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다섯 천간은 양(陽)에 속하니 합(合)을 기뻐한다. 갑(甲)을 예로 들면, 갑을 보면 비견(比肩)·형제가 된다. 을(乙)을 보면 겁재(劫財)·패재(敗財)가 되며, 아버지와 아내를 극한다. 병(丙)을 보면 식신(食神)·천주(天廚)·수성(壽星)이 되며, 아들이 된다. 정(丁)을 보면 상관(傷官)·퇴재(退財)·모기(耗氣)가 되며, 자식·생질이다. 무(戊)를 보면 편재(偏財)·편처(偏妻)·편첩(偏妾)이 되며, 자식을 극한다. 기(己)를 보면 정재(正財)·정처(正妻)가 되며, 어머니를 극하고, 합신(合神)이 된다. 경(庚)을 보면 편관(偏官)·칠살(七殺)·관귀(官鬼)·장성(將星)이 된다. 신(辛)을 보면 정관(正官)·녹마(祿馬)·영신(榮神)이 되며, 부모이다. 임(壬)을 보면 도식(倒食)·편인(偏印)·효신(梟神)이 되며, 딸을 극한다. 계(癸)를 보면 인수(印綬)·정인(正人)·군자(君子)가 되며, 산업(產業)이다. 다섯 천간은 음(陰)에 속하니 충(沖)을 기뻐한다. 을(乙)을 예로 들면, 갑(甲)을 보면 겁재(劫財)·축마(逐馬)가 되며, 아내를 극한다. 을을 보면 비견(比肩)·형제·벗이 된다. 병(丙)을 보면 상관(傷官)·소인(小人)·도기(盜氣)가 되며, 조카가 된다. 정(丁)을 보면 식신(食神)·천주(天廚)·수성(壽星)이 되며, 자손이다. 무(戊)를 보면 정재(正財)·정처(正妻)가 되며, 어머니를 극한다. 기(己)를 보면 편재(偏財)·편처(偏妻)·편첩(偏妾)이 되며, 자식을 극한다. 경(庚)을 보면 정관(正官)·녹마(祿馬)가 되며, 부모를 극한다. 신(辛)을 보면 편관(偏官)·칠살(七殺)·관귀(官鬼)가 되며, 중매인이다. 임(壬)을 보면 인수(印綬)·정인(正人)·군자(君子)가 되며, 칠살을 꺼린다. 계(癸)를 보면 도식(倒食)·편인(偏印)·효신(梟神)이 되며, 어머니를 극한다.
입춘 후 스무사흘[念三]은 병화(丙火)가 쓰이고, 나머지 날은 갑목(甲木)이 제강(提綱)에서 왕하다. 경칩에는 을목(乙木)이 아직 용사(用事)하지 않고, 춘분에 을목이 바로 해당한다. 청명에는 을목이 열흘을 관장하고, 뒤의 여드레는 계수(癸水)가 넘실거리며, 곡우 전 사흘은 무토(戊土)가 성하니, 그 가운데 토왕(土旺)을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입하에는 또 무토가 숨어 있음을 취하고, 소만이 지나면 오(午)[중]의 병화(丙火)가 빛난다. 망종에는 기토(己土)가 서로 마땅히 좋으니, 가운데 이레는 토가 높이 펼친다. 하지에는 음이 생하고 양이 극에 달하여 이로우니, 병정화(丙丁火)가 왕하고 토가 펼쳐진다. 소서에는 열흘 정화(丁火)가 왕하고, 뒤의 사흘은 을목(乙木)이 향기로우며, 기토(己土) 사흘은 위풍이 성하고, 대서에는 기토가 열흘 누렇다. 입추에는 열흘 임수(壬水)가 불어나고, 처서에는 열닷새 경금(庚金)이 좋다. 백로에는 이레 경금이 왕하고, 여드레는 신(辛)이 다만 홀로 행한다. 한로에는 이레 신금(辛金)이 관장하고, 여드레는 정화(丁火)이며 또 수(水)가 내린다. 상강에는 기토(己土)가 열닷새이니, 그 가운데 잡기(雜氣)를 취해도 무방하다. 입동에는 이레 계수(癸水)가 왕하고, 임수(壬水) 여드레는 더욱 바삐 흐른다. 소설에는 이레 임수가 급하고, 여드레는 갑목(甲木)이 또 향기롭다. 대설에는 이레 임수가 관장하고, 동지에는 계수가 더욱 졸졸 넘실댄다. 소한에는 이레 계수가 기르고, 여드레는 신금(辛金)이 축고(丑庫)에 감추어진다. 대한에는 열흘 기토가 이기니, 술자(術者)는 정밀히 연구하여 자세히 살펴야 한다.
자궁(子宮)에는 계수(癸水)가 그 가운데 있고, 축(丑)에는 계(癸)·신금(辛金)·기토(己土)가 함께 있다. 인궁(寅宮)에는 갑목(甲木)에 병(丙)·무(戊)를 겸하고, 묘궁(卯宮)에는 을목(乙木)만 홀로 만난다. 진(辰)에는 을(乙)·무(戊)와 삼분의 계(癸)를 감추고, 사(巳) 중에는 경금(庚金)·병(丙)·무(戊)가 모여 있다. 오궁(午宮)에는 정화(丁火)와 기토(己土)가 아울러 있고, 미궁(未宮)에는 을(乙)·기(己)·정(丁)이 함께 근원한다. 신(申)의 자리에는 경금·임수(壬水)·무(戊)이고, 유궁(酉宮)에는 신금(辛金)만 홀로 풍성하다. 술궁(戌宮)에는 신금과 정(丁)·무(戊)이고, 해(亥)에는 임(壬)·갑(甲)을 감추니 이것이 참된 자취이다. 《논오행생극제화(論五行生剋制化)》 각각 기뻐하는 것과 해로운 것의 예 금(金)이 왕한데 화(火)를 얻으면 비로소 그릇을 이루고, 화가 왕한데 수(水)를 얻으면 비로소 서로 구제함[相濟]을 이루며, 수가 왕한데 토(土)를 얻으면 비로소 못을 이루고, 토가 왕한데 목(木)을 얻으면 비로소 소통할 수 있으며, 목이 왕한데 금을 얻으면 비로소 동량(棟樑)을 이룬다. 금은 토의 생에 의지하나 토가 많으면 금이 묻히고, 토는 화의 생에 의지하나 화가 많으면 토가 타며, 화는 목의 생에 의지하나 목이 많으면 화가 치성하고, 목은 수의 생에 의지하나 수가 많으면 목이 떠내려가며, 수는 금의 생에 의지하나 금이 많으면 수가 탁해진다. 금은 수를 생할 수 있으나 수가 많으면 금이 가라앉고, 수는 목을 생할 수 있으나 목이 성하면 수가 줄며, 목은 화를 생할 수 있으나 화가 많으면 목이 타고, 화는 토를 생할 수 있으나 토가 많으면 화가 묻히며, 토는 금을 생할 수 있으나 금이 많으면 토가 변한다. 금은 목을 극할 수 있으나 목이 단단하면 금이 이지러지고, 목은 토를 극할 수 있으나 토가 무거우면 목이 부러지며, 토는 수를 극할 수 있으나 수가 많으면 토가 흘러가고, 수는 화를 극할 수 있으나 화가 많으면 수가 뜨거워지며, 화는 금을 극할 수 있으나 금이 많으면 화가 꺼진다. 금이 쇠한데 화를 만나면 반드시 녹아 없어지고, 화가 약한데 수를 만나면 반드시 꺼지며, 수가 약한데 토를 만나면 반드시 막히고, 토가 쇠한데 목을 만나면 반드시 무너져 꺼지며, 목이 약한데 금을 만나면 반드시 찍혀 부러진다. 강한 금이 수를 얻으면 비로소 그 날카로움이 꺾이고, 강한 수가 목을 얻으면 비로소 그 세가 설(泄)되며, 강한 목이 화를 얻으면 비로소 그 완고함이 화(化)하고, 강한 화가 토를 얻으면 비로소 그 불꽃이 그치며, 강한 토가 금을 얻으면 비로소 그 해가 제어된다.
내가 일찍이 『唐書』에 실린 것을 보니, 이허중(李虛中)이라는 이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간지의 생극을 취하여 명의 귀천·수요를 논한 설이 이미 자세하였다! 송(宋)나라 때에 이르러 비로소 자평(子平)의 설이 있게 되었으니, 일간(日干)을 취하여 주로 삼고, 연을 뿌리로, 월을 싹으로, 일을 꽃으로, 시를 열매로 삼으며, 생왕사절(生旺死絶)·휴수(休囚)·제화(制化)로써 인생의 길흉[休咎]을 결단한다. 그 이치가 필연적이니 다시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첫째는 관(官)이니, 음양으로 나누어 관(官)과 살(殺)이라 하며, 갑을(甲乙)이 경신(庚辛)을 보는 것이다. 둘째는 재(財)이니, 음양으로 나누어 정재(正財)·편재(偏財)라 하며, 갑을이 무기(戊己)를 보는 것이다. 셋째는 생기(生氣)의 음양이니, 인수(印綬)·도식(倒食)이라 하며, 갑을이 임계(壬癸)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넷째는 절기(竊氣)의 음양이니, 식신(食神)·상관(傷官)이라 하며, 갑을이 병정(丙丁)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다섯째는 동류(同類)의 음양이니, 겁재(劫財)·양인(陽刃)이라 하며, 갑을이 갑을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대저 귀천·수요·사생이 모두 이 다섯을 벗어나지 않는다. 만약 망령되이 격국을 세워 그 이름만 늘어놓고 실용이 없는 것이 있으니, 저 비천녹마(飛天祿馬)·도충(倒沖)·정란차(井欄叉)는 곧 상관을 쪼개어 만든 것이다. 이 한 단서를 들면 나머지는 알 수 있다! 일(日)을 주로, 연을 근본으로, 월을 제강(提綱)으로, 시를 보좌로 삼는다. 일을 주로 삼으니, 대요는 일주가 어떤 도수에 임하였는지, 혹 신왕(身旺)인지 혹 신약(身弱)인지를 보고, 또 지지에 어떤 격국이 있는지, 금목수화토의 수를 보며, 뒤에 월령(月令) 가운데 금목수화토 중 어느 것이 왕한지를 보고, 또 세운에 무엇이 왕한지를 보아, 다시 일주 아래에서 자세히 헤아린다. 이는 한 모퉁이에 얽매인 설이 아니다. 가령 갑자(甲子)일에 태어나고 사주 가운데 신(申) 자가 하나 있으면 자·진(子辰)과 합하여 수국(水局)으로 쓰니, 다음으로 나머지 지지에 어떤 손익이 있는지를 본다. 사주 가운데 어떤 글자가 그 갑자 일주의 수기(秀氣)를 손상시키는가? 그 월신(月神)을 무너뜨리는 것이 있으면 별도로 제어해야 하고 보태서는 안 된다. 명을 논하는 자는 절대로 [한 가지에] 얽매이지 말고 월령을 자세히 헤아려야 하므로, 드러내어 표시한다.
가령 연(年)은 근본이 되니, 관성(官星)·인수(印綬)를 띠면 이른 나이에 관직이 있으며 조상으로부터 나온다. 월(月)은 제강(提綱)이 되니, 관성·인수를 띠면 강개하고 총명하며 식견이 남보다 높다. 시(時)는 보좌가 되니, 평생의 조행(操履)이다. 만약 연·월·일에 길신(吉神)이 있으면 시는 생왕(生旺)의 곳으로 돌아가야 하고, 흉신(凶神)이면 시는 제복(制伏)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상(時上)의 길흉신은 연·월·일의 길한 것은 생해 주고 흉한 것은 제어해야 한다. 가령 월령(月令)에 용신(用神)이 있으면 부모의 힘을 얻는다. 연에 용신이 있으면 조상의 힘을 얻고, 시에 용신이 있으면 자손의 힘을 얻으며, 이와 반대이면 힘을 얻지 못한다.
태세(太歲)는 곧 한 해의 천자이므로 범해서는 안 되니, 범하면 흉하다. 경(經)에 이르기를 『일간이 세군(歲君)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고, 오행에 구원이 있으면 그해에 도리어 반드시 재물을 부른다.』고 하였다. 가령 갑(甲)일이 무(戊)년을 보면 [범하는] 태세가 이것이니, 극이 무거우면 죽는다. 갑을(甲乙)이 인묘(寅卯)·해미(亥未)의 일시이면 세군을 범극(犯剋)하는 것이니 결코 죽음을 의심할 것이 없으나, 구원이 있으면 길하니 곧 팔자에 경신(庚辛)이나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이 있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무기(戊己)는 갑을을 만나는 것을 근심하니, 천간 머리에 경신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혹 병정(丙丁) 화국(火局)이 목(木)을 태우면 재앙이 있어도 허물이 없으니, 이를 본받아 추론하라. 혹 기(己)를 얻어 갑과 합하여도 역시 풀린다. 대저 태세는 손상시켜서는 안 되고 상생하는 것이 길하니, 곧 오행에 구원이 있으면 그해에 도리어 반드시 재물이 된다. 세군을 범하는 자는 그해에 반드시 흉상(兇喪), 처첩을 극함, 파재와 시비, 윗사람을 범하는 후회를 주하며, 게다가 구교(勾絞)·공망(空亡)·함지(咸池)·택묘(宅墓)·병부(病符)·사부(死符)·백호(白虎)·양인(陽刃) 등 여러 살이 함께 임하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신살(神煞)이 더해 임하는 것은 경중으로 추론한다. 일간이 비록 세군을 극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운이 세군을 극할까 두려우니, 만약 세운과 대운의 충형(沖刑), 양인의 충합이 더해지면 파모(破耗)와 상사(喪事)를 주하나, 만약 귀인(貴人)·녹마(祿馬)가 있어 풀면 조금 길하고, 팔자에 구원이 있으면 근심이 없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태세는 여러 살의 주인이니, 명에 들어와도 반드시 재앙이 되는 것은 아니나, 만약 전투의 곳을 만나면 반드시 본명에 형(刑)을 주한다.』고 하였다.
징(徵)이란 싸움[戰]이니, 신하가 그 임금을 저촉하는 것과 같아 아래가 위를 범한다는 뜻이다. 일간·일지가 태세를 충극하는 것을 징이라 하고, 운의 지지·천간이 태세를 상하게 하거나 충하는 것도 징이라 하며, 태세의 간지가 일간·일지를 충하는 것도 징이라 한다. 다만 팔자에 구조(救助)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아 자세히 추론하면 백발백중이다. 일간·일지가 태세의 간지와 합하는 것을 회(晦)라 하고, 세운과 대운이 세간(歲干)과 합하는 것도 그러하니, 이를 만나는 자는 회기(晦氣)를 주하여 한 해가 반복되고 빨리 하고자 하나 이르지 못한다. 가령 【乙丑,乙亥,壬申,乙巳】: 운은 신미(辛未)로 가고, 병인(丙寅)년이다. 일간의 임(壬)이 태세의 병(丙)을 극하고, 일지 신(申) 중의 경(庚)이 태세의 인(寅) 중 갑(甲)을 극하며, 또 인(寅)이 사(巳)를 형하고, 사가 신(申)을 형하며, 신이 인을 형하는 것을 꺼린다. 신미운으로 가서 태세와 합하여 목국(木局) 상관(傷官)이 되니 모두 길하지 않다. 그해 갑오(甲午)월에 화(火)가 왕하여 기토(己土)와 싸워 극하고, 을목(乙木)이 생하여 싸움이 되므로 비명에 죽었다!
무릇 대운(大運)이란 천간을 『오운(五運)』이라 하고 지지를 『육기(六氣)』라 하므로 『범기(範氣)』라 이름한다. 자평(子平)의 법에서 대운은 지지를 보고 세군(歲君)은 천간을 보며, 교운(交運)은 접목(接木)과 같다. 어째서인가? 간지 두 글자는 육십갑자의 설로 화(花) 자를 쓰니, 만약 천간·지지가 그 때를 얻으면 자연히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성하다! 월령(月令)이란 천원(天元)이니, 지금 운은 월에서 일으키므로 나무의 싹에 비유하면, 나무는 싹을 보면 그 이름을 알고, 월의 용신(用神)은 그 격을 알게 하므로 교운을 접목과 같다고 한다. 그러면 명에 뿌리·싹·꽃·열매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이 뜻에 맞으니 어찌 마땅하지 않겠는가! 계(癸)를 나와 갑(甲)에 들어가는 것은 땀을 되돌리는 사람과 같으니, 예컨대 갑술(甲戌)이 계해(癸亥)에 접하는 것, 이것이 간지접목(干支接木)이다. 축(丑)운이 인(寅)으로, 진(辰)이 사(巳)로, 미(未)가 신(申)으로, 술(戌)이 해(亥)로 교대하는 것, 이것이 전각접목(轉角接木)이다. 동남서북 네 방위의 모퉁이를 도는 것을 접목이라 하니, 격국이 흉한 자는 죽고, 격국이 좋은 자는 재앙이 있다. 인묘진(寅卯辰)이 한 기(氣)이고, 신유술(申酉戌)이 한 기이며, 해자축(亥子丑)이 한 기이니, 기가 서로 이어지는 것은 모두 접목의 설이 아니다. 가령 갑을(甲乙)이 인묘(寅卯)운을 얻으면 겁재(劫財)·패재(敗財)라 하여 부모를 극하고 아내를 극하며 파재·쟁투의 일을 주한다. 병정(丙丁)·사오(巳午)운으로 가면 상관(傷官)이라 하여 자녀를 극하고 송사·수감을 주한다. 경신(庚辛)·신유(申酉)는 칠살(七殺)·관(官)의 곳이니 이름을 얻음을 주하나, 발월(發越)이 지나치면 재앙·병·악질이 있다. 임계(壬癸)·해자(亥子)의 생기(生氣) 인수(印綬)운으로 가면 길경과 재산 증식을 주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무기(戊己)의 재운(財運)은 명리가 모두 통함을 주한다. 이는 곧 죽은 법의 비유이니, 반드시 격국의 희기(喜忌)에 따라 추론해야 하고 하나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묘함은 그 통변(通變)을 아는 데 있으니, 서툰 설명도 신과 같아진다. 천간이 왕하면 쇠운으로 가야 마땅하고, 천간이 약하면 왕운이 마땅하다. 바로 천간이 약하면 기가 왕한 것의 도움을 구하고, 남음이 있으면 부족한 것을 경영하니, 반드시 통변해야 한다. 게다가 고해(孤害)·공망(空亡)·구교(勾絞)·상문(喪門)·조객(弔客)·택묘(宅墓)·병(病)·사(死)·관부(官符)·백호(白虎) 등 여러 살을 겸하여 추론하면 그 징험이 신과 같다. 또 한 법: 양인(陽刃)·도화(桃花)·복음(伏吟)·반음(返吟)·휴(休)·수(囚)·사(死)·절(絶)·쇠(衰)·패(敗)는 흉하다. 제왕(帝旺)·임관(臨官)·녹마(祿馬)·귀인(貴人)·생(生)·양(養)·관대(冠帶)·고(庫)를 만나면 길하나, 공망이면 흉하다. 공망은 [흉한 것이면] 도리어 길하고, 길한 것은 도리어 흉하다. 대운은 태세와 서로 극하거나 서로 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아 흉하며, 게다가 형·충·상극하는 것도 꺼린다. 세운이 대운을 충극하면 길하고, 대운이 세운을 극하면 흉하며, 격국이 길하지 않으면 죽는다. 세운과 대운이 상생하면 길하고, 녹마·귀인이 합하여 교호(交互)하는 것도 길하다. 마땅히 자세히 추론하면 응험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무릇 질병은 정(精)·신(神)·기(氣)·혈(血)이 주관하는 바에 각각 느껴 상함이 있는 것이니, 안을 『장부(臟腑)』라 하고 밖을 『지체(肢體)』라 한다. 팔자 간지는 오행 생극의 뜻으로 상함이 무거운 것을 취하여 판단하니, 오행 간지가 너무 왕하거나 미치지 못하면 모두 병이 된다. 금(金)은 칼날과 형상(刑傷)을 주하고, 수(水)는 배가 빠져 죽음이며, 목(木)은 들보에 목을 매어 스스로 죽음과 범에게 먹히고 뱀에게 물림이고, 화(火)는 밤에 자다가 거꾸러짐과 뱀에 상함·불에 탐이며, 토(土)는 산이 무너지고 돌에 눌림·진흙에 빠지고 담장이 무너짐이다. 가령 생명(生命)에서 천간의 내부(內府) 소속은, 시에 이르기를 『갑은 간, 을은 담, 병은 소장, 정은 심장, 무는 위, 기는 비장의 고을, 경은 대장, 신은 폐에 속하고, 임은 방광, 계는 신장이다.』 천간의 외체(外體) 소속은 『갑은 머리, 을은 목덜미, 병은 어깨에서 구하고, 정은 가슴, 무는 옆구리, 기는 배에 속하며, 경은 사람의 배꼽에 매이고, 신은 넓적다리, 임은 정강이, 계는 발에서 스스로 구한다.』 『자는 산기(疝氣), 축은 배, 인은 팔다리, 묘는 눈과 손, 진은 등과 가슴, 사는 얼굴과 치아, 오는 심복(心腹), 미는 비장과 가슴, 신은 기침병, 유는 간과 폐, 술은 등과 폐, 해는 머리와 간이다.』 간은 신장 집의 싹이요, 신장은 간의 주인이다. 신장은 눈에 통하고, 담은 혼(魂)을 감추며, 간은 백(魄)을 감추고, 신장은 정(精)을 감추며, 심장은 신(神)을 감추고, 비장은 기(氣)를 감춘다. 목명(木命)이 경신(庚辛)·신유(申酉)를 많이 보면 간담의 병이다. 안으로는 경정허겁(驚精虛怯)·노채(癆瘵)와 피를 토함·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두움·담천(痰喘)·두풍(頭風)·각기(脚氣)·좌탄우탄(左癱右瘓)·입과 눈이 비뚤어짐·풍증으로 근골이 아픔이고, 밖으로는 피부가 건조함·눈의 질환·수염과 머리털이 성김·넘어져 손발을 다침·손상의 우환이며, 여자는 낙태·혈기 부조이고, 어린아이는 급만경풍(急慢驚風)·밤에 울고 기침함이다. 경에 이르기를 『근골이 아픈 것은 대개 목이 금에 상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화명(火命)이 수(水) 및 해자(亥子)의 왕지를 보면 소장·심경(心經)의 우환을 주한다. 안으로는 전간(癲癇)과 벙어리·입과 가슴의 통증·급완경풍(急緩驚風)·혀가 굳고 목이 쉼·조열(潮熱)과 발광이고, 밖으로는 눈이 어두워 실명함·소장과 신기(腎氣)·창독(瘡毒)과 고름·피이며, 어린아이는 두진(痘疹)과 선창(癬瘡), 부녀는 건혈(乾血)과 임력(淋漓)이다. 화는 조(燥)를 주하니 얼굴빛이 붉다. 경에 이르기를 『눈이 어둡고 침침한 것은 대개 화가 수의 극을 당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토명(土命)이 목(木) 및 인묘(寅卯)의 왕한 곳을 보면 비장·위경(胃經)이 상함을 받음을 주한다. 안으로는 격식(膈食)·번위(翻胃)·기열(氣噎)·고창(蠱脹)·설사·황종(黃腫)·음식을 먹지 못함·먹을 것을 가림·구토와 비장 손상을 주하고, 밖으로는 왼손과 입·배에 질환이 있고 피부가 건조하고 껄끄러우며, 어린아이는 감병(疳病)과 비황(脾黃)이다. 토는 온(溫)을 주하고 많이 막혀 정체하며 얼굴빛이 누렇게 시든다. 경에 이르기를 『토가 허한데 목이 왕한 곳을 타면 비장이 상함이 정론이다.』라고 하였다.
금명(金命)이 화(火) 및 사(巳)·오(午)의 왕(旺)한 곳을 만나면 대장(大腸)·폐경(肺經)에 병을 얻는다. 기침·천식·구토, 장풍(腸風)·치루(痔漏), 도깨비에 홀려 넋을 잃는 증상, 허로(虛勞)로 기력이 쇠하는 증상이 있고, 밖으로는 피부가 마르고 거칠어지며 코가 붉어지는 병·붉은 종기·옹저(癰疽)가 생기니 모두 고름과 피의 탈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金)이 약한데 화(火)가 타오르는 땅을 만나면 혈질(血疾)이 틀림없다.』고 하였다. 수명(水命)이 토(土) 및 사계(四季, 辰戌丑未)의 왕(旺)한 달을 만나면 방광(膀胱)·신경(腎經)에 병을 얻는다. 안으로는 유정(遺精)·백탁(白濁)·도한(盜汗)·귀교(鬼交)·허손(虛損)·이롱(耳聾)·상한(傷寒)·감기가 있고, 밖으로는 치통·산기(疝氣)·편추(偏墜)·요통·신기(腎氣)로 인한 임력(淋瀝)·토사(吐瀉)와 동통의 병이 있으며, 여자는 태루(胎漏)·붕루(崩漏)·백대하(白帶下)를 주관한다. 수(水)는 한(寒)을 주관하니 얼굴이 붉거나 검누르며, 경(經)에 이르기를 『하원(下元)이 찬 병은 오직 수(水)가 토(土)에 상함을 당한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성정(性情)이란 희(喜)·노(怒)·애(哀)·락(樂)·애(愛)·오(惡)·욕(欲)이 발하는 바이고,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이 펼쳐지는 바이며, 아버지의 정(精)과 어머니의 혈(血)로 형체를 이루니, 모두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와 관계된다. 가령 목(木)은 곡직(曲直)이라 하며 맛은 신맛이고 인(仁)을 주관한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고, 자상하고 화락하며, 남을 구제하고 백성을 이롭게 하며, 고아를 불쌍히 여기고 과부를 생각하며, 담담하고 고요하며 청고(淸高)하고, 인물이 수려하며, 몸이 길고, 얼굴빛이 청백(靑白)하다. 그러므로 『목(木)이 성하면 인(仁)이 많다』고 한다. 너무 지나치면 꺾이고 사물에 집착하여 성품이 치우치며, 모자라면 인(仁)이 적고 마음에 시기심이 생긴다. 화(火)는 염상(炎上)이라 하며 맛은 쓴맛이고 예(禮)를 주관한다. 사양지심(辭讓之心)이 있고, 공경스럽고 위엄 있는 거동이 있으며, 바탕이 무겁고 순박하며, 인물은 얼굴 위가 뾰족하고 아래가 둥글며, 인당(印堂)이 좁고, 콧구멍이 드러나며, 정신이 번뜩이고, 말이 급하며, 뜻이 빠르고 마음이 조급하고, 얼굴빛은 청적(靑赤)하기도 하며, 앉으면 무릎을 흔든다. 너무 지나치면 지나치게 공손하고 총명하며 성질이 조급하고 수염이 붉으며, 모자라면 누렇게 여위고 교활하며 시기하고 악독하며 시작만 있고 끝이 없다. 금(金)은 종혁(從革)이라 하며 맛은 맵고 의(義)를 주관한다.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있고, 의리를 좇아 재물을 가벼이 여기며, 과감하고 용맹한 호걸이며, 염치를 알고, 사람됨이 중용(中庸)을 지키며, 골격과 살집이 서로 어울리고, 얼굴이 모나고 희며, 눈썹이 높고 눈이 깊으며, 코가 높고 귀가 위로 들렸으며, 목소리가 맑고 울리며, 굳세고 결단력이 있다. 너무 지나치면 스스로 어진 마음이 없고 싸움을 좋아하며 탐욕스럽고, 모자라면 생각이 많고 결단이 적으며 인색하고 일을 함에 뜻이 꺾인다. 수(水)는 윤하(潤下)라 하며 맛은 짜고 지(智)를 주관한다.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있고, 뜻이 충족하며 꾀가 많고, 계략이 깊고 원대하며, 문학에 총명하고, 속임수가 있고 떠돌며, 힘이 없어 쉽게 무너지고, 음모와 호오(好惡)가 있다. 너무 지나치면 외곬으로 고집스럽고 인색하며, 뭇사람의 인정을 얻지 못하고, 음험하고 독하며 사납고, 신의를 잃고 뒤죽박죽이며, 모자라면 담이 작고 꾀가 없으며 도리어 인물이 여위고 작다. 토(土)는 가색(稼穡)·구진(勾陳)이라 하며 맛은 달고 신(信)을 주관한다. 성실한 마음이 있고, 돈후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우며, 말과 행동이 서로 맞고, 신불(神佛)을 공경하기를 좋아하며, 사람됨이 등이 둥글고 허리가 넓으며, 코가 크고 입이 모나며, 눈썹과 눈이 수려하고, 얼굴이 담벼락 같으며 빛이 누렇고, 일 처리가 가볍지 않으며, 도량이 넓고 후하다. 너무 지나치면 어리석고 투박하며 고집스러워 바보 같고, 모자라면 안색이 근심하는 듯하고, 코가 낮고 얼굴이 치우치며, 목소리가 무겁고 탁하며, 순박하나 고집스럽다. 또 일간(日干)이 약하면 움츠러들고 수줍음을 타며, 일간이 강하면 허황되고 한 가지를 고집하며 스스로 오만하다. 이상은 스스로 경중(輕重)으로써 말한 것이니 만에 하나도 틀림이 없다. 《간지체상(干支體象)》 천간(天干) 《갑(甲)》 갑목(甲木)은 천간(天干)의 첫머리에 놓이니, 본래 가지와 잎도 뿌리도 없다. 천지와 함께 천 년을 오래 보존하려면 곧바로 모래와 진흙 만 길 속에 묻혀야 한다. 동량(棟樑)으로 다듬어짐은 금(金)을 얻어 쓰임이 되고, 재와 숯으로 변함은 화(火)가 재앙이 된다. 꿈틀대는 덩어리 물건이라 꾀하는 일이 없으니, 봄가을이 절로 오가는 대로 맡겨 둔다. 《을(乙)》 을목(乙木)은 뿌리를 깊이 심었으니, 오직 양지(陽地)가 마땅하고 음지(陰地)는 마땅치 않다. 떠다님은 물을 많이 만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베어 끊음에 어찌 굳이 금(金)을 쓰겠는가. 남쪽으로 가면 화(火)가 타올라 재앙이 적지 않고, 서쪽으로 가면 토(土)가 무거워 화(禍)가 더욱 침범한다. 동량(棟樑)은 뿌리 달린 나무가 아니니, 분별하는 공부에 마음을 잘 써야 한다.
《병(丙)》 병화(丙火)는 밝디밝은 하나의 태양이니, 본래 정대(正大)함으로부터 강상(綱常)을 세운다. 넓은 빛은 천 리를 엿볼 뿐 아니라, 거대한 불꽃은 팔방(八荒)을 두루 비춘다. 세상에 나와 뜬 나무의 자식이 되기를 즐기고, 생(生)을 전하되 젖은 진흙의 어미는 되지 않는다. 강호(江湖)의 죽은 물이 어찌 능히 극(剋)하겠는가, 오직 숲을 이룬 나무가 재앙이 됨을 두려워한다. 《정(丁)》 정화(丁火)는 그 형상이 하나의 촛불 등잔이니, 태양을 만나면 광명을 빼앗긴다. 때를 얻으면 천 근의 쇠를 주조할 수 있으나, 월령(月令)을 잃으면 한 치의 금도 녹이기 어렵다. 마른 장작이 적더라도 오히려 불을 끌어낼 수 있으나, 젖은 나무가 많더라도 생(生)하지 못한다. 그 사이의 쇠왕(衰旺)을 분명히 가려야 하니, 왕하면 화로 하나에 비기고 쇠하면 등잔 하나에 비긴다. 《무(戊)》 무토(戊土)는 성벽·제방과 같으니, 강·하천·바다를 떨쳐 막으려면 뿌리가 두터워야 한다. 사주 가운데 합(合)을 띠면 형세가 오히려 굳세고, 일(日) 아래 허(虛)를 타면 형세가 반드시 무너진다. 힘이 엷으면 금(金)의 누설(漏洩)을 이기지 못하고, 공(功)이 이루어졌다면 어찌 목(木)의 소통을 쓰겠는가. 평생 동남(東南)이 굳건함을 가장 요하니, 신왕(身旺)한데 동남이 굳건하면 중(中)을 잃는다. 《기(己)》 기토(己土)는 전원(田園)이니 사유(四維)에 속하고, 곤(坤)이 깊어 능히 만물의 기틀이 된다. 수(水)·금(金)이 왕한 곳에서는 몸이 도리어 약하고, 화(火)·토(土)가 공을 이루면 국(局)이 가장 기이하다. 월령(月令)을 잃으면 어찌 칼과 창을 묻을 수 있겠으며, 때를 얻어야 비로소 호미·괭이의 기틀로 쓸 수 있다. 인수(印綬)가 왕하고 합이 많음을 함부로 자랑하지 말라, 형충(刑沖)을 만나지 않으면 끝내 마땅치 않다. 《경(庚)》 경금(庚金)은 완고하고 둔하며 성질이 지나치게 강하니, 화(火)의 제어로 공을 이루고 수(水)의 향(鄉)을 두려워한다. 여름에 나서 동남으로 가면 지나치게 단련되고, 가을에 나서 서북으로 가도 또한 빛을 낸다. 수(水)가 깊으면 도리어 그것이 [나를] 서로 극(剋)하고, 목(木)이 왕하면 나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 무(戊)·기(己)가 간지(干支)에 거듭 토(土)를 만나면, 충파(沖破)를 만나지 않는 한 곧 묻혀 감추어진다. 《신(辛)》 신금(辛金)은 주옥(珠玉)이라 성질이 신령스럽게 통하니, 따스한 양기와 모래·물이 맑은 것을 가장 좋아한다. 성취함에 뜨거운 불의 단련을 수고롭게 하지 않고, 도와 붙들어 줌에는 젖은 진흙의 생(生)을 유독 좋아한다. 수(水)가 많고 화(火)가 왕하면 서북이 마땅하고, 물이 차고 금(金)이 추우면 병정(丙丁)을 요한다. 녹(祿)에 앉고 통근(通根)하여 신왕(身旺)한 땅이면 두터운 토(土)가 그 형체를 묻을까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임(壬)》 임수(壬水)는 넓고 넓어 백 개의 하천을 아우르니, 온 천하에 넘쳐흘러 도무지 끝이 없다. 간지(干支)에 많이 모이면 표탕(漂盪)을 이루고, 화(火)·토(土)를 거듭 만나면 본원(本源)이 마른다. 양(養)과 태(胎)는 반드시 미(未)·오(午)요, 장생(長生)과 귀록(歸祿)은 건곤(乾坤)에 속한다. 신강(身强)하면 본래 스스로 재록(財祿)이 없으니, 서북으로 운이 가면 소년에 액이 있다. 《계(癸)》 계수(癸水)가 어찌 비나 이슬뿐이겠는가, 뿌리가 해(亥)·자(子)에 통하면 곧 강하(江河)이다. 사주에 곤(坤)·감(坎)이 없으면 몸이 도리어 약하고, 국(局)에 재관(財官)이 있더라도 많음을 숭상하지 않는다.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면 상격(上格)을 이루고, 인오술(寅午戌)이 갖추어지면 중화(中和)를 요한다. 가령 화(火)·토(土)가 한여름에 났다면 서북으로 운이 가는 것이 어찌 지나치겠는가. 《간지체상(干支體象)》 지지(地支) 《자(子)》 월지(月支)의 자수(子水)는 괴(魁)의 이름을 차지하니, 시내와 넓은 물이 다 맑지는 않다. 천도(天道)는 양(陽)이 돌아와 토(土)가 왕한 데로 가고, 인간 세상의 물은 따뜻하여 금(金)에 의탁해 생한다. 만약 오(午)의 파(破)를 만나면 응당 안정되지 못하고, 설령 묘(卯)의 형(刑)을 만나도 오히려 정(情)이 있다. 사주 안에 신(申)·진(辰)이 와서 합국(合局)하면 곧 강해(江海)를 이루어 파도 소리를 낸다. 《축(丑)》 한겨울 축(丑)을 세운 달은 얼음과 서리를 두려워하나, 천시(天時)가 이양(二陽)으로 돌아섬을 누가 알겠는가. 따뜻한 토(土)는 진실로 만물을 생할 수 있으나, 차가운 금(金)이 어찌 깊이 감추어지기만 하겠는가. 술(戌)·미(未)의 형충(刑沖)도 쓸모없는 것이 아니고, 닭·뱀(酉·巳)과 무리 지어 모임은 참으로 방도가 있다. 만약 일·시(日時)에 수(水)·목(木)이 많으면 곧바로 손(巽)·리(離)의 향(鄉)으로 운이 가야 한다.
《인(寅)》 간궁(艮宮)의 목(木)은 봄에 세워지니, 기(氣)가 삼양(三陽)에 모이고 화(火)가 인(寅)에 있다. 뜻은 뱀·원숭이(巳·申)와 합하니 세 귀한 손님이요, 무리는 묘(卯)·미(未)와 같으니 한 집안 사람이다. 범속을 넘어 성인의 경지에 드는 것은 오직 오(午)를 만날 때이고, 녹(祿)을 깨고 제강(提綱)을 상하게 함은 오직 신(申)을 염려한다. 사주에 화(火)가 많으면 화(火)의 땅을 꺼리니, 예로부터 마른 나무는 남쪽으로 달려가지 않는다. 《묘(卯)》 묘목(卯木)은 번화하여 받은 기(氣)가 깊으니, 중춘(仲春)이라 해서 어찌 금(金)을 꺼리지 않겠는가. 경신(庚辛)이 거듭 보이면 신유(申酉)를 근심하고, 해자(亥子)가 거듭 오면 임계(壬癸)를 꺼린다. 재앙으로 육충(六沖)을 만나면 응당 잎이 떨어지고, 기쁘게 삼합(三合)을 만나면 곧 숲을 이룬다. 만약 시·일(時日)에 가을 금(金)이 무거우면 다시 서쪽으로 가는 것은 근심을 금할 수 없다. 《진(辰)》 진(辰)은 삼월에 해당하여 물과 진흙이 따뜻하니, 만물의 뿌리를 길러 북돋울 수 있다. 비록 갑(甲)은 쇠(衰)하고 을(乙)의 여기(餘氣)이며, 설령 입묘(入墓)하더라도 계(癸)는 혼이 돌아온다. 반드시 하나의 열쇠가 있어야 고(庫)를 열 수 있고, 만약 세 번 충(沖)을 만나면 곧 문이 깨진다. 수(水)·목(木)이 거듭 만나고 서북운(西北運)이면 원래의 토(土)가 보존되지 못할까 근심된다. 《사(巳)》 사(巳)는 초여름에 해당하여 화(火)가 빛을 더하니, 조화의 유행은 바로 육양(六陽)이다. 월령(月令)을 잃은 경금(庚金)은 어미에 힘입어 생하고, 때를 얻은 무토(戊土)는 녹(祿)이 어미를 따른다. 삼형(三刑)과 전송(傳送, 申)은 도리어 해가 없으나, 등명(登明, 亥)과 한 번 부딪치면 곧 상함이 있다. 동남의 생발(生發)하는 땅으로 운이 가면 하늘을 태우는 맹렬한 불이 어찌 예사롭겠는가. 《오(午)》 오월(午月)은 이글이글 화(火)가 바야흐로 오르니, 육양(六陽)의 기(氣)가 이어지다 일음(一陰)이 생한다. 경금(庚金)은 자리를 잃어 몸이 쓸모없고, 기토(己土)는 담장으로 돌아와 녹(祿)이 이루어진다. 신(申)·자(子)가 함께 오면 능히 싸워 극(剋)하고, 술(戌)·인(寅)이 같이 보이면 더욱 광명하다. 동남은 바로 신강(身强)한 땅이요, 서북은 휴수(休囚)하여 이미 형체를 잃는다. 《미(未)》 미월(未月)은 음(陰)이 깊어 화(火)가 점차 쇠하니, 관(官)과 인(印)을 감추되 재(財)는 감추지 않는다. 가까이 해(亥)·묘(卯)가 없으면 형체가 변하기 어렵고, 멀리 형충(刑沖)을 띠면 고(庫)가 또한 열린다. 화(火)가 없으면 금수(金水)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차가움이 많으면 병정(丙丁)이 오는 것을 유독 좋아한다. 용신(用神)의 희기(喜忌)를 분명히 가려야 하니, 규장(圭璋)을 돌로 여기지 말라. 《신(申)》 신금(申金)은 굳세고 건장하여 월지(月支)에서 만나니, 수(水)·토(土)의 장생(長生)이 이 궁(宮)에 있다. 사오(巳午)의 화로 속에서 칼과 창을 이루고, 자진(子辰)의 국(局) 속에서 빛나는 칼날을 얻는다. 목(木)이 많아도 화(火)가 없으면 끝내 이길 수 있고, 토(土)가 무거워 금(金)을 묻으면 도리어 흉하다. 이 신(神)이 무엇과 같은지 알고자 한다면, 온유한 주옥(珠玉)과는 같지 않다. 《유(酉)》 팔월의 종괴(從魁)는 이미 이름을 얻었으니, 그 금(金)이 희고 물 흐름이 맑음이 부럽다. 화(火)가 많아 동쪽으로 가면 인묘(寅卯)를 근심하고, 목(木)이 왕하여 남쪽으로 가면 병정(丙丁)을 두려워한다. 사주에 수(水)와 진흙이 보이면 응당 쓰임이 있고, 운이 서북에 이르면 어찌 정(情)이 없겠는가. 가령 삼합(三合)을 이루면 능히 견고하고 예리하니, 아직 단련되지 않은 완고한 금(金)과는 견줄 바가 아니다. 《술(戌)》 구월의 하괴(河魁)는 성질이 가장 강하니, 이곳에 만물이 거두어 감추어진다고 함부로 말한다. 큰 화로의 거대한 불로 능히 성취하고, 둔한 쇠와 완고한 금(金)은 [술(戌)의] 주장에 의지한다. 바다 굴에서 용(辰)을 충(沖)하면 비와 이슬이 생기고, 산머리에서 범(寅)과 합하면 문장(文章)이 움직인다. 천라(天羅)는 비록 혼을 미혹하는 진(陣)이지만, 화명(火命)이 만나면 유독 상함이 있다. 《해(亥)》 등명(登明)의 자리는 수원(水源)이 깊으니, 비와 눈이 추위를 낳아 육음(六陰)을 만난다. 반드시 승광(勝光, 午)을 기다려야 비로소 토(土)를 쓰고, 전송(傳送, 申)을 만나지 않아도 물결에 금(金)이 많다. 오호(五湖)가 돌아와 모이면 본래 상(象)을 이루고, 삼합(三合)에 붙잡혀 머무르면 바로 [합하려는] 마음이 있다. 건곤(乾坤)의 온화하고 따뜻한 곳을 알고자 한다면, 간(艮)·진(震)·손(巽)·리(離)에서 찾으라. 『淵海子平』 십신(十神)
상관(傷官)은 그 징험이 신(神)과 같다. 상관(傷官)은 반드시 [관(官)을] 다 상하게 해야 한다. 다 상하게 하지 못하면 관(官)이 와서 왕(旺)을 타니 그 화(禍)를 이루 말할 수 없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화(禍)가 백 가지로 일어난다. 만약 월령(月令)이 상관(傷官)의 자리에 있고, 사주의 배합과 작용이 모두 상관(傷官)의 곳에 있으며, 또 신왕(身旺)한 향(鄉)으로 운이 가면 참된 귀인(貴人)이다. 상관(傷官)은 사람이 재주와 기예가 많고, 남에게 오만하며 기개가 높아 늘 천하 사람이 자기만 못하다고 여기니, 귀인(貴人)도 그를 꺼리고 뭇사람도 그를 미워한다. 운에서 한 번 관(官)을 만나면 화(禍)를 말할 수 없다. 혹 길신(吉神)이 있어 풀어 주더라도 반드시 악질(惡疾)이 생겨 그 몸을 해치고, 그렇지 않으면 운에서 관재(官事)를 만난다. 만약 운이 관(官)을 깎아내는 데로 가고 재신(財神)이 왕하지 않으면 모두 편안히 누리는 사람이다. 자세히 추론하면 만에 하나도 틀림이 없다! 또 이르기를, 상관(傷官)은 내가 저것을 생(生)하는 것을 말하니, 양(陽)이 음(陰)을 보고 음이 양을 보는 것이며, 또한 도기(盜氣)라고도 한다. 인수(印綬)가 만약 다 상하여 한 점도 남지 않으면, 신약(身弱)하여 관성(官星)을 꺼리나 칠살(七殺)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령 갑(甲)이 신(辛)을 관(官)으로 쓰는데 정화(丁火)가 왕하면 능히 토(土)의 재(財)를 생할 수 있으니,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가장 꺼리고 또한 신왕(身旺)을 요한다. 만약 상관(傷官)이 [관(官)을] 다 상하게 하지 못하여 사주에 관성(官星)이 드러나 있는데, 세운(歲運)에서 또 관성(官星)을 보면 그 화(禍)를 이루 말할 수 없다. 만약 상관(傷官)이 [관(官)을] 다 상하게 하여 사주에 한 점도 남지 않고, 또 왕운(旺運) 및 인수운(印綬運)으로 가면 도리어 귀하다. 만약 사주 가운데 비록 관성(官星)을 다 상하게 하고 몸이 비록 왕하더라도, 한 점의 재기(財氣)도 없으면 다만 가난하고 박하다. 상관(傷官)을 만난 자는 반드시 그 재(財)를 보아야 묘하니, 재(財)가 능히 관(官)을 생하기 때문이다. 상관격(傷官格)을 쓰는 자는 지지·천간과 세운(歲運)에서 모두 관성(官星)을 보지 않아야 한다. 만약 관성(官星)을 보면 이를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 하여 화(禍)가 백 가지로 일어난다. 상관(傷官) 격국(格局)을 쓰는 경우 재(財)를 보아야 비로소 쓸 수 있다. 상관(傷官)의 살(殺)은 몸을 상하게 하는 칠살(七殺)보다 심하니, 그 징험이 신(神)과 같다. 연(年)에 상관(傷官)을 띠면 부모가 온전하지 못하고, 월(月)에 상관(傷官)을 띠면 형제가 온전하지 못하며, 일(日)에 상관(傷官)을 띠면 처첩이 온전하지 못하고, 시(時)에 상관(傷官)을 띠면 자식이 대를 잇지 못한다. 그 밖의 상관(傷官)은 반드시 [관(官)을] 다 상하게 해야 길하며 재(財)를 보아야 비로소 좋다. 가벼우면 멀리 귀양 가는 재앙이요, 무거우면 형벌을 받는 난이다. 상관(傷官)에 싸움이 있으면 그 명(命)을 보존하기 어렵다. 만약 월령(月令)이 상관(傷官)의 자리에 있고 사주가 서로 합하여 모두 상관(傷官)의 곳에 있으며, 신왕(身旺)한 향(鄉)으로 운이 가면 귀한 명(命)이다. 상관(傷官)인 사람은 재주를 믿고 남에게 오만하며 늘 남이 자기만 못하다고 여기니, 군자는 그를 미워하고 소인은 그를 두려워한다. 관운(官運)을 만났는데 재(財)의 구함이 없으면 반드시 큰 재앙을 주관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고 흐릿해지거나 악질(惡疾)로 그 몸을 해치며, 혹은 운에서 관형(官刑)을 만난다! 만약 사주가 비록 관성(官星)을 다 상하게 하였더라도 신약(身弱)한데 재운(財運)을 만나 발복하면, 이를 상관견재(傷官見財)라 한다. 자세히 추론하면 만에 하나도 틀림이 없다. 또 이르기를, 사주에 관(官)이 있으면 화(禍)를 입음이 무겁고, 사주에 관(官)이 없으면 화(禍)를 입음이 얕다. 무릇 사주에 관(官)을 본 자는, 혹 상관(傷官)을 보면 그 재(財)를 취한다. 재(財)가 운에서 땅을 얻으면 발복하고, 재(財)를 깨는 땅으로 가면 반드시 죽는다. 만약 운의 지지 안에 재운(財運)이 없으면 천간에 헛되이 드러나도 또한 안 된다.
가령 【乙亥,己丑,丁亥,庚戌】: 정(丁)은 임(壬)을 관(官)으로 삼는다. 축(丑)·술(戌)은 본래 상관(傷官)이나, 다만 축(丑)은 금고(金庫)이고 또 시상(時上)에 경(庚) 자가 있어 재(財)가 된다. 이 사람은 신유(申酉) 운에서 뜻대로 되었으나, 금(金)으로 들어가 기(氣)가 빠지자 마침내 죽었다! 대저 관성(官星)을 상하게 한 경우 관운(官運)으로 가면 재앙이 잇따르니, 태세(太歲)도 그러하다. 《시결(詩訣)》 상관(傷官)이 [관(官)을] 다 상하게 함이 가장 기이하나, 상관(傷官)이 많으면 도리어 마땅치 않을까 더욱 두렵다. 이 격국(格局) 가운데 변화가 천 가지이니, 추론하여 찾을 때 반드시 마음을 써야 한다. 《시결(詩訣)》 화토상관(火土傷官)은 [관(官)을] 다 상하게 함이 마땅하고, 금수상관(金水傷官)은 관(官)을 보아야 하며, 목화(木火)가 관(官)을 보면 관(官)이 왕함이 있고, 토금(土金)은 관(官)이 제거되면 도리어 관(官)을 이룬다. 오직 수목상관격(水木傷官格)만은 재관(財官)을 둘 다 보아야 비로소 기쁘다. 《시결(詩訣)》 상관(傷官)을 일률적으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제어함이 있으면 도리어 의록(衣祿)이 풍족하다. 천간에 식신(食神)이 있고 지지에 합을 띠면 자손이 눈앞에 가득하고 수(壽)가 소나무 같다. 《시결(詩訣)》 상관(傷官)을 만나는 것은 본래 마땅치 않으나, 재(財)가 있고 관(官)이 없으면 복의 기틀이다. 시·일·월(時日月)의 상관(傷官) 격국(格局)은 재(財)가 왕한 데로 운이 가면 귀함이 틀림없다. 《시결(詩訣)》 상관(傷官)이 [관(官)을] 다 상하게 함이 가장 기이하나, 만약 상관(傷官)이 [관(官)을 만나] 있으면 화(禍)가 곧 따른다. 자기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며 이기기를 좋아하니, 골육을 형상(刑傷)하여 슬픔이 더욱 많다. 《시결(詩訣)》 상관(傷官)을 일률적으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신일(辛日)에 임진(壬辰)이면 귀함이 그 안에 있다. 가을·겨울에 나야 비로소 수기(秀氣)가 있고, 사계(四季)에 나면 재물이 풍족함을 주관한다. 《시결(詩訣)》 병화(丙火)에 뿌리가 많고 토(土)가 또 이어져 있으며, 혹 신월(申月)을 이루거나 혹 건(乾, 亥)을 이루면, 다만 금수(金水)로 운이 가면 명리(名利)가 오르고, 화토(火土)가 거듭 오면 운수가 굳건하지 못하다.
상관(傷官)이 만약 [관(官)을] 다 상하게 하였다면 도리어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상관(傷官)이 만약 재(財)를 논한다면 화(禍)가 가볍지 않게 온다. 상관(傷官)이 만약 인(印)을 쓴다면 살(殺)을 극(剋)함이 형(刑)만 못하다. 상관(傷官)이 만약 재(財)를 논한다면 합(合)을 띠면 명성이 있다. 상관(傷官)이 재(財)를 쓰면 인(印)의 향(鄉)이 마땅치 않다. 상관(傷官)이 관(官)을 보면 인운(印運)은 무방하다. 잡기재관(雜氣財官)은 인(印)을 모두 꺼리지 않는다. 두 무(戊)가 한 계(癸)와 합하면 재가(再嫁)한다. 처재(妻財)가 극(剋)을 받으면 자식을 낳아도 기르지 못한다. 인수(印綬)와 비견(比肩)은 재(財)의 향(鄉)을 꺼리지 않는다. 인수(印綬)에 뿌리가 많아 신왕(身旺)하면 반드시 가난하다. 인수(印綬)가 상함을 입으면 부모를 극(剋)한다. 관살혼잡(官殺混雜)이면 부모를 극(剋)한다. 재다신약(財多身弱)이면 부모를 극(剋)한다. 천간과 지지가 같으면 처(妻)를 극(剋)한다. 신묘(辛卯)·무인(戊寅)은 살(殺)이 많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명(女命)의 비견(比肩)은 곧 자매가 합(合)을 탐하는 것이니 거짓과 속임이 많다. 재(財)에 겁(劫)이 있으면 드러나 살(殺)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화명(火命)인 사람이 가장 좋은 것은 월지(月支)가 화(火)에 속하고 천간에 목(木)이 있어 화(火)를 끌어내는 것이다! 계유(癸酉)는 약한 격이니 살(殺)을 보면 반드시 흉하다. 관귀(官貴)가 너무 성하면 왕한 곳에서 반드시 기운다. 토명(土命)은 포태(胞胎)를 논하지 않고 다만 일·시(日時)만 논하며, 관살혼잡(官殺混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간(陽干)이라야 비로소 논하고 음간(陰干)은 취하지 않는다. 자(子)는 인(寅)·오(午)의 화(火)를 두려워하고 수(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목(寅木)은 금(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금(巳金)은 화(火)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토(己土)는 목(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화(午火)는 수(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未)와 신금(申金)은 수(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토(己土)·술토(戌土)는 목(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묘목(卯木)은 유금(酉金)을 두려워한다. 진토(辰土)는 인목(寅木)을 두려워한다. 을일(乙日) 오월(五月)생은 살(殺)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주에 원래 병(病)이 있으면 병을 제거해야 하니, 병을 제거하지 않으면 발복하지 못한다.
식신(食神)이란 나의 재신(財神)을 생(生)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갑(甲)은 목(木)에 속하고 병(丙)은 화(火)에 속하니 도기(盜氣)라 하는데, 이를 『식신(食神)』이라 부르는 것은 어째서인가? 병(丙)이 능히 나의 무토(戊土)를 생하니, 병(丙)을 먹는 무(戊)가 [나의] 재(財)가 됨을 모르기 때문이니, 그래서 이렇게 이름 붙인 것이다. 명(命) 가운데 이것을 띤 자는 재물이 두텁고 먹을 것이 풍족하며, 배포가 넓고, 몸이 살지고 크며, 한가로이 노닐며 스스로 만족하고, 자식이 있으며, 장수함을 주관한다. 늘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도식(倒食)을 꺼리니 그 식신(食神)을 상할까 두렵기 때문이며, 재신(財神)과 서로 생함을 기뻐한다. 오직 한 자리만 보이면 복 있는 사람이 되나, 끝내 또한 청(淸)하지는 못하다. 도리어 신왕(身旺)을 기뻐하고 인수(印綬)를 기뻐하지 않으니, 이 또한 그 식신(食神)을 상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만약 운이 땅을 얻으면 비로소 발복할 수 있으니, 대개 재신(財神)과 비슷하다. 가령 【己未,己巳,丁未,辛丑】: 정(丁)이 기(己)를 보면 식신(食神)이 되고, 축(丑)·사(巳)가 합하여 금국(金局)을 일으켜 재(財)를 얻으며, 또 몸이 약하지 않음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관(官)도 있고 수(壽)도 있다. 가령 【乙巳,乙酉,癸酉,乙卯】: 이 명(命)은 세 을(乙)을 보아 식신(食神)이 되고, 사유축(巳酉丑) 합국(合局)을 보아 인수(印綬)가 되며, 또 세 을(乙)이 화하여 상관(傷官)이 된다. 계(癸)가 을(乙)을 식신(食神)으로 쓰는데 금국(金局)이 와서 을목(乙木)을 극(剋)하고, 다시 세 을목(乙木)과 묘(卯)가 왕하여 나의 관(官)을 극(剋)하니, 그러므로 명예와 이익을 모두 이루지 못하였다. 《시결(詩訣)》 식신(食神)이 기(氣)가 있으면 재관(財官)보다 나으니, 먼저 그것이 강하고 본간(本干)이 왕해야 한다. 만약 도리어 상하게 하는 것이 와서 식(食)을 빼앗으면 바쁘고 고생스러우며 화(禍)가 천 가지이다. 《시결(詩訣)》 식신(食神)이 손상됨이 없으면 격(格)이 높으니, 갑·병·경·임(甲丙庚壬)은 귀기(貴氣)가 굳건하다. 정·기·을·신(丁己乙辛)은 복록이 많으니 가문에서 활과 화살[을 든 무관], 영웅호걸이 난다. 《시결(詩訣)》 갑(甲)인 사람이 병(丙)을 보면 본래 도기(盜氣)이나, 병(丙)이 가서 재(財)를 생하므로 식신(食神)이라 부른다. 마음이 넓고 몸이 넉넉하며 의록(衣祿)이 두터우나, 만약 인수(印綬)에 임하면 외롭고 가난함을 주관한다. 《시결(詩訣)》 신시(申時) 무일(戊日)의 식신(食神)은 기이하니, 오직 가을·겨울에 있어야 복록이 가지런하다. 갑·병·묘·인(甲丙卯寅)이 와서 극파(剋破)하면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과 같아 외롭고 처량함을 주관한다. 《시결(詩訣)》 수원(壽元)이 합하여 일어남이 가장 기이하니, 칠살(七殺)이 연·시(年時)에 있은들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흉을 금하고 살(殺)을 제어하며 천간이 왕하면, 이는 인간 세상의 부귀한 사람이다. 《시결(詩訣)》 식신(食神)이 앞에 있고 살(殺)이 뒤에 있으면 의록(衣祿)에 이지러짐이 없고 부귀가 두텁다. 식신(食神)이 살(殺)에 가까우면 도리어 재앙이 되니, 종일 티끌 세상에서 부질없이 분주하다.
무엇을 정재(正財)라 하는가? 정관(正官)의 뜻과 같으니, 음(陰)이 양(陽)의 재(財)를 보고 양(陽)이 음(陰)의 재(財)를 보는 것이다. 대저 정재(正財)는 내 아내의 재물이다. 남의 딸이 재물을 가지고 나를 섬기니, 반드시 정신이 건강하고 굳세야 그 뒤에 누릴 수 있다. 만약 내 몸이 바야흐로 스스로 시들고 나약하여 떨치지 못하면, 비록 처재(妻財)가 풍부하고 두텁더라도 다만 눈으로 볼 뿐 끝내 털끝만큼도 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재(財)는 때를 얻어야 하고, 재(財)가 많아서는 안 된다. 만약 재(財)가 많더라도 자기 일간(日干)이 본래 힘이 있어 감당할 수 있으면, 마땅히 화하여 관(官)이 된다. 천원일기(天元一氣)는 여위고 약하며 가난하고 박하여 다스리기 어렵다. 이는 신왕(身旺)을 즐거워하고 극제(剋制)하는 향(鄉)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으니, 극제하는 것은 관귀(官鬼)이다. 또 태어난 월령(月令)이 바로 나의 쇠(衰)·병(病)의 땅이고, 또 사주에 [나를] 생해 줄 부모[인성(印星)]가 없는데, 도리어 재(財)를 기뻐하는데 또 재(財)를 봄이 있으면, 이를 재다(財多)라 한다. 힘이 재(財)를 감당하지 못하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소년 시절에 휴수(休囚)의 자리를 지나면 그러므로 뜻대로 되지 않고 일이 자주 겹친다. 혹 중년이나 말년에 다시 부모[인성(印星)]의 향(鄉)에 임하거나, 혹 삼합(三合)이 나를 도울 수 있으면, 발연히 일어나 막을 수가 없다. 만약 소년에 왕(旺)을 타고 늙어서 국(局)을 벗어나면, 곤궁한 길에서 처량할 뿐 아니라 시비(是非)도 어지러이 일어난다. 대개 재(財)란 다툼을 일으키는 발단이다. 만약 사주가 서로 생하고 따로 귀격(貴格)을 띠며 공망(空亡)을 만나지 않고, 또 왕운(旺運)으로 가며 삼합(三合)으로 재(財)가 생하면 모두 귀한 명(命)이다. 그 나머지 복의 얕고 깊음은 모두 입격(入格)의 경중(輕重)에 따라 말한다. 재(財)가 많아 관(官)을 생하면 반드시 몸이 건장해야 한다. 재(財)가 많아 기(氣)를 훔치면 본래 몸이 유약한데, 연운(年運)에서 또 재(財)를 상하게 하면 반드시 기이한 화(禍)가 생긴다. 혹 형(刑)을 띠고 칠살(七殺)을 아우르면 흉함을 말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정재(正財)는 신왕(身旺)·인수(印綬)를 기뻐하고, 관성(官星)을 꺼리며, 도식(倒食)을 꺼리고, 신약(身弱)과 비견(比肩)·겁재(劫財)를 꺼린다. 관성(官星)을 보아서는 안 되니 재(財)의 기(氣)를 훔칠까 두렵기 때문이고, 인수(印綬)를 기뻐하는 것은 능히 몸을 생하여 일주(日主)가 약하기 때문이다. 가령 갑일(甲日)이 기(己)를 정재(正財)로 쓰는데, 만약 신약(身弱)하면 그 화(禍)가 곧바로 이른다. 무릇 사람의 명(命)이 재(財)를 띠고 [재(財) 아래에서] 생하면 반드시 부호가 나오며, 양자가 아니면 반드시 서자이거나 혹은 부모를 충(沖)한다. 신왕(身旺)하고 겁재(劫財)가 없으며 관성(官星)이 없으면 묘하다. 만약 명(命) 가운데 관성(官星)이 땅을 얻었으면, 운이 재성(財星)이 많아 관(官)을 생하는 데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아울러 재성(財星)이 땅을 얻었으면 운에서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꺼리니, 그 몸을 극(剋)할까 두려워서이며, 신약(身弱)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대저 재(財)는 편정(偏正)을 논할 것 없이 모두 인수(印綬)를 기뻐하니, 반드시 발복할 수 있다. 가령 【辛丑,丁酉,丁巳,丁未】: 이 명(命)은 정일(丁日)의 몸이 재(財)의 땅에 앉았고, 또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을 보니 그러므로 재(財)가 왕함을 주관한다. 대개 금(金)이 미(未)에 있는 목고(木庫)를 얻어 능히 정화(丁火)를 생하므로 신왕(身旺)하여 그 재(財)를 감당할 수 있으니, 운이 동남방으로 가서 마땅히 거부가 되었다. 정(丁)은 임(壬)을 관(官)으로 쓰고 경금(庚金)을 재(財)로 써서 임관(壬官)을 생하니, 몸이 왕향(旺鄉)에 들면 반드시 발복할 수 있다. 무릇 재(財)를 쓸 때는 관성(官星)을 보지 않는 것이 묘하다.
가령 【庚申,乙酉,丙申,丙申】: 이 명(命)은 병일(丙日)이 세 신(申)을 보아 재(財)가 되니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병(丙)은 계(癸)를 관(官)으로 쓰고 신(辛)을 재(財)로 쓰는데, 세 신(申)과 한 유(酉)를 보아 재(財)가 되므로 왕하다. 다만 일주(日主)가 약하여 화(火)가 신(申)에서 병(病)하고 유(酉)에서 사(死)하니 곧 기(氣)가 없는데, 운이 서방 금향(金鄉)으로 가서 신약(身弱)이 너무 심하다. 재(財)가 왕하여 귀(鬼)를 생하니 그 몸을 깨뜨리고 극(剋)하므로 그 재(財)를 이기지 못하니, 그러므로 가난하였다. 가령 【乙卯,癸未,辛酉,戊子】: 이 명(命)은 신일(辛日)이 유(酉)에 앉고 을년(乙年)이 묘(卯)에 앉아 몸과 재(財)가 모두 왕하며, 또 계미(癸未) 식신(食神)과 무자(戊子) 인수(印綬)의 도움을 얻으니 마땅히 거부이며 귀하다. 가령 【戊子,丁巳,甲辰,丙寅】: 이 명(命)은 갑일(甲日)이 사월 하순에 나고 병정(丙丁) 화(火)가 함께 투출하여 그 월(月) 가운데의 무토(戊土)를 생하며, 시(時)가 또 인(寅)에 귀록(歸祿)하니 그러므로 재(財)가 왕하다! 그러나 갑목(甲木)의 몸도 왕하다. 초년에 무오(戊午)·기미(己未) 운으로 가고 이어서 신유(辛酉) 운으로 가니 관성(官星)을 보아 흉하였다. 임술(壬戌) 운에는 임(壬)이 병(丙)을 극(剋)하여 상관(傷官)·식신(食神) 가운데 관(官)을 잃고 재(財)를 잃으며 온 집안에 사상(死喪)이 있었다. 59세에 계해(癸亥) 신왕운(身旺運)에 들어 조금 안일하였고, 65세 임진년(壬辰年)을 만나 죽었다. 초운은 상관견재격(傷官見財格)으로 무토(戊土)를 취하여 재(財)로 삼으니, 그러므로 무오·기미 두 운에 크게 왕하여 토(土)를 생하여 재(財)가 두터웠다. 경신·신유 서방에 이르러 관(官)을 보니 그러므로 모든 일에 힘이 들었다. 비록 계해(癸亥)는 갑목(甲木)의 인수(印綬)이나 또한 [수(水)가] 화(火)를 충(沖)하는 것을 꺼리니, 해(亥) 가운데 또 임수(壬水)가 있다. 임진(壬辰)에 임수(壬水)가 투출하니, 운 가운데와 명(命) 가운데 원래 있던 진(辰)이라 죽음이 틀림없다! 무릇 상관견재격(傷官見財格)은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꺼리고 다만 재(財)를 보는 것을 기뻐한다. 임수(壬水)가 화(火)를 극(剋)하는 것을 크게 꺼리니, 그러면 화(火)가 갑목(甲木)의 토재(土財)를 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편재(偏財)를 논함 무엇을 편재(偏財)라 하는가? 대개 양(陽)이 양(陽)의 재(財)를 보고, 음(陰)이 음(陰)의 재(財)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 편재(偏財)는 뭇사람의 재물이니, 다만 형제자매가 빼앗을까 두려우니 그러면 복이 온전하지 못하고, 만약 관성(官星)이 있으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편재(偏財)는 드러나기를 좋아하나 또한 감추어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나누어 빼앗음이 있거나 도리어 공망(空亡)이 됨을 두려워할 뿐이니,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관(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재(財)는 머물지 않는다. 경(經)에 이르기를 『녹(祿)을 등지고 말(馬)을 쫓으면 곤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다.』고 하였다. 재(財)가 약하면 또한 왕한 향(鄉)을 지나기를 기다려 영화롭다. 재(財)가 성하면 어디를 가든 묘하지 않음이 없으나, 다만 몸의 세력이 힘이 없을까 두렵다. 편재(偏財)는 사람이 호탕하여 재물에 그다지 인색하지 않음을 주관하며, 오직 땅을 얻으면 [재물이] 그치지 않는다. 재(財)가 풍족하면 또한 관(官)이 왕할 수 있으니 어째서인가? 대개 재(財)가 성하면 스스로 관(官)을 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됨이 정(情)이 있으나 속임이 많다. 대개 재(財)는 자기를 이롭게 할 수도 있고 또한 비방을 부를 수도 있으니, 운이 왕상(旺相)으로 가면 복록이 함께 이른다. 다만 너무 왕할까 두려우니, 형제가 반드시 많이 깨뜨려 또한 아름답지 않다. 재(財)가 많으면 반드시 재(財)와 나의 일간(日干)의 강약이 서로 대등한지를 보아야 하니, 관향(官鄉)으로 가면 곧 발록(發祿)할 수 있다. 만약 재(財)가 성하고 몸이 약한데 운이 관향(官鄉)에 이르면, 이미 재(財)에게 기(氣)를 도둑맞고 다시 관(官)에게 몸을 극(剋)당하니, 발록(發祿)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화환(禍患)도 막아야 한다. 만약 명(命)의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官星)을 띠고 있으면 곧 좋은 명(命)으로 보고, 만약 사주 가운데 형제가 무리 지어 나오면 설령 관향(官鄉)에 들더라도 발록(發祿)이 반드시 아득하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요점은 그 변통(變通)을 아는 데 있다』고 하였다!
무릇 정관(正官)이란 갑(甲)이 신(辛)을 보는 따위이니, 음(陰)이 양(陽)을 보면 관(官)이 되고 양(陽)이 음(陰)을 보면 귀(鬼)가 되며, 음양이 배합하여 그 도(道)를 이룬다. 대저 관(官)이 왕한 향(鄉)으로 운이 가야 하니 월령(月令)이 그것이다. 월령(月令)이란 제강(提綱)이다. 명(命)을 볼 때 먼저 제강(提綱)을 보고 비로소 그 나머지를 본다. 이미 정관(正官)이라 하였으니, 운이 다시 관(官)이 왕한 향(鄉)으로 가거나 혹은 국(局)을 이룸이 있고, 또 상관(傷官)의 땅이나 아울러 금재(金財)가 왕한 향(鄉)으로 가지 않으면 모두 복을 짓는 곳이다. 정관(正官)은 귀기(貴氣)의 물건이니 형충파해(刑沖破害)를 크게 꺼리며, 또 연·월·시(年月時)의 천간에 모두 관성(官星)이 숨거나 드러나 있으면 복이 아득할까 두렵다! 또 반드시 연·시(年時) 위에 따로 어떤 입격(入格)이 있는지, 복을 짓는 곳이 어디인지 보아야 비로소 그 길흉을 판단할 수 있다. 만약 한 길만을 고집하여 취하면 변통(變通)하지 못하여 반드시 털끝만큼의 차이가 천 리의 오류가 되는 우환이 있으니, 경(經)에 이르기를 『변통(變通)으로 신묘함을 삼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정관(正官)이 혹 많으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대개 사람의 명(命)은 중화(中和)의 기(氣)를 얻어야 마땅하니, 너무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중화(中和)의 기(氣)는 복이 두텁고, 한쪽으로 치우친 극(剋)은 재앙이 된다. 이미 제강(提綱)을 써서 정관(正官)으로 삼았는데, 연·시(年時)의 간지(干支) 자리에 혹 편관(偏官)이 하나라도 있으면 곧 섞인 것이다! 경중(輕重)으로 자세히 추측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월령(月令)에서 얻은 것이 그것이며, 신왕(身旺)·인수(印綬)를 기뻐한다. 가령 갑(甲)이 신(辛)을 관(官)으로 쓰면 토(土)가 관(官)을 생함을 기뻐하고, 형충파해(刑沖破害)·양인(陽刃)·칠살(七殺)을 가장 두려워하니 [이것들이 있으면] 가난한 명(命)이 된다. 만약 시간(時干)에 살(殺)을 만나면 곧 관살혼잡(官殺混雜)이다. 대개 사주에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있으면 모두 귀한 명(命)으로 보지 않는다. 관(官)이 와서 나를 극(剋)하되, 내가 가서 관(官)을 극(剋)하는 것은 해가 되지 않는다. 한 자리에 만약 두 관(官)이 있어도 무방하다. 만약 월령(月令) 가운데 정관(正官)이 있고 시(時)의 간지에 편관(偏官)이 있으면 곧 정관(正官)으로 말하기 어렵다. 가령 갑(甲)이 신(辛)을 관(官)으로 쓰는데, 팔월 중기(中氣) 뒤에 나면 금(金)이 유(酉)에서 왕하므로 정관(正官)이라 한다. 만약 천간에 신(辛) 자가 투출하지 않았더라도 지지에 사유축(巳酉丑)이 있으면, 비록 팔월 중기 뒤가 아니더라도 또한 관(官)이라 말할 수 있다. 크게 요하는 것은 신왕(身旺)이니, 시진(時辰)이 갑목(甲木)이 왕한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만약 연·시(歲時)에 정관(正官)이 투출하고 지지에 또 관격(官格)이 있으면 팔월 중기 뒤에 구애되지 않는다. 대체로 관성(官星)은 반드시 인수(印綬)를 얻고 신왕(身旺)해야 발복하니, 만약 상관(傷官)과 파인(破印)이 없고 몸이 약하지 않으면 곧 귀한 명(命)이 된다. 만약 명(命) 가운데 관성(官星)이 있는데 상관(傷官)의 운으로 가면 길하지 않으니, 반드시 인수(印綬)·관성(官星)이 왕한 운을 기다려야 발복할 수 있고 반드시 관(官)을 얻는다. 《시결(詩訣)》 정관(正官)은 반드시 월(月) 가운데서 구해야 하니, 깨짐도 상함도 없으면 귀함이 그치지 않는다. 옥 굴레와 금 안장의 참된 부귀요, 두 줄의 정절(旌節)을 들고 황도(皇都)에 오른다. 《시결(詩訣)》 정기(正氣)의 관성(官星)은 월(月) 위에서 추론하니, 충(沖)도 파(破)도 없으면 가장 기이하다. 중년에 세운(歲運)이 와서 서로 도우면 장상(將相)·공후(公侯)를 모두 할 수 있다. 《시결(詩訣)》 정관(正官)은 인덕이 있고 성정이 순수하니, 사관(詞館)의 문장으로 입신할 수 있다. 관인상생(官印相生)하고 세운(歲運)을 만나면 옥당(玉堂)과 금마(金馬)의 조정 신하로 앉는다.
《시결(詩訣)》 정관(正官)은 대저 신강(身强)해야 하니, 기(氣)가 약하면 반드시 운이 왕한 곳을 구해야 한다. 세운(歲運)이 다시 생왕(生旺)의 땅을 만나고 충(沖)도 파(破)도 없으면 영화롭고 창성하다. 《시결(詩訣)》 기간(己干)이 주(主)가 되어 관성(官星)이 투출하면 반드시 제강(提綱)에서 병정(丙丁)을 보아야 한다. 금수(金水)가 서로 생하면 하격(下格)을 이루고, 화(火)가 와서 모여 얽매이면 재(財)가 왕하다는 이름을 얻는다. 《시결(詩訣)》 신일(辛日)에 병(丙)이 투출하고 월(月)이 인(寅)을 만나면, 격(格) 가운데 도리어 화하여 재(財)의 뿌리를 발한다. 관성(官星)을 거듭 보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며, 운이 충형(沖刑)에 이르면 유(酉)·신(申)을 두려워한다. 《시결(詩訣)》 팔월의 관성(官星)은 정(正)이라는 이름을 얻으니, 격(格) 가운데 묘(卯)와 정(丁)을 크게 두려워한다. 만약 사주 안에서 그 꺼리는 것을 제거하고 운도 그와 같으면 귀하게 이름을 드러낸다. 편관(偏官)을 논함 무릇 편관(偏官)이란 대개 갑목(甲木)이 경금(庚金)을 보는 따위이니, 양(陽)이 양(陽)을 보고 음(陰)이 음(陰)을 보는 것을 편관(偏官)이라 한다. 배우자를 이루지 못하니, 마치 경(經)에서 말한 『두 여자는 함께 살 수 없고, 두 남자는 나란히 거처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 편관(偏官)은 곧 칠살(七殺)이니 제복(制伏)해야 한다. 대개 편관(偏官)·칠살(七殺)은 곧 소인(小人)이다. 소인은 무지하고 흉포함이 많으며 거리낌이 없으나, 능히 힘써 일하여 군자를 봉양하고 복역하며 군자를 호위하는 자이다. 소인은 오직 징계하고 경계하지 않고 제어할 방술이 없으면 길들여 쓰지 못한다. 그러므로 양자(楊子)가 말하기를 『다스림이 그 도(道)를 얻으면 길들여 부릴 수 있고, 다스림이 그 도(道)를 잃으면 교활하게 속여 적이 된다.』고 하였다. 소인은 교활하게 속이는 자이니 제어함에 그 도(道)를 얻어야 한다. 한 번 제어를 잃어 소인이 권세를 얻으면 화(禍)가 곧바로 나타난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람에게 편관(偏官)이 있는 것은 범을 안고 자는 것과 같아서, 비록 그 위세를 빌려 뭇 짐승을 누를 수 있으나, 조금만 방비를 잃으면 반드시 그에게 물려 후회하게 되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만약 삼형(三刑)이 모두 갖추어지고, 양인(陽刃)이 일·시(日時)에 있으며, 또 육해(六害)가 있고, 다시 괴강(魁罡)이 서로 충(沖)함을 만나면, 이런 사람의 흉함은 다 서술할 수 없다. 제복(制伏)이 자리를 얻고 운이 다시 제복(制伏)의 향(鄉)을 지나가면, 이는 크게 귀한 명(命)이다. 만약 앞의 경우처럼 흉신(凶神)이 모두 모이고 운이 살(殺)이 왕한 향(鄉)에서 노닐면, 흉한 해를 말로 다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살(殺)은 하나인데 제복(制伏)이 둘셋 있고 다시 제복(制伏)의 운으로 가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대개 법을 다 쓰면 법이 없는 것과 같으니, 비록 이리처럼 사나워도 제복(制伏)할 수 없다! 이 또한 제복(制伏)만을 오로지 말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경중(輕重)이 알맞아야 하니, 너무 심해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 반드시 자세히 살펴 말하면 화복(禍福)이 그림자와 메아리처럼 맞을 것이다! 또 이르기를, 제복(制伏)이 있으면 편관(偏官)이 되고, 제복(制伏)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된다. 소인에 비유하면 다스림이 그 도(道)를 얻으면 부릴 수 있고, 그 도(道)를 잃으면 대적하기 어려우니, 나의 제어하는 도(道)가 어떠한가에 달려 있을 뿐이다! 무릇 이 살(殺)을 보면 곧바로 흉하다고 말하지 말라. 이 살(殺)을 띤 자 중에 귀한 명(命)이 많음을 모르는 것이다. 만약 삼형(三刑)·육해(六害)를 만나거나 혹은 양인(陽刃)·괴강(魁罡)이 서로 충(沖)하면 이와 같은 흉함은 제복(制伏)이라 할 수 없으나, 다만 운이 제복(制伏)으로 가면 이는 귀인의 명(命)이다. 만약 앞의 경우처럼 흉신(凶神)이 모두 모이고 그 운이 다시 살(殺)이 왕한 향(鄉)으로 가면 화(禍)를 말할 수 없다.
대저 편관(偏官)·칠살(七殺)은 신왕(身旺)하고 제복(制伏)이 있음을 가장 기뻐하니 묘하다. 원래 제복(制伏)이 있으면 살(殺)이 왕한 방향으로 운이 가도 되고, 원래 제복(制伏)이 없으면 제복(制伏)의 운으로 가야 한다. 신왕(身旺)하여 화(化)하면 편관(偏官)이 되고, 신약(身弱)하고 제복(制伏)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된다. 제복(制伏)이 있는데 다시 제복(制伏)의 운으로 가면 이를 대운(大運)이라 하니, 편관(偏官)이 남은 불씨도 없게 된다! 월(月) 가운데의 기(氣)는 충(沖)과 양인(陽刃)을 두려워한다. 그 본신(本身)이 약한데 살(殺)이 강하면 제어하기 어렵고, 만약 신강(身强)하고 살(殺)이 얕으면 이는 살(殺)을 빌려 권인(權刃)으로 삼는 것이다. 만약 칠살(七殺)은 형충(刑沖)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시결(詩訣)》 편관(偏官)은 범과 같아 충(沖)이 많음을 두려워하나, 운이 왕하고 신강(身强)하면 어찌하겠는가. 신약(身弱)하고 범이 강하면 화환(禍患)을 이루고, 신강(身强)하고 제복(制伏)하면 중화(中和)를 귀히 여긴다. 《시결(詩訣)》 편관(偏官)·편인(偏印)은 가장 밝히기 어려우나, 위아래가 서로 생하면 이익과 명예가 있다. 사고(四庫)가 재(財)에 앉아 귀(貴)를 향하면, 예사롭게 평지를 걷듯 공경(公卿)이 된다. 《시결(詩訣)》 무(戊)·기(己)가 만약 관살(官殺)을 보고, 국(局) 가운데 금수(金水)가 다시 더해 임하면, 태어날 때 화(火)가 있으면 화(火)를 만남이 마땅하고, 화(火)가 물러나면 금(金)을 근심하고 목(木)의 침범을 두려워한다. 《시결(詩訣)》 편관(偏官)이 제어됨이 있으면 화하여 권(權)이 되니, 손바닥에 침 뱉듯 쉽게 구름에 올라 소년에 발한다. 세운(歲運)이 만약 신왕(身旺)한 땅으로 가면 공명을 크게 쓰이고 복이 둘 다 온전하다. 《시결(詩訣)》 편관(偏官)을 일률적으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제어함이 있으면 도리어 의록(衣祿)이 풍족하다. 천간에 식신(食神)이 있고 지지에 또 합(合)하면 자손이 눈앞에 가득하고 복이 끝이 없다. 《시결(詩訣)》 음(陰)인 계(癸)가 기(己) 자의 상함을 많이 만나면, 살성(殺星)은 반드시 목(木)을 써서 항복시켜야 한다. 비록 명리(名利)가 높이 드러날 수 있으나, 어찌하랴 평생 수명이 길지 않다. 《시결(詩訣)》 여섯 병(丙)일에 난 사람이 해자(亥子)가 많으면, 살성(殺星)이 인(印)에 얽매여 도리어 중화(中和)한다. 동방으로 운이 가면 명리(名利)가 일어나고, 운이 서방에 이르면 일이 도리어 어그러진다. 《시결(詩訣)》 봄 목(木)에 금(金)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으나, 금(金)이 많으면 도리어 위태함을 만날까 두렵다. 격(格) 가운데 중화(中和)의 기(氣)를 얻으면 복수강녕(福壽康寧)하여 백 가지 일이 마땅하다.
무릇 칠살(七殺)은 또한 편관(偏官)이라고도 하니, 신왕(身旺)과 합살(合殺)을 기뻐하고, 제복(制伏)을 기뻐하며, 양인(陽刃)을 기뻐한다. 신약(身弱)을 꺼리고, 재(財)를 보는 것을 꺼리며, 제어함이 없는 것을 꺼린다. 신왕(身旺)하여 기(氣)가 있으면 편관(偏官)이 되고, 신약(身弱)하여 제어함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된다. 무릇 이 살(殺)이 있다고 곧바로 흉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관(正官)이 있는 것이 편관(偏官)이 있는 것만 못하니, 거부(巨富)·대귀(大貴)한 사람이 많다. 오직 신왕(身旺)하고 합살(合殺)해야 묘하다. 가령 갑(甲)은 경(庚)을 칠살(七殺)로 삼으니 병정(丙丁)이 제어함을 기뻐하고, 을(乙)이 그것과 합하면 이를 『합을 탐하여 살을 잊는다(貪合忘殺)』라 한다. 칠살(七殺)은 마땅히 제복(制伏)해야 하나 또한 지나치게 제어해서는 안 되니, 대개 사물이 극에 이르면 도리어 화(禍)가 되기 때문이다! 신왕(身旺)한데 또 신왕(身旺)한 운으로 가면 복이 된다. 만약 신약(身弱)한데 또 신약(身弱)한 향(鄉)으로 가면 화(禍)가 발꿈치를 돌리기도 전에 닥친다. 사주 가운데 원래 제복(制伏)이 있으면 칠살운(七殺運)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원래 제복(制伏)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나와 화(禍)가 된다. 만약 신왕(身旺)한 향(鄉)으로 가고 다시 양인(陽刃)이 있으면 귀함을 말할 수 없다. 다만 재(財)가 왕함을 꺼리니, 재(財)가 능히 살(殺)을 생하기 때문이다. 세운(歲運)이 [재(財)에] 임하면 신왕(身旺)해도 재앙이 많고, 신약(身弱)하면 더욱 심하다. 갑신(甲申)·을유(乙酉)·정축(丁丑)·무인(戊寅)·기묘(己卯)·신미(辛未)·계미(癸未), 이 일곱 날에 난 사람은 살(殺)을 주관하니, 성질이 급하고 영리하며 마음이 교묘하고 총명하다. 만약 살(殺)을 많이 본 자는 사람이 흉하고 요절하며 가난하고 박함을 주관한다. 월(月)에 보이면 무겁고 시(時)에 보이면 가볍다. 어째서인가? 일(日)의 칠살(七殺)은 다만 한 자리에만 보여야 하니, 만약 연·시(年時)에 다시 보이면 살(殺)이 많아 화(禍)가 된다. 도리어 제복(制伏)의 향(鄉)이 필요하고, 또 신왕(身旺)하고 제복(制伏)이 있어야 권(權)이 되며, 충(沖)과 양인(陽刃)을 가장 두려워하니 크게 흉하다. 시(時)의 칠살(七殺)은 다만 한 자리여야 하고 본신(本身)이 왕해야 하니, 만약 연·월·시(年月時) 세 곳에 제복(制伏)이 있으면 복이 된다. 도리어 살(殺)이 왕한 운으로 가야 하고, 운이 삼합(三合)으로 땅을 얻어도 발복한다. 만약 제복(制伏)이 없으면 제복(制伏)으로 운이 가야 복이 된다. 살(殺)이 왕한 운으로 가는데 제복(制伏)이 없으면 화(禍)가 일어난다. 시상칠살(時上七殺)은 도리어 양인(陽刃)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충(沖)도 겁내지 않는다. 가령 【辛丑,乙未,乙卯,丙子】: 이 명(命)은 신왕(身旺)하고 유월(六月) 가운데 났으며, 연간(年干)에 신축(辛丑)이 투출하여 칠살(七殺)이 된다. 병자(丙子)가 신축(辛丑)의 살(殺)과 합함을 기뻐하니, 곧 귀하고 권세가 있었다. 가령 【甲午,丙寅,庚子,丙子】: 이 명(命)은 신약(身弱)한데 화국(火局)을 보고, 또 월령(月令) 병인(丙寅) 칠살(七殺)을 보며, 시(時)에 또 병자(丙子)를 보았다. 화(火)가 경금(庚金)을 극(剋)하고 금(金)은 자(子)에서 사(死)하니, 신약살왕(身弱殺旺)하고 또 제복(制伏)이 없어 마땅히 병을 띠고 가난하고 박하였다. 가령 【丁巳,戊申,壬子,戊申】: 이 명(命)은 신왕(身旺)하고 두 무(戊)를 보아 칠살(七殺)이 되는데, [살(殺)을] 끌어 사(巳)로 돌린다. 정(丁)과 임(壬)이 합하고 무(戊)와 계(癸)가 합하며, 금(金)이 또 사(巳)에서 장생(長生)하고 무(戊)의 녹(祿)이 사(巳)에 있으니, 곧 임(壬)·무(戊) 두 글자가 모두 왕하므로 귀하였다.
가령 임계(壬癸)에 난 사람이 사주가 진·술·축·미·사·오(辰戌丑未巳午)이고 천간에 관성(官星)과 살(殺)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관살(官殺)이 그 가운데 암장(暗藏)되어 많은 것이다. 만약 사주에 원래 [제복(制伏)이] 있으면 좋고, 만약 제복(制伏)이 없으면 반드시 목운(木運)으로 가야 하며, 삼합(三合) 목국(木局)과 함께 해도 좋다. 무릇 관성(官星)이 많으면 섞이니, 반드시 제거하여 맑게 해야 비로소 발복할 수 있다. 만약 관성(官星)이 많은데 또 관운(官運)으로 가면 또한 일을 이루지 못한다.
관성(官星)은 순수해야 하고 섞여서는 안 된다. 가령 갑목(甲木)이 신금(辛金)을 관(官)으로 쓰는데, 연(年)이 신(辛)이고 월(月)이 유(酉)이며 시상(時上)도 또한 사관(死官)이라면, 비록 많더라도 전혀 무방하니 대개 순일(純一)하면 모두 좋다. 만약 [다른] 금(金)이나 경신(庚申)이 있으면 혼잡하여 살(殺)이 되어 그 몸을 상하게 하니, 화향(火鄉)으로 가서 제복(制伏)해야 발복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이른바 인(印)이란 무엇인가? 나를 생(生)하는 것이 곧 인수(印綬)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관(官)이 있고 인(印)이 없으면 참된 관(官)이 아니고, 인(印)이 있고 관(官)이 없으면 도리어 그 복을 이룬다.』고 하였다. 어째서인가? 대저 사람이 살면서 [나를] 서로 돕고 서로 생하고 서로 기르는 물건을 얻어 내가 만물의 이루어진 것을 얻게 하니 어찌 묘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사람이 지혜와 사려가 많고 아울러 풍족하고 두터움을 주관한다. 대개 인수(印綬)는 재(財)를 두려워하니, 사람이 [재물을] 주머니에 담아 묶어 둠[인색함]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사주 가운데 및 운이 관귀(官貴)로 가면 도리어 그 복을 이루니, 대개 관귀(官鬼)가 능히 나를 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재(財)를 두려워하니, 재(財)는 도리어 나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인수(印綬)의 묘한 것은 대부분 부모의 음덕을 받고 아버지의 재물을 이어받아 이루어진 것을 편안히 누리는 사람이다. 만약 또 두세 명(命)을 서로 견준다면 마땅히 인수(印綬)가 많은 것을 위로 삼는다. 또 평생 병이 적고 잘 먹고 마심을 주관한다. 혹 만약 재(財)가 많아 왕(旺)을 타면 반드시 오래 지체됨이 많다. 비록 관귀(官鬼)를 기뻐하나 관귀(官鬼)가 많거나 혹 [다른] 격(格)에 들면 또한 오로지 인수(印綬)로 말해서는 안 된다. 가령 갑을일(甲乙日)이 해자월(亥子月)에 나고, 병정일(丙丁日)이 인묘월(寅卯月)에 나며, 무기일(戊己日)이 사오월(巳午月)에 나고, 경신일(庚辛日)이 진술축미월(辰戌丑未月)에 나며, 임계일(壬癸日)이 신유월(申酉月)에 난 것이 이것이니, 그 나머지는 같은 부류로 말한다. 인수(印綬)가 사절(死絶)되는 운으로 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혹 운이 사절(死絶)에 임하고 다시 [인수를] 훔쳐 가는 물건이 있으면 곧 황천에 드니 의심할 것이 없다. 무릇 인수(印綬)란 나를 생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생기(生氣)라고도 한다. 양(陽)이 음(陰)을 보고 음(陰)이 양(陽)을 보는 것을 정인(正印)이라 하고, 양(陽)이 양(陽)을 보고 음(陰)이 음(陰)을 보는 것을 편인(偏印)이라 한다. 관성(官星)이 인(印)을 생함을 기뻐하고, 재(財)가 왕하여 인(印)을 깨는 것을 꺼린다. 가령 갑(甲)인 사람이 해자월(亥子月) 가운데 나면 수(水)가 인(印)이 되니, 화(火)가 관(官)을 상하게 하는 것을 꺼리고 토(土)가 인(印)을 깨는 것을 꺼리며, 생왕(生旺)의 향(鄉)으로 가야 하고 사절(死絶)의 땅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사절(死絶)의 땅으로 가거나 혹 그것을 상하게 하는 물건이 있으면 위태하다! 인수(印綬)인 사람은 지혜와 사려가 있고, 평생 병이 적으며, 배불리 먹을 수 있고 풍족하고 두터우며, 이루어진 재록(財祿)을 누린다. 만약 두세 명(命)을 서로 견준다면 마땅히 인수(印綬)가 많은 것을 취한다. 재(財)가 와서 왕(旺)을 타는 것을 가장 꺼리니, 반드시 막히고 지체됨이 생긴다. 만약 관귀(官鬼)가 많거나 혹 다른 격(格)에 들면 또한 오로지 인수(印綬)로 논해서는 안 된다. 무릇 월(月)과 시(時) 위에 보이는 것이 묘하나, 월(月) 위가 가장 긴요하다. 먼저 월기(月氣)를 논한 뒤에, [월(月)에] 생기(生氣)가 있으면 반드시 부모의 힘을 얻고, 연(年) 아래에 생기(生氣)가 있으면 반드시 조상의 힘을 얻으며, 시(時) 위에 보여 생기(生氣)가 있으면 반드시 자손의 힘을 얻어 수명이 오래가고 만년이 한가롭다. 만약 인수(印綬)를 띠었으면 반드시 관성(官星)을 띠어야 하니 이를 관인양전(官印兩全)이라 하며 반드시 귀한 명(命)이 된다. 만약 관성(官星)이 비록 이루어졌을지라도 부모의 힘을 얻으면 복됨이 또한 두텁다. 반드시 관성운(官星運)으로 가면 곧 발복하고, 혹 인수운(印綬運)으로 가도 발복한다. 만약 관(官)을 씀이 드러나지 않으면 인수(印綬)를 쓰는 것이 묘하니, 사주 가운데와 세운(歲運)이 재향(財鄉)에 임하여 그 인(印)을 상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만약 인(印)을 상하게 하면 집을 깨고 조상을 떠나 데릴사위로 나감을 주관하며, 또 사절(死絶)의 땅에 임하면 관직이 강등되거나 직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그 수명이 요절한다.
가령 【戊戌,庚申,癸酉,庚申】: 이 명(命)은 계일(癸日)이 칠월 중기(中氣) 뒤에 나고, 월·시(月時)가 모두 경신(庚申)이며 스스로 금고(金庫)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인수(印綬)이다. 연간(年干)에 또 무관(戊官)이 투출하니 이를 관인양전(官印兩全)이라 하며 지극히 귀한 명(命)이다. 가령 【癸亥,癸亥,甲寅,甲子】: 이 일주(日主)는 계(癸)를 인(印)으로 쓰는데 인(印)이 도리어 왕하다. 재성(財星)의 도움이 없기 때문에 발복이 두텁지 않다. 가령 【甲寅,庚午,戊戌,壬子】: 이 일주(日主) 무(戊)는 정(丁)을 인수(印綬)로 쓰니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이 있어 좋다. 시상(時上)의 임자(壬子) 수(水)가 왕한 것이 맞지 않으니, 재(財)가 능히 인(印)을 충(沖)하므로 실명하였다. 생기(生氣)는 병정(丙丁) 화(火)가 목(木)에 속하기 때문이다. 가령 【己卯,丁卯,丙辰,壬辰】: 이 명(命)은 묘(卯)를 인(印)으로 쓰고 계(癸)를 관(官)으로 쓰는데, 연(年)이 묘(卯)에 있고 일(日)이 진(辰)에 있으니 그러므로 관인양전(官印兩全)으로 소년에 청요직(淸要職)에 올랐다. 42~43세 계해(癸亥) 운에 이르러서도 무방하였으나, 경신년(庚申年)에 이르러 수(水)인 칠살(七殺)이 신(申)에서 생하고 경신(庚申)에게 인(印)이 깨지니 그러므로 불길하였다. 《시결(詩訣)》 월(月)에 인수(印綬)를 만나면 관성(官星)을 기뻐하니, 운이 관향(官鄉)에 들면 복이 반드시 맑다. 사절(死絶)의 운에 임하면 몸이 이롭지 않고, 뒤에 재운(財運)으로 가면 백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결(詩訣)》 인수(印綬)와 관성(官星)의 운기(運氣)가 순수하면, 편관(偏官)을 많이 만나도 도리어 정신이 난다. 만약 사절(死絶) 및 재(財)의 땅으로 가고 구함이 없으면 도리어 저승 사람이 된다. 《시결(詩訣)》 인수(印綬)에 이지러짐이 없으면 복전(福田)을 누리니, 관직에 올라 음덕을 잇고 전원(田園)이 있다. 집안이 선칙(宣敕)을 받고 재물과 곡식이 가득하며, 날마다 쓰는 노자가 만 전(萬錢)을 쓴다. 《시결(詩訣)》 인수(印綬)에 이지러짐이 없으면 조상에 의지하니, 빛나는 저택과 재산이 가풍을 빛낸다. 유년(流年)과 운기(運氣)가 관(官)이 왕함을 만나면 부귀를 모두 갖추어 월궁(月宮)을 걷는다. 《시결(詩訣)》 월(月)이 일주(日主)를 생하면 관성(官星)을 기뻐하니, 운이 관향(官鄉)에 들면 녹(祿)이 반드시 맑다. 용모가 당당하고 산업이 많으며, 관직은 조정에 있어 공경(公卿)이 된다. 《시결(詩訣)》 거듭된 생기(生氣)에 만약 관(官)이 없으면 청고한 기예인으로 보아야 한다. 관살(官殺)이 오지 않으면 작록(爵祿)이 없으니, 모두 기예인이 되나 또한 외롭고 곤궁하다. 《시결(詩訣)》 거듭된 인수(印綬)의 격(格)이 맑고 기이하면 다시 간지(干支)를 자세히 추론해야 한다. 지지 위에 함지(咸池)가 있고 천간에 합(合)을 띠면 풍류에 방탕하여 집을 깨는 아이이다. 《시결(詩訣)》 인수(印綬)가 간지(干支)에 자연스러움을 기뻐하니, 공명과 호부(豪富)로 녹(祿)이 높이 옮겨 간다. 만약 재운(財運)을 만나 와서 인(印)을 상하게 하면, 직을 물러나고 관직을 쉬어야 화(禍)의 허물을 면한다. 《시결(詩訣)》 인수(印綬)가 거듭되면 이루어진 것을 누리나, 식신(食神)이 몰래 서로 형(刑)할까 두려울 뿐이다. 초년에 만약 저승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외롭고 괴롭게 고향을 떠나고 묵은 병이 얽힌다. 《시결(詩訣)》 병정(丙丁)이 묘월(卯月)에 나고 관살(官殺)이 많으며, 사주에 뿌리가 없으면 수향(水鄉)을 두려워한다. 젖은 나무는 불꽃 없는 불을 생하지 못하니, 몸이 영화로움은 남방에 있을 때뿐이다. 《시결(詩訣)》 인수(印綬)는 몸이 너무 왕한 것이 마땅치 않으니, 설령 일이 없더라도 평범할 뿐이다. 오직 원명(元命)에 관살(官殺)이 많은 경우라야 도리어 명성이 있어 동량(棟樑)이 된다. 《시결(詩訣)》 임계(壬癸)가 신(申)을 만나면 화(火)가 깨는 것을 싫어하니, 격(格) 가운데 토(土)가 있어야 비로소 귀함을 안다. 북방 수운(水運)은 모두 길하나, 만약 인(寅)의 충(沖)을 만나면 모두 마땅치 않다.
《시결(詩訣)》 목(木)이 임계(壬癸)를 만나 수(水)에 떠내려가면, 일주(日主)가 뿌리가 없어 가을을 넘기지 못한다. 세운(歲運)이 만약 재(財)가 왕한 운을 만나면 흉이 도리어 길이 되어 왕후(王侯)를 만난다. 《시결(詩訣)》 탐재괴인(貪財壞印)을 흉하다고 말하지 말라, 반드시 자세히 헤아려 묘한 이치에 통해야 한다. 운이 만약 재(財)를 제거하면 도리어 복이 되나, 다시 재운(財運)으로 가면 수명이 끝난다. 《시결(詩訣)》 인수(印綬)가 만약 사절(死絶)의 향(鄉)을 지나면, 재(財)를 두려워함은 여전하고 공망(空亡)도 두려워한다. 이를 만나면 반드시 흉화(凶禍)가 많음을 주관하니, 물에 빠지거나 불에 데거나 형벌을 받거나 스스로 목매어 상한다. 《시결(詩訣)》 인수(印綬)의 천간 머리에 비견(比肩)을 거듭 보면, 만약 운이 [몸을] 도우러 가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이 격(格)에 기묘함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운이 재향(財鄉)에 들면 복록이 참되다.
무릇 도식(倒食)이란 재신(財神)을 충(沖)하는 것을 말하니, 일명 『탄담살(呑啗煞)』이라 한다. 재신(財神)을 쓰는 경우 이를 보는 것을 크게 꺼리고, 식신(食神)을 쓰는 경우에도 이를 보는 것을 꺼린다. 도식(倒食)이란 갑(甲)이 임(壬)을 보는 따위이다. 가령 갑(甲)이 병(丙)을 보면 식신(食神)이 되어 능히 토(土)의 재(財)를 생하나, 임(壬)이 병화(丙火)를 극(剋)하면 병화(丙火)가 갑목(甲木)의 토재(土財)를 생하지 못하니, 이른바 갑(甲)이 식신(食神)을 쓰면 이를 보는 것을 크게 꺼린다는 것이다. 무릇 명(命) 가운데 이 두 가지를 띤 자는 복이 얕고 수명이 박함을 주관한다. 또 경(庚)을 보아 칠살(七殺)이 되고 병정(丙丁) 화(火)가 이를 제어하는데, 수(水)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보면] 도리어 화(禍)가 된다! 무릇 명(命) 가운데 이것을 범한 자는 마치 윗사람이 내 몸을 제어하는 것과 같아 자유롭지 못하다. 일을 함에 나아가고 물러남에 후회하고 게으르며, 시작만 있고 끝이 없고, 재원(財源)이 여러 번 이루어졌다가 여러 번 무너지며, 용모가 비뚤어지고, 체구가 작으며, 겁이 많고 마음이 불안하여 무릇 일을 이루지 못한다. 가령 【丁未,丁未,己亥,丁卯】: 이 명(命)은 기해일(己亥日)로, 기(己)가 해(亥) 위에 임하여 몸이 해(亥)에서 약하다. 게다가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이 몸을 극(剋)하고, 연·월·시(年月時)에 투출한 세 정(丁)이 기(己)를 먹는다. 어려서 남방운(南方運)으로 가서 화(火)가 토(土)를 생함에 힘입어 몸이 오히려 왕하였으나, 을사(乙巳) 운에 막 들어서자 기(己)의 칠살(七殺)이 되어 해묘미(亥卯未) 목국(木局)을 끌어내고, 세운(歲運)이 계해(癸亥)이니 그러므로 죽었다! 이 명(命)은 도식(倒食)·칠살(七殺)의 화(禍)일 뿐 아니라, 계해년(癸亥年)은 살(殺)을 생하고 인(印)을 무너뜨린다는 설과 같은 뜻이다. 가령 【甲戌,丙寅,甲戌,壬申】: 이 명(命)은 갑술일(甲戌日)로, 갑(甲)이 병(丙) 식신(食神)을 보고 정월에 나서 갑목(甲木)이 왕하니, 몸과 식신(食神)이 모두 왕하여 본래 귀한 명(命)이다. 시상(時上)의 임신(壬申)이 맞지 않으니, 임수(壬水)가 병화(丙火)를 상하게 하고 신금(申金)이 인목(寅木)을 충(沖)하며, 또 신(申) 가운데 경(庚) 칠살(七殺)이 있으니 그러므로 이익과 명예를 이루지 못하였다. 기사(己巳) 운 금(金)이 생하는 땅으로 가서 경자년(庚子年)을 만나니, 경금(庚金)은 칠살(七殺)이 되고 또 자수(子水)를 보아 비명에 죽었다.
또한 『역인(逆刃)』이라고도 하니, 가령 을(乙)이 갑(甲)을 보면 겁재(劫財)가 된다. 을(乙)은 경(庚)을 남편으로 삼는데, 병(丙)을 보면 경(庚)을 극(剋)하므로 남편을 극(剋)하고, 남명(男命)이면 처(妻)를 극(剋)한다. 오양(五陽)이 오음(五陰)을 보면 패재(敗財)가 되니, 처(妻)를 극(剋)하고 자식을 해침을 주관한다. 오음(五陰)이 오양(五陽)을 보면 겁재(劫財)가 되니, 깨지고 소모됨을 주관하며 소인을 막아야 하나 처(妻)를 극(剋)하지는 않는다. 을(乙)은 무기(戊己)를 재(財)로 삼는데, 갑(甲)을 보면 기(己)를 빼앗고 무(戊)를 무너뜨린다. 정(丁)은 경신(庚辛)을 재(財)로 삼는데, 병(丙)이 능히 신(辛)을 빼앗고 경(庚)을 깬다. 이와 같은 부류이다. 형이 아우를 보면 아우가 능히 형의 재물을 깨뜨리고 형의 아내를 빼앗는다. 아우가 형을 보면 형이 능히 아우의 재물을 겁탈하나 감히 아우의 아내를 취하지는 못한다. 재물은 사람이 바라는 바이니, 형제가 이를 보면 다툼이 많으니, 백이(伯夷)·숙제(叔齊) 같은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남명(男命)은 겁재(劫財)를 많이 보면 처(妻)를 극(剋)하고, 여명(女命)은 상관(傷官)을 많이 보면 남편을 극(剋)한다. 이것이 궁극의 논리이다. 『淵海子平』 신살(神煞)
무릇 양인(陽刃)은 하늘 위의 흉성(凶星)이라 부르며 인간 세상의 악살(惡殺)이 되니, 녹(祿) 앞의 한 자리가 그것이다. 가령 갑(甲)의 녹(祿)은 인(寅)에 있으니 묘(卯)가 양인(陽刃)이 된다. 편관(偏官)·칠살(七殺)을 기뻐하고 인수(印綬)를 기뻐하며, 반음(反吟)·복음(伏吟)을 꺼리고, 괴강(魁罡)을 꺼리며, 삼합(三合)을 꺼린다. 무엇을 양인(陽刃)이라 하는가?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 다섯 양간(陽干)에는 인(刃)이 있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 다섯 음간(陰干)에는 인(刃)이 없으므로 양인(陽刃)이라 이름한다. 만약 명(命) 가운데 인(刃)이 있더라도 곧바로 흉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니, 대체로 칠살(七殺)과 비슷하다. 무릇 인(刃)이 있는 자는 대부분 부귀한 사람을 주관하니, 도리어 편재(偏財)·칠살(七殺)을 기뻐한다. 그러나 『살(殺)은 인(刃)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인(刃)은 살(殺)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 인(刃)과 살(殺)이 모두 갖추어지면 보통 사람이 가진 것이 아니다. 크게 요하는 것은 신왕(身旺)이니 신왕(身旺)한 향(鄉)으로 운이 가야 하고, 상관(傷官)과 인(刃)이 왕한 운을 보아서는 안 된다. 만약 명(命) 가운데 원래 살(殺)과 인(刃)이 있는데 세운(歲運)에서 또 이를 만나면 그 화(禍)가 예사롭지 않다. 만약 명(命)에 인(刃)은 있고 살(殺)이 없는데 세운(歲運)이 살(殺)이 왕한 향(鄉)을 만나면, 곧 전환하여 생하여 도리어 두터운 복을 이룬다. 만약 상관(傷官)에 재(財)가 왕하거나 신약(身弱)하고 살(殺)이 왕하면 가장 꺼릴 만하다. 가령 【庚申,己卯,甲寅,XX】: 이 명(命)은 갑일(甲日)이 묘(卯)를 보아 인(刃)이 되고, 경(庚)이 칠살(七殺)이 된다. 그 살(殺)은 본래 몸을 상하게 하나, 도리어 묘(卯) 가운데 을목(乙木)을 빌려 배합하니 그 살(殺)이 정(情)이 있어 살(殺)이 몸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바로 갑(甲)이 누이 을(乙)을 경(庚)에게 아내로 주는 뜻이다. 그 몸이 남방운(南方運)에서 왕하였으니 그러므로 귀하였다. 가령 【戊午,戊午,戊午,甲寅】: 이 명(命)은 인(刃)과 살(殺)이 모두 갖추어지고 또 오화(午火)를 인(印)으로 삼으니 그러므로 귀하였다. 그러므로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무일(戊日) 오월(午月)은 인(刃)으로 보지 말라, 연·시(歲時)에 화(火)가 많으면 도리어 인수(印綬)가 된다.』고 하였다. 가령 【辛酉,甲午,戊午,甲寅】: 이 명(命)은 살(殺)과 인(刃)이 모두 갖추어지고 인수(印綬)가 있다. 연간(年干)에 상관(傷官)이 투출한 것이 맞지 않으니, 운이 신묘(辛卯)로 가서 원래 있던 상관(傷官)의 진(辰)을 범하였고, 임(壬)은 재(財)가 되니 임진년(壬辰年)에 흉사로 물에 빠져 죽었다. 임수(壬水)가 화(火)인 인(印)을 극(剋)하고 시(時)에 갑(甲)의 칠살(七殺)이 앉았으니, 이를 생살괴인(生殺壞印)이라 한다. 곧 이 명(命)은 신(辛)을 보아 상관(傷官)이 되는데 운이 신묘(辛卯)로 가서 관(官)을 보는 것을 꺼리고, 오(午) 가운데 정화(丁火)가 인수(印綬)가 되니 상관(傷官)과 재(財)가 서로 보는 것을 가장 꺼리는 것은 수(水)가 목(木)을 생하여 몸을 극(剋)하기 때문이다. 가령 【癸未,乙卯,甲子,己巳】 악비(岳飛): 이 명(命)은 묘(卯)가 인(刃)이고 계(癸)가 인(印)이다. 시상(時上)의 기사(己巳)가 인(印)을 깨는 것이 맞지 않으니, 운이 신해(辛亥)로 가서 해묘미(亥卯未)가 양인(陽刃)을 합하여 일으키고, 신유년(辛酉年)에 신금(辛金)이 또 유(酉)에서 왕하여 묘인(卯刃)을 충(沖)하여 일으키며 두 신(辛)이 되니 너무 지나쳤다. 금(金)이 많아 갑(甲)을 보니, 몸은 비록 귀하였으나 또한 형(刑)을 당하였다. 그러나 비록 신(辛)을 보아 귀하였으나, 양인(陽刃)이 꺼리는 것은 한 번 합하고 한 번 충(沖)하는 것이다. 《시결(詩訣)》 양인(陽刃)이 시(時)에 있으면 흉하게 보지 말라, 몸이 가벼우면 도리어 도우니 오히려 흉하게 된다. 다만 연·월(歲月)에 거듭 보이는 것을 싫어하니, 태어난 시(時)를 노한 궁(宮)으로 삼지 말라. 《시결(詩訣)》 임자(壬子)는 오궁(午宮)을 보러 오지 말라, 오궁(午宮)은 또 자(子)가 와서 충(沖)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병일(丙日)이 오(午)에 앉으면 거듭 보지 말라, 신궁(身宮)에 회합(會合)하면 일에 흉함이 있다.
《시결(詩訣)》 일인(日刃)도 양인(陽刃)과 같으니, 관성(官星)·칠살(七殺)이 서로 만남을 기뻐한다. 세군(歲君)이 만약 상하게 하거나 겁탈함이 없으면, 지지 위의 형충(刑沖)으로 무공(武功)을 세운다. 《시결(詩訣)》 양인(陽刃)은 세군(歲君)과 충합(沖合)하는 것을 싫어하니, 유년(流年)에 이를 만나면 재앙과 곤경을 주관한다. 삼형(三刑)과 칠살(七殺)이 만약 서로 만나면 반드시 염라대왕이 나와 불러 간다. 《시결(詩訣)》 시(時)에 양인(陽刃)을 만나면 편관(偏官)을 기뻐하나, 만약 재성(財星)을 보면 화(禍)가 백 가지이다. 세운(歲運)이 서로 충(沖)하고 아울러 서로 합(合)하면 발연히 재화(災禍)가 또 문에 닥친다. 《시결(詩訣)》 양인(陽刃)을 거듭 만나 합(合)하면 상함이 있으니, 사람이 마음과 성품의 기개가 높고 강함을 주관한다. 형충(刑沖)이 너무 무거우면 흉액이 많고, 제어함이 있어야 비로소 길창(吉昌)을 보전한다. 《시결(詩訣)》 양인(陽刃)의 진(辰)은 관(官)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형충파해(刑沖破害)면 화(禍)가 천 가지이다. 재(財)가 왕하여 삼합(三合)에 있는 것을 크게 싫어하니, 손가락이 잘리고 상해를 입어 몸이 온전하지 못하다. 《시결(詩訣)》 말(午)이 병무(丙戊)를 만나고 쥐(子)가 임(壬)을 만나면, 관성(官星)·칠살(七殺)이 임함을 기뻐한다. 형해(刑害)는 무방하나 충패(沖敗)는 두려우니, 재(財)의 땅을 만나면 화(禍)가 가볍지 않다.
일인(日刃)은 양인(陽刃)과 같다. 일인(日刃)에는 무오(戊午)·병오(丙午)·임자(壬子)가 있으니 양인(陽刃)과 같은 법이다.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기뻐하지 않고, 회합(會合)하여 아울러 칠살(七殺)을 받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며, 관향(官鄉)으로 운이 가야 곧 귀한 명(命)이 된다. 만약 사주 가운데 하나라도 와서 회합(會合)하면 반드시 기이한 화(禍)를 주관한다. 그 사람은 눈이 크고 수염이 길며, 성품이 강하고 과감하고 굳세며, 측은하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고, 가혹하게 착취하며 돌보지 않는 뜻이 있다. 삼형(三刑)·자형(自刑)·괴강(魁罡)이 온전하면 전장(戰場)에서 발적(發跡)한다. 만약 혹 정(情)이 없거나 혹 재(財)가 왕하면 그 흉함을 주관하니, 혹 구신(救神)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만약 형해(刑害)가 모두 갖추어졌더라도 모두 땅을 얻으면 귀함을 말할 수 없다! 어찌 등용되지 않겠는가. 오직 양인(陽刃)을 시(時)로써 말하면, 사주 가운데 재향(財鄉)에 들어서는 안 되니 양인(陽刃)을 충(沖)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가령 무일(戊日)은 인(刃)이 오(午)에 있으니 자(子)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리고, 임(壬)은 인(刃)이 자(子)에 있으니 오(午)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리며, 경(庚)은 인(刃)이 유(酉)에 있으니 묘(卯) 정재운(正財運)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갑일(甲日)은 사오(巳午) 및 진술축미(辰戌丑未) 재운(財運)으로 가도 무방하나 유운(酉運)을 꺼리고, 병일(丙日)은 인(刃)이 오(午)에 있으니 신유(申酉)·경신(庚辛)·축(丑)으로 가도 무방하나 자운(子運)을 꺼린다. 대저 양인(陽刃)은 신왕(身旺)해야 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물건이 있음을 기뻐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람에게는 귀(鬼)가 되는 사람이 있고 물건에는 귀(鬼)가 되는 물건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제거하면 복이 된다.』고 하였다. 가령 갈참정(葛參政)의 명(命) 【壬申,壬子,戊午,乙卯】: 무일(戊日)의 인(刃)이 오(午)에 있는데, 을묘시(乙卯時)를 얻어 정관(正官)이 제복(制伏)하여 제거하니 그러므로 복이 되었다.
일귀(日貴)란 무엇인가? 곧 갑무(甲戊)는 소·양(丑未)을 겸한다는 따위이다. 다만 네 날이 있으니 정유(丁酉)·정해(丁亥)·계사(癸巳)·계묘(癸卯)일 뿐이며,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가장 두려워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높은 것이 보배가 되고 기이한 것이 귀함이 되니, 그러므로 귀인(貴人)은 삼형(三刑)·육해(六害)를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귀신(貴神)은 일(日)에 모여야 하고, 운이 공망(空亡)으로 가는 것과 운이 태세(太歲)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더하여 모일 때 괴강(魁罡)은 원치 않는다. 사람이 순수하고, 인덕이 있으며, 자태와 용모가 있고, 남에게 오만하지 않음을 주관한다. 혹 앞의 형극(刑剋)을 범하면 빈천하고, 형충(刑沖)이 너무 심하면 귀인(貴人)이 노하여 도리어 그 화(禍)를 이룬다.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일귀(日貴)에는 시(時)의 법도 같은 부류가 있으니, 반드시 주귀(晝貴)와 야귀(夜貴)를 나누어야 한다. 낮에는 주귀(晝貴)를 요하고 밤에는 야귀(夜貴)를 요한다! 《시결(詩訣)》 일귀(日貴)는 간지(干支)가 한 자리에 함께 있으니, 공망(空亡)과 관(官)의 충(沖)을 띠는 것을 크게 꺼린다. 인자하고 덕이 넓으며 자태가 많으나, 재관(財官)을 회합(會合)하면 헛되이 스스로 높다. 《시결(詩訣)》 정일(丁日)은 돼지·닭(亥酉), 계일(癸日)은 토끼·뱀(卯巳)이니, 형충파해(刑沖破害)면 부질없이 탄식한다. 재(財)가 회합(會合)에 임해야 비로소 귀함을 이루고, 처음과 끝이 합하여 세워져야 곧 아름답다. 《시결(詩訣)》 계정(癸丁)이 뱀·토끼(巳卯)와 돼지·닭(亥酉)에 앉았는데, 관(官)이 형충(刑沖)을 당하면 화(禍)가 반드시 따른다. 순수하게 행하고 인덕이 있으면 존숭과 부귀가 드물게 기이하게 나온다. 《시결(詩訣)》 일귀(日貴)를 보면 토끼·뱀(卯巳)이니, 격(格)이 해(亥)·유(酉)에서 나면 더욱 자랑할 만하다. 형충(刑沖)과 공망(空亡)의 자리를 만나지 않으면, 공훈으로 제왕의 집안을 보좌한다.
일덕(日德)에는 다섯이 있으니, 갑인(甲寅)·무진(戊辰)·병진(丙辰)·경진(庚辰)·임술(壬戌)일이 그것이다. 그 복은 많아야 하고,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리며, 관성(官星)을 싫어하고, 재(財)가 왕함을 미워한다. 회합(會合)이 더해 임하거나 다만 공망(空亡)이 되는 것과 괴강(魁罡)을 꺼린다. 이 몇 가지는 격(格)의 큰 꺼림이다. 대저 일덕(日德)은 사람의 성격이 자애롭고 선함을 주관한다. 일덕(日德)이 모두 많으면 복이 반드시 풍부하고 두터우며, 운이 신왕(身旺)으로 가면 크게 기이하고 뛰어나다. 만약 재관(財官)이 더해 임하면 따로 다른 격(格)을 찾아야 하니, 그래야 비로소 뜻밖의 화(禍)를 면할 수 있다. 만약 왕기(旺氣)가 이미 쇠하였는데 운이 괴강(魁罡)에 이르면 반드시 죽는다! 혹 아직 발복하지 못하였는데 운이 괴강(魁罡)에 이르면, 체격(體格)이 비록 좋더라도 화환(禍患)이 생길까 막아야 한다. 한 번 이곳을 벗어나면 반드시 다시 발복할 수 있으나 끝내 힘이 미약하다. 알지 않을 수 없다! 《시결(詩訣)》 임술(壬戌)·경진(庚辰)은 일덕(日德)의 궁(宮)이요, 갑인(甲寅)·무(戊)·병(丙)은 용(辰)을 타야 한다. 운이 신왕(身旺)을 만나면 마음이 자애롭고 선하며, 일덕(日德)이 많으면 복이 절로 풍족하다. 《시결(詩訣)》 형충파해(刑沖破害)와 관재(官財)가 왕한 것, 공망(空亡)과 괴강(魁罡)의 회합(會合)은 흉하다. 극전(剋戰)하면 외롭고 가난하며 위험이 심하니, 설령 발적(發跡)하더라도 명(命)이 도리어 끝난다. 《시결(詩訣)》 갑인(甲寅)·임술(壬戌)과 경진(庚辰), 병(丙)·무(戊)가 진(辰)을 만나면 일덕(日德)이 참되다. 공망(空亡)을 기뻐하지 않고 녹(祿)이 깨짐을 싫어하며, 다시 파해(破害)와 형충(刑沖)을 만나는 것도 [싫어한다]. 《시결(詩訣)》 병진(丙辰)은 임진(壬辰)을 보는 것을 절대 꺼리고, 임술(壬戌)은 무술(戊戌)이 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日)이 경진(庚辰)에 앉으면 경술(庚戌)을 [꺼리고], 갑인(甲寅)은 또한 경진(庚辰)을 염려한다. 《시결(詩訣)》 일덕(日德)은 괴강(魁罡)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화하여 살요(殺曜)가 되면 가장 감당하기 어렵다. 국(局) 가운데 거듭 보이면 반드시 병이 돌아오고, 운한(運限)에서 이를 만나면 반드시 죽는다. 《시결(詩訣)》 일덕(日德)을 거듭 만나면 화앙(禍殃)을 면하나, 관성(官星)은 재향(財鄉)을 보는 것을 절대 꺼린다. 다시 충파(沖破)와 공(空)·형(刑)의 물건이 없으면, 조정의 한 동량(棟樑)이 될 만하다.
무릇 괴강(魁罡)에는 넷이 있으니, 임진(壬辰)·경술(庚戌)·무술(戊戌)·경진(庚辰)일이 그것이다. 만약 일(日)의 자리에 더해 임한 것이 많으면 반드시 복이 된다. 운이 신왕(身旺)으로 가면 발복이 백 가지이나, 한 번 재관(財官)을 보면 화환(禍患)이 곧바로 이른다. 사람이 성격이 총명하고, 문장이 떨쳐 일어나며, 일에 임하여 결단이 있으나, 오직 살생을 좋아함을 주관한다. 만약 사주에 재(財)와 관(官)이 있거나 혹 형살(刑殺)을 띠면 화(禍)를 헤아릴 수 없다. 만약 일(日)이 홀로 있고 충(沖)하는 것이 너무 많으면 반드시 소인이니, 형벌과 문책이 그치지 않고 곤궁함이 반드시 뼈에 사무친다. 운이 재관(財官)이 왕한 곳에 임하면 또한 기이한 화(禍)를 막아야 한다. 《시결(詩訣)》 괴강(魁罡) 네 날이 가장 앞서니, 거듭거듭 서로 만나면 큰 권세를 잡는다. 경술(庚戌)·경진(庚辰)은 관(官)이 드러남을 두려워하고, 임술(壬戌)·임진(壬辰)은 재(財)가 이어짐을 보면 [두려워한다]. 사람이 성격이 총명하고 슬기로움이 많으며, 살생을 좋아하는 마음은 결코 치우치지 않는다. 사주에 형충(刑沖)과 파해(破害)가 있으면 뼈에 사무치게 가난하고 매질을 당한다. 《시결(詩訣)》 무술(戊戌)·경진(庚辰)은 살(殺)이 가장 강하고, 임진(壬辰)·경술(庚戌)은 괴강(魁罡)이라 부른다. 일(日)에 거듭 더해진 자라야 비로소 복이 되니, 신왕(身旺)한데 이를 만나면 귀함이 비상하다. 《시결(詩訣)》 사람이 괴강(魁罡)을 띠면 성질이 반드시 강하니, 귀신도 이 몸 곁에 서기를 근심한다. 만약 한 자리를 만나 충형(沖刑)이 무거우면 뼈에 사무치는 빈궁을 감당할 수 없다. 《시결(詩訣)》 괴강(魁罡)이 사주의 일(日)에 많이 같으면 귀기(貴氣)가 기약하여 이 가운데 온다. 일주(日主)가 홀로 충극(沖剋)을 무겁게 만나고, 재관(財官)이 드러나면 복이 끝이 없다.
무릇 금신(金神)에는 다만 세 시(時)가 있으니, 계유(癸酉)·기사(己巳)·을축(乙丑)이다. 금신(金神)은 곧 파패(破敗)의 신(神)이니 제복(制伏)해야 하며, 화향(火鄉)에 들어야 낫다. 만약 사주 가운데 다시 칠살(七殺)·양인(陽刃)을 띠면 참된 귀인이다. 대저 위엄 있고 사나운 자는 강포함을 능사로 삼으니, 위엄이 만약 오로지하지 못하면 남이 업신여길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범이 움직이듯 사납고 모질어야 하니, 뭇 짐승이 이미 두려워하면 위엄과 덕이 행해진다! 그러나 너무 강하면 반드시 꺾이니, 이를 제어함이 있지 않으면 너그러움과 사나움이 서로 구제되지 못하니, 어찌 위로 중화(中和)의 도(道)를 밟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강한 것은 길들이는 데 있으니, 그 조화를 이루게 하면 복록이 뒤따라 이른다.』고 하였다. 그렇기는 하나, 그 사람은 강단 있고 명민한 재주와 굽히지 않아 길들일 수 없는 뜻이 있다. 운이 화향(火鄉)으로 가고 사주에 화국(火局)이 있으면 곧 귀한 명(命)이 되고, 수향(水鄉)을 두려워하니 [수향이면] 복이 아니다! 《시결(詩訣)》 갑오(甲午)의 시상(時上)에 금신(金神)을 보고, 살(殺)과 인(刃)이 서로 임하면 참된 귀인이다. 화목(火木) 운 가운데 재록(財祿)이 발하고, 만약 금수(金水)를 만나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시결(詩訣)》 성품이 사납고 모질며 재주가 명민하나, 수(水)를 만나 서로 생하면 곤궁에 처한다. 제복(制伏)으로 운이 가서 화국(火局)을 만나면 뛰어올라 귀하게 드러나고 녹(祿)이 천 종(千鍾)이다. 《시결(詩訣)》 금신(金神)이 화(火)를 만나면 귀함이 틀림없고, 금수(金水)면 재앙이 반드시 있다. 운이 화향(火鄉)에 이르면 발달이 많으니, 관직이 높고 집이 부유하여 둘 다 마땅하다. 《시결(詩訣)》 시(時)에 금신(金神)을 만나면 귀기(貴氣)가 많으니, 만약 양인(陽刃)을 만나면 도리어 중화(中和)한다. 만약 수운(水運)을 만나면 가난하고 병들며, 화(火)가 제어하면 이름이 높고 작위가 우뚝하다. 《시결(詩訣)》 계유(癸酉)·기사(己巳)와 을축(乙丑)은 시상(時上)에 만나면 복신(福神)이다. 남에게 오만하고 재주를 믿으니 제복(制伏)이 마땅하며, 살(殺)과 인(刃)을 만나면 참된 귀인이다. 『淵海子平』 육친(六親)
무릇 육친(六親)이란 아버지·어머니·형제·처재(妻財)·자식·손자가 그것이다. 일간(日干)을 주(主)로 삼으니, 정인(正印)은 친어머니이고, 편인(偏印)은 서모(庶母) 및 조부이며, 편재(偏財)는 아버지이니 곧 어머니의 부성(夫星)이며 또한 첩이 된다. 정재(正財)는 처(妻)가 되고, 편재(偏財)는 첩이 되며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비견(比肩)은 형제자매이고, 칠살(七殺)은 아들이며, 정관(正官)은 딸이고, 식신(食神)은 손자이며, 상관(傷官)은 손녀 및 조모이다. 부인의 명(命)에서 육친(六親)을 취함은 남명(男命)과 같지 않으니, 관성(官星)을 취하여 부성(夫星)으로 삼고, 칠살(七殺)은 편부(偏夫)이며, 식신(食神)은 아들이고, 상관(傷官)은 딸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남자는 일간(日干)을 극(剋)하는 것을 취하여 후사로 삼고, 여자는 일간(日干)이 생하는 것을 취하여 자식 및 노비로 삼는다.』고 하였다. 연(年)은 조상이 되고, 월(月)은 부모·백숙부·형제·가문이 되며, 일(日)은 처첩과 자기 몸이 된다. 또 육친(六親)이 극(剋)을 받으면 어떠한가? 인수(印綬)가 재(財)를 보면 어머니 및 조모를 극(剋)하고, 비겁(比劫)·양인(陽刃)을 보면 처첩 및 아버지를 극(剋)한다. 관살(官殺)이 많은 자는 형제를 두기 어렵고, 상관(傷官)·식신(食神)이 많으면 자식을 두기 어려우며, 효인(梟印)은 손자를 상하게 하고 조모를 극(剋)한다. 비유하면, 정인(正印)이 합(合)을 이루면 어머니가 바르지 못하고, 재(財)가 합(合)을 이루면 처(妻)가 바르지 못하며, 관(官)이 합(合)을 이루면 딸이 바르지 못하고, 편재(偏財)가 합(合)을 이루면 첩이 바르지 못하며, 비견(比肩)이 합(合)을 이루면 자매가 바르지 못하고, 상관(傷官)이 합(合)을 이루면 조모가 바르지 못하며, 식신(食神)이 합(合)을 이루면 손녀가 바르지 못하다. 가령 갑일(甲日)이 주(主)가 되면 계(癸)를 보아 어머니로 삼고, 무(戊)·진(辰)·술(戌)을 보아 아버지 및 첩으로 삼는다. 기(己)·축(丑)·미(未)·오(午) 자를 보면 무(戊) 자와 서로 다투어 빼앗고 또 계수(癸水)를 상하게 하니 어머니를 극(剋)하는 뜻이 분명하다. 갑(甲)·인(寅) 자를 보면 아버지 및 첩을 극(剋)하고, 경(庚)·신(申) 자를 보면 형과 누이를 극(剋)함을 주관하며, 을(乙)·묘(卯) 자를 보면 아우와 누이동생을 극(剋)하고, 병(丙)·사(巳) 자를 보면 자녀를 극(剋)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이는 반드시 세운(歲運)에서 어떤 글자를 보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을 극(剋)하는지를 보고, 다시 충극(沖剋)·쇠왕(衰旺)·향배(向背)를 가지고 [보되], 장래의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난다. 아울러 고신(孤神)·과숙(寡宿)이 있거나 순중(旬中)에 공망(空亡)이 있으면 꺼리나, 둘셋이면 도리어 길하다. 금(金)이 공(空)하면 울리고, 화(火)가 공(空)하면 피어나며, 수(水)가 공(空)하면 흐르니, 이 셋은 상길(上吉)이다. 목(木)이 공(空)하면 썩고, 토(土)가 공(空)하면 무너지니, 이 둘은 흉을 주관한다. 마땅히 본래 태어난 해로부터 일으켜 보면 극해(剋害)가 의심 없다. 《육친첩요가(六親捷要歌)》 녹(祿)을 나누면 반드시 살림을 맡은 사람을 상하고, 비견(比肩)이 거듭되면 엄친(嚴親)을 손상한다. 정재(正財)는 어머니를 극(剋)하고 편재(偏財)는 아버지이며, 부부가 서로 형(刑)함은 퇴신(退神)을 만나서이다. 식신(食神)은 수(壽)가 있고 처(妻)에 자식이 많으며, 편관(偏官)이 많으면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왕(旺)을 탄 상관(傷官)은 후사가 반드시 끊어지고, 중화(中和)한 인수(印綬)는 스스로 몸이 영화롭다.
편재(偏財)는 아버지이니, 곧 인수(印綬)의 관성(官星)이다. 가령 갑일(甲日)은 무(戊)를 아버지로 삼는데, 다시 갑(甲)·인(寅) 자를 보거나, 혹 목국(木局)이 온전하거나, 혹 사절(死絶)·충형(沖刑)의 땅에 임하면 아버지를 극(剋)함을 주관한다. 그렇지 않으면 떨어져 살거나 화목하지 못하거나, 혹 질병이나 불구·상해를 주관한다. 만약 경(庚) 자·신(申) 자의 구함을 얻으면 거의 큰 해가 없다. 만약 갑(甲)이 왕하고 무(戊)가 쇠하면 또한 [아버지에게] 병이 있고 의지할 데가 적음을 주관한다. 만약 무(戊)가 생왕(生旺)·귀인(貴人)·천월덕(天月德)의 땅에 임하면 또한 [아버지가] 귀함이 있음을 주관하고, 다시 병정(丙丁)의 생조(生助)를 얻으면 아버지의 복을 누림이 끝이 없다. 만약 살(殺)의 땅에 임하면 아버지가 타향에서 죽는다. 쇠패(衰敗)하여 제어를 받는 곳이나 묘절(墓絶)의 땅에 있으면, 아버지가 평범하여 아버지의 힘을 얻지 못함을 주관한다.
정인(正印)은 나를 낳은 몸[어머니]이다. 예컨대 갑(甲)일은 계(癸)를 어머니로 삼는데, 기(己)·축(丑)·미(未)를 만나면 어머니를 극(剋)함을 주관하고, 많이 보면 어머니가 두 남편에게 시집감을 주관한다. 무(戊) 하나가 실지(失地)하거나 혹은 극을 당하면 어머니가 전 남편을 상함을 주관한다. 무(戊) 자가 생(生)을 받거나 혹은 인성(印星)이 도화(桃花)·목욕(沐浴)에 임하면 어머니에게 바깥 정분이 있다. 만약 인성(印星)이 장생(長生)이면 어머니가 자애롭고 정숙하며 수명이 길고, 어머니와 자식이 더욱 화목함을 주관한다. 만약 양인(陽刃)·칠살(七殺)의 자리에 임하거나 혹은 절(絶)·묘(墓)·고과(孤寡)를 만나면 어머니가 어질지 못하거나 혹은 잔질(殘疾)이 있거나 화목하지 못함을 주관한다. 모름지기 이치로써 추론하면 맞지 않음이 없다!
비견(比肩)은 형제이다. 예컨대 갑(甲)이 갑(甲)을 보면 형이 되고, 을(乙)은 아우·누이가 되며, 인(寅)·묘(卯)도 또한 그러하다. 경(庚)을 보면 형을 극하고, 신(辛)을 보면 아우를 상한다. 갑목(甲木)이 왕상(旺相)하면 형과 누이가 재물을 다투고, 갑(甲)·을(乙)·인(寅)·묘(卯)가 이미 많으면 형제자매가 재물을 빼앗아 화목하지 못하고 다투며 시비가 있다. 기(己)가 갑(甲)과 합하는 것을 보면 형과 누이가 바르지 못하다. 경(庚)을 보면 아우와 누이가 바르지 못하다. 만약 칠살(七殺)이 많은데 을목(乙木)이 국(局)을 얻으면, 이는 칠살이 을목과 합회하여 갑(甲)을 상하는 것이니, 이 형은 아우의 복만 못하여 아우의 힘을 빌려 더욱 의지한다. 갑목(甲木)이 인월(寅月)이면 을목(乙木)이 제압을 받으니 형은 왕성하고 아우는 쇠함을 주관한다. 그 나머지 화순(和順)과 불목(不睦)은 다만 팔자의 휴왕사절(休旺死絶)로 추론하면 응험하지 않음이 없다!
정재(正財)는 정처(正妻)가 되고, 편재(偏財)는 첩이다. 갑목(甲木)이 기토(己土)를 보면 정재(正財)가 되고, 무토(戊土)는 편재(偏財)가 된다. 또 을목(乙木)의 국(局)인 해묘미(亥卯未)를 보면 처를 상한다. 갑인(甲寅)은 처를 극하며, 또한 처가 바르지 못함을 주관한다. 재성(財星)이 쇠(衰)·패(敗)·묘(墓)·절(絶)이면 처가 병이 있거나 어질지 못함을 주관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이 들어 재가한다. 계(癸) 자를 보면 첩이 바르지 못하다. 기토(己土)나 축(丑)·미(未) 자를 보면 [처첩이] 스스로 편안함을 주관한다. 비견(比肩)이 나누어 빼앗거나 재성(財星)이 목욕(沐浴)·도화(桃花)에 임하면 처첩이 사통함을 주관한다. 일지와 월지에 재관(財官)을 깔고 앉으면 처의 내조가 많고 또한 처의 재물을 얻음을 주관한다. 편재(偏財)가 제자리를 얻으면 첩이 처보다 낫다. 정재(正財)가 스스로 왕하면 처가 첩을 용납하지 않는다. 정관(正官)·칠살(七殺)이 거듭 보이면 처가 간고(干蠱)를 불러 두려워할 만하다. 재관(財官)이 함께 아름다우면 사람됨이 처를 두려워하고, 칠살(七殺)을 보면 더욱 꺼린다. 재성(財星)이 많고 일신이 약하면 처가 도리어 남편을 이긴다. 재성(財星)과 명(命)에 기(氣)가 있으면 처첩이 화순하니, 이는 처의 힘을 얻는 것이다. 일주가 공망(空亡)에 앉으면 처첩을 두기 어렵다. 또 고란(孤鸞)일·음양차착(陽錯陰錯)을 보면 처를 극함을 주관하며, 혹은 친척 인연으로 혼인하거나, 쓸쓸히 장가들거나, 데릴사위나 후처 자리로 들어간다. 여인이 이를 범하면 친정이 쇠락하거나 혹은 송사에 이름을 주관한다. 나머지도 이 예를 본받는다.
칠살(七殺)은 자식이다. 예컨대 갑(甲)이 경신(庚申)을 보면 아들이고, 신유(辛酉)는 딸이다. 만약 병화(丙火)·오(午)·인(寅)을 보거나 혹은 칠살(七殺)이 양인(陽刃)·살궁(殺宮)에 임하면 자식을 극함을 주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질병이 있거나 불초하다. 무기토(戊己土)가 득령(得令)함을 만나면 자식이 힘이 되고 화순하다. 병(丙)·사(巳) 자를 보면 딸이 바르지 못하며, 만약 목욕(沐浴)·도화(桃花)에 임하고 다시 암합(暗合)을 겸하며 식신(食神)이 많으면 그 딸이 사통한다. 만약 칠살(七殺)이 장생(長生)·월덕(月德)·천덕(天德)에 임하고 그 임한 자리가 귀인(貴人)·녹마(祿馬)·식신(食神)·재향(財鄉)이면 굳센 아버지와 귀한 자식이 있다고 말하니, 중화(中和)를 품부받아야 한다. 양일(陽日) 양시(陽時)면 아들을 거듭 보고, 양일(陽日) 음시(陰時)면 먼저 아들 뒤에 딸이며, 음일(陰日) 음시(陰時)면 딸을 거듭 보고, 음일(陰日) 양시(陽時)면 먼저 딸 뒤에 아들이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자손이 흉악하고 완고하다. 시상(時上)의 상관(傷官) 및 공망(空亡)은 자식을 두기 어렵다. 여명(女命)은 상관(傷官)을 아들로, 식신(食神)을 딸로 취하며, 만약 인수(印綬)·효신(梟神)을 보면 자식을 얻기 어렵다. 남명(男命)은 관살(官殺)이 득지(得地)하고 중화(中和)를 품부받은 자는 자식이 있다고 말한다. 생성지수(生成之數)로 판단하되, 생왕(生旺)하면 배로 더하고 사절(死絶)하면 반으로 줄이며, 태과(太過)·불급(不及)은 이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태과하면 자식이 있어도 극하여 요절함이 많거나 혹은 흉악·완고하고, 불급하면 적게 낳아 기른다. 관살(官殺)이 득지(得地)하고 부조(扶助)가 있으며 길한 별이 많은 자는 그 자식이 충효하고 현명하다. 휴(休)·수(囚)·사(死)·절(絶)·파(破)·패(敗)·쇠(衰)·병(病)·구교(勾絞)·원흉(元兇)·공허(空虛)의 자리에 있으면 자식이 마땅히 불초하여 빈천하고 병든 자식이다. 다시 고신(孤神)·과숙(寡宿)을 겸하면 외롭고 고달파 의지할 데가 없음을 주관한다. 예컨대 갑자(甲子)일 갑자(甲子)시이면, 경(庚)은 자(子)에서 사(死)하니 사(死) 가운데서는 늙도록 아들이 없다. 묘(墓)에 드는 때는 둘을 보전하기 어렵고, 기(氣)를 받는 절(絶) 가운데서는 자식 하나이며, 태(胎) 가운데서는 첫째가 딸이다. 양(養) 가운데서는 세 아들에 둘만 남고, 장생(長生)의 자리는 순중(旬中) 반합(半合)으로 일곱 아들을 주관한다. 목욕(沐浴)은 한 쌍으로 길하고 건강함을 보전하며, 관대(冠帶)·임관(臨官)은 세 아들의 자리이고, 왕(旺) 가운데서는 다섯 아들이 스스로 줄을 이룬다. 쇠(衰) 가운데서는 두 아들, 병(病) 가운데서는 하나이니, 자기로부터 세어 해(亥)의 병(病)에 이르러 하나이다. 이에 의거하여 추론한다. 예컨대 팔자 가운데 만약 자식성이 없고 시상(時上)도 생왕(生旺)하지 않더라도, 운이 관살(官殺)의 왕향(旺鄉)으로 가면 자식이 있음을 주관하나, 운이 지나가면 도리어 없다. 만약 주중(柱中)에 관살(官殺)이 있는데 상관·식신(傷·食)·휴(休)·쇠(衰)·절(絶)·약(弱)의 운으로 가면 그 자식을 상손하고, 운이 지나가야 비로소 보존된다. 팔자에 칠살(七殺) 하나면 자식 하나, 칠살 둘이면 자식 둘, 칠살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 만약 주중(柱中)에 일신과 칠살(七殺)이 균등하고 칠살이 왕향(旺鄉)을 만나면 곧 자식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되, 또한 재신(財神)이 어떠한지를 보아 때마다 가감하여 많고 적음을 추론한다. 맞지 않음이 없다!
무릇 소아의 명(命)에 재성(財星)이 많으면 반드시 서출(庶出)이거나 양자이며 부모를 극한다. 만약 어린 나이에 운이 재성(財星)의 왕향(旺鄉)으로 가도 또한 그러하다. 갑(甲)[시]는 옆으로 태어나 정수리가 바르지 않고 태의(胎衣)가 가리고 있으며, 정(丁)은 치우쳐 태어나 쌍정수리이고, 건(乾)[방] 출생은 의지함이 있으나 마땅히 형극이 있다. 진(辰)은 다시 태어나 아버지를 등지나 낳기 쉽고 기르기 쉬우며, 신(申)은 소리가 있고, 인(寅)은 더디며, 미(未)는 길하고, 진(辰)은 태의에 싸여 있으며, 우러러 태어나면 놀람이 있다. 무릇 소아의 명(命)은 대요가 일신이 왕한 것이니, 인수(印綬)가 생해 줌을 가장 기뻐하고, 재성(財星)이 이를 극함이 없으면 낳기 쉽고 재앙이 적다. 정관(正官)·칠살(七殺)·양인(陽刃)·상관(傷官)이 너무 왕함을 원하지 않으니, 일신이 왕해도 재앙이 많고 일신이 약하면 기르기 어렵다. 만약 두려워하는 진(辰)[지지]을 보면, 절대로 운과 세군(歲君)이 이를 도와서는 안 된다. 재성(財星)이 왕함을 크게 두려워하니, 서출이 아니면 반드시 양자이며 부모를 극한다. 또한 운이 일찍 들어옴을 원하지 않으니, 대개 기(氣)가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庚子,戊寅,戊子,丁巳】: 월 중순 이후에 태어나 월에 칠살(七殺)을 만났으나, 다행히 정화(丁火)가 인수(印綬)가 되고 인(寅)은 장생(長生)의 자리여서 무토(戊土)를 생할 수 있다. 경자(庚子)를 봄이 맞지 않으니, 사(巳) 자는 금(金)의 장생이요, 두 자(子)의 수(水)는 재성(財星)이 되어 정화(丁火)의 생기를 극하고 도리어 월중의 칠살(七殺)을 생한다. 칠살이 와서 일신을 극하니 일신이 약하여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그해 11월에 그 아이가 죽었다! 이것이 칠살을 생하고 인성을 무너뜨리는 화(禍)이다. 예컨대 【癸酉,癸亥,己丑,乙亥】: 이 명(命)은 사주에 재성(財星)이 무거워 분만할 때부터 거의 모두 죽을 뻔하였고, 한 해 남짓 되지 않아 부모도 또한 죽어 양자로 들어가 길러졌다. 그 밖의 것도 이를 본받으면 의심할 것이 없다!
소아의 명(命)은 마땅히 시진(時辰)을 위주로 논하니, 먼저 관살(關煞)을 보고 다음에 격국(格局)을 본다. 일주가 강하고 재관(財官)이 왕하면 관(關)은 있어도 살(煞)은 없다. 일간이 약하고 재관(財官)이 적으면 늘 병이 있으나 기를 수는 있다. 일간이 약하고 재관(財官)이 많으면 관(關)도 있고 살(煞)도 있으며, 또 삼합(三合)이 있어 칠살(七殺)을 모으면 기르기 어렵다. 형(刑)·충(沖)을 띠지 않은 자는 목소리가 우렁차고 밤에 울며 성질이 급하다. 팔자에 재관(財官)이 있으면 부귀한 집에서 태어나고, 편관(偏官)이면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며, 상관(傷官)·겁재(劫財)면 빈천한 집에서 태어나고, 편관(偏官)·편인(偏印)·편재(偏財)면 치우쳐 태어난 서출(庶出)을 주관하며, 그렇지 않으면 셋째나 넷째 태(胎)이다. 자평(子平)의 법은 편관(偏官)을 관(關)으로, 편재(偏財)를 살(煞)로 삼아 생수(生數)로 판단하니, 수(水)는 1, 화(火)는 2, 목(木)은 3, 금(金)은 4, 토(土)는 5이다. 예컨대 갑(甲)일에 경(庚)이 칠살이면 4세·9세이고, 병(丙)이 임(壬) 칠살을 보면 1세·6세이며, 무(戊)일에 갑(甲) 칠살이면 3세·8세이고, 경(庚)일에 병(丙) 칠살이면 2세·7세이며, 임(壬)이 무(戊) 칠살을 보면 5세·10세에 이를 만난다. 음간(陰干)에 이르러서도 또한 이와 같다. 맞지 않음이 없다! 【淵海子平】 여명(女命)
부인의 명(命)을 추론함은 남명(男命)과 크게 다르다. 초당(草堂) 정진사(丁進士) 선생이 원래 『神趣八法』을 지었으니, 조(照)·반(返)·귀(鬼)·복(伏)·속(屬)·유(類)·종(從)·화(化)이다. 여명(女命)의 팔법(八法)은 순(純)·화(和)·청(淸)·귀(貴)·탁(濁)·난(亂)·창(娼)·음(淫)이다. 정관(正官)을 취하여 남편으로 삼고 복성(福星)으로 삼으니, 재성(財星)이 왕하여 정관을 생하면 남편이 복을 받는다. 인수(印綬)·식신(食神)은 이름이 귀하게 되어 칭호가 있다. 생기(生氣)의 인수(印綬)는 자식을 두기 어렵다. 인수(印綬)와 재관(財官)이 있으면 반드시 부귀한 집에서 태어나 재주와 용모가 어질고 정숙하다. 갑(甲)일이 신유(辛酉)를 보면 정부(正夫)이고, 정(丁)·오(午) 자는 정부(正夫)를 상한다. 경신(庚申)은 편부(偏夫)이니, 만약 경신(庚申)과 신유(辛酉)가 거듭 보이면 남편을 상하고 재가한다. 만약 재성(財星)이 너무 많고 관살(官殺)이 너무 왕하면 밝고 어두운 남편이 많이 모이는 것이니, 음란하고 또 난잡하다. 재성(財星)이 많으면 음란하니, 그러므로 여인은 재성이 엷어야 남편을 왕하게 하고 자식을 이롭게 한다. 만약 정관(正官)이 득지(得地)하고 칠살(七殺)이 상함을 받으며,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하고 인수(印綬)에 천덕·월덕(天月二德)이 있으면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귀하여 봉증(封贈)을 받는 명(命)이다. 부인의 팔자에 상관(傷官)과 관살(官殺)이 혼잡하고, 식신(食神)과 재성(財星)이 왕하며 일신이 쇠하면, 사람됨이 질투하고 해치며 색을 좋아하고 탐욕스러우며 흉악·완고하여 두려워할 만하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남편을 극하고 재가하며 몸과 마음이 수고롭다. 비록 남편을 상하지 않더라도 또한 병환이 있고 평생 복이 부족하며 대부분 불안함을 주관한다. 연상(年上)의 상관(傷官)을 크게 꺼리니, 산액(産厄)과 질병을 띰을 주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수명을 상한다. 상관(傷官)은 사람이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빼어난 기운이 있음을 주관한다. 상관(傷官)이 칠살(七殺)을 보면 부유하고, 재성(財星)이 없으면 가난하다. 겁재(劫財)·패재(敗財)와 상관(傷官)에 일신이 왕하면 빈천한 하격(下格)이다. 이상 열다섯 격은 모두 정관(正官)을 충하거나 합을 만난 것으로, 모두 상관(傷官)의 꺼림이 있다. 비록 부귀하더라도 음란한 풍조를 면치 못한다. 칠살(七殺)·정관(正官)은 단지 한 자리만 있어야 좋으니, 칠살이 많으면 남편이 많다. 관살(官殺)이 합을 당하면 비첩(婢妾)·자매가 권세를 다툰다. 예컨대 갑(甲)이 신(辛)을 정관으로 쓰는데 병(丙)이 합하는 것이 이것이고, 을(乙)이 경(庚)을 정관으로 쓰는데 정(丁)을 보는 것이 이것이며, 무(戊)가 을(乙)을 정관으로 쓰는데 신(辛)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이는 합을 당하여 빼앗긴 것이니 나머지도 이를 본받으며, 부인이 시집감이 정해지지 않음을 주관한다. 팔자 가운데 상관(傷官)이 있고 관성(官星)이 사절(死絶)하며, 고신(孤神)·과숙(寡宿)에 일시(日時)가 공망(空亡)이면 외롭고 극하는 명(命)이다. 만약 천간에 관살(官殺)이 투출(透出)하였으나 지지에 관살이 없고, 다시 휴(休)·수(囚)·사(死)·절(絶)과 퇴기(退氣)의 자리에 임하면, 이는 여자가 그 남편의 기(氣)를 끊는 것이니, 마땅히 편방(偏房)·비첩(婢妾)으로 추론한다. 명(命)에 만약 천덕·월덕(天月德)이 있으면 산액(産厄)·혈광(血光)의 우환이 없고 또한 음란한 기운도 없다. 여명(女命)은 단지 일신이 약해야 하니, 성품이 순수하고 온유하며 시부모를 잘 받들고 남편을 도와 이롭게 함을 주관한다. 일신이 강하면 남편을 업신여기고 시부모에게 불효하며 시비로 일을 일으키고 성질이 조급한 경우가 많다. 일신이 [지나치게] 약하면 병이 되고, 일신이 [지나치게] 강해도 또한 그러하다. 팔자는 귀(貴)를 기뻐하고 역마(驛馬)·함지(咸池)는 마땅치 않으며, 순화(純和)하고 유약해야 하고 강건하여 너무 강한 것은 마땅치 않으니, 세운(歲運)도 또한 같다. 그 밖에 음착양차(陰錯陽差)·고란(孤鸞)의 날은 시집가고 장가드는 데 불리하니, 모두 화촉을 밝혀 혼인하지 못하고 친척 인연으로 혼인하거나, 후처 자리나 상중(喪中)에 혼인하여 혼인이 바뀌고 갈라진다.
『孤鸞煞』에 이르기를 『목호(木虎)[갑인(甲寅)]는 과부로 사위가 없고, 금저(金豬)[신해(辛亥)]에 어찌 낭군이 있으랴. 적황마(赤黃馬)[병오(丙午)·무오(戊午)]는 홀로 눕고, 흑서(黑鼠)[임자(壬子)]는 빈 방을 지킨다.』 하였으니, 여자는 과부가 되고 남자는 홀아비가 됨을 주관한다. 시(時) 가운데 아울러 충(沖)하면 여자는 남편과 후사를 두기 어렵고, 공망(空亡)이 더해지고 시일(時日)이 고극(孤剋)하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팔자에 관살(官殺)이 모두 없는데 도리어 관살·재성(財星)의 운으로 가면, 이는 부성(夫星)이 득지(得地)하는 것이니 곧 외롭다. 팔자에 재관(財官)이 모두 있는데 운이 상관(傷官)·겁재(劫財)의 자리로 가면 남편 자리를 두기 어려우니, 운이 지나가야 비로소 시집간다. 자세히 추론하면 매우 맞는다. 『詩訣』 재관(財官)·인수(印綬) 세 가지 물건을 여명(女命)이 만나면 반드시 남편을 왕하게 한다. 칠살(七殺)이 많음을 범하지 않고 혼잡이 없으며, 일신이 강하여 제복(制伏)하면 칭호가 있다. 『詩訣』 여명(女命)의 상관(傷官)은 복이 참되지 않으니, 재성(財星)도 없고 인성(印星)도 없으면 외롭고 가난함을 지킨다. 국(局) 가운데 만약 상관이 투출함을 보면 반드시 당(堂) 앞의 심부름꾼이 된다. 『詩訣』 남편[관성]이 있고 합을 띠면 모름지기 바르게 돌아오고, 합이 있고 남편이 없으면 반드시 치우친 것[편방]이다. 관살(官殺)이 거듭 오면 하격(下格)을 이루고, 상관(傷官)에 거듭 합하면 말할 필요도 없다. 『詩訣』 정관(正官)이 도화(桃花)를 띠면 복과 수명이 길고, 도화가 칠살(七殺)을 띠면 상서로움이 적다. 합이 많으면 도화를 범함을 절대 꺼리고, 겁재·비견이 도화를 띠면 크게 좋지 않다. 『詩訣』 여명(女命)은 상관격(傷官格)을 꺼리니, 재성(財星)을 띠고 인성(印星)을 띠어야 복이 비로소 굳건하다. 상관이 왕한 곳에서는 남편을 상하고, 상관을 깨뜨리면 수명을 손상한다. 『詩訣』 비천녹마(飛天祿馬)·정란차(井欄叉)를 여명(女命)이 만나면 복이 좋지 않다. 다만 편방이 되거나 아울러 기생이 되기 좋으니, 재성(財星)이 있어야 비로소 영화를 누릴 수 있다.
무릇 음명(陰命)[여명]을 볼 때는 먼저 남편의 성쇠를 보고, 다음에 일신의 영화를 논하되 자식의 강약을 보아야 한다.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왕하면 반드시 부귀영화를 알 수 있다. 자식이 죽고 남편이 쇠하면 다만 궁하고 외로우며 하천하다.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는데도 가난한 자는 대개 일신이 쇠향(衰鄉)에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없고 자식이 없는데도 창성한 자는 또한 일신이 왕지(旺地)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귀인(貴人)이 적은 자는 부유하지 않아도 또한 창성하다. 귀신(貴神)과 합하면 기생이 아니면 비구니이니, 음천(淫賤)한 자로 논한다. 사주의 상관(傷官)은 은밀히 재물 손실을 부른다. 데릴사위를 들이는 자는 남편이 문호(門戶) 가운데서 드러난다. 편부(偏夫)인 자는 남편이 일시(日時) 위에서 왕하다. 남편이 쇠하고 일신이 왕하면 청렴한 사람임을 주관한다. 귀(鬼)[관살]가 왕하고 일신이 쇠하면 반드시 외롭고 한미한 부인이 된다. 무릇 음명(陰命)의 오행을 볼 때는 정밀하고 상세하게 밝혀 분별해야 한다!
부인을 가림은 모름지기 침착하고 고요해야 하니, 자세히 그대에게 말해 들려주리라. 남편은 궁(宮)이 강해야 하고, 일신은 강함이 심해야 한다. 관성(官星)이 만약 합하지 않으면 남편은 의지할 곳이 없다. 합이 절(絶)이면 귀(貴)와 합하지 말라, 이 법은 추론하는 사람이 적다. 오로지 일(日)을 연(年)으로 삼으니, 이 법은 전하는 사람이 적다. 녹(祿)을 띠고 생왕(生旺)에 들면 출산하다 죽어 사람들의 비방을 받는다. 역마(驛馬)가 귀인(貴人)을 띠면 끝내 풍진(風塵)에 떨어진다. 진(辰)이 있으면 술(戌)을 보지 말고, 술(戌)이 있으면 진(辰)을 보지 말라. 진술(辰戌)이 만약 서로 보면 대부분 음천한 사람이다. 칠살(七殺)이 있으면 합을 두려워하지 않고, 칠살이 없으면 도리어 합을 두려워한다. 합신(合神)이 만약 많으면 기생이 아니면 노래하는 여인이다. 귀인(貴人)이 한 자리로 바르면 [정실이요], 두셋이면 총애받는 첩이 됨이 정해진다. 양인(陽刃)이 상관(傷官)을 띠면 뒤섞여 일이 많다. 판 가득 대부분 인성(印星)이면 반드시 자식을 손상함이 정해진다. 천덕·월덕(二德)이 정재(正財)에 앉으면 부귀가 자연히 온다. 사주가 모두 휴수(休囚)이면 봉증(封贈)과 복록수(福祿壽)가 있다. 금수(金水)가 만약 서로 만나면 반드시 아름다운 용모를 부른다.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온전하면 외롭고 음란하며 말이 많다. 자오(子午)가 묘유(卯酉)를 만나면 반드시 남을 따라 달아난다. 진술(辰戌)이 축미(丑未)를 만나면 부도(婦道)에 크게 꺼린다. 두 귀인(貴人)에 칠살(七殺) 한 자리이면 권세 있는 집의 부귀를 말한다. 재관(財官)이 만약 고(庫)에 감추어져 있으면, 충파(沖破)하면 어찌 부유하지 않으랴. 천간이 한 글자로 이어지면 외롭고 깨어져 화가 끊이지 않는다. 지지가 한 글자로 이어지면 두 번 혼사를 이룬다.
여명(女命)을 추론하려면 먼저 관성(官星)을 본다. 관성이 칠살(七殺)을 띠면 빈천하고, 관성이 득령(得令)하면 편안하고 영화롭다. 상관(傷官)이 너무 무거우면 반드시 남편을 방해하고, 또한 사람됨의 성질이 드세다. 도식(倒食)을 거듭 만나면 모름지기 복이 줄어드니, 하물며 다시 고진(孤辰)을 범함에랴. 칠살(七殺)이 무거우면 모름지기 귀한 집으로 달아난다. 합이 많으면 반드시 정절의 이름을 손상한다. 녹(祿)에 앉고 수레를 타면[坐祿乘輿] 안온하고 후덕하다. 일신을 충(沖)하여 발걸음이 움직이면 경박하다. 만약 도화(桃花)가 물결처럼 구르면[桃花浪滾] 음분(淫奔)의 수치를 차마 말할 수 없다. 일록귀시(日祿歸時)면 귀하고 무거워 사람들의 공경을 받는다. 천덕·월덕(天月二德)이 본명(本命)에 앉고 만약 인수(印綬)를 만나면, 귀함이 두 나라의 봉작에 해당한다. 시일(時日)의 양인(陽刃)은 본래 흉신(凶神)이니, 남편의 궁에 이롭지 않을 뿐 아니라 겸하여 평생의 성품을 손상하고 무너뜨린다. 일간[身干]은 상서로움을 주관한다. 시(時)에 식신(食神)이 건왕함을 범하면 팔자의 강함을 보아야 하니, 오로지 식신이면 자식이 영화롭고, 편인(偏印)이 일신의 승함을 훔치는 것을 꺼린다. 규문(閨門)을 지켜 바르고 고요함은 반드시 음일(陰日)이 중화(中和)를 지킴에서 말미암는다. 남편을 기다려 경영하게 하는 것은 이는 양간(陽干)의 시(時)가 매우 왕한 것이다. 대저 정록(正祿)을 만나면 기쁘고, 함지(咸池)를 범함을 두려워한다. 청귀(淸貴)는 장생(長生)의 보좌를 얻은 것이다. 잡탁(雜濁)은 패기(敗氣)로 돌아간 것이다. 사주에 패(敗)가 많으면 일신을 충(沖)하고 합을 범함을 크게 꺼린다. 일생이 매우 바쁘면 기생이 아니면 곧 비구니이다. 인성(印星)이 무너지면 시부모와 서로 시기한다. 식신(食神)이 전일하면 자식의 마땅함을 얻는다. 관살(官殺)을 거듭 만나면 모름지기 음란을 방비해야 한다. 자매[비겁]가 투출하면 곧 남편을 다툼을 본다. 괴강(魁罡)은 영험하게 변하는 기틀이 있다. 일귀(日貴)는 평안하고 떳떳한 복이 있다. 곧 간지(干支)로 나누어 정하되, 관살(官殺)이 승하고 제복(制伏)이 없으면 창기가 되지 않으면 반드시 비구니가 된다.
여명(女命)은 정관(正官)을 써서 남편으로 삼거나 혹은 칠살(七殺)을 쓰니, 다만 한 자리를 기뻐하고 많은 자는 남편을 극한다. 만약 명(命)에 판 가득 관성(官星)이면 꺼림이 되고, 기둥 가득 칠살성이면 복이 되어 도리어 길하다. 상관(傷官)은 귀함이 되지 않으니, 상관운을 다시 가면 남편을 극한다. 상관(傷官)이 제어되면 일신이 절(絶)이다. 여명(女命)의 상관(傷官)은 자식을 형(刑)하고 남편을 극하는 것으로 결단한다. 여명(女命)에 관성(官星)이 많은 자는 남편을 상하고 천함을 주관한다. 상관(傷官)에 도화(桃花)면 기녀의 명(命)이 되거나 혹은 자식을 극함을 주관한다. 만약 귀인(貴人) 한 자리를 보거나, 혹은 영신(榮神)을 띠거나, 혹은 절지(絶地)를 범하면 대부분 부귀하고 정결하다. 녹마(祿馬)가 서로 따르고, 도화(桃花)가 귀인을 띠며, 함지(咸池)가 역마(驛馬)를 만나면 대부분 음란하여 남편을 방해하고 집안을 깨뜨린다. 진(辰)이 있고 술(戌)이 없으면 명(命)이 외로워 만년이 적막하다. 술(戌)이 많고 진(辰)이 없으면 초년에 고생하고 중년에 좋으며, 남편을 방해하지 않고 자식을 극하지 않으나 풍류스러워 음란하다. 진술(辰戌)이 온전하면 음란하여 집안을 깨뜨리고, 남편을 상하고 자식을 극하며, 요절하거나 잔질(殘疾)이 있다.
정기관성(正氣官星)[월령 정기의 관성]. 재관양왕(財官兩旺)[재성과 관성이 모두 왕함]. 인수천덕(印綬天德)[인수에 천덕이 있음]. 독살유제(獨殺有制)[칠살 하나에 제어가 있음]. 상관생재(傷官生財)[상관이 재성을 생함]. 좌록봉재(坐祿逢財)[녹에 앉고 재성을 만남]. 관성대합(官星帶合)[관성이 합을 띰]. 일귀봉재(日貴逢財)[일귀가 재성을 만남]. 관귀봉관(官貴逢官)[관귀가 관성을 만남]. 관성좌록(官星坐祿)[관성이 녹에 앉음]. 관성도화(官星桃花)[관성이 도화에 있음]. 식신생왕(食神生旺)[식신이 생왕함]. 식신생재(食神生財)[식신이 재성을 생함]. 살화인수(殺化印綬)[칠살이 인수로 화함]. 이덕부신(二德扶身)[천덕·월덕이 일신을 도움]. 삼기합국(三奇合局)[삼기가 국을 이룸]. 양인유제(陽刃有制)[양인에 제어가 있음]. 공록공귀(拱祿拱貴)[녹과 귀인을 끼고 있음]. 귀록봉재(歸祿逢財)[귀록이 재성을 만남].
관살혼잡(官殺混雜)[정관과 칠살이 뒤섞임]. 관살무제(官殺無制)[관살에 제어가 없음]. 살성태중(殺星太重)[칠살이 너무 무거움]. 상관태중(傷官太重)[상관이 너무 무거움]. 탐재괴인(貪財壞印)[재성을 탐하여 인성을 무너뜨림]. 비견범중(比肩犯重)[비견이 거듭 범함]. 무관견합(無官見合)[관성이 없는데 합을 봄]. 무인견살(無印見殺)[인성이 없는데 칠살을 봄]. 상관칠살(傷官七殺)[상관과 칠살이 함께 있음]. 대합도화(帶合桃花)[합을 띤 도화]. 팔자형충(八字刑沖)[팔자에 형충이 있음]. 재다신약(財多身弱)[재성이 많고 일신이 약함]. 양인충형(陽刃沖刑)[양인이 충형됨]. 금신대인(金神帶刃)[금신이 양인을 띰]. 다관다합(多官多合)[관성이 많고 합이 많음]. 도삽도화(倒插桃花)[거꾸로 꽂힌 도화]. 신왕무의(身旺無依)[일신이 왕하나 의지할 곳이 없음]. 상관견관(傷官見官)[상관이 정관을 봄]. 재관우인(財官遇印)[재관이 인성을 만남]. 인수우겁(印綬遇劫)[인수가 겁재를 만남]. 【淵海子平】 부론(賦論)
조화(造化)는 먼저 모름지기 일주를 자세히 보아야 하니, 관(官)에 앉았는지 인(印)에 앉았는지 쇠왕을 취한다. 천시(天時)인 월령(月令)을 제강(提綱)이라 부르니, 원래 있는지 없는지와 왕함의 경중을 든다. 대저 관성(官星)은 순수해야 하니, 정(正)·편(偏)이 뒤섞이면 도리어 무정하다. 정관(正官)이 드러나고 칠살(七殺)이 감추어져야 비로소 복이 되고, 칠살이 드러나고 정관이 감추어지면 화(禍)의 씨앗이다.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이 모두 드러나면 무엇으로 견줄까? 재관(財官)이 혼잡하면 재성(財星)을 취하여 논한다. 관성이 왕하면 관[운]을 두려워하고 형충(刑沖)을 꺼리며, 관성이 가벼우면 재성을 보는 것이 복리가 된다. 연상(年上)의 상관(傷官)이 가장 싫으니, 거듭된 상관을 두려워하나 없앨 수 없다. 상관이 재성(財星)을 쓰면 곧 복이 되고, 재성이 절(絶)하고 관성이 쇠하여도 복이 또한 그러하다. 합을 탐하여 관(官)을 잊으면 영화가 부족하고, 합을 탐하여 칠살(七殺)을 잊으면 자기의 복이 된다. 탄식할 만한 것은 일신이 약한데 재성이 많은 것을 두려워함이니, 다시 관향(官鄉)을 지나면 화가 잇달아 쫓는다. 재성(財星)이 많고 일신이 약하면 식신(食神)이 와야 하나, 식신이 칠살(七殺)과 회(會)하면 반드시 재앙이 된다. 천간과 회하고 지지와 합하는데 형극(刑剋)이 있으면, 다시 통달한 선비가 자세히 추론하여 헤아려야 한다.
무릇 생일을 주(主)로 삼는 것은 임금의 명령을 행하고 법이 사시(四時)를 운행하는 것이니, 음양·강유(剛柔)의 정(情)이요 내외 비태(否泰)의 도(道)이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서로 기울고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 치니, 굳게 형통함과 출입의 완급을 취하고, 구제·회복과 흩어짐·거둠의 크고 작음을 구한다. 택일(擇日)의 법에는 세 요점이 있으니, 간(干)을 하늘로, 지(支)를 땅으로,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을 인원(人元)으로 삼는다. 이에 사주를 나누어 연(年)을 뿌리로, 월(月)을 싹으로, 일(日)을 꽃으로, 시(時)를 열매로 삼는다. 또 사주 가운데를 가려, 연(年)을 조상으로 삼으면 세대 종파의 성쇠의 이치를 알고, 월(月)을 부모로 삼으면 부모 음덕과 명리(名利)의 유무 따위를 알며, 일(日)을 자기 몸으로 삼는다. 마땅히 그 일간을 추론하고 팔자를 찾아 써서 내외 생극(生剋)과 취사(取捨)의 근원으로 삼는다. 일간이 약하면 기(氣)가 왕한 것의 도움을 구하고, 남음이 있으면 부족한 곳의 경영을 바란다. 같은 간(干)은 형제로 삼는다. 예컨대 을(乙)은 갑(甲)을 형으로 삼으니 경(庚)이 거듭됨을 꺼리고, 갑(甲)은 을(乙)을 아우로 삼으니 신(辛)이 많음을 두려워한다. 일간이 극하는 것을 처재(妻財)로 삼으니, 재성(財星)이 많고 일간이 왕하면 뜻에 맞으나, 만약 일간이 쇠하면 도리어 화가 된다! 일간과 지지가 같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한다. 남자는 일간을 극하는 것을 후사로 취하고, 여자는 일간이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취하니, 존망이 모두 이 예를 따른다. 시(時)로써 분야를 나누니, 마땅히 빈천·부귀의 구역을 추론한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오행의 참과 거짓을 아는 사람이 적으니, 알 때에는 모름지기 천기를 누설하는 것이다』 한 것이 이것이다. 세속에서 갑자(甲子)를 해중금(海中金)으로 삼으나, 곧 누경(婁景) 이전에는 금이 바다 속에 있다는 논을 알지 못하였다. 혹 연(年)을 주(主)로 삼는 자는, [그러면] 부귀가 서로 같은 자가 억만임을 알 수 있으니, 갑자(甲子)년에 태어났다 하여 곧 본명(本命)의 기일(忌日)의 경계로 삼을 수 있겠는가. 월(月)을 형제로 삼아, 예컨대 화명(火命)이 유(酉)·술(戌)·해(亥)·자(子)월에 태어나면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일(日)을 처로 삼아, 만약 충(沖)·형(刑)·극(剋)·살(殺)의 자리에 있으면 처첩을 극한다고 판단한다. 시(時)를 자식으로 삼아, 사절(死絶)의 향(鄉)에 임하면 자식이 적다고 판단한다. 대개 이것으로 논함은 모두 사람이 하는 바가 아니요, 조물(造物)의 음양이 이르게 한 바이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술사들이 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은밀히 세속을 어지럽히니, 말로 전할 수 없고 마땅히 그윽하고 미묘한 묘리를 살펴야 한다!
사주가 배열되어 정해지면 삼재(三才)를 차례로 나누고, 오로지 일상(日上)의 천원(天元)을 팔자의 지지·천간에 배합한다. 보이는 형상과 보이지 않는 형상이 있어 어느 때나 있지 않음이 없으니, 신살(神煞)이 서로 얽히면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린다. 만약 시(時)에 칠살(七殺)을 만나면 보아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으니, 월(月)에서 제어하고 일간이 강하면 그 칠살이 도리어 권인(權印)이 된다. 재관(財官)·인수(印綬)가 모두 갖추어져 월의 계절[사계월] 가운데 감추어져 쌓여 있다. 관성(官星)과 재기(財氣)의 장생(長生)은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진을 치고 머문다. 경신(庚申)시가 무(戊)일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한 방위라 이름하니, 연·월에 갑(甲)·병(丙)·묘(卯)·인(寅)을 범하면 이는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합록격(合祿格)) 월이 일간을 생하고 천재(天財)가 없으면 곧 인수(印綬)라 이름한다. (인수격(印綬格)) 일록(日祿)이 시(時)에 있고 관성(官星)이 없으면 『청운득로(靑雲得路)』라 부른다. (귀록격(歸祿格)) 양수(陽水)가 진(辰)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이는 『임기용배(壬騎龍背)』의 향(鄉)이다.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 음목(陰木)이 홀로 자(子)시를 만나면 『육을서귀(六乙鼠貴)』의 자리가 된다.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 경(庚)일이 윤하(潤下)를 온전히 만나면 임계(壬癸)·사오(巳午)의 방위를 꺼리고, 시(時)에 자(子)·신(申)을 만나면 그 복이 반으로 줄어든다. (정란차격(井欄叉格)) 만약 상관(傷官)이 월건(月建)에 있음을 만나면 흉한 곳이라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다. 그 안에 정(正)·도(倒)의 녹비(祿飛)가 있으니, 관성(官星)을 꺼리고 또한 얽매임을 싫어한다. 육계(六癸)일에 시(時)가 인(寅)의 자리를 만나면, 연·월에 무기(戊己) 두 방위를 두려워한다. (형합격(刑合格)) 갑자(甲子)일에 다시 자(子)시를 만나면 경신(庚辛)·신유(申酉)·축오(丑午)를 두려워한다. (자요사격(子遙巳格)) 신(辛)·계(癸)일이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관성(官星)을 기뻐하지 않으며, 연·시에 자(子)·사(巳) 두 궁을 만나면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이다. (축요사격(丑遙巳格))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塡實)되면 흉하다. (공록격(拱祿格)·공귀격(拱貴格)) 시상편재(時上偏財)는 다른 궁에서 보는 것을 꺼린다.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 육신(六辛)일이 무자(戊子)[시]를 만나면 오(午)·미(未)의 자리를 싫어하고 운은 서방(西方)을 기뻐한다.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 오행이 월지의 편관(偏官)을 만나면 연·월·시 가운데서 또한 제복(制伏)함이 마땅하니, 거관유살(去官留殺)도 있고 또한 거살유관(去殺留官)도 있다. 사주가 순수하든 잡되든 제어가 있으면 반드시 일품(一品)의 높은 자리에 머물고, 조금이라도 정관(正官) 한 자리가 있어 관살(官殺)이 혼잡하면 도리어 천하다. 무(戊)일 오(午)월은 양인(陽刃)으로 보지 말라. 시·연에 화(火)가 많으면 도리어 인수(印綬)가 된다. 월령(月令)이 비록 건록(建祿)을 만났더라도 칠살(七殺)과 회(會)하여 흉이 됨을 절대 꺼린다.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뒤섞이면 도리어 칠살을 합함으로써 귀가 된다. 주중(柱中)에 관성(官星)이 너무 왕하면 천원(天元)이 쇠약하다는 이름이다. 일간이 매우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만약 승려가 되지 않으면 곧 도사가 된다. 인수(印綬)가 월을 생하면 연·시에 재성(財星)을 보는 것을 꺼리고, 운이 재향(財鄉)에 들면 도리어 몸을 물려 자리를 피함이 마땅하다. 겁재(劫財)·양인(陽刃)은 시(時)에서 만남을 절대 꺼리니, 세운(歲運)이 아울러 임하면 재앙이 즉시 이른다. 십간(十干)이 녹(祿)을 등지면 연·시에 재성(財星)을 봄을 기뻐하고, 운이 비견(比肩)에 이르면 『배록축마(背祿逐馬)』라 부른다. 오행의 정귀(正貴)는 충(沖)·형(刑)·극(剋)·파(破)의 궁을 꺼린다. 사주의 간지는 삼합(三合)·육합(六合)의 자리를 기뻐한다. 일간이 기(氣)가 없으면 시(時)에 양인(陽刃)을 만나도 흉이 되지 않는다. 관살(官殺)이 균등하면 기뻐하는 것은 남기고 미워하는 것은 버린다. 지지와 천간에 합이 많으면 또한 『탐합망관(貪合忘官)』이라 이른다.
사주에 칠살(七殺)이 왕하고 운이 순수하며 일신이 왕하면 벼슬하여 청귀(淸貴)하다. 무릇 천원(天元)이 너무 약함을 보더라도, 그 안에 약한 곳에서 다시 생함이 있다. 주중(柱中)에 칠살(七殺)이 온전히 드러나면 일신이 왕해도 지극히 가난하다. 칠살(七殺)이 없는 여인의 명(命)은 귀(貴) 하나면 양인(良人)의 [처가] 될 수 있다. 귀(貴)가 무리지고 합이 많으면 반드시 비구니·창기·비녀(婢女)이다. 편관(偏官)을 시(時)에서 만나고 제복(制伏)이 지나치면 곧 가난한 선비이다. 사주에 상관(傷官)이 있으면 운이 관향(官鄉)에 들면 반드시 깨어진다. 오행의 절(絶)처가 곧 『태원(胎元)』이니, 생일이 이를 만나면 『수기(受氣)』라 이름한다. 이 때문에 음양은 헤아리기 어려워 한 가지 예로 추론할 수 없으니, 힘써 중화(中和)의 기를 품부받아야 한다. 신(神)은 귀천을 나누니, 옛 성인의 남긴 글을 대략 펴고 오늘날 현인의 널리 봄으로 묶었다. 만약 이 법에 통하여 참고하고 자세히 하면 명(命)을 감정함에 어긋남도 그릇됨도 없을 것이다! 『繼善篇』 사람은 천지를 품부받고 명(命)은 음양에 속하니, 태어나 하늘이 덮고 땅이 싣는 안에 거하며 모두 오행 가운데 있다. 귀천을 알고자 하면 먼저 제강(提綱)인 월령(月令)을 보고, 다음에 길흉을 판단한다. 오로지 일간을 써서 주본(主本)으로 삼으니, 삼원(三元)은 격국(格局)을 이루어야 하고 사주는 재관(財官)을 봄을 기뻐한다. 용신(用神)은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 일주는 건왕함이 가장 마땅하다. 연(年)이 일간을 상하면 『주본불화(主本不和)』라 이름한다. 연·월·시 가운데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이 혼잡함을 크게 두려워한다. 용신을 취함은 생월(生月)에 의거하니 마땅히 얕고 깊음을 추구하고, 발현함은 일시(日時)에 있으니 강약을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관성(官星)의 정기(正氣)는 형충(刑沖)을 보는 것을 꺼린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비겁]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생기(生氣)의 인수(印綬)는 관운(官運)에 이롭고 재향(財鄉)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칠살(七殺) 편관(偏官)은 제복(制伏)을 기뻐하나 지나침은 마땅치 않다. 상관(傷官)이 다시 관운(官運)을 가면 예측하지 못한 재앙이 온다. 양인(陽刃)이 세군(歲君)을 충(沖)하거나 합하면 갑자기 화가 이른다. 부유하고 또 귀한 것은 반드시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성(官星)을 생하기 때문이다.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한 것은 반드시 일신이 쇠한데 귀(鬼)[칠살]를 만났기 때문이다. 육임(六壬)이 오(午)의 자리에 임하여 태어나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부른다. 계(癸)일이 사(巳)궁을 향해 태어나면 이는 『재관쌍미(財官雙美)』이다. 재성(財星)이 많고 일신이 약하면 바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 된다. 칠살(七殺)을 화(化)하여 권세로 삼으면 반드시 한미한 집안의 귀한 손님으로 드러난다. 과거 갑제(甲第)에 오르는 것은 관성(官星)이 깨어짐이 없는 궁에 임한 것이다.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재고(財庫)가 생왕(生旺)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관귀(官貴)가 너무 심하면 왕한 곳에 임하자마자 반드시 기운다. 인수(印綬)가 상함을 당하면 설령 영화롭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관성도 있고 인성도 있으며 깨어짐이 없으면 묘당(廟堂)의 재목이 된다. 관성도 없고 인성도 없으나 격(格)이 있으면 곧 조정의 쓰임이 된다.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름은 모름지기 일신이 왕하고 관성(官星)을 만나야 한다. 성군을 보좌함을 얻음은 귀함이 관(官)을 충하고 합을 만나는 데 있다. 격도 아니고 국도 아니면 이를 보아도 어찌 기이함이 되겠는가. 일신이 약한데 관성(官星)을 만나면 얻은 뒤에 헛되이 힘만 쓴다. 소인의 명(命) 안에도 정인(正印)·관성(官星)이 있다. 군자의 격(格) 가운데도 칠살(七殺)·양인(陽刃)을 범한다. 사람됨이 살생을 좋아함은 양인(陽刃)이 반드시 편관(偏官)을 범한 것이다. 소식(素食)하고 자비로운 마음은 인수(印綬)가 천덕(天德)을 만난 것이다. 평생 병이 적음은 일주가 높고 강하기 때문이다. 일생 편안함은 재성(財星)과 명(命)에 기(氣)가 있기 때문이다.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음은 인수(印綬)와 천덕(天德)이 같은 궁에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음은 대개 일주가 스스로 약하기 때문이다. 일신이 강하고 칠살(七殺)이 얕으면 칠살을 빌려 권세로 삼는다.
칠살(七殺)이 무겁고 일신이 가벼우면 종신토록 손상이 있다. [일신이] 쇠하면 관(官)이 변하여 귀(鬼)가 되고, 왕하면 귀(鬼)가 화하여 관(官)이 된다. 월이 일간을 생하면 운이 재향(財鄉)으로 감을 기뻐하지 않는다.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으면 도리어 운이 재지(財地)로 감을 기뻐한다. 시(時)가 일록(日祿)으로 돌아가면 평생 관성(官星)을 기뻐하지 않는다. 음(陰)이 만약 양(陽)을 향하면(신(辛)일 무자(戊子)시) 병정(丙丁)의 리(離)위[남방 화]를 절대 꺼린다. 태세(太歲)는 뭇 살(殺)의 주인이니, 명(命)에 들어와도 반드시 재앙이 되는 것은 아니나, 만약 싸우는 향(鄉)을 만나면 반드시 본명(本命)에 형(刑)함을 주관한다. 세(歲)가 일간을 상하면 화가 있어도 반드시 가볍다. 일간이 세군(歲君)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다. 오행에 구함이 있으면 그해가 도리어 반드시 재물이 된다. 사주가 무정하므로 논하여 『극세(剋歲)』라 이름한다. 경신(庚辛)이 와서 갑을(甲乙)을 상하는데 병정(丙丁)이 먼저 보이면 위태로움이 없고, 병정(丙丁)이 도리어 경신(庚辛)을 극하는데 임계(壬癸)가 만나면 두렵지 않다. 무기(戊己)는 갑을(甲乙)을 만남을 근심하니 천간 머리에 모름지기 경신(庚辛)이 있어야 하고, 임계(壬癸)가 무기(戊己)를 투로(透露)하면 갑을(甲乙)이 임하여 구함이 있다. 임(壬)이 와서 병(丙)을 극하면 모름지기 무(戊) 자가 앞에 있어야 하고, 계(癸)가 가서 정(丁)을 상하면 도리어 기(己)가 와서 제어함을 기뻐한다. 경(庚)이 임(壬)이라는 아들을 얻어 병(丙)을 제어하면 요절할 것이 장수로 바뀐다. 갑(甲)이 을(乙)이라는 누이를 경(庚)에게 시집보내면 흉이 길조가 된다. 천원(天元)이 비록 왕하더라도 만약 의지함이 없으면 보통 사람이다. 일주가 너무 유약하면 설령 재관(財官)을 만나도 한미한 선비가 된다. 여인이 칠살(七殺)이 없고 천덕·월덕(二德)을 띠면 두 대에 걸친 봉작을 받는다. 남명(男命)이 일신이 강하고 삼기(三奇)를 만나면 일품(一品)의 귀가 된다. 갑(甲)이 기(己)를 만나 생왕(生旺)하면 반드시 중정(中正)한 마음을 품는다. 정(丁)이 임(壬)을 만나 너무 지나치면 반드시 음란하고 그릇된 어지러움을 범한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여 양수(陽水)를 만나면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기(己)가 해(亥)궁에 들어 음목(陰木)을 보면 끝내 수명을 손상한다. 경(庚)이 인(寅)을 만나고 병(丙)을 만나더라도 생왕(生旺)하면 위태로움이 없다. 을(乙)이 사(巳)를 만나고 신(辛)을 보면 일신이 쇠하여 화가 있다. 을(乙)이 왕한 경(庚)을 만나면 늘 인의(仁義)의 풍모를 지닌다. 병(丙)이 신(辛)과 합하여 생[왕]하면 위엄과 권세의 직책을 진무(鎭撫)하여 맡는다. 목(木) 하나가 화(火)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기가 흩어진 문(文)이라 이름한다. 수(水) 하나가 경신(庚辛)을 세 번 범하면 체전(體全)의 상(象)이라 부른다. 수(水)가 겨울의 왕함으로 돌아가면 평생 즐겁고 절로 근심이 없다. 목(木)이 봄을 향해 태어나면 세상살이가 편안하고 반드시 장수한다. 금(金)이 약한데 화(火)가 타오르는 자리를 만나면 혈질(血疾)임이 의심 없다. 토(土)가 허한데 목(木)이 왕한 향(鄉)을 만나면 비장이 상함을 단정한다. 힘줄이 아프고 뼈가 아픈 것은 대개 목(木)이 금(金)에 상함을 입었기 때문이다. 눈이 어둡고 침침한 것은 반드시 화(火)가 수(水)의 극을 당한 것이다. 하원(下元)의 냉질은 반드시 수(水)가 화(火)의 상함을 만난 것이다. 금(金)이 간(艮)(인(寅))을 만나고 토(土)를 만나면 환혼(還魂)이라 부른다. 수(水)가 손(巽)(사(巳))에 들어 금(金)을 보면 부절(不絶)이라 이름한다. 토(土)가 묘(卯)의 자리에 임하면 중년이 되기 전에 곧 마음이 재처럼 식는다. 금(金)이 화향(火鄉)을 만나면 비록 젊고 씩씩해도 반드시 뜻이 꺾인다. 금목(金木)이 엇갈려 형(刑)하고 싸우면 인의(仁義)가 모두 없다. 수화(水火)가 번갈아 서로 상하면 시비가 날마다 있다. 목(木)은 수(水)를 따라 길러지나, 수(水)가 성하면 목(木)은 곧 떠내려간다. 금(金)은 토(土)의 생함에 의지하나, 토(土)가 두터우면 금(金)은 매몰을 당한다. 이 때문에 오행은 한쪽으로 치우쳐 메말라서는 안 되니 힘써 중화(中和)의 기를 품부받아야 하며, 다시 모름지기 잡념을 끊고 생각을 잊어야 명(命)을 감정함에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오행의 제강(提綱): 무릇 명(命)을 볼 때 팔자를 배열하고 일간을 주(主)로 삼는다. 연(年)을 취하여 뿌리로 삼으니 윗대 조상의 재산이 되며, 세운(世運)의 성쇠를 안다. 월(月)을 취하여 싹으로 삼으니 부모가 되며, 곧 부모 음덕의 유무를 안다. 일간은 자기 몸이 되고 일지는 처첩이 되니, 곧 처첩의 어질고 정숙함을 안다. 시(時)는 꽃과 열매가 되니 자식이 되며, 비로소 후사가 돌아갈 바를 안다. 법은 월기(月氣)의 깊고 얕음과 득령(得令)·부득령(不得令)을 나눈다. 연·시에 재관(財官)이 드러나 있으면 모름지기 일신이 왕해야 하니, 만약 일신이 쇠하고 재성(財星)이 왕하면 다만 도리어 재물을 깨뜨리고 처를 상함이 많다. 일신이 왕하고 재성(財星)이 많으며 재성도 또한 왕하면, 재물이 많아 뜻에 맞는다. 만약 재관(財官)이 없으면 다음으로 인수(印綬)가 어떤 국식(局式)을 얻었는지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 배우는 자는 얽매여 고집해서는 안 되니, [그러면] 변통을 알지 못한다.
유상(類象)이란 곧 천지가 한 부류인 것이다. 예컨대 봄에 태어난 사람이 천간은 갑을(甲乙)이고 지지에 인묘진(寅卯辰)이 온전하여 끊기거나 파괴됨이 없으면, 이를 동방(東方) 한 조각의 빼어난 기운을 차지했다고 한다. 시(時)가 사절(死絶)의 향(鄉)으로 끌어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이를 빼어난 기운을 깨뜨렸다고 하며, 운이 사절에 이르면 길하지 않다. 혹 시상(時上)·연상(年上)이 생왕(生旺)으로 끌면 빼어난 기운이 더해 임한다고 하니 십분 크게 아름답다. 속상(屬象)이란 곧 천간이 갑을목(甲乙木)이고 지지에 인묘미(寅卯未)가 온전한 것이 이것이다. 종상(從象)이란, 예컨대 갑을(甲乙) 일주가 뿌리가 없고 지지가 온통 금(金)이면 종금(從金)이라 하고, 사주가 순전히 토(土)이면 종토(從土), 사주가 순전히 수(水)이면 종수(從水), 사주가 순전히 목(木)이면 종목(從木)이라 한다. 다만 빼어난 기운이 있는 자는 길하고 빼어난 기운이 없는 자는 길하지 않다. 혹 천간에 갑(甲)·기(己) 자가 있거나 혹 뿌리가 있는 자는 길하지 않다. 화(火)를 따르는 자는 크게 왕한 운이 길하고 사절(死絶)의 자리는 흉하다. 화상(化象)이란 곧 갑을(甲乙)일에 태어난 사람이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있고 천간에 기(己) 자 하나가 있어 갑(甲) 자와 합하면 갑기(甲己)가 토(土)로 화한다고 하니, 화운(火運)으로 감을 기뻐한다. 만약 갑을목(甲乙木)이 생왕(生旺)하는 운을 만나면 화(化)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리어 길하지 않다. 기(己) 자 가운데 갑(甲) 자 둘이 드러나면 쟁합(爭合)이라 하고, 을(乙) 자 하나가 드러나면 투합(妒合)이라 하니, 파격(破格)이 되어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상(照象)이란, 예컨대 병(丙)일에 사오미(巳午未)가 연·월·일에 있고 시상(時上)에 묘목(卯木) 한 자리를 만나면 목화상조(木火相照)라 하니 매우 길하다. 예컨대 임계(壬癸)일에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한 속상(屬象)인 자가 시상에 금(金) 한 자리를 만나면 금수상조(金水相照)라 하니 크게 길하다. 연간(年干)에 비춤이 있는 자도 또한 길하다. 반상(返象)이란 곧 이른바 월령(月令)의 용신(用神)에 해당하는 것이 시상(時上) 한 자리의 절(絶)의 향(鄉)으로 끌려가는 것이니, 이를 쓰되 쓰지 못한다고 하며 모두 반운(返運)이 된다. 또 되돌림이 너무 심함을 만나면 길하지 않다. 귀상(鬼象)이란 곧 가을 달에 태어난 갑을(甲乙)일로, 지지 네 자리가 순전히 금(金)이면 귀상이라 한다. 다만 귀(鬼)가 생왕(生旺)하는 운이면 모두 길하다. 사절(死絶)의 향(鄉)에 이름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며, 또 일신이 왕하면 길하지 않다. 복상(伏象)이란 곧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이 온전하고 또 오(午)월에 임(壬)일로 태어났는데, 천간에 정(丁) 자가 투로(透露)하지 않고 임수(壬水)도 또한 뿌리가 없는 것이다. 이에 오(午) 가운데 있는 정화(丁火)를 취하여 임수(壬水)와 합하여 엎드리게 한다. 이른바 복상은 운이 목화(木火)의 향(鄉)에 이르면 모두 길하고, 다만 수(水)가 왕한 향을 근심하니 곧 불리하다.
자평(子平)을 보는 법은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하니, 월상(月上)의 재관을 긴요한 것으로 삼는다. 발현함은 일시(日時)에 있으니 강약을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관성(官星)을 논하면 격국(格局)을 논하지 않는다. 격국(格局)을 논하면 관성(官星)을 논하지 않는다. 격(格)에 드는 자는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다. 격(格)에 들지 않는 자는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정관(正官)은 상함을 두려워한다. 재성(財星)은 겁탈을 두려워한다. 인수(印綬)가 재성(財星)을 보면 많을수록 더욱 재앙이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화가 백 가지이니, 만약 질병으로 몸을 상하지 않으면 반드시 관송(官訟)으로 옥에 갇히거나 자식을 잃고 처를 상한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볼 때, 원국에 [정관이] 있는 자는 무겁고 원국에 없는 자는 가볍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무거우면 옮겨 떠돌고 가벼우면 형벌과 문책을 받는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마음씨가 굽어 있고 괴이하며 속임수가 많고 남에게 오만하고 기가 높아, 늘 천하 사람이 자기만 못하다고 여기니, 귀인은 그를 꺼리고 소인은 그를 미워한다. 상관(傷官)이 재성(財星)을 쓰는 자는 부유하다. 상관(傷官)에 겁재(劫財)가 있는 자는 가난하다. 연상(年上)의 상관(傷官)은 부귀가 오래가지 않는다. 월상(月上)의 상관(傷官)은 부모가 온전하지 않다. 일상(日上)의 상관(傷官)은 처첩을 두기 어렵다. 시상(時上)의 상관(傷官)은 자손이 전해짐이 없다. 연·월에 상관(傷官)·겁재(劫財)면 빈천한 집에서 태어난다. 일지와 시 가운데 재관(財官)이 있으면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연·월에 재관(財官)·인수(印綬)면 부귀한 집에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일·시에 상관(傷官)·겁재(劫財)면 먼저 부유하고 뒤에 가난하며, 자식을 상손하고 만년의 복이 없다. 그러므로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거나 관살(官殺)이 혼잡하면 사람됨이 색을 좋아하고 음란함이 많으며, 일을 함이 잔재주를 부리고 한미하고 천하다. 을목(乙木)이 사(巳) 위에 있으면 태을(太乙)이 되고, 해(亥) 위에 있으면 등명(登明)이 되니, 남자는 색을 좋아하고 여자는 음란하다. 관살(官殺)이 혼잡할 때 재성(財星)이 있는 자는 길하고, 재성·인성(印星)이 없는 자는 흉하다. 다만 보라, 재성(財星)과 명(命)에 기(氣)가 있으면 설령 녹(祿)을 등져도 가난하지 않고, 재성이 절(絶)하고 명이 쇠하면 설령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겁재(劫財)·패재(敗財)는 마음은 높으나 하천하니, 이를 보는 자는 탐욕을 주관한다. 귀(鬼) 가운데 관(官)을 만나면 모름지기 핍박을 받는다. 저것이 나를 극하면(관살(官殺)) 귀하다. 내가 저것을 극하면(재성(財星)) 부유하다. 저것이 나를 생하면(인성(印星)) 어머니의 힘에 의지하여 나의 정신을 자라게 한다. 내가 저것을 생하면(식상(食傷)) 늘 핍박을 품는다. 재성(財星)이 월령(月令)에 들면 근검하고 인색하다. 주(柱)에 겁재(劫財)·비견(比肩)·양인(陽刃)이 많은 자는 아버지를 형하고 처를 상하며 재물을 모으지 못한다. 길의 기예인이나 상인은 모름지기 떨어진 자리의 재성(財星)을 보아야 한다. 재상은 모름지기 때를 얻은 정록(正祿)을 보아야 한다. 칠살(七殺)과 효신(梟神)이 무거우면 타향을 두루 떠도는 나그네이다. 상관(傷官)·겁재(劫財)는 마음을 속이고 신의를 저버리는 무리이다. 재관(財官)을 거듭 범한 자는 귀하다. 망신(亡神)을 거듭 범한 자는 요절한다. 칠살(七殺)은 제어함이 마땅하니, 홀로 서면 강하게 된다. 드러난 칠살(七殺)이 합하여 제거되면 오행이 화기로운 봄바람이다. 숨은 칠살(七殺)이 합하여 오면 형상(刑傷)으로 자기를 해친다. 시살(時殺)은 충(沖)을 기뻐하고, 양인(陽刃)은 제어가 없음을 기뻐하나, 여자는 산액(産厄)이 많고 남자는 형명(刑名)을 범한다. 천덕·월덕(二德)이 깨어짐이 없으면 여자는 반드시 어질고 착하며, 남자는 충효함이 많다. 상관(傷官)이 인성(印星)을 쓰고 재성(財星)을 제거하여야 비로소 이름을 떨칠 수 있다. 상관(傷官)이 재성(財星)을 쓰면 상관의 자리에서 마땅히 복을 발한다. 격(格)에 들어 청기(淸奇)한 자는 부유하다. 격(格)에 들었으나 이루지 못한 자는 가난하다. 한 격·두 격이면 공경(公卿)이 아니면 재상이고, 세 격·네 격이면 재관(財官)이 순수하지 않아 하인이나 병졸이 아니면 대부분 구류(九流)이다.
육음조양(六陰朝陽)은 계월(季月)이면 다만 인수(印綬)로 본다. 길신(吉神)은 오직 파(破)·해(害)를 두려워한다. 흉신(凶神)은 형(刑)·충(沖)을 기뻐하지 않는다. 재성(財星)·정관(正官)·인성(印星)·식신(食神)이면 반드시 자상한 덕이 드러난다. 상관(傷官)·겁재(劫財)·양인(陽刃)이면 적고 악하다는 이름을 벗어나기 어렵다. 충천(沖天)하고 합이 없으면 곧 떠도는 무리이다. 육임(六壬)이 간(艮)(인(寅))으로 달려가는데[六壬趨艮] 해(亥)월을 만난 자는 가난하다. 역마(驛馬)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마음을 졸이며 낙백하는 사람이다. 조상을 떠남은 월(月)이 합하기 때문이요, 충(沖)을 만나면 양자로 가며, 칠살(七殺)이 삼형(三刑)을 띠면 어머니는 드러나고 아버지는 숨겨지니 대부분 몰래 낳은 자식이다. 재성(財星)·인성(印星)·편관(偏官)이면 서출(庶出)이 이미 정해진다. 천간 머리가 소멸되고 맹렬하면 염백우(冉伯牛)가 하늘을 원망한다. 시와 일이 충형(沖刑)하면 복상(卜商)·장자(莊子)의 탄식을 면하기 어렵다. 형(刑)이 많은 자는 사람됨이 의롭지 않다. 합이 많은 자는 소원한 자도 또한 친하다. 합이 많으면 어두움을 주관한다. 충(沖)이 많으면 흉함을 주관한다. 진(辰)이 많으면 싸움을 좋아한다. 술(戌)이 많으면 송사를 좋아한다. 진술(辰戌) 괴강(魁罡)은 흉이 많고 길이 적다. 시·일이 공망(空亡)이면 처자를 두기 어렵다. 역마(驛馬)가 엇갈려 달리면 고향 땅을 떠난다.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하면 재관(財官)보다 나으니, 순식(順食)인 자는 앞에 사방 한 장(丈)의 음식을 차려 먹고, 도식(倒食)인 자는 한 소쿠리 밥과 한 그릇 국이다. 식신(食神)이 쇠하고 효신(梟神)이 왕하면 죽지 않더라도 재앙이 있다. 수(水)가 윤하(潤下)이면 문학으로 현달한다. 토(土)가 가색(稼穡)이면 부귀하고 장사를 한다. 금수(金水)가 모두 맑으면 도사가 된다. 화토(火土)가 혼탁하면 승려가 된다. 자오(子午)는 사해(巳亥)를 가장 싫어한다. 묘유(卯酉)는 인신(寅申)을 절대 꺼린다. 기(己)가 해(亥)궁에 들어 음목(陰木)을 보면 끝내 수명을 손상하나, 시(時)에 병인(丙寅)을 만나면 관을 쓰고 비녀와 갓끈을 드리운다[벼슬한다]. 오행의 절(絶)처가 곧 『태원(胎元)』이니, 생일이 이를 만나면 『수기(受氣)』라 이름한다. 화(化)하는 것에는 열 날이 있으니, 갑신(甲申)·을유(乙酉)·경인(庚寅)·신묘(辛卯)·임오(壬午)·계미(癸未)·병자(丙子)·정축(丁丑)·무오(戊午)·기축(己丑)이다. 팔자가 비록 격(格)에 들지 않더라도 부귀가 또한 넉넉하며, 따로 복덕(福德)의 빼어난 기운이 있어 각각 천지의 신기(神祇)가 있다. 화(化)의 격을 논하면, 화가 참된 자는 이름난 공(公)과 큰 경(卿)이요, 화가 거짓인 자는 고아나 이성(異姓)[양자]이다. 용(龍)[진(辰)]을 만나면 곧 변화하니, 나는 용이 하늘에 있어 대인을 봄이 이롭다. 또 겨울에 뜨거운 열기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만나며, 음서(陰鼠)가 물에 깃들고, 신귀(神龜)가 불에 묵는 것이 있으니, 합이 있고 합이 없음을 후학은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는 것은 앞선 현인도 싣지 않았다. 또 무릇 격국(格局)을 논하는 자는 분명히 정해진 예가 있고, 구결을 모으는 자는 대략 한둘을 들었다. 마땅히 여러 현인의 경전 뜻을 일러 합하지 않는 것을 취용하지 않으면 거의 쉽게 통할 수 있다. 도(道)는 합하여 무궁하고 배움에는 그치는 법이 없으니, 경(經)에 이르기를 『다시 잡념을 끊고 생각을 잊을 수 있으면 명(命)을 감정함에 어긋남도 그릇됨도 없다』 하였다!
「당흥(當興)」 무릇 사람이 태어나 부귀의 영화를 품부받아 마땅히 부귀를 일으키고, 또 능히 복을 누려 그 종신을 보전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대개 사주 가운데 일주가 오로지 왕하고, 그 쓰는 길신(吉神)이 혹 재성(財星)이든, 혹 관성(官星)이든, 혹 인수(印綬)든, 혹 식신(食神)이든 모두 각각 녹(祿)과 권(權)을 띠고 득령(得令)하여 치우치지도 뒤섞이지도 않으며, 또 형충(刑沖)·상손(傷損)·극해(剋害)가 없어야 비로소 부귀의 본원이 뒤섞이지 않은 것이 된다. 훗날 재목을 이루어 앞사람의 기업을 떨쳐 빛내고 당대의 공명을 이루며, 참소와 비방을 부르지 않고 상해에 이르지 않는다. 또 운에서 걸음마다 모두 길하여 사주가 더욱 길하고 이로우니, 이를 근원이 맑고 흐름이 깨끗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남보다 뛰어나게 복을 누리고 그 중(中)을 보전하여 후회가 없다. 모두 명(命)과 운(運)이 한 길로 도도하게 생왕(生旺)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요행이 아니라 곧 명(命)이니, 분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굴기(崛起)」 무릇 사람이 태어나 또 그 몸이 곤궁하고 굶주리며 근심과 괴로움, 외로움과 한미함으로 엎어지고 넘어지다가, 얼마 안 되어 하루아침에 때를 만나 흥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혹 재물을 경영하여 뜻대로 채우고 맨손으로 전장(田莊)을 이루거나, 혹 임금을 섬기고 백성에게 은택을 베풀어 재상의 자리에 홀로 우뚝 선다. 이 사람은 앞뒤가 다르게 보이니 그 까닭은 어떠한가? 대개 주중(柱中)의 일주가 생기(生氣)가 아직 왕하지 않은데, 쓰는 귀신(貴神)은 모두 자리를 얻어 왕을 이루고 또 격(格)에 합하기 때문이다. 어찌하랴, 일주가 힘이 없어 그 복을 감당하지 못하니 또한 수고롭고 곤궁하며 뜻을 펴지 못한다. 문득 운의 도움을 만나 그 일간이 강건함을 얻으면 용신(用神)이 범이 울부짖고 바람이 일듯 나서니, 원명(元命)의 용신이 비로소 나의 쓰임이 되고 내가 그것을 탈 수 있게 되어 곧 발연히 흥한다. 이는 치우친 기가 화(和)를 타고 쇠한 것이 왕을 만난 것이니, 그러므로 길을 맞아 굴기할 수 있다. 만약 무릇 업을 세우고 공을 이룸에 크고 작음의 같지 않음이 있으니, 마땅히 만난 바 명(命)의 경중으로 분별하면 된다. 「취흥(聚興)」 또 일주가 강하여 사주 오행에 칠살(七殺)이 순수하여 뒤섞이지 않고 일신과 칠살이 모두 왕한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근본에 원래 제복(制伏)이 없어 부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운이 와서 제복하기를 기다려 칠살이 곧 권(權)으로 화하여야 비로소 우뚝 흥할 수 있어, 재주와 덕이 공경(公卿)을 움직이고 공명이 현달하여 무리에서 빼어나게 뛰어난다. 이는 그 일신이 왕하고 칠살이 제어를 만나 권으로 화한 것이니, 제신(制神)의 힘이 왕하면 복을 발함이 비상하다. 어찌 그 사람이 현달하지 않아 극품(極品)의 존귀에 이르지 않겠는가, 실로 그 명(命)이 있는 것이다. 또 그 운을 가서 도와야 비로소 발흥함을 보니, 만약 운이 이르지 않으면 곧 보통 사람일 뿐이다.
또 사주 가운데 일주가 건왕하고 용신(用神)도 또한 왕하여 각각 서로 균등하면, 부잣집·붉은 대문 집안의 귀한 명(命)의 어진 자식이 된다. 그가 장성하여 입신하고 풍성해졌다가, 한 번 악한 별의 운을 만나 원명(元命)에 더해 임하면, 그 재성(財星)을 보고 빼앗고, 그 관성(官星)으로 인하여 상하게 하며, 그 인성(印星)에 임하여 무너뜨리고, 그 식신(食神)을 만나 손상한다. 이런 운을 만나면 화를 이루 말할 수 없으니, 그러므로 중년에 기울어져 발하지 못한다. 만약 그 악운이 한 번 가고 다시 좋은 운을 만나 일신을 도와 나의 용신을 한 번 새롭게 하면, 비유컨대 마른 싹이 비를 얻은 듯 발연히 흥하고, 기러기 털이 바람을 만난 듯 가볍게 날아올라 막을 수 없다. 「중흥(中興)」 또 사람이 태어나 오행에 일신이 왕하고 양인(陽刃)·비견(比肩)이 모두 각각 다투어 왕한데, 오직 재관(財官)·격신(格神) 등의 물건이 허부(虛浮)하고 가볍고 적어 공명을 이룰 힘이 없는 경우가 있다. 문을 나서 운을 가도 또한 복을 짓는 자리가 아니니, 그러므로 일생 굶주리고 추우며 수고롭고 괴로워 영락하여 뜻이 있어도 이룸이 없다. 혹 중년·만년에 이르러 문득 칠살(七殺)의 운을 만나 칠살을 빌려 권(權)으로 삼아 양인(陽刃)을 제복(制伏)하면, 혹 권귀(權貴)를 얻어 이름을 드날리거나 혹 재물을 불러 복을 발하니, 마땅히 오행의 청탁(淸濁)을 따라 그 운을 만나는 것으로 분별해야 한다. 「말흥(末興)」은 일생 곤궁하다가 중년·만년에 홀연히 흥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명(命)은 원래 재관(財官)을 쓰나 평생 기(氣)가 없다가, 운이 이르러야 비로소 부귀를 이루어 하나하나 이익을 일으킴을 안다. 그러므로 말흥이란 운을 얻어서 그러한 것이다. 배우는 자가 힘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무릇 사람이 태어나 주중(柱中)에 순수한 칠살(七殺)을 용신(用神)으로 삼는 경우, 칠살에 제어가 없으면 초가집의 궁한 길에 선 사람이거나, 혹은 호문(豪門)에서 일을 경영하는 선비이다. 그러므로 칠살을 제어하는 운을 만나 칠살을 빌려 일어나야, 조정에 나아가 쓰여 위복(威福)의 권세를 잡으니 공을 헤아릴 수 없다. 제복(制伏)의 운이 한 번 재향(財鄉)에 들면 칠살을 편들 수 있어 곧 화환(禍患)을 일으키니, 이와 같이 관(官)이 왕하고 칠살이 왕하면 운에서 원래 계책을 잃을까 두렵다. 그러므로 명(命)이 칠살을 편드는 운이 혹 와서 흉을 낳으면, 우연히 유년(流年)의 재성(財星)·칠살이 조금 왕함을 만나 칠살이 서로 편들고 아울러 합하여 재앙을 일으킨다. 일주는 외롭고 한미하며 극해(剋害)를 받아, 가벼우면 집안을 기울이고 유배되며 무거우면 형벌로 그 몸을 버리게 되니, 그러므로 칠살이 아울러 합함은 흉하고 망하게 하여 두려워할 만하다. 이와 같은 칠살·양인(陽刃)이 있는 자는 하나하나 화환을 면하기 어렵다. 또 주중(柱中)의 월령(月令)에 정기(正氣) 관성(官星)이 있어 일생의 귀기(貴氣)가 되는 경우, 오직 인운(印運)을 만나면 이로우니, 대개 관성은 재성(財星)이 왕하여 이를 생함과 인성(印星)이 왕하여 이를 보호함을 만나기를 기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인(仁)을 행하고 덕(德)을 펴며 나라를 경륜하여 권세가 무겁고 작위가 높게 하니, 그래서 귀하다. 뒤에 칠살(七殺)이 왕한 향(鄉)이나 칠살의 녹위(祿位)를 만나고 세살(歲殺)이 아울러 임하면, 관(官)이 화하여 귀(鬼)가 되니 몸을 잃음이 틀림없다. 칠살운을 가지 않더라도 혹 상관운(傷官運)을 만나고 또 인수(印綬)가 이를 제어함이 없으면, 상관이 득지(得地)하여 녹(祿)이 상손을 당하니, 처를 잃고 자식을 극하며 관직을 박탈당하고 재앙이 생김을 즉시 볼 수 있다. 다시 유년(流年)을 만나 혹 저것이 관(官)을 손상하여 극을 받으면 반드시 망하여 참혹함에 이른다. 그러므로 관록(官祿)이 상함을 만나면서 박탈과 죽임을 면하고자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는가? 만약 높은 견해와 밝은 식견이 있어 진퇴존망(進退存亡)의 기미를 알고 그 몸을 보전하는 자라면, 관록이 상함을 만나도 육친은 화를 면하나 또한 마땅히 자기가 악질(惡疾)을 받아 마치게 될 것이다! 또 사주 가운데 오로지 쓰는 용신(用神)에 관살(官殺)의 기가 없고 오직 편재(偏財)·정재(正財)가 당왕(當旺)할 뿐인 경우가 있다. 재신(財神)이 길을 차지하면 은근히 흥륭하여 재물을 쌓고 보배를 모으나 다만 귀함은 적다! 알고자 하면 또 행운이 어떠한지 보라. 만약 재성이 관록(官祿)이 왕한 향(鄉)을 만나면 또 부귀의 국(局)을 이룬다. 설령 불행이 있어 재신이 국을 벗어나고 양인(陽刃)이 서로 만나면 재물이 기울고 복이 무너져 그 흉을 근심함이 많으며, 유년(流年)이 양인을 충(沖)하거나 합하는 데 이르면 재신이 모두 상하고 원명(元命)이 쇠절(衰絶)하며 양인이 흉을 낳아 패망이 극에 달한다! 「보법(寶法)」 제1 무릇 [사람은] 음양을 품부받아 천지 사이에 태어나니, 그러므로 조화(造化)가 사람에게 부여됨에 [사람은] 조화를 품부받아 태어난다. 사물도 또한 이와 같아 음양의 변화에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이 때문에 사람의 길흉과 휴구(休咎)를 추론하면 이 이치가 밝게 드러난다. 그러나 술가(術家)의 법이 진실로 많으나, 궁구하여 증험을 찾아보면 자평(子平) 밖에는 있지 않다! 자평(子平)의 한 법은 오로지 일간을 주(主)로 삼고, 제강(提綱)에 감추어진 물건을 취하여 영(令)으로 삼으며, 다음으로 연·월·시의 지지에 미쳐 그 단서를 드러낸다. 무릇 격(格)은 월령(月令) 제강(提綱)을 쓰니, 곁에서 연·일·시를 구하여 격으로 삼지 말라. 지금 사람들은 대부분 그 법을 알지 못하여 여기에서 백 가지 법이 백 가지 모두 어긋난다.
비유컨대 월령(月令)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를 요점으로 삼으니, 다만 한 가지 일로 정하여 말해야 하며, 만약 곁에서 구하면 실수와 오류가 있다. 그 월령의 실제 일을 취하고서 두루 경중·천심과 격국(格局)의 파(破)·충(沖)을 구하면 된다. 서산(西山) 역감(易鑑) 선생이 그 변통을 얻어 간(干)의 격을 여섯 격으로 나누어 중요하게 여겼으니, 『정관(正官)·인수(印綬)·재성(財星)·칠살(七殺)·식신(食神)·상관(傷官)』이라 하였고, 이를 헤아리면 맞지 않음이 없다! 그 법에 이르기를 『관(官)을 만나면 재(財)를 보고, 살(殺)을 만나면 인(印)을 보며, 인(印)을 만나면 관(官)을 본다』 하였으니, 여기에 오묘하여 전하지 않는 법이 있다. 넷을 취하되 치우치지도 기울지도 않고 생극제화(生剋制化)하며, 파(破)·체(體)·수(囚)를 만나면 하운(下運)이 되고, 생함이 있고 제거함이 있으면 복이 되며, 도움이 있으나 벗겨냄이 있으면 화가 된다. 그 이치가 깊고 기니 자세히 헤아려 꼭 맞게 함이 가장 마땅하다. 용렬한 술수에 어둡지 않으려면 마땅히 숙독하고 부디 더욱 힘쓸 것이다. 「보법(寶法)」 제2 자평(子平)의 법은 일(日)을 주(主)로 삼는다. 먼저 제강(提綱)을 보아 중하게 여기고, 다음으로 연·일·시의 지지를 써서 합하여 격국(格局)을 이루어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다. 모두 월령(月令)을 용(用)으로 삼으니 연(年)으로 격을 취해서는 안 된다. 무릇 자평의 수를 볼 때 격을 취함이 정해지지 않으면 열에 아홉은 어긋난다. 오직 역감(易鑑) 선생의 법은, 월령(月令)이 금(金)을 쓰면 다만 금을 쓰고, 화(火)를 쓰면 다만 화를 쓴다. 팔자에 수(水)가 많다 하여 도리어 수를 취하고 화를 취하러 오지 않는다면, 하물며 이는 어긋난 것이다! 그런 법으로 판단하면 그 태반을 그르친다. 이에 서산 역감이 현기(玄機)를 꿰뚫어, 열여덟 격 가운데 여섯 격을 취해 중하게 여기고, 상생(相生)을 써서 격을 정하고 국(局)에 합하며, 여전히 연·일 아래를 써서 경중·천심을 추론하니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육격법(六格法)에 이르기를 『관(官)을 만나면 재(財)를 보고』, 『재(財)를 만나면 살(殺)을 보며』, 『살(殺)을 만나면 인(印)을 보고』, 『인(印)을 만나면 관(官)을 본다』 하였다. 예컨대 인성(印星)을 쓰면 칠살(七殺)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는 칠살이 인성을 붙들고 인성이 일신을 붙드는 것이라 도리어 상격(上格)으로 취한다. 예컨대 사주에 인성을 만나면 칠살을 보되, 다만 관살(官殺)이 있고 운이 관살의 향(鄉)으로 가면 또한 귀격(貴格)으로 삼는다. 월령(月令)에 관성(官星)이 통하고 주중(柱中)에 재성(財星)을 만나면, 재성이 관성을 생하여 묘하다! 곧 부귀의 격이다. 주중(柱中)에 재성(財星)을 보면 사람과 재성이 왕해야 하니, [그러면] 흥하여 복을 발함에 이른다! 다만 칠살(七殺) 하나를 보면 칠살을 중하게 여기니, 또 재성(財星)이 왕한 향(鄉)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는 재성이 칠살을 생하여 칠살이 왕하니 마땅히 빈천한 격으로 삼는다. 무릇 격(格)은 마땅히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으로 말해야 한다. 『寸金搜髓論』 인정선사(印淨禪師) 조화(造化)는 먼저 모름지기 일주를 보고, 뒤에 제강(提綱)을 잡아 차례를 본다. 사주는 오로지 그 재관(財官)을 논하니, 일신이 왕하고 재관이 많으면 부귀하다. 만약 일신이 왕한데 재관(財官)이 손상되면 다만 아침에 구하고 저녁에 비는 자일 뿐이다. 재관(財官)이 왕할 때 일주가 강하면 자색 도포에 금띠[고관]임을 어찌 의심하랴. 재관(財官)이 왕한데 일주가 약하면 운이 일신이 왕한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 일주가 왕한데 재관(財官)이 약하면 운이 재관에 들어 명리(名利)가 달린다. 일주가 깔고 앉은 아래에 재관(財官)이 있고 월령(月令)에서 서로 만나면 귀하기가 어렵지 않다. 부귀는 재관(財官)을 총론으로 삼으니, 이른 나이에 부귀하여 녹(祿)이 높이 오른다. 일신이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다시 조상의 터를 옮기니,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타지에서 죽는다.
일신이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하며, 혹 외가가 쓸쓸하거나 혹 양자로 가거나 데릴사위로 들어간다. 일신이 왕하고 인성(印星)이 왕하면 재물을 깨뜨려 모으지 못하니, 재물이 있어도 다만 선행으로 깨뜨리기를 좋아하거나, 혹 물건을 사들이고 집을 짓거나, 혹 문은 크나 창고는 비어 안은 부족하고 밖은 넉넉하다. 관성(官星)은 드러남을 기뻐하니, 드러나면 청고(淸高)하다. 재성(財星)은 감추어져야 하니, 감추어지면 풍후하다. 칠살(七殺)이 감추어지고 정관(正官)이 드러나면 악은 숨고 선은 드날리니, 사람이 태어나 이를 만나면 이름이 향방(鄉邦)에 떨친다. 관살(官殺)이 너무 무겁고 일신이 더욱 강하면, 한 번 제복(制伏)을 만나 어진 사람이 된다.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이 인성(印星)을 끼고 있으면 귀함이 가볍지 않으니, 혁혁한 위엄을 드날려 반드시 이름을 떨친다. 일신이 여름 석 달[九夏]에 있고 화토(火土)가 많으면, 수(水)의 구제를 만나야 중화(中和)를 귀히 여긴다. 수화(水火)는 원래 기제(旣濟)해야 하니, 반드시 명리(名利)가 산하에 떨치게 한다. 삼동(三冬)[겨울 석 달]에 태어나면 수(水)는 차고 금(金)은 시리니, 화(火)의 도움을 얻으면 예사롭게 여기지 말라. 화(火)의 세력이 타오르는데 만약 수(水)가 없으면, 운이 수향(水鄉)으로 가는 것도 또한 아름답다. 수(水)의 세력이 도도한데 만약 화(火)가 없으면, 운이 화향(火鄉)에 드는 것도 또한 기이하다. 남방의 화(火)가 타오르면 북방 수운(水運)에 드는 것이 이롭다. 북방의 수(水)가 차면 남방 화운(火運)에 드는 것이 이롭다. 동방의 목(木)이 많으면 서방 금운(金運)에 드는 것이 마땅하다. 서방의 금(金)이 왕하면 동방 목운(木運)에 드는 것이 마땅하다. 수화(水火)에는 기제(旣濟)의 공이 있다. 금목(金木)에는 이름을 이루는 논이 있다. 오행이 서로 구제함을 얻으면 위엄 있는 이름이 영화롭게 구천에 떨친다. 삼구(三丘)의 오행은 진술축미(辰戌丑未)이니, 만약 거듭 보이면 골육이 형(刑)하여 슬프고, 부모가 부족하며, 형제가 달리 떨어지고, 친척의 정이 성기며, 다시 처자에게도 이지러진다. 제강(提綱)을 충파(沖破)하면 대부분 부모에게 이지러지니, 혹 형(刑)하거나 혹 이별한다. 일신이 왕하고 비견(比肩)이 역마(驛馬)에 앉으면 형제가 쑥대처럼 떠돌며 소탈함을 좋아한다. 팔자에 사마(四馬)가 모두 엇갈려 달리면 몸은 영화로우나 노고하여 동서로 다니며, 설령 몸이 한가해도 마음이 정해지지 않으니, 움직이면 풍류하고 고요하면 슬프다. 재성(財星)이 고(庫)에 들면 재물을 모음을 주관한다. 재성(財星)이 고(庫)에 들면 처가 인색하여 재물을 삼가 지키며 인심을 쓰지 않는다. 만약 재성(財星)이 사마(四馬)에 앉으면 처가 어질어 기뻐하지 않는 곳이 없다. 관살(官殺)이 거듭거듭 있고 재성(財星)을 띠지 않으면, 처가 내조할 수는 있으나 화목하지 못하다. 시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처가 무례하며 남편의 권세를 빼앗으니 명(命)이 그리 배정한 것이다. 관성(官星)이 만약 생왕(生旺)을 만나고 다시 장생(長生)·왕(旺)이 시(時)에 있음을 얻으면, 자식이 총명하고 준수함이 많으며 아들과 손자가 하나하나 붉은 옷[관복]을 입는다. 비겁(比劫)·상관(傷官)이 왕하면 처를 상하고 다시 아이를 손상하니, 기른 자식은 대부분 불초하고 얻어 기르는 것도 모두 마땅치 않다. 일주에 칠살(七殺)이 효신(梟神)을 띠면 처가 헛임신과 유산이 많음을 주관하고, 혈기가 고르지 못하여 혈질(血疾)을 이루니, 다시 행운이 또 어떠한지를 보라. 남자가 효신(梟神)과 식신(食神)을 거듭 보면 일신이 약할 때 대부분 노병(癆病)이 따른다. 여인의 효신(梟神)·식신(食神)은 길하지 않으니, 난산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병도 또한 위태롭다. 여인이 관성(官星)이 왕하고 겸하여 재성(財星)이 왕하면 어진 남편을 얻고 다시 좋은 아들을 두나, 만약 재관(財官)이 모두 손상을 받으면 남편을 상하고 자식을 극하여 빈 휘장을 지킨다. 인수(印綬)가 일신을 왕하게 하여 일신이 더욱 왕하면 사람됨이 형극(刑剋)하여 외롭고 가난함을 주관하나, 만약 관성이 드러나고 재성도 드러남을 얻으면 또한 무리에서 빼어난 사람이 된다. 시비를 일으키고 부르는 것은 다만 수화(水火)가 서로 극하기 때문이며, 혹은 눈이 어둡고 침침하다.
여명(女命)이 만약 상관(傷官)이 왕하고 깔고 앉은 아래가 상관이면 남편을 꾸짖을 줄 아니, 아침저녁으로 중얼거려 입이 그치지 않고 백 년 끝내 형(刑)을 띠고 외로움을 본다. 일(日)이 예컨대 을사(乙巳)·무진(戊辰)·경오(庚午)·신미(辛未)이면, 일간이 이를 띠어 권귀(權貴)의 처이다. 다시 어진 처를 주관하고 또한 귀함을 주관하니, 다시 사주가 또 어떠한지를 보라. 또 예컨대 병자(丙子)·정축(丁丑)·무인(戊寅)·기묘(己卯)이면, 태어난 사람이 이를 만나면 모두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신사(辛巳)·임오(壬午)·갑신(甲申)·을유(乙酉)는 모두 깔고 앉은 아래가 재관(財官)이니, 이를 만나면 부귀가 적지 않다. 정해(丁亥)·무자(戊子)와 경인(庚寅)은 일주가 이를 만나면 명(命)이 가볍지 않다. 신묘(辛卯)·병신(丙申)·정유(丁酉)의 자리는 재관(財官)이 안에 숨어 있어 이름을 드러낸다. 기해(己亥)·갑신(甲申)·경술(庚戌)을 보면 인수(印綬)·재관(財官)이 속에 감추어져 있고, 다시 병진(丙辰)·임술(壬戌)이 이름을 얻으면 사시(四時)의 부인(符印)이 비상하다. 갑자(甲子)·병인(丙寅)과 정묘(丁卯), 기사(己巳)·임진(壬辰)·계사(癸巳)도 같으니,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으로 쑥대처럼 떠돈다. 을해(乙亥)·경신(庚申)과 기사(己巳)는 태어난 아래에 재관(財官)이 모두 없으니, 처궁과 자녀가 헛꽃을 띠고 동서남북이 곧 몸 붙일 집이다. 갑오(甲午)·무술(戊戌)과 경자(庚子)는 여자는 남편을 극하고 남자는 자식을 극한다. 을사(乙巳)·병오(丙午)·정미(丁未)도 같으니, 거듭거듭 임자(壬子)가 있으면 외롭고 궁함을 주관한다. 갑인(甲寅)·을묘(乙卯)와 무오(戊午)는 지지와 천간이 같은 부류이니 자식이 부족하다. 기미(己未)·경신(庚申) 및 계해(癸亥)는 월령(月令)이 다시 왕하면 화해(禍害)를 이룬다. 월(月)이 재관(財官)·인수(印綬)를 주관하여 온전하고 월과 시가 부합하면 복이 끊이지 않는다. 간지(干支)가 같은 부류이고 아울러 일신이 왕하면 자식을 극하고 처를 형(刑)하며 조상의 전답을 깨뜨린다. 사주를 잘 가져다 강약을 나누고, 음양을 범하여 한 말만 고집하지 말라. 이것이 오행의 참된 묘결이니, 지혜로운 자를 만나지 않으면 헛되이 전하지 말라.
양자로 감은 칠살(七殺)이 삼형(三刑)을 띤 것이니, 어머니는 드러나고 아버지는 숨겨져 있으면 몰래 낳은 자식이다. 내가 드러나거나 내가 숨어 화상(化象)을 따르면, 아버지가 죽을 때 영구를 전송하지 못한다. 경금(庚金)이 화(化)하여 화(火)가 상(相)을 이룰 때면, 아버지가 죽으며 피를 보는 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비견(比肩)이 삼합(三合)이면 친족이 해치고, 삼형(三刑)이면 영락하고 처와 헤어진다. 비견(比肩)이 몰래 손상하여 문방(門房)에 미치면, 형제가 무정하여 속임을 당한다. 만약 비견(比肩)을 띠고 별상(別象)을 이루면 형제가 화목하지 않음을 그대에게 알린다. 처[재성]가 삼합(三合)을 띠고 처에 앉으면, 처는 일찍이 알던 친척 갈래이다. 처에 앉고 처가 투출하여 별상(別象)을 이루면 반드시 처와 헤어지고 다시 처를 얻음을 주관한다. 처재(妻財)가 많이 투출하면 모름지기 부인을 두려워한다. 처가 절지(絶地)로 돌아가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 화(化)하여 별상(別象)을 이루어 정부(正夫)를 극하면 반드시 남편을 업신여기고 예의가 소홀함을 주관한다. 일신이 왕하고 식신(食神)이 강해도 또한 이와 같으니, 식신이 드러나 왕상(旺相)하면 어리석게 죽는다. 양모(陽母)가 자리를 오로지 차지하면 생(生)을 상함을 주관하니, 어머니가 아버지 위에 오면 그 놀람을 받는다. 천시(天時)·지리(地利)로 달을 넘겨 태어나고, 칠살(七殺)이 형(刑)을 겸하면 정수리가 치우친다. 인성(印星)이 칠살(七殺)의 자리로 돌아가면 어머니에게 병이 있다. 병정(丙丁)이 둘씩이면 정수리가 쌍으로 신령하다[쌍정수리]. 일록(日祿)이 시(時)로 돌아가면 모름지기 태몽에 응한다. 소아가 젖이 없는 것은 식신(食神)이 충형(沖刑)된 것이다. 임자(壬子)·을유(乙酉)는 마주하여 치우쳐 태어나고, 병술(丙戌)·정축(丁丑)은 처가 영험함을 얻는다. 아버지를 등지고 태어남은 갑을(甲乙)·묘(卯)이니, 이때를 모름지기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가령 신자진(申子辰)이면 수(水)를 따르나, 그렇지 않고 오(午)월에 수(水)가 없고 화(火)가 있으면 따르지 않는다. 무계(戊癸)가 화(火)로 화하는데 사오(巳午)가 있으면 천간·지지가 화(火)를 따르며, 또 앉은 일(日)의 갑목(甲木)을 가지고 논한다. 낙록자(珞琭子)가 『석씨를 배우면 리궁(離宮)에서 수정(修定)한다』 한 것이 이와 같이 취용하는 것이다. 두로(杜老) 선생이 경심(鏡鐔) 승판(僧判)을 가르치며 이것을 예로 삼았는데, 날마다 참고하여 자세히 하고 아침저녁으로 괴롭게 생각하기를 이렇게 반 년을 하여 홀연히 이때 들어갈 곳을 얻고 말하기를 『공이 처음 배울 때 몇 번이나 나아가고 물러났던가. 뒤에 이 법을 얻었으니, 다른 음양의 것이 아니라 이는 별가(別家)의 그윽하고 미묘한 경(經)이다』 하였다. 또 『心印口訣』을 논하면, 쌍정수리란 다만 팔자에 병정(丙丁)이 쌍으로 있는 것만을 말할 수 있고, 만약 병(丙) 하나 정(丁) 하나뿐인데 아래에 형충(刑沖)이 있으면 비뚤어진 정수리라 말해도 틀림이 없다. 또 한 법이 있다. 사람의 아이가 얽은 얼굴이라 말하는 것은 무기(戊己)가 갑을(甲乙)에게 극을 당한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흉터가 있음을 주관한다. 무기(戊己)가 을사(乙巳)·을묘(乙卯)·을해(乙亥)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이와 같이 차례로 서로 꿰뚫어, 천간·지지가 오가며 서로 극하고, 화합(化合)의 기와 사생(死生)·파패(破敗)가 모두 이것이 주관하는 바이다. 그 간지는 만 가지로 변하니, 이와 같이 화하면 병의 근원이 이 가운데서 나오고 성패가 이 가운데서 나온다. 명(命)의 그윽하고 미묘함이 이로부터 말미암지 않음이 없으니, 어찌 밖에서 오는 것을 빌리겠는가! 다시 여기서 볼 줄 아는 경지에 이르면 집에 돌아가 많이 말할 필요가 없다. 사주의 지지 가운데 원래 꺼리는 것이 있으면, 운 가운데서 병(病)이 투출함을 절대 꺼린다. 운 가운데 재성(財星)을 꺼리면 흉한 재물이 되고, 세(歲)가 싸우면 곧 재앙이 된다. 무릇 칠살(七殺)에 앉은 자는 칠살이 왕한 운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일신이 왕한데 또 왕한 운이 더해지고, 세운(歲運)이 아울러 와서 칠살(七殺)을 상하면, 나에게 무정한 것이 이것이다. 인수(印綬)는 재운(財運)으로 감을 두려워하니, 험하게 죽거나 혹은 혈질(血疾)을 주관한다. 인수(印綬)가 많으면 어머니가 여럿이니, 혹 여러 젖을 먹거나 혹 남의 집에 맡겨 길러진다.
만약 사주에 관성(官星)의 유기(流氣)가 있는데 태세(太歲)가 관성을 충(沖)하면 반드시 관송(官訟)으로 인한 것이며, 만약 비견(比肩)의 도움을 만나면 비견의 사람이 구조하여 무사하다고 말하니, 유기가 굴러 재관(財官)을 생하는 것이다. 무릇 재성을 생하는 상관(傷官)을 아는 데에는 세 가지가 있다. 상함이 다하지 않으면 대부분 이도(吏道)에서 나온다. 원래 물기(物氣)가 있는데 상관운(傷官運)과 인수(印綬)[운]에 세(歲)가 다시 관성(官星)을 보는 자는 흉함이 많다. 화기(化氣)는 본래로 돌아감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화하지 않으면 변국(變局)이 있으니, 만약 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자는 다만 본래의 일간으로 판단하면 된다. 예컨대 기토(己土)는 계수(癸水)를 써서 첩으로 삼으니, 운이 진고(辰庫)를 만나면 첩이 자기 집안사람과 사통함을 주관한다. 병(丙)은 을(乙)을 써서 어머니로 삼으니, 경신(庚申)을 만나면 어머니에게 바깥 정분이 많다. 병(丙)은 경(庚)을 써서 아버지로 삼으니, 인(寅)·병(丙)을 만나면 대부분 아버지가 약함을 주관한다. 무(戊)는 계(癸)를 써서 처로 삼으니, 만약 유(酉)궁에 앉으면 혹 술을 좋아함을 주관한다. 본원(本元)에 재관(財官)이 없는데 운이 재관을 만나는 자는 흉함을 주관하니, 다른 사람이 재물을 발하고 벼슬을 발한다. 화(火)가 수향(水鄉)에 들면 혈질(血疾)을 주관한다. 임계(壬癸)가 끌려 인묘(寅卯)로 돌아가면 양기(陽氣)가 일어나지 않음을 주관하고, 시(時)가 패절(敗絶)로 돌아가면 늙은 뒤에 이룸이 없다. 일간이 유기(流氣)(유년(流年))와 합하면 회기(晦氣)가 문에 들어옴을 주관한다. 가령 육갑(六甲)일은 편양(偏陽)의 토(土)를 아버지로, 음토(陰土)를 처로, 양금(陽金)을 아들로, 음금(陰金)을 딸로 삼는다. 양목(陽木)·음목(陰木)도 같은 법이며 나머지도 모두 이를 본받는다. 처성(妻星)이 패지(敗地)에 들면 처가 바르지 못함을 주관하니, 예컨대 己酉 庚午 癸酉 丁丑은 재성(財星)이 패지에 든 것이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곧 사장생(四長生)이니 반드시 총명한 처를 얻는다. 재성(財星)·정관(正官)·인성(印星)은 기(氣)를 얻음이 묘하다. 원국에 재관(財官)을 보면 상인·나그네나 농가이다. 재성(財星)이 많고 인성(印星)이 빠지면 어려서 어머니를 극하고, 어머니가 정결하지 못하여 반드시 거듭 시집간다. 여인의 명(命)은 일간과 같은 것이 있을 때, 만약 내가 왕하고 저것이 쇠하면 내가 정실이 되고, 저것이 왕하고 내가 쇠하면 저것이 정실이 된다. 임계(壬癸)의 수(水)가 성한 자는 총명하고 지혜가 많으나, 여자는 음란함이 많다. 시상(時上)에 재성(財星)을 보는 자는 반드시 데릴사위로 들어간다. 지지 가운데 정관(正官)이 있고 형파(刑破)가 없는 자는 처로 인하여 벼슬을 발한다. 지지 가운데 칠살(七殺)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처로 인하여 화에 이른다. 가령 임계(壬癸)일로 운이 역행하는 자가 정월·2월에 태어나면, 무기토(戊己土)를 취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그러므로 녹(祿)이 절(絶)이 되어 이것이 배록(背祿)이다. 병정화(丙丁火)를 취하여 재성(財星)으로 삼으니, 사주에 재신(財神)이 투출하지 않으면 이것이 배록이나 가난하지 않은 것이니, 인묘(寅卯)에 삼양(三陽)·사양(四陽)의 화(火)가 암장되어 재성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자축(子丑)운으로 가면 비견(比肩)의 나누어 빼앗음을 만나고, 해(亥)운에 교입하면 목(木)이 장생하여 화(火)를 도우니 재물을 발함을 주관하며, 술(戌)운도 또한 그러하고, 유(酉)운은 화(火)가 사(死)하고 수(水)가 패(敗)하니 재물을 깨뜨림을 주관한다. 예컨대 임계(壬癸)가 인묘(寅卯)월에 태어나 운이 순행하는 자는 사오(巳午)운에 재물과 복을 발하나, 또한 재신(財神)이 투로(透露)함을 꺼리니 세운(歲運)도 또한 그러하다. 만약 재신이 투출함을 만나고 사주 원국에 양인(陽刃)·비견(比肩)이 있으면 처로 인하여 화에 이른다. 신유(申酉) 두 운을 꺼리나, 만약 사주 원국에 인성(印星)이 있는 자는 온갖 일이 바뀌어 옛것을 고치고 새것을 세운다. 만약 유년(流年)에 칠살(七殺)을 만나면 흉하고, 유(酉)운은 나형(裸形) 목욕(沐浴)이라 겁살(劫煞)이면 죽음을 주관한다.
丙子、丁丑、戊寅、辛卯、壬辰、癸巳、丙午、丁未、戊申、辛酉、壬戌、癸亥 같은 것을 시(時)에서 범하면, 대개 상중(喪中)이나 병중(病中)에 혼인을 이룬다. 자녀를 보는 법으로 말하면, [자녀성이] 묘고(墓庫)에 드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자녀가 고(庫)에 들면 자녀가 없음을 주관한다. 고(庫)에 앉은 일간이 갑(甲)을 편재(偏財)로 삼으면 [갑(甲)이] 아버지가 되는데, 갑(甲)을 깔고 서방(西方) 운으로 가면 재성(財星)이 칠살(七殺)의 자리에 임한 것이니 아버지가 죽어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양간(陽干) 여명(女命)에 식신(食神)이 많으면 창기(娼妓)가 된다. 음간(陰干) 여명(女命)에 식신(食神)·상관(傷官)이 많으면 기녀(妓女)가 되니, 이를 제거하는 것이 있으면 양가(良家)의 여인이 된다. 화(火)가 천간에 이르면 대개 나력(瘰?)을 주관하고, 지지에 많으면 때때로 부스럼이 생긴다. 칠살(七殺)을 쓰되 도리어 가벼우면 대개 승려·도사의 우두머리가 된다. 이것은 순승(荀僧)의 「판정전가(判正傳歌)」이니, 곧 인정선사(印淨禪師)이다.
사람의 부귀는 모두 미리 정해진 것이니, 술사(術士)는 모름지기 자세히 논해야 한다. 하늘의 성신(星辰)을 더해 볼 수 있으니, 이 설은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 시(時)·연(年)·월건(月建)이 명위(命位)를 만나면, 바로 복원(福元)을 취하는 것이다. 수원(壽元)이 합하는 곳은 참됨이 없다 하니, 이 말은 헛되이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 관록(官祿)·귀인(貴人)·역마(驛馬)가 합(合)과 형(刑)을 보면, 단번에 이름을 이룬다. 일(日)이 귀인의 자리를 만나고 녹(祿)·마(馬)를 보면, 장년에 과거에 급제한다. 시(時)와 일(日)이 녹마(祿馬)의 자리를 만나면, 벼슬하여 반드시 청귀(淸貴)하다. 오행이 시(時)와 일(日)에 서로 섞이지 않으면, 벼슬하여 대개 현달한다. 양인(陽刃)이 겹겹이 있고 또 칠살(七殺)을 보면, 크게 귀하여 과거에 급제한다. 삼기(三奇)를 만나고 녹마(祿馬)가 이어지면, 명예가 천하에 가득하다. 일(日)이 식신(食神)의 지지에 앉고 또 천간과 합하면, 구경(九卿)·삼공(三公)으로 본다. 갑자(甲子)·기사(己巳)에 대해 한 가지 설이 있으니, 천덕(天德)이 합을 얻는 비결이다. 병자(丙子)·계사(癸巳)도 앞과 같이 보니, 관직이 삼공(三公)·공경(公卿)이다. 목(木)이 금(金)을 만나도 손상되지 않음을 주관하면, 양부(兩府)의 중당(中堂)에 앉는다. 화(火)가 수(水)를 만나면 장수의 권세를 주관하니, 장수가 되어 변방을 진수(鎭戍)한다. 금(金)이 화(火)를 만나면 큰 권세를 주관하니, 방면(方面)의 자사(刺史) 벼슬이다. 수(水)가 토(土)를 만나고 금국(金局)에 들면, 시종(侍從)의 아래 벼슬을 함이 마땅하다. 토(土)가 목(木)을 만나면 정록(正祿)이 되니, 팔좌(八座)·삼대(三臺)의 복이다. 연(年)이 월(月)의 녹(祿)을 얻는 것은 기쁨이 되지 않으니, 일(日)의 귀인을 취하여 주(主)로 삼는다. 태어나 귀인을 만났으나 고진(孤辰)·과숙(寡宿)을 띠면, 결정코 승려가 된다. 공망(空亡)된 관록(官祿)이 귀인을 만나면, 담백한 옷을 입고 고승(高僧)이 된다. 오행이 무기력하고 고과(孤寡)를 지키면, 반드시 행자(行者)가 된다. 공망(空亡)·형(刑)·해(害)에 또 수(囚)를 만나면, 승려가 되거나 두건을 쓴다. 사람의 명(命)이 권세를 주관하는지 알고자 하면, 식신(食神)이 왕하여 반드시 온전해야 한다. 서로 충(沖)하는 양인(陽刃)에 다시 칠살(七殺)이 상하게 하면, 반드시 형장(刑場)에 오름을 주관한다. 적살(的殺)이 반족(盤足)의 자리에 앉으면, 흉악한 귀신처럼 형옥(刑獄)에서 죽는다. 맥전(麥田)이 제성(帝星)과 서로 만나면, 도형(徒刑)·유형(流刑)이 분명히 정해진다. 대해(大害)가 권세를 잡으면 대개 요절하니, 소년에 인(刃)과 살(殺)을 만난 것이다. 일(日)이 관귀(官鬼)를 만나고 거듭된 형(刑)을 보면, 험하게 죽음이 매우 분명하다. 인신(刃神)과 겁살(劫煞)이 양쪽 끝에 있으면, 이른 나이에 하늘 길을 꿈꾼다. 녹(祿)·마(馬)가 모두 절지(絶地)로 가면, 수고와 곤궁을 피하기 어렵다. 월(月)이 시(時)와 형(刑)·충(沖)을 만나면, 근기(根基)가 반드시 비게 된다. 시(時)에서 관성(官星)이 생왕(生旺)의 자리를 만나면, 자손이 줄을 지어 차례로 이룬다. 녹(祿)을 향하고 재(財)에 임하며 관(官)까지 기약되면, 귀하게 드러나고 가산이 있다. 일(日)·월(月)이 순전히 관(官)뿐이고 재(財)의 자리가 없으면, 도리어 관귀(官貴)가 없음을 주관한다. 묘(卯)가 자(子)의 자리를 형(刑)하고 자(子)가 묘(卯)를 형(刑)하면, 계(癸)·을(乙)이 서로 형(刑)하여 귀하다. 자(子)가 와서 오(午)를 충(沖)하고 미(未)가 술(戌)을 형(刑)하면, 갑(甲)·을(乙)이 신(申)을 만나 귀한 이름을 드러낸다. 녹(祿)·마(馬)가 모두 절(絶)인데도 재물을 일으키는 것은, 인원(人元)이 극(剋)하여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를 얻고 셋으로 나뉨을 어찌 논하는가, 녹마비천(祿馬飛天)이 그것이다. 세(歲)의 합이 시(時)와 일(日)의 양쪽으로 나뉘면 반드시 자세히 구해야 하니, 군자가 만나면 임금 앞에 주대(奏對)함을 주관하고, 보통 사람은 재앙과 어두움을 주관한다. 마음에 후회하고 물러날 생각을 품으면 무슨 일을 이루랴, 중양(重陽)이 관위(官位)를 깎아낸다. 주중(柱中)에 녹(祿)이 있고 운(運)이 재(財)를 만나면, 금과 옥이 하늘에서 절로 온다. 앞서 귀천을 말할 수 있다 해도, 또한 대운(大運)을 보아야 한다. 무릇 행운(行運)이 녹마(祿馬)를 만나면, 발신하여 벼슬하게 된다. 천덕(天德)·월덕(月德) 두 덕이 구해(救解)하면, 온갖 재앙이 해가 되지 못한다. 녹(祿)을 향하고 재(財)에 임함은 매우 드물고 기이하니, 귀하게 드러나고 관직과 재물을 주관한다. 명중(命中)에 녹(祿)·마(馬)가 귀인과 함께 있으면, 복록이 늘고 진주와 보배가 들어온다. 귀인과 군자가 형살(刑煞)에 앉으면, 이름을 이루어 소년에 발신한다. 음양과 귀천은 소식(消息)을 헤아려야 하니, 가슴속에 익히 깨달아야 한다. 일(日)·시(時)·신(身)·명(命)이 여러 갈래이나, 하나의 비결로 통변(通變)하여 본다.
명리(命理)는 깊고 미묘하나 자평(子平)으로 추론할 수 있다. 먼저 그 일간(日干)을 취하고, 다음으로 그 월령(月令)을 자세히 살핀다. 연(年)과 시(時)는 함께 그 길흉을 드러내니, 「요상(妖祥)」은 세월(歲月)에서 어긋나지 않고, 성패(成敗)에 두루 참조하면 화복(禍福)에 빠짐이 없다. 혹 드러나지 않은 형상이 있으면 반드시 살펴 궁구해야 하고, 또 갈래를 나누어 뽑아내는 실마리가 있으니 후학이 알기 어렵다. 하늘은 맑고 땅은 탁하니, 자연히 한 기운의 생(生)을 받는다. 오행의 정귀(正貴)는 형(刑)·충(沖)·극(剋)·파(破)의 자리를 꺼린다. 사주의 지지와 천간은 삼합(三合)·육합(六合)의 자리를 기뻐한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곧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의 장생(長生)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녹(祿)·마(馬)·인성(印星)의 기이한 고(庫)에 속한다. 일귀(日貴)·시귀(時貴)는 형(刑)·충(沖)·극(剋)·파(破)를 크게 꺼린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塡實)과 형충(刑沖)을 가장 두려워한다. 합이 없는 듯하나 합이 있음을 보면, 흉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상관(傷官)이 연(年)에 있으면, 운이 관향(官鄕)에 이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양인(陽刃)이 세군(歲君)과 충(沖)하거나 합(合)하면, 운이 임할 때 화가 이른다. 진술(辰戌) 괴강(魁罡)은 관성(官星)을 꺼리고 칠살(七殺)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금신(金神)과 일인(日刃)은 칠살(七殺)을 기뻐하고 형충(刑沖)을 꺼린다. 시상편관(時上偏官)은 제복(制伏)을 요하니, [제복이 지나치면] 몸이 약하고 관(官)이 강한 것이다. 전살(專殺)은 귀(鬼)가 왕한 운을 만나지 말아야 하고, 또한 제복(制伏)하여 강하게 해야 한다. 다만 본래 있는지 본래 없는지,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인지를 보아 중화(中和)를 얻어야 한다. 신해(辛亥)는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야 하니, 전실(塡實)을 두려워하고 관성(官星)을 기뻐하지 않는다. (비천록마격(飛天祿馬格)) 갑자(甲子) 일이 다시 자(子) 시를 만나면, 축(丑)·오(午)를 싫어하고 또한 경(庚)·신(辛)·임(壬)·계(癸)·해(亥)·자(子)를 두려워한다. (자요사격(子遙巳格)) 녹마비천(祿馬飛天)은 리(離)·손(巽)(사(巳))이니, 병(丙)·정(丁)이 사(巳)·오(午)에 모인 것이다. 도충천록(倒沖天祿)과 임기용배(壬騎龍背)는 진(辰)이 많아 술(戌)을 충(沖)하여 관성(官星)을 [불러온다]. 을(乙)이 병자(丙子)를 쓰면 귀(貴)가 모여 명성이 있다. (을사서귀격(乙巳鼠貴格)) 아! 재(財)와 명(命)에 기(氣)가 있으면 녹(祿)을 등져도 가난하지 않고, 재(財)가 끊기고 명(命)이 쇠하면 비록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계(癸)가 간(艮)(인(寅))산에 이르면 경(庚)·신(辛)을 두려워하고 무토(戊土)를 만나는 것을 꺼린다. (형합격(刑合格)) 임(壬)이 축(丑)의 자리를 만나면 무(戊)·기(己)를 꺼리고 경금(庚金)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경(庚)이 신자진(申子辰)을 만나면 정란차(井欄叉)이니 또한 입국(入局)이라 하며, 병(丙)·정(丁)을 꺼리고 사(巳)·오(午)를 근심한다. (정란차격(井欄叉格)) 무(戊)가 신(申) 시를 보면 갑(甲)·병(丙)을 두려워하고 또한 인(寅)·묘(卯)를 꺼린다. (합록격(合祿格)) 신금(辛金)과 기토(己土)가 만나면 『종격(從格)』이라 하고 『수기(秀氣)』라 이름하니, 사주에 화(火)가 상하게 하고 또 구제함이 없으면 재앙과 곤궁이다. 신(辛) 일에 무자(戊子) 시는 자(子)가 많은 것을 꺼리고 일(日)과 서로 충(沖)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 양수(陽水)가 진(辰)을 만나고 무(戊)·기(己)를 보면, 재앙이 임하여 피하기 어렵다. 갑(甲)이 기(己) 시를 보면 편재(偏財)이니, 운은 재향(財鄕)을 기뻐한다. 정(丁) 일에 신(辛) 년이면 세재(歲財)라 부르니, 운이 무(戊)를 만나면 귀하다. 을(乙)이 신(申)의 자리를 만나면 형충(刑沖)을 보는 것을 꺼린다. 일시귀록(日時歸祿)은 관(官)을 만나면 화가 있다. (귀록격(歸祿格)) 그 밖에 천충지격(天沖地擊)·음착양차(陰錯陽差)·탐합망관(貪合忘官)·겁선재후(劫先財後)가 있으면 이름을 이루어 귀해지기 어렵다. 탐합망살(貪合忘殺)은 몸이 왕할 때 복이 되니, 복록이 더해진다. 관(官)이 감추어지고 칠살(七殺)이 드러나도, 제복(制伏)이 있으면 또한 스스로 빛난다. 관(官)이 드러나고 칠살(七殺)이 감추어지면, 몸이 약할 경우 끝내 풍파를 본다. 몸이 약하면 왕한 운을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몸이 강하면 살향(殺鄕)을 가장 좋아한다.
다가올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니, 부귀는 거듭 범함을 기뻐하는 것이 기이하다. 마땅히 통변(通變)하여 추론하면 결코 어긋남이 없다! 「낙역부(絡繹賦)」 천지의 오묘함을 참작하고 조화의 그윽하고 미세함을 헤아리며, 사람의 귀천을 분별하되 법칙을 간지(干支)에서 취한다. 생사의 길흉을 결단하고 득실의 현묘함을 추론한다. 갑을(甲乙)의 목(木)은 봄에 태어남을 가장 기뻐한다. 임계(壬癸)의 수(水)는 겨울에 왕함이 특히 마땅하다. 병정(丙丁)의 화(火)는 여름에 밝다. 경신(庚辛)의 금(金)은 가을에 날카롭다. 무기(戊己) 두 천간의 토(土)는 사계(四季)의 시기에 왕해야 한다. 일(日)은 곧 자신이니, 강약을 궁구해야 한다. 연(年)은 본주(本主)이니, 세밀히 추론하여 살펴야 한다. 연간(年干)은 아버지이고 연지(年支)는 어머니이다. 일간(日干)은 자기이고 일지(日支)는 아내이다. 월간(月干)은 형이고 월지(月支)는 아우이다. 시지(時支)는 딸이고 시간(時干)은 아들이다. 뒤의 칠살(七殺)이 연(年)을 극하면 부모가 일찍 죽는다. 앞의 칠살(七殺)이 뒤를 극하면 자식이 반드시 어그러진다. 역마(驛馬)가 처궁(妻宮)에 들면 반드시 집안을 잘 꾸리는 아내를 얻는다. 칠살(七殺)이 자식의 자리에 임하면 반드시 패역한 아들을 둔다. 녹(祿)이 처궁(妻宮)에 들면 아내의 녹을 먹는다. 인수(印綬)가 자식의 자리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는다. 효신(梟神)이 자식의 자리에 있으면 조상의 기반을 깨뜨린다.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월(月)에서 왕하면 아버지의 재산을 얻는다. 꺼리는 것은 재성(財星)이 상하고 녹(祿)이 엷은 것이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한 것이다. 그 근원을 살피면, 내가 저를 극하는 것이 재성(財星)이고, 나를 생하는 것이 인성(印星)이다. 식신(食神)이 암암리에 보이면 사람됨이 풍만하고 살지다. 효신(梟神)과 인수(印綬)가 거듭 생하면 조상의 재물이 흩어진다. 함지(咸池)에 재성(財星)이 드러나면 음란하고 사치함을 주관한다. 흉살(凶殺)이 연(年)과 합하면 스스로 칼에 다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토(土)가 수(水)를 극하면 복장(腹臟)의 질병이 된다. 화(火)가 금(金)을 단련하면 노채(癆瘵)의 재앙을 앓는다. 도화(桃花)가 녹(祿)과 만나면 주색(酒色)으로 몸을 망친다. 재성(財星)이 왕하고 몸이 쇠하면 재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보건대, 재성(財星)이 관성(官星)을 생하는 자는 뇌물로 벼슬을 구하고, 재성(財星)이 인성(印星)을 무너뜨리는 자는 재물을 탐하다 직위를 내놓는다.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성(官星)을 생하면 자신이 영화롭고 드러난다. 재성(財星)이 칠살(七殺)의 무리를 생하면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홀로 된 칠살(七殺)이 충파(沖破)되면 쓸모없이 한가한 사람이다. 여러 살(殺)이 형(刑)을 만나면 흉악하고 사나운 무리이다. 천간이 많으면 그 천간의 해를 만날 때 반드시 요절한다. 지지가 많으면 그 지지의 해를 만날 때 반드시 흉한 재앙을 본다. 재성(財星)이 관성(官星)을 생하고, 관성(官星)이 인성(印星)을 생하고, 인성(印星)이 몸을 생하면 부귀를 모두 갖춘다. 천간이 재성(財星)을 편들고, 재성(財星)이 칠살(七殺)을 편들고, 칠살(七殺)이 몸을 공격하면 흉과 궁핍이 함께 닥친다. 유(酉)·인(寅)의 형해(刑害)는 혼인을 거듭 상하게 한다. 축(丑)·묘(卯)의 풍뢰(風雷)는 대개 성질이 급하다.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이 섞이면 기예(技藝)의 부류이다. 재록(財祿)이 역마(驛馬)를 생하면 장사하는 나그네가 된다. 역마(驛馬)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거처를 옮겨 떠돈다. 녹(祿)이 충파(沖破)를 당하면 고향 땅을 떠난다. 음(陰)이 많으면 여인에게 이롭다. 양(陽)이 성하면 남자에게 마땅하다. 음(陰)이 양(陽)보다 성하면 여자가 집안을 일으킴을 주관한다. 양(陽)이 음(陰)보다 이기면 남자가 마땅히 부(府)를 세운다. 순양(純陽)이면 남자가 반드시 외롭고 가난하다. 순음(純陰)이면 여자가 마땅히 과부로 곤궁하다. 관귀(官貴)가 연(年)을 생하고 흉살(凶煞)을 굴복시키면 이름이 만고에 드리운다. 귀(貴)는 많은 것이 마땅하다. 녹(祿)은 적은 것이 마땅하다. 사려를 끊고 생각을 잊으면 어긋남도 없고 그릇됨도 없다!
사람은 육합(六合) 안에 살고 마음은 오행을 닮으니, 한평생을 알고자 하면 형상을 분별하고 성품을 살펴야 한다. 관성(官星)은 화락하고 너그러우며 귀한 기운이 헌앙(軒昂)하니, 성품이 여유롭고 인자하며 관대하고, 품은 뜻이 활달하여 음성이 화창하며, 풍채가 아름답고 수려하며, 성격이 민첩하고 총명하다. 인수(印綬)는 지혜가 많고 몸이 풍만하며 자재(自在)하고 마음이 자애로움을 주관한다. 식신(食神)은 먹고 마시기를 잘하고 몸이 두텁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편관(偏官) 칠살(七殺)은 세력이 삼공(三公)을 누르니, 주색을 좋아하고 다투고 싸우기를 즐기며, 헌앙함을 좋아하여 약한 이를 돕고 강한 이를 업신여기며, 성정이 범과 같고 조급함이 바람과 같다. 효인(梟印)이 권세를 잡으면 마음의 꾀를 부리되 처음엔 부지런하고 끝엔 게으르며, 학예를 좋아하되 많이 배우나 이루는 것이 적다. 편인(偏印)·겁재·양인(陽刃)은 조상을 떠나고 집을 떠나니, 겉모습은 겸손하고 온화하며 의리를 숭상하나 속은 실로 모질고 무지하여, 깎아내는 뜻은 있고 자애롭게 베푸는 마음은 없다. 편재(偏財)·정재(正財)가 드러나면 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의리를 좋아하며, 남이 받들어 주기를 좋아하고 시비를 말하기 좋아하니, 술을 즐기고 여색을 탐하는 것도 이와 같다.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면 다재다능하고, 마음의 꾀를 부려 남을 깔보고 기개가 높으며, 속임수가 많아 남을 업신여기고 뜻이 크며, 광대뼈가 높고 골격이 준수하며 눈이 크고 눈썹이 굵다. 일덕(日德)은 마음이 착하고 온후하며 일을 함이 자상하다. 괴강(魁罡)은 성품이 엄하고 지조가 있으며 사람됨이 총명하고 민첩하다. 일귀(日貴)·야귀(夜貴)는 아침에도 영화롭고 저녁에도 영화로우니, 사람됨이 순수하고 자색이 있으며, 인덕을 행하고 교만하거나 사치하지 않다. 금신(金神) 귀격(貴格)은 화(火)의 자리에서 기이하니! 굳세게 결단하고 명민한 재주가 있고, 깎아내고 속이는 마음이 없다. 을사서귀(乙巳鼠貴)가 오(午)의 충(沖)을 만나면 안자(顔子)처럼 가난하다. 임기용배(壬騎龍背)가 정(丁)의 파(破)를 만나면 욕심이 신정(申棖)에 비할 만하다. 정란(井欄)·비천(飛天)은 그 마음이 남을 깔본다. 형합(刑合)으로 간(艮)(인(寅))으로 달려가면 지혜가 넉넉하고 인(仁)이 많다. 육갑추건(六甲趨乾)(해(亥))은 인자하고 강직하며 마음이 평온함을 주관한다. (육갑추건격(六甲趨乾格)) 오음(五陰)이 국(局)을 모으면 사람됨이 부처의 입에 뱀의 마음이다. 천월이덕(天月二德)에 인성(印星)이 생하면 일을 함에 은혜를 베풀고 덕을 편다. 오행에 화(化)가 있으면 어떤 기운인지를 보아 추론한다. 사주에 정(情)이 없으면 원간(元干)을 취하여 논한다. 또, 화(火)가 뜨겁고 토(土)가 건조하면 반드시 목소리가 크고 예(禮)를 좋아하며, 수(水)가 맑고 윤하(潤下)하면 말로 깨우치고 인(仁)을 베풂을 주관한다. 금(金)이 희고 수(水)가 맑으면 바탕이 검고 살지며 둥글다. 토(土)의 기운이 두텁고 무거우면 신(信)이 사시(四時)에 있다. 모여 합함이 이와 같으면 그러하고, 때를 잃으면 이와 반대이다. 일은 그 대략을 들었으니 모름지기 그 세미한 것을 살펴야 한다. 정리(情理)를 알고자 하면 배우는 자는 여기에 마음을 써야 한다.
태극이 갈라져 천지가 되고, 한 기운이 나뉘어 음양이 있다. 일간(日干)을 주(主)로 삼아 오로지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을 논한다. 월지(月支)에서 격(格)을 취하여 귀천을 나눈다. 격(格)이 있으나 바르지 않은 자는 패한다. 격(格)이 없으나 쓸 것이 있는 자는 이룬다. 관(官)이 있으면 격국(格局)을 찾지 말라. 격국(格局)이 있으면 관성(官星)을 기뻐한다. 관(官)·인(印)·재(財)·식(食)이 깨짐이 없으면 청고(淸高)하다. 칠살(七殺)·상관(傷官)·효신(梟神)·양인(陽刃)도 쓰면 길하게 된다. 선악이 서로 섞이면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선(善)을 따르는 것을 기뻐한다. 길흉이 섞이면 길한 것을 해쳐 흉으로 화하는 것을 꺼린다. 관(官)도 있고 살(殺)도 있으면 몸이 왕해야 마땅하니, 칠살(七殺)을 제압하는 것이 기이하다. 관(官)도 있고 인(印)도 있으면 재성(財星)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니, 재(財)를 돕는 것이 화가 된다. 몸이 강하고 칠살(七殺)이 얕으면 살운(殺運)도 무방하다. 칠살(七殺)이 무겁고 몸이 가벼우면 제향(制鄕)이 복이 된다. 몸이 왕하고 인(印)이 많으면 재지(財地)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재(財)가 많고 몸이 약하면 재향(財鄕)에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자가 비겁(比劫)과 상관(傷官)을 만나면 아내를 극하고 자식을 해친다. 여자가 상관(傷官)과 편인(偏印)을 범하면 자식을 잃고 남편을 형(刑)한다. 어려서 양친을 잃는 것은 재성(財星)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사람됨이 고극(孤剋)한 것은 몸이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연(年)이 월령(月令)을 충(沖)하면 조상을 떠나 집을 이룬다. 일(日)이 제강(提綱)을 충파(沖破)하면 거문고 줄이 끊어져 다시 잇는다. 시(時)와 일(日)이 서로 충(沖)하면 아내를 상하고 자식을 극한다. 일(日)이 월령(月令)과 통하면 조상의 덕을 얻어 몸이 편안하다. 목(木)이 봄을 만나 자라는데 경신(庚辛)을 만나면 도리어 [칠살을] 빌려 권세로 삼는다. 화(火)가 여름에 돌아가 생하는데 임계(壬癸)를 보면 복이 두터울 수 있다. 토(土)가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만나면 목(木)이 무거워야 이름을 이룬다. 금(金)이 신유(申酉) 가운데 앉으면 화향(火鄕)에서 복을 발한다. 수(水)가 해자(亥子)에 있으면 무기(戊己)가 침범하기 어렵다. 몸이 휴수(休囚)에 앉으면 평생 이루지 못한다. 몸이 왕하면 녹마(祿馬)를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몸이 약하면 재관(財官)을 보는 것을 꺼린다. 때를 얻으면 모두 왕한 것으로 논한다. 영(令)을 잃으면 곧 쇠한 것으로 본다. 사주에 뿌리가 없어도 때를 얻으면 왕하다. 일간(日干)이 무기력해도 겁재를 만나면 강해진다. 몸이 약하면 인(印)을 기뻐한다. 주(主)가 왕하면 관(官)이 마땅하다.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는 깨지면 공이 없다. 칠살(七殺)·상관(傷官)·효신(梟神)·겁재는 제거하면 복이 된다. 갑을(甲乙)이 가을에 태어나 금(金)이 투로(透露)하면, 수(水)·목(木)·화(火) 운에 영화롭고 창성한다. 병정(丙丁)이 겨울에 태어나 수(水)가 넘치면, 화(火)·토(土)·목(木) 방위에서 귀하게 드러난다. 무기(戊己)가 봄에 태어나면 서남방(西南方)에 구원이 있다. 경신(庚辛)이 여름에 자라면 수(水)·토(土) 운에 손상이 없다. 임계(壬癸)가 토(土)가 왕한 때를 만나면 금(金)·목(木)에서 영화로움이 마땅하다. 몸이 약하고 인(印)이 있으면 칠살(七殺)이 왕해도 손상이 없으나, 재지(財地)로 가는 것을 꺼린다.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면 관운(官運)으로 가도 무방하다. 상관(傷官)이 인(印)을 쓰면 재(財)를 제거해야 한다. 상관(傷官)이 재(財)를 쓰면 인(印)을 제거해야 한다. 혹 상관(傷官)에 재(財)와 인(印)이 모두 드러나면 무엇으로 복을 발하는가? 몸이 왕한 자는 재(財)를 쓰고, 몸이 약한 자는 인(印)을 쓴다. 재(財)를 쓰면 인(印)을 제거하고 인(印)을 쓰면 재(財)를 제거해야 비로소 더욱 복을 발하니, 바로 이른바 기쁜 것은 남기고 미운 것은 제거한다는 것이다. 재(財)가 많고 몸이 약하면 몸이 왕해지는 [운에서] 영화롭다. 몸이 왕하고 재(財)가 쇠하면 재(財)가 왕한 향에서 복을 발한다. 관성(官星)을 거듭 범하면 오직 제복(制伏)이 마땅하다. 식신(食神)이 겹쳐 보이면 관향(官鄕)을 꺼려야 한다. 완고한 금(金)에 화(火)가 없으면 큰 쓰임을 이루지 못한다. 강한 목(木)에 금(金)이 없으면 맑은 이름을 드러내기 어렵다. 수(水)가 많은데 토(土)를 얻으면 재물을 많이 쌓는다. 불꽃이 물결(수성(水星))을 만나면 녹위(祿位)가 높다. 관(官)도 있고 인(印)도 있는데 깨짐이 없으면 영화가 없다. 인(印)도 없고 관(官)도 없으면 격(格)이 있어야 귀를 취한다. 양인격(陽刃格)은 편관(偏官)을 기뻐한다. 금신(金神)은 제복(制伏)이 가장 마땅하다.
잡기재관(雜氣財官)은 형충(刑沖)되면 발한다. 관귀(官貴)가 너무 성하면 왕한 곳에서 반드시 기운다. 몸이 너무 왕하면 재관(財官)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주(主)가 너무 유약하면 녹마(祿馬)가 마땅하지 않다. 왕한 관(官)·왕한 인(印)·왕한 재(財)가 묘(墓)에 들면 화가 있다. 상관(傷官)·식신(食神)에 몸까지 왕하면 고(庫)를 만날 때 재앙이 일어난다. 운(運)의 귀함은 지지에서 취하는 데 있다. 세(歲)의 중요함은 천간에서 구하는 데 있다. 인(印)이 많은 자는 재(財)로 가면 발한다. 재(財)가 왕한 자는 비견(比肩)을 만난들 무슨 해가 있으랴. 격(格)이 맑고 국(局)이 바르면 부귀영화를 누린다. 인(印)이 왕하고 관(官)이 왕하면 명성이 특출하게 통달한다. 관(官)을 합하는 것은 귀로 취하지 않는다. 칠살(七殺)을 합하는 것은 흉으로 추론하지 말라. 도화(桃花)가 칠살(七殺)을 띠면 음란하게 달아나기를 좋아한다. 화개(華蓋)가 공망(空亡)을 만나면 대개 각박하다. 평생 발하지 못하는 것은 팔자가 휴수(休囚)하기 때문이다. 한평생 권세가 없는 것은 몸이 쇠한데 귀(鬼)를 만났기 때문이다. 몸이 왕한 자는 설기(泄氣)함이 마땅하고 상하게 함이 마땅하다. 몸이 쇠한 자는 부조(扶助)함을 기뻐하고 도움을 기뻐한다. 중화(中和)를 받아야 하니, 태과(太過)나 불급(不及)하게 하지 말라. 만약 이 법을 따라 추론하여 살피면 화복의 징험이 그림자와 메아리 같다.
천지 음양의 두 기운이 춘하추동에 내려 각각 그 때에 생하니, 쓰임이 있으면 길하고 쓰임이 없으면 흉하다. 그러므로 천기(天機)의 묘한 이치를 누설하고 대도(大道)의 현묘함을 말한다. 하늘이 이미 사람을 낳았으니 사람마다 각기 명(命)이 있다. 그러므로 초년에 부귀한 것은 팔자와 운한(運限)이 모두 조화롭기 때문이고, 중년에 고단함을 주관하는 것은 오행이 사(死)·절(絶)·패(敗)를 만났기 때문이다. 양자로 가거나 데릴사위로 드는 것은 연(年)과 월(月) 가운데에서 나뉜다. 어머니를 따라 [다른] 남편을 좇는 것은 편재(偏財)가 공망(空亡)되고 인성(印星)이 왕하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죽는 것은 편재(偏財)가 사(死)·절(絶)·살궁(殺宮)에 임했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헤어지는 것은 다만 재(財)가 많고 인(印)이 사(死)했기 때문이다. 비견(比肩)이 많으면 형제가 무정하다. 양인(陽刃)이 많으면 처궁(妻宮)에 손상이 있다. 관(官)이 사기(死氣)의 방위를 만나면 자식을 얻기 어렵다. 만약 상관(傷官)이 너무 성한 것을 보면 자식도 남기기 어렵다. 만약 제강(提綱)을 충파(沖破)하면 반드시 조업(祖業)을 떠남을 주관하고, 다시 공망(空亡)을 보면 세 번 네 번 폐한다. 인수(印綬)가 생을 만나면 어머니가 어질고 귀하다. 편관(偏官)이 녹(祿)에 돌아가면 아버지가 반드시 걸출하다. 관성(官星)이 녹왕(祿旺)의 향에 임하면 자식이 영화롭게 드러난다. 칠살(七殺)이 장생(長生)의 자리를 만나면 여자는 가난한 남편을 얻는다. 자신이 궁(宮)을 빌려 생한 것이면 반드시 남에게 의지해 살아간다. 처성(妻星)이 영(令)을 잃으면 중도에 버리고 떠나며, 만약 궁(宮)을 빌려 생한 것이면 또한 남의 수양딸이다. 주색(酒色)에 광분하는 것은 다만 도화(桃花)가 칠살(七殺)을 띠었기 때문이다. 자상하고 민첩하며 슬기로운 것은 천월이덕(天月二德)이 모였기 때문이다. 인수(印綬)가 왕하면 자식이 적고 후사가 드물다. 정관(正官)이 왕하면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효신(梟神)이 일어나면 이른 나이에 요절한다. 식신(食神)이 왕하면 늙도록 장수한다. 편재(偏財)가 패(敗)를 만나면 아버지가 풍류를 좋아함을 주관하고, 자요(子曜)가 임하면 집을 깨뜨리고 재산을 탕진한다. 자신이 패(敗)를 만나면 이른 나이에 흥했다 쇠한다. 아내가 묘(墓)에 들면 아내의 재물을 얻지 못한다. 아버지가 고(庫)에 임하면 아버지가 먼저 죽는다. 비견(比肩)이 녹(祿)을 만나면 형제의 이름이 높다. 식신(食神)이 많으면 먹고 마시기를 좋아한다. 정관(正官)이 왕하면 은택을 입는다. 몸이 목욕(沐浴)의 해에 임하면 물의 재앙을 근심할까 두렵다. 생(生)이 투극(鬥剋)의 해에 들면 반드시 화재를 만난다. 여자가 도화(桃花)를 띠고 칠살(七殺)에 앉으면 반드시 음란하게 달아남을 주관한다. 상관(傷官)이 많아 인수(印綬)가 극을 받으면 어머니가 음탕하다. 연(年)과 월(月)이 충(沖)하는 자는 조업(祖業)을 지키기 어렵다. 일(日)과 시(時)가 충(沖)하는 자는 처자(妻子)를 늦게 얻는다. 만약 천원(天元)이 형전(刑戰)하는 것을 보면 부모에게 의지하기 어렵고, 지지가 생하는 바를 만나면 흉 가운데 길을 이룬다. 일주(日主)가 약하고 수(水)·화(火)가 서로 싸우면 시비를 부른다. 갑목(甲木)이 쇠하고 금(金)이 왕한 것을 만나면 인(仁)도 없고 의(義)도 없다. 이것이 남명(男命)의 현기(玄機)이다. 여인의 오묘함을 간략히 말하면, 순수함이 팔자에 있다. 순수하면서 부귀가 있는 자는 한 관(官)이 생왕(生旺)한 것이다. 사주가 휴수(休囚)하면 반드시 귀한 자가 된다. 탁하고 음란한 자는 오행이 충(沖)하고 왕하다. 창기처럼 음란한 자는 관살(官殺)이 교차한다. 명주(命主)에 합이 많으면 이는 좋지 않다. 사주 가득 칠살(七殺)이 많으면 극제(剋制)가 되지 않는다. 인수(印綬)가 많으면 늙어서 자식이 없다. 상관(傷官)이 왕하면 어려서 남편을 상한다. 황음(荒淫)한 욕망은 식신(食神)이 너무 지나친 것이다. 사주에 부성(夫星)이 보이지 않으면 아직 정결하다 할 수 없다. 관성(官星)이 절(絶)되고 휴수(休囚)를 만나면 고독한 과부로 홀로 잔다. 청결한 근원과 흐름은 금저(金豬)가 서로 만나는 것이다. 목호(木虎)가 서로 보이면 사주에 세 남편이다. 양인(陽刃)이 중첩되고 수(水)·화(火)가 뱀을 만나면 부궁(夫宮)이 일찍 잃는다. 식신(食神) 한 자리가 생왕(生旺)을 만나면 자식을 얻어 반드시 성명(聖明)께 절하게 된다. 부모의 궁은 남명(男命)과 같이 판단한다. 이 책을 보거든 보배처럼 간직하고, 높은 선비를 만나면 거울을 대하듯 분명하니, 이 법에 의거하면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옛 성인을 자세히 살피고 앞선 현인을 거울삼으니, 생사를 논함은 오로지 귀곡(鬼谷)에 의지하고, 소식(消息)을 추론함은 확실히 서공(徐公)을 따른다. 양(陽)이 생하면 음(陰)이 죽고 양(陽)이 죽으면 음(陰)이 생하니, 순환하며 역행·순행하여 변화가 드러난다! 무릇 양목(陽木)은 해(亥)에서 생하고 오(午)에서 사(死)하니 존망을 쉽게 알 수 있고, 음목(陰木)은 말(오(午))에 걸터앉고 돼지(해(亥))를 만나니 길흉을 알 수 있다. 간(艮)(인(寅))에서 병(丙)이 생하고 닭(유(酉))을 만나 사(死)하며, 태(兌)(유(酉))에서 정(丁)이 생하고 범(인(寅))을 만나 상한다. 무(戊)는 인(寅)에 감추어졌다가 서방(유(酉))에서 사라지고, 기(己)는 유(酉)에서 생하고 간(艮)(인(寅))에서 망한다. 경(庚)은 뱀(사(巳))을 만나 우뚝하고, 운이 쥐(자(子))를 보면 또한 감당하기 어렵다. 신(辛)은 자(子)에서 생하고 손(巽)(사(巳))의 자리에서 사(死)한다. 임(壬)은 신(申)에서 생하고 진(震)(묘(卯))의 방위에서 감추어진다. 토끼(묘(卯))에서 계수(癸水)가 생하면 의록(衣祿)이 넉넉하나, 운이 원숭이(신(申))의 자리로 가면 재앙을 본다. 십간(十干)의 생사를 같이 판단하니, 조화는 이에 의거하여 추론하여 살핀다. 또, 권(權)과 인(刃)이 함께 드러나 고르게 머무르면 지위가 후왕(侯王)에 이르나, 중도에 혹 잃거나 위태로운 것은 운이 관(官)이 왕한 쪽을 돕기 때문이다. 평생 부유하고 귀한 것은 몸과 칠살(七殺)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크게 귀한 자는 재(財)를 쓰고 관(官)을 쓰지 않는다. 권세를 잡는 자는 칠살(七殺)을 쓰고 인(印)을 쓰지 않는다. 인(印)은 칠살(七殺)의 생함에 의지한다. 관(官)은 재(財)로 인해 왕해진다. 식신(食神)이 앞에 있고 칠살(七殺)이 뒤에 있으면 공(功)과 명(名)을 모두 온전히 한다. 유(酉)가 묘(卯)를 파(破)하고 묘(卯)가 오(午)를 파(破)하면 재물과 명예가 모두 아름답다. 복을 누리는 것은 오행이 녹(祿)에 돌아갔기 때문이다. 장수하는 것은 팔자가 서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어두운 화(火)는 가색(稼穡)(무기(戊己))에서 빛이 없다. 음목(陰木)(을(乙))은 병정(丙丁)에서 기가 끊어진다. 화(火)가 허하면 불꽃이 있다. 금(金)이 실하면 소리가 없다. 수(水)가 범람하여 목(木)이 뜨는 것은 활목(活木)이다. 토(土)가 무거워 금(金)이 묻히는 것은 양금(陽金)(경(庚))이다. 수(水)가 성하면 위태롭다. 화(火)가 밝으면 꺼진다. 양금(陽金)(경(庚))이 단련을 너무 지나치게 받으면 격(格)이 변하여 분주히 떠돈다. 음목(陰木)(을(乙))이 제자리에 돌아가도 영(令)을 잃으면 끝내 몸이 약하다. 토(土)가 무거워 화(火)를 가려 빛이 없으면, 목(木)을 만나면 도리어 쓰임이 있다. 수(水)가 성하면 목(木)이 안정되지 못하니, 토(土) 운으로 가야 비로소 영화롭다. 오행은 너무 심해서는 안 되고, 팔자는 모름지기 중화(中和)를 얻어야 한다. 토(土)가 멈추고 수(水)가 흐르면 복과 수를 온전히 한다. 토(土)가 허하고 목(木)이 성하면 반드시 상하고 다치며, 운이 원진(元辰)을 만나면 반드시 요절한다. 목(木)이 성하면 인(仁)이 많다. 토(土)가 엷으면 신(信)이 적다. 수(水)가 왕하여 제자리에 있으면 반드시 지(智)가 있다. 금(金)이 견고하면 의(義)를 주관하고 능히 해낸다. 금수(金水)는 총명하고 색을 좋아한다. 수토(水土)가 섞이면 반드시 어리석음이 많다. 장수는 중화(中和)에서 얻는다. 요절은 편고(偏枯)에서 잃는다. 진술(辰戌)이 극제(剋制)하고 아울러 충(沖)하면 반드시 형벌에 걸린다. 자묘(子卯)가 서로 형(刑)하면 집안에 예(禮)와 덕(德)이 전혀 없다. 인(印)을 버리고 재(財)로 나아가는 것은 편정(偏正)을 밝혀야 한다. 재(財)를 버리고 칠살(七殺)로 나아가는 것은 강유(剛柔)를 논한다. 상관(傷官)에 믿을 재(財)가 없으면 비록 재주가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다.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압하는데 효신(梟神)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남자에게 양인(陽刃)이 많으면 반드시 거듭 혼인한다. 여자가 상관(傷官)을 범하면 반드시 재가한다. 빈천한 자는 모두 왕한 곳에서 형(刑)을 당했기 때문이다. 고독한 과부·홀아비는 다만 재신(財神)이 겁탈되었기 때문이다.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관(官)을 남겨야 비로소 복을 논한다. 관(官)을 제거하고 칠살(七殺)을 남기면 위엄과 권세가 있다. 상관(傷官)을 만났는데 도리어 부성(夫星)을 얻는 것은 재(財)와 명(命)에 기(氣)가 있기 때문이다. 효신(梟神)을 만나 자식을 잃으면 복이 엷고 후사가 없어 외롭다. 세 술(戌)이 진(辰)을 충(沖)하면 화가 얕지 않다.
두 천간이 섞이지 않으면 이익과 명예가 함께 갖추어진다. 병자(丙子)와 신묘(辛卯)가 서로 만나면 황음하여 곤랑(滾浪)한다. 자오묘유(子午卯酉)가 모두 갖추어지면 주색에 혼미하다. 천간에 칠살(七殺)이 드러나고 제압함이 없는 자는 천하다. 지지에 재(財)가 숨어 암암리에 생하는 자는 기이하다. 재물로 인해 부유해지는 것은 양인(陽刃)이 세운(歲運)과 함께 임하기 때문이다. 먹을 것을 탐하고 괴팍하며 의심 많은 것은 명(命)이 효신(梟神)을 써서 병이 있기 때문이니, 조카를 후사로 삼고 수양딸을 아내로 삼는다. 일(日)과 시(時)에 묘유(卯酉)를 만나면 태어나면서부터 반드시 옮겨 다님을 주관한다. 평생 신기(神祇)를 공경하고 믿는 것은 조화가 술해(戌亥)를 만났기 때문이다. 음(陰)이 음(陰)을 극하고 양(陽)이 양(陽)을 극하면 재신(財神)이 쓰임이 있다. 관(官)이 많으면 관(官)이 없는 것과 같으니, 크게 왕하면 기울고 위태롭다. 칠살(七殺)이 많으면 칠살(七殺)이 없는 것과 같으니, 도리어 해가 되지 않는다. 재(財)가 많으면 재(財)가 없는 것과 같으니, 운이 칠살(七殺)로 화하는 것을 만나면 재앙이 생긴다. 팔자가 국(局)을 얻고 제자리를 잃으면 평생 때를 만나지 못한다. 사주가 제자리에 돌아가고 영(令)을 얻으면 이른 나이에 헌앙하다. 목(木)이 유상(類象)을 만나면 영화롭고 귀하며 높이 옮겨간다. 명(命)이 효신(梟神)을 쓰면 부잣집의 살림을 맡는다. 재관(財官)이 모두 패(敗)한 자는 죽는다. 식신(食神)이 효신(梟神)을 만난 자는 망한다. 용(龍)이 해묘(亥卯)에 감추어지면 장사하여 명주실과 솜으로 이익을 본다. 정사(丁巳) 고란(孤鸞)은 짝을 이루면 총명한 시인 여인이다. 일(日)이 나형(裸形) 목욕(沐浴)을 범하면 탁하고 넘치는 음란한 창기이다. 일록귀시(日祿歸時)에 재(財)를 보면 청고하고 부귀하다. 귀록(歸祿)에 재(財)가 있으면 복을 얻는다. 재(財)가 없는 귀록(歸祿)은 반드시 가난하다. 재(財)와 인(印)이 섞이면 끝내 곤궁하다. 편정(偏正)이 탁하고 어지러우면 반드시 상하고 다친다. 태세(太歲)는 싸움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양인(陽刃)은 형충(刑沖)을 기뻐하지 않는다. 계(癸)가 무(戊)를 좇아 합하면 늙고 젊음에 정이 없어 대개 어질지 못하다. 경(庚)이 병(丙)의 어지럽힘을 만나면, 정관(正官)을 만났으나 도리어 봉록이 없음을 어찌 알랴. 대개 녹(祿)이 칠살(七殺)을 만나면 곧 명성이 있다. 따르지도 않고 화(化)하지도 않으면 벼슬길에 오래 머무는 사람이다. 종화(從化)하여 따름을 얻으면 공명을 드러내는 선비이다. 화(化)가 이루어져 녹왕(祿旺)한 자는 생한다. 화(化)가 이루어져 녹절(祿絶)한 자는 죽는다. 승려·도사의 우두머리에 처하는 것은 칠살(七殺)을 쓰되 도리어 가볍기 때문이다. 헌대(憲臺)의 직을 받는 것은 편관(偏官)이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생지(生地)가 서로 만나면 장년에 녹(祿)을 받지 못하고, 늙어 장수하나 끝을 잘 맺지 못한다. 정(丁)이 묘목(卯木)을 만나고 기토(己土)를 만나면 효신(梟神)이 식신(食神)을 [빼앗는] 사람이다. 해(亥)는 곧 신장(神漿)이니, 유금(酉金)을 만나면 술잔을 즐기는 나그네이다. 재(財)가 왕지(旺地)를 만나면 사람이 대개 부유하다. 관(官)이 장생(長生)을 만나면 명(命)이 반드시 영화롭다. 정(丁)은 유금(酉金)에서 생하니, 병(丙)·신(辛)이 이를 만나면 후사가 끊긴다. 재(財)가 칠살(七殺)의 자리에 임하면 아버지가 죽어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팔전(八專) 일에 지지가 같은 부류이면 칠살(七殺)의 해나 칠살(七殺)의 운에 재앙이 생긴다. 만약 두루 보고 익숙히 읽어 귀천을 자세히 음미하면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금옥부(金玉賦)」 수(數)는 홍범(洪範)을 체(體)로 하고 법은 자평(子平)을 따르니, 천지의 오묘함을 명(命)하고 빈 골짜기의 전하는 소리를 듣는다. 한 기운이 유행하면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고, 삼양(三陽)이 생발하면 봄에 자라 가을에 이룬다. 가만히 듣건대 생함이 있으면 멸함이 있고 이지러지면 차니, 조화가 근원으로 돌아감은 모두 인신사해(寅申巳亥)로 되돌아가고, 오행이 저장됨은 각기 사계(四季)의 구릉에 있다. 생장에는 때가 있으니 춘하추동에 속하고, 왕쇠에는 수(數)가 있으니 빈천부귀의 기틀을 살핀다. 팔자를 찾되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하고, 다음으로 오행을 궁구하되 모름지기 기후를 살펴야 한다.
재관(財官)의 경중을 논하고, 기후의 깊고 얕음을 살피며, 재관(財官)의 향배(向背)에 따른 득실을 추론하고, 태어날 때 격국(格局)의 높고 낮음을 논한다. 저쪽이 와서 나를 극하는 것이 관귀(官鬼)이니, 몸이 왕하면 권세를 잡는다. 내가 가서 저쪽을 극하는 것이 처재(妻財)이니, 관(官)이 강하면 부유하다. 연(年)이 신주(身主)를 상하게 하면 곧 아버지와 아들이 친하지 않다. 시(時)가 일진(日辰)을 극하면 이는 아들이 아버지의 명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연(年)이 일(日)을 극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능멸할 수 있다. 일(日)이 연(年)을 극하면 아랫사람이 가서 윗사람을 범하니, 만약 일간(日干)을 제압하는 것이 있으면 악을 화하여 상서로움으로 만들 수 있고, 다시 본주(本主)가 희신(喜神)을 만나야 흉을 길로 바꾼다. 희신(喜神)이 경사롭게 모이면 재산이 풍성함을 알 수 있다. 사주에 정(情)이 없으면 반드시 화의 발단이 함께 일어남을 보고, 혹 본주(本主)가 서로 충(沖)하고 삼형(三刑)이 중첩되며 세운(歲運)이 업신여기면 반드시 횡액을 부른다. 순수한 오행이 격(格)에 들면 대각(臺閣)에 맑은 바람이 분다. 몸이 강하고 칠살(七殺)이 항복하면 번원(藩垣)을 진수(鎭守)한다. 재관(財官)이 없어도 격국(格局)이 있으면 청운(靑雲)의 길을 얻는다. 격국(格局)이 없어도 재관(財官)이 있으면 황문(黃門)에서 이름을 이룬다. 재관(財官)과 격국(格局)이 모두 손상되면, 가난하고 춥지 않더라도 공명이 막히는 사람이다. 일간(日干)과 월령(月令)이 모두 강하면, 궁곤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초야에서 길이 한가로운 선비이다. 병정(丙丁)이 남리(南離)에 앉고 제압함이 없으면 예법을 따르지 않는 흉포한 무리이다. 임계(壬癸)가 무기(戊己)의 상응을 만나면 덕을 품고 재주를 안은 총명한 선비이다. 신(辛)이 을목(乙木)을 남쪽 묘(墓)에서 만나면 비록 부유하나 어질지 못하다. 병(丙)이 신금(辛金)을 북쪽 진(鎭)에서 만나면 비록 가난하나 덕이 있다. 연(年)·시(時)·월령(月令)에 편인(偏印)이 있으면 흉길이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대운(大運)과 세군(歲君)이 수성(壽星)(식신(食神))을 만나면 재앙이 곧바로 이른다. 어려서 젖이 모자라는 것은 식신(食神)이 형극(刑剋)의 궁(宮)을 만났기 때문이다. 장년에 우뚝한 것은 재관(財官)이 순수한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양일(陽日)의 식신(食神)이 자리를 얻고 충손(沖損)이 없으면 관성(官星)과 암합(暗合)한다. 음일(陰日)의 식신(食神)이 깨지거나 이지러짐이 없으면 비록 계합(契合)하더라도 스스로 인수(印綬)와 친하다. 편재(偏財)는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양인(陽刃)과 칠살(七殺)은 재(財)를 빼앗아 귀(鬼)로 화하기를 잘한다. 재성(財星)이 깨지면 조상의 가풍을 허비하고 타향에 따로 선다. 인수(印綬)가 상하면 종업(宗業)을 잃고 고향을 떠난다. 사람의 명(命)은 귀신(貴神)을 복으로 삼으니, 극함을 당해 무너지면 흉화(凶禍)로 상서롭지 못하다. 오행이 흉요(凶曜)와 모이면 재앙이 되고, 칠살(七殺)을 합하고 식신(食神)과 함께함을 기뻐하여 귀하게 된다. 명(命)이 이지러지고 칠살(七殺)이 왕하면 천사(天赦)와 이덕(二德)이 상서로움을 드러내야 한다. 몸이 약하고 재(財)가 풍부하면 양인(陽刃)과 형제가 도와주는 것을 기뻐한다. 월령(月令)에 식신(食神)이 건왕(健旺)하면 먹고 마시기를 잘하고 자질이 풍만하다. 사주에 길요(吉曜)가 서로 도우면 금을 쌓고 옥을 모은다. 오행에 흉살(凶殺)의 침범이 없으면 이름이 드러나고 명성이 떨친다. 인신사해(寅申巳亥)를 거듭 범하면 총명하고 생발(生發)하는 마음이 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를 거듭 만나면 주색과 황음의 뜻으로 해를 입는다. 여인에게 칠살(七殺)이 없으면 한 귀(貴)는 무방하니, 천월덕신(天月德神)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칠살(七殺)과 관(官)이 섞이는 것을 꺼린다. 귀(관(官))가 많으면 춤추는 치마와 노래하는 부채이다. 합이 많으면 몰래 약속하고 은밀히 만난다. 오행이 건왕(健旺)하면 예법을 따르지 않고 행한다. 관살(官殺)을 서로 만나면 반드시 풍문이 도는 배필이다.
회모(迴眸)·도삽(倒插)·범수도화(泛水桃花)·목욕나형(沐浴裸形)·명령(螟蛉)이 거듭 보이면, 대개 노비·첩·창기가 되고 삼정구렬(三貞九烈)은 드물다. 쌍어(雙魚)(해(亥))와 쌍녀(雙女)(사(巳))는 음성(淫星)이라 부르니 많이 범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을 『부주(夫主)』라 하니, 거듭 만나는 것을 꺼린다. 인신(寅申)이 서로 보이면 성품이 황음하다. 사해(巳亥)가 서로 만나면 마음이 그치지 않는다. 혹 상관(傷官)의 자리가 있으면 멀리 시집가지 않으면 반드시 남편을 극함을 주관한다. 충(沖)과 효인(梟印)의 신(神)에 임하면 고독하게 떠나지 않으면 끝내 사별한다. 사주에 관귀(官鬼)가 묘(墓)에 들어 있으면 부성(夫星)이 오래도록 황천에 들게 한다. 세운(歲運)이 요절(夭絶)의 궁에 임하면 원앙 배필이 갈라져 다른 길로 날아가게 한다. 여명(女命)이 혼인하기 어려움을 알려면, 운이 남편을 등지는 자리에 든 것이다. 남자가 일찍 장가드는 것을 알려면, 반드시 운이 재향(財鄕)과 합한 것이다. 자식을 거듭 극하는 것은 칠살(七殺)이 없어지고 관(官)이 쇠하며 상관(傷官)·식신(食神)이 무거운 것이다. 아내를 거듭 상하는 것은 재(財)가 가볍고 몸이 왕하며 형제가 많은 것이니, 만약 이와 같지 않으면 반드시 처첩(妻妾)의 자리를 형충(刑沖)한 것이다. 재성(財星)과 암합(暗合)하면 처첩이 많다. 재위(財位)를 허조(虛朝)하면 아내가 많음을 주관한다. 재성(財星)이 묘(墓)에 들면 반드시 아내를 형(刑)한다. 지지 아래 복신(伏神)은 첩실(妾室)을 총애한다. 처성(妻星)이 밝으면 높은 나무[같은 집안]와 혼인을 구한다. 대운과 유년이 재향(財鄕)과 삼합(三合)하면 반드시 홍란(紅鸞)의 길조를 주관한다. 혹 재(財)가 패(敗)하는 궁에 임하면 가산이 쇠퇴하고 처첩을 상하며 혼인을 이루기 어렵다. 처성(妻星)이 자리를 잃었다면 어느 궁에 있는지 확실히 구해야 한다. 관록(官祿)·천주(天廚)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모름지기 근원을 살펴야 한다. 격국(格局)의 순잡(純雜)이 있는데 홀연 악물(惡物)이 충(沖)하는 것을 만나면 또한 사망을 주관한다. 재록(財祿)이 없는데 혹 재록(財祿)이 왕상(旺相)함을 만나면 또한 갑자기 발한다. 날마다 되와 홉을 구하는 것은 식신(食神)이 왕한 곳에 겁재가 많기 때문이다. 혹 편인(偏印)이 식신(食神)을 극하는 것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하니, 모름지기 빌어먹게 됨을 알아야 한다. 영고(榮枯)와 득실을 살피려면 마땅히 경중과 깊고 얕음을 궁구해야 한다. 관록(官祿)에 칠살(七殺)이 강하고 제압함이 없으면 요절한다. 일(日)이 쇠하고 재(財)가 무거운데 칠살(七殺)을 편들면 궁하니, 다시 세운(歲運)이 어떻게 흉하고 어떻게 길한지를 보아야 한다. 신궁(身宮)이 충파(沖破)되어 의지할 데가 없으면 조상을 떠나지 않으면 반드시 타향으로 나간다. 건(乾)(해(亥))·곤(坤)(신(申))·간(艮)(인(寅))·손(巽)(사(巳))이 서로 바꾸어 조(朝)하면 말달리기를 좋아하여 마음에 정한 주인이 없다. 주중(柱中)에 화개(華蓋)를 만나고 이덕(二德)을 띠면 청귀(淸貴)한 사람이다. 관성(官星)·칠살(七殺)이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구류(九流)에 있으면서 허한(虛閒)한 직을 맡는다. 오행이 극전(剋戰)해도 일주(日主)를 상하게 하지 않으면 재앙이 되지 않는다. 세운(歲運)이 함께 임하여 용신(用神)을 손상하면 모두 화가 있다. 목(木)이 금(金)의 극을 만나면 반드시 허리와 옆구리의 재앙을 주관한다. 화(火)가 수(水)에 상하면 반드시 눈의 질병이다. 삼합(三合)한 화신(火神)이 왕성하여 경신(庚辛)을 극하면 머리와 얼굴이 손상되고 고름과 피의 질병이 있으며, 만약 일간(日干)을 상하게 하고 재관(財官)이 너무 성하면 팔다리가 부러지는 연루(連累)의 재앙이 있다. 심폐(心肺)가 헐떡이고 그득한 것 또한 본래 금(金)과 화(火)가 서로 형(刑)하기 때문이다. 비위(脾胃)가 손상되는 것은 대개 토(土)와 목(木)이 싸워 극하기 때문이다. 지지는 수(水)이고 천간 머리에 화(火)가 있어 수(水)의 극을 당하면 반드시 배가 더부룩하고(비(痞)) 마음이 흐릿함을 주관한다. 지지는 화(火)이고 천간 머리에 수(水)가 있어 화(火)의 왕함을 만나면 내장(內障)으로 눈이 먼다. 화토(火土)가 번거롭게 타서 사요(四曜)를 찌면 머리가 벗어지고 눈이 어둡다. 윤하(潤下)가 순수하고 기가 충만하면 도리어 정신이 맑고 골격이 빼어나다.
형혹(熒惑)(화(火))이 왕함을 타고 리(離)(오(午))·손(巽)(사(巳))에 임하면 중풍으로 목소리를 잃는다. 태백(太白)(금(金))이 견고하고 날카로워 태(兌)(유(酉))·곤(坤)(신(申))과 합하면 병기와 화살에 넋을 잃는다. 재성(財星)이 묘(墓)에 들면 약간의 형충(刑沖)으로도 반드시 발한다.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했는데 혹 관성(官星)을 보면 흉하다. 열여덟 격(格)은 마땅히 선악을 따라 추구해야 하니, 모두 오행에 매여 각기 왕쇠(旺衰)의 소식(消息)을 취한다. 몸이 왕하면 어찌 인수(印綬)를 수고롭게 하랴. 몸이 쇠하면 재관(財官)을 기뻐하지 않는다. 중화(中和)는 복이 된다. 편당(偏黨)은 재앙이 된다. 다만 귀신(貴神)이 조공(朝拱)하거나 녹마비천(祿馬飛天)이나 요합(遙合)·허요(虛邀)를 보면 격(格)을 충(沖)하지 말아야 하며, 합(合)을 만나는 것은 모두 꺼린다. 칠살(七殺)과 관성(官星)은 각각 기반(羈絆)을 싫어하니 전실(塡實)되면 흉하고, 홀연 운이 관향(官鄕)에 이르면 마땅히 물러나 직을 피해야 한다. 역마(驛馬)가 여위고 관(官)이 깨지면 궁한 길에서 곤궁하게 지킨다. 녹(祿)이 왕하고 재(財)가 풍부하면 벼슬길에서 우뚝하다. 기쁜 곳에 임했는데도 화를 얻는 것은 삼합(三合)이 흉성(凶星)을 숨겼기 때문이다. 혹 흉한 곳을 만났는데도 도리어 상서로운 것은 구궁(九宮)이 길요(吉曜)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직품의 높고 낮음을 알려면 마땅히 운신(運神)의 향배(向背)를 구해야 하니, 청기(淸奇)하면 이른 나이에 이름을 이루고, 흠이 있으면 만년에 자리를 얻는다. 운(運)은 한 궁(宮)을 십 년씩 행한다. 유년(流年)은 해마다 옮겨가며 추론한다. 나루와 길이 형통하면 권세가 높고 작위가 드러난다. 길이 험하고 막히면 녹이 엷고 벼슬이 낮다. 자식의 자리를 추론하려면 먼저 처궁(妻宮)을 보니, 사(死)·절(絶)이면 적서(嫡庶)가 남기 어렵고, 너무 왕하면 다른 집안에서 [자식을] 구해 찾는다. 처성(妻星)이 드러나면 자식이 반드시 많다. 사궁(嗣宮)을 형해(刑害)하면 아들딸을 얻기 드물다. 형제의 많고 적음을 물으면 사주의 간지를 세밀히 살피니, 월령(月令)이 비록 강하더라도 다시 운신(運神)의 향배(向背)를 보아야 한다. 사(死)·절(絶)·형상(刑傷)이면 기러기 행렬이 차례를 잃고, 상생하여 경사스러우면 형제[棣萼]가 함께 영화롭다. 형제[비겁]가 몸을 왕하게 하면 아버지의 명(命)에 이지러짐이 있다. 재백(財帛)이 왕하고 많으면 어머니의 나이가 일찍 극을 받으나, 만약 관귀(官鬼)(칠살(七殺))가 드러나면 어머니가 도리어 장수하고, 탈기(脫氣)의 운을 만나면 아버지가 도리어 수(壽)를 누린다. 임(壬)이 오(午)의 자리에 임하고 계(癸)가 사(巳)의 궁에 앉으면, 중화(中和)를 받으면 녹마(祿馬)가 같은 향이고, 휴수(休囚)를 만나면 태원(胎元)이 절지(絶地)이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고, 경(庚)이 인(寅)에 앉고, 기(己)가 손(巽)(사(巳))·건(乾)(해(亥))에 들고, 을(乙)이 쌍녀(雙女)(사(巳))에 임하고, 금(金)이 화(火)의 자리를 타고, 갑(甲)이 곤(坤)(신(申))궁에 앉으면 『휴수(休囚)』라 이름하니 극제(剋制)를 가장 싫어한다. 칠살(七殺)을 꺼리며 만나면 넋을 잃는다[喪魄] 하고, 수성(壽星)(식신(食神))을 기쁘게 만나면 넋이 돌아온다[還魂] 한다. 천명(天命)은 지혜와 힘을 베풀 수 있어도 그물을 벗어나기 어려우니, 조화는 그윽하고 미세하여 공교함과 묘함을 덜어낸다. 빈한이 다하려 하면 흰 초가집에서도 공경(公卿)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사치가 지나치면 도리어 붉은 대문에서 굶어 죽는 자가 생기게 한다. 가산이 장차 폐하려 하면 반드시 불초한 아들을 낳는다. 혼인에 형(刑)이 많으면 반드시 수명이 짧은 처첩을 얻는다. 사궁(四宮)이 녹(祿)을 등지면 함부로 구해서는 안 되니, 관(官)은 장차 이루지 못하고 재(財)는 마땅히 폐하게 된다. 팔자에 재(財)가 없으면 모름지기 본분을 구해야 하니, 분수 밖을 탐하면 반드시 흉한 일을 부른다.
아! 가난을 달게 여기고 졸함을 기르는 것은 원헌(原憲)이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고, 배를 두드리며 퉁소를 분 것은 오원(伍員)이 뜻을 꺾이게 된 것이다. 순하면 행하고 거스르면 버리며, 명(命)을 알고 하늘을 즐기며 곤궁해도 의(義)에 맞으니, 홍범(洪範)의 수(數)가 끝나는 것이 【연원(淵源)】의 골수이다. 「벽연부(碧淵賦)」 천리마(千里馬)를 빨리 달린다 일찍이 이르기를, 두 기운을 나누어 삼재(三才)를 정하고 사시(四時)를 퍼뜨려 만물을 이루니 모두 명(命)과 영(令)에 말미암는다. 이 영(令)이란 것은 사시(四時)에 깃들어 사주(四柱)를 세우되 오로지 일주(日主)로써 삼원(三元)을 정한다. 명(命)은 영(令)이 없으면 행해지지 않고, 영(令)은 명(命)이 없으면 서지 않으니, 명(命)과 영(令)이 서로 참여함을 참으로 알면 천지의 전체를 아는 것과 같다. 혹자가 말하기를 『공자께서 명(命)을 드물게 말씀하신 것은 모두 천명(天命)이지 인명(人命)이 아니었던가! 천명(天命)은 기수(氣數)에 관계되고 인명(人命)은 오행을 받으니, 기수(氣數)와 오행이 어찌 다르며 천명(天命)과 인명(人命)이 어찌 다른가.』라고 한다. 참으로 이 이치는 논할 만하다! 그러나 사람 명(命)의 영고(榮枯)와 득실은 모두 오행 생극(生剋) 가운데 있고, 부귀빈궁은 팔자 중화(中和)의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 먼저 절기의 깊고 얕음을 보고, 뒤에 재관(財官)의 향배(向背)를 본다. 사람의 명(命) 안에는 모두 재관(財官)을 떠나지 않고, 여러 격국(格局) 가운데에는 다만 녹마(祿馬)를 허요(虛邀)해야 한다. 선현이 이미 본보기를 이루었으니 후학은 모름지기 변통해야 한다. 태과(太過)한데 극제(剋制)가 없는 자는 빈천하다. 불급(不及)한데 생부(生扶)가 없는 자는 요절한다. 향해야 마땅한데 운이 등지면 빈천으로 결단한다. 등져야 마땅한데 운이 향하면 곤궁으로 판단한다. 생을 기뻐하는데 생을 만나면 귀하다고 판단할 만하다. 극을 좋아하는데 극을 만나면 길하다고 말할 수 있다. 관(官)을 만나면 재(財)를 보니, 재(財)를 보면 부귀하다. 칠살(七殺)을 만나면 인(印)을 보니, 인(印)을 만나면 영화롭다. 인(印)을 만나 관(官)을 보는데 관(官)을 만나면 열에 여덟은 귀하다. 재(財)를 만나 칠살(七殺)을 꺼리는데 칠살(七殺)이 있으면 열에 아홉은 가난하다. 대개, 목(木)이 성한데 금(金)을 만나면 동량(棟樑)의 그릇을 만들고, 수(水)가 많은데 토(土)를 만나면 제방을 수축하는 공을 이루고, 화(火)가 가을 금(金)을 단련하면 칼날의 그릇을 주조하고, 목(木)이 계절의 토(土)를 성글게 하면 가색(稼穡)의 벼를 북돋아 이루고, 화(火)가 뜨거운데 수(水)가 있으면 기제(旣濟)의 문(文)이라 이름한다. 수(水)가 얕고 금(金)이 많으면 체전(體全)의 상(象)이라 부른다. 갑을(甲乙)이 운에서 서방(西方)에 들면 몸이 왕할 경우 공명을 허락할 수 있다. 임계(壬癸)가 길에서 남쪽 지역을 지나면 주(主)가 건장할 경우 재물과 귀를 도모할 만하다. 겁살(劫殺)은 왕지(旺地)를 만날 필요가 없다. 식신(食神)은 겁재의 향을 가장 기뻐한다. 해묘미(亥卯未)가 갑을(甲乙)을 만나면 부귀가 의심 없다. (곡직격(曲直格)) 인오술(寅午戌)이 병정(丙丁)을 만나면 영화가 확실하다. (염상격(炎上格)) 경신(庚辛)의 국(局)에 사유축(巳酉丑)이 온전하면 지위가 무겁고 권세가 높다. (종혁격(從革格)) 임계(壬癸)의 격(格)이 신자진(申子辰)을 얻으면 학문이 넉넉하고 재주가 충분하다. (윤하격(潤下格)) 무기(戊己)의 국(局)에 사계(四季)가 온전하면 영화가 여러 관서에서 으뜸이고, 다시 덕수(德秀)·삼기(三奇)를 만나면 이름이 사악(四嶽)에 떨친다. (가색격(稼穡格)) 목(木)이 인묘진(寅卯辰)의 방(方)을 온전히 하면 공명이 절로 있다. (곡직격(曲直格)) 금(金)이 신유술(申酉戌)의 자리를 갖추면 부귀에 이지러짐이 없다. (종혁격(從革格)) 수(水)가 해자축(亥子丑)의 근원에 돌아가면 영화로운 나그네이다. (윤하격(潤下格))
화(火)가 사오미(巳午未)의 영역에 임하면 현달하는 사람이다. (염상격(炎上格)) 목(木)이 왕하면 화(火)의 빛남이 마땅하니 추위(秋闈)[향시]에 응시할 만하다. 금(金)이 견고하면 수(水)가 적셔 줌을 좋아하니 문학을 자랑할 만하다. 화(火)를 쓰면 수(水)를 근심한다. 목(木)을 쓰면 금(金)을 근심한다. 봄의 목(木)이 겹겹이면 너무 왕하여 의지할 데 없다고 하지 말고, 여름의 화(火)가 뜨겁고 뜨거우면 너무 강하여 싫다고 하지 말라. 가을의 금(金)이 날카롭고 날카로우면 가장 기이하고, 겨울의 수(水)가 넘실넘실하면 참으로 아름답다. 깎고 벗기는 것이 기이하고, 나를 생하고 돕는 것은 꺼린다. 병정(丙丁)이 겨울 달에 태어나면 무기(戊己)가 머리에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경신(庚辛)이 여름에 태어나면 임계(壬癸)가 국(局)을 얻는 것이 묘하다. 갑을(甲乙)이 가을에 태어나면 현무(玄武)가 귀하고 마땅하다. 경신(庚辛)이 여름에 자라면 구진(勾陳)을 쓰는 것이 묘하다. 병정(丙丁)에 수(水)가 많으면 북쪽 땅을 싫어하나, 무기(戊己)를 만나면 도리어 귀하게 추론한다. 경신(庚辛)에 화(火)가 왕하면 남방을 두려워하나, 무기(戊己)를 만나면 도리어 영화롭다고 판단한다. 갑을(甲乙)이 가을에 태어나 병정(丙丁)이 투간(透干)하면 상관(傷官)으로 보지 말라. 무기(戊己)가 여름에 태어나 경신(庚辛)이 드러나면 마땅히 귀하게 논한다. 화(火)가 수(水)를 많이 띠면 목(木) 운으로 가는 것이 귀하다. 토(土)가 목(木)의 왕함을 만나면 화향(火鄕)에 들어 영화롭다. 경(庚)이 수(水)를 거듭 만나면 물이 차고 금(金)이 차니 뜨거운 열기를 기뻐한다. 무(戊)가 유(酉)를 많이 만나면 몸이 쇠하고 기가 날카로우니 형황(熒煌)(화(火))을 좋아한다. 불급(不及)하면 생부(生扶)를 기뻐한다. 태과(太過)하면 탈박(脫剝)이 마땅하다. 관살혼잡(官殺混雜)에 몸이 약하면 가난하다. 관살(官殺)이 균형을 이루면 칠살(七殺)을 합하는 것이 귀하다. 연(年)·월(月)에 관성(官星)이 있으면 이른 나이에 벼슬에 나간다. 일(日)·시(時)가 정귀(正貴)이면 만년에 이름을 이룬다. 포태(胞胎)가 인수(印綬)를 만나면 녹(祿)으로 천 종(鍾)을 누린다. 재기(財氣)가 장생(長生)을 만나면 비옥한 밭이 만 경(頃)이다. 가을·겨울의 관성(官星)이 인(刃)과 상관(傷官)을 만나면 금(金)을 남기고 화(火)를 제거해야 귀함이 의심 없다. 섣달의 상관(傷官)은 관(官)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인(印)을 깨뜨리고 거듭 상하게 하면 화를 입어 죽는다. 재(財)가 왕하여 관(官)을 생하는 자는 귀는 적고 부는 많다. 상관(傷官)이 귀(貴)를 보는 자는 또한 벼슬이 높고 재물이 넉넉하다. 상함이 없으면 귀하지 않고, 병이 있는 것이 기이하니, 이치가 뒤에서 밝혀지니 어찌 달리 구하랴. 비록 처음에는 그것을 쓰는 것이 기이하나 마땅히 끝내는 제거하는 것이 아름다우니, 그 경중을 살피고 한 길만 취하지 말라. 예컨대, 수(水)가 적고 화(火)가 뜨거운데 경신(庚辛)을 만나면 몸이 왕하고 관(官)이 가볍다고 취하지 말라. 혹, 목(木)이 절(絶)되어 금(金)에 앉고 칠살(七殺)과 인(印)을 거듭 만나면 몸이 약하고 기가 왕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재(財)가 가벼우면 겁지(劫地)를 지나지 말아야 하니, 자주 처의 재앙을 본다. 겁재·양인(陽刃)에 관살(官殺)이 있으면 대각(臺閣)의 신하이다. 귀록(歸祿)·도충(倒沖)이 인(刃)과 상관(傷官)으로 가면 낭묘(廊廟)의 선비이다. 몸이 왕하고 칠살(七殺)이 있는데 인수(印綬)로 가면 권세로 결단하는 관리이다. 몸이 강하고 주(主)가 약한데 인수(印綬)가 없이 재성(財星)을 만나면 평범한 무리이다. 양인(陽刃)·편관(偏官)에 제압이 있으면 병권(兵權)을 맡는 직에 오른다. 정관(正官)·정인(正印)에 손상이 없으면 벼슬에 나가 서민을 다스린다. 윤하(潤下)·가색(稼穡)은 급상(給賞)하는 관리이다. 자오(子午)가 존위(尊位)가 되면 황문(黃門)의 객이다. 계일(癸日) 계시(癸時)에 해(亥)·축(丑)을 겸하면 장원 급제하여 한림(翰林)에 든다. 임일(壬日) 임시(壬時)에 임진(壬辰)이 겹치면 높은 작위로 은혜를 받아 궁궐에 오른다. 일덕(日德)이 괴강(魁罡)을 보고 형충(刑沖)을 만나면 빈한한 선비이다. 괴강(魁罡)이 재성(財星)을 보면 모두 자리를 얻어 녹을 먹는 사람이다. 상관(傷官)이 관(官)을 보면 인(印)·재(財)의 자리에 드는 것이 묘하다. 재성(財星)이 인(印)을 깨뜨리면 비겁(比劫)의 향을 만나는 것이 마땅하다. 명(命)이 재(財)를 만나고 운이 칠살(七殺)을 만나면 길함을 또한 말할 만하다.
명(命)이 칠살(七殺)을 만나고 운이 재(財)를 만나면 흉하다고 결단할 수 있다. 여자가 상관(傷官)을 만나고 귀록(歸祿)을 얻으면 지극히 귀하다. 남자가 양인(陽刃)을 만나고 몸이 약하면 이를 따르는 것이 기이하다. 금신(金神)·비록(飛祿)·상관(傷官)은 여명(女命)이 만나면 가장 꺼린다. 양인(陽刃)·상관(傷官)·칠살(七殺)은 남명(男命)이 만나면 권세를 얻는다. 금신(金神)이 화(火)에 들고 인(刃)·살(殺)을 만나면 귀함이 의심 없다. 귀록(歸祿)에 관(官)이 없고 식상(食傷)을 만나면 영화롭고 권세가 있다. 정관(正官)에 인(印)이 없으면 벼슬에 있어도 드러나지 않는다. 양인(陽刃)과 칠살(七殺)은 벼슬에 나가 이름을 떨친다. 몸이 왕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려·도사의 명(命)이다. 도화곤랑(桃花滾浪)은 기녀의 부류이다. 금(金)이 약하고 화(火)가 끊기면 토목(土木)을 갈고 닦는 장인이다. 몸이 강하고 재(財)가 얕으면 금(金)·화(火)로 도야(陶冶)하는 부류이다. 상관(傷官)이 재(財)를 만나면 자식이 있다. 칠살(七殺)에 제압이 있으면 또한 아들이 많다. 인수(印綬)가 상하면 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재원(財源)이 겁탈되면 아버지의 명이 먼저 기운다. 남명(男命)에 상관(傷官)이 있으면 반드시 자식을 손상한다. 여명(女命)에 상관(傷官)이 있으면 반드시 남편을 극한다. 연(年)·월(月)에 재관(財官)이 있고 몸이 왕하면 할아버지가 드러나고 아버지가 영화롭다. 일(日)·시(時)에 녹마(祿馬)가 장생(長生)하면 아내가 어질고 자식이 귀하다. 월(月) 가운데 귀록(歸祿)인데 재관(財官)이 없으면 아버지가 타향에서 죽는다. 연(年)이 녹마(祿馬)를 만났는데 충파(沖破)되면 할아버지가 외지에서 죽는다. 일(日)이 재(財)를 만나고 시(時)가 겁재를 만나면 처첩이 출산하다 죽는다. 태세(太歲)가 칠살(七殺)이고 월(月)이 상관(傷官)이면 형제가 화목하지 않다. 전록(專祿)이 음착(陰錯)을 만나면 외가가 영락한다. 축마(逐馬)가 양차(陽差)를 만나면 시부모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스럽다]. 세(歲)·월(月)이 칠살(七殺)이고 형해(刑害)가 있으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연이어 상한다. 일신(日神)이 녹(祿)을 등지고 재(財)의 도움이 없으면 처자가 흩어진다. 정재(正財)·편재(偏財)가 합을 보면 처첩이 간음한다. 상관(傷官)·정관(正官)에 극파(剋破)가 있으면 부부가 형(刑)을 함께 받는다. 아내를 왕하게 하고 자식을 상하게 하는 것은 반드시 식신(食神)이 손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자식을 왕하게 하고 남편을 상하게 하는 것은 관성(官星)이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여자가 재(財)가 왕하여 관(官)을 생함을 만나면 남편의 권세를 반드시 빼앗는다. 남자가 재(財)가 많고 몸이 약함을 만나면 아내의 말만 치우쳐 듣는다. 차착(差錯)이 일(日)에 있으면 외가가 냉담하다. 건록(建祿)·양인(陽刃)이 연(年)에 숨어 있으면 조상의 기반이 미약하다. 재관(財官)이 시(時)에 생하고 재(財)가 왕하여 관(官)을 생함을 만나면 나라를 돕고 집안을 일으키는 자식이다. 정관(正官)을 거듭 보면 딸을 많이 낳고 아들을 적게 낳는다. 편재(偏財)가 드러나면 정처(正妻)를 적게 사랑하고 첩을 치우쳐 사랑한다. 재성(財星)이 자리를 얻으면 아내로 인해 부유해져 집안을 이룬다. 관록(官祿)이 제자리에 돌아가면 자기를 드러내고 조업(祖業)에 영화를 더한다. 연(年)이 정관(正官)이고 월(月)이 상관(傷官)이면 할아버지는 강하고 아버지는 약하다. 일(日)이 재(財)이고 시(時)가 겁재이면 아버지는 흥하고 자식은 패한다. 청룡(靑龍)이 종혁(從革)의 금(金)을 온전히 하면 가난하고 천하다. 백호(白虎)가 윤하(潤下)의 수(水)를 갖추면 부유하고 귀하다고 한다. 봄의 목(木)이 무성하고 수(水)가 얕으면 누더기를 기워 입는 승려이다. 여름의 화(火)가 뜨겁고 금(金)이 쇠하면 비녀와 관을 쓴 도사이다. 구진(勾陳)이 윤하(潤下)를 모두 갖추면 떠돌아 흘러가는 무리이다. 주작(朱雀)이 현무(玄武)와 삼합(三合)하면 궁색하고 군색한 무리이다. 금(金)이 강하고 목(木)이 약하면 행상(行商)·좌고(坐賈)하는 사람이다. 토(土)가 엉기고 수(水)가 마르면 조상을 깨뜨리고 고향을 떠나는 나그네이다. 금(金)이 가을 달에 태어나고 토(土)가 겹겹이면 가난하여 한 치의 쇠붙이도 없다. 화(火)가 여름에 자라고 금(金)이 겹겹이면 녹(祿)이 천 종(鍾)이다. 봄의 목(木)에 수(水)가 많으면 빈천한 무리이다. 겨울의 수(水)에 금(金)이 성하면 쓰러지고 약한 사람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가 형충(刑沖)을 만나면 발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자오묘유(子午卯酉)가 형합(刑合)을 띠고 많은 자는 음란하고 그릇되다.
여름의 금(金)에 화(火)가 겹치고, 가을의 목(木)에 금(金)이 거듭되면 가난하지 않으면 천하다. 계절의 목(木)에 금(金)이 성하고, 봄의 금(金)에 화(火)가 많으면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계절의 목(木)이 뿌리가 없어 처(재(財))를 따르면 복이 되어 녹위(祿位)가 높다. 여름의 화(火)가 빛을 잃고 남편(관(官))에 짝하면 영화로우니 공명이 현달한다. 화(火)가 봄 숲을 향하고 수(水)가 왕함을 만나면 이름을 구하러 가기 좋다. 토(土)가 계절의 자리에 임하고 금(金)을 거듭 보면 장차 벼슬에 나간다. 갑을(甲乙)이 여름에 무성하고 토(土)의 기운이 두터우면 공명은 반쯤 허락되고 전장(田莊)은 넉넉하다. 병정(丙丁)이 겨울에 왕하고 수원(水源)이 맑으면 작위가 온전히 갖추어지고 비단옷의 영화를 누린다. 전록(專祿)이 식상(食傷)을 띠면 곤외(閫外)[변방 군무]의 권세를 잡는다. 양인(陽刃)이 관살(官殺)에 들면 위엄이 변방을 떨친다. 공록(拱祿)·협록(夾祿)·공귀(拱貴)는 작록이 풍성하고 영화롭다. 도충(倒沖)·요사(遙巳)·난차(欄叉)는 공명이 현달한다. 임추건(壬趨乾)(해(亥))·갑추간(甲趨艮)(인(寅))은 청조(淸朝)의 선비이다. 신조양(辛朝陽)·을서귀(乙鼠貴)는 문학의 신하이다. 국(局)이 풍호(風虎)를 온전히 하면 좋은 장수의 재목이다. 주(柱)가 운룡(雲龍)을 갖추면 대인(大人)의 덕이다. 사고(四庫)가 모두 갖추어져 용이 변화하고 대해(大海)를 만나면 구오(九五)의 존귀함이 된다. 삼기(三奇)의 국(局)이 빼어나 봉황이 날아오르고 천문(天門)을 만나면 삼륙(三六)의 주인이 된다. 재관(財官)을 왕하게 하여 부를 이룬다. 녹마(祿馬)를 암장하여 영화롭다. 격(格)에 들면 귀로써 추론한다. 국(局)이 깨지면 가난으로 판단한다. 한 이치를 궁구하여 만 가지 실마리를 살피고, 한마디 말을 밝혀 만물에 통하니, 후학 술사는 이에 게을리하지 말라!
양의(兩儀)가 처음 열리고 육갑(六甲)이 이로써 생겨나니, 삼원(三元)을 가지고 삼재(三才)로 삼고, 사시(四時)를 세워 사주(四柱)로 삼는다. 천간은 녹(祿)의 근본이 되어 일생 직위의 높고 낮음을 정한다. 지지는 명(命)의 기반이 되어 삼한(三限) 수원(壽元)의 처음과 끝을 편다. 연(年)은 뿌리가 되고, 월건(月建)은 싹이 되며, 일(日)은 경영을 맡아 중년의 휴구(休咎)를 판단하고, 시(時)는 열매가 되어 만년의 영고(榮枯)를 정한다. 먼저 태식(胎息)의 연유를 추론하고, 다음으로 변통(變通)의 화(化)로 들어간다. 벼슬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위아래가 모두 조화롭기 때문이다. 막힘이 많고 위태로움이 많은 것은 근원이 서로 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격(格)이 맑고 국(局)이 바르면 마땅히 대각(臺閣)의 신하가 되고, 인(印)이 왕하고 관(官)이 생하면 반드시 균형(鈞衡)의 임무를 맡는다. 마두대검(馬頭帶劍)은 변방을 진압한다. 인수(印綬)가 화개(화개(華蓋))를 만나면 한원(翰苑)에 높이 거한다. 녹(祿)이 비록 많아도 해가 있으면 복이 상서롭지 않다. 칠살(七殺)이 비록 무거워도 손상이 없으면 형(刑)이 화가 되지 않는다. 삼기(三奇)를 홀연히 만나면 재주가 높아 곧바로 이름을 이룬다. 육합(六合)을 바로 만나면 집이 부유하고 또 가업을 더할 수 있다. 공망(空亡)이 과숙(寡宿)과 가까우면 고독하고 비틀거린다. 장생(長生)이 공망(空亡)에 빠지면 빈한하고 불우하다. 도화(桃花)가 만약 제좌(帝座)에 임하면 색(色)으로 인해 몸을 망친다. 함지(咸池)가 다시 일궁(日宮)과 만나면 아내로 인해 부유해진다. 근원이 얕고 엷으면 생왕(生旺)을 만나도 영화롭지 않다. 본주(本主)가 흥하고 영화로우면 휴수(休囚)를 만나도 도리어 길하다. 양인(陽刃)이 오귀(五鬼)에 임하면 반드시 거듭 유배와 도형을 받는다. 구교(勾絞)가 삼형(三刑)에 겹치면 응당 자주 편배(編配)를 당한다. 그러므로 벼슬길에 오른 자는 탄함(呑陷)을 만나지 말아야 하니 작록이 이지러지고 멈추며, 병권을 맡은 자는 천중(天中)을 만나지 말아야 하니 몸과 권세가 물러나 잃는다. 흉금이 맑고 깨끗한 것은 대개 수(水)가 강호(江湖)를 건너게 하기 때문이다. 학문의 연원이 깊은 것은 본래 수(水)가 임계(壬癸)에 있기 때문이다. 자상하고 화락한 것은 목(木)이 갑을(甲乙)의 향을 탔기 때문이다. 눈이 흐리고 조급한 것은 화(火)가 병정(丙丁)의 자리에서 성하기 때문이다. 이름이 높고 녹이 무거운 것은 건금(乾金)이 일찍 경신(庚辛)을 만났기 때문이다. 돈꿰미가 썩고 곡식이 묵는 것은 진토(鎭土)가 무기(戊己)와 거듭 친하기 때문이다. 목(木)이 번성한데 금(金)이 깎아 주지 않으면 비록 영화로워도 말년에 고독하고 궁하다. 화(火)가 뜨거운데 수(水)가 식혀 녹여 주지 않으면 비록 발해도 이른 나이에 요절한다. 무릇 수(水)가 넘쳐 떠도는 것은 오직 토(土)에 의지해 제방으로 막고, 토(土)가 무거운데 목(木)이 소통시키지 않으면 마침내 어리석고 탁함으로 돌아가며, 금(金)이 견고한데 화(火)가 단련하지 않으면 끝내 흉하고 완고하다. 또 금(金)이 무르고 화(火)가 뜨거우면 많을수록 자기를 손상하고, 목(木)이 부드럽고 금(金)이 무거우면 날카로울수록 몸을 상한다. 수(水)가 맑으면 토(土)가 많은 것을 빌리지 않고, 토(土)가 약하면 목(木)이 성한 것을 견디지 못하며, 화(火)가 강하고 건조하여 조금 시끄러우면 수(水)로 약간 건너게 하여 너그럽고 온화하게 하니, 모름지기 고르게 배합하는 것이 좋고 또한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으뜸이다. 크게 드러난 자는 깊이 숨음을 지키는 것이 귀하다. 크게 굽힌 자는 낮추었다가 펴는 것을 지키는 것이 귀하다. 수명이 다하도록 나이가 높은 것은 모두 녹(祿)이 제왕(帝旺)에 임했기 때문이다. 직위가 높고 지위가 드러난 것은 역마(驛馬)가 관성(官星)과 만났기 때문이다. 화개(華蓋)가 공망(空亡)을 만나면 승려·도사가 특히 마땅하다. 학당(學堂)이 귀인을 만나면 오직 스승과 선비에게 이롭다. 오행이 만약 쓸쓸하면 오명(五命)이 그로 인해 낮고 약하다. 일(日)이 공(공망(空亡))·과(과숙(寡宿))를 만나면 그 아내와 대개 생이별에 이른다. 시(時)가 고허(孤虛)를 만나면 그 자식이 대개 불초함이 많다. 절궁(絶宮)은 고분(鼓盆)의 살(殺)이 된다. 태궁(胎宮)은 백호(白虎)의 신(神)이 된다.
천공(天空)이 사식(嗣息)의 궁에 임하면 말년에 집안을 이룰 자식을 잃는다. 운이 길숙(吉宿)을 만나도 본주(本主)가 없으면 기뻐하기에 족하지 않다. 운한(運限)이 흉신(凶神)을 지켜도 뿌리와 싹이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세군(歲君)이 만약 악요(惡曜)에 임하면 한 해가 곤궁하다. 태어난 시(時)가 만약 휴수(休囚)를 만나면 일생 근심하고 탄식한다. 근원이 맑은 것은 그 흐름이 반드시 멀다. 근본이 탁한 것은 하는 일에 이룸이 없다. 팔자가 무리에서 뛰어나면 귀하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다. 오행이 잡박(駁雜)하면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휴수(休囚)한 자는 신분과 성품이 비천하고 미약하다. 왕상(旺相)한 자는 명예와 지위가 장대하고 실하다. 먼저 강하고 뒤에 약하면 반드시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하다. 처음에 약하고 끝에 강하면 또한 처음에 흉하고 끝에 길하다. 만약 운한(運限)이 임하는 자리라면 유년(流年) 성신(星辰)의 흉길에 의거하여 화복을 정한다.
혼돈이 처음 갈라지고 갑자(甲子)가 이로써 생겨나니, 그윽하고 드러남이 변통하여 헤아릴 수 없고 두 이치에 잠겨 더욱 깊다. 스물네 글자의 정신과 묘용(妙用)으로 억천만 사람의 흉길을 환히 안다. 일(日)에 태어난 것이 주(主)가 되고 연(年)의 어른이 군(君)이 되니, 먼저 근본을 논하면 귀천의 연유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령 깊이 감추어진 체(體)를 대강 안다 한들 누가 알 수 있으랴. 대개 귀한 자가 비록 길하나 천한 것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삼재(三才)가 빽빽이 늘어서 세력에 저울질할 경중이 있고, 팔괘(八卦)를 포괄하여 스스로 규구(規矩)와 방원(方圓)이 있다. 천도(天道)에도 오히려 차고 이지러짐이 있는데 인사(人事)에 어찌 반복이 없으랴. 혹 먼저 가난하고 끝에 부유하며, 혹 먼저 패하고 뒤에 흥하니, 마땅히 짧은 것을 버리고 긴 것을 따라야 하며 저것을 취하고 이것을 버리지 말라. 사주에서 한 글자를 모두 싫어하고 크게 순수한 가운데서도 작은 흠을 찾으니, 그 말을 자세히 살펴 가볍게 판단하지 말라. 관(官)이 녹향(祿鄕)에 있으면 이윤(伊尹)이 아형(阿衡)의 임무를 졌다. 시(時)가 귀지(貴地)에 있으면 부암(傅巖)에서 재상이 된 신하가 일어났다. 태어나 귀격(貴格)을 만나면 벼슬에 나가 대각(臺閣)의 존귀함이 된다. 귀(鬼)가 중첩되어 생하면 도(道)를 즐겨 산림(山林)의 흥취가 있다. 이로써 알 수 있으니, 벼슬에 있고 귀하게 되는 것은 오행이 순수하여 흠이 없기 때문이고, 막힘과 근심이 많은 것은 팔자가 섞이고 또 싸우기 때문이다. 뿌리는 달고 후손은 쓰니 가의(賈誼)가 장사(長沙)에서 굽혔다. 근원은 탁하고 흐름은 맑으니 태공(太公)이 위수(渭水)에서 일어났다. 녹마(祿馬)가 같은 향이면 모여서 대각(臺閣)에 오른다. 칠살(七殺)과 인(印)이 거듭 왕하면 일찍 과명(科名)에 든다. 형이 많은데 아우를 만나면 범자(範子)의 가난을 탄식함이 마땅하다. 아버지[인성]가 겹쳐 몸을 생하면 노팽(老彭)의 수명에 견줄 만하다. 협관(夾官)·협귀(夾貴)를 일(日)·시(時)에 만나면 높은 집에 조각한 들보이다. 겁재가 역마(驛馬)를 빼앗음을 세(歲)·시(時)에 만나면 쑥대 문에 옹기 창이다. 사위(嗣位)가 극절(剋絶)되면 까치 둥지를 비둘기가 차지한다. 처위(妻位)가 상함을 범하면 난새가 외로워 봉황이 짝이 없다. 행운이 녹(祿)을 등지면 어제는 부유하나 오늘은 가난하다. 명(命)이 몸을 왕하게 하는 [운을] 만나면 어제는 슬프나 오늘은 웃는다. 사주가 학당(學堂) 위에 앉으면 안회(顔回)도 어리석지 않았다. 삼원(三元)이 묘고(墓庫) 가운데를 도우면 공자(孔丘)도 배우기를 좋아했다. 연(年)이 관귀(官貴)를 만나면 재주가 높아 곧바로 이름을 이룬다. 시(時)가 편재(偏財)를 만나면 집이 부유하고 또 좋은 가업을 더한다. 경(庚)이 병(丙)의 자리로 가면 천지신명께 기도한다. 임(壬)이 술(戌)의 향에 들면 어찌 빨리 죽지 않으랴. 백우(伯牛)가 병이 든 것은 전극(戰剋)으로 교차(交差)했기 때문이다. 사마(司馬)가 어찌 근심했던가, 대개 비화(比和)하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몸 가운데가 쇠약하면 길운(吉運)을 만나도 흉이 된다. 명(命)이 견고하게 앉으면 화(禍)의 해를 만나도 도리어 복이 된다. 칠살(七殺)이 비록 무거워도 합이 많으면 어찌 일월의 밝음을 상하랴. 녹(祿)이 비록 많아도 깨짐이 있으면 풍운(風雲)의 만남에 이르기 어렵다.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은 경신(庚辛)이 임계(壬癸)의 향에 있기 때문이다. 근심해도 근심이 아닌 것은 갑을(甲乙)이 병정(丙丁)의 자리로 가기 때문이다. 혹 태어나 패절(敗絶)을 만나면 정곡(鄭谷)이 돌아가 밭을 갈았고, 녹마(祿馬)가 병쇠(病衰)하면 풍당(馮唐)이 흰머리가 되었다. 구궁(九宮)이 왕상(旺相)하면 상중(桑中)에서 나를 맞이함을 피하기 어렵다. 사주가 합하여 화(和)하면 잎 위에 시를 씀을 면하지 못한다. 서시(西施)의 아름다운 용모는 자신이 장생(長生)을 많이 띠었기 때문이다. 녹주(綠珠)가 누각에서 떨어진 것은 흉악함에 또 칠살(七殺)을 만났기 때문이다. 고란(孤鸞)이 명(命)에 들면 아내는 남편을 곡하고 남편은 아내를 곡한다. 연화(煙花)가 몸을 얽으면 여자는 남자를 구하고 남자는 여자를 구한다. 머리와 눈이 함몰되면 팔다리가 서로 이지러진다.
재(財)에 소모가 있으면 전택(田宅)에 해가 있다. 태어난 시(時)가 형충(刑沖)을 만나면 일생 자주 궁핍하다. 세(歲)·월(月)이 겁탈(劫奪)에 임하면 백 년을 외롭고 가난하다. 재(財)가 재(財)의 둥지에 들면 귀하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다. 칠살(七殺)이 태세(太歲)에 있으면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관성(官星)이 투로(透露)하더라도 곧바로 귀하게 추론해서는 안 되고, 칠살(七殺)이 아래를 공격하더라도 어찌 곧바로 흉조로 삼지 않으랴. 대저, 귀록(歸祿)은 인수(印綬)를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형살(刑殺)은 제화(濟和)를 만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고 기쁨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으니, 그 뿌리를 상고하여 그 실상을 밝히고, 그 시작을 논하여 그 끝을 궁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알 수 있으니, 그 근본을 잃으면 그 끝을 잊고, 그 실상을 구하지 않으면 의(義)는 남음이 있다. 그러므로 처궁(妻宮)에 극이 있으면 소년에 일찍 장가드는 사람이 없고, 귀위(鬼位)가 상함을 만나면 말년에 집안을 이룰 자식을 잃는다. 평생 그치지 않으면 수명이 송춘(松椿)과 같다. 재록(財祿)을 많이 띠었으나 복의 자태는 부들과 버들[처럼 약하다]. 근원이 맑은 것은 그 흐름이 반드시 멀다. 뿌리가 튼튼한 것은 그 잎이 반드시 무성하다. 삼명(三命)이 무리에서 으뜸이면 귀하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다. 구궁(九宮)이 약하고 함몰되면 흉운(凶運)을 두려워하고 흉년(凶年)을 크게 꺼린다. 천 가닥 만 갈래에서 마땅히 보이지 않는 형상을 구해야 하고, 백 갈래가 한 근원이니 몸을 채우는 자리를 얻는 것이 귀하다. 본말(本末)을 자세히 늘어놓고 차고 이지러짐을 두루 살피며, 정신을 맑게 하고 생각을 가라앉혀 깊이 헤아리고 기틀을 잠기게 하면, 상고하여 알 수 있고 말하지 않아도 깨우친다. 뒤의 군자는 앞선 현인을 거울삼을지니, 술(術)을 말하는 자는 열에 여덟아홉이나 으뜸에 이르는 자는 백에 한둘도 없다. 말은 간략하나 뜻은 미묘하고, 말은 가까우나 가리키는 것은 머니, 이를 하는 것이 그만두는 것보다 낫다. 명(命)을 감별함에 소홀히 하지 말라.
부유함은 순수함보다 부유한 것이 없고, 가난함은 전쟁(戰爭)보다 가난한 것이 없으며, 귀함은 빼어나고 실함보다 귀한 것이 없고, 천함은 반상(反傷)보다 천한 것이 없다. 문사(文辭)가 변론에 능한 것은 귀인과 역마(驛馬)가 학당(學堂)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비단 같은 문장은 화(火)와 목(木)이 성정(性情)에서 합했기 때문이다. 깊이 도모하고 멀리 생각하는 것은 덕성(德性)이 침정(沈靜)의 궁에 있기 때문이다. 술업(術業)이 정미한 것은 제좌(帝座)가 문장(文章)의 관(館)을 지키기 때문이다. 길복(吉福)과 생왕(生旺)과 녹마(祿馬)는 모두 정신이 있어야 한다. 괴강(魁罡)은 신령하게 변하는 기틀이 있다. 리(離)(화(火))와 감(坎)(수(水))은 곧 총명의 문이다. 귀인과 녹마(祿馬)는 겁재·양인(陽刃)을 만나는 것이 마땅하고, 공망(空亡)이면 기이하고 원대하다. 장생(長生)은 군자의 사랑을 부른다. 쇠패(衰敗)는 소인의 미움을 만난다. 사주가 다투고 어지러우면 어질지도 의롭지도 않다. 오행이 상생하면 효(孝)가 되고 충(忠)이 된다. 인수(印綬)가 형충(刑沖) 안에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고 몸을 잊는다. 일(日)·시(時)가 묘고(墓庫) 가운데 있으면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다. 일간(日干)이 왕하면 재앙과 허물이 적다. 재(財)와 명(命)이 쇠하면 슬픔이 많다. 의식(衣食)에 분주한 것은 왕한 곳에서 형(刑)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익과 명예의 성패는 귀한 자리에서 상함을 만났기 때문이다. 평생의 화복은 한때에 달려 있고, 한평생의 길흉은 기운(氣運)에 의지한다. 복에 기(氣)가 있으면 변통하여 승진한다. 세(歲)가 운(運)을 극하여 흉하고 무기력하면 사람이 흩어진다. 대운(大運)이 흉하면 온갖 화가 생긴다. 유년(流年)이 길하면 천 가지 재앙을 없앤다. 절(絶)이 없다가 절(絶)에 이르면 재(財)와 명(命)이 위태롭게 기운다. 본주(本主)가 생을 얻으면 이익과 명예가 뜻대로 된다. 삼합(三合)·육합(六合)은 만나면 길이 무겁고 화가 가볍다. 칠살(七殺)과 사흉(四凶)은 만나면 화가 깊고 복이 얕다. 관직이 더해지고 직위가 오르는 것은 반드시 녹(祿)이 모이는 해 때문이다. 근기(根基)를 널리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재(財)와 합하는 자리이다. 세군(歲君)이 충(沖)하여 누르면 흉한 재앙을 주관한다. 대운(大運)이 상함을 받으면 길함이 매우 적다. 세(歲)는 운(運)을 생하는 것이 마땅하고, 운(運)은 몸을 생하는 것을 기뻐하니, 세 자리가 상생하면 한 해가 뜻에 맞는다. 재관(財官)이 모두 왕하면 응당 벼슬길에서 현달한다. 재(財)와 식(食)이 고르게 얽히면 어찌 흰 초가집에 머무르랴. 녹(祿)이 생을 모으는 자리에 들면 부귀를 알 수 있다. 역마(驛馬)가 녹왕(祿旺)의 향으로 달리면 영화를 판단할 수 있다. 교역(交易)의 이자를 취하려면 모름지기 육합(六合)이 서로 돕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재관(財官)이 녹(祿)을 띠고 조원(朝元)하면 반드시 편안히 복을 얻음을 주관한다. 월(月)이 쇠하고 시(時)가 왕하면 이른 나이에 풍족하다. 목(木)이 무겁고 토(土)가 가벼우면 종신토록 떠돈다. 늘 시장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반드시 왕한 곳에서 재(財)를 만났기 때문이다. 홀연 현달하여 집안을 이루는 것은 반드시 형충(刑沖)으로 귀(貴)를 보았기 때문이다. 주(主)의 근본이 때를 얻으면 딸을 얻어 부지(扶持)한다. 귀록(貴祿)에 정(情)이 있으면 아들로 인해 오르고 길하다. 남쪽으로 장사하고 북쪽으로 나그네 되는 것은 반드시 역마(驛馬)의 길이 통했기 때문이고, 동쪽으로 팔고 서쪽으로 달리는 것은 반드시 수레의 운이 이롭기 때문이다. 일간(日干)이 곤궁하고 약하니 백우(伯牛)가 감히 하늘을 원망하랴. 녹마(祿馬)가 쇠미하니 안자(顔子)도 단명을 피하기 어려웠다. 흉함은 겁재·양인(陽刃)보다 흉한 것이 없다. 길함은 강강(剛强)보다 길한 것이 없다. 관(官)이 미약하고 역마(驛馬)가 열등하면 남자는 도망가고 여자는 달아난다. 천라지망(天羅地網)은 비명횡사의 재앙이다. 탈명(脫命)은 요절이니, 만나면 반드시 실(實)을 얻지 못하고 죽는다. 궁한 길에서 겁재를 만나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워 반드시 스스로 형(刑)을 범한다. 절처(絶處)에서 재(財)를 만나면 처자와 해로하기 어렵다. 대모(大耗)·소모(小耗)는 대개 도박(도박(賭博))으로 집을 망친다. 관부(官符)·사부(死符)는 반드시 때때로 옥송(獄訟)이 있음을 주관한다.
혹 사주(四柱)가 운행하다 절(絶)을 만나고 삼명(三命)이 형상(刑傷)되면, 도형(徒刑)·교형(絞刑)의 형벌을 면하지 못하고 경면(黥面, 얼굴에 먹물 새기는 형벌)의 고통을 피하기 어렵다. 만약 오귀(五鬼)를 만나면 벼락에 다치거나 범에 물림이 의심할 바 없고, 다시 여러 흉살을 만나면 나쁜 재앙으로 횡사한다고 단정한다. 여자는 음란하고 천함이 많고, 남자는 반드시 난폭하고 방자하다. 혹 사람의 성정(性情)과 현우선악(賢愚善惡)을 묻는다면, 먼저 귀천과 왕상(旺相)의 연유를 추론하고, 쇠패(衰敗)한 경우에 비로소 기교와 영민한 변통을 궁구한다. 마음이 높은 자는 괴강(魁罡)이 화가 되고, 성품이 순한 자는 육합(六合)이 상서가 된다. 그윽하고 한가하며 소탈한 사람을 보면 화개(華蓋)·고허(孤虛)의 자리를 만났다. 세력을 믿고 패권에 기대기를 좋아하는 무리는 편관(偏官)·겁인(劫刃)의 권세를 범했다. 겁인(劫刃)은 비루하고 인색한 탐욕을 낳고, 또 계략의 험함을 낸다. 모략은 크게 임계(壬癸)에서 말미암는다. 위풍과 기세의 맹렬함은 병정(丙丁)에 있다. 고수(孤囚)가 이를 만나면 정신이 없다. 파패(破敗)가 이를 만나면 소탈하고 털털함이 많다. 갑을(甲乙)이 순하면 인자하고 도량이 크다. 경신(庚辛)이 이지러지면 과단성이 있고 기가 굳세다. 조급하고 패란한 것은 화(火)가 성함을 의심해야 한다. 은인(隱忍)함은 금(金)이 많다고 단정한다. 형전(刑戰)하는 자는 어리석고 완고하다. 안정된 자는 어질고 준수하다. 금목(金木)이 사령(司令)하여 서로 생하고 화토(火土)가 때를 만나 서로 도우면, 마음을 수고롭히지 않아도 의식이 절로 풍족하고 힘을 쓰지 않아도 가계가 절로 이루어진다. 게다가 신(神)의 부지(扶持)를 얻으면 반드시 향리에서 권세 있고 존귀하다. 녹(祿)·귀(貴)가 공위(拱位)한 자는 대성(臺省)에서 이름을 떨친다. 근심할 바는 복이 복되지 못함이요, 염려할 바는 이루어짐이 이루어지지 못함이다. 복이 복되지 못함이란 길한 곳에서 흉을 만나는 것이고, 이루어짐이 이루어지지 못함이란 격국(格局)이 깨지는 것이다. 그 격을 상하게 하면 곧 상한다. 그 격을 깨뜨리면 곧 화가 된다. 비유하면, 싹이 가을 가뭄을 만나 겨울 곳간이 비고, 꽃이 봄서리를 맞아 여름 열매가 맺히지 못하는 것과 같다. 지모와 사려가 있어도 쓰는 데 이룸이 없고, 설령 하늘을 돌리고 축을 굴릴 기지가 있어도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성취가 없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역생(酈生)은 솥에 삶기고, 범생(范生)은 시루에 먼지가 쌓였으며, 연명(淵明)은 동쪽으로 돌아가고, 자미(子美)는 서쪽으로 떠났으며, 맹가(孟軻)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풍연(馮衍)은 빈손으로 돌아왔으며, 매신(買臣)은 땔나무를 지고 가며 노래하고, 강혁(江革)은 추위에 괴로워 앉아 울었다. 대개 싹이 트고도 이삭이 패지 못하는 것이 있고, 이삭이 패고도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다시 상패(傷敗)가 너무 지나치면 한 가지 복도 꼴 베고 나무하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온갖 재주와 능력이 있어도 굶주림·추위·괴로움·병을 면하기 어렵고 구렁에서 곤궁하니, 명(命)이 그렇게 시키는 것일 뿐이다. 막히고 정체되어 이룸이 없음을 어찌 수고로이 탄식하겠는가! 부귀를 묻고자 하면 전적으로 재관(財官)에 의지한다. 그 조짐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얻는가? 큰 것으로는 자기(鎡基)보다 큰 것이 없고, 기이한 것으로는 수이(秀異)보다 기이한 것이 없다. 성인과 현인에 통달한 자는 어느 때고 있지 않은 적이 없고, 지극히 부하고 지극히 귀한 자는 예로부터 모두 그러하였다. 혹 생월(生月) 가운데에서 [장]생(長生)을 만나면 문(文)이 높고 무(武)가 드러난다. 혹 관대(冠帶) 아래에 있으면 업이 크고 재물이 기이하다. 이 같은 현묘함을 어떻게 추측하는가? 먼저 학당(學堂) 안의 삼기(三奇)·사복(四福)을 논하고, 다음으로 격국 밖의 일길(一吉)·이의(二宜)를 살핀다. 예컨대 기미(己未)가 갑오(甲午)를 보면 상서롭고, 임신(壬申)이 정사(丁巳)를 보면 길서가 된다. 임자(壬子)·병오(丙午)는 풍채가 빛나고 선비답게 고아한 사람을 주관한다. 신유(辛酉)·병신(丙申)은 준수하고 영화로운 선비로 자란다. 음양은 전적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움에 의지한다. 조화(造化)는 서로 생함을 가장 기뻐한다.
분별하기 어려운 것은 일정월화(日精月華)요, 헤아릴 수 없는 것은 금당옥궤(金堂玉匱)이니, 이를 얻은 자는 영화롭고 이를 만난 자는 귀하다. 만약 현우(賢愚)와 현회(顯晦)를 만난다면 모두 조화(造化)가 빚어낸 것 아님이 없으니, 사물도 이미 번영과 시듦이 있는데 사람이 되어 어찌 성패(成敗)가 없겠는가. 가령 봉황이 꿩에서 나고 뱀이 용으로 변하며, 향기로운 난초도 쑥대를 끊지 못하고, 마른 나무도 오히려 산야에서 [싹이] 난다. 젊어서 귀하고 늙어서 천하거나, 처음에 막히고 뒤에 형통함은 대개 대운(大運)의 쇠왕(衰旺)으로 말미암아 부귀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격국이 순수하다가 도리어 잡되면 쇠잔한 봄을 서글퍼한다. 운행이 늙어서 때를 얻으면 만년을 여유롭게 노닌다. 헤아릴 수 없는 운의 간난과 위태로움을 방비해야 하니, 이 때문에 때에는 봄과 가을이 있고 달은 둥글면 이지러짐이 있다. 일찍이 보건대, 음덕(蔭德)을 입은 자제도 어버이가 한 번 죽으면 반드시 의지할 데가 없고, 다시 보건대 밭 갈고 낚시하던 사람도 운이 한 번 통하면 특별히 드러난다. 여러 해의 작록도 하루아침에 모두 그치고, 시운이 이르면 잠깐 사이에 만난다. 생왕(生旺)을 만난 자는 반드시 흉하지는 않으며, 유정(有情)한 자는 통하고 무정(無情)한 자는 막히며, 합(合)이 있는 자는 길하고 충(沖)이 있는 자는 흉하다. 관인(官印)이 세운(歲運)에 임하면 벼슬길에서 반드시 승진함을 안다. 식재(食財)의 운을 만나면 서민도 영화롭고 번창함을 기뻐한다. 혹 어려서는 조부의 영화에 의지하고 자라서는 자손의 귀함을 빌리는 이가 있고, 또 어린 시절부터 어렵고 고생하며 늙도록 의지할 데 없는 이도 있으니, 대개 사주의 왕쇠(旺衰)와 대운의 형통·막힘에 말미암는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마른 나무는 봄을 만나도 번성하지 못하고, 무성한 가지 끝은 서리를 맞아도 시들지 않는다. 일(日)을 논하는데 다시 연월(年月)이 이지러지면 반드시 끝이 좋지 않다. 생시(生時)의 왕기가 원(元)을 향하면 반드시 만년의 복이 있다. 옛날에 갈고 다듬은 옥은 값이 연성(連城)에 달하였고, 세상에 정직한 사람은 스스로 가계를 이룬다. 제련을 거친 뒤에도 썩지 않는 것과 같고, 추운 겨울 뒤에도 시들지 않는 것과 같다. 소식(消息)의 묘는 변통에 있고 화복은 마땅히 쇠왕을 살펴야 하니, 바라건대 군자들이 함께 거울삼으면 다행이겠다!
오행(五行)의 생사 비결을 알고자 하나 어찌 쉽게 범인에게 말하겠는가. 성명(星命)에서는 다만 한(限)을 근거로 삼고, 자평(子平)에서는 다만 운(運)을 비결로 삼는다. 운행은 먼저 십이궁(十二宮)을 펼쳐 놓고 어떤 격이 어느 시절에 떨어지는지 보아야 하니, 재관(財官)·인수(印綬)와 식신(食神)은 마땅히 경중을 알아 분명히 살펴야 한다. 관성(官星)은 칠살(七殺) 운을 행함을 두려워하고, 칠살은 오히려 관성이 임함을 꺼린다. 관살혼잡(官殺混雜)이면 마땅히 요절하니, 거관유살(去官留殺)을 자세히 찾아야 한다. 관을 남기고 살을 제거했으면 살을 만나지 말고, 살을 남기고 관을 제거했으면 관을 만나지 말라. 관살이 상함을 받으면 사람이 반드시 요절하니, 다시 재격(財格)으로 앞길을 정해야 한다. 일시(日時)의 편·정은 어떤 재(財)인지 묻고, 천간 머리에 살을 띠고 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겁재(劫財)를 거듭 만나면 사람이 요수(夭壽)하니, 편·정[재]가 매우 재앙이 됨을 누가 알겠는가. 재관의 운이 있으면 반드시 영달하니, 재지(財地)와 관향(官鄉)이 복의 태(胎)이다. 다만 일간(日干)이 원래 스스로 약한데, 재가 많아 살을 생하여 몸을 쇠하게 몰아감을 두려워한다. 재다신약(財多身弱)한데 재운을 행하면, 이곳에서 비로소 구대(九臺)에서 내려감을 안다. 관이 상함을 만나지 않고 재가 겁탈되지 않으면, 수산(壽山)이 높이 솟으니 어찌 꺾이겠는가. 첫째 한(限)이 인수의 향(鄉)을 만나고 운이 생하여 생왕(生旺)하면 반드시 영창한다. 관향(官鄉)에서 회합하면 관직이 옮겨 오르고, 사절(死絶)이 닥치면 화앙이다. 만약 재를 만나 인(印)을 해치면 벼랑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져 흉하게 죽는다. 관직에 있으면 임지인 타향에서 죽고, 객지에서 이를 만나면 길가에서 죽는다. 인이 재를 만나지 않으면 사람이 죽지 않으니, 앞과 같이 하나하나 자세히 추상하라. 재관·인수는 분명히 말했으나, 식신이 쉬운 비결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식신이 유기(有氣)하면 재관보다 나으나, 다만 앞뒤 안팎에서 상잔(傷殘)되어 끊김을 두려워한다. 경중을 나누어 자세히 추상하되, 재관이 사절(死絶)이 됨을 크게 꺼린다. 상관(傷官)의 명운은 관(官)을 만나지 말라. 참형·교형·도형·유형 등 화가 백 가지이다. 월덕(月德)·일귀(日貴)가 극전(剋戰)을 만나면, 이 명은 위태로워 즉시 망함을 본다. 비천(飛天)·공록(拱祿)은 전실(填實)을 싫어하고, 반신(絆神)이 와서 천간을 범함을 가장 두려워한다. 자(子) 운에 행년이 갑자(甲子)로 오는 것, 임인(壬寅)이 신(申)의 자리에서 병신(丙申)을 보는 것, 사(巳)·병(丙)은 한가지로 화복을 추론한다. 묘궁(卯宮)의 을목(乙木)은 서로 만남을 두려워하고, 사궁(巳宮)에서는 무경병신(戊庚丙辛)이 만나며, 오(午)·정(丁) 해에는 오술(午戌)이 흉하고, 축미(丑未) 해에는 반드시 화가 있으니, 다만 운을 옮겨 가며 찾아야 한다. 같은 관, 같은 운에서 녹(祿)을 만나는 것 같으면, 녹을 만남에 형화(刑禍)가 와서 서로 침범한다. 밖에서 만나고 다시 안의 적을 만나면, 그 나머지 관은 밖으로 나누어 찾는다. 밖에서 만나고 안에서 적이 되면 재앙이 무겁고, 안에서 만나고 밖에서 적이 되면 화가 가볍게 침범한다. 무기토(戊己土)는 모두 사계(四季)에 나뉘어 있어 잡기(雜氣) 가운데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니, 하나하나 정해진 수에 의거해 추론하라. 제압받고 형(刑)받음은 운기에 따르니, 다만 이 운 가운데에서 그 흉함을 정하고 어느 해·달·날에 재앙과 형벌이 무거운지 [본다]. 이것은 석금옥갑결(石金玉匣訣)이니, 다만 이것을 그대에게 누설하여 알린다.
일(日)을 주(主)로 삼아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한다. 대개 관(官)은 몸을 돕는 근본이고, 재(財)는 명을 기르는 근원이다. 그러므로 천시(天時)를 추론하고 지리(地利)를 살펴 태과와 불급을 줄여 중화(中和)로써 쓰임을 삼으며, 거류(去留)와 서배(舒配)가 이치에 맞고 경중과 강약이 바르게 드러나야 한다. 먼저 절기의 깊고 얕음을 보고, 뒤에 재관의 향배(向背)를 논한다. 사람의 명 안에서는 모두 재관을 벗어나지 않고, 여러 격국 중에서는 모두 녹마(祿馬)를 허요(虛邀)함을 요한다. 선현이 이미 본보기를 이루었으니 후학은 스스로 변통해야 한다. 향해야 하는데 운이 등지면 빈천으로 결단한다. 등져야 하는데 운이 향하면 곤궁하고 약하다고 판단한다. 생을 기뻐하는데 생을 만나면 귀하여 취할 만하다. 극을 받는데 [다시] 극을 만나면 길하다고 말할 만하다. 관을 만나면 재를 보니, 재를 보면 부귀하다. 살을 만나면 인(印)을 보니, 인을 만나면 영화롭다. 인을 만나 관을 보는데 관을 만나면 여덟 중 일곱은 귀하다. 재를 만나 살을 보는데 원래 살이 있으면 열 중 아홉은 가난하다. 갑을(甲乙)이 운에서 서방으로 들어가면, 신왕(身旺)하면 공명을 허락할 만하다. 임계(壬癸)가 운로에서 남쪽 지역을 지나면, 주(主)가 건장하면 귀하다. 인성(印星)·재성(財星)은 신왕한 곳을 마땅히 여기지 않는다. 식신(食神)은 겁재(劫財)의 향(鄉)을 가장 기뻐한다. 관살이 혼잡한데 신약하면 가난하다. 관살이 양정(兩停)하면 살을 합하면 귀하다. 연월(年月)의 관성은 이른 나이에 출사한다. 일시(日時)의 정귀(正貴)는 늦은 나이에 이름을 얻는다. 포태(胞胎)에서 인수(印綬)를 만나면 녹으로 천종(千鍾)을 누린다. 재기(財氣)가 장생(長生)을 만나면 비옥한 밭이 만 경(頃)이다. 가을·겨울의 관성이 인상(刃傷)을 만나면, 금을 보존하고 화를 제거하면 귀함이 의심 없다. 섣달의 상관(傷官)은 관을 보기를 기뻐한다. 인을 깨고 거듭 상하면 화를 입어 죽는다. 재왕생관(財旺生官)한 자는 어찌하여 귀는 적고 부는 많은가? 상관견관(傷官見官)한 자는 어찌하여 관이 높고 재가 풍족한가? 상함이 없으면 귀하지 않고 병이 있어야 기이하니, 마땅히 버릴 것은 버려야 하며 이치의 묘가 여기에 있으니 어찌 밖에서 취하겠는가. 예컨대 화가 타오르고 수가 적은데 경신(庚辛)을 만나면, 신왕관경(身旺官輕)으로 취하지 말라. 혹 토가 무겁고 목이 끊겼는데 임계(壬癸)를 만나면, 신왕관경으로 결단하기 어렵다. 재가 가벼우면 겁지(劫地)를 만나지 말라. 인이 많으면 재향(財鄉)이 가장 묘하다. 재왕생관은 뇌물을 써서 귀를 취한다. 살성(殺星)이 인(刃)을 제하면 보물을 겁탈하여 이름을 도모한다. 신왕한 편재(偏財)는 무엇을 취하는가? 반드시 횡재를 취한다. 주(主)가 정재(正財)를 이기는데 편겁(偏劫)이 있으면 처의 재앙을 자주 본다. 겁재·양인(陽刃)이 관살에 들면 대각(臺閣)의 신하이다. 귀록(歸祿)·도충(倒沖)이 인상(刃傷)을 만나면 묘당(廟堂)의 귀인이다. 신왕하고 살이 있는데 인수를 만나면 권세로 결단하는 관리이다. 주가 약한데 인을 만나고 재성을 보면 평범한 나그네이다. 양인·상관이 제(制)가 있으면 병형(兵刑)의 직책을 맡는다. 정관(正官)·정인(正印)이 상함이 없으면 출사하여 사서(士庶)를 다스린다. 재가 왕한 가색(稼穡)은 군량을 공급하는 관리이다. 비록조양(飛祿朝陽)은 조정에서 모시는 재상이다. 건곤(乾坤)이 본래 청기(淸氣)이면 기국(畿國)의 영화이다. 자오(子午)는 지극히 존귀하니 황문(黃門)의 귀이다. 계일(癸日) 계시(癸時)에 해축(亥丑)을 겸하면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한림(翰林)에 든다. 임일(壬日) 임시(壬時)에 인진(寅辰)이 겹치면 높은 작위로 은총을 받아 어각(御閣)에 오른다. 일덕(日德)이 괴강(魁罡)을 보면 설령 길운이라도 빈한한 선비이다. 괴강이 재관을 보면 득지(得地)하는 대로 의록(衣祿)이 있는 사람이다. 상관견관은 재·인의 지(地)에 들면 묘하다.
재성(財星)이 인(印)을 깨면 비겁(比劫) 가운데를 행함이 귀하다. 명(命)에서 재를 만나고 운에서 살을 만나면 길하다고 말할 만하다. 명에서 살을 만나고 운에서 재를 만나면 흉하다고 결단할 수 있다. 여자가 상관(傷官)이 많으면 귀록(歸祿)을 얻는 것이 지극히 길하다. 남자가 양인(陽刃)을 만나면 신약(身弱)할 때 이를 만나야 기이하다. 금신(金神)·귀록·난차(欄叉)는 여명(女命)이 만나는 것을 가장 꺼린다. 양인·상관·칠살(七殺)은 남자가 만나면 권세를 얻는다. 금신이 화(火)에 들어 살·인(刃)을 만나면 귀함이 의심 없다. 살이 무겁고 인(印)이 있는데 식상(食傷)을 만나면 영화가 절로 있다. 정관(正官)에 인이 없으면 관직에 있어도 드러나지 않는다. 양인과 칠살은 지방관으로 나가 이름을 날린다. 신왕(身旺)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도(僧道)의 부류이다. 도화곤랑(桃花滾浪)은 창기(娼妓)의 부류이다. 금이 약하고 화가 강하면 토목(土木)을 녹이는 장인이다. 토가 많고 수가 얕으면 행상이나 바느질하는 공인이다. 오호운요(五湖云遶)는 처음에 영화롭고 끝에 욕되어 자신이 가난하다. 들판 가득한 도화(桃花)는 일생 풍류로 주색이 많다. 망신(亡神)이 살을 공(拱)하면 도적의 무리이다. 수기(秀氣)가 때를 잃으면 청명한 선비이다. 인이 왕하고 신강(身強)하면 술을 즐김이 많다. 정임(丁壬)의 투합(妬合)은 음란과 거짓을 범한다. 신(身)과 인이 모두 강하면 평생 병이 적다. 천월덕(天月德)의 도움이 있으면 세상살이에 재앙이 없다. 식신이 생왕(生旺)하면 재관보다 낫다. 귀함이 관살에 온전한 경우, 명을 버리고 재를 좇거나[就財], 살을 좇거나, 관을 좇는 자가 있으니 부귀가 넉넉하고, 의지함이 없으면 전왕(專旺)이다. 식(食)이 끊기고 재가 끊기고 관이 끊긴 자는 한없이 빈궁하다. 신약하여 명을 버림[棄命]에는 뿌리가 없어야 하니, 관직이 재보(宰輔)에 이른다. 주(主)가 쇠하여 몸이 화(化)하되 그 때를 얻으면 지위가 천정(天廷)에 가깝다. 남명(男命)은 종화(從化)·조반(照返)·귀복(鬼伏)에 속하는 부류이고, 여명은 순화(純和)하면 청귀하고 탁람(濁濫)하면 음란한 창기이니, 마땅히 자세히 살펴라!
가장 귀한 것은 관성(官星)을 명으로 삼고 시(時)에 편·정재를 얻어 복으로 삼는 것이다. 가장 흉한 것은 칠살(七殺)이 몸에 임한 것이나,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만나면 상서가 된다. 관성이 겁재(劫財)를 만나면 관이 있어도 귀하지 않다. 칠살이 자조(資助)를 만나면 그 살이 더욱 무거워진다. 삼합(三合)·육합(六合)은 운이 이르러 만나면 반드시 영화롭다. 칠관(七官)·팔관(八官)은 월(月)에서 관을 만나면 기쁨이 된다. 사합(四合)·사형(四刑)은 합과 형을 마땅히 편·정으로 삼는다. 칠충(七沖)·칠격(七擊)은 충격(沖擊)이 회장(會藏)을 얻음을 기뻐한다. 협귀(夾貴)·협구(夾丘)는 암회(暗會)가 된다. 재고(財庫)·관고(官庫)는 정충(正沖)을 요한다. 관성이 생왕(生旺)의 방위에 있으면 만나는데 어찌 드러나 보일 필요가 있겠는가. 인수(印綬)가 맹(孟)·중(仲) 아래에 임하면 보여도 보이지 않는다. 형체가 드러난 인수는 겁재를 얻으면 귀하다. 재원(財源)은 상(傷, 상관)을 기뻐하니 귀하고 기이하다. 상관(傷官)은 인수를 보아야 하니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귀록(歸祿)이 자손(子孫, 식신)을 보면 녹의 묘함이 한이 없다. 연월에 음양·양인(陽刃)이 서 있으면 형벌을 무겁게 범한다. 관살이 섞였어도 천월덕을 만나면 수명과 지위가 높이 오른다. 비인(飛刃)·복인(伏刃)은 인(刃)과 만나면 흉함이 많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은 관을 벗겨 화를 본다. 양인이 인수를 만나면 설령 귀하더라도 몸에 질병이 있다. 칠살과 제(制)가 함께 있는데 관을 만나면 화가 되어 수명이 길지 않다. 삼편(三偏)·삼정(三正)은 귀함이 일품(一品)의 존위에 거한다. 사주(四柱)가 사합(四合)이면 복이 뭇사람 위에 앉는다. 살이 화하여 인이 되면 일찍 발탁되어 과거에 오른다. 재왕생관(財旺生官)은 젊은 나이에 가업을 잇는다. 관살이 함께 오면 관을 돕는지 살을 돕는지를 알아야 한다. 편·정이 회합하면 정과 합하는지 편과 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복록이 양인을 만나면 세상일에 밝지 못하다. 금신(金神)이 운에서 수향(水鄉)에 들면 몸이 쇠하여 요절한다. 암중에 살을 감추고 있으면 반드시 월 아래의 형신(刑神)을 근거로 삼는다. 보이는 곳에 재가 없으면 반드시 공중의 화환(禍患)을 받는다. 양인이 칠살과 겸하여 만나면 천 리 밖으로 도형·유형에 처해진다. 재를 쓰는데 겁탈을 만나면 일생 빈곤하다. 인생은 미리 정해져 궁부(窮富)가 이미 밝으니, 그 소장(消長)을 알고자 하면 그 시종을 많이 궁구해야 한다. 혹 앞에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거나, 갑자기 일어났다가 갑자기 기울거나, 초가집의 공경(公卿)이 되거나, 붉은 대문 집의 굶어 죽는 자가 되거나, 일생 길이 즐겁거나, 일생 살 곳을 잃는 경우가 있으니, 마땅히 유운(流運)의 근원을 보고 행년(行年)의 자리를 살펴야 한다. 신약한데 헛되이 입격(入格)하면 설령 발하더라도 일찍 죽는다. 복이 전환되는데 휴수(休囚)를 만나면 갑자기 발했다가 기울어 요절한다. 이 때문에 용신(用神)은 망령되이 구해서는 안 되며 자취가 자연히 드러나니, 복이 있으면 반드시 저것을 쓰고, 때가 없으면 반드시 몸을 쓴다. 화환은 오행에 있고 복숭(福崇)은 운기에 있으니, 복의 근원은 사람마다 함께 갖추었으나 만약 상하면 끝내 이 가운데 곤궁하다. 음양의 소식(消息)은 내가 이치와 지혜에 통명함에 달려 있고, 영욕 두 끝과 미추(媸妍)가 한 번에 결단된다. 예로부터 전하되 어진 이가 아니면 전수하지 않았다.
괴강(魁罡)이 세(歲)를 타면 오경(五經)으로 이름나고, 갑(甲)이 왕하여 제강(提綱)에 있으면 방안(榜眼)으로 맑다.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면 괴인(魁印)을 따르고, 금이 희고 수가 맑으면 갑제(甲第)가 새롭다. 옥당(玉堂)이 거듭되면 자각(紫閣)에 오르고, 목화(木火)가 조화되면 황금을 꿴다. 목이 봄철에 나서 상식(傷食)을 만나면 갑숙(甲宿)으로 문장(文場)에서 의리가 깊다. 재인(財印)이 둘 다 가볍고 관살이 넉넉하면 갑제에 연이어 한 번에 급제한다. 근묘(根苗)에 천을(天乙)이 모두 있으면 방안이고, 괴(魁)가 되는 목화는 해원(解元)의 영재로 정해진다. 금수(金水)가 서로 머금으면 황방(黃榜)에 가깝고, 병정(丙丁)이 번갈아 있으면 자신(紫宸)을 모신다. 금수가 추기(秋氣)이면 염방(炎方)을 취하니, 괴성(魁星)과 관살은 귀함이 분명하다. 살이 무겁고 신(身)이 가벼워도 약하다고 말하지 말라. 인수(印綬)를 만나면 괴성이 된다. 누가 이를 알아 고하를 나누겠는가? 익숙히 기억하면 서자평(徐子平)과 같다.
선천(先天)은 어디이며 후천(後天)은 어디인가. 온 곳을 알고자 하면 그곳이 곧 갈 곳이다. 사주(四柱)를 배정하고 삼재(三才)를 차례로 나눈다. 연간(年干)을 주로 삼아 원진(元辰)을 배합한다. 신살(神殺)이 서로 얽히면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린다. 월(月)을 제강(提綱)으로 삼아 격을 논하여 자세히 추론한다. 일간(日干)을 주로 삼아 오로지 재관(財官)을 본다. 그 귀천을 나눔에 묘법이 여러 갈래이다. 홀로 있는 것은 취하기 쉽고, 어지러우면 찾기 어렵다. 거류(去留)와 서배(舒配)로 격을 논함에 정밀해야 한다.
연(年)의 뿌리가 근본이 되고 월령(月令)이 중심이 된다. 일(日)에 태어나는 백각(百刻)은 시(時)에 따라 왕하기도 하고 공하기도 하다. 일주(日主)는 강해야 하니 월제(月提)에서 득령(得令)해야 한다. 쓰는 물(物)은 재(財)가 되고, 겉이 실하면 바르다. 간(干)과 지(支)가 같으면 재물을 잃고 처를 상한다. 월지(月支)가 연(年)과 같으면 조상의 터를 깨고 형(刑)한다. 월령이 건록(建祿)이면 조상의 집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재관을 한 번 보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오행이 생왕(生旺)하면 휴수(休囚)를 걱정하지 않는다. 동서남북으로 수가 다해야 비로소 그친다. 화를 쓰면 수를 근심하고, 목을 쓰면 금을 근심한다. 희기(喜氣)를 능히 나누면 화복이 절로 참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네 토(土)의 신이다. 인원(人元)의 세 가지 쓰임은 투출하여 왕해야 참되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四生)의 국이다. 쓰는 물이 있고 신강(身強)하면 이를 만나 발복한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사패(四敗)의 국이다. 남자가 범하면 흥쇠가 있고 여자가 범하면 고독하다. 진기(進氣)와 퇴기(退氣)는 명(命)과 물(物)이 서로 다툰다. 진기는 죽지 않고 퇴기는 생하지 않는다. 재관이 고(庫)에 임하면 충(沖)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 사주의 간지는 형(刑)과 서로 합함을 기뻐한다. 관살을 거듭 만나면 살을 제함에 공이 있다. 제왕(帝旺)으로 행하면 이를 만나 반드시 흉하다. 인수(印綬)의 뿌리가 가벼우면 왕한 가운데 발달한다. 인수의 뿌리가 많으면 왕한 가운데 발하지 않는다. 먼저 인이고 뒤에 재이면 스스로 그 복을 이룬다. 먼저 재이고 뒤에 인이면 도리어 욕을 이룬다. 상관(傷官)이 쓰임이 있으면 사궁(死宮)에 자식이 있다. 상관에 재가 없으면 자궁(子宮)에 죽음이 있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를 만남을 두려워한다. 인수에 재가 없으면 비견(比肩)을 꺼리지 않는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填實)되면 흉하다. 제강(提綱)에 쓰임이 있으면 논함이 같지 않다. 경일(庚日) 신시(申時)는 재가 투출하고 귀록(歸祿)한다. 명리가 높고 강하나 비견이 복을 빼앗는다. 천원일기(天元一氣)에 지물(地物)이 서로 같으면, 사람의 명이 이를 얻어 지위가 삼공(三公)에 오른다. 팔자연주(八字連珠)는 원신(元神)에 쓰임이 있으니, 조화가 이를 만나면 이익과 명예가 반드시 무겁다. 금신(金神)이 살을 띠면 신왕(身旺)해야 기이하고, 다시 화지(火地)로 행하면 명리가 그 시절에 [떨친다]. 육갑(六甲)이 봄에 나고 시(時)에 금신을 범하면, 수향(水鄉)에서는 발하지 않고 토가 무거우면 이름이 참되다. 갑을(甲乙)이 축월(丑月)에 나고 시에 금신을 띠며 월간(月干)에 살이 보이면 두 눈이 밝지 않다. 갑인(甲寅)에 인(寅)이 거듭되고 두 사(巳)가 형살(刑殺)하면 종신토록 반드시 횡포하며 만나도 발하기 어렵다. 을일(乙日) 묘월(卯月)에 금신이 강렬하면 북방에서 부귀하고, 왕하면 횡액으로 사절(死絶)한다. 천간에 병(丙)이 둘이고 지지에 인(寅)이 온전하며 다시 생인(生印)이 더해지면 죽음과 흉함이 임함을 본다. 화가 왕하여 인(寅)에 오고 토가 투출하여 신(申)에 앉으면 의록이 뒤에 많으나 수를 보면 몸을 상한다. 육무(六戊)가 인(寅)에 나고 월령이 수금(水金)이면, 화향(火鄉)에 구함이 있고 토를 보면 몸을 형한다. 기일(己日)이 술(戌)에 앉으면 화신(火神)이 무기(無氣)하니, 수가 많고 금이 많으면 눈이 어둡고 어지럽다. 가을 금이 오(午)에 앉고 병정(丙丁)이 투로하면, 운이 이명(離明)에 이르러 피를 상하고 황천길로 간다. 금이 가을철에 왕하고 두 경(庚)이 병(丙)을 끼면, 묘(卯)를 만나면 정을 상하고 이(離)를 만나면 순경이다. 경금(庚金)이 오(午)에 앉고 신금(辛金)이 미(未)에 앉으면, 살이 서방에서 왕하고 동방에서 생하여 귀를 취한다. 신(辛)이 묘일(卯日)을 만나고 연월에 유(酉)가 보이며 시에 조양(朝陽)을 띠면 승려가 되어 축(丑)을 행한다. 신일(辛日)이 해(亥)에 앉으면 월(月)이 술(戌)에 임하지 말아야 하니, 수운(水運)을 행하면 눈병을 막아야 한다.
신일(辛日)이 사(巳)에 앉으면 관인(官印)이 녹(祿)에 통하니, 남방으로 순행하면 현귀하고 영화로운 복이 있다. 유금(酉金)이 이(離)를 만나도 토가 투출하면 무엇을 염려하랴. 토가 없고 월(月)이 상하면 수명이 좋지 않다. 양금(陽金)이 화를 만나고 토를 만나면 형(刑)을 이룬다. 양금이 화를 만나고 토가 투출하면 이름을 이룬다. 임인(壬寅)·임술(壬戌)에 양토(陽土)가 투출하여 서면, 관성과 섞이지 않을 때 녹이 드러나고 이름이 높다. 임계(壬癸)가 금을 겸하고 유신(酉申)에 나면, 토가 왕하면 귀하고 수가 왕하면 가난하다. 계(癸)가 기궁(己宮)을 향하면 재관이 인(印)에 얽매이니, 운이 남방에 이르면 이익과 명예가 반드시 떨친다. 계일(癸日)이 사해(巳亥)에 있고 살과 재가 투로하며 지지가 합하여 상관(商官)이면 수고만 있고 복이 없다. 계일에 신(申)이 제강이고 묘·인·술(卯寅戌) 시이며, 연(年)에 살, 월(月)에 겁이면 임하(林下)에서 외롭고 처량하다. 계일 천간에 기(己)가 있어 음살(陰煞)을 거듭 만나되 관이 섞이지 않으면 명리와 부귀가 있다. 살이 많아도 제(制)가 있으면 여자는 반드시 귀하다. 관성을 거듭 범하면 탁하고 음란한 부류이다. 양화(陽火)가 신(申)이 제강이면 뿌리가 없으면 살을 따르고, 뿌리가 있으면 남방에서 왕하며, 뿌리를 벗어나면 수명이 짧다. 임일(壬日)에 술(戌)이 제강이고 계간(癸干)이 월에 오면, 운은 동방을 기뻐하고 충을 만나면 곧 끊긴다. 을일(乙日) 유월(酉月)은 수를 보면 기이하니, 뿌리가 있으면 축(丑)에서 끊기고 뿌리가 없으면 인(寅)에서 위태롭다. 경일(庚日) 신시(申時)에 주중에 금국(金局)이 있고 지지에 회합이 없으면 상관이 처를 겁탈한다. 계일 인(寅)이 제강이거나 임일 해시(亥時)이면 제강을 범하지 말아야 하니 화복을 달리 추론한다. 제강에 쓰임이 있으면 형충(刑沖)을 가장 꺼리니, 운을 충하면 길하고 용(用)을 충하면 흉하다. 삼기(三奇)가 투로하면 일간이 강해야 하니, 그 뿌리에 쓰임이 있으면 부귀하고 영창한다. 십간의 화기(化氣)는 그림자는 있으나 형체가 없으니, 없는 가운데 있음이 생겨 화복을 의지하기 어렵다. 십악대패(十惡大敗)는 격 중에서 꺼리지 않으니, 만약 재관과 만나면 도리어 부귀를 이룬다. 격국을 자세히 추론함에 살을 중하게 여기니, 살을 제하면 권세가 되는데 어찌 용을 손상함을 근심하랴. 살은 인(印)을 떠나지 않고 인은 살을 떠나지 않으니, 살인상생(殺印相生)이면 공명이 현달한다. 시살(時煞)에 뿌리가 없으면 살이 왕해야 가장 귀하고, 시살에 뿌리가 많으면 살이 왕하면 불리하다. 팔월의 관성은 묘(卯)·정(丁)을 크게 꺼리니, 묘정이 극파하면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을 나눈다]. 인살(印煞)에 비견이 있으면 재향(財鄉)으로 행함을 기뻐하고, 인에 비견이 없으면 재향으로 행함을 두려워한다. 재관·인수는 비견을 크게 꺼리고, 상관·칠살은 도리어 도와 권세가 된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은 격 중에서 크게 꺼리나, 용신(用神)을 손상하지 않으면 관이 이르러도 무엇을 근심하랴. 일록(日祿)이 시에 거하면 청운의 길을 얻고, 월령의 재관은 만나면 길하게 돕는다. 임기용배(壬騎龍背)는 술(戌)을 보면 무정하니, 인(寅)이 많으면 부유하고 진(辰)이 많으면 영화롭다. 일덕(日德)·금신(金神)이 월에 토왕(土旺)을 만나면, 비록 명리가 있으나 조업(祖業)이 떠돌아 흩어진다. 갑일(甲日) 금신은 화지(火地)를 특히 마땅히 여기고, 기일(己日) 금신은 어찌 화의 제를 수고롭히랴. 육갑(六甲)이 인월(寅月)에 나고 재가 투출하는 시절이면, 서북으로 행정하여 구류(九流)로 업을 이룬다. 양화(陽火)에 뿌리가 없으면 수향을 반드시 꺼리고, 음화(陰火)에 뿌리가 없으면 수향에 구함이 있다. 연간(年干)이 화와 만나고 일시가 금과 만나며 기간(己干)이 인을 쓰면 관이 맑고 이름이 깨끗하다. 신금(辛金)이 진월(辰月)이고 경(庚)에 축고(丑庫)가 없으면, 역행하면 청고(淸孤)하고 순행하면 호부(豪富)하다.
신금(辛金)이 유(酉)에 앉으면 재관이 인(印)에 임하니, 남방으로 순행하면 명리가 반드시 떨친다. 토가 사계(四季)에 나고 일(日)이 경신(庚辛)에 앉으면, 어찌 주(主)가 약함을 근심하랴, 왕지(旺地)에서 이름을 이룬다. 임(壬)이 오(午)의 자리에 앉으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화국(火局)을 거듭 만나면 격이 가장 높고 강하다. 상관(傷官)의 격은 여자가 가장 꺼리나, 재를 띠고 인을 띠면 도리어 부귀를 이룬다. 관성(官星)의 도화(桃花)는 복록을 자랑할 만하고, 살성(煞星)의 도화는 아침에 겁탈하고 저녁에 색을 탐한다. 식신(食神)이 생왕(生旺)하면 재관보다 나으니, 탁하면 천하고 맑으면 평탄하다. 이 법은 현묘하고 현묘하여 미묘함을 말하기 어렵다. 배우는 자가 전수받으면 천금으로도 전하지 말라. 선천(先天)은 어디이며 후천(後天)은 어디인가? 온 곳을 알고자 하면 곧 갈 곳을 안다. 사주(四柱)를 배정하고 삼재(三才)를 차례로 나누며, 연간(年干)을 근본으로 삼아 원신(元神)을 배합한다. 신살(神煞)이 서로 따르면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리고, 먼저 월령(月令)을 보아 격을 논하여 자세히 추론한다. 월(月)을 주로 삼아 오로지 재관을 논하니, 귀천을 구분함에 묘법이 여러 갈래이다. 홀로이면 취하기 쉽고 어지러우면 밝히기 어려우니, 거류(去留)와 서배(舒配)로 격을 논함에 정밀해야 한다. 관(官)은 근본을 도울 수 있고 재(財)는 명의 근원이 되며, 인수(印綬)는 몸을 보호하니 희기(喜忌)를 자세히 분별하라. 관을 만나면 재를 보니 재를 보면 부귀하고, 살을 만나면 인을 보니 인을 만나면 영화롭다. 관이 있고 인이 있으면 관리가 되어 청귀하고, 살과 인이 서로 모이면 공명이 현달한다. 연월(年月)의 관성은 이른 나이에 출사하고, 일시(日時)의 정귀(正貴)는 늦은 나이에 이름을 얻는다. 일주(日主)가 강왕하고 월제(月提)에서 녹(祿)을 얻으면, 재관을 한 번 보매 자연히 발복한다. 관은 살운을 두려워하고 살은 관이 임함을 두려워하니, 관살을 거듭 만나면 제복(制服)함에 공이 있다. 월령의 재관은 만나면 발복하니 녹위가 높고 강하나, 비견(比肩)이 복을 빼앗는다. 정관(正官)은 녹을 두려워하고 녹은 칠살(七殺)을 꺼리니, 유년(流年)에 이를 만나면 재앙이 쉽게 발한다. 관성은 드러나기를 기뻐하니 드러나면 청고하고, 살이 숨고 관이 드러나면 악은 숨고 선은 드날린다. 관살이 혼잡한데 신약하면 가난하고, 관살이 양정(兩停)하면 살을 합하면 귀하다. 연(年)에 관, 월(月)에 상관이면 조부는 강하고 부친은 약하며, 관이 사절(死絶)을 만나면 자식을 얻기 어렵다. 재성(財星)은 감추어져야 하니 감추어진 재는 풍후하고, 재왕생관(財旺生官)하면 귀는 적고 부는 많다. 재가 장생(長生)을 만나면 비옥한 밭이 만 경(頃)이고, 재성이 모(耗)를 띠면 자식을 버리고 처를 떠난다. 재는 겁(劫)을 만나지 말고 인이 많으면 묘하며, 재가 많아 인을 깨면 형상(刑傷) 또한 나쁘다. 명에 편재(偏財)가 있으면 반드시 횡재를 얻고, 정재(正財)가 겁을 당하면 처의 재앙을 자주 본다. 먼저 재이고 뒤에 인이면 도리어 복을 이루고, 먼저 인이고 뒤에 재이면 곧 욕이 된다. 인수에 비견이 있으면 재향(財鄉)으로 행함을 기뻐하고, 인에 비견이 없으면 재향을 보기를 꺼린다. 재관·인수는 비견을 크게 꺼리고, 상관·칠살은 도리어 도와 권세가 된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를 만남을 두려워하고, 월상(月上)에서 재를 만나면 비견을 꺼리지 않는다. 재왕생관하면 남편이 부르고 아내가 따르며, 재가 가벼운데 겁을 만나면 세 아내가 눈썹을 나란히 한다. 재관·인수는 깨지면 공이 없고, 살·상관·효신(梟神)·겁재는 제거하면 발복한다. 재를 아버지로 삼고 인을 어머니로 삼으니, 재인(財印)이 둘 다 온전하면 춘훤(椿萱, 부모)이 함께 무성하다.
재성(財星)이 녹(祿)을 얻으면 아버지의 명이 길고, 인수(印綬)가 상함을 입으면 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정관(正官)이 인을 만나면 명리가 순조롭고, 상관(傷官)이 재를 만나면 부귀가 절로 온다. 인수가 상함을 당하면 조업(祖業)을 지키기 어렵고, 재가 가벼운데 겁(劫)을 당하면 가원(家園)이 쇠락한다. 음양이 자리를 잃으면 부모가 모두 죽고, 재원(財源)이 겁을 당하면 아버지의 명이 먼저 다한다. 재가 끊기고 관이 갇히면 아내도 늦고 자식도 늦으며, 여자가 왕하고 식관(食官)이 있으면 자식이 빼어나고 남편이 영화롭다. 연(年)이 월령(月令)을 충(沖)하면 고향을 떠나는 나그네이고, 재가 가벼운데 겁모(劫耗)하면 방탕한 사람이다. 비견(比肩)이 몸을 도우면 형제가 즐겁고, 상관과 효신(梟神)이 둘 다 갖추어지면 자식은 나약하고 아내는 어리석다. 형은 초(楚)에 아우는 진(秦)에 있음은 명이 공망(空亡)에 떨어진 것이고, 아버지는 남쪽 자식은 북쪽에 있음은 몸이 절지(絶地)에 있는 것이다. 상관이 강하고 주(主)가 약하면 입묘(入墓)하여 몸이 죽고, 살이 무겁고 신(身)이 가벼우면 정해진 운수를 피하기 어렵다. 살이 무겁고 겁이 많으면 아버지가 타향 땅에서 죽고, 상관과 효신이 함께 모이면 자식이 타국에서 죽는다. 칠살(七殺)이 명에 모이면 태형·장형을 피하기 어렵고, 삼형(三刑)이 겁을 만나면 어깨에 칼을 쓰고 쇠사슬을 찬다. 비견이 국(局)을 이루면 몇 번이나 새신랑이 되고, 책을 읽어 식견이 넓음은 시상(時上)에서 생을 만나서이다. 역마가 여위고 관이 깨지면 궁벽한 땅에서 곤궁히 지키고, 녹이 왕하고 재가 풍족하면 벼슬길이 우뚝하다. 인수가 생을 만나면 어머니가 마땅히 어질고 귀하며, 편관(偏官)이 귀록(歸祿)하면 아버지가 반드시 우뚝 영화롭다. 살이 장생(長生)을 만나면 여자는 가난한 남편을 맞고, 처성(妻星)이 실령(失令)하면 중도에 버리고 떠난다. 부성(父星)이 고(庫)에 임하면 아버지가 마땅히 먼저 죽고, 비견이 녹을 만나면 형제의 이름이 높다. 일(日)이 공과(空寡)를 만나면 아내와 생이별이 많고, 시(時)가 고허(孤虛)를 만나면 자식이 불초함이 많다. 일의 간지가 같으면 재물을 잃고 처를 상하며, 신지(身支)가 연과 같으면 조기(祖基)를 깨고 탕진한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은 화가 백 가지이니, 가벼우면 몸을 상하고 무거우면 감옥에 갇힌다. 연상(年上) 상관은 부모가 온전치 않고, 월상(月上) 상관은 형제가 온전치 않다. 일상(日上) 상관은 배우자를 두기 어렵고, 시상(時上) 상관은 자손이 전해지지 않는다. 합이 많으면 어두움을 주관하고 충이 많으면 흉을 주관하며, 진(辰)이 많으면 활달함을 좋아하고 술(戌)이 많으면 송사를 좋아한다. 시일(時日)이 공망이면 처자를 두기 어렵고, 시가 쇠패(衰敗)에 앉으면 죽지 않으면 재앙이다. 인수가 겹쳐 보이면 자식을 극함이 근심이 되고, 사주에 상관이면 자식이 편안하지 않다. 시살(時煞)이 충을 만나고 양인(羊刃)이 제(制)가 없으면, 여자는 산액(產厄)이 많고 남자는 형상(刑傷)을 범한다. 인수가 상함을 입으면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재원이 겁을 당하면 아버지의 명이 일찍 기운다. 형제[비겁]로 신왕(身旺)하면 아버지의 명에 잃음이 있고, 재가 많아 인을 깨면 어려서 어머니를 극한다. 시일이 대충(對沖)하면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하며, 일이 월령에 통하면 조상의 덕을 얻어 몸이 편안하다. 신왕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조상을 떠나 출가하고, 일이 깨져 제강(提綱)을 충하면 현이 끊어졌다가 다시 잇는다. 시에 칠살을 만나면 명 중에 아들이 없고, 천간 위의 식신(食神)은 자식이 있으면 반드시 귀하다. 상함이 없으면 귀하지 않고 병이 있어야 기이하니, 마땅히 이를 받들어야 하며 묘한 이치가 여기에 있다. 화를 쓰면 수를 근심하고 목을 쓰면 금을 근심하니, 경중을 나누기 어려우나 화복이 절로 참되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四生)의 국이니, 쓰는 물(物)이 있고 신강(身強)하면 이를 만나 발복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사묘(四墓)의 국이니, 남자가 차지하면 흥왕하고 여자가 범하면 고독하다.
기가 나아가고 기가 물러감에 명(命)과 물(物)이 서로 다투니, 진기(進氣)는 죽지 않고 퇴기(退氣)는 생하지 않는다. 제강(提綱)에 쓰임이 있으면 형충(刑沖)을 가장 두려워하니, 운을 충하면 완만하고 용(用)을 충하면 흉하다. 사주(四柱)의 간지는 합화(合化)로 행함을 기뻐하고, 재관(財官)이 입고(入庫)하면 충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 겁인(劫刃)이 궁에 들면 호각(豪閣)의 신하이고, 귀록도충(歸祿倒沖)이 인상(刃傷)을 보면 귀하다. 상관(傷官)·인(刃)·살은 남자가 만나면 권세가 되고, 금신(金神)·귀록(歸祿)은 여명(女命)에 꺼림이 된다. 살이 무겁고 인(印)이 있으면 영화가 절로 있고, 양인(羊刃)·칠살(七殺)은 출사하여 이름을 날린다. 신왕(身旺)하고 의지할 데 없으면 승도(僧道)의 부류이고, 도화곤랑(桃花滾浪)은 창기의 무리이다. 수기(秀氣)가 실령(失令)하면 청명한 선비이고, 신(身)과 인이 모두 강하면 평생 병이 적다. 천월덕(天月德)의 도움이 있으면 절(絶)에 처해도 재앙이 없고, 쇠한 몸이 화(化)를 얻으면 지위가 천정(天庭)에 가깝다. 팔월의 관성은 묘(卯)·정(丁)을 크게 꺼리니, 정묘가 극파하면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을 나눈다]. 비겁(比劫)·양인은 재격(財格)이 크게 꺼리며, 세운(歲運)이 충합하면 반드시 재앙과 질병이 있다. 칠살에 제(制)가 있으면 관(官)을 만나면 복이 되고, 양인이 충을 만나면 재액이 반드시 이른다. 살이 화하여 인이 되면 일찍 발탁되어 과거에 오르고, 재왕생관(財旺生官)하면 젊은 나이에 가업을 잇는다. 상관이 인을 보면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고, 금신이 수운(水運)으로 가면 몸이 쇠하여 요절한다. 인수(印綬)가 재를 보고 운에서 또 거듭 보며 좌하(坐下)가 사절(死絶)이면 반드시 황천으로 돌아간다. 신왕하고 의지할 데 없으면 재물을 잃고 처를 상하며, 신왕하고 인이 왕하면 재물을 깨고 장가들지 못한다. 몸이 목욕(沐浴)의 해에 임하면 수액(水厄)을 근심하고, 명이 관의 극을 당하면 수재(水災)를 막아야 한다. 인수가 너무 많으면 늙어서 자식이 없고, 상관이 너무 왕하면 남편을 상하기 매우 쉽다. 관·살·재·식(食)이 깨짐이 없으면 청고하고, 살·상관·효신(梟神)·양인은 취용(取用)함이 묘하다. 식신(食神)이 겹쳐 보이면 재향(財鄉)을 꺼려야 하고, 살이 왕하고 상관이 없으면 재지(財地)로 행함을 꺼린다. 녹(祿)이 처궁(妻宮)에 들면 처의 녹을 먹고, 인이 자위(子位)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는다. 살이 왕하고 혼잡하면 기예의 부류이고, 재록(財祿)이 역마를 생하면 장사하는 나그네이다. 역마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은거하여 떠돌고, 녹이 충파를 당하면 고향 땅을 떠난다. 공망이 치우쳐 보이면 친속이 떠나고 상하며, 관살이 모두 제거되면 어려서 부모를 잃는다. 목욕이 살을 만나면 백(魄)이 풍도(酆都)로 가고, 원래 범한 것이 다시 상하면 혼이 악부(嶽府)로 돌아간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한 성(省)에 이름을 떨치고, 관부(官符)·사부(死符)는 옥송(獄訟)이 때때로 있다. 복이 복되지 못함은 길신이 흉을 만난 것이고, 이루어짐이 이루어지지 못함은 격국(格局)이 깨진 것이다. 생시(生時)가 충형하면 일생 자주 궁핍하고, 세월(歲月)이 겁(劫)에 임하면 백 년을 외롭고 가난하다. 인이 화개(華蓋)를 만나면 존귀하게 한원(翰苑)에 거하고, 학문의 깊은 근원은 수(水)가 임계(壬癸)에 거함이다. 자상하고 화락함은 목(木)이 갑을(甲乙)을 탄 것이고, 조급한 양기와 화의 성함은 병정(丙丁)의 땅이다. 이름이 높고 녹이 무거움은 건금(乾金)이 일찍 만남이고, 학당(學堂)이 귀(貴)를 만나면 오직 스승과 선비에 이롭다. 일록귀시(日祿歸時)는 청운의 길을 얻고, 경일(庚日) 신시(申時)는 재가 투출하고 귀록한다. 임기용배(壬騎龍背)는 술(戌)을 보면 무정하니, 인(寅)이 많으면 부유하고 진(辰)이 많으면 영화롭다. 천원일기(天元一氣)에 지물(地物)이 서로 같으면, 비록 횡사를 주관하나 지위가 삼공(三公)에 오른다.
천간이 한 글자로 맑고 섞이지 않으면, 격은 비록 청귀하나 두 번 혼인한다. 일덕(日德)·금신(金神)이 월에 토왕(土旺)을 만나면, 비록 공명이 있으나 조업(祖業)이 떠돌아 흩어진다. 금신이 살을 띠면 신왕(身旺)해야 기이하고, 다시 화지(火地)로 행하면 명리가 그 시절에 [떨친다]. 오행에 구함이 있으면 근심할 때에도 근심하지 않고, 사시(四時)가 공(空)을 만나면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 갑일(甲日) 금신은 화의 제(制)를 특히 마땅히 여기고, 기일(己日) 금신은 어찌 화의 제를 쓰랴. 육갑(六甲)이 봄에 나고 시(時)에 금신을 범하면, 수향(水鄉)에서는 발하지 않고 토가 무거우면 이름이 참되다. 갑기(甲己)가 축월(丑月)이고 시에 금령(金靈)을 띠며 월간(月干)에 살이 보이면 두 눈이 실명한다. 갑일 인월(寅月)에 재가 투출하는 시절이면, 서북으로 행정하여 구류(九流)로 업을 세운다. 기일 묘월(卯月)에 금신이 강렬하면, 비견(比肩)이 왕하지 않을 때 횡액으로 상하여 사절(死絶)한다. 천간에 병(丙)이 둘이고 지지에 인(寅)이 온전하며, 다시 생운(生運)으로 행하면 죽음과 화가 임함을 본다. 화가 왕하고 인(寅)이 둘이며 월령(月令)이 수금(水金)이면, 수향에 구함이 있고 토를 보면 몸을 형(刑)한다. 기일 무월(戊月)은 화신(火神)이 무기(無氣)하니, 수가 많고 금이 많으면 눈이 반드시 어둡다. 신금(辛金)이 진월(辰月)이고 경금(庚金)이 축고(丑庫)이면, 역행하면 가난하고 외로우며 순행하면 호부(豪富)하다. 신금 해일(亥日)에 월령이 술(戌)에 임하면, 수운을 처음 행할 때 눈병을 막아야 한다. 금이 많고 화가 없으면 공명이 좌절되고, 목이 무겁고 금이 없으면 세월을 헛되이 보낸다. 금수(金水)가 지극히 맑으면 갑제(甲第)에 오르기를 기약하고, 금이 화의 단련을 만나면 일찍 금계(金階)를 밟는다. 신금이 화를 만나고 토를 보면 형을 이루고, 경금이 화를 만나고 토가 투출하면 이름을 이룬다. 임계(壬癸)에 금이 많고 유신(酉申)에 나면, 토가 왕하면 귀하고 화가 왕하면 손상한다. 계(癸)가 사궁(巳宮)을 향하면 재관이 인(印)에 얽매이니, 운이 남방에 이르면 명리가 반드시 떨친다. 상관(傷官)의 격은 여자가 귀하지 않으니, 관성(官星)을 거듭 범하면 음란한 무리이다. 관성의 도화(桃花)는 복록을 자랑할 만하고, 살성의 도화는 아침엔 진(秦) 저녁엔 초(楚)[로 떠돈다]. 경일(庚日) 신시(申時)에 주중에 금국(金局)이 있고, 지지에 원래 회합이 있으면 상관이 처를 겁탈한다. 갑일이 제강(提綱)에서 살을 보면 비견을 기뻐하고, 금월(金月)에 뿌리를 내리면 묘목(卯木)으로 행함을 꺼린다. 임계가 감궁(坎宮)에 있고 지지에 오술(午戌)을 만나며 천간 머리에 비견이 있으면 동쪽으로 행해야 길하다. 갑기가 진궁(震宮)에 있고 묘(卯)가 많으면 요절하나, 역순의 운행에서 자신(子申)에 발복한다. 양목(陽木)이 뿌리 없이 축월에 나면,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이 많으면 꺾인다. 육갑이 신(申)에 앉고 자(子)를 세 번 거듭 보면, 운이 북방에 이르러 횡사를 막아야 한다. 음수(陰水)가 뿌리 없으면 화향(火鄉)에 귀함이 있고, 양수(陽水)가 뿌리 없으면 화향을 곧 두려워한다. 무인(戊寅) 일주는 살이 왕함을 어찌 근심하랴. 화가 드러나면 이름을 이루고, 수가 오면 떠돌아 흩어진다. 갑을(甲乙)이 뿌리 없으면 신유(申酉)를 만남을 두려워하니, 살이 합하여 이를 만나면 두 목이 반드시 썩는다. 양화(陽火)가 뿌리 없으면 수향을 반드시 꺼리고, 음화(陰火)가 뿌리 없으면 수향에 구함이 있다. 봄 나무에 수가 많으면 빈천한 무리이고, 겨울 물에 금이 성하면 원래 약한 사람이다. 목이 온전히 합국(合局)하면 공명이 절로 있고, 금이 삼합(三合)에 앉으면 부귀가 무궁하다. 수가 삼합으로 돌아가면 영화로운 나그네이고, 화가 합국에 임하면 지위가 높고 권세가 무겁다. 식신(食神)이 재를 생하면 재관보다 나으니, 탁하면 천하고 맑으면 평탄하다. 이 법은 현묘하고 현묘하여 알면 신선이 되니, 배우는 자가 전수받으면 천금으로도 전하지 말라.
양목(陽木)이 뿌리 없이 축월(丑月)에 나면,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이 많으면 꺾인다. 을목(乙木)이 뿌리 없이 축월에 나면, 금이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화토(火土)이면 꺾인다. 병화(丙火)가 뿌리 없는데 자신(子申)을 온전히 보고, 제(制)도 없고 생(生)도 없으면 이 몸은 빈천하다. 육갑(六甲)이 신(申)에 앉고 자(子)를 세 번 거듭 보면, 운이 북방에 이르러 횡사를 막아야 한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면 양수(陽水)를 크게 꺼리나, 제가 있고 신강(身強)하면 왕하여 명리를 이룬다. 기(己)가 해월(亥月)에 들면 음목(陰木)을 만남을 두려워하나, 월(月)에서 인(印)의 생을 만나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기일(己日)이 살을 만나고 인이 왕하며 재가 엎드려 있으면, 운이 동남으로 전환될 때 귀함이 높고 재물이 풍족하다. 임인(壬寅)·임술(壬戌)에 양토(陽土)가 투로하면, 관성과 섞이지 않을 때 이름이 높고 녹이 드러난다. 음수(陰水)가 뿌리 없으면 화향(火鄉)에 귀함이 있다. 양수가 뿌리 없으면 화향을 곧 두려워한다. 정유(丁酉)는 음유하여 수가 많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나, 비견(比肩)이 투로하면 격 중에서 도리어 꺼린다. 무인(戊寅) 일주는 살이 왕함을 어찌 근심하랴. 화가 드러나면 이름을 이루고, 수가 오면 떠돌아 흩어진다. 경오(庚午) 일주는 지지의 화가 타오르니, 토를 보면 귀를 취하고 수를 보면 싫어한다. 신금(辛金)이 신약하면 묘(卯)가 제강(提綱)이어야 입격(入格)한다. 계유(癸酉)는 주(主)가 쇠하니 재를 보면 격을 이룬다. 계사(癸巳)가 뿌리 없고 화토를 거듭 보면, 재가 투출하면 이름이 드러나고 뿌리가 드러나면 천하다. (기명종재격(棄命從財格))
갑을(甲乙)이 뿌리 없으면 신유(申酉)를 만남을 두려워하니, 살이 합하여 이를 만나면 두 눈이 반드시 썩는다. 갑목(甲木)이 뿌리 없이 축월(丑月)에 나면,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토(金土)이면 꺾인다. 을목(乙木)이 유월(酉月)이면 수를 보는 것이 기이하니, 뿌리가 있으면 축(丑)에서 끊기고 뿌리가 없으면 인(寅)에서 위태롭다. 을목이 유(酉)에 앉고 경정(庚丁)이 투로하면, 두 고(庫)에 뿌리가 돌아가니 고신(孤神)이 득실한다. 병화(丙火)가 신(申)이 제강(提綱)이면 뿌리가 없으면 살을 따르고, 뿌리가 있으면 남방에서 왕하며, 뿌리를 벗어나면 수명이 짧다. 양화(陽火)가 뿌리 없으면 수향(水鄉)을 반드시 꺼린다. 음화(陰火)가 뿌리 없으면 수향에 구함이 있다. 음화가 유월이면 명을 버리고 재를 좇으니[棄命就財], 북방에서는 입격하고 남방에서는 재앙이 된다. 무기(戊己)가 해월(亥月)이면 신약하여 [명을] 버리니, 묘월(卯月)도 같이 추론하며 뿌리와 겁비(劫比)를 싫어한다. 경금(庚金)이 뿌리 없고 인궁(寅宮)에 화국(火局)이면, 남방에 귀함이 있으나 수명이 짧음을 막아야 한다. 신사(辛巳)는 음유하고 관살이 휴수(休囚)하니, 운한(運限)에서 금을 더하면 총명하고 현달한다. 임일(壬日)에 술(戌)이 제강이고 계간(癸干)이 미월(未月)이면, 운은 동방을 기뻐하고 충을 만나면 끊긴다. 명을 버리고 재를 좇음에는 반드시 재와 만나야 한다. 명을 버리고 살을 좇음에는 반드시 살과 만나야 한다. 종재(從財)는 살을 꺼리고 종살(從殺)은 재를 기뻐하니, 명이 근기(根氣)를 만나면 명이 다함을 의심할 것 없다.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격 중에서 병을 제거하면 재록이 둘 다 따른다. 인묘(寅卯)에 금이 많고 축(丑)이면 빈부와 고저로 달린다. 남쪽 땅에서는 신(申)을 만남을 두려워하고, 북방에서는 유(酉)를 보지 말라. 건록(建祿)이 제월(提月)에 나면 재관이 천간에 투출함을 기뻐한다. 몸이 다시 왕함은 마땅치 않고, 오직 재원(財源)이 무성함을 기뻐한다. 토가 두터운데 화를 많이 만나고, 금으로 돌아가 가을에 왕하며, 겨울에 수목(水木)이 범람하면 명리가 모두 허황하다. 갑을이 묘(卯)에 나면 금이 많아야 도리어 길상이다. 살을 거듭 보는 것은 마땅치 않고, 화지(火地)에서 의식을 얻는다. 화는 서방의 유(酉)를 꺼린다. (십이장생에서 병(丙)은 유에서 사(死)한다) 금은 가라앉으니 수향(水鄉)을 두려워한다. (십이장생에서 경(庚)은 자에서 사한다) 목신(木神)은 오(午)를 보지 말라. (십이장생에서 갑(甲)은 오에서 사한다) 수는 묘(卯)에 이르러 상한다. (십이장생에서 임(壬)은 묘에서 사한다) 토숙(土宿)은 해(亥)로 행하지 말라. 임관(臨官)이 사궁(巳宮)에 있으니, 남방에서는 뿌리가 왕함이 있고 서북에서는 만나지 말라. 음일(陰日)의 조양격(朝陽格)은 뿌리 없이 월건(月建)이 진(辰)이면, 서방에 오히려 귀함이 있고 오직 화가 와서 침범함을 두려워한다. 을목이 유(酉)에 나면 사축(巳丑)을 온전히 만나지 말라. 부귀는 감리궁(坎離宮)에 있고, 빈궁은 신유(申酉)를 지킴에 있다. 살이 있으면 다만 살을 논하고, 살이 없어야 비로소 용(用)을 논한다. 다만 살성을 제거하기만 하면 제강이 무거워도 두렵지 않다. 갑을이 신(申)을 만나면 살과 인이 암암리에 상생한다. 목이 왕하고 금이 왕을 만나면 관포(冠袍)를 반드시 몸에 걸친다. 이화(離火)는 거듭 만남을 두려워하고 북방에서 도리어 공이 있으니, 비록 수를 봄이 마땅하나 오히려 제강을 충할까 두렵다. 팔월의 관성이 왕하면 갑(甲)이 가을 기운이 깊음을 만난 것이니, 재관이 겸하여 도움이 있으면 명리가 자연히 형통한다. 곡직(曲直)이 봄철에 나고 경신(庚辛)을 천간에서 만나면, 남리(南離)에서 부귀를 추론하고 감지(坎地)는 도리어 흉하다. 갑을이 삼월에 나고 경신과 술미(戌未)가 있으며 축궁(丑宮)에 임계(壬癸)가 자리하면 어찌 뿌리 없음을 염려하랴. 목이 무성하면 금화(金火)가 마땅하고, 몸이 쇠하면 귀(鬼)가 관문이 되니, 시(時)가 서와 북으로 나뉘면 경중으로 동서를 분별한다. 시상(時上)의 포태격(胞胎格)은 월(月)에서 인수(印綬)가 통함을 만나고, 살관(殺官)이 운행에서 도우면 직위가 삼공(三公)에 이른다. 두 자(子)는 오(午)를 충하지 않고 두 인(寅)은 신(申)을 충하지 않는다.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는 격은 재관·인수와 같으니, 운 중에서 극파를 만나면 한 목숨이 황천에 떨어진다. 진기(進氣)는 죽어도 죽지 않고, 퇴기(退氣)는 생해도 생하지 않는다. 한 해가 다하도록 발왕함이 없으면 오히려 소년의 형(刑)을 꺼린다.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은 천간 머리에 비견을 꺼린다. 월에 나서 주(主)가 왕함을 만나면 귀기와 복이 거듭 더해진다. 운행 십수 년은 위아래 오 년씩 나눈다. 먼저 유년(流年)의 세(歲)를 보고 오가는 순(旬)을 깊이 안다.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는 지지 가운데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일주(日主)가 강건해야 명리에 비로소 기운이 있다.
위대하도다 간지(干支)여, 만물을 낳는 시초이다. 천지에 근본하니 만상이 여기에 종주한다. 음양 변화의 기틀과 시후(時候) 깊고 얕음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금목수화토에는 정해진 형체가 없고,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이치도 취함이 한결같지 않다. 가령 죽은 나무는 흐르는 물이 오래 적셔 주는 것을 특히 마땅히 여긴다. 비유하면 무딘 쇠는 붉은 화로에서 단련됨을 가장 기뻐한다. 태양의 화는 숲의 나무를 원수로 삼음을 꺼린다. 동량의 재목은 도끼를 벗으로 구한다. 화가 수에 가로막히면 금을 녹일 수 없다. 금이 수에 가라앉으면 어찌 목을 극할 수 있겠는가. 살아 있는 나무는 뿌리를 묻는 쇠를 꺼린다. 죽은 금은 정수리를 덮는 진흙을 싫어한다. 갑을(甲乙)이 한 덩어리를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뚫고 깎는 공을 더해야 한다. 임계(壬癸)가 오호(五湖)에 이를 수 있음은 대개 함께 흐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가죽나무는 날카로운 도끼를 견디지 못한다. 진주는 밝은 화로를 가장 두려워한다. 약한 버들과 높은 소나무는 때에 따라 쇠왕이 나뉜다. 한 치의 금과 한 자의 쇠는 기의 쓰임에 강유가 있다. 언덕 머리의 흙은 나무가 적으면 소통하기 어렵다. 화로 안의 금은 젖은 진흙이 도리어 가린다. 비와 이슬이 어찌 썩은 나무를 적시겠는가. 성벽은 진짜 금을 낳지 않는다. 검과 창이 공을 이루었는데 화향(火鄉)을 만나면 도리어 무너진다. 성벽이 쌓였는데 목지(木地)에 이르면 상함을 근심한다. 계병(癸丙)이 봄에 나면 비도 오지 않고 개지도 않은 형상이다. 을정(乙丁)이 겨울에 나면 춥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하늘이다. 물을 품은 금은 지극히 날카롭고, 화로를 떠난 쇠는 가장 무디다. 갑을이 강한 금을 만나면 혼이 서태(西兌, 유(酉))로 돌아간다. 경신(庚辛)이 왕한 화를 만나면 기가 남리(南離, 오(午))에서 흩어진다. 토가 마르고 화가 타오르면 금이 의지할 바가 없다. 목이 뜨고 수가 범람하면 화가 생할 수 없다. 삼하(三夏)에 녹는 금이 어찌 단단하고 강한 나무를 제어하겠는가. 삼동(三冬)의 젖은 흙은 범람하는 물결을 막기 어렵다. 가벼운 먼지와 한 줌의 흙은 끝내 살아 있는 나무의 터전이 아니다. 버려진 쇠와 녹은 금이 어찌 흐름을 불리는 근본이겠는가. 목이 성하면 금이 스스로 이지러지게 할 수 있다. 토가 허하면 도리어 수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 화에 목이 없으면 그 빛이 끝난다. 목에 화가 없으면 그 바탕이 어둡다. 을목(乙木)이 가을에 나면 썩은 것을 꺾고 마른 것을 부러뜨리듯 쉽다. 경금(庚金)이 겨울에 죽으면 모래에 가라앉고 바다에 떨어짐이 어찌 어렵겠는가! 서리 맺힌 풀에 어찌 금을 만날 필요가 있겠는가. 흙에서 막 나온 금은 목을 이길 수 없다. 화는 불꽃이 일기 전에 먼저 연기가 난다. 수는 이미 지나갔어도 여전히 젖어 있다. 대저 수가 차가우면 흐르지 않고, 목이 차가우면 피어나지 않으며, 토가 차가우면 생하지 않고, 화가 차가우면 맹렬하지 않으며, 금이 차가우면 녹지 않으니, 모두 천지의 바른 기운이 아니다. 그러나 만물은 처음 생겨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이루어진 지 오래면 소멸한다. 그 범속을 넘어 성스러움에 드는 기틀과 죽음을 벗어나 삶으로 돌아오는 묘함은, 형상 없이 이루어지고 형체 없이 화하는 것이니, 쓰임을 굳게 함은 근본을 굳게 함만 못하고, 꽃이 번성함이 어찌 뿌리가 깊음만 하겠는가. 또 예컨대, 북쪽의 금은 수를 그리워하여 형체가 가라앉고(수가 많으면 금이 가라앉는다), 남쪽의 목은 재로 날아가 몸을 벗으며(화가 왕하면 목이 탄다), 동쪽의 수는 목을 왕하게 하여 근원이 마르고(목이 성하면 수가 줄어든다), 서쪽의 토는 금을 실하게 하여 자신이 허해지며(금이 많으면 토가 변한다), 화는 토로 인해 어두워지니 모두 태과(太過)한 것이다(토가 많으면 화가 묻힌다). 오행은 중화(中和)를 귀하게 여긴다. 이치로써 구하되 삼가 구차히 말하지 말라. 찬 못의 물을 다 퍼내야 반드시 바닥을 본다.
원일기(元一氣)여 선천(先天)이로다. 청탁을 품부받음이 자연이로다. 삼재(三才)를 드러내어 상(象)으로 삼고, 사시(四時)를 펼쳐 해[年]로 삼는다. 간(干)을 녹(祿)으로 삼아 향배(向背)로 빈부를 정하고, 지(支)를 명(命)으로 삼아 순역(順逆)을 자세히 하여 순환한다. 운행은 일진(一辰)이 십 년이다. 절제(折除)는 사흘을 한 해로 삼는다. 절제란 곧 일 년의 이십사기(二十四氣)와 칠십이후(七十二候)이다. 명에는 절기의 깊고 얕음이 있으니, 이를 씀이 묘하다. 그 기(氣)됨은 장차 올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니, 뱀이 재 속에 있는 것 같고 드렁허리가 티끌 속에 있는 것 같다. 기란 사시 향배의 기이다. 그 있음됨은 없음에서 있음을 세우는 것이고, 그 없음됨은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무늬로 삼는 것이니, 이는 오행이 절지(絶地)에 임하여 귀를 세우는 것이다. 오행의 절처(絶處)에 녹마(祿馬)가 있다. 그 항상됨은 인(仁)을 세우고 의(義)를 세우는 것이며, 그 일됨은 혹 보이고 혹 들리는 것이다. 숭(崇)은 실(實)이 되고 기(奇)는 귀(貴)가 되며, 장성(將星)이 덕을 돕고 천을(天乙)이 더해 임해도, 본주(本主)가 휴수(休囚)하면 행장(行藏)이 매몰된다.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으면 작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아 인(仁)을 이루고, 진무(眞武)가 권세를 잡으면 큰 재주로 상서를 나눔을 안다. 불인불의(不仁不義)는 경신(庚辛)과 갑을(甲乙)이 서로 다툼이다. 혹 옳고 혹 그름은 임계(壬癸)와 병정(丙丁)이 서로 두려워함이다. 그러므로 선현은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며 신선을 구하였으니, 불교를 숭상하면 이궁(離宮)에서 선정을 닦고, 도교로 돌아가면 수부(水府)에서 현묘를 구하였다.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보니 어느 때고 있지 않은 적이 없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를 뽑으니 만고에 이어진다. 이 때문에 하공(何公)은 칠살(七殺)을 두려워하고, 선보(宣父)는 원진(元辰)을 두려워하였으며, 아미(峨眉)는 삼생(三生)을 밝혔으나 사서(士庶)를 온전히 하지 못하였고, 귀곡(鬼谷)은 구명(九命)을 펼쳐 성관(星觀)으로 요약하였다. 이제 여러 학파의 요체를 모으고 그 편벽된 견해의 능함을 생략하니, 이해하지 못한 곳은 굽이 통하게 하고 묘함은 모름지기 신묘히 깨달아야 한다. 신(臣)은 난야(蘭野)에서 나서 어려서부터 참된 풍모를 사모하였으나, 저자에 들어가도 호리병을 거는 묘술이 없고 거리를 노닐어도 지팡이를 변화시키는 신통이 없었으니, 일기(一氣)를 쉬게 하여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사그라뜨려 도에 통하였다. 건곤은 그 암수를 세우고 금목은 그 강유를 정하며, 낮과 밤은 나뉘어 군신이 되고 시절은 나뉘어 부자가 되니, 한 길로 취할 수 없고 한 이치로 추론할 수 없다. 때로는 겨울에 무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으며, 부류로는 음서(陰鼠)가 물에 깃들고 신귀(神龜)가 불에 묵으니, 이 때문에 음양은 헤아리기 드물고 사물의 뜻은 궁구하기 어렵다. 대저 삼동(三冬)에는 더위가 적고 구하(九夏)에는 양이 많으니, 화복이 상서와 같아 술사는 그 팔구를 바랄 뿐이다. 혹 휴패(休敗)에 거하여 나거나 이른 해에 공망(空亡)이면, 건왕(健旺)한 향(鄉)을 만나더라도 여러 해 불우하다. 만약 처음 흉하고 뒤에 길함은 근원이 탁하나 흐름이 맑은 형상이고, 처음 길하고 끝이 흉함은 뿌리는 달고 끝가지는 쓴 형상이다. 싹과 조짐을 보고 그 근원을 살피니, 뿌리는 싹보다 먼저요 열매는 꽃보다 뒤이다. 태생(胎生)과 원명(元命)은 삼수(三獸)로 그 문종(門宗)을 정하고, 율려(律呂)와 궁상(宮商)은 오호(五虎)로 그 성패를 논한다. 합이 없으면서 합이 있음은 후학이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눔은 앞선 현인이 싣지 않았다. 해[年]가 비록 관대(冠帶)를 만나도 오히려 남은 재앙이 있다. 운이 장차 쇠향(衰鄉)에 이르러도 오히려 작은 복을 입는다.
대체로 천원(天元)이 쇠약하면 궁(宮)이 길해도 경영을 이루지 못하고, 일하(日下)가 흥륭하면 월(月)이 흉해도 그 허물을 이루지 못한다. 만약 높은 것이 흉하고 낮은 것이 길하면 구료해도 공이 없고, 높은 것이 길하고 낮은 것이 흉하면 재앙을 만나도 절로 낫는다.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고 재앙에는 오기(五期)가 있다. 흉이 많고 길이 적음은 대과괘(大過卦)의 초효(初爻)와 같고, 복이 얕고 화가 깊음은 동인괘(同人卦)의 구오(九五)에 비유된다.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음은 육갑(六甲)의 차고 이지러짐이요, 근심할 때에 근심하지 않음은 오행의 구조(救助)에 힘입음이다. 팔고(八孤)가 오묘(五墓)에 임하면 술미(戌未)가 동쪽으로 가고, 육허(六虛)가 공망(空亡)에 내려오면 건(乾)에서 남쪽을 머리로 한다. 천원일기(天元一氣)는 후백(侯伯)의 존영을 정한다. 지(支)가 인원(人元)이 되면 운이 상인(商人)의 득실[을 주관한다]. 만약 신왕(身旺)하고 귀(鬼)가 절(絶)하면 비록 명을 파해도 장생(長生)하고, 귀가 왕하고 신이 쇠하면 건록(建祿)을 만나도 요절한다. 녹을 등지고 역마를 좇으면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다. 녹마동향(祿馬同鄉)이면 삼대(三臺)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관이 높고 지위가 드러나면 반드시 협록(夾祿)의 향임을 안다. 작게 차고 크게 이지러짐은 겁재(劫財)의 땅인가 두렵다. 생월(生月)에 녹을 띠면 출사하여 혁혁한 존위에 거한다.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자하여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 음남양녀(陰男陽女)는 때로 출입의 해를 보고, 음녀양남(陰女陽男)은 다시 원진(元辰)의 해를 보되 지(地)와 서로 만나는지를 본다.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할 것은 흉회(兇會)·길회(吉會), 반음(返吟)·복음(伏吟), 음착양차(陰錯陽差), 천충지격(天沖地擊)이며, 혹 사살(四殺)·오귀(五鬼), 육해(六害)·칠상(七傷), 천라지망(天羅地網), 삼원구궁(三元九宮)을 만나는 경우이다.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루고, 화가 겹치면 위태로움이 엉긴다. 도우면 빠르고 빠르며, 억누르면 더디고 더디다. 귀한 땅을 지나며 때를 기다린다. 비견(比肩)을 만나면 다툰다. 사람이 지치고 말이 열등해도 오히려 재왕(財旺)한 향에 의탁하고, 혹 재가 왕하고 녹이 쇠하면 건마(健馬)가 어찌 피하겠는가. 엄충(掩沖)의 세(歲)가 임해도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고, 해가 오르면 본디 복을 얻음이 마땅하다. 대길(大吉)의 주(主)가 소길(小吉)을 만나면 장수에 이른다. 천강(天罡)의 운이 천괴(天魁)에 이르면 생을 잇고 수명을 잇는다. 종괴(從魁)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르면 재물이 하늘에서 온다. 천충(天沖)이 묘위(昴胃)의 향에 임하면 인원(人元)에 해가 있다. 금록(金祿)은 정수(正首)에서 궁하니 경(庚)은 무겁고 신(辛)은 가볍다. 목인(木人)은 금향(金鄉)에서 곤궁하니 인(寅)은 깊고 묘(卯)는 얕다. 묘함은 그 통변을 앎에 있으니 서툰 말도 신묘하고, 무당과 소경은 줄 고르기에 어두워 율려(律呂)를 바라기 어렵다. 경신(庚辛)이 갑을(甲乙)에 임하면 군자는 관직을 구할 수 있다. 북쪽 사람이 운에서 남방에 이르면 무역으로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 아침의 기쁨이 열리자마자 곧 이르니, 성한 화의 뜨거운 양이 되기 때문이다. 화복을 멀리서 극함은 대개 수토(水土)에 많이 말미암는다.
금목(金木)이 아직 그릇을 이루지 못하면 쇠락과 즐거움을 들어도 밝히기 어려우니, 나무가 성하여 꽃은 번성하나 구름이 빽빽해도 비가 내리지 않는 형상과 같다. 수레를 타고 관복을 입음은 금화(金火)가 어찌 많으며, 지위가 궁하고 반열이 낮음은 음양이 정해지지 않아서이다. 그러므로 용이 울고 범이 포효하면 비바람이 그 길상을 돕고, 화세가 장차 일어나려 하므로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인다. 매양 보건대 흉 가운데 길이 있으면 길은 곧 흉이 먼저이고, 길 가운데 흉이 있으면 흉이 길의 조짐이 된다. 화의 순(旬)이 끝으로 향하면 복을 가까이 추론할 수 있다고 말하고, 막 쇠향(衰鄉)에 들면 재앙을 거슬러 헤아림이 마땅하다고 논한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니 비태(否泰)가 번갈아 거하고, 음양 두 기는 역순으로 절제(折除)한다. 그 금목의 안을 점치면 방소(方所)와 분야에 드러나고, 그 남북 사이를 표시하면 왕래에 불리할까 두렵다. 일순(一旬) 안에서는 해[年] 가운데 달을 묻고, 한 해 가운데서는 달 가운데 날을 구하여 묻는다. 삼(三)을 향하고 오(五)를 피하여 방면을 가리켜 궁통을 헤아리고, 길을 살피고 흉을 조사하여 해 가운데의 비태를 서술한다.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가을에 보전함이 마땅하다. 기사(己巳)·무진(戊辰)은 건(乾, 해(亥))궁을 지나야 액을 벗어난다. 병(病)을 만나면 병을 근심하고, 늦게 나면 삶을 얻는다. 왕상(旺相)하면 우뚝하고 휴수(休囚)하면 끊어져 멸한다. 그 권속을 논하면 사절(死絶)을 근심하니, 묘(墓)가 귀(鬼) 가운데 있으면 위태로움과 의심이 심하고, 발아래 상(喪)이 임하면 면전에서 볼 수 있다. 음(陰)에 의거해 그 양(陽)의 복을 살피니, 세군(歲君)은 고신(孤辰)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양(陽)에 의지해 음의 재앙을 비추니, 천원(天元)은 과숙(寡宿)을 만남을 꺼린다. 먼저 두 기(氣)를 논하고 다음에 수명의 연장을 헤아린다. 아버지의 병은 그 자식의 녹으로 추론하고, 아내의 재앙은 남편의 해로 헤아린다. 삼궁(三宮)이 원래 길하면 화가 더뎌 뒤로 미루어 추론할 수 있고, 시말이 모두 흉하면 재앙이 홀연히 빠르게 온다. 택묘(宅墓)가 살을 받으면 들보의 먼지가 떨어지듯 신음하고, 상조(喪吊)가 사람에 임하면 궁상(宮商)의 가락이 해로가(薤露歌)로 변한다. 간(干)을 두 겹으로 추론하여 머리 사이의 재앙을 막고, 지(支)를 세 가볍게 절제하여 팔다리 안의 화를 삼간다. 하원일기(下元一氣)는 거주(去住)의 기약을 함께하고, 어질되 어질지 못함은 무기(戊己)를 상하고 칠까 염려한다. 침식과 시위에 이르러서는, 사물에도 귀물(鬼物)이 있고 사람에도 귀인(鬼人)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떠나면 복이 된다. 나형(裸形)에 살을 끼면 백(魄)이 풍도(酆都)로 가고, 범한 바에 상함이 있으면 혼이 대령(岱嶺)으로 돌아간다. 혹 다니고 출입하다가 흉방을 범하거나, 시집가고 장가들며 집을 짓고 수리할 때 길이 황도(黃道)에 오르니, 재앙과 복은 세년(歲年)의 자리 안에 있고, 발각은 일시(日時)의 격양(擊揚)에서 펼쳐진다. 오신(五神)이 상극하고 삼생(三生)이 명을 정한다. 매양 보건대 귀인이 녹을 먹음은 녹마(祿馬)의 향 아닌 것이 없고, 근원이 탁하고 복음(伏吟)이면 헐궁(歇宮)의 땅에서 서글퍼한다. 미쳐 날뜀은 구교(勾絞)에서 일어난다. 화패(禍敗)는 원망(元亡)에서 발한다. 택(宅)과 묘(墓)가 같은 곳이면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을까 두렵다. 만 리 밖에서 돌아옴은 곧 삼귀(三歸)의 땅이다. 사살(四殺)의 아버지는 오귀(五鬼)의 아들을 많이 낳는다. 육해(六害)의 무리는 명에 칠상(七傷)의 일이 있다. 권속의 정이 물과 불 같음은 목욕(沐浴) 사이에서 서로 만나서이다. 골육이 중도에 갈라짐은 고숙(孤宿)이 격각(隔角)을 더욱 싫어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 신살(神煞)을 제어하고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야 한다. 몸이 살을 극하면 오히려 가볍고, 살이 몸을 극하면 더욱 무겁다.
팔괘(八卦)의 순환에 이르러서는 하도·낙서(河洛)로 인해 무늬를 삼으니, 간략히 하면 한 끝으로 정해지고 궁구하면 도리어 만 갈래가 된다. 만약 반안(扳鞍)·천록(踐祿)을 만나면 인(印)을 차고 수레를 타며, 역마가 열등하고 재가 미약한 것을 만나면 떠돌아 돌아오지 못한다. 선악이 서로 따르면 흔들리고 옮겨 다니며, 살을 끼고 구(丘)를 지니면 친척과 인척이 곡하며 보낸다. 아울러 그 지조를 살피고 그 품은 바를 보아야 한다. 원래 박하면 그 골상을 논하고, 그릇을 이룸은 마음의 근원에 힘입는다. 목기(木氣)가 성하면 인(仁)이 창성한다. 경신(庚辛)이 이지러지면 의(義)가 적다. 길한 별이 있어 기쁨이 있어도 그 재앙의 그릇을 의심한다. 복성(福星)이 임했는데 화가 발하면 흉인임을 드러낸다. 정해진 곳에 처하며 움직임을 구하면 극이 아직 나아가지 않아 옮기기 어렵고, 편안히 거하며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흉 가운데서도 길을 점칠 수 있다. 귀하여 천함을 잊으면 재앙이 사치에서 절로 생기고, 미혹되어 돌아오지 않으면 화가 미혹에서 일어난다. 특히 변하는 곳을 따라 싹이 됨을 쉽게 여겨야 하니, 선에 복 주고 음란에 화 주어 길흉은 조짐을 달리한다. 공명(公明)·계옥(季玉)에 이르러서도 변화를 아는 글이 없었고, 경순(景純)·중서(仲舒)도 형상을 견주는 묘를 싣지 않았다. 옛 성인을 자세히 살피니 대개 앞선 현인으로서, 혹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펼치고, 혹 글을 요약하여 이치에 절실하게 하였다. 많고 혹 적은 이익은 두 뜻을 정밀히 하기 어렵다. 이제 득실을 참고하여 자세히 하고 도의 자취를 보충하여 마음의 거울로 삼아 길이 맑게 걸어 두고, 끝의 실마리를 이끌어 늘어놓으니 열에 아홉은 얻기를 바란다.
관(官)으로 쓰면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재(財)로 쓰면 겁탈해서는 안 된다. 인(印)으로 쓰면 깨뜨려서는 안 된다. 식신(食神)으로 쓰면 깨뜨려서는 안 된다. 녹(祿)으로 쓰면 충(沖)해서는 안 된다. 만약 칠살(七殺)이 있으면 반드시 제(制)해야 하나, 제복(制伏)이 지나치면 도리어 흉하다. 만약 상관(傷官)을 만나면 반드시 고요해야 하니, 이것이 자평(子平) 만법의 종지이다. 상관은 관운(官運)이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관에 있어 구오(九五)에서 재성(財星)을 본다. 인수(印綬)는 살을 좋아하고 재위(財位)를 싫어한다. 양인(陽刃)은 충을 두려워하고 합하여 맞이함이 마땅하다. 비견(比肩)은 칠살의 제를 만나야 한다. 칠살은 식신의 형(刑)[제압]을 보기를 기뻐한다. 녹이 있으면 관성(官星)이 이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식신은 편재(偏財)가 임함을 가장 기뻐한다. 이것이 자평의 촬요법(撮要法)이니, 강호의 술사는 자세히 밝혀라.
무릇 격국(格局)은 본래 정해진 논이 있으니, 이제 간략히 서술한다. 인수(印綬)가 재(財)를 보고 재운으로 행하며 또 사절(死絶)을 겸하면 반드시 황천에 든다. 만약 주중에 비견(比肩)이 있으면 거의 풀림이 있다. 정관(正官)이 살을 보고, 상관(傷官)과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세운(歲運)과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정재(正財)·편재(偏財)가 비견의 분탈과 겁재(劫財)·양인(陽刃)을 보고, 또 세운의 충합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상관의 격에서 재왕신약(財旺身弱)하고 관살을 거듭 보며 혼잡하고 충인(沖刃)이 있는데 세운에서 또 보면 반드시 죽고, 살아도 불구가 된다. 공록(拱祿)·공귀(拱貴)가 전실(填實)되고, 또 관(官)·공망(空亡)·충인을 보며 세운에서 거듭 보면 곧 죽는다. 일록귀시(日祿歸時)가 형충파해되고, 칠살(七殺)·관성·공망·충인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살관(殺官)을 크게 꺼리니, 세운이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그 나머지 여러 격도 모두 살과 전실을 꺼리니, 세운이 함께 임하면 반드시 죽는다. 여러 흉신악살인 구교(勾絞)·공망·조객(弔客)과 묘(墓)·병(病)·사(死)궁의 여러 살을 만나면 십사구생(十死九生)으로 위태롭다. 관성의 태세(太歲), 재다신약(財多身弱), 원래 칠살을 범한 경우에는 신(身)이 가벼워도 구함이 있으면 길하고 구함이 없으면 흉하다. 금이 많으면 요절하고, 수가 성하면 떠돌며, 목이 왕하면 요절하고, 토가 많으면 어리석고, 화가 많으면 완고하고 어리석으니, 태과와 불급[이 모두 그러하다]. 이 논을 지음에 첫째는 구애되어서는 안 되고, 둘째는 과감히 단정해야 하니, 반드시 이치를 깨달아 추론하여 그 생사를 구해 결단하라!
무릇 명서(命書)를 지음에 있어 선현이 이미 천지의 정미한 온축을 궁진하여 극에 이르렀다! 당(唐)의 이허중(李虛中)·일행선사(一行禪師), 송(宋)의 서승(徐升) 동재(東齋), 명(明)의 왕전(王詮) 취성자(醉醒子) 등 여러 분이 『淵海』·『淵源』을 깨우쳐 올렸으니, 그 이치가 같아 지극하고 극진하도다! 목화토금수의 미묘함이 아닌 것이 없을 뿐이다. 오늘의 후학이 뜻과 구결을 더하였으나, 선현이 이미 드러낸 나머지 뜻 아닌 것이 없어 대동소이하다. 이제 『淵海』·『淵源』 두 책을 합하여 한 집으로 만드니, 한 번 보면 곧 알아 두 책의 취지를 찾아 궁구할 필요가 없으며, 번잡함을 깎고 간략함을 취하여 길이 본보기로 삼는다.