用용柔유剛강,故고易역六륙位위而이成성章장。

[제1장] 옛날 성인이 『역』을 지을 때, 신명(神明)을 그윽이 도와 시초[蓍]를 낳게 하였다. 하늘을 셋으로 하고 땅을 둘로 하여 수(數)를 세우고, 음양에서 변화를 보아 괘를 세우며, 강유를 발휘하여 효를 낳고, 도덕에 화순(和順)하여 의(義)로 다스리며, 이치를 궁구하고 성(性)을 다하여 명(命)에 이르렀다. [제2장] 옛날 성인이 『역』을 지을 때, 장차 성명(性命)의 이치를 따르고자 하였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도를 세워 음(陰)과 양(陽)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워 유(柔)와 강(剛)이라 하며, 사람의 도를 세워 인(仁)과 의(義)라 하였다. 삼재를 겸하여 둘씩 하였으므로 『역』은 여섯 획으로 괘를 이룬다. 음으로 나누고 양으로 나누며 유와 강을 번갈아 쓰므로 『역』은 여섯 자리로 문장을 이룬다.

〔第제三삼章장〕天천地지定정位위,山산澤택通통氣기,雷뇌風풍相상薄박,水수火화不불相상射사。八팔卦괘相상錯착,數수往왕者자順순,知지來래者자逆역。是시故고易역逆역數수也야。〔第제四사章장〕雷뇌以이動동之지,風풍以이散산之지,雨우以이潤윤之지,日일以이烜훤之지,艮간以이止지之지,兌태以이說설之지,乾건以이君군之지,坤곤以이藏장之지。〔第제五오章장〕帝제出출乎호震진,齊제乎호巽손,相상見견乎호離리,致치役역乎호坤곤,說설言언乎호兌태,戰전乎호乾건,勞노乎호坎감,成성言언乎호艮간。

[제3장]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하고, 산과 못이 기운을 통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고, 물과 불이 서로 싫어하지 않는다. 팔괘가 서로 섞이니, 지나간 것을 세는 것은 순(順)이요 올 것을 아는 것은 역(逆)이다. 이 때문에 『역』은 거슬러 세는 것이다. [제4장] 우레로써 움직이고, 바람으로써 흩으며, 비로써 적시고, 해로써 말리며, 간(艮)으로써 그치게 하고, 태(兌)로써 기쁘게 하며, 건(乾)으로써 임금 노릇 하고, 곤(坤)으로써 간직한다. [제5장] 상제(上帝)가 진(震)에서 나오고, 손(巽)에서 가지런히 하며, 이(離)에서 서로 보고, 곤(坤)에서 일을 맡기며, 태(兌)에서 기뻐하고, 건(乾)에서 싸우며, 감(坎)에서 수고하고, 간(艮)에서 이룬다.

萬만物물出출乎호震진,震진,東동方방也야。齊제乎호巽손,巽손,東동南남也야,齊제也야者자,言언萬만物물之지潔결齊제也야。離이也야者자,明명也야,萬만物물皆개相상見견,南남方방之지卦괘也야。聖성人인南남面면而이聽청天천下하,嚮향明명而이治치,蓋개取취諸제此차也야。坤곤也야者자,地지也야,萬만物물皆개致치養양焉언,故고曰왈致치役역乎호坤곤。兌태,正정秋추也야。萬만物물之지所소說설也야。故고曰왈說설;言언乎호兌태。戰전乎호乾건,乾건,西서北북之지卦괘也야。言언陰음陽양相상薄박也야。

만물은 진(震)에서 나오니, 진은 동방이다. 손(巽)에서 가지런히 하니, 손은 동남이다. 가지런히 한다는 것은 만물이 깨끗하고 가지런해짐을 말한다. 이(離)란 밝음이니, 만물이 모두 서로 보는 것으로 남방의 괘이다. 성인이 남쪽을 향하여 천하[의 일]를 듣고 밝음을 향하여 다스리는 것은 대개 여기서 취하였다. 곤(坤)이란 땅이니, 만물이 모두 [여기에서] 기름을 받으므로 곤에서 일을 맡긴다고 한다. 태(兌)는 한가을이다. 만물이 기뻐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태에서 기뻐한다고 한다. 건(乾)에서 싸우니, 건은 서북의 괘이다. 음양이 서로 부딪침을 말한다.

坎감者자,水수也야,正정北북方방之지卦괘也야,勞노卦괘也야,萬만物물之지所소歸귀也야,故고曰왈勞로乎호坎감。艮간,東동北북之지卦괘也야,萬만物물之지所소成성,終종而이所소成성始시也야,故고曰왈成성言언乎호艮간。〔第제六륙章장〕神신也야者자。妙묘萬만物물而이為위言언者자也야。動동萬만物물者자,莫막疾질乎호雷뢰。橈요萬만物물者자,莫막疾질乎호風풍。燥조萬만物물者자,莫막熯선乎호火화。說설萬만物물者자,莫막說설乎호澤택。

감(坎)이란 물이니, 정북방의 괘이며 수고로운 괘이고 만물이 돌아가는 바이므로 감에서 수고한다고 한다. 간(艮)은 동북의 괘이니, 만물이 끝을 이루고 시작을 이루는 바이므로 간에서 이룬다고 한다. [제6장] 신(神)이란 만물을 묘하게 함을 말한 것이다. 만물을 움직이는 것은 우레보다 빠른 것이 없다. 만물을 휘게 하는 것은 바람보다 빠른 것이 없다. 만물을 말리는 것은 불보다 더 말리는 것이 없다. 만물을 기쁘게 하는 것은 못보다 더 기쁘게 하는 것이 없다.

潤윤萬만物물者자,莫막潤윤乎호水수。終종萬만物물、始시萬만物물者자,莫막盛성乎호艮간。故고水수火화相상逮체,雷뇌風풍不불相상悖패,山산澤택通통氣기,然연後후能능變변化화,既기成성萬만物물也야。〔第제七칠章장〕乾건,健건也야。坤곤,順순也야。震진,動동也야。巽손,入입也야。坎감,陷함也야。離이,麗여也야。艮간,止지也야。兌태,說설也야。〔第제八팔章장〕乾건為위馬마,坤곤為위牛우,震진為위龍룡,巽손為위雞계,坎감為위豕시,離이為위雉치,艮간為위狗구,兌태為위羊양。

만물을 적시는 것은 물보다 더 적시는 것이 없다. 만물을 끝맺고 만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은 간(艮)보다 성대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물과 불이 서로 미치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어긋나지 않으며, 산과 못이 기운을 통한 뒤에야 변화하여 만물을 다 이룰 수 있다. [제7장] 건은 굳셈이다. 곤은 순함이다. 진은 움직임이다. 손은 들어감이다. 감은 빠짐이다. 이는 걸림[麗]이다. 간은 그침이다. 태는 기쁨이다. [제8장] 건은 말이 되고, 곤은 소가 되며, 진은 용이 되고, 손은 닭이 되며, 감은 돼지가 되고, 이는 꿩이 되며, 간은 개가 되고, 태는 양이 된다.

〔第제九구章장〕乾건為위首수,坤곤為위腹복,震진為위足족,巽손為위股고,坎감為위耳이,離이為위目목,艮간為위手수,兌태為위口구。〔第제十십章장〕乾건,天천也야,故고稱칭乎호父부;坤곤,地지也야,故고稱칭乎호母모;震진一일索색而이得득男남,故고謂위之지長장男남;巽손一일索색而이得득女녀,故고謂위之지長장女녀;坎감再재索색而이得득男남,故고謂위之지中중男남;離이再재索색而이得득女녀,故고謂위之지中중女녀;艮간三삼索색而이得득男남,故고謂위之지少소男남;兌태三삼索색而이得득女녀,故고謂위之지少소女녀。

[제9장] 건은 머리가 되고, 곤은 배가 되며, 진은 발이 되고, 손은 넓적다리가 되며, 감은 귀가 되고, 이는 눈이 되며, 간은 손이 되고, 태는 입이 된다. [제10장] 건은 하늘이므로 아버지라 일컫고, 곤은 땅이므로 어머니라 일컫는다. 진은 첫 번째 구하여 아들을 얻었으므로 장남이라 하고, 손은 첫 번째 구하여 딸을 얻었으므로 장녀라 한다. 감은 두 번째 구하여 아들을 얻었으므로 중남이라 하고, 이는 두 번째 구하여 딸을 얻었으므로 중녀라 한다. 간은 세 번째 구하여 아들을 얻었으므로 소남이라 하고, 태는 세 번째 구하여 딸을 얻었으므로 소녀라 한다.

〔第제十십一일章장〕乾건為위天천、為위圜원、為위君군、為위父부、為위玉옥、為위金금、為위寒한、為위冰빙、為위大대赤적、為위良량馬마、為위老로馬마、為위瘠척馬마、為위駁박馬마、為위木목果과。坤곤為위地지、為위母모、為위布포、為위釜부、為위吝린嗇색、為위均균、為위子자母모牛우、為위大대輿여、為위文문、為위眾중、為위柄병。其기於어地지也야為위黑흑。震진為위雷뢰、為위龍룡、為위玄현黃황、為위敷부、為위大대涂도、為위長장子자、為위決결躁조、為위蒼창筤랑竹죽、為위萑추葦위。

[제11장] 건은 하늘이 되고, 둥근 것이 되며, 임금이 되고, 아버지가 되며, 옥이 되고, 쇠가 되며, 추위가 되고, 얼음이 되며, 크게 붉은 것이 되고, 좋은 말이 되며, 늙은 말이 되고, 여윈 말이 되며, 얼룩말이 되고, 나무 열매가 된다. 곤은 땅이 되고, 어머니가 되며, 베가 되고, 가마솥이 되며, 인색함이 되고, 고름이 되며, 새끼 딸린 어미 소가 되고, 큰 수레가 되며, 무늬가 되고, 무리가 되며, 자루가 된다. 그것이 땅에 있어서는 검은 것이 된다. 진은 우레가 되고, 용이 되며, 검누른 것이 되고, 펼침[敷]이 되며, 큰길이 되고, 장자가 되며, 결단하고 조급함이 되고, 푸른 대나무가 되며, 물억새와 갈대가 된다.

其기於어馬마也야,為위善선鳴명、為위馵주足족,為위的적顙상。其기於어稼가也야,為위反반生생。其기究구為위健건,為위蕃번鮮선。巽손為위木목、為위風풍、為위長장女녀、為위繩승直직、為위工공、為위白백、為위長장、為위高고、為위進진退퇴、為위不불果과、為위臭취。其기於어人인也야,為위寡과髮발、為위廣광顙상、為위多다白백眼안、為위近근利리市시三삼倍배。其기究구為위躁조卦괘。坎감為위水수、為위溝구瀆독、為위隱은伏복、為위矯교輮유、為위弓궁輪륜。

그것이 말에 있어서는 잘 우는 것이 되고, 뒷발이 흰 것이 되며, 이마가 흰 것이 된다. 그것이 곡식에 있어서는 [싹이 껍질을 쓰고] 거꾸로 나는 것이 된다. 그 궁극에는 굳셈이 되고, 무성하고 선명한 것이 된다. 손은 나무가 되고, 바람이 되며, 장녀가 되고, 먹줄의 곧음이 되며, 장인[工]이 되고, 흰 것이 되며, 긴 것이 되고, 높은 것이 되며, 나아가고 물러남이 되고, 과단하지 못함이 되며, 냄새가 된다. 그것이 사람에 있어서는 머리털이 적은 것이 되고, 이마가 넓은 것이 되며, 흰자위가 많은 것이 되고, 이익에 가까워 시장에서 세 배를 남기는 것이 된다. 그 궁극에는 조급한 괘가 된다. 감은 물이 되고, 도랑이 되며, 숨어 엎드림이 되고, 바로잡고 휘게 함이 되며, 활과 바퀴가 된다.

其기於어人인也야,為위加가憂우、為위心심病병、為위耳이痛통、為위血혈卦괘、為위赤적。其기於어馬마也야,為위美미脊척、為위亟극心심、為위下하首수、為위薄박蹄제、為위曳예。其기於어輿여也야,為위多다眚생、為위通통、為위月월、為위盜도。其기於어木목也야,為위堅견多다心심。離이為위火화、為위日일、為위電전、為위中중女녀、為위甲갑冑주、為위戈과兵병。其기於어人인也야,為위大대腹복、為위乾건卦괘、為위鱉별、為위蟹해、為위蠃라、為위蚌방、為위龜구。其기於어木목也야,為위科과上상槁고。艮간為위山산、為위徑경路로、為위小소石석、為위門문闕궐、為위果과蓏라、為위閽혼寺사、為위指지、為위狗구、為위鼠서、為위黔검喙훼之지屬속。其기於어木목也야,為위堅견多다節절。兌태為위澤택、為위少소女녀、為위巫무、為위口구舌설、為위毀훼折절、為위附부決결。其기於어地지也야,為위剛강鹵로,為위妾첩、為위羊양。

그것이 사람에 있어서는 근심을 더함이 되고, 마음의 병이 되며, 귀의 아픔이 되고, 피의 괘가 되며, 붉은 것이 된다. 그것이 말에 있어서는 등이 아름다운 것이 되고, 성질이 급한 것이 되며, 머리를 숙인 것이 되고, 발굽이 얇은 것이 되며, 끄는 것이 된다. 그것이 수레에 있어서는 탈이 많은 것이 되고, 통함이 되며, 달이 되고, 도둑이 된다. 그것이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속심이 많은 것이 된다. 이는 불이 되고, 해가 되며, 번개가 되고, 중녀가 되며, 갑옷과 투구가 되고, 창과 병기가 된다. 그것이 사람에 있어서는 큰 배가 되고, 마른[乾] 괘가 되며, 자라가 되고, 게가 되며, 소라가 되고, 방합이 되며, 거북이 된다. 그것이 나무에 있어서는 위가 비어 마른 것이 된다. 간은 산이 되고, 좁은 길이 되며, 작은 돌이 되고, 문과 궐문이 되며, 나무 열매와 풀 열매가 되고, 문지기와 내시가 되며, 손가락이 되고, 개가 되며, 쥐가 되고, 부리가 검은 짐승의 무리가 된다. 그것이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은 것이 된다. 태는 못이 되고, 소녀가 되며, 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되며, 헐고 꺾임이 되고, 붙은 것을 떼어 냄이 되며, 그것이 땅에 있어서는 굳고 짠 땅이 되고, 첩이 되며, 양이 된다.

68. 序卦傳

〔上상篇편〕有유天천地지,然연後후萬만物물生생焉언。盈영天천地지之지間간者자,唯유萬만物물,故고受수之지以이屯둔;屯둔者자盈영也야,屯둔者자物물之지始시生생也야。物물生생必필蒙몽,故고受수之지以이蒙몽;蒙몽者자蒙몽也야,物물之지穉치也야。物물穉치不불可가不불養양也야,故고受수之지以이需수;需수者자飲음食식之지道도也야。飲음食식必필有유訟송,故고受수之지以이訟송。訟송必필有유眾중起기,故고受수之지以이師사;師사者자眾중也야。

[상편] 천지가 있은 뒤에 만물이 생긴다. 천지 사이에 가득 찬 것은 오직 만물이므로 둔괘(屯卦)로 받았다. 둔이란 가득 참이고, 둔이란 사물이 처음 생겨남이다. 사물이 생겨나면 반드시 어리므로 몽괘(蒙卦)로 받았다. 몽이란 어림이니 사물이 어린 것이다. 사물이 어리면 기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수괘(需卦)로 받았다. 수란 먹고 마시는 도이다. 먹고 마시면 반드시 다툼이 있으므로 송괘(訟卦)로 받았다. 다투면 반드시 무리가 일어나므로 사괘(師卦)로 받았다. 사란 무리이다.

眾중必필有유所소比비,故고受수之지以이比비;比비者자比비也야。比비必필有유所소畜축也야,故고受수之지以이小소畜축。物물畜축然연後후有유禮례,故고受수之지以이履리。履이而이泰태,然연後후安안,故고受수之지以이泰태;泰태者자通통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通통,故고受수之지以이否부。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否부,故고受수之지以이同동人인。與여人인同동者자,物물必필歸귀焉언,故고受수之지以이大대有유。有유大대者자不불可가以이盈영,故고受수之지以이謙겸。

무리는 반드시 친하게 붙는 바가 있으므로 비괘(比卦)로 받았다. 비란 친하게 붙음이다. 친하게 붙으면 반드시 쌓이는 바가 있으므로 소축괘(小畜卦)로 받았다. 사물이 쌓인 뒤에 예가 있으므로 이괘(履卦)로 받았다. 예를 실천하여 태평한 뒤에 편안하므로 태괘(泰卦)로 받았다. 태란 통함이다. 사물은 끝내 통할 수만은 없으므로 비괘(否卦)로 받았다. 사물은 끝내 막힐 수만은 없으므로 동인괘(同人卦)로 받았다. 남과 함께하는 자에게는 사물이 반드시 돌아오므로 대유괘(大有卦)로 받았다. 큰 것을 가진 자는 가득 차서는 안 되므로 겸괘(謙卦)로 받았다.

有유大대而이能능謙겸,必필豫예,故고受수之지以이豫예。豫예必필有유隨수,故고受수之지以이隨수。以이喜희隨수人인者자,必필有유事사,故고受수之지以이蠱고;蠱고者자事사也야。有유事사而이后후可가大대,故고受수之지以이臨림;臨임者자大대也야。物물大대然연後후可가觀관,故고受수之지以이觀관。可가觀관而이后후有유所소合합,故고受수之지以이噬서嗑합;嗑합者자合합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苟구合합而이已이,故고受수之지以이賁분;賁분者자飾식也야。

큰 것을 가지고도 겸손할 수 있으면 반드시 즐거우므로 예괘(豫卦)로 받았다. 즐거우면 반드시 따름이 있으므로 수괘(隨卦)로 받았다. 기쁨으로 남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일이 있으므로 고괘(蠱卦)로 받았다. 고란 일이다. 일이 있은 뒤에 커질 수 있으므로 임괘(臨卦)로 받았다. 임이란 큼이다. 사물이 커진 뒤에 볼 만하므로 관괘(觀卦)로 받았다. 볼 만한 뒤에 합하는 바가 있으므로 서합괘(噬嗑卦)로 받았다. 합(嗑)이란 합함이다. 사물은 구차하게 합하기만 할 수 없으므로 비괘(賁卦)로 받았다. 비(賁)란 꾸밈이다.

致치飾식然연後후亨형,則칙盡진矣의,故고受수之지以이剝박;剝박者자剝박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盡진,剝박窮궁上상反반下하,故고受수之지以이復복。復복則칙不불妄망矣의,故고受수之지以이无무妄망。有유无무妄망然연後후可가畜축,故고受수之지以이大대畜축。物물畜축然연後후可가養양,故고受수之지以이頤이;頤이者자養양也야。不불養양則칙不불可가動동,故고受수之지以이大대過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過과,故고受수之지以이坎감;坎감者자陷함也야。

꾸밈을 다한 뒤에 형통하면 다하게 되므로 박괘(剝卦)로 받았다. 박이란 깎음이다. 사물은 끝내 다할 수만은 없으니, 깎임이 위에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오므로 복괘(復卦)로 받았다. 돌아오면 망령되지 않으므로 무망괘(无妄卦)로 받았다. 무망이 있은 뒤에 쌓을 수 있으므로 대축괘(大畜卦)로 받았다. 사물이 쌓인 뒤에 기를 수 있으므로 이괘(頤卦)로 받았다. 이란 기름이다. 기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므로 대과괘(大過卦)로 받았다. 사물은 끝내 지나칠 수만은 없으므로 감괘(坎卦)로 받았다. 감이란 빠짐이다.

陷함必필有유所소麗려,故고受수之지以이離리;離이者자麗려也야。〔下하篇편〕有유天천地지然연後후有유萬만物물,有유萬만物물然연後후有유男남女녀,有유男남女녀然연後후有유夫부婦부,有유夫부婦부然연後후有유父부子자,有유父부子자然연後후有유君군臣신,有유君군臣신然연後후有유上상下하,有유上상下하然연後후禮례儀의有유所소錯착。夫부婦부之지道도,不불可가以이不불久구也야,故고受수之지以이恆항;恆항者자久구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久구居거其기所소,故고受수之지以이遯둔;遯둔者자退퇴也야。

빠지면 반드시 붙는 바가 있으므로 이괘(離卦)로 받았다. 이란 붙음이다. [하편] 천지가 있은 뒤에 만물이 있고, 만물이 있은 뒤에 남녀가 있으며, 남녀가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으며, 부자가 있은 뒤에 군신이 있고, 군신이 있은 뒤에 상하가 있으며, 상하가 있은 뒤에 예의가 놓일 바가 있다. 부부의 도는 오래가지 않을 수 없으므로 항괘(恆卦)로 받았다. 항이란 오래감이다. 사물은 오래도록 제자리에 머물 수 없으므로 돈괘(遯卦)로 받았다. 돈이란 물러남이다.

物물不불可가終종遯둔,故고受수之지以이大대壯장。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壯장,故고受수之지以이晉진;晉진者자進진也야。進진必필有유所소傷상,故고受수之지以이明명夷이;夷이者자傷상也야。傷상於어外외者자,必필反반其기家가,故고受수之지以이家가人인。家가道도窮궁必필乖괴,故고受수之지以이睽규;睽규者자乖괴也야。乖괴必필有유難난,故고受수之지以이蹇건;蹇건者자難난也야。物물不불可가終종難난,故고受수之지以이解해;解해者자緩완也야。

사물은 끝내 물러날 수만은 없으므로 대장괘(大壯卦)로 받았다. 사물은 끝내 장성할 수만은 없으므로 진괘(晉卦)로 받았다. 진이란 나아감이다. 나아가면 반드시 다치는 바가 있으므로 명이괘(明夷卦)로 받았다. 이(夷)란 다침이다. 밖에서 다친 자는 반드시 그 집으로 돌아오므로 가인괘(家人卦)로 받았다. 집안의 도가 궁하면 반드시 어긋나므로 규괘(睽卦)로 받았다. 규란 어긋남이다. 어긋나면 반드시 어려움이 있으므로 건괘(蹇卦)로 받았다. 건이란 어려움이다. 사물은 끝내 어려울 수만은 없으므로 해괘(解卦)로 받았다. 해란 느슨해짐이다.

緩완必필有유所소失실,故고受수之지以이損손。損손而이不불已이,必필益익,故고受수之지以이益익。益익而이不불已이,必필決결,故고受수之지以이夬쾌; 夬쾌者자決결也야。決결必필有유所소遇우,故고受수之지以이姤구;姤구者자遇우也야。物물相상遇우而이后후聚취,故고受수之지以이萃췌;萃췌者자聚취也야。聚취而이上상者자,謂위之지升승,故고受수之지以이升승。升승而이不불已이,必필困곤,故고受수之지以이困곤。困곤乎호上상者자,必필反반下하,故고受수之지以이井정。

느슨해지면 반드시 잃는 바가 있으므로 손괘(損卦)로 받았다. 덜어 냄이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더하게 되므로 익괘(益卦)로 받았다. 더함이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므로 쾌괘(夬卦)로 받았다. 쾌란 터짐[決]이다. 터지면 반드시 만나는 바가 있으므로 구괘(姤卦)로 받았다. 구란 만남이다. 사물이 서로 만난 뒤에 모이므로 췌괘(萃卦)로 받았다. 췌란 모임이다. 모여서 위로 올라가는 것을 승(升)이라 하므로 승괘(升卦)로 받았다. 오름이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곤궁해지므로 곤괘(困卦)로 받았다. 위에서 곤궁한 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오므로 정괘(井卦)로 받았다.

井정道도不불可가不불革혁,故고受수之지以이革혁。革혁物물者자莫막若약鼎정,故고受수之지以이鼎정。主주器기者자莫막若약長장子자,故고受수之지以이震진;震진者자動동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動동,止지之지,故고受수之지以이艮간;艮간者자止지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止지,故고受수之지以이漸점;漸점者자進진也야。進진必필有유所소歸귀,故고受수之지以이歸귀妹매。得득其기所소歸귀者자必필大대,故고受수之지以이豐풍;豐풍者자大대也야。

우물의 도는 고치지 않을 수 없으므로 혁괘(革卦)로 받았다. 사물을 바꾸는 것으로는 솥만 한 것이 없으므로 정괘(鼎卦)로 받았다. 기물을 주관하는 것으로는 장자만 한 이가 없으므로 진괘(震卦)로 받았다. 진이란 움직임이다. 사물은 끝내 움직일 수만은 없어 그치게 하므로 간괘(艮卦)로 받았다. 간이란 그침이다. 사물은 끝내 그칠 수만은 없으므로 점괘(漸卦)로 받았다. 점이란 나아감이다.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갈 바가 있으므로 귀매괘(歸妹卦)로 받았다. 그 돌아갈 바를 얻은 자는 반드시 커지므로 풍괘(豐卦)로 받았다. 풍이란 큼이다.

窮궁大대者자必필失실其기居거,故고受수之지以이旅려。旅여而이無무所소容용,故고受수之지以이巽손;巽손者자入입也야。入입而이后후說설之지,故고受수之지以이兌태;兌태者자說설也야。說설而이后후散산之지,故고受수之지以이渙환;渙환者자離리也야。物물不불可가以이終종離리,故고受수之지以이節절。節절而이信신之지,故고受수之지以이中중孚부。有유其기信신者자,必필行행之지,故고受수之지以이小소過과。有유過과物물者자,必필濟제,故고受수之지既기濟제。物물不불可가窮궁也야,故고受수之지以이未미濟제;終종焉언。

큼을 다한 자는 반드시 그 거처를 잃으므로 여괘(旅卦)로 받았다. 나그네가 되어 용납될 곳이 없으므로 손괘(巽卦)로 받았다. 손이란 들어감이다. 들어간 뒤에 기뻐하므로 태괘(兌卦)로 받았다. 태란 기쁨이다. 기뻐한 뒤에 흩어지므로 환괘(渙卦)로 받았다. 환이란 떠나 흩어짐이다. 사물은 끝내 흩어질 수만은 없으므로 절괘(節卦)로 받았다. 절제하여 믿게 되므로 중부괘(中孚卦)로 받았다. 그 믿음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것을 행하므로 소과괘(小過卦)로 받았다. 사물에 지나침이 있는 자는 반드시 건너므로 기제괘(既濟卦)로 받았다. 사물은 다할 수 없으므로 미제괘(未濟卦)로 받아 끝마쳤다.

69. 雜卦傳

〔一일篇편〕乾건剛강坤곤柔유,比비樂락師사憂우。臨임、觀관之지義의,或혹與여或혹求구。屯둔見견而이不불失실其기居거,蒙몽雜잡而이著저。震진起기也야,艮간止지也야。損손、益익,盛성衰쇠之지始시也야。大대畜축時시也야,无무妄망災재也야。萃췌聚취,而이升승不불來래也야。謙겸輕경,而이豫예怠태也야。噬서嗑합食식也야,賁분无무色색也야。兌태見견,而이巽손伏복也야。隨수无무故고也야,蠱고則칙飭칙也야。

[일편(一篇)] 건괘(乾卦)는 굳세고 곤괘(坤卦)는 부드러우며, 비괘(比卦)는 즐겁고 사괘(師卦)는 근심스럽다. 임괘(臨卦)와 관괘(觀卦)의 뜻은 혹은 주고 혹은 구하는 것이다. 둔괘(屯卦)는 드러나되 그 거처를 잃지 않고, 몽괘(蒙卦)는 뒤섞였으나 드러난다. 진괘(震卦)는 일어남이고, 간괘(艮卦)는 그침이다. 손괘(損卦)와 익괘(益卦)는 성함과 쇠함의 시작이다. 대축괘(大畜卦)는 때이고, 무망괘(无妄卦)는 재앙이다. 췌괘(萃卦)는 모임이고, 승괘(升卦)는 돌아오지 않음이다. 겸괘(謙卦)는 [스스로를] 가볍게 여김이고, 예괘(豫卦)는 게으름이다. 서합괘(噬嗑卦)는 먹음이고, 비괘(賁卦)는 색이 없음이다. 태괘(兌卦)는 드러남이고, 손괘(巽卦)는 엎드림이다. 수괘(隨卦)는 연고가 없음이고, 고괘(蠱卦)는 바로잡음이다.

剝박爛란也야,復복反반也야。晉진晝주也야,明명夷이誅주也야。井정通통,而이困곤相상遇우也야。咸함速속也야,恒항久구也야。渙환離리也야,節절止지也야。解해緩완也야,蹇건難난也야。睽규外외也야,家가人인內내也야。否부、泰태,反반其기類류也야。大대壯장則칙止지,遯둔則칙退퇴也야。大대有유眾중也야,同동人인親친也야。革혁去거故고也야,鼎정取취新신也야。小소過과過과也야,中중孚부信신也야。豐풍多다故고也야,親친寡과旅려也야。

박괘(剝卦)는 문드러짐이고, 복괘(復卦)는 돌아옴이다. 진괘(晉卦)는 낮이고, 명이괘(明夷卦)는 상함이다. 정괘(井卦)는 통함이고, 곤괘(困卦)는 서로 만남이다. 함괘(咸卦)는 빠름이고, 항괘(恒卦)는 오래감이다. 환괘(渙卦)는 흩어짐이고, 절괘(節卦)는 그침이다. 해괘(解卦)는 느슨함이고, 건괘(蹇卦)는 어려움이다. 규괘(睽卦)는 밖이고, 가인괘(家人卦)는 안이다. 비괘(否卦)와 태괘(泰卦)는 그 부류가 서로 반대이다. 대장괘(大壯卦)는 그치고, 둔괘(遯卦)는 물러난다. 대유괘(大有卦)는 무리가 많음이고, 동인괘(同人卦)는 친함이다. 혁괘(革卦)는 옛것을 버림이고, 정괘(鼎卦)는 새것을 취함이다. 소과괘(小過卦)는 지나침이고, 중부괘(中孚卦)는 믿음이다. 풍괘(豐卦)는 연고가 많음이고, 친한 이가 적은 것은 여괘(旅卦)이다.

離이上상,而이坎감下하也야。小소畜축寡과也야,履이不불處처也야。需수不불進진也야,訟송不불親친也야。大대過과顛전也야,姤구遇우也야,柔유遇우剛강也야。漸점女녀歸귀待대男남行행也야,頤이養양正정也야,既기濟제定정也야。歸귀妹매女녀之지終종也야,未미濟제男남之지窮궁也야。夬쾌決결也야,剛강決결柔유也야。君군子자道도長장,小소人인道도消소也야。〔校교詁고版판〕乾건剛강坤곤柔유。比비樂락師사憂우。臨임觀관之지義의。或혹與여或혹求구。屯둔見견而이不불失실其기居거。蒙몽稚치而이著저。震진起기也야。艮간止지也야。損손益익。盛성衰쇠之지始시也야。大대畜축。時시也야。無무妄망。災재也야。萃췌聚취而이升승不불來래也야。謙겸輕경而이豫예怠태也야。噬서嗑합。食식也야。賁분。無무色색也야。兌태見견而이巽손伏복也야。隨수。無무事사也야。蠱고則칙飭칙也야。剝박。爛난也야。復복。反반也야。晉진。晝주也야。明명夷이。誅주也야。井정通통而이困곤相상遇우也야。咸함。速속也야。恆항。久구也야。渙환。離이也야。節절。止지也야。解해。緩완也야。蹇건。難난也야。睽규。外외也야。家가人인。內내也야。否부泰태。反반其기類류也야。大대壯장則칙止지。遯둔則칙退퇴也야。大대有유。眾중也야。同동人인。親친也야。革혁去거故고也야。鼎정取취新신也야。小소過과過과也야。中중孚부信신也야。豐풍多다故고也야。旅여寡과親친也야。離이上상而이坎감下하也야。小소畜축。寡과也야。履이。不불處처也야。需수。不불進진也야。訟송。不불親친也야。大대過과。顛전也야。姤구。遇우也야。柔유遇우剛강也야。漸점。女여歸귀待대男남行행也야。頤이。養양正정也야。既기濟제。定정也야。歸귀妹매。女여之지終종也야。未미濟제。男남之지窮궁也야。夬쾌。決결也야。剛강決결柔유也야。君군子자道도長장。小소人인道도憂우也야。

이괘(離卦)는 올라가고, 감괘(坎卦)는 내려간다. 소축괘(小畜卦)는 적음이고, 이괘(履卦)는 머물지 않음이다. 수괘(需卦)는 나아가지 않음이고, 송괘(訟卦)는 친하지 않음이다. 대과괘(大過卦)는 엎어짐이고, 구괘(姤卦)는 만남이니, 부드러움이 굳셈을 만나는 것이다. 점괘(漸卦)는 여자가 시집감에 남자가 [예를 갖추어] 가기를 기다림이고, 이괘(頤卦)는 바름을 기름이며, 기제괘(既濟卦)는 정해짐이다. 귀매괘(歸妹卦)는 여자의 마침이고, 미제괘(未濟卦)는 남자의 궁함이다. 쾌괘(夬卦)는 결단함이니, 굳셈이 부드러움을 결단하는 것이다. 군자의 도는 자라고, 소인의 도는 사라진다. [교고판(校詁版)] 건괘(乾卦)는 굳세고 곤괘(坤卦)는 부드럽다. 비괘(比卦)는 즐겁고 사괘(師卦)는 근심스럽다. 임괘(臨卦)와 관괘(觀卦)의 뜻은 혹은 주고 혹은 구하는 것이다. 둔괘(屯卦)는 드러나되 그 거처를 잃지 않는다. 몽괘(蒙卦)는 어리나 드러난다. 진괘(震卦)는 일어남이다. 간괘(艮卦)는 그침이다. 손괘(損卦)와 익괘(益卦)는 성함과 쇠함의 시작이다. 대축괘(大畜卦)는 때이다. 무망괘(無妄卦)는 재앙이다. 췌괘(萃卦)는 모임이고 승괘(升卦)는 돌아오지 않음이다. 겸괘(謙卦)는 가볍게 여김이고 예괘(豫卦)는 게으름이다. 서합괘(噬嗑卦)는 먹음이다. 비괘(賁卦)는 색이 없음이다. 태괘(兌卦)는 드러남이고 손괘(巽卦)는 엎드림이다. 수괘(隨卦)는 일이 없음이다. 고괘(蠱卦)는 바로잡음이다. 박괘(剝卦)는 문드러짐이다. 복괘(復卦)는 돌아옴이다. 진괘(晉卦)는 낮이다. 명이괘(明夷卦)는 상함이다. 정괘(井卦)는 통하고 곤괘(困卦)는 서로 만남이다. 함괘(咸卦)는 빠름이다. 항괘(恆卦)는 오래감이다. 환괘(渙卦)는 흩어짐이다. 절괘(節卦)는 그침이다. 해괘(解卦)는 느슨함이다. 건괘(蹇卦)는 어려움이다. 규괘(睽卦)는 밖이다. 가인괘(家人卦)는 안이다. 비괘(否卦)와 태괘(泰卦)는 그 부류가 서로 반대이다. 대장괘(大壯卦)는 그치고, 둔괘(遯卦)는 물러난다. 대유괘(大有卦)는 무리가 많음이다. 동인괘(同人卦)는 친함이다. 혁괘(革卦)는 옛것을 버림이다. 정괘(鼎卦)는 새것을 취함이다. 소과괘(小過卦)는 지나침이다. 중부괘(中孚卦)는 믿음이다. 풍괘(豐卦)는 연고가 많음이다. 여괘(旅卦)는 친한 이가 적음이다. 이괘(離卦)는 올라가고 감괘(坎卦)는 내려간다. 소축괘(小畜卦)는 적음이다. 이괘(履卦)는 머물지 않음이다. 수괘(需卦)는 나아가지 않음이다. 송괘(訟卦)는 친하지 않음이다. 대과괘(大過卦)는 엎어짐이다. 구괘(姤卦)는 만남이다. 부드러움이 굳셈을 만나는 것이다. 점괘(漸卦)는 여자가 시집감에 남자가 [예를 갖추어] 가기를 기다림이다. 이괘(頤卦)는 바름을 기름이다. 기제괘(既濟卦)는 정해짐이다. 귀매괘(歸妹卦)는 여자의 마침이다. 미제괘(未濟卦)는 남자의 궁함이다. 쾌괘(夬卦)는 결단함이다. 굳셈이 부드러움을 결단하는 것이다. 군자의 도는 자라고, 소인의 도는 근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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